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과학국 등 3개 국 <br/> 통합신공항추진본부 등 신설<br/> 조례 개정안, 내달 의회 제출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민선 8기 현안 수요를 반영하고 행정 여건 변화에 따라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행정기구를 조정하는 조례 개정안을 마련했다.
핵심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시대 주도, 메타버스 및 과학 첨단산업 수요 대응,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등이다.
이를 위해 지방시대정책국과 메타버스과학국, 경제산업국, 통합신공항추진본부를 신설한다. 기존 일자리경제실과 과학산업국, 아이여성행복국은 폐지하고 기능을 신설 조직 등으로 이관한다.
신설되는 지방시대정책국은 광역행정, 균형 정책, 지방분권 및 지속 가능한 발전, 인구정책 및 지방소멸 대응, 청년정책, 청년 일자리 및 청년문화복지, 교육정책, 대학, 외국인 정책 및 다문화가정 등 사무를 담당한다.
메타버스과학국은 디지털 및 메타버스 정책, 과학기술정책 및 미래성장산업 육성, ICT 융합산업 육성, 데이터 및 통계분석, 정보정책 등 업무를 맡는다.
경제산업국에는 폐지되는 일자리경제실 업무와 과학산업국 일부 사무를 배정한다.
통합신공항추진본부는 기존 통합신공항추진단을 확대개편한다. 공항 정책, 신공항이전, 보상지원 및 항공산업, 공항신도시 조성, 이전 주변 지원사업 및 공항교통 정책을 맡는다.
기구 개편에 따른 정원은 3급 1명 등 23명이 증가하게 된다.
도는 이러한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와 공무원 정원 관련 조례 개정안을 각각 마련해 입법예고하고 2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도는 의견 수렴이 끝나면 다음 달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해 내년 1월 새로운 조직을 출범할 계획이다.
경북도관계자는 “향후 지방시대와 메타버스, 신공항 건설 등에 더욱 힘을 쏟고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