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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물류대란 근본 해결책 시급하다

화물연대가 결국 총파업을 선택했다. 화물운송 특수 고용직 근로자 1만5천여명으로 구성된 화물연대는 “대한통운과 막판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에 돌입했다”며 전국적으로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화물연대가 2002년 출범한 이후 연례행사처럼 벌이고 있는 파업이 올해에도 재연됨에 따라 이를 또 감내해야 하는 국민의 심정은 착잡하기만 하다.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중에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물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환율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을 비롯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화물연대 파업이 가장 우려되는 것은 경제에 대한 충격이다. 다행히 파업 첫 날인 11일에는 중부권 물류중심지인 의왕 컨테이너기지를 비롯해 부산항이나 평택항 등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물동량이 급감해 물류에 차질을 빚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화물연대는 파업 전에 항만을 봉쇄하거나 고속도로를 점거하는 방식으로 운송거부에 나서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에 이 같은 물리력 행사가 현실화되면 물류대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화물연대는 그러나 이번 파업의 명분과 실리가 약하다는 지적을 직시해야 한다. 쟁점중 하나인 대한통운 계약 해지자의 원직복직은 회사측이 재계약 복귀 또는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 채용까지 제안한 상태다. 화물연대 실체 인정은 정부도 화물차주로 구성된 조직이라며 노조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대한통운 차원에서 교섭대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화물연대가 정치적으로 세력 확장을 위해 강경책을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있다. 화물연대는 대다수 차주들의 권익 및 복지 향상과 거리가 있는 파업을 계속 밀고 갈 것인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

2009-06-12

"행복은 가까이에 … " 걷기체험ㆍ연극공연

군민건강체험 한마당 발표회 군위군은 지난 11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백세건강을 위한 제5회 군민건강체험 한마당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발표회에 앞서 3㎞ 건강걷기체험, 건강증진 홍보관 운영, 기초검사, 체성분검사, 니코틴검사, 스모키 인형실험, 건강상담 등 심·뇌혈관질환예방을 위한 교육문화 연극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공연 등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영언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생활실천운동 다짐 선서식과 읍·면 노인건강 운동교실 ‘언제나 청춘팀’ 어르신들이 8주간 연습 한 재즈댄스 및 에어로빅 운동 발표회를 열었다. 또 S라인 수료자들의 살사·라인 댄스, 고곡진료소 타이치, 경운대학교 체육학부 학생강사들의 댄스스포츠 시범공연도 있었다. 박영언 군수는 “제5회 군위군민 건강체험 한마당 행사를 통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교훈을 되새겨보는 뜻 깊고 보람된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군 보건소 박태임 건강증진담당은 “이번 행사가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군민들은 각자의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09-06-12

군위교육청, 유치원 학부모 교육 연수회

"전문직종 같은 훈련ㆍ지원 필요" 군위교육청은(교육장 권영심) 지난 10일 교육청 3층 회의실에서 관내 유치원 학부모 및 교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원 학부모 교육 연수회를 열었다.대구산업정보대학 명예교수이자 부모교육 상담원장인 정욱호 박사와 롯데 동아백화점 문화센터 김삼진 강사가 초청돼 특강을 했다. 대구산업정보대학 정욱호 박사는 ‘자녀를 꽃 피게 하는 부모 교육’이라는 주제 특강에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를 잘 양육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싶지 않기 때문에 전문직종과 같은 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유아들에게는 각 연령별 발달단계를 이해하고 적절한 기대와 이에 따른 자기존중 및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한다며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김삼진 강사는 퀼트(조각작업)를 함께 배우며 퀼트의 매력과 가치를 느끼는 실용적이고 튼튼한 지갑 만들기 교육을 했다. 권영심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다른 지역에 비해 유치원 입학생들이 부족한 군위 지역에서 알찬 부모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치원 교육에 대한 이해와 학부모의 신뢰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09-06-12

감 와인ㆍ가공식품 전국 알린다

청도군은 농촌 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9 농어촌산업박람회 ‘메이드 인 그린 페어’(www.mgreen.or.kr)에 참가한다. 군은 명품테마관에 감 와인을 출품하고 행사장내 전시판매장과 시군관에 감말랭이와 반건시, 아이스홍시, 감초콜렛 등 감 가공식품과 감물염색제품 및 된장류 등 청도의 대표적인 특산품을 홍보·판매한다.또한 이벤트 행사로 주무대에서 화랑정신 및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소싸움축제, 지역 대표 특산물과 관련한 퀴즈쇼를 진행, 정답자에게 특산품을 선물로 제공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농어촌산업박람회는 전국 57개 지자체와 228개 농어촌기업체가 참여해 RD와 장인 정신으로 탄생한 농어촌 명품특산물 및 가공제품, 기능성 제품을 선보인다. 농촌 활력증진사업은 1차 산업인 농업이 가지고 있는 유형 또는 무형의 자원을 상품화해 홍보·판매 등 서비스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농수산식품부의 핵심 사업으로 농어촌 상품의 명품화, 클러스터화,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9 농어촌산업박람회 ‘메이드 인 그린 페어’는 농어촌 기업의 명품 농·특산품의 전시·판매장을 비롯해 지역 리더,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보공유 및 학습의 장으로 나눠 진행된다.지역별 특성화관과 테마관, 정책의 장, 투자유치의 장, 컨설팅의 장 등이 마련된다. 명품 농·특산품 전시·판매의 장은 농촌활력증진사업의 방향성을 대표하는 제품들을 전시하고 원활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총 6가지 섹션의 명품 테마관으로 구성됐다./조윤행기자 yhcho567@kbmaeil.com

2009-06-12

울릉군 - 삼척시 본격 교류

우산국을 정벌한 신라장군 이사부를 매개(媒介)로 울릉군과 삼척시가 자매결연을 하고 본격적인 교류에 나선다. 울릉도와 독도를 아우르는 옛 우산국인 울릉군과 이사부 역사문화축전을 개최하고 있는 삼척시는 오는 25일 울릉군청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역사적 특수성을 활용한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와 인적 물적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두 자치단체는 지난해 10월 삼척에서 열린 ‘2008 동해 왕 이사부 역사문화축전’때 자매결연하기로 의견을 모은 뒤 실무협의단의 상호 방문에 이어 지난 4월 말 울릉군이 자매결연 체결 희망 공문을 삼척시에 보내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울릉군과 삼척시는 신라장군 이사부가 군주로 활약했고, 조선시대 수군 영장(營將)들이 삼척에 주둔, 해상 방어 활동을 펼치면서 3년에 한 번씩 울릉도·독도 수토(搜討)에 나섰던 역사적 인연이 깊다.따라서 두 지역이 자매결연은 ‘우리 땅 독도’ 등 동해 해양영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발시키고, 해양문화와 관광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형식적 결연에 그치지 말고 교류를 활성화시켜 끈끈한 정이 오가도록 하고, 이사부와 관련된 역사·문화계 인사나 전문가들이 더욱 다양한 교류와 연구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특히 정부와 경북도가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조한 160t급 선박으로 독도와 관련된 민간인 지원활동과 독도 부근해역의 다양한 조사 역할을 맡게 될 독도평화호 진수식(26일) 즈음해 두 도시 간 자매결연식이 열려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12

울릉종고, 서울대생 나오나

울릉도에서 유일한 고등학교이면서 개교 이래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서울대생을 배출하지 못한 울릉종합고등학교도 앞으로 서울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대학교(총장 이장무)는 서울대생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할당제를 적용키로 했으며 서울대 입학 정원의 38.6%에 달하는 1천200여 명을 입학 사정관 제도로 뽑는다.이 총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고교 2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농어촌 등 소외지역 학생 등을 위한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서울대 합격생을 내지 못한 군 단위 지역 학생을 위한 지역할당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대에 따르면 전체 87개 군 단위 중 경북의 울릉군, 강원 양구, 고성군, 인천 옹진군 등 17곳(고교 주소지 기준)이 지난 3년간 서울대 학생을 배출하지 못했으며 특히 울릉군의 울릉종고는 올해 55회 졸업생을 배출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서울대에 진학하지 못했다. 서울대는 기회균형선발 전형으로 2009학년 118명(정원 3.8%)을 뽑은 데 이어 2010학년도 140명(4.5%)을 선발할 계획이고 2011학년도에는 50명 많은 190명 내외(6.1%)로 늘릴 계획이다.서울대는 학내 의견을 모아 8월 말까지 구체적인 전형방법과 정확한 선발 인원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역균형선발 전형 선발인원 전원을 입학사정 관제로 뽑고, 자유전공학부 수시모집 인원의 일부도 같은 방식으로 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울릉종고는 경북대, 대구가톨릭 의대, 영남대, 대구한의대, 숙명여대 등이 울릉군과 관학협약을 체결, 농어촌입학형식으로 진학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09-06-12

제36회 경북미술대전 입상작 전시회

울진군은 ‘2009울진세계친환경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북 대표 미술문화 행사인 ‘제36회 경북미술대전’ 및 ‘서예·문인화대전 입상작 전시회를 한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미술대전 추천·초대 작가전이 울진청소년수련관 전시실에서, 미술대전 입상작은 울진군민체육관에서 각각 전시된다.서예·문인화 대전 입상작 전시회는 다음달 10일부터 16일까지 울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전은 지역미술인의 창작의욕 고취는 물론 역량 있는 신인발굴과 육성을 위해 전국 공모로 개최됐다.(사)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지회장 장진경)가 주최하고 경북 미술대전 운영위원회와 한국미술협회 울진지부 주관, 경상북도·울진군·한국예총경북연합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지난달 30, 31일 이틀간 접수된 출품작은 총 869점(미술 355, 서예·문인화 514)이다.이 중 한국화 등 9개 종목 총 355점이 접수된 미술대전은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지난 3일 울진군민체육관에서 심사를 했다.서양화부문 박정열씨의 ‘어느 날’이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비롯해 특별상 4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4점, 특선 63점, 입선 163점 등 총 236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노재순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이번 경북미술대전은 전반적으로 작품수준이 높았으며 대상작을 비롯해 본상 수상작품은 작품내용이 충실하고 소재와 표현기법이 특이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평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09-06-12

유럽 좌파의 패배에서 얻는 교훈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자본주의의를 몰락 직전까지 몰고 갔음에도 최근 실시된 유럽의회의 의원선거에서는 우파정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경제위기라는 호재에도 유럽 좌파들이 이처럼 패배의 수렁에 빠진 것을 두고 세계인들은 의외의 결과라고 놀라고 있으나 좌파의 패배는 경제위기 이전부터 배태되어 온 것이었다. 유럽의 좌파들은 산적한 사회, 경제적 난제들을 두고도 20년,30년 전에 사용하던 낡은 주문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기만 했지 이를 극복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던 것이다. 유럽 우파의 승리는 유럽인들이 좌파들의 논리에 대한 염증과 함께 EU라는 국가 통합형 틀 자체에 대한 불만 등으로 국가주의로 회귀하는 경향 등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최근 유럽의 이 같은 우 편향 현상이 왜 빚어진 것인지는, 거리의 정치로 치닫고 있는 한국의 정치현실에 타산지석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진보 또는 좌파들이 주도하는 현재 대한민국의 거리 정치는 나라의 안보와 경제, 사회 현실, 모든 것을 이념의 잣대로만 판단하면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집권세력의 실정이 빌미이기는 하나, 무역에서부터 교육, 경제정책 어느 것 하나 예외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에 몰입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속에 있는 분명한 메시지를 읽어내지 못하고 있다. 좌파들은 현재의 대정부 투쟁방식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조문 정국의 격앙된 분위기가 가라앉고 지금 겪고 있는 사회불안의 원인과 실체가 드러나면 주권자들은 다시 유럽 우파의 선택과 같은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원래 진보는 전통적인 주류에 대해 대안을 가지고 도전하는 세력이다. 지금과 같이 대안 없는 반대의 진보로는 나라의 장래를 지고 갈 주류로 거듭나기가 무척 어려운 일일 것이다.

2009-06-12

구미, 벌써 박람회 열기 '후끈'

구미시는 11일 오후 6시께 구미역광장에서 1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D-100일 카운트다운의 점화를 밝혔다.특히 이날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성공적 추진을 위한 결의와 새마을박람회가 사랑과 나눔의 장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빛 희망 동전 모으기’ 사전 홍보 행사로 ‘새마을 희망 저금통’을 제작, 서울·대구·구미에서 동시에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행사를 했다.이에 앞서 시는 오후 5시30분께 시청 앞에서 D-day 전광판 셋팅식을 가지며 박람회 기간까지 카운트다운 되면서 박람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남유진 구미시장은 “5천년 우리민족의 가난을 끊게 한 위대한 정신과 경험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오는 9월 구미시에서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새마을박람회를 성공리에 마쳐 구미시가 세계속의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홍보도우미라 생각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오는 9월19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새마을 박람회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반기문 UN사무총장, 이재창 새마을중앙회장, 국무위원, 시·도지사 등 5천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6-12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9월19일 구미서 팡파르

경북도가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를 개최해 새로운 지방자치의 면모를 과시하기로 했다.이에 경북도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100일을 앞둔 11일 제1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마을 운동의 재조명으로 세대와 이념을 초월한 국민대통합으로 승화하고 국민의 의식녹색화에 기여하는 등 성공적인 개최를 하겠다”고 다짐했다.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는 오는 9월19일부터 23일까지 구미시 박정희체육관 등 일원에서 ‘새마을, 내일을 만드는 희망’이란 주제로 열린다.이번 박람회는 전시관 운영, 컨퍼런스 및 각종 행사 등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종합박람회로 구성될 전망이다.경북도는 박람회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행사를 통해 새마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유발과 참여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반면 새마을운동 발상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지 못한 가운데 준비되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가 자칫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높다는 지적이다.실제 새마을운동 발상지 문제는 포항시와 청도군이 서로 발상지 주장을 펼친 가운데 법적으로 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불행한 지방자치를 하고 있는 현실인만큼 지방자치시대에 도지사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토종 정신문화인 새마을 운동을 국가 브랜드화하는 등 재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서인교기자

2009-06-12

"정부, 저출산 해소 파격정책 필요"

한자녀 더 갖기운동연합 경북본부 대토론회 “저출산 위기 해결은 정부의 정책이 우선입니다.”(사)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경북본부(총괄본부장 채옥주·경북도의원)는 11일 오후 2시 경북도청 강당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범도민 대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만들어요. 희망세상! 인구는 국가경쟁력’을 주제로 임신, 출산, 양육, 보육 등에 대한 사회복지적 차원의 접근을 통해서 세계 최저 출산국가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 모색의 장으로 마련됐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저출산 문제’가 미래 한국의 국가 존망과 관련된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전제하고 출산과 자녀에 대한 국민의식 개선, 가치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저출산대책은 단순히 출산장려책이 아니라 사회가치의 재정립 문제라는 것을 범국민적으로 인식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저출산 관련의 정책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토론자로는 박충선 대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남인숙 대구가톨릭대 여성학과 교수, 최미화 매일신문 편집부국장, 김영화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장주 경북도 보건복지 여성국장이 참여했다. 채옥주 총괄본부장은 인사말에서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은 아이를 하나 더 낳는 것은 물론이고 입양과 후원, 이웃 자녀 사랑으로 돌보기 등의 포괄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며 “앞으로 우리 연합은 정부의 저출산 관련 ‘파격적 정책’을 목표로 하고 또한 국민의 저출산에 대한 인식고취에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6-12

미국차세대 정치지도자 영주 방문 전통문화 체험

지방자치단체 우호교류를 위해 미국 국무부 산하 APYPR 차세대정치지도자 대표단 일행 11명이 11, 12일 이틀간 일정으로 영주시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미국 주의회 의원 및 행정부 정무직의 유망한 차세대 정치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지방의회 및 기관방문을 통해 지방행정 시스템과 지역개발 현황 파악, 문화재와 사찰, 전통문화체험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미국 국무부 산하 APYPR 차세대정치지도자 대표단의 이번 한국 방문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총 9박 10일의 방문일정으로 구성됐으나 행정 및 문화교류를 위한 방문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중 유일하게 영주시와 영주시의회가 대상이다.방문단은 11일 영주시청 방문을 통한 김주영 영주시장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농업기술센터, 무섬마을 답사와 함께 유불문화 유적지인 부석사, 소수서원 등 관광지를 답사하고 선비촌을 찾아 한국전통 복식 착용과 다도 및 매듭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또한 지역 특산물을 대표하는 풍기인삼시장과 인견전시관을 방문한다.영주시 관계자는 “선비의 고장 영주가 간직하고 있는 역사, 문화, 예술자원과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우리 문화를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를 통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6-12

몽골 사막을 녹지로 바꾼다

대성그룹, 울란바토르에 태양광ㆍ풍력 복합발전시설 준공 대성그룹은 지난 10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인 태양광·풍력 복합발전 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대성그룹의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은 몽골의 낮에 풍부한 태양과 밤에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활용해 계속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이다.이번 준공은 지난 2005년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가 몽골 환경에 적합한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개발에 성공, 몽골 외곽 지역인 ‘나란’에 전기를 공급한 이후 이어진 2차 시스템이다. 나란 지역 성공은 ‘한·몽 국제연구과제’로 확대돼 그 일환으로 2007년부터 사막화 방지 신재생에너지 모델인 ‘몽골 GEEP(Green Eco Energy Park)’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몽골 GEEP 프로젝트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으로 2007년부터 총 27억원이 투자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관기관인 대성그룹을 중심으로 호서대학교와 비제이 피엔에스, 준마엔지니어링, 다코웰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산학협력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준공으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 일대 330만㎡ 규모 부지에 몽골의 풍부한 바람과 햇볕을 활용하는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을 공급하고 지하수를 끌어올려 녹지를 조성하게 될 예정이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몽골의 사막화는 온대지역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GEEP 프로젝트는 미래 3대 부족자원으로 꼽히는 식량·에너지·물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라며 “GEEP 프로젝트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에너지와 물 부족을 겪는 국가들에 현지 사정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6-12

국내 기름값 또 뜀박질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이 7개월여 만에 ℓ당 1천600원 선을 넘어섰다.11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10일 기준 평균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에 비해 10.82원 올라 ℓ당 1천600.51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천600원을 넘었던 것은 지난해 11월1일(1천601.98원)이 마지막이었다.지난해 7월 ℓ당 1천950원대까지 뛰었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으로 지난해 12월30일에는 1천287.45원까지 하락했다.고급 휘발유 가격도 이미 지난 9일 1천800원 선을 넘은 데 이어 10일에는 1천826.11원까지 뛰었다.자동차용 경유 가격 역시 10일 기준 ℓ당 1천381.55원까지 상승하며 1천400원대를 넘보고 있다. 그나마 이는 전국의 평균 가격으로, 기름 값이 비싼 서울 강남구 지역의 경우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이미 ℓ당 1천778원, 경유는 1천565원으로 전국 평균가를 크게 웃돌고 있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이런 강세에는 국내 가격의 산정기준이 되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 흐름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싱가포르 시장에서 휘발유(옥탄가 92 기준) 국제가격은 지난 5일 배럴당 76.54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제 경유가격(황 0.05% 함유 기준) 역시 10일 배럴당 78.68달러로 연중 최고치까지 뛰어올랐다./연합뉴스

200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