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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청·경북도청 후적지 개발 방안 요구

대구신청사 후보지에서 탈락한 지자체가 대구시의 구체적인 방안제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 중구와 북구는 현 대구시청사와 경북도청 후적지의 구체적인 개발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 중구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밝힌 동인동 시청사 후적지 및 주변 활용방안에 대해 ‘알맹이도 없는 졸속 행정’이라며 반발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명확한 개발방안 제시를 촉구했다. 권 시장은 지난 2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현 시청사 일대를 시립박물관, 대구기록원, 평생교육원, 시민회관, 공연전용극장 등이 어우러진 역사·문화·관광 허브공간으로 조성할 의향을 내비친 바 있다.하지만, 대구 중구는 이같은 대구시의 후적지 활용 방안을 두고 “‘색깔 없는 졸속 행정’과 ‘청사진 남발’”이라며 비난하고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도심재생 시대에 걸맞고 중구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된 후적지 활용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시청사 이전으로 도심 상권 침체는 물론 원도심 전체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며 “장기 침체 국면으로 접어드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대구시는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후적지 개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대구 북구 배광식 청장도 지난 24일 기자 간담회에서 신청사에 결정에 참가한 시민참여단의 평가결과도 도청 터 일대의 낙후성 개선의 필요성을 확인한 만큼 실현 가능한 개발 로드맵을 빠른 시일 내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배 청장은 “도시철도 엑스코선을 이 지역에 건설하고 문화, 행정, 경제복합타운 조성사업 이행 및 ‘대구형 실리콘밸리’를 통해 삼성창조캠퍼스와 연계한 혁신적 청년 경제 생태계 실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약이행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청터 개발에 대한 북구의 입장은 대구시장의 공약에 기반하고 있기에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심상선기자

2019-12-25

李지사 “신공항 주민투표 절대 중립” 지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투표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중립을 선언했다.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경북도는 절대적 중립을 지켜야 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 24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장·직속기관장·출자출연기관장 등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다.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지난 3년간 지지부진했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극적인 합의와 숙의민주주의의 모범사례를 거쳐, 이제 주민 선택을 남겨두고 있다”면서 “군위·의성군민들이 어디에도 방해받지 않고 소신있는 한 표를 행사해,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전부지 선정을 앞둔 시점에서 투표와 관련, “도에서 어떠한 구설수도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경북으로 오는 것은 결국, 민항(현재 대구공항)이 함께 오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공항을 통해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통합신공항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이 지사는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신속히 결정되고, 또한 향후 통합신공항 건설 절차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하는게 도의 역할”임을 강조하면서, 부지가 선정되는대로 대구시와 함께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높일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통합신공항을 거점으로 항공클러스터, 광역교통망, 배후도시 등 구체적인 발전전략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는 지난 23일 군위·의성군의 투표 발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투표인명부를 작성해, 내년 1월 9일 투표인명부가 확정된다. 1월 16부터 1월 17일까지(2일간) 사전 투표가 실시되고, 1월 21일 주민 투표가 일제히 실시된다.이후,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지자체가 유치 신청을 하면,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국방부장관)가 심의·의결해, 최종 부지가 선정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2-25

동해안 지진·해일, 스마트하게 대비한다

지진해일 피난을 위한 ‘어셈블리 포인트(Assembly Point·지진해일 대피소)’와 ‘내진보강 기술닥터 센터’가 도입된다.1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6년 9월 12일 경주지진에 이어 다음해 포항지진을 연속으로 겪은 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해 ‘지진방재정책 선진화 연구 용역’을 추진한 결과 이를 도입하기로 했다.우리나라에서 지진해일은 동해안에서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다. 1900년대 발생한 4번의 지진해일 모두 일본 서쪽해역 지진으로부터 발생했다. 이 가운데 1983년 5월 발생한 지진해일의 경우 해안에서 10m 이상의 해수면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경북도는 내년 예산에서 동해안 5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을 대상으로 지진해일 대피소 정책을 도입하기로 하고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 정책은 일부 방재 선진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엔 처음이다.아울러 도는 민간 건축물 분야 내진보강에도 나서기로 했다. 민간건물은 고비용, 인식 및 전문지식 부족 등으로 내진보강이 부진했지만 경북도는 (가칭)‘경북내진보강기술닥터센터’를 도입해 내진 분야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기관을 통해 일반인의 내진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 업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건물주와 업체를 연결시켜 기술자문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김정태 경북도 자연재난과장은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재정책을 발굴해 도민이 안심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안전 경북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2-19

경제과학산업분야 국비 5천94억 확보

경북도는 경제과학산업분야 국가공모사업에서 54개 사업 총 5천94억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무려 4.5배 이상의 국비 확보로 역대 최고의 성과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경북도 모든 공직자는 온몸을 바쳐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당부해 왔다. 본인 또한 주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운동화를 신고 직접 발품을 팔았다.경제과학산업분야 국가공모사업의 선정 및 확보 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일자리창출과 미래 혁신 인재 양성분야에 총 10개 사업, 국비 1천182억원을 확보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과학산업 RD 분야에 총 11개 사업, 국비 484억원을 확보했다.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분야에는 대표적인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2천억원)를 비롯해 총 13개 사업, 국비 3천147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대규모 국가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상반기에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229억)’, ‘포항 연구개발특구(300억)’, ‘포항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 특구 사업(245억)’이 포문을 열었고 하반기에는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사업이 극적으로 선정됐다.이밖에 기업지원 및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총 20개 사업, 국비 281억원을 확보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2-19

과학산업분야 국비 확보 11개 과제 발굴

경북도는 RD기관과 함께 미래 먹거리산업과 직결되는 과학산업분야 발전을 위해 총 11개과제를 발굴, 향후 국비확보를 비롯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17일 ‘경북 2020 혁신성장 아이템 발굴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번에 발굴된 과제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5G 엣지 컴퓨팅 기반 소재부품 분석 검사 플랫폼 구축, 나노융합기술원의 나노융합 벤처프라자 구축, GIVET·KOTMI·경북TP의 미래자동차 첨단소재 실증화 클러스터 구축, 포항가속기연구소의 EUV(노광공정) 반도체 소재 평가 플랫폼 구축, 포항테크노파크의 금속성 방사성 의약품 제조기술 기반 조성,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의 수소에너지용 금속부품 제조기반 구축, GITC의 경북형 트윈팩토리 오픈 플랫폼 구축,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5G 대응 제조산업의 클라우드 인더스트리 플랫폼 구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개방형 플랫폼배터리 교환시스템을 적용한 국산 전기이륜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경북테크노파크의 10kWh급 NEV용 배터리팩 시스템 개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경북 4D프린팅 기반산업 활성화사업 등이다.이중 ‘미래형자동차 첨단소재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미래형자동차의 핵심 소재 기술 개발 및 국산화 추진, 자동차 소재·부품 밸류 체인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자동차산업의 재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EUV반도체 소재 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은 포항의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EUV 반도체 공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EUV 플랫폼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 및 일자리창출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들 과제들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과학산업분야에 내년도 예산을 집중 투자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역의 17개 RD 기관이 모두 참여했으며, 특히 정부의 5대 핵심 투자 분야인 DNA(Date·Network·AI)와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산업에 중점을 두고 2개 분과(DNA분과·BIG3분과)를 구성해 분과별 지속적인 토론·정보 공유, 협업을 통해 신규 과제 발굴에 힘써왔다.지난 3개월 간 총 24개의 과제를 발굴했으며, 이 중 사업의 필요성 및 파급효과, 정부정책 적합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11개 과제를 선정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2-17

신공항 주변지원에 주민 요구 8건 포함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에 대한 지원방안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정부는 1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2회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를 열고, 군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장인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비롯 관계부처 차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의성군수, 군위 부군수, 대구시 부시장, 민간위원 6명 등이 참석했다.이날 심의·의결된 지원계획(안)은 대구시와 국방부가 마련한 방안을 두고 그동안 군위군·의성군 등 이전 후보지 지자체, 국토부·농림부·복지부 등 사업별 소관 8개 부처가 협의를 거쳤다. 특히 지난 4일과 5일 군위·의성군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주민공청회에서 나온 8건을 바로 반영했다. 소음대책, 소득증대, 종합복지·의료 등이다. 농촌체험 테마마을 조성, 납골당 건설, 관광벨트 조성 등 6건은 이전부지가 선정된 이후 시행단계에서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반영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지원사업은 앞으로 최소 3천억 원의 재원으로 군 공항 이전사업을 착공하는 해부터 준공하는 해까지 6년간 시행된다.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할 때 이전부지 인접 지역에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계획(안)이 주민 편의와 복지를 증진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항이전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지원사업에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이전 부지 조기 선정을 위해 주민투표 등 남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최종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앞으로 정부는 이전부지 선정계획을 빠른 시일 안에 공고하고, 주민투표 및 유치 신청을 거쳐, 내년 1월 중에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4개 분야 11개 단위사업을 추진하기로 공개했었다. 공청회에서는 21명의 주민이 14건의 의견을 제출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었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12-17

“신공항 2050년 항공 수요 1천만 시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이용객이 오는 2050년에는 1천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1월 후보지가 확정되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미래를 위해서는 활주로 길이가 중요 쟁점의 하나로 떠올랐다.16일 경북도가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에 맡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 방향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통합 신공항의 여객 수요는 개항 시점인 오는 2026년 490만 명을 시작으로 계속 늘어 2050년에는 950만 명을 넘어 1천만명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시설 규모가 활주로 길이 3천200m, 여객터미널 6만9천㎡, 계류장 22만㎡가 돼야 적정하고 장래 확장성도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제시됐다.이날 용역 결과 제시된 활주로 길이는 국토교통부가 권고한 것보다 500m가량 길어 향후 이와 관련해 기관 간에 논란이 일 전망이다. 더구나 당초 대구시와 경북도가 세계 주요 공항 활주로 길이인 3천700m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토부와 국방부는 기존 대구 공항 활주로 2곳 가운데 가장 긴 활주로(2천755m)보다 5m 짧은 2천750m를 구상하고 있어 향후 입장 조율이 주목되고 있다.활주로 길이는 앞서 김해신공항과 관련해서도 부각된 사례가 있다. 당시 경남도는 신설 활주로 길이를 3천700∼3천800m를 고수했지만, 국토부는 항공기 성능 자료를 우선 적용하도록 규정하는 활주로 설계 매뉴얼에 따라 활주로 길이를 3천200m로 산정한 바 있다. 실제 세계 주요 공항이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면 대부분 길이 3천700m가 넘는 활주로를 완비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 활주로 길이는 3천750m이며, 중국 베이징 서우두와 홍콩국제공항은 모두 활주로가 3천800m에 달한다. 이 때문에 경북도가 앞서 김해신공항 사례를 보고 국토부의 눈치를 보느라 당초 제시한 활주로 길이(3천700m)보다 500m 짧게 용역 결과를 끼워맞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안)’의 활주로 길이 3천200m를 두고도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산하기관인 한국공항공사가 ‘3천200m 활주로가 적정하다’는 자문보고서를 공항 표준온도, 개방구역 운영 등을 엉터리로 적용해 발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국토부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경북도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내년에 용역을 발주하기 때문에 이번 용역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기엔 조심스럽다”면서 “국무총리실에서는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함께 개항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활주로 길이 문제는 어느 쪽에서도 책임지고 발언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 1월 말 신공항 입지가 결정되면 건설 규모와 배치 등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대구시의 기본계획 용역과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이 시작되면 이번 용역 결과가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최종보고를 맡은 이헌수 한국항공대 교수는 “통합 신공항을 통한 경북의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미주·유럽 장거리노선 등 장기편을 포함한 포괄적 노선망 운영, 안정된 수요기반의 통합 네트워크 확립, 한·중·일 ·동남아 도시 연계를 통한 동아시아 항공운송 및 교류 거점 역할을 할 글로벌 노선망 운영”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경기남서, 충남·북, 강원도 지역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전국 연결 교통망을 확보하고 항공·해운·철도·도로 복합운송공항인 중동부 산업의 동아시아 관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미래 지속성장 가능 공항 △미래형 첨단 공항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공항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공항 등이 통합신공항의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제시됐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2-16

2020년 관광객, 경북 3천만·대구 1천만 목표

경북도와 대구시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과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0 대구경북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 경북은 관광객 3천만명을, 대구는 1천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북도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대구관광뷰로가 주관하는 설명회에는 전국 국내여행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인바운드 여행사와 관광상품개발 실무자 등 약 240명이 참석한다.홍보설명회는 전통·근대문화·생태자원 등 테마관광을 비롯해 다양한 축제와 먹거리 등 대구경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와 인센티브 정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관광업체와 경북도 국내외 전담여행사도 참가해, 서울 및 수도권 관광업체 관계자들과 B2B 상담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연말연시 분위기에 맞춘 이벤트 행사도 진행한다. ‘대구경북 관광 소망 트리(Tree)’코너를 마련, 참가자들이 2020년 새해 소망과 함께 대구경북 관광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한다.경북도와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설명회에 참가한 여행사, 항공사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주요 관광사업 정보를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12-16

“새 프로젝트 발굴에 더욱 역량 집중”

경상북도는 16일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민선 7기 핵심정책에 대한 폭넓은 자문과 현장과의 소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출범한 정책자문위원회는 기업인, 교수, 농업인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142명의 위원들로 구성·운영 중이며, 청년과 여성의 비율을 높여 젊고 새로운 시각으로 경북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그동안 분과위원회에는 경북의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전 예정지를 비롯, 저출생 지방소멸 극복 모델인 ‘이웃사촌 시범마을’조성 현장, 환동해 북방경제의 거점이 될 ‘포항 영일만신항’등 도정 핵심 정책현장 곳곳을 누비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 바 있다.지난 한 해 동안 위원회 수장으로 활발히 활동한 최철영, 곽지영 공동위원장은 “민선7기 경북을 보다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해 현장감 있는 정책을 도정에 녹여내려고 노력해 왔다”며 “내년에는 정책제안 뿐만 아니라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더욱 진일보한 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년간 도정의 변화와 성과를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도정 최고의 자문기구로서의 기능을 보완할 ‘2020년도 정책자문위원회 운영방향’도 함께 안내했다. 중점자문분야 설정을 통한 전문성 강화, 운영의 자율성 확보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각 분과위원회를 통해 논의됐던 주요 자문내용과 정책 제안을 공유하고, 위원회 운영을 하면서 느꼈던 소회와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주요 정책제안으로는 지능형·참여형 스마트 관광 플랫폼구축, 백두대간 중심 힐링산업 기관유치, 경상북도 일자리 포털-잡아넷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지능형·참여형 스마트 관광 플랫폼은 경북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토대로 한 컨텐츠에 AR,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관광 플랫폼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창훈기자

2019-12-16

경북도 중폭 이상 인사 ‘윤곽’ 예년보다 폭 더 커져 20여 곳

내년 1월1일자로 시행되는 경북도의 인사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아이여성행복국과 과학기술국이 신설됐고 2급에서 명예퇴직자가 나오면서, 2급 1자리, 3급 3자리, 4급 20자리 이상의 승진자가 나오는 등 당초보다 인사폭이 커졌다. 신규로 국이 증설됐을 뿐 아니라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출자출연기관의 장을 비롯 주요 보직자 15자리의 임기가 도래하면서 이를 고려한 도청 고참 과장급 이상의 간부들이 상당수 명퇴 대열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비서실장을 비롯 대변인 등 공보라인도 교체된다.우선 2급에서는 최웅 재난실장이, 3급에서는 신헌욱 한뿌리상생위원회 사무국장이, 4급의 경우 이경기 산림자원개발원장, 전귀영 청사운영과장, 권태인 울진부군수, 이근식 중소벤처기업과장, 조흥구 청송부군수 등이 명예퇴직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2급은 김세환 안동부시장이 승진해 재난안전실장으로, 3급은 정규식 영덕부군수가 승진해 교육파견, 김한수 의회 의사담당관은 승진해 동해안전략국장으로 옮길 전망이다. 아이여성행복국장은 교육에서 복귀하는 이원경 전 보건국장이, 문화체육국장은 이묵 전 구미부시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이철우 지사 취임 이래 두 번째 비서실장은 교육파견중인 홍성구 서기관이, 대변인은 이상학 비서실장이 내정된 상태다. 비서실장의 경우 이번에도 지사가 선택하지 않고 인사라인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명퇴자들이 늘어나면서 부단체장도 10자리 이상 바뀌는 등 이동폭이 크다.안동부시장에는 국외교육중인 박성수 전 자치행정국장이, 본청으로 복귀하는 장상길 영천부시장의 후임에는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이, 영주부시장은 전강원 동해안전략국장이, 문경부시장은 박재구 예산담당관이, 청도부군수는 김일곤 대변인이, 영덕부군수는 박동엽 농촌개발과장이, 울진부군수는 정현표 동해안정책과장이, 청송부군수는 강성식 건축디자인과장이, 봉화부군수는 조광래 여성정책관이, 울릉부군수는 허필중 해양수산과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내년부터 개방형으로 바뀌는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김민석 정책특보가 승진 임용되고, 언론을 비롯 의회 등 정무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전 도의원 A씨가 입성할 것으로 전해지는 등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창훈기자

2019-12-15

경북동해안 수소산업 중심지 된다 포항에 2025년까지 2천427억 투입

경북 동해안이 수소산업 중심지로 우뚝선다.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9년 제2차 수소융복합단지실증사업’공모 결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체계적 이행을 위한 수소산업 전반의 기술개발 및 대규모 실증 테스트베드 기능을 가지는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목표다.경북도는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포스텍, 에너지산업진흥원, 도화엔지니어링 등 관련 전문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기존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장비(142억원)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추진한 ‘발전용 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사업’과 ‘연료전지 전용 산업단지를 활용한 기업 집적지 조성의 계획’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이번 사업선정으로 경북도는 3억 2천만원의 국비로 이번 달부터 18개월간 예비 타당성 조사를 준비하는 등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항시 영일만산단 등에 2021부터 2025년까지 2천427억원(국비 1천214억원, 지방비 605억원, 민자 608억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제품 국산화 실증단지 및 산업화 단지를 조성하고, 발전용 연료전지까지 검인증이 가능한 인증센터를 설립해 기업과 연구소의 공동연구와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포스텍 등 도내 대학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국내 연료전지 실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지역의 소재산업을 포함한 전통 제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에너지신산업 육성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항을 중심으로 한 부품소재 등 연관 산업 육성으로 도내에서 매출 2조원, 4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국내 발전용 연료전지는 348MW이상 보급되었으며,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정책에 힘입어 204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일반 발전소와 달리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는 태양광·풍력 발전보다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물과 열외에는 부산물이 없어 친환경 에너지로 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지난 10년간 준비해 온 경북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사업의 활로를 여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경북 동해안이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산업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2-15

대구시 신청사 결정 D-6 과열유치 제보↑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가 “오는 22일로 최종 시민참여단 평가일이 다가오면서, 후보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막바지 과열유치 관련 제보도 증가하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15일 공론화위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3차 공론화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과열유치행위로 추가 제보된 168건에 대해 심의했다. 그 결과 달성군(6건)과 달서구(2건)가 감점대상으로 결정했다. 특히, 같은 날 제보 중에는 24시간 이내 시정 조치를 해 감점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건도 무려 150건이나 됐다.이와 관련, 공론화위는 “평가일을 목전에 두고 후보지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제보 건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또 “마지막까지 공론화와 숙의과정에 장애가 되는 과열유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20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되는 평가기간 직전일인 19일까지 제보를 접수하고 과열유치행위 감점기준 적용 절차를 엄격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은 “지난 15년 동안 표류하던 신청사 건립이 이제 시민의 뜻으로 최종 결정만 남겨놓은 시점에서 평가와 관련해 시민참여단의 성숙된 의사결정을 폄훼하려는 움직임은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흔들림 없이 공론화 과정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특히 250만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시민참여단은 새로운 시민의 집을 시민이 결정한다는 역사적 대업에 높은 사명감을 가지고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공론화위는 지난 11월 8일 제10차 회의에서 과열유치행위에 대한 제보 접수기간을 1·2차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4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생한 과열유치행위에 대해 제보를 마감한 결과, 행사에 신청사 유치 홍보 티셔츠를 입고 참석한 행위와 같은 제보가 접수되는 등 1, 2차 제보접수 기한을 구분해 운영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 이는 후보지 구·군의 입장에서도 평가준비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제보로 인한 부담감이 일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

2019-12-15

“주민 대변할 새 인물 필요” vs “논리 안 맞아 소환은 부당”

대구·경북 첫 주민소환 투표에 앞서 11일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팽팽한 논리대결이 벌어졌다. 청구인 측 대표 양은향(오천SRF반대 어머니회 대표), 고일래(오천SRF비대위 부위원장)씨는 “주민을 대변해줄 새로운 시의원을 뽑자”고 목소리를 높였고, 대상이 된 박정호, 이나겸 시의원은 “논리에 맞지 않는 부당한 주민소환이다”라고 맞섰다. 연설내용 6면경북방송(HCN)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먼저 입장을 밝힌 두 시의원은 “방법은 달랐지만 주민들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며 ‘부당한 주민소환’임을 강조했다. 두 시의원은 “이번 주민소환 투표는 SRF(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에 대한 찬반 투표가 아니다. 폐쇄와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 재산권에 대한 보상을 중심으로 대책을 세워왔다”면서 “법정기준치를 넘어선 유해물질이 배출된다면 SRF 가동은 당연히 중단돼야 하고, 그에 대한 책임도 엄중히 물어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특히 이나겸 의원은 “2008년 처음 SRF가 추진될 당시에 복지환경위원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유해가스 배출 기준 등을 선진국보다도 더 강화하도록 주문했었다. 장기적으로는 SRF를 비롯해 환경오염 논란이 있는 시설들을 도심 밖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하며 추진단계부터 현재까지 철저히 주민들의 입장에서 시설을 감시하고 있다고 호소했다.박정호 의원도 “기회를 주신다면 대기환경으로 고통받는 오천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3명의 시의원들이 더욱 철저하게 검증하고 보완해 가면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주민소환 투표 청구인 측은 SRF시설에 대한 대기환경 의혹과 함께 “두 시의원은 자질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양은향 씨는 “포항시는 대기 굴뚝자동측정기(TMS)측정 평균치 값이 법정 기준치이므로 SRF가 안전하게 운행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 측정 TMS도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문제가 많다고 올해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만큼 믿을 수 있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만약 법정기준치 이하라고 해도 의학적으로도 안전하다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24시간 유해가스를 마시면 어떻게 인체에 해롭지 않을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사정이 이렇지만 행정 당국을 견제하고 감시하며 읍민들을 대표하라고 뽑아 놓은 두 시의원은 SRF가 안전하고 필수시설이라고 말하거나, 법정기준치 이하로 유해가스가 나오니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포항시의 말들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일래 씨도 “지난해 12월 SRF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기 전 지역 시의원 3명을 회의에 초청했으나, 박칠용 의원만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후 박정호, 이나겸 의원은 수차례 열린 SRF반대 집회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요청을 하지 않아서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수차례 참석 요청을 했다. 논의 자체를 거부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주민소환 청구인 측은 “앞으로 SRF 등으로 포항시와 싸울 때 걸림돌이 되는 시의원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는 시의원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주민소환 투표는 오는 13∼14일 사전투표를 거쳐 본투표는 18일 진행된다. 오천읍 유권자 3분의 1이 이상이 참여하지 않으면 개함하지 않고 부결되지만, 반대로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두 시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2-11

대구·경북 내년 국비 증액, 전년대비 각 600억·7천777억

대구·경북이 정부 예산안보다 증액된 내년도 국비를 확보했다.대구시는 내년 국비 3조1천33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정부안 3조390억원보다 940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증액 규모의 절반 정도에 그쳐 아쉬웠다.특히, 지역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요구한 ‘물산업클러스터 RD’와 ‘물기술인증원 운영’ 사업 등은 증액되지 않았다. 2017년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립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수련원’ 사업도 국비를 확보하지 못했다.반면, 5+1 미래 신성장산업과 RD 분야에서는 물산업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신규, 15억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신규, 40억원),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조성(신규, 20억원), 영상진단의료기기 AI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신규, 44억원), 첨단의료기기 공동 제조소 건립(신규, 50억원) 등 최소한의 국비를 확보해 4차산업혁명과 글로벌 물산업 경쟁력 확보, 미래형자동차 기반 마련, 첨단의료산업 활성화, 로봇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토대를 마련했다.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와 산업혁신을 위한 4차산업대응 하이퍼 고분자 첨단소재부품 고도화(신규, 20억원), 소재(섬유의류) 빅테이터 플랫폼(신규, 16억원), 자동차 부품기업 재도약(신규, 100억원), 제3산단 전략사업구역 지식산업센터 건립(신규, 10억원) 등도 확보했다.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설계비(신규, 99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신규, 1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20억원), 대구4차순환 도로건설(562억원), 도심 노후산단(제3,서대구) 재생(150억원) 등을 확보해 인프라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구의 미래산업분야와 핵심 SOC사업 분야의 예산을 확보했고, 총액으로도 복지비를 제외하고 작년대비 611억원 증액된 예산을 확보한 것은 다행”이라며 “예산국회 파행으로 국회 차원의 증액 규모가 940억원으로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고 말했다.경북도는 내년도 예산이 4조4천664억원으로 전년도 3조6천887억원보다 7천777억원(21.1% 증가) 늘어났다.SOC분야의 경우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천460억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3천797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1천139억원), 동해선전철화(포항~동해, 225억원), 구포~생곡 국도대체우회도로(560억원), 울릉일주도로2 건설(253억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0억원)다.연구개발분야는 5G 기반VR/AR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15억원), 로봇직업혁신센터 사업(15억5천만원),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76억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개발 및 육성사업(26억원),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10억원)이 포함됐다.농림수산분야는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63억원), 독도비즈니스센터 건립(14억원), 축산(영덕)블루시티조성사업(11억원), 울진해양치유시범센터 조성(10억원),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8억원)이다.특히,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건설 실시설계비(10억원) 반영은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 회복 계기가 마련됐을 뿐만 아니라 단절된 동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함으로써 유라시아 대륙과 연계한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또한, 미래먹거리 기반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RD사업 개발을 통해 로봇직업혁신센터(RoJIC)사업, 5G 기반 VR/AR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희토류 대체 첨단복합물질 연구개발 등 신규 RD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19-12-11

경북-전남, 영·호남 새 상생시대 열 ‘교류협약’

경상북도 이철우 지사와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는 11일 경북도청에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상호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서는 경북도와 전남도가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민간부문 교류 △영호남 어울림 교육교류 프로그램운영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농업 병해충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등 6개 과제를 성실히 이행,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특히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소멸 위험을 타개하고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를 위해 공동용역 추진과 국회 대토론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전국민적 관심을 유도해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제정에 공동 협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또한 경북과 전남의 발전기반이 되고 있는 철강산업의 공급과잉과 산업생태계 개선을 위해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RD 실증 장비구축 등 공동협력체계 구축, 예비타당성 조사 조기 통과에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다.아울러, 경북과 전남은 신라와 백제문화의 중심지로서 우수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관광상품개발, 다양한 콘텐츠 발굴, 공동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영호남 관광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외에도 영호남의 실질적인 화합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민간부문까지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지역출신 인재육성을 위해 영호남 상생 장학생 선발과 공무원 인사교류를 실시하는 한편,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영호남 상생장터운영과 생활체육 교류 등으로 민간부문의 소통·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양 도지사는 제18·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지방살리기 포럼’공동대표를 맡아 지방을 살리기 위한 입법활동, 중앙과 지방의 소통문제 해결 등 ‘동서화합 포럼’을 주도하기도 했다.이날 협약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남도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영호남의 상생발전이 대한민국 성장의 모범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체결된 오늘 협약이 영호남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한편 협약체결을 마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경북도청 2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전남의 꿈을 담은 새천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라는 주제로 특강과 상생토크의 시간을 가졌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2-11

조선 정조 때 예조 정랑 이복휴 “독도에 영토비 건립” 건의 사료

조선 정조 때 예조 정랑인 이복휴(1729∼1800)가 독도에 영토비를 세우자고 건의한 사료가 발견됐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독도사료연구회가 발굴한 자료는 ‘승정원일기’와 ‘일성록’ 정조 17년(1793년) 10월 1일자 기사로 이복휴가 우산도를 ‘울릉외도(蔚陵外島)’라 칭하고 영토비를 건립해 우리 땅임을 증명하자는 내용이다. 승정원일기에는 “울릉외도는 그 이름이 송도(松島)로 바로 옛날의 우산국입니다. 신라 지증왕 때 이사부가 나무사자로 섬사람들을 겁주어 항복을 받았습니다. 지금 만일 송도에 비를 세워 이사부의 옛 자취를 기술한다면 그 섬이 우리나라 땅임을 증빙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일성록에도 비슷한 내용이 실렸다. 연구회 소속 유미림 박사(한아문화연구소장)는 이복휴가 말한 울릉외도는 오늘날의 독도를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기사에 나오는 우산국은 ‘동국문헌비고’(1770)에서 울릉도와 우산도 모두 우산국 땅이라고 기록한 것에 근거한 것으로 봤다. 또 마쓰시마(松島)는 당시 일본인들이 우산도를 부르는 명칭으로 울릉외도가 바로 송도라고 했으므로 울릉외도와 송도, 우산도는 같은 의미라는 공식이 성립한다고 밝혔다.유 박사는 울릉외도라는 명칭이 이복휴의 건의에서 처음 등장하며 이렇게 칭한 이유는 우산도보다 울릉도의 속도임을 잘 드러낸다고 여겼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이 사료를 보면 울릉외도라 일컬어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 도서임을 분명히 나타냈고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예상해 대응책을 강구하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조선의 관료가 영유권 확립을 구상한 것은 조선 정부가 독도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던 사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조는 영토비 건립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유 박사는 이에 대해 “수토(搜討)제도가 정착해 울릉도 및 속도에 대한 영유권이 확립돼 있었다고 인식한 결과”라고 주장했다.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는 2010년 발족해 지난해까지 일본사료 21편을 번역·출판했고 올해부터 국내사료를 번역하고 있다. 올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비변사등록에서 울릉도·독도 기사를 발췌해 번역하고 있다. 서장환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이번 사료는 조선의 왕과 관료가 독도의 존재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19-12-10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새 인물로 혁신?

내년초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의 장이나 주요 보직자들의 임기가 다가오면서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철우 지사가 취임한지 1년6개월여가 지나면서 지사와 호흡을 맞추며 누가 출자출연기관을 이끌어갈지가 주목받고 있다. 우선 경북테크노파크 윤칠석 정책기획단장과 안효영 기업지원단장, 김종환 교통문화연수원 원장이 이번달 말로 임기가 끝난다. 또 경북개발공사 임안식 전무이사가 내년 3월 5일, 경제진흥원 이석희 본부장이 3월 31일, 이성규 문화재연구원장은 5월 31일 임기를 맞는다. 정만복 청소년수련원장은 2월 23일, 환동해산업연구원 김태영 원장은 3월 22일, 최규동 경북장학회 원장이 4월 10일, 여성정책개발원 최미화 원장은 4월 13일,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상욱 사무처장이 5월 29일, 김희곤 독립운동기념관 관장이 6월 15일로 잇따라 임기가 만료된다.12명의 출자기관 고위직이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 안에 줄줄이 임기만료되면서 상당한 폭의 물갈이가 이어질 전망이다.이에따라 현 도청 간부 공무원들도 나름의 셈법을 갖고 거취를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즉 이들 기관 주요 보직자의 임기는 약 3년 정도로 보통 도청 고위직이 옮겨 갈 경우 적어도 공로연수 기간을 제외하고 약 1년정도 먼저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의 관례로 볼 때 이 중 상당수는 도청 고위직에서 가고, 일부 자리는 외부에서 영입하는 실정이었다. 여태껏 외부에서 온 경우 크게 성공한 전례가 적어 ‘그 나물에 그 밥’‘보은인사’‘봐주기인사’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내부인사가 많이 기용돼 왔다.하지만 이번에는 이철우 지사가 새로 취임했고, 그동안 계속 변화를 강조해 온 점을 감안하면 과연 어떤 외부 인물이 수혈될지가 주목되고 있다.경북도관계자는 “이철우 지사가 변화와 혁신을 취임 초부터 강조해 왔고, 심지어 죽은 공룡의 뼈까지 들여오는 등 변화가 도청의 화두가 된 터라 상당수의 새로운 인물을 수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은 공기업 2곳, 의료원 3곳, 출연기관 21곳, 보조기관 4곳 등 30개기관으로 주요 직위도 50여개에 달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2-09

도의회 ‘보문상가 매각과정 감사案’ 상정 보류

경북도의회가 경북문화관광공사의 보문상가 매각과정에 대한 행정사무 조사 안건 상정이 보류됐다. 도의회는 9일 제31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 행정사무 조사와 진상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발의안을 상정하지 않았다.행정사무 조사 안건은 배진석 의원을 대표로 23명의 의원이, 진상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안건은 30명이 발의했다. 배 의원은 발의안에서 경주 보문관광단지 안 보문상가의 매각은 문화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만든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자산처분과 보문상가 매각과정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도의회는 관련 문제를 담당할 해당 상임위원회가 있는 데다 지역 현안마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사례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어 협의를 거쳐 안건 상정을 유보했다. 대신 앞으로 해당 상임위인 문화환경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입찰을 통해 보문상가 건물 16개 동과 야외공연장 등을 137억7천만원에 매각했다. 매각 입찰공고를 했다가 잠정 중단한 후 도와 협의·승인을 거친 후 다시 공고했고 3개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최종 1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해 낙찰받았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민간자본 유치로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수년간 방치돼 슬럼화된 보문상가 매각을 추진했다”며 “법과 관련 규정대로 진행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12-09

첫 민간 체육회장 철저히 검증해야

박영환 경북도의원은 9일 도의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처음 실시하는 민간체육회장 선거에서 경북체육을 이끌 적임자인지, 조직화합과 공정한 행정을 책임질 리더십과 경영능력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곳곳에서 파열음과 과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선거 폐해를 없애고 첫 민간체육회장이라는 상징성을 위해 체육인들의 뜻을 모아 추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공정선거를 위한 지방체육회 차원의 노력은 선거법 위반 행위 신고포상금 1천만원 지급과 공정선거지원단 구성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공정선거 관리를 강조했다.그는 또 “후보 자격을 위한 기탁금과 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임기 동안 매년 내야 하는 분담금이 과도하게 많아 기회의 불공정성 논란이 제기된다”며 “유능한 인재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선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상주시 함창읍 지역의 고령가야 유적으로 추정되는 고분군 발굴을 위해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상주시 함창읍에는 지방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고령가야 태조 고로왕릉으로 추정되는 왕릉이 있고 매년 음력 3월 3일 함창 김씨 후손들이 모여 대제를 봉양하고 있다”며 “도가 가야 고분군을 방치하고 발굴을 미루는 사이에 귀중한 유물들이 도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