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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화성, 조직개편 단행⋯미래 성장전략에 맞춘 ‘개발·재무·DX 중심’ 체제로 전환

HS화성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전략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기반해 전문성 강화, 부서 간 시너지 확대, DX(Digital Transformation) 기반의 디지털 의사결정·업무 효율화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 HS화성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주택·개발은 물론 토목·인프라·해외사업 등 주요 사업 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경영 판단력을 높이기 위한 체제를 정비했다. 또 세대 구성 재정비를 통한 미래지향적 조직문화 확립과 역외·해외시장 대응력 향상을 이번 개편의 핵심 목표로 삼았다. 주요 변화로는 주택영업본부를 개발사업본부로 명칭 변경해 주택 시공뿐 아니라 개발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략본부를 전략실과 재무실로 구분해 대표이사 사장 직속으로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해 경영진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게 됐다. 이를 통해 회사 비전과 각 사업부의 전략을 연계하는 경영체계를 마련했다. HS화성 조래정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시장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고, 종합 디벨로퍼로서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디지털 전환 기반의 경영혁신과 함께 국내외 사업 확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7

iM뱅크, ‘제125주년 독도의 날’ 기념 독도 탐방 행사 개최

iM뱅크(아이엠뱅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북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제125주년 독도의 날’ 기념 고객 초청 독도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예금 신규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25 iM 독도 탐방대’ 3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한 ‘함께 지키는 독도, 함께하는 iM뱅크’ 이벤트의 일환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와 사회공헌 활동을 결합해 기업의 공공가치 실현을 목표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독도 방문, 등대관리직원 후원금 전달식, 미니 독도 골든벨, 명예가맹점 현판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독도 수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독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가 동행해 독도의 지리적·역사적 가치와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논리를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호사카 교수는 “독도를 지키는 일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주권을 수호하는 일”이라며 독도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M뱅크는 2001년 국내 최초 사이버 독도 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독도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2009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매일신문과 ‘독도사랑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0년대부터는 고객 참여형 독도 탐방, 독도사랑 골든벨, 등대 및 경비대 후원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독도 탐방이 재개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독도 수호와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7

대구청년예술가(7기) 결과발표회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22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 7기’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년간 지원받은 15명의 청년예술가들이 창작물을 발표하고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은 만 35세 이하 지역 예술가를 대상으로 창작활동비, 전문멘토링,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7기 예술가들은 2024년부터 2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 예술계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발표회에서는 3개 팀이 장르 융복합 작품을 선보인다. ‘엄마’ 팀은 인간관계와 영원함을 주제로 한 공연을, ‘너의 의미’ 팀은 영상과 조각 작품을, ‘새순’ 팀은 예술가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을 각각 발표한다. 각 팀은 창작 과정을 소개하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엄마’ 팀은 정창윤 연출가를 필두로 김나혜(작곡), 류은미(시각예술), 이상규(성악), 최재호(한국무용), 박지훈(연기)이 진행한다. 단순한 공연 실연뿐만이 아닌 음악 작곡, 녹음, 몸의 움직임까지 직접 기획해 발표할 예정이다. ‘너의 의미’팀은 신명준(영상), 이진하(바이올린), 황병석(조각), 전지윤(비올라), 황현아(연기) 등 5인의 예술가가 개개인을 표현해 제작한 영상을 발표하고 직접 만들어낸 목재를 소재로 한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상명(연출), 장주선(영화), 김이수(연기), 홍종원(작곡) 네 명으로 이루어진 ‘새순’팀은 한 예술가가 무대의 서기까지의 과정을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을 제작해 발표한다. 참여 예술가들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청년예술가로서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공유하고, 후배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발표회가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세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아트를 이끌어갈 이들의 성과에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 참여를 통해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과정과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7

달성군립합창단, 가을밤 수놓은 정기연주회 ‘가을 愛 노래’

대구 달성군립합창단의 제21회 정기연주회 ‘가을 愛 노래’가 14일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4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재)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연주회는 박찬일 지휘자와 조윤지 반주자가 이끄는 섬세한 합창으로 문을 열었다. 첫 무대는 ‘가을밤’, ‘꿈의 날개’, ‘산노을’, ‘나는 반딧불’ 등 계절의 감성을 담은 곡들로 꾸며지며, 부드럽고 포근한 화음이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이어진 두 번째 무대에서는 ‘Lux Aeterna’, 체코 민속곡 ‘Hoj, Hura, Hoj’ 등 합창 본연의 장점을 보여주는 정통 레퍼토리가 연주돼 관객들의 깊은 호응을 이끌었다. 마지막 무대는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나는 문제없어’, ‘나는 나비’, ‘알 수 없는 인생’이 밴드 연주와 함께 펼쳐지며 관객이 박수와 함께 따라 부르며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이어졌다. 특별무대도 공연의 완성도를 더했다. 재즈밴드 ‘튠어라운드’는 색소폰과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사운드로 무대를 풍성하게 했고, 남성성악앙상블 ‘B.O.S.’는 중후한 하모니로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문화는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힘”이라며 “지역 예술인과 군민이 함께 만드는 풍요로운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17

달성군, 남부권 랜드마크 될 ‘친환경 목조전망대’ 본격 추진

대구 달성군이 현풍읍 성하리 하동근린공원 일원에 조성될 ‘친환경 목조전망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달 말 설계 공모에 착수하며 사업의 윤곽을 잡기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남부권 관문 도로에 있는 하동근린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목조 전망대를 조성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랜드마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달성군은 지난해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최근 건축기획 용역을 거쳐 설계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설계 지침에 따르면 전망대는 공원내 약 6400㎡ 부지에 들어서며, 미조성 구역을 포함한 공원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전망대는 연면적 300~1500㎡, 높이 30m 이상 규모로 건립되며 주요 구조부의 50% 이상을 목재로 구성하고, 사용 목재의 절반 이상은 국산 목재를 활용하도록 했다. 총사업비는 155억 원(국비 65억 원 포함)으로 전망대에 130억 원, 공원 조성에 25억 원이 투입된다. 설계 공모 접수는 오는 12월 12일까지이며 19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군은 2026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친 뒤 하반기 착공해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망대는 생태·경관 조화를 중시한 국내에서도 드문 유형의 공공건축물로 추진된다. 특히 앞서 추진되고 있는 대전 보문산 목조전망대가 높이만 강조해 환경성과 실용성 논란을 빚었던 사례를 교훈 삼아, 설계부터 시공까지 실용성·안전성·유지관리 효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설계로 탄소중립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대구 남부권 관문의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목조전망대가 지나친 높이와 규모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성과 목조건축의 미를 담은 아름다운 건축물로 조성돼 달성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17

대구시, 제30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수상작 발표

대구시가 17일 도시녹화 발전과 경관 개선을 위한 ‘제30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대상에는 ‘두류역자이 아파트 조경’이, 최우수상에는 ‘욱수동 Slow life 일반건축물 조경’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두류역자이 아파트’는 ‘고요한 고급스러움(Serene Garden)’을 콘셉트로 숲, 정원, 수경 공간을 조화롭게 배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규모 광장을 중심으로 세렌의 광장, 엘리시안 뜰, 잔디광장, 펀펀숲마당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을 조성해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했다. 또 수경시설과 식재를 결합한 ‘물의 마당’, 2층형 티하우스, 자연 친화적 놀이공간 등을 통해 도시형 정원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욱수동 Slow life’는 도시와 자연의 접점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복합문화·상업 공간으로 조성됐다. 낙우송원, 온실원, 사초원, 자작나무원, 상록원 등 5개의 주제 정원을 배치해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며, 담장 없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자연 속 휴식과 교류의 공간을 마련했다. 1995년 시작된 대구시 조경상은 최근 2년간 조성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구광역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현장 실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조경상이 창의적인 조경 문화 확산과 도시숲 조성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시녹화 장려와 경관 개선을 위해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7

대구 광복회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광복회 대구시지부는 17일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 강은희 교육감,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광복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념문 낭독, 호국보훈 대상 시상, 기념사, 만세삼창,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억하고 그 얼을 계승해 현재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함께 열린 대구 호국보훈 대상 시상식에서는 변재괴 전 광복회 대구시지부 사무국장(독립 부문), 김무환 재향군인회 사무처장(호국 부문), (사)한국나눔연맹(단체 부문)이 수상했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5500만 온 겨레가 숭고한 항일 독립투쟁 정신 유산을 받들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불멸의 독립 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1905.11.17)을 전후해 수많은 애국지사가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였기에 실질적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해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17

대구시의회 문복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사·조직 관리 부실 비판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조직 통합 이후 드러난 문제점 전반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와 근본적 개혁을 촉구했다. 박창석(군위군) 위원장은 “대규모 조직화로 협업 효과는커녕 각 기관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오히려 훼손됐다”며 “전면적 조직 진단을 통해 통합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외출장에서 드러난 목적 외 출장 및 과도한 일정 편성 문제를 지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엄정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재숙(동구4) 위원은 문화시설 운영 부문의 실효성 제고를 주문했다. 그는 “대구미술관의 관람객 확대를 위해선 보다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소장품 진위 확인 절차의 정비와 이를 활용한 전시·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요청했다. 인사 문제는 감사의 핵심 지적 사항으로 꼽혔다. 하중환(달성군1) 위원은 기존 원장 재임 당시의 인사 전횡과 특정 간부 중심의 구조를 문제 삼았다. 그는 “조직 신뢰를 무너뜨린 줄서기 문화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시립예술단의 겸직·외부활동 관리 부실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일균(수성구1) 위원도 인사·조직 운영의 반복적 문제를 언급하며 “이제는 부분 보완이 아니라 조직 전체에 대한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잦은 국외출장과 불명확한 목적, 과도한 일정 대비 미흡한 성과를 문제로 지적하며 출장 심의 강화와 성과 평가 체계 확립을 주문했다. 관광 전략과 외부 대응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김재우(동구1) 위원은 “K-팝 열풍과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 관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도 대구의 외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는 더디다”며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관광 전략 마련을 요구했다.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인사 절차의 공정성 확보 역시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하병문(북구4) 위원은 “진흥원 인사위원회 운영이 불투명해 내부 채용 과정의 기준이 모호하다”며 “혁신 자문단을 통한 전면적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주범(달서구6) 위원은 “감가 결과 처리가 실무자 수준의 조치에 그쳐선 안 된다”며 책임자 문책을 포함한 명확한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비 공모사업 유치 실적 부진을 언급하며 지역 예술인 지원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17

대구, 주택 매매가 ‘여전한 하락’… 경북은 상승 전환 ‘뚜렷한 대비’

2025년 10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대구·경북 지역의 주택 시장이 상반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아파트 매매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경북은 전월 대비 매매 가격이 상승 전환하며 시장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구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3% 하락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역 주택 시장을 이끄는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로 하락 폭을 키웠다. 하락세는 달서구의 구축 아파트와 북구의 중소형 규모 아파트를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특히,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2025년 10월 누계 변동률은 -4.08%를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단독주택 매매가는 0.07% 상승하며 홀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대구의 전세 시장은 0.01%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며, 월세 시장은 0.00%로 보합세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대구의 중위 매매가격은 2억 4818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경북 지역은 대구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북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0.01%) 하락에서 0.03% 상승으로 전환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0.01%)뿐만 아니라 연립주택(0.01%)과 단독주택(0.06%) 모두 가격이 올라 주택 시장 전반의 회복세가 감지된다. 전세 시장 역시 0.01% 상승했고, 특히 월세 가격은 0.05%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실수요층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대구는 고금리 기조와 누적된 공급 부담으로 인해 매매가 하락 폭이 깊어지는 반면, 경북은 주요 산업단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와 전월세 수요가 유입되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7

한국 영화계의 별 신성일 기념관 21일 개관

한국 영화계의 거장 신성일 배우 기념관이 21일 개관식을 갖고 팬들 앞에 선보인다. 영천시는 고(故) 신성일 배우를 기리는 ‘신성일 기념관’이 완공돼 오는 21일 영천시 괴연동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기념관은 지난해 9월 착공, 1년 만에 완공됐다. 기념식은 ‘별이 된 신성일, 별의 도시 영천에서 다시 빛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최기문 영천시장, 유족, 지역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성일 기념관은 2020년 9월 유족인 배우 엄앵란 씨가 신성일이 2008년부터 2018년 별세할 때까지 거주한 ‘성일가’ 건물과 토지를 영천시에 기부하며 추진됐다. 신성일은 괴연동 앞뜰에 안장되어 있다. 총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된 기념관은 부지 9946㎡, 지상 2층(연면적 1151㎡) 규모로 지어졌으며 전시관, VR체험관, 수장고 등을 갖췄다. 주요 시설로는 △대표작과 연기 인생을 다룬 ‘실감 영상관’ △유품과 소품을 전시한 ‘스토리형 상설전시관’ △영화 제작 체험 공간인 ‘체험존’ 등이 마련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신성일 기념관이 지역 문화예술콘텐츠와 결합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기념관 건립은 한국 영화사의 중요한 인물을 기리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천시는 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11월 15일까지 ‘고향사랑기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10만 원 이상 기부자 중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1만 원권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12월 말 개별 통보된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11-17

“사전 협의 없었다”VS “수년간 협의했다”⋯동부초등 이전 갈등 심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2단계 확장의 전제조건인 동부초등학교 이전을 놓고 포항시와 포항교육지원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3년간 갈등을 겪어온 두 기관이 최근 2차례 협의회를 열어 합의안 도출을 시도했으나 학부모 설명회를 계기로 다시 반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교육지원청은 17일 동부초등 이전을 전제로 한 학부모 설명회를 학교와 교육지원청 사전 협의 없이 진행했다고 반발했다. 학교 이전이 학생 학습권과 통학 안전, 학부모 선택권은 물론 지역 주민 의견까지 연결된 민감한 사안임에도 포항시가 절차를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교육지원청은 동부초등 이전 필요성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부초등은 최근 100억 원 규모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내진 보강 등 주요 사업을 완료해 교육환경이 개선된 상황이고, 포항시가 제시한 3개의 후보지는 통학구역 외곽에 있어 통학 거리 증가와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포항시는 2~3년 동안 교육청과 협의한 데 이어학부모 설명회도 여러 차례 공동 개최를 제안했지만, 교육청이 거부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설명회도 학부모 의견 수렴 자리였을 뿐이라고 했다. 또 동부초등 부지의 한계도 지적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부초등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명지탕 앞 산 부지, 현대제철 인근 사업부지, 컨벤션센터 뒤 공원 부지 등 세 곳을 용역으로 살펴보고 학부모에게 장단점을 설명했다”며 “현 부지는 해안가 인접으로 쓰나미·지진 위험이 있고 건물이 낡았으며 사방이 도로여서 통학 안전도 더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명회 표본 조사에서도 참석자의 74%가 이전에 긍정적이었다”라면서 “학교 이전은 학부모 3분의 2 동의가 있어야 교육청이 행정 검토를 시작할 수 있어서 기본 요건을 확인하기 위해 학부모 설명회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교육지원청측은 “포항시가 학교 이전의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확보하고 통학환경·학습여건 개선이 전제된 계획을 마련한다면 협의할 수 있다”고 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1-17

경북도 핵융합 첨단 인프라 경주 유치 본격화 전략회의 개최

경북도가 경주시를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경북도는 17일 국내 핵융합 분야 전문가들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핵융합 첨단 인프라 경주 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의 부지 공모에 경주시가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과 전략 수립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항공대, 한동대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재료연구원, 경북연구원 등 국내 핵융합 관련 주요 기관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핵융합 기술의 국내·외 동향과 경주의 지리적·산업적 강점을 분석하며 유치 가능성과 기대 효과를 집중 논의했다. 현재 포항공대와 한동대는 현재 핵융합 실현을 위한 8대 핵심기술 중 ‘노심 플라즈마 제어’, ‘혁신형 디버터’ 등 주요 기술을 연구 중이며, 핵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 대학과 연구기관의 집적을 통해 기술 개발과 인력 확보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주시가 신청한 대상 부지는 감포읍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부지 내 약 51만㎡ 규모로, 현재 산업단지로 계획된 지역으로 연구시설 건립과 착공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6년 완공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인접해 있어 대규모 핵융합 연구시설이 들어설 경우 연구 인력 확보, 장비 활용, 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이미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 및 제작 지원,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관련 기반을 갖추고 있어 핵융합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지역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원전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이 위치한 지역 특성상 삼중수소를 원료로 하는 핵융합에 대한 주민 수용성이 높고, 포항·울산·부산 등 산업 중심지와 인접해 있어 연구개발부터 산업화,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지리적 이점도 갖추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포항공대, 한동대 등 우수한 연구기관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주는 국가 에너지 전환을 이끌 핵융합 연구개발과 상용화의 최적지”라며 “남은 공모 일정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지역 내 핵융합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핵융합 첨단 인프라 유치를 통해 경주를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 아래 이번 전략회의를 계기로 실무 현장조사와 발표 평가 등 남은 공모 절차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7

iM금융그룹, 피움랩 7기 데모데이 ‘성료’

iM금융그룹은 지난 11일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피움랩 7기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10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그룹 계열사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혁신 및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데모데이에는 피움랩 소속 10개 스타트업이 IR(투자 설명회)을 진행했으며, 머스트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뱅크, iM투자파트너스 등 13개 투자사 임직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1부에서는 외국인 특화 및 핀테크 플랫폼 분야 4개 사가 발표했다. △외국인 구인구직 플랫폼 ‘워크비자’ △경공매 부실채권 퀀트 서비스 ‘트랜스파머’ △다국어 의료·보험 서비스 ‘국제화연구소’ △저수수료 PG 서비스 ‘바이올렛페이’가 투자자와 iM금융그룹 계열사 직원들 앞에서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재무관리 AI ‘웰스가이드’ △외국인 정착 서류 자동화 ‘유니포트’ △생성형 AI 금융 자동화 ‘미리내테크놀로지스’ △커뮤니티 생성형 스토어 ‘겜퍼’ △부동산 데이터 분석·법률 AI ‘바로코퍼레이션’ △블록체인 신원 인증 ‘크로스허브’ 등 6개 사가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피움랩 7기는 지난 3월 14개 사를 선발해 ‘인큐베이팅’과 ‘이노베이션’ 투트랙으로 운영해왔으며, 대구 피움랩 입주 지원, 계열사와의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전담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iM금융그룹은 스타트업과의 기술검증(PoC) 및 공동 사업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겜퍼’는 iM뱅크와 모임통장 연계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크로스허브’와 ‘트랜스파머’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위탁테스트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금융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iM금융지주 황원철 상무는 “피움랩은 단순 투자를 넘어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정책 환경과 자본 시장을 고려해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7

대구정책연구원 박양호 원장, 북극항로 연계 ‘GDGP 세계자유도시회랑’ 비전 제시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이 17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린 ‘국토 다핵화와 지방분권 강화 방안 모색’ 심포지엄에서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대구·경북의 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박 원장은 기조발제에서 포항 영일만항과 대구를 중심으로 한 ‘GDGP 세계자유도시회랑’ 구상을 제시했다. 이는 북극항로 개척을 통해 대구경북을 글로벌 물류·자원·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자유경제 특구를 조성해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원장은 “지구온난화로 북극해 해빙이 가속화되며 아시아-유럽 간 물류 경로가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존 수에즈 운하 경로(2만 2000㎞) 대비 북극항로(1만 5000㎞)는 거리 30%, 운항일수 10일(40일→30일), 물류비용 25% 절감 효과가 있으며, 연료비 절감액도 척당 200만~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극은 석유(13%), 천연가스(30%), 희토류(10조 달러 규모) 등 자원이 풍부해 신성장동력으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북극항로 진출을 위해 포항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한 ‘트리플 복수거점 체계’(포항-울산-부산) 구축을 제안했다. 특히 구미(G), 대구(D), 경주(G), 포항(P)을 연결하는 ‘GDGP 회랑’을 통해 △물류 △첨단산업 △국제금융 △관광 기능을 집적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GDGP 회랑을 ‘세계자유도시회랑’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두바이·싱가포르 모델을 벤치마킹한 4대 자유화 제도(사람·상품·자본·기업활동 자유화) 도입을 주장했다. 비자·출입국 완화, 외환거래 규제 완화, 세제 혜택,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전략이 실현될 경우 △동북아 경제자유 플랫폼 구축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의 연계 효과 △테슬라·아마존 등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 △전후방 산업 성장 등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 박 원장은 이를 위해 △영일만항 기능 고도화 △GDGP 마스터플랜 수립 △경제자유화 제도 개혁 △중앙-지방 합동 전략기획단 운영 등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그는 “북극항로 뉴프런티어 기회를 활용해 대구경북을 남부거대경제권의 글로벌 성장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7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접 재배한 농산물 지역에 기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임직원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연말을 맞아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포항제철소는 17일 포항 남구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착한농부 이웃사랑 무 나눔행사’를 열고 무 1100개를 송도동과 오천읍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인 ‘에코팜봉사단’이 주도했다. 봉사단은 휴경 농지를 임대해 임직원이 직접 밭을 일구고 파종·수확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농산물을 재배해 왔다. 2013년 창단 이후 감자·고구마·배추·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을 수확해 지역사회에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행사에는 김상식 에코팜봉사단장, 심순섭 송도동장, 김기원 포항시자원봉사센터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된 무는 송도동 이웃과 송림노인복지관 급식소, 오천읍 무료급식소 ‘오병이어의 집’ 등 지역 복지시설에 기증된다. 김상식 포항제철소 파트장(에코팜봉사단장)은 “작은 경작지에서 비롯된 직원들의 정성이 지역 이웃에게 따뜻함으로 전해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에코팜봉사단의 농산물 기부는 대표적 지속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1-17

초록우산-한수원-BGF리테일 결식위험아동 지원 맞손 ⋯ 공공·민간·NGO 협력 사회문제 해결 새모델 제시

초록우산과 한수원, BGF리테일이 결식위험아동 지원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17일 초록우산 본사에서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직무대행 전대욱, 이하 한수원), BGF리테일(대표이사 민승배)과 함께 결식위험아동을 위한 디지털 매칭기부 캠페인 ‘사랑의 간식포켓’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의 이번 협약식은 공기업·민간기업·비영리단체가 협력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의 출범을 공식 선언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 체결 이후 간담회를 갖고 향후 협력 방안과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랑의 간식포켓’은 한수원 임직원이 포켓CU 앱에서 ‘기부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클릭당 1만 원이 기부되는 디지털 매칭기부 캠페인이다. 최대 5000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며 기부금은 초록우산을 통해 결식위험아동 500여명에게 간식 금액권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2025년 12월 1일부터 12월 26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한수원은 임직원 참여 독려 및 기부금 출연을, BGF리테일은 포켓CU 앱 내 캠페인 개발 및 운영을, 초록우산은 기부금 수령 및 아동지원사업 집행, 성과보고를 맡는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직무대행은 “임직원 참여형 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취약한 부분을 함께 채워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CU 플랫폼이 디지털 사회공헌 채널로서 새로운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3자 간 협력으로 실질적인 아동 지원과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수원, BGF리테일과 함께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나눔 참여 모델을 검증하고 향후 전국 확대 및 상시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1-17

당신의 건강, 한 걸음 더 깊게 들여다봅니다.

한국경제TV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신개념 건강 토크쇼 ‘닥터 인사이트, 몸쓸이야기‘가 11월 22일(토) 낮12시 첫 방송을 시작한다. 단순한 건강 정보 전달을 넘어, 각 분야 전문의와 교수들이 직접 출연하여 그들의 건강 비법은 물론 그간의 임상 경험에서 깨달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방송인 정가은씨가 진행을 맡아 특유의 유쾌하고 뛰어난 공감 능력을 뽐낼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왜 해부학과 교수가 비타민을 연구 했을까?> 라는 주제로 서울대 해부학과 강재승교수의 압도적인 비타민의 능력에 관한 강연을 시작으로 피부과 전문의 강진수 원장의 <기미 · 잡티와의 뜨거운 안녕>, 안과 전문의 이동호 원장은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노안 수술과 관리법>, 마취통증의학과 윤장용 원장은 <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의 이해와 치료>, 마지막으로 정형외과 전문의 전용철 원장의 노화로 생길 수 있는 <어깨 질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 된다. 우리 ‘몸에 쓸모 있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청자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해답을 찾아주고 실제 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건강 꿀팁으로 가득할 한국경제TV ‘닥터 인사이트 : 몸쓸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낮 12시에 방영된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5-11-17

케이메디허브-㈜이롭, ‘2025 한국기술혁신학회’ 기술혁신상 동시 수상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이롭이 ‘2025 한국기술혁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술혁신지원상과 기술혁신상을 각각 수상하며 기술 혁신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롭의 수술로봇 개발 지원을 통해 기술혁신지원상을, ㈜이롭은 국산 최초 복강경 수술용 로봇 ‘이롭틱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E)’의 일환으로 ㈜이롭의 로봇기술 고도화를 지원했다. 특히 ‘이롭틱스’의 전기·기계적 안정성, 전자파 적합성, 성능시험 등 27건의 시험지원과 전자파 디버깅, 실무교육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협동로봇 카트 및 액세서리 기능 개선, 복강경 수술로봇 공동 디자인 출원 등 실질적 지원을 수행했다. ㈜이롭은 국내 1호 수술 협동로봇 ‘이롭틱스’에 이어 2세대 수술로봇 개발 및 전임상 성공을 통해 기술혁신을 입증했다. 2세대 로봇은 ‘슬림화’와 ‘경량화’를 핵심으로 1세대 대비 크기를 대폭 줄여 의료진과의 충돌 위험을 최소화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재단과 입주기업의 협업으로 개발한 혁신기술이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7

고용부, 겨울철 한파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 가동

고용노동부가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기상 변동성이 커지면서 예기치 못한 강한 추위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건설·환경미화·배달 등 한파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나선다. 기상청은 올겨울 기온이 평년(0.5℃)과 비슷하겠지만, 일시적 급강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산업재해자는 총 49명이며, 이 중 69.4%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 한파특보 연계 비상대응반 운영···3만 개 취약사업장 집중 관리 고용부는 한파 재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응반을 단계별로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방관서별로 한랭질환 산재가 잦은 업종을 중심으로 취약사업장 3만 곳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중대재해싸이렌 시스템(약 9만명 대상)을 활용해 △한파특보 △재해사례 △‘한파안전 5대 기본수칙’을 신속 안내한다. ‘한파안전 5대 기본수칙’은 △따뜻한 옷 △따뜻한 쉼터 △따뜻한 물 △작업시간대 조정 △119 신고 등이다. △ 건설·환경미화·배달노동자에 장비·휴게시설 지원 확대 건설노동자와 환경미화원은 한파주의보 발령 시 작업시간을 오전 6시에서 9시로 조정하고, 한파경보 시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도록 지도를 강화한다.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활용해 휴게시설 설치, 난방기기 임대, 방한장갑·발열조끼 구매 등을 지원하며, 환경미화노동자에게는 핫팩·귀덮개 등 4900세트의 한랭예방 보조용품을 제공한다. 특고·배달노동자 지원도 강화된다. 고용부는 지방정부·배달플랫폼(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과 협업해 이동노동자 쉼터 133곳의 위치·운영정보를 앱 공지사항으로 제공한다. 겨울철 안전수칙도 업계 전반에 배포된다. 외국인 노동자에는 18개 언어로 제작한 ‘한파안전 5대 기본수칙’이 배포되며, 농·축산업 등 외국인 고용 사업장은 지방정부와 합동 점검이 이뤄진다. △ 12월~2월 집중점검···이주노동자 숙소 난방·소방도 점검 고용부는 내년 2월 말까지 한파 취약사업장 4000곳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해 기본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농·축산업 이주노동자 숙소의 난방·소방시설 구비 여부, 생활폐기물 수거업의 작업시간 조정 여부 등을 지방정부와 함께 점검한다. 사업장에는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사전 자체점검(11월 17일~12월 14일)도 의무적으로 안내했다.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한랭질환은 사전 대비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며 “사업장은 매뉴얼을 마련하고 노·사가 협력해 취약요인을 선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1-17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 “대구·경북 환자 세계적 수준 치료 받도록 하겠다”

“환자에게는 가장 신뢰받는 병원, 교직원에게는 가장 일하고 싶은 병원, 지역사회에는 가장 큰 의료를 실현하는 병원이 되는 것이 동산병원의 미래입니다.” 류영욱 제36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은 “의사는 존경받는, 그리고 보람 있는 직업이라 생각했다. 이윤을 남기는 사업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직업 선택 이유를 밝혔다. 류 병원장은 진료실에서 만난 수많은 환자 중 지금도 잊지 못하는 이가 있다고 했다. 그는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당시 ‘스티븐존슨신드롬’ 환자를 맡았다. 피부가 벗겨지고 입안과 입술까지 헐어 화상처럼 치료해야 하는 중증 질환"이라며 “여름이라 하루 두 번, 한 번에 한 시간씩 상처를 싸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결국 그 환자가 살아났을 때의 기쁨은 지금도 생생하다”며 ”그 순간이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시 확인한 계기였다"고 밝혔다. 류 원장은 1991년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 피부과에서 연수를 마친 뒤, 진료부원장·응급의료센터장·연구부장 등을 거쳐 작년 2월 동산병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개원 후 10년 정도 병원을 운영했다. 하지만 동산병원에 피부과 교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 한켠에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산병원이 1921년 무의촌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이어온 헌신의 역사를 떠올리니, 그 정신을 잇는 것이 제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류 병원장이 병원 운영의 철학으로 꼽은 단어는 ‘경청’이다. 류 병원장에게 “직원은 3700명이다. 찾아와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아 쉽지 않지만, 귀 기울이면 싸움이 없다. 상대방을 존중하면 갈등이 줄어준다”고 미소 지었다. 실제로 그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의정갈등’ 동안 응급실 교수들이 직접 당직을 설 수 있도록 설득했고, 정부지원금이 들어오면 곧바로 교직원에게 지원금을 돌렸다. 그는 “힘든 시기일수록 구성원들이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게 병원장의 역할”이라며 “비상경영시기에 우리 병원은 흑자”라고 말했다. 류 병원장은 취임 이후 “병원의 성장은 곧 교직원의 성장”이라는 확신 아래 조직문화를 새롭게 다듬고 있다. 그는 “교직원이 병원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때 진정한 환자 중심 진료가 완성된다. 그래서 단순한 근무 공간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일터’를 만들고 있다”며 “직무교육 외에도 외국어, 리더십,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성과로 이어졌다. 동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대구시 ‘워라밸 경영 기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교직원 복지에서도 주목받았다. 류 병원장은 “교직원이 행복해야 환자도 행복하다. 헬스 프로그램, 심리상담, 어린이집 운영 등 실질적인 복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런 제도가 결국 ‘따뜻한 진료 경험’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임기 기간 내 꼭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스마트병원’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의 70%가 진행됐다”며 "휴대전화로 진료비 수납, 건강검진 예약, 결과 확인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퇴임 전 100% 완성할 계획아다. 전자의무기록도 음성으로 처리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동산병원의 존재 이유를 ‘제중(濟衆) 정신’에서 찾는다. 류 병원장은 “126년 동안 동산병원은 국가적 위기 때마다 지역 의료의 최전선에 서왔다. 앞으로도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동산병원이 APEC 정상회의 협력병원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류 병원장은 “지역 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양성자 암치료기와 최신 로봇수술장비를 도입해 대구·경북 환자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