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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병복 “장학금·참전수당 100% 인상할 것”

자유한국당 손병복 울진군수 후보가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군민행복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규정하고 ‘100·100대책’을 제시해 화제다. 손 후보는 세대별 맞춤형 복지공약인 ‘100·100대책’으로 △울진군 대학생 장학금 100% 인상 △참전용사 명예수당 100% 인상 등을 제안했다.손 후보는 “울진의 백년대계를 위한 지역 인재양성 사업과 교육지원이 미흡하다”며 “학부모님과 학생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울진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재)울진군장학재단은 관내에 2년 이상 실제 거주한 주민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학비부담 경감을 위해 1인 100만원씩 지원한다. 이에 현재 지급되는 100만원에서 100% 인상한 2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것이 손 후보의 구상이다. 지역의 인재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손 후보는 또 6·25전쟁과 월남전쟁에 참여한 유공자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기존 지급하던 수당을 내년부터 대폭 인상 지급하는 등 참전유공자를 우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개정된 ‘울진군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명예수당 10만원이 지급되고 있지만 조국과 민족을 지키기 위한 희생에 비해 혜택은 너무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손 후보는 울진군에서 지급하는 명예수당을 현행 10만원에서 100% 인상한 20만원으로 책정했다. 손 후보는 “참전유공자들이 고령이라는 점에서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며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각종 보훈정책 추진과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손 후보의 경쟁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강진철 후보는 여당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종합병원 건립, KTX 운행 등 국책사업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임광원 후보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조기 완공, 후포 국제마리나항 건설, 오래된 도심의 주차장 건설 등을 내걸었다.전찬걸 후보는 오직 주민만을 바라보고 읍·면별 이동군수실을 운영하는 한편 군민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등 정권의 향배에 따라 지역의 상황이 뒤틀리지 않는 균형적 리더십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주헌석·박형남기자

2018-06-11

TK 무소속·민주 후보 우세 여론조사 선거결과 뒤 신뢰성 평가할 수 있을 듯

6·13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지난 7일부터 전면 금지되면서 대구·경북지역에서 무소속·민주당 후보 우세 내지 약진을 점쳐온 여론조사가 과연 얼마나 적중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샤이보수의 결집으로 최종 표심은 여론조사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조차 오차 범위 내에서 민주당의 추격을 당한다는 여론조사도 있었고, 몇몇 경북 시·군에서는 무소속 또는 민주당 후보가 한국당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지역정치권은 서로 엇갈린 해석으로 자신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고,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에전과 달리 상당히 높은 정당지지율을 등에 업고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어 실제 투표에서도 민심이 거의 그대로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집 전화만을 통해 조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정확성도 보정됐다는 주장을 펴고있다.그러나 한국당은 여론조사가 왜곡돼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여론조사의 표본 다수가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자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결과 또한 민주당 후보에 과다하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보수 지지층의 의중은 여론조사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진보층의 여론이 ‘과잉표집’ 됐다는 주장이다.심지어 홍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최근 여론조사 행태를 보니 아예 작정하고 (민주당) 편들기를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민주당은 최소 10%포인트 정도 깎고 한국당은 10%포인트 정도 더해야 그나마 제대로 된 국민 여론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지역 여론조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실제 여론조사 과정에서 진보층은 조사에 응하지만 보수층은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진보 후보는 과대평가, 보수 후보는 과소평가 됐을 것”이라며 “그러나 일각에서는 보수지지층이 더욱 적극적인 여론반영에 나서는 경우도 있어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봐야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즉, 진보 후보의 우세를 점친 여론조사가 과연 과잉표집의 오류를 드러낸 것인지 여부를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8-06-11

이철우 “문 정권 독주 막아야” 오중기 “이젠 선택해달라”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경북지역 출마자들은 지역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경북정치 1번지 포항에서 벌어진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선거의 유세현장을 찾았다. 관련기사 4면◇이철우 vs 오중기, 포항에서 끝장승부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지난 9일 오전 포항 두호시장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후보 합동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이 후보는 지지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지사가 된다면)포항을 경상북도 1등 도시는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일방적인 독주를 막기 위해 보수층이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을 비롯한 동남권 주민들이 경북도청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경북도청 동부청사를 반드시 만들어 집무기간 동안 절반 가량을 포항에서 근무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은 “이 후보가 새로운 경북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입을 모았다. 정모(56·장성동)씨는 “이철우 후보는 중앙부처 공무원부터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 없이 경북도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3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국회에서 입법, 예산 등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만큼 지역에 유리한 여러 정책을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임모(66·여·용흥동)씨는 “이 후보는 지금까지 주민들과의 약속을 단 한 번도 어기지 않았다”며 “그가 도지사가 된다면 지지자들이 결코 실망하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가세했다.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역시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공세에 힘입어 주말 대구·경북 곳곳을 돌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특히, 지난 9일 포항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는 시민 수백명이 몰려 관심과 지지를 나타내는 등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풍경을 연출했다.포항 중앙상가 합동유세에서 오 후보는 “저를 비롯해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와 시·도 의원 등 민주당 소속 후보 모두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운을 뗀 뒤 “더는 동정심에 호소하지 않겠다. 경북, 포항, 그리고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할 지 이제는 잘 알고 있고 그 생각 하나만으로 버텨왔다. 이제는 밀어달라”고 외쳤다. 또 “이번 선거일이 24년 경북을 망친 보수우익정당과의 결별을 선언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을 벗어나 세계로 나아가자. 우리 스스로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세 중간중간 지지자들은 “이게 나라다”, “오중기 파이팅” 등을 외치기도 했다.가족과 함께 유세장을 찾은 박모(35·여·양덕동)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세상이 바뀌는 것을 보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게 됐다”며 “오중기 후보 역시 경북을 바꿔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모(59·흥해읍)씨도 “자유한국당이 정권을 잡아도 포항은 그간 계속 소외돼 왔다”며 “포항에서도 이제 도지사가 나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중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는 10일 오천시장 일원에서,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포항 우현사거리 일원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허대만·이강덕 포항시장 후보 박빙 속 유세 전개이강덕 포항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소탈함과 꼼꼼함을 첫 손에 꼽았다. 집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남들보다 먼저 도착해 직접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왕’이라는 것이다.지난 9일 포항 두호시장에서 열린 합동 유세 현장에서 만난 이 후보는 다른 후보들보다 10분 먼저 현장에 도착해 일일이 상가를 돌며 시민들과 손을 맞잡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상인 최모(52·창포동)씨는 “4년간 시장으로 근무하면서 시민들과 허례의식없이 만나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수도없이 봤다”며 “기성 정치인들과 다르게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지지이유를 서슴없이 밝혔다. 이모(31·여·대이동)씨 역시 “포항 지진이 났을 때 저축한 월급을 자진해서 성금으로 전달했다는 기사를 접했었는데, 참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 포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강덕 후보처럼 청렴하고 깨끗한 사람이 도시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강덕 후보는 “기회를 주신다면 더 나은 포항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당선되면 지난 4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 미래 100년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지속발전가능한 경제도시 포항,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만들어 일자리와 경제 등 위대한 포항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공약을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는 지난 8일 오후 포항 남부종합시장에서 대대적인 선거유세 운동을 펼쳤다. 허 후보는 이날 민병두 의원,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연설에서 “요즘 시장과 상가 상인분들이 다들 어렵고 힘들어 하신다”며 “그동안 포항 발전을 위해 자유한국당을 시민들이 선택했음에도 포스코와 야당 정치인들이 잇따라 문제를 일으키면서 후퇴를 거듭했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허 후보는 영일만 대교와 블루밸리국가산단 등의 더딘 진행을 들며 “굵직하고 중요한 이런 사업들은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협조와 관심이 꼭 필요하다”며 “제가 당선된다면 확실히 진행토록 해 포항의 새로운 도약에 반드시 기여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연설 현장에 나온 이모(52·상도동)씨는 “지난 30여년 동안 포항은 자유한국당 일색이었다”며 “그간 실책을 이어온 자유한국당의 교만과 오만을 꾸짖고 이번에 한번 바꿔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강조했다. 서모(65·연일읍)씨도 “포스코가 지역경제의 중심인데 그간 자유한국당이 관리도 못하고 실패만 거듭했다”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피로감이 커서 이번에 여당이 당선돼 새로운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지이유를 설명했다.한편 바른미래당 이창균 후보, 무소속 모성은 후보, 무소속 손성호 후보도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포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기획취재부 종합

2018-06-11

여야, 대구 부동표잡기 주말 대회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인 지난 9일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은 막판 부동층 유권자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보수 철옹성’으로 여겨져 온 대구에서 변화의 조짐이 강하게 일자 추미애 당 대표까지 나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고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서 사전투표를 한 데 이어 같은 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도 주재했다.임 후보는 추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대대적인 지원 속에 대구·경북 첫 민주당 지방자치단체장 자리 만들기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임 후보는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대구백화점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이번 기회에 대구도 바꾸자”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투표와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같은 당 표창원·손혜원·이재정 의원의 지원을 받아 관문시장, 삼성라이온스파크에서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그동안‘꼬리뼈 부상’과 TV 토론회 등의 이유로 원활하게 소화하지 못했던 거리 유세 횟수를 이날부터 크게 늘리는 집중 유세를 벌이며 ‘수성’에 총력전을 펼쳤다. 권 후보는 오전 7시 성서 홈플러스 앞에서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시민에게 인사에 이어 모다 아웃렛, 사문진 나루터, 서문시장 등 6곳을 잇달아 찾아 유세활동을 벌이며 재선을 통해 대구시정 발전을 당부했다. 권 후보는 대규모 세몰이나 청중 동원 방식은 지양하고 되도록 시민을 눈높이에서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아래 게릴라식 유세를 실시하는 일정을 잡았다. 또 이날부터 나흘간 매일 테마를 정해 선거운동을 하는‘진심대장정’을 벌이기로 하고, 첫날인 이날은 ‘4차산업혁명 데이’로 이름붙이고, 산업체가 집중된 달서구와 달성군을 중심으로 표밭을 누볐다.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는 오전 7시 성서 홈플러스 앞에서 산행을 떠나는 시민들을 찾아가는 것으로 숨가쁜 주말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어 성서 계명대, 동성로, 김광석 거리, 강정고령보를 찾는 등 주로 젊은층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유승민 공동대표는 전날 김 후보와 나란히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수구 보수’가 아닌 ‘개혁 보수’, ‘따뜻한 보수’의 가치를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6-11

“저를 뽑아주세요”

6·13 지방선거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가 경북 동해안을 찾아 뜨거운 지원유세를 이어갔다.지난 9일 오후 자유한국당 강석호 국회의원은 포항을 방문해 육거리에서 열린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날 이강덕 후보, 박명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관계자 및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지원유세에서 강 의원은 “지난 4년간 포항시정을 잘 이끌어 온 이강덕 후보를 다시 한 번 포항시장으로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강 의원은 “이 후보는 지난해 포항지진이 발생했을 때 그동안 포항시장을 하면서 모은 월급을 성금으로 낼 정도로 청렴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도덕적이고 서민적이자 유능한 이강덕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역설했다.이어 “위대한 포항시민들이 과거에 잘못된 자유한국당을 용서하고 보수를 위해 똘똘뭉쳐서 포항시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강조했다.같은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포항 중앙상가를 찾아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를 향한 지원공세를 펼쳤다.추 대표는 이날 포항의 변화된 민심에 눈물을 글썽이며 “여기가 포항이 맞느냐.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추 대표는 “20년 전 고 김대중 대통령 지원 유세 때의 포항과 지금의 포항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당시에는 유세장을 찾은 시민이 100여명에 불과했다”며 “이 뜨거운 열기를 투표장까지 이어가 달라”고 호소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뽑아 놓으니 대한민국이 달라지지 않았느냐”며 “새로운 경북과 포항을 위해 민주당 후보를 뽑아주면 중앙당 차원에서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도 같은날 포항 죽도어시장을 찾아 “고향에서 아이 넷을 낳고 기르며 포항을 지키고 포항발전을 위해 애써 온 포항의 아들 허대만에게 이제 일할 기회를 달라”며 “허대만 후보가 포항시장이 되면 7월에 열리는 환동해권 거점도시 회의에 직접 참석해 포항이 북방교역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6-11

곽용환 “소중한 한표 고령의 미래” 막판 세몰이

곽용환 자유한국당 고령군수 후보는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의 지원유세를 등에 업고 ‘클린선거’, ‘꼭 사전투표 합시다’ 캠페인을 펼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사진곽 후보는 사전투표일인 지난 8일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꼭 사전투표를 합시다. 고령 군민의 소중한 한 표가 고령의 미래’라는 메시지를 군민들에게 전했다.그는 문자메시지에서 “고령군은 채무가 없으며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 평가에서 2018년 기준 경북의 23개 시·군 중 8위, 전국의 82개 군 중에서는 12위, 경북의 군단위에서는 칠곡 다음으로 재정건전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앞으로 군의 살림살이를 더욱 넉넉히 하고, 많은 예산을 확보해 골고루 잘 사는 고령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곽 후보는 “고령군수 선거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플래카드,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고령군수 선거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지금이라도 정책대결, 클린선거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곽 후보는 “선거가 후반으로 갈수록 군민들이 네거티브선거에 식상해 한다”면서 “힘 있는 군수, 준비된 군수, 검증된 정책능력을 가진 군수 등 저의 인물론과 정책선거가 군민들사이에 신뢰를 더욱 얻고 있다”며“군민들께 고령 군정에 대한 정책비전을 적극 알려 전국 최고 득표율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6-11

전·현직 군수 맞대결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던 칠곡에 민주당 바람이 불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맞대결 구도가 잡히면서 강한 열기를 내뿜고 있다.백선기 자유한국당 후보와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간의 전현직 군수간의 대결이라 공방전이 치열하다.3선에 도전하는 백선기 후보는 군의 재정상황을 크게 개선하는 등 실적을 내세워 보수층 끌어안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장세호 후보는 남북정상회당과 미북정상회담 개최 등 평화바람을 등에 업고 젊은층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두 후보의 주 공략 전략도 대조적이다. 백 후보가 왜관을 중심으로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고루 뛰어다닌다면 장 후보는 북삼·석적 지역의 젊은층을 중점 공략하는 ‘선택과 집중’이다.백선기 후보는 군청 소재지인 왜관 등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의 표심을 기반으로 군내 전 지역에 고루 공을 들이며 “마지막 남은 보수를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백 후보는 기업 유치 등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과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서 시 승격 인구 기준을 10만 명으로 완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칠곡시 승격을 이루어내겠다’는 대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또 대구권 광역철도에 북삼역 신설을 약속했으며, 칠곡군을 문화도시로 가꿔 군민의 삶의 품격을 향상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오는 2022년까지 칠곡군을 경북을 대표하는 체험형 관광명품도시로 만들고, 지천면에 산업단지 2개를 지어 양질의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지역개발 위주다.최근 한국노총 칠곡군지부가 지지선언을 해 힘을 얻고 있다. 한국노총은 지난 5일 “한국노총 칠곡지부 2천여명의 조합원은 더 큰 칠곡, 더 행복한 군민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백선기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반면 장 후보는 예산 1조원 시대 개막과 칠곡군 스마트시티 구축이 대표 공약이다. 장 후보는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매우 높은 요즘, 칠곡 주민들의 인구 및 생활패턴과 지형을 고려하면 스마트 시티와 같은 주민 중심의 시스템은 칠곡이 가장 적합한 지역이다”며 “칠곡군의 인구와 지형을 볼 때 스마트 시티같은 효육적인 시스템이 적용하기에는 매우 적절한 곳”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인기를 등에 업고 공단도시인 구미와 가까운 북삼 석적지역의 젊은 층 공략에 올인하고 있다. 그동안 이낙연 국무총리가 매원마을을 방문하는 등 지역에 공을 들여온데다 중앙당 차원에서 연일 유세지원에 나서고 있는 점도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다.지난 9일에는 홍익표, 홍의락, 이재정 의원이 칠곡 동명시장을 찾아 유세지원에 나섰다. 같은 날 윤호중, 김현권 의원이 석적 부영아파트 일대에서 지원유세를 했다. 석적 우방 신천지 아파트에서는 송영길 의원이 지원유세에 합류했다. 앞서 김현권, 표창원 의원, 홍영표 원내대표,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 조정식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민병두 의원,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등이 줄줄이 지원유세에 가담해 마치 중앙당을 옮겨놓은 듯한 ‘인해전술’ 공세를 폈다.유세 지역도 주로 북삼,석적지역이다. 북삼,석적은 구미 인근 도시로서 산업단지와 가깝다. 자연히 젊은 층이 많다. 지난 대선 때는 칠곡군에서 유일하게 자유한국당을 이긴 지역이기도 하다. 인구도 두 곳 합해서 약 6만명으로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공약면에서는 사실 두 후보가 비슷하다. 대구와 구미 인근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상 두 후보가 자연스럽게 교통과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칠곡군의 ‘시승격’을 똑같이 내세우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팽팽한 양자대결에서 누구의 전략이 맞는지는 유권자의 몫이다. 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06-11

전국 사전투표 20.14% 경북 27.25 대구 16.43%

지난 8·9일 이틀간 진행된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경북은 전국 평균투표율을 웃도는 투표율을 보인 반면 대구지역도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자 여야당은 서로 자신에게 유리할 것이란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다. 대구시·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사전 투표에서 경북은 27.25%를 기록해 전국 평균치 20.14%를 넘어섰고, 대구는 16.43%로 전국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했다.그러나 사전투표율 20.14%는 지금까지 치러진 네 번의 전국 단위 사전투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4년 전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11.49%, 2016년 4월 총선 12.19%, 지난 해 5월 대선에서 26.06%로 꾸준히 오르다가 이번에 상승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경북은 물론 대구도 지난 지방선거의 11.49%에 비해선 사전투표율이 오른 셈이다.경북지역 가운데 군위군이 42.05%로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울릉군 40.86%, 영양군 40.03%, 문경시 38.65%, 의성군 37.74%, 울진군 37.22% 등의 순이었으며, 경산시는 16.95%로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경북은 225만1천538명 가운데 50만70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다만 대구는 전국 평균치보다 3.71% 포인트 낮았다. 대구지역 구·군별로는 수성구가 19.13%로 가장 높았고, 중구 18.94%, 동구 16.93%, 달성군 16.04%의 순이며, 달서구는 15.02%로 가장 낮았다.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올라가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샤이보수의 결집이라고 분석하며 각각 지지세 확산의 증표라며 반색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6-11

TK 찾은 민주당 지도부…민주노총 항의에 혼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9일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가 방문하는 곳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법 폐기를 요구하는 전국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져 유세에 차질을 빚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고향인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대구는 3대 도시라는 자부심이 있었다”면서도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 이제야말로 대구의 선택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어 “뼛속까지 대구 사람이자 대구 정신으로 무장한 실력가, 임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대구 시민들이 민주당에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후회하지 않게 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지도부가 회의를 마치고 유세 장소로 이동하려 하자 민주노총 조합원 수십 명의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자들은 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의 차량 위에 올라타거나 추 대표의 차량에 몸으로 막아섰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사과하라”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민주당 당직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뒤엉키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유세장소인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도 민주노총의 시위는 계속 이어졌다. 이로 인해 오전 11시로 예정된 추 대표의 연설은 20분 정도 늦게 시작됐다.  ‘근조 소득주도성장’, ‘근조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 등 피켓을 든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추 대표와 선대위 지도부가 연단에 오른 뒤에도 항의를 이어갔던 것이다. 결국 경찰이 연단을 에워싼 채 유세가 시작됐다.그럼에도 민주노총의 시위는 멈추지 않았고 한 조합원은 연설 도중 연단 앞으로 뛰어들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추 대표는 “이제 대구도 결심해달라. 대구가 결심하면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며 “임 후보의 공약을 집권당인 민주당 대표로서 확실하게 뒷받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연설을 3분 만에 마치고 서둘러 연단에서 내려갔지만, 차량 앞을 막아선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격렬한 항의로 인해 10여분 만에 유세 장소를 벗어날 수 있었다. 추 대표는 이후 포항과 안동에서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와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8-06-09

“마지막 주말” 경북도지사 후보들 부동층·지지층 집중공략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경북도지사 후보들은 총력 체제로 나서고 있다. 여야 후보들은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9일 포항 우현사거리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경산, 안동 등을 돌았다. 경산 하양시장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오후에는 포항과 안동 지역에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함께 부동층 공략에 나섰다. 안동 유세에서는 안동시장, 도 의원 후보 등과 함께 유세전을 펼치기도 했다.오 후보는 “한반도 평화와 경북 미래를 위해서 도민이 변해야 하고 경북이 변하고 있다”며 “남북교류와 경제협력을 위해 북방경제 전진기지를 구축하겠다”고 당찬포부를 밝혔다.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유권자가 많은 포항, 경주, 영천, 경산 등 동남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 우창창포사거리와 두호시장, 용흥동에서 합동유세 및 거리 인사를 한데 이어 경주 안강시장과 경산 하양 꿈바우시장에서 ‘민심잡기’에 나섰다.이 후보는 “보수 우파가 무너지고 있는데 선거에서 민주당이 독차지하면 일당 독재가 된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이 후보는 30%에 육박하는 부동층에 숨은 보수층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부동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다.바른미래당 권오을 경북도지사 후보는 청도, 경산 하양, 경주 안강 등에서 장날 표심잡기에 집중하고 있다.이 외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경주역과 터미널을 비롯해 주말 나들이객이 많은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관광지에서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권 후보 측은 “직접 도민을 일일이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의당 박창호 경북도지사 후보는 구미 인동사거리에서 주말에도 출근하는 공단 근로자에게 인사를 했다. 오후에도 구미에서 유세를 벌이는 등 근로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노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유세를 벌이며 후보와 정당 득표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8-06-09

이철우 “보수 본산 TK서 투표율 극대화를”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7일 성주군 유세에서 보수 우파 붕괴를 거론하면서 보수의 결집을 호소했다.이 후보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14곳을 차지하고 대구·경북만 겨우 명맥을 유지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사실상의 민주당 싹쓸이인 셈이며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으로도 불렸던 대구와 경북의 표심도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또 “수도권발 민주당 바람이 남하하면서 대구와 경북이 그 영향권 안에 들었고 경북도내 일부 지역의 자유한국당 시장·군수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현역 단체장에게 오차 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등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지금은 북미 정상회담에 관심이 쏠려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민주당의 일방 독주에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가 결국은 결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무엇보다 보수 재건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보수의 본산인 대구와 경북에서 투표율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경북을 근거로 한 보수세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보수세력이 재기해서 재향, 출향인 등 1천만 경북도민이 문 정권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달라”고 촉구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6-08

“민주당 東進정책이 TK지역 바람 일으켜”

더불어민주당의 ‘동진(東進)정책’은 6·13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까. 민주당 집권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향후 TK(대구·경북)지역을 상대로 한 구애와 정책 추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현 집권 세력은 정부수립 이후 TK에서 한 번도 지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 선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앞서는 선거구가 일부 나오면서 보수의 텃밭인 TK 표심도 출렁이고 있다. 민주당의 지지도 역시 자유한국당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현 정부와 민주당 안에서는 “TK지역에 동진정책의 효과가 벌써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며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여세를 몰아 더 큰 바람몰이에 나설 기세다.이러한 기류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1년 전부터 이미 예상됐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의 TK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안동이 거론됐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안동은 조선 말기 서양의 신문화와 신사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 ‘혁신유림’(革新儒林) 세력의 중심지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기념축사에서 안동 임청각(臨淸閣·보물 제182호) 복원을 처음 언급하면서 민주당 계열의 비중 있는 인사들이 잇따라 안동을 비롯한 TK지역을 방문했다.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8월 안동, 경주, 칠곡을 찾았는가 하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그해 10월 임청각을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인천 계양을), 안민석(경기 오산), 박찬대(인천 연수갑), 이용득(비례대표) 의원과 정의당 소속 추혜선(비례대표) 의원 등도 안동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는 문 대통령 부부가 안동 하회마을을 찾았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찾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이처럼 여권은 역사적으로 연원을 가진 영남의 정신적인 중심지 공략을 통해 현 집권세력과 개혁을 향한 정치이념적인 접근을 시도한 새로운 차원의 동진정책을 펴 온 것이라는 분석이다.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도 TK지역의 환심을 사려고 애를 썼다.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당선인 신분으로 김영삼 대통령에게 건의, 수감중이던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추진했다. 또 재임 중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근대화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박정희기념사업회 명예회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정략적으로 접근한 동진정책은 정치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실패한 셈이었다.문재인 정부의 새 동진정책은 혁신유림세력의 본거지였던 안동을 거점으로 진보세력의 개혁과 접목을 시도해 김대중 정부와 달리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시각이다. TK 광역단체장 선거전에서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와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의 지지율이 의외로 가파르게 올랐다.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와 장세호 칠곡군수 후보,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 등이 선전중인 곳도 민주당 핵심인사들의 발길이 닿은 길목이다. 민주당은 지난 주말 안민석, 박주민, 조응천, 표창원 의원 등이 TK를 찾아 임대윤 후보 등 민주당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오는 9일에는 추미애 대표가 대구를 찾아 중앙당 차원의 공약을 쏟아내며 바람몰이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남북정상회당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등 신 북풍을 타고 TK 공략을 통한 동진정책이 실제 투표에서 어떤 성과로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08

허승규 “자전거 타고 지역 구석구석 누벼요”

“제가 청년 후보로 우리가 유권자일 때 싫어했던 유세 모습은 보여주지 않으려고요.”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허승규(30) 녹색당 안동시의원 후보 유세차는 자전거다.자전거 앞 바구니는 꽃으로 꾸몄고, 뒤쪽엔 자신의 홍보 현수막을 3면으로 세로로 둘러싼 세발자전거를 타고 골목길 구석구석을 누빈다. 생태주의 정당의 후보다운 모습이다는 반응이다. 제작비는 자전거값을 포함해 50만원. 대형 스피커와 LED전광판으로 중무장한 트럭 유세차 임대 가격이 2천만원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하다.자전거를 본 유권자들이 ‘조용해서 좋다’, ‘유권자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허 후보는 말한다.허 후보는 “지역의 초등학교 부근은 한마디로 주차 전쟁이다. 인도에까지 차가 들어설 정도로 교통대란에 확성기까지 틀고 유세차량이 지나가면 주민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유권자의 생활권을 고려한 유세다”고 말했다.허 후보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안동의 정치변화를 꿈꾸어오던 맹랑한 소년이었다는 평가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녹색당 전국사무처 당직자로 일하면서 지속적인 정치현실에 대한 변화를 꿈꾸다, 이번 지방선거 안동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에선 최연소 시의원 후보자다.허 후보는 “최근 지역에선 보수적인 분들조차도 안동의 변화를 바라고 있다. 그럼 이건 보편인데, 안동이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시민들을 낮춰보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시대는 변해왔고 시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바람을 가진 시민들을 만나 간절히 응원해줄 때 보람을 느끼고 기쁘다”고 말했다.‘당신 곁의 시의원’, ‘시민 앞에 겸손하고 권력 앞에 당당한 시의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허 후보는 “시의회에 대한 불신이 높은데 저는 시민과 시의회를 좀 더 가깝게 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며 “당선되면, 시의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안동시 살림살이가 어떻게 쓰이는지 공유하고 개방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주민자치의 토대를 다져 제2, 제3의 허승규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안동정치의 체질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