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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지역기업 공정거래 역량 강화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원장 최영근)이 공동 주최하고 포스코가 후원한 ‘2025 민관 합동 포항 공정거래 혁신포럼’이 11일 오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율 준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실효성 중심’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포항지역 주요 기업 실무자들을 비롯해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공정거래 정책에 관한 관심을 반영했다. 포럼은 네트워킹 세션으로 시작해 △공정거래 자율 준수프로그램(CP) 등급 평가 소개 △하도급대금 연동제 설명 △중소기업 기술자료 비밀보호 교육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와의 간담회 △포스코의 CP 인증제도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포스코는 민간 대기업 차원에서 자율 준수문화를 어떻게 정착시켰는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공정거래 이동상담소, 비즈니스지원단 전문 상담 부스, 포항고용센터 취업·기업지원 부스 등이 운영돼,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법령 해석, 계약 문제, 기술자료 보호 등 다양한 실무적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가와 1: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최영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은 “중소기업이 공정한 시장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상생협력 모델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번 포럼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역기업의 현실적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산업 전반에 건강한 거래 질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공정거래, ESG, 디지털 전환 등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맞춘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1

경북도, 탄소중립 기후테크 기업 육성 팔 걷어

경북도는 11일 탄소중립 사회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2025년 기후테크 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참여 기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후테크(Climate Tech)는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로, 탄소 감축과 기후 적응에 실질적 효과를 내면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기술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외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테크 사업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경북도가 지원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수행하며, 도내 본사, 공장 또는 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청정에너지 대응기술, 탄소포집 및 제거기술, 폐자원 리사이클링기술, 기후변화 적응기술, 기후데이터·AI분석기술 등 5대 집중 육성 분야를 중심으로 역량 있는 기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사업화 가능성이 큰 신규 아이템 또는 기존 부품 성능·기능 개선과 기존 설비의 고도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과 시제품의 시험·분석·인증·평가를 지원한다.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국내·외 특허(PCT) 출원·등록과 신규 제품의 홍보를 위한 디자인, 자료, 샘플 제작 등의 마케팅 제작을 지원한다.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제품 홍보 및 수요처 발굴을 위한 국내 전시회 참가비용과 기후테크 사업 전환, 재무현황 분석,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한 기술지도 컨설팅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테크 분야의 초기 유망기업이 기술 검증과 시장 진입의 기회를 확보하고, 향후 세계 기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기후테크는 단순한 환경산업을 넘어 미래 산업구조를 전환하는 핵심기술 분야”라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경북형 기후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산업 전환을 선도할 기술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경북도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등 현황 공유

경북도가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등의 현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현재 정상회의장 준비 등 완벽한 인프라 구축, 경제, 문화 APEC을 위한 콘텐츠 개발, 시민 APEC 완성을 위한 시민참여 확대 등 지방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대한민국 국격을 드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남은 140일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APEC 행사 계획 및 주요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APEC 준비를 위해 지방차원에서 중요한 부분은 월드클래스 수준의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경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케이터링, 조명, 향기 하나까지 세심히 챙겨 경주의 아름다움과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마련될 정상회의장은 한국적인 미를 토대로 첨단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회의 환경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면적인 리모델링과 첨단 LED 영상, 음향 장비 등 설치를 통해 품격 있는 회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HICO 야외부지에 만들어지는 국제 미디어센터에서는 최적의 취재환경과 K-푸드, K-의료, K-컬쳐 등을 활용해 경주를 찾는 언론인들에게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경주 국립박물관 중정에 조성하는 만찬장은 현재 부지 정지 작업 중으로 9월 중순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상급 숙소인 PRS도 7월 말에서 8월 초 전 리노베이션 공사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글로벌 경제인들을 위해 1500여 개의 경제인 전용 객실을 확보하고, 기업인 전용 컨벤션 시설과 문화공연장, 국내 주요 대기업의 첨단기술을 보여줄 전시 공간을 별도로 준비한다. 이와 함께, 지역 여건을 고려해 수송 거점을 지정하고, 교통 혼잡대책을 마련하는 등 참가자들의 대기와 이동시간을 최소화해 정상회의 기간 중 쾌적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게 교통 대책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경제인 정상회의장인 APEC K-라운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CEO 별도 산업·문화 투어, 최적의 수송·교통 지원 서비스 제공 등 글로벌 경제인 특별시책 또한 마련한다. 이 밖에도 △반도체, 에너지, 양자컴퓨팅과 AI 등 핵심 미래 산업을 논의하는 ‘2025 경북 국제포럼’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투자환경설명회 △한류수출박람회 △포항·구미 등 경북 산업현장 시찰 등 다양한 경제프로그램을 통해 경북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세계 진출 및 투자 비즈니스 협력 강화의 장도 마련한다. 여기에 문체부에서 준비 중인 △국가예술단체 공연 △2025세계 문화유산축전 △K-아트 전시 △국제공연전시에 우수한 경북의 콘텐츠 입히고 지역 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주도의 △5韓 문화체험프로그램(한복 패션쇼, K-푸드 한식문화페스티벌, 태권무 등) △스틸아트 △인물도자 전시 △경북국제 Festival 등을 통해 지역 문화의 힘을 세계인들에게 홍보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고령멜빙축제’ 여름 축제 가능성 확인

고령군은 7~9일까지 개최한 ‘2025 고령멜빙축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봄철 대표 행사였던 ‘고령대가야축제’가 국가재난 사태인 대형 산불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이번 멜빙축제는 그 아쉬움을 달래는 동시에 고령군 최대 규모의 여름축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축제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사랑받는 고령의 대표 특산물인 멜론과 극강의 시원함을 자랑하는 여름 대표 디저트 빙수를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문화예술 공연도 축제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가야금 100대 공연’과 ‘고령군립예술단 공연’ 은 기존 대가야축제 콘텐츠를 재구성해 선보인 것으로, 고령만의 독특한 문화적 깊이를 그대로 담아냈다. 또한, 스포츠와 오락 요소를 접목한 ‘멜림픽’(멜론컬링, 사격, 게이트볼 등)과 더위를 날리는 워터건 & 버블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멜론 향수·슬라임·부채 만들기 체험 등은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이끌었다. 멜로와 사랑이라는 멜로-온이라는 축제 테마에 맞춰 포토존을 조성하여 관람객들이 낮과 밤 모두 고령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특별공연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팬클럽 회원들로 인해 멜론의 높은 판매 수익은 물론 공연장 주변은 시작 전부터 인파로 북적이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한 관광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멜론빙수를 비롯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했다”며, “처음 방문한 고령이었지만 역사적인 장소와 지역색 있는 축제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 경쟁력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군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통해 고령을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중심으로 지산동고분군, 대가야박물관, 역사테마관광지, 고도 지정 등을 복합 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왔다. 향후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융복합 콘텐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대가야의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고루 갖춰 나갈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11

김형동 의원 ‘유역 물재해지원센터 설립법’ 대표발의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사진, 안동·예천)이 기후 위기로 반복·심화되는 물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역 물 재해 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근거를 담은 ‘수자원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11일 김형동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유역청 또는 물재난 대응에 전문성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에 기술을 지원하는 ‘유역 물 재해지원센터’를 설립함으로써 물재해에 대한 전 주기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간 대응 역량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실제로 최근 기후 위기의 가속화로 인해 홍수, 가뭄 등 물 재해의 발생빈도와 강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2010년대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가뭄은 관측 이래 최장기간인 227일간 지속되는 등 물 재해의 상시화·장기화 현상이 심화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피해지역의 대다수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하천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하천별 홍수 피해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 간 국가하천의 피해 비중은 6.4% 에 불과한 반면, 지방하천은 93.6% 에 달했다. 피해액 기준으로 국가하천은 12.6%, 지방하천은 87.4%로 지방의 물재해 취약성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처럼 물 재해 피해가 지방에 집중되는 까닭은 지방자치단체의 전문인력 부족, 기술역량 미흡, 재정여건 열악 등으로 인해 사전 예방보다는 사후 복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유역 물재해지원센터’는 △물재해 대응계획 수립 지원 △물재해 취약지역 개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전문인력 교육·훈련 등 유역청 또는 전문성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김형동 의원은 “물 재해는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유역 물 재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열악한 현장 여건을 보완하고, 지방자치단체 간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을 체계화함으로써 안동댐을 비롯한 국가 전반의 물재해 대응 역량을 선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대한민국 전기산업’ 동향·미래 경북도 13일까지 엑스포 개최

경북도가 11일 대구 EXCO에서 전기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를 개최했다. 엑스포는 이날부터 사흘간 계속된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는 그린뉴딜 시대에 미래 에너지산업의 성장 동력으로서 전기산업을 육성하고, 전기·전력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전력과 기술이 만나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발전·송배전·변전기자재, 전기플랜트, 전기안전, 에너지 신산업 및 원자력 산업 분야의 국내외 유수 기업 140여 개사가 430개 부스를 운영해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 국내 전기·전력 관련 기업의 수출 진작과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오스트리아, 인도, 일본, 중국, 카타르 등 해외 7개국 10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 발전사와 대기업, 공공기관 등 30여 개의 발주처와 참가기업 간의 구매상담회도 병행해 관련 업계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엑스포 기간 전기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기술을 조망할 수 있는 전문 세미나와 직무교육도 진행돼 산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전기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진로 탐색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전기·전력 분야의 혁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기산업이 에너지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경북 오는 외국인 유학생 취업·정주 지원

경북도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지난 9일 해외 인재 유치설명회와 함께 경북학당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는 하노이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립금오공대·국립경국대·경운대·경일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대구한의대·영남대·가톨릭상지대·구미대·안동과학대·호산대 등 도내 12개 대학과 함께 ‘하노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설명회’를 열었다. 참여 대학들은 이날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 광장에 학교별 홍보부스를 설치해 차별화된 외국인 유학생 장학제도 등 대학별 특성과 장점을 홍보하는 책자를 나눠주고,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상담을 통해 경북 유학에 대한 정보와 절차 등을 안내했다. 강석희 국제관계대사는 유치설명회에서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류에 관한 이야기로 학생들의 호응을 끌어낸 후 경북의 정신문화와 산업환경 등 경북을 소개하고 경북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이 이룰 수 있는 K-DREAM에 대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이상수 대학정책과장은 우수하고 성실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교육받고 취업·정주 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경북도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취업 지원 정책들을 소개했다. 경북도는 또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에 ‘경북학당’을 개소하고, 현판 제막을 시작으로 하노이 경북학당 운영 계획에 대한 안내와 문화, 학문, 언어 교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및 인적 교류에 대해 안내했다. ‘경북학당’ 운영을 맡은 안동가톨릭상지대는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형 해외 거점 교육 플랫폼으로 입국 전 유학생 대상의 한국어 및 경북학 교육을 통해 경북 지역 대학으로의 유학을 유도하고 정주를 지원키로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농업소득 2배” 청도 농업대전환 본격 출발

청도군은 11일 각북면 금천리 일원에서 ‘청도 농업대전환 발대식’으로 농업의 혁신과 새로운 공동영농 모델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수 청도군수를 비롯해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농업인 단체장, 참여 농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청도군은 2024년 경상북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9억 원을 확보해 각북면 일원 80ha 규모의 혁신농업타운을 조성했다. 혁신농업타운은 마을 단위 농지를 규모화하고, 법인이 공동영농을 책임 경영하며 참여 농가는 주주로서 수익을 배당받는 구조로 운영된다. 현재 30호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친환경 벼·콩 이모작과 유채·양파·마늘 등 복합작목 체계를 도입해 농지 이용률은 1.6배, 소득은 1.5배 향상이 기대된다. 수익은 평당 1500원 기준으로 연말에 기본 배당금이 지급되며 영농활동에 참여하면 인건비 외에도 매출 실적에 따른 추가 배당이 제공된다. 박기열 법인대표는“선배 농업인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어 이제는 젊은 농부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세대를 잇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농업대전환은 청도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이며, 지금 바꾸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며 “각북을 시작으로 청도 전역에 지역 맞춤형 혁신농업타운을 조성해, 농민이 소득을 걱정하지 않고 청년이 미래를 꿈꾸는 살맛이 나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11

영주시 대형식품유통업체에 건축법 위반 관련 대응

영주시는 영업 신고 1개월여만에 건축법을 위반한 대형식품유통업체에 위반 건축물에 대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5일 시가 발송한 사전통지서에 나타난 처분 원인은 건축법 제11조 건축허가, 건축법 제31조 대지의 조경 미이행 부문으로 건축허가 미신고 및 대지의 조경 위반 사항에 대해 건축법 제79조에 의거 위반건축물에 대한 법적 근거에 따라 조치한다는 내용이다. 대상 업체는 소매점(식자재마트)969㎡ 3월13일 사용승인, 소매점(의류점)494㎡ 3월 13일 사용승인, 소매점(일용품 판매점) 312.48㎡ 5월 14일 사용승인, 소매점(일용품 판매점)312.48㎡ 5월14일 사용승인 등 4개 동을 신축해 영업에 들어갔다. 유통업체는 영업을 시작하면서 각각 떨어져 있는 시설 사이 통로를 연결하는 시설물 설치를 하면서 영주시에 건축물 시설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공사를 실시 해 건축법에 위반됐다. 각 단위별 건축물에 대한 연결 통로 및 연결 시설물을 할 경우 한 개의 시설물로 분류돼 허가 및 소방시설 등의 법적 기능이 강화된다며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사전 법규 처리 진행 과정을 밟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건축물에 대한 사전통지서가 발송된 5일, 다음날인 6일에도 영업점 전정에서는 시설물 공사가 이뤄졌었다. 이같이 영주시의 위반건축물에 대한 사전통지 및 계도에도 업체 측이 공사를 강행한 것은 처벌 기준이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위와 같은 사안으로 처벌할 경우 1년에 과태료가 1000만원 수준으로 한 달에 약 80만원이 부과 되는 셈이다. 시민 A(59)씨는 “중형 마트들의 소득 정도를 보면 한 달에 80만원 규모의 과태료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며“업체의 건축물 설치 위반 등은 이런 법의 허점을 이용한 처사”라 지적했다. “영주시는 이런 불법적인 요소의 단점 보완을 위해 자체적인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강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업체 측이 시정 통보에 따라 원상 복구등 절차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이행강제금 부과를 하게 된다”며“이런 과정을 거쳐도 업체 측이 사전 통보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 등 강력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 유통업체는 5월 15일 영주시에 기타 식품판매업으로 영업 신고했다. 위반 건축물에 대한 사전 통지에 따라 해당 업체는 7월 4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1

영천시 농산물 출하 안전성 검사 실시

영천시가 지역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다. 영천시는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되는 주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첫 검사 대상은 23일 부터 본격 출하 예정인 복숭아를 중심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향후 포도, 사과 등 영천시 주요 농산물의 출하 시기에 맞춰 품목별 맞춤형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은 서울·경기 지역을 포함한 전국 주요 대도시의 마트와 전통시장 등으로 유통되고 있어, 출하 단계부터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등 철저한 검사와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영천시는 올해 상반기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긴밀히 협의해,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에 대해 345개 항목의 잔류농약 등 유해 물질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1개월간 도매시장 출하가 제한될 수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안전성 검사는 영천 농산물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지역 농산물 신뢰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6-11

울릉도 독도 퍼즐·퀴즈 왕 선발대회…퍼즐왕 남양초 백지인·퀴즈왕 울릉고 김진서 학생

울릉도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퍼즐 왕 및 퀴즈 왕 선발대회’가 열려, 퍼즐 왕은 남양초등학교 백지인 학생이, 퀴즈 왕은 울릉고등학교 김진서 학생이 차지했다. 10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령 독도 해녀 고(故) 김화순 여사를 추모하는 전시회를 기념하여, 제천 지적박물관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공동 주최하고 울릉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고 김화순 해녀는 2022년 11월 30일,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김 여사는 1982년 독도에서 경비 중 순직한 경비대원의 주검을 수습하는 등, 자발적으로 나라를 지킨 의병과 같은 삶을 살았다. 그녀의 마지막 삶의 터전이었던 충북 제천에는 이를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이날 대회에는 울릉도 내 초등학생 28명과 고등학생 8명이 참가했으며, 고 김화순 여사의 삶을 주제로 한 퍼즐 맞추기와 독도에 대한 지식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특히,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그리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입증하는 다양한 자료들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독도 영유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추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독도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1

영주댐 주변, 7월1일부터 낚시 못한다

영주댐이 7월 1일부터 다시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된다. 영주시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행정예고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7월 1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영주댐 저수구역 전역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낚시금지구역 지정은 댐수위 변동으로 낚시인들의 안전사고와 댐주변 도로의 교통정체 및 불법주정차로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댐용수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댐 저수구역 내에는 일부 낚시인들이 무단으로 출입하고 있어 댐저수위의 급변동으로 인명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영주호 수질개선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지역민의 요청에 따라 낚시금지구역 재지정이 결정됐다. 금지 구역은 영주시 평은면과 이산면을 잇는 영주댐 저수구역 전체 10.4㎢로 낚시 외에도 야영, 취사 등 일체의 행위가 금지된다. 위반시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1차 위반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이상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주민 A(65)씨는 “댐주변 도로가 좁아 평소에도 위험이 있었다. 낚시꾼들의 차량으로 운행에 불편이 늘어나고 위험성마저 높아 어려움이 뒤따랐다”며 "이번 영주댐 낚시 금지 조치는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7월 1일부터 영주댐이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 영주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현수막 설치, 현장 안내방송, 계도 활동 등을 통해 낚시금지 사실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위반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낚시금지구역 재지정은 단순히 낚시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안전하고 청정한 영주댐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예고 기간 내 의견은 시청방문 제출 또는 우편 등으로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하천과 하천관리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영주호 수질 개선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안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1

포항 건설경기 ‘급랭’… 철강·시멘트·운송업계까지 연쇄 한숨

포항지역 건설경기에 비상등이 켜졌다. 겉으론 북구·남구 일대에서 일부 아파트 신축이 진행 중이지만, 이는 대부분 수년 전 인허가를 받은 사업의 마무리 단계에 불과하다. 신규 수주는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지역 건설업계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며 위기감을 토로하고 있다. 한 지역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은 아예 손도 못 대고 있다”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중소 건설사뿐 아니라 연관 산업 전반이 붕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대형 건설사만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2025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6.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13.2%), 1956년(-6.7%)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한은은 이번 전망에서 “건설 부문의 구조적·경기적 둔화 지속”을 주요 리스크로 꼽으며, 부진한 건설 경기가 성장률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경기 침체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수년간 이어진 주택 공급 과잉과 고금리 기조, 자재비·인건비 급등 등으로 건설사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지방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분양 실적마저 저조해지면서 지방 중소건설사들의 경영난은 가속화되고 있다. 후방 산업 전반도 타격을 받고 있다. 철근 수요 감소로 동국제강은 인천 철근 생산라인을 중단했고, 시멘트 수요 급감에 따라 운송업체들도 일감이 줄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 지역 기반의 중소 운송업체들은 납품 물량 축소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는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대보증으로 인한 피해다. 중소 하도급업체들이 원청사의 요청에 따라 PF 보증에 참여했다가, 원청사가 부도나면서 수십억 원의 채무를 떠안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법적 구제수단도 마땅치 않아, 사실상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구조다. 지역 업계는 “연대보증을 사실상 강요하는 업계 관행을 개선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피해가 잇따를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포항시는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지역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해양생태공원 조성 등 대형 국책사업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기성 공공사업만으로는 지역 건설업계의 구조적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지역 업계는 오히려 도로 포장, 하천 정비, 배수 개선 등 주민숙원형 생활 SOC 사업이 실질적인 경기 부양에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이들 사업은 중소 건설업체의 직접 참여가 가능해 지역경제에 돈이 도는 구조다. 포항지역 건설협회 관계자는 “수백억 원대 대형 사업은 대부분 대형사가 가져가 지역 중소업체에는 실익이 없다”며 “생활 밀착형 소규모 사업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건설업계와 후방 산업 전반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포항시의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된다. 동시에 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와 금융 안전망 구축이 병행돼야 지역 중소기업들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6-11

‘토니상 6관왕 콤비’의 서막 DIMF가 열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으로 미국의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에서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한 윌 애런슨(작곡)과 박천휴(작사·극작) 콤비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창작지원사업에서 발굴된 작품인 ‘번지점프를 하다’의 2012년 공연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당시 DIMF 이사장은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이었던 고(故) 강신성일이었다. DIMF가 국내 최초로 추진해오고 있는 이 창작뮤지컬 지원 사업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됐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 창작뮤지컬의 성과가 인정받는 이 순간 DIMF는 둘의 시작을 함께한 동반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창작자 윌 애런슨과 박천휴 콤비의 시작이 DIMF를 통해 이루어졌고, 이들이 함께 성장하며 세계적인 성공에 이른 지금 우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창작자들의 ‘첫 만남’과 ‘첫 무대’를 만들고 지원할 것”이라 전했다. DIMF 측에 따르면 윌 애런슨은 DIMF와의 인연이 특히 깊다. 그는 2008년 제2회 DIMF 창작지원작 ‘마이 스케어리 걸(My Scary Girl)’의 작곡가로 데뷔했으며 창작지원작 중 대상 격인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이후 DIMF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2009년 뉴욕뮤지컬 페스티벌(NYMF)에 초청됐고, 최우수 뮤지컬상(Outstanding New Musical)과 최우수 연기상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DIMF 측은 “이번 토니상 수상은 두 창작자의 탁월한 역량과 오랜 협업의 성과이자 그들이 꾸준히 창작의 기반을 다져올 수 있었던 다양한 무대와 기회들의 여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DIMF 역시 이번 수상으로 그들의 여정의 한 장면으로 함께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자 자양분이 되었다”며 “이후 두 사람의 협업은 ‘어쩌다 해피엔딩’까지 이어지며 브로드웨이에서 찬란한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DIMF는 ‘더 픽션’(제11회 창작지원작), ‘블루레인’(제13회 창작지원작), ‘톰 아저씨’(제13회 창작지원작), ‘YOU&IT’(제13회 창작지원작), ‘프리다’(제14회 창작지원작) 등 국내 유수의 창작작품들을 발굴해왔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고 해외진출을 적극 독려하며 한국 뮤지컬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 온 DIMF는 꾸준한 성과와 창작 생태계 확대의 흐름 속에서 약 20년간 한국 창작뮤지컬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으며, 차세대 창작자들을 위한 인큐베이팅과 안정적인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국립뮤지컬콤플렉스’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머지않은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섬세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