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출마 점쳐졌던 2명 유턴<br/>선거전은 안갯속 접전 예상
6·1 지방선거 울릉군 도의원 선거가 갑자기 판이 커졌다.
김현욱(70) 전 울릉군 부군수와 남진복(63)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이 경북도의원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 울릉군 도의원 선거에는 김헌린(62) 전 울릉군부군수가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박기호(52) 전 매일신문 울릉주재기자, 윤영철(50) 전 울릉청년회의소 회장이 가세했다.
김헌린, 박기호 예비후보자는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최근 박기호 예비후보가 공천을 따냈고 김헌린 예비후보가 컷오프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윤영철 후보는 일찌감치 무소속 후보로 나서 “머슴처럼 일하겠다”라며 한복을 입고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열심히 얼굴 알리기에 나서 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수 후보로 몇 차례 출마한 김현욱 전 울릉군부군수가 SNS를 통해 “고향의 발전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고 싶어 장고 끝에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또 울릉군수 출마가 점쳐졌던 남진복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이 “울릉군수출마를 포기한다”고 선언한 뒤 25일 도의원 출마를 밝혔다.
애초 도의원 출마예상자 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결과 얼마 전 울릉부군수를 역임한 김헌린 예비후보가 인지도가 앞서면서 타 후보보다 2배 이상 앞섰다.
하지만, 젊은 정치신인 박기호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거머쥐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거물급 후보 2명이 도의원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따라 울릉군 도의원선거는 갑자기 판이 커졌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안갯속으로 접어들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