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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남권 대통합, 대한민국 새 중심으로”

영남권 5개(경북·대구·부산·경남·울산)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수도권 과밀화 대응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 등을 통한 상생 번영의 길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5개 시도지사들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1 영남미래포럼’을 개최하고 행정통합을 비롯한 상생·번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영남권 대통합 대한민국의 새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렸다.포럼은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박형준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패널로 참가해 토론을 펼쳤다.시도지사들은 이날 포럼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강화를 위한 ‘영남권 상생 번영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협약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 △신공항 조속 건설 촉구 공동 노력 △그린·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초광역 경제협력체계 구축 △에너지 정책 개편을 통한 친환경 경제 대전환 협력 △권역별 초광역 협력 국가 정책화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육성을 위해 영남권 지자체와 4개 연구원(울산연구원·부산연구원·대구경북연구원·경남연구원)이 지난 1월 착수한 ‘영남권 발전방안공동연구’ 중간보고도 열렸다.‘영남권 거점도시 간 1시간 생활권’을 위한 광역철도망과 도로망, 대중교통체계연계,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교통체계 구축 전략으로 간선 철도망과 순환 철도망 추진, 일반도로, 교량, 터널 신설 등을 통한 영남권 단일 생활권 방안 등이 제안됐다. 낙동강 상수원 수질 개선과 수원 확보를 위한 사업과 영남권을 국가 지진·방재선도모델로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통합과 관련 “지금의 행정체제로는 지방은 답이 없고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대한민국의 성장 틀을 새로 짜야 한다. 그것이 바로 통합이고, 절박함에서 대구경북의 통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8개월간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한 공론화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해 우선 “대중교통 환승제 확대, 광역철도 순환망 확충 등 시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3대 현안 추진으로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을 줄여 나가고, 시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 관광 등 기능을 통합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중이다”며 통합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영남권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통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자치단체를 넘어서는 지방정부 구성을 위한 헌법 개정에도 힘을 모아 나가자”고 제안했다.이 지사는 원전과 관련해 “올초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후 한파에 이어 이번 여름 최악의 폭염에 따른 전력공급 위기가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만약 당초 계획대로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를 했다면 전력 공급 차질 우려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북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그린경제 대전환을 선언하고 실천 중인 만큼 ‘2050 탄소중립’목표를 달성하고 4차 산업시대의 전력수요와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원자력 발전이 필수적이다”면서 정부의 에너지원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또 지방소멸 위기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인구의 데드크로스가 시작됐고, 매년 지방의 청년 10만 명이 수도권으로 가면 되돌아오지 않는다” 며 지방의 경쟁력 약화는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져 인구정책의 한계와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 차원에서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 수립과 도시와 농촌 두 지역살기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7-20

경북도 도시계획위, 청도군 기본계획 등 가결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청도군 기본계획재수립을 포함 4차 경북발전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제4차 경상북도 종합계획’은 지난 2019년 제5차 국토종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경북도가 향후 20년에 대한 장기발전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것이다.주요 내용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따른 경북 발전 종합계획 수립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발전전략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넥스트 노멀 산업 발전전략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한 장기적·거시적 발전방향 정립 등이다.위원회는 경북도 종합계획이 시군 종합계획 방향에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실정에 맞는 내용을 일부 보완하는 것으로 최종 가결했다.이번 종합계획은 향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2030년 청도군 기본계획’은 국토계획법상 최상위 군기본계획으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과 대내외 여건변화를 반영, 목표연도 2030년 청도군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했다.인구목표가 기존 계획(2020) 6만명에서 4만7천명으로 감소했고,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2지역중심·5지구중심으로 조정해 도시기능 생활권 배분과 장기적 관점의 성장거점 전략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지난 심의 때 제기된 ‘도시계획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계획’ 등추가 보완 요구사항에 대해 이번 군기본계획 내용에 반영해 조건부로 가결했다.‘구미 괴평·송림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은 구미시 고아읍 괴평리 일원의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미개발 주거용지(23만2천㎡)를 도시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관련기사 9면주요 토지이용계획은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으로 계획인구 4천명을 수용하는 안이다.위원회는 도로 추가 확보 및 주차장 이용 등 기반시설에 대한 내용을 일부 보완하는 내용을 조건으로 가결했다.경북도 관계자는 “군기본계획은 실현가능한 토지이용계획 등 목표설정 분야를 세부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도시개발사업도 현재 분양상태와 장래 주거수요 등을 살펴 차질 없는 토지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7-20

경북도 육성 복숭아 ‘홍백’ 동남아에 첫선

경북농업기술원이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홍백’을 홍콩과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한다.‘홍백’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된 백도 품종으로, 지난 2018년에 품종보호등록이 됐으며 2019년부터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27㏊에서 재배하고 있다.홍백 품종의 숙기는 7월 중·하순으로 꽃가루가 있어 결실이 잘 되며 과중은 305g 정도이고 당도는 12.7브릭스이다. 속이 붉어 ‘홍백’으로 이름 지어졌으며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 소비자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동남아 시범수출 물량은 480㎏ 규모로 지난 15일에 1차로 홍콩, 20일에 2차로 싱가포르에 수출됐다. 이후 현지 시장테스트를 통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특히 유통과정의 저장성과 품질 변화를 점검하고 당도, 식감, 가격 등 제품 자체에 대한 현지 반응과 경쟁력 평가를 받아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복숭아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복숭아 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복숭아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20

재난 선제대응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 경북도청에 둥지

경북도가 19일 각종 재난 시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경북지사 개소식’을 가졌다.경북은 포항 및 경주지진, 태풍(마이삭, 하이선),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이 집중된 지역이나 재해구호물류센터(파주·함양)와 멀리 떨어져 있어 구호품 전달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재해구호 사업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과 의연금품 지원,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자원봉사 활동 등을 수행하는 경북지사를 유치했다.그동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016년부터 경주·포항 지진발생, 태풍 3차례, 집중호우 4차례 등 재난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이재민 구호를 위해 의연금 402억원, 구호물품 2만2천여점,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35동, 세탁물 처리(4천940kg 이상) 등을 지원해 이재민의 생활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303만장)와 손소독제(24만7천점), 보호복(1만3천점), 생필품키트(5만점), 식료품키트(73만7천점), 의료진키트(7만2천점), 기타(73만1천점) 등의 방역물품 및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경북지사 개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경북도에 감사드린다”며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중부지역까지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재난에 맞춤 구호활동을 위해 평소에도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하는 경북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경북지사를 도청 내에 개소해 본격적인 폭염 및 태풍·집중호우 등 재난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정 구호단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19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새단장

경북도가 도내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 홈페이지를 새단장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를 반영해 소비자 눈높이에서 보다 편리한 인터넷 쇼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각종 이벤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실시간 판매 순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철 농산물이나 기획 상품, 추천 상품 등도 개편 이전보다 소비자가 손쉽게 파악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꾸몄다.경북도는 이번 새단장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사이소를 방문해 퀴즈의 정답을 맞힌 선착순 1천명에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한 고객 100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7월 15일 기준 사이소의 매출액은 100억원, 입점농가는 1천200호, 상품 수는 8천여개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홈페이지 새단장에 이어 간편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한 이벤트 다양화, 사이소 배가운동 전개, 제휴 쇼핑몰을 확장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단순한 홈페이지 개편에 머물러 있지 않고 소비자의 욕구를 앞서 파악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대표 인터넷 장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19

고3·교직원 첫 접종 오늘부터 일제히

19일부터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코로나 백신을 맞는다. 국내에서 청소년을 접종군으로 백신 접종이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3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하루 뒤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다.교육기관에는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대안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들 기관에 재학·휴학 중인 고등학교 3학년과 2022학년도 대입 응시 조기졸업 예정자가 접종 대상이다. 접종 대상 교직원에는 재직, 휴직, 파견자 등 학교에서 학생과 밀접 접촉하는 모든 종사자가 포함된다.경북도내 예방접종 대상 인원은 고3 학생 2만3천507명, 고교 교직원 1만938명으로 총 3만4천445명이다. 대구지역 전체 접종 대상 인원은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 3만1천585명이다.예방접종은 학교가 있는 담당 구·군 보건소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지며, 센터는 고3 학생을 우선 배려해 19일부터 24일까지 대부분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백신 접종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교육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21-07-18

경북 탈원전 피해보상 대책 요구 ‘스타트’

경북도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경주와 울진군 지역 원전 피해 보상 대책 마련에 나선다.경북도는 정부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원전지역 피해분석 및 대응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6일 환동해지역본부장, 경주·영덕·울진 원자력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 영덕 천지원전 1·2호기 백지화, 수명만료 예정 원전 등의 경제성 피해를 분석하고, 원전대응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원전상생 국가산단 조성,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역이전 등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당위성 마련과 탄소중립에 따른 원자력의 필요성도 포함한다.지난 2018년 원자력안전 클러스터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으로 지역의 경제적 피해는 약 9조 5천억원, 고용감소는 연인원 1천300만명으로 조사됐다. 당시 분석대상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영덕천지원전 1·2호기 백지화만 포함됐지만 이번 연구용역에서 수명만료 예정 원자력이 추가되고 운영허가 지연 등 기회비용과 원전생태계 붕괴로 인한 경제적 현황을 고려하면 피해액은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도는 11월중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에너지전환정책으로 경주와 울진, 영덕이 피해를 입은 만큼 이에 상응하는 국책사업 지원과 이미 완공된 신한울 2호기의 조속한 운영허가, 수명만료 원전 연장운영,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등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이철우 지사는 “원자력은 기저전력 및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서 그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전환정책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18

경북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지난해와 비슷

경북도가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을 최종 결정했다.경북도는 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을 위해 지난 3월 10일부터 7월 5일까지 물가대책위원회 소속 회계사와 지난해 공급비용 산정 회계법인의 교차검증 절차를 거쳐 권역별로 적합한 최종안을 마련했다.최종 결정된 4개 권역 평균 공급비용은 최근 경제상황의 어려움을 감안, 지난해 대비 동결 수준의 2.2044원/MJ(0.17% 증가)로 결정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포항권역은 0.0804원 인하된 2.1139원/MJ, 구미권역은 0.0363원 인하된 2.0724원/MJ, 경주권역은 0.0221원 인하된 2.1423원/MJ, 안동권역은 0.1540원 인상된 2.4888원/MJ이다.도내 도시가스 사용가구는 7월부터 조정된 도시가스 요금을 적용받게 되며, 가정용 월평균 소비자요금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포항권역은 가구당 월평균 3만7천570원으로 약 230원 인하, 구미권은 월평균 3만7천720원으로 약 80원 인하, 경주권역은 월평균 3만7천680원으로 약 50원 인하, 안동권역은 월평균 3만9천400원으로 약 450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대성 경제부지사는 “도시가스 요금 결정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 적정한 가격결정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해마다 도시가스회사의 배관투자 확대와 함께 공급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하는 도매요금(85%)과 도지사가 승인하는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15%)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조정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18

국내 최초 생산 성공 ‘탁자볼락’ 치어 포항·울릉 해역에 각 5만 마리씩 방류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은 볼락류 중 고부가가치 품종인 탁자볼락을 국내 최초로 생산에 성공해 어린 고기 10만 마리를 포항과 울릉 해역에 각 5만 마리씩 방류했다고 15일 밝혔다.연구원은 사라져가는 동해안 고급 볼락류 종 보존 및 시험·연구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경북 연안의 볼락 개체만을 선별적으로 수집해 철저한 우량 어미 양성 및 관리에 집중해왔다. 특히 성숙 및 산출 시기 등 생물학적 특성을 끈질기게 연구한 끝에 올해 3월 볼락류 중 탁자볼락의 인공종자생산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검정열기라고도 불리는 탁자볼락은 회나 반건조 구이용으로도 미식가 사이에서 인기가 있지만, 수요량에 비해 어획량이 많지 않아 쉽게 접할 수 없어 관내 어업인의 소득원으로써 자원화 희망 품종이기도 하다.송경창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탁자볼락의 큰 성과는 사라져가는 동해안 고급 어종의 복원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며 “동해안을 황금어장으로 만들기 위한 역할로 매년 가자미류, 독도새우, 전복, 해삼 등 어업인 선호 품종의 자원화 등 새로운 고소득원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15

구미에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공장 유치

(주)원익큐엔씨가 구미에 대규모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공장 투자를 결정했다.경북도와 구미시는 14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임창빈 (주)원익큐엔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주)원익큐엔씨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ㆍ부품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투자로 (주)원익큐엔씨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 2만 5천평에 800억원을 투입해 2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주)원익큐엔씨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쿼츠, 세라믹, 램프, 세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 구미에서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 공정에 필요한 쿼츠를 생산한다. 퀴츠는 규소와 산소가 화합한 광물의 총칭으로서 반도체 웨이퍼를 불순물로부터 보호하거나 이송하는 용기로 사용된다.(주)원익큐엔씨는 기존 구미 3개 사업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반도체 소재인 쿼츠의 글로벌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1983년 설립된 (주)원익큐엔씨는 구미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대만, 미국, 중국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삼성,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대기업에 반도체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주)원익큐엔씨가 신규 투자하는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통합신공항 예정지인 군위·의성과 직선거리 약 7km 거리에 인접해 있어 배후 산업단지로 기대되고 있다. /이창훈기자

2021-07-14

김천에 430억 들여 프리미엄 화장지 생산공장 증설

경북도와 김천시가 14일 유한킴벌리(주) 김천공장 국제회의실에서 연 3만6천t 규모의 프리미엄 화장지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투자협약은 김천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유한킴벌리(주)가 프리미엄 화장지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김천시 내 유휴부지에 430억원을 투자해 1천8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화장지 생산 공장을 2023년 상반기까지 증설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장증설이 완료되면 김천공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공급함으로써 국내 위생·건강용품 시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프리미엄 제품의 수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유한킴벌리(주) 김천공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장가동을 멈추지 않은 탁월한 경영성과를 내고 있어 이번 증액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됐다”며 “투자가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유한킴벌리(주) 진재승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국내 화장지 원단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일부 수입대체 효과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티슈 비즈니스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현재 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환경경영 사업장인 유한킴벌리(주) 김천공장은 1980년 설립 이래 미용티슈, 화장실용 화장지, 키친타월, 부직포 등을 생산하는 아시아 최고의 위생제지 생산공장으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또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 제조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구축에 투자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는 김천을 대표하는 우량기업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14

광복절에 독도 무착륙 관광 비행기 뜬다

대구와 울릉도(독도) 간 무착륙 관광 비행 행사가 추진된다. 사진경북도는 광복절을 맞아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 선정 1주년과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을 기념·홍보하기 위해 ‘대구공항-울릉도(독도) 무착륙 관광 비행’ 행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8월 15일 오전 8시 15분 대구공항을 출발해 약 2시간 동안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상공을 선회 비행한 후 다시 대구공항으로 돌아오는 무착륙 관광 비행이다.이번 행사는 다음달 4일까지 개인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총 30명을 선정해 비행 시승 기회를 준다. 참여방법은 독도를 자유롭게 그려 해시태그(#대구경북통합신공항 #울릉공항 #야놀자 #독도무착륙여행)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행사에 투입되는 비행 기종인 ATR72-500은 하이에어에서 보유하고 있는 50인석 소형 항공기종이다. 2025년 울릉공항 개항 시 실제 운항 가능하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와 200여개 항공사에서 운항중이다.최혁준 경상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역사적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1주년을 기념하고, 울릉공항 건설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7-14

“日 방위백서 17년째 독도 영유권 주장” 경북도 강력 규탄

경북도는 13일 일본의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국무회의에 보고한 2021년판 방위백서에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정부가 부당하게 영유권을 주장하는데 대해 긴급 성명서를 내고 강력히 규탄했다.2021년 방위백서에는 또다시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와 독도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했다.경북도는 이날 성명서에서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일본 방위백서의 17년째 이어지는 영토 도발에 대해 항의하고 부당한 주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300만 도민과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또한, 일본 교과서 및 외교청서, 방위백서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역사 왜곡 주장은 “향후 영토 분쟁을 노리는 무모한 영토침탈 행위”임을 강력히 경고하고, “일본 정부는 과거 침략사실에 대한 반성과 진정한 사죄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정부도 이날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7-13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의결은 졸속 결정”

구미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국민의힘 구자근(구미 갑)·김영식(구미 을) 국회의원이 13일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반대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이 날 두 의원은 ‘대구시-구미시의 진정한 상생협력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의 공동입장문을 통해 “지난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대구취수원 이전 의결은 주민의견 청취가 배제된 절차적 문제와 낙동강 유역 수질개선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조차 없는 짜맞추기, 졸속 결정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정부는 이번 결정을 위한 용역(2019년 3월 29일∼2020년 9월 28일) 기간 중, 단 한 차례도 주민의견 및 지자체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고, 용역 완료 후인 작년 11월 6일 환경부 주관 구미지역 설명회를 처음 개최하는 등 공급자의 의견 반영 없이 수요자의 일방적인 의사에 의해 미리 답을 정해 놓고 한 듯한 용역 결과를 누가 수용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이들은 구미시민이 취수원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2011년 예비타당성 결과 타당성 없음 △유지용수 부족 및 수질 오염 우려 △취수원 이전 시에도 상류의 수질오염원 존재 및 수질사고 발생우려 상존 △환경규제 강화 우려 △상수원 보호구역 및 공장설립 규제 확대 우려 등이라고 전했다.두 국회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배후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는 해평면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 취수원으로 인한 각종 규제는 악재가 될 것이며, 내륙 최대 산업도시인 구미시의 산단 확장성 등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구미의 미래가 걸려 있는 신공항 문제를 돈 몇 백억으로 덮으려 해서는 결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는 구미시민이 밝힌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의 부당성과 갖가지 우려에 대해 더 귀를 기울이고, 구미 상류지역의 오염원 대책 및 낙동강 유역 전체에 대한 수질개선에 대한 근본적 대책부터 수립한 후 구미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낙동강유역통합물관리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7-13

경북도, 원자력허브산업 육성 시동

경북도가 미래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와 그린 수소생산 연구개발 등 원자력허브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13일 경북도는 다음달 중 혁신 원자력 허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자문회의를 발족하고 워킹그룹을 만든다고 밝혔다.자문회의는 원자력 공학자 및 원자력계 원로, 원자력 관련 기관·공기업 전 기관장 등으로 구성한다. 또 대학·연구기관 연구개발 교수·연구원, 공기업·기업체 원전 관련 실무책임자 등으로 워킹그룹을 조직한다.자문회의는 세계 원전 수출시장 선점을 위한 SMR, 원자력을 이용한 그린 수소 등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워킹그룹은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혁신 원자력 분야 현안과 사업 방향을 논의한다.구체적으로 연구기반, 수출지원, 원자력 수소, 제도 개선 4개 분야로 나눠 12개 전략과제를 만들어 추진한다.특히, 경북도는 전략 과제를 구체화해 국회 포럼 등을 열고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정부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지역 피해분석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영덕 천지원전 1·2호기 건설 백지화,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 경주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에 따른 피해 규모를 분석해 해당 시·군과 함께 연말께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에 운영 중인 원전은 11기로 전국 24기의 절반 가까이 되고, 최근에 울진 신한울 1호기가 조건부 운영 허가를 받은만큼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원자력관련 허브구축을 위해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7-13

경북 도정 자문기구 ‘정책자문위원회’ ‘연구중심 혁신도정’ 실현 마중물로…

경북도가 13일 이철우 도지사와 김상동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도청 실·국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정책자문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일자리·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김상동 경북도립대학교 총장과 곽지영 포스텍 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이도선 동양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 등 10명을 분과위원장으로 위촉했다.김상동 신임 공동위원장은 경북대 기획처장과 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방대학인 경북대를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국내 국립대 중 1위 및 세계 99위에 올려놓는 등 경륜과 행정력을 겸비한 전문가다.곽지영 공동위원장은 산업계에 몸담았다가 대학으로 온 인물로서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등 국내최고의 4차산업혁명 전문가다.이어 ‘제1기 정책자문위원회 운영 성과’를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전문성 강화, 연구중심 혁신 도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제2기 정책자문위원회 운영 방향’도 안내했다.이 자리에서 최혁준 경북도 정책기민선 7기 핵심 현안 공유 등 획관은 민선7기 3주년 성과 및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했다.최 기획관은 3주년의 성과와 관련해 “지난 3년의 시간은 우리의 힘으로 난제들을 극복했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확정, 경북형 방역모델과 민생 기(氣)살리기 프로젝트의 동시 시행을 통한 위기극복 모델 정립을 소개했다. 또한 향후 도정방향 구상을 ‘신(新)경북 미래키워드’로 소개하면서 공항·항만, 투-포트(Two-Port)시대, 연구중심 혁신으로 4차산업혁명 선도, 지방소멸 극복 대안제시 등을 핵심키워드로 제시하면서 자문위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이철우 도지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책자문위원회의 경험에서 나오는 고견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려움에 처한 도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책과 미래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하는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데 있어서 2기 정책자문위원회가 한축을 맡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번에 운영(제2기, 2021년 1월 구성)되는 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 2019년 141명으로 출범한 위원회 대비 40명의 전문가를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민선 7기 핵심 현안 공유 등 연구중심 혁신도정을 실현하고, 단순한 자문을 넘어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을 하는 등 출범 이후 현재까지 도의 핵심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난 3∼4월 사이에 10개 분과위원회 회의를 온라인(5회), 오프라인(5회)으로 개최한 가운데 72개의 정책 자문과 아이디어가 제시됐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13

글로벌 백신 허브 선점 경북이 나선다

경북도가 12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경북 백신산업 활성화 및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경북 백신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의 글로벌 백신허브 도약을 위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 한진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임재환 안동대학교 교수 등을 비롯한 국내외 산·학·연·관 백신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주제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은 ‘감염병 대응 백신기술개발 현황과 글로벌 백신허브 국가전략’을 주제로 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신종 전염병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백신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성 단장은 “국산 백신 개발은 임상 3상을 완료하기가 어렵다. 임상 3상에 필요한 피시험자 모집이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해외 임상을 추진하거나, 기존에 출시된 백신과 효능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임상 규모를 기존의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면역대리지표(ICP) 평가’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기술 확보를 추진 중인 mRNA 백신에 대해서는 상업화가 진짜 문제가 될 것”이라며 “해외 기업들이 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데, 이들은 개발 초기 가만히 있다가 우리가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면 특허 시비를 거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박경남 일양약품(주) 공장장은 ‘국내 백신기업 추진현황 및 산업화 지원 방안’에 대해 백신연구 및 개발과 관련한 민·관 협력사례, 신종 감염성 질병에 대한 백신개발을 위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들과의 협력 등을 발표하면서 백신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자유토론에서는 전형식 한국폴리텍대학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경북 백신산업 활성화 및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토론을 통해 지역 백신산업 육성 방안, 인력 양성 방안,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방안 등 산·학·연을 대표해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했다.그동안 경북은 백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L-HOUSE) 유치를 시작으로 백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개소,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 등 백신산업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특히,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구축이 완료되고 나면 경북 백신산업은 글로벌 백신생산 허브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포럼은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 분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자리”라며 “국내 백신 산업의 도약을 위해 우리는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이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1-07-12

경북지역 소비 수준 뚜렷한 회복 추세

경북지역 소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카드가맹점 매출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3년간 상반기 지역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카드소비 추정액은 6조 817억원으로 코로나 발생 이전 2019년 상반기에 비해 2% 감소했으나 지난해 상반기보다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5인 이상 집합금지 해제)’를 비롯한 ‘경북형 민생기살리기’ 경제 정책의 시너지 효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지난 1월부터 ‘민생살리기 특별본부’를 출범하고 경북형 민생 ‘경북형 민생 氣살기 종합대책’을 통해 53개 사업에 1조761억원을 투입했다.소비증감을 시·군별로 살펴보면 군단위(+15%) 지역의 소비가 시단위(+6%)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4월 26일부터 선제적으로 집합금지해제를 시행한 군단위에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특히 민생현장에서 피부로 체감효과가 가장 큰 소상공인 정책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역사랑 상품권’은 상반기에만 5천552억원을 발행해 전년 대비 1.6배 이상의 발행실적을 기록했으며, ‘소상공인 생계형 자동차 취득세 감면’에서도 5억원(701건)이 넘는 금액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지난해 대비 수출(1∼5월)은 173억달러를 달성해 22.3%는 늘었으며, 지난해 1월 대비 고용율은 60%에서 61.5%(+1.5%)로 증가하고, 실업율은 5.2%에서 4.0%대로 감소해 코로나19이후 침체일로를 걷던 민생경제에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생살리기 시즌1의 결과 경북의 올해 상반기 소비증감률이 지난해 대비 8% 증가해 정책효과가 통계로 입증되됐다”며 “민생기살리기 시즌1의 성과지속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시즌2 정책꾸러미를 준비하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11

경북도,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

경북도는 지난 9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과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명실공히 지방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일자리와 관련한 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시상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지난 10년 간 자치단체의 우수한 지역 일자리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 공유하고 전파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도는 지난해 ‘청년 내 일(My job) 기업 내일(Tomorrow) 프로젝트’사업을 통해 지역의 강소기업과 지역인재들 사이를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훌륭히 해냄으로써 정보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 우수인재의 수도권 이탈 방지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유형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높이 평가받았다.특히 타 지자체에서도 지방 인재의 수도권 유출 방지전략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또한, 전국 최초로 추진한 상향식 기반 지역형 일자리 사업인 ‘경북형 혁신일자리 프로젝트’사업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위해 도가 주도한 ‘희망일자리 사업’ 등이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우수 시책으로 평가받아 공시제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상에 선정됐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