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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대표 중식당 해군 200여 장병점심 대접…해군 제118전대 병사에게 따뜻한 식사

울릉도의 중식당 ‘대구반점’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향토부대인 울릉도 해군 118조기경보전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해군 118조기경보전대는 해상 감시 등 통합방위 업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근무 중이다. 울릉도 도동항에 있는 대구반점은 매년 울릉도 해군 118전대를 방문해 식사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지난 25일 전대 본부를 방문, 약 200명의 장병에게 따뜻한 점심 봉사를 시행했다. 2000년부터 25년간 118전대 점심식사 봉사지원을 이어온 대구반점은 이번 방문 지원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봉사 전통에 또 한 번 깊이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반점 사장 등 4명이 참여했다. 대량 조리에도 면마다 정성을 들여 소스를 배합하고 풍성한 채소와 해산물을 올려 ‘한 그릇의 온정’을 완성했다. 따뜻한 음식과 함께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 장병은 “울릉도 중식 대가의 요리 지원”이라고 했고, 이어 단체사진 촬영과 기념품 전달이 진행됐다. 이정옥 대구반점 사장은 “울릉도에서 고생하는 군인들이 맛있게 먹고, 임무 수행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승모 해군 118전대장(대령)은 “격오지 임무수행 중 맛있는 식사 지원을 해주신 대구반점 이정옥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식사로 장병의 사기가 더욱 높아졌다. 맛있게 먹은 만큼 울릉도·독도 통합방위 및 동해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7

국방부 등 차관급 5명 인사 ‘TK 출신’ 3인 이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방부 차관에 대구·경북(TK) 출신 이두희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사령관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 차관에 임명된 이두희 전 사령관은 경산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사령관은 국방 전문가로 온화한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겸비했다”며 “변화하는 전장환경에 대응하고 한미동맹 기반한 전방위적 국방 운영을 잘 해낼거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권창준 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구 영진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강 대변인은 권 실장에 대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전례없는 대규모 면접 조사를 실시하고 청년이 참여하는 노동의 미래포럼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일 처리가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사범대학부속고와 경북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남동일 공정위 상임위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공정위의 대표적 정책통으로 화합의 리더십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이 외에 보건복지부 1차관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환경부 차관에는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을 지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차관급 인사는 안정감과 변화를 동시에 충족하면서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 관료들을 중심으로 배치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유능한 관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국민께 효능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관 겸 헌재소장 후보자에 김상환 전 대법관을, 헌법재판관으로는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이들은 지난 4월 퇴임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과 이미선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이다. 또 국세청장 후보자에는 민주당 임광현 의원을 지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26

달서구 건전재정특위 예산구조 전면 점검

대구 달서구 건전재정확립 특별위원회가 달서구의 건전재정확립을 위해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예산 구조 전면 점검에 돌입했다. 특별위원회는 “달서구의 통합재정수지가 2020년 139억 원 적자로 돌아선 이후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비 과소산정과 착공지연으로 증가한 구비부담액이 8개 사업에 약 269억 원에 이르는 등 재정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별위원회는 달서구가 빠른 고령화로 인한 재정수요와 증가하는 민간위탁비용 등 고정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모사업으로 인한 구비부담은 2023년 37억 원에서 2024년 201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재정운영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특별위원회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달서구 재정 운영의 문제점과 공모사업의 적정성, 향후 지방채 발행 가능성 등 구 재정 전반을 다각도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구비 증감과 예산 낭비 요인, 목적성 기금 및 특별회계 전용 실태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이영빈 위원장은 “코로나 이후 좀처럼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공모사업과 구비사업 추진으로 달서구의 재정이 어려움에 빠졌다”며 “그동안 달서구는 건전재정을 위한 노력을 경시하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재원에만 기대어 구정을 운영하는 안이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별위원회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약 5개월간 활동하며, 달서구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실효성, 필요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장은희기자 jangeg@kbmaeil.com

2025-06-26

대구시,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참가자 모집

대구시가 혁신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한 2025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 2025)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를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2025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 2025)’는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해 온 대구의 대표적인 글로벌 창업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 미래 신산업 분야(AI,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성을 두루 갖춘 유망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창업기업과 △예비창업팀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서류평가와 발표심사를 거쳐 결선 진출 10팀(창업기업 5팀, 예비창업팀 5팀)을 선발한다. 결선 진출팀에게는 피칭(Pitching, 창업자의 사업계획 발표) 스킬, 발표자료 컨설팅 및 사업계획 고도화 등을 위한 멘토링이 제공된다. 결선은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개최 기간에 맞춰 10월 23일 엑스코(EXCO)에서 열리며, 결선 진출팀의 공개 발표 및 전문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및 대구시장상이 수여되며, 창업기업 부문 대상은 1500만 원, 예비창업팀 부문 대상은 1000만 원 등 10팀이 총 5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경진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gifesta.kr) 및 대구창업허브(https://startup.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미래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에 혁신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6

가칭 ‘교육어울림센터’ 명칭·로고·캐릭터 공모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7월 11일까지 ‘(가칭)대구교육어울림센터’(이하 어울림센터)의 명칭·로고·캐릭터를 공모한다. ‘어울림센터’는 죽전중학교 폐교 부지(죽전1길 176)에 학부모와 교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교육공동체의 허브’로써 2026년 9월 개소할 예정이다. 학부모 대상 자녀교육 관련 심화 강좌, 개별 맞춤형 상담 등, 교원 대상 토론·실습형 연구지원 등 교육공동체 전체를 어우르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번 공모전은 ‘어울림센터’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담을 수 있는 명칭과 로고 및 캐릭터를 대중의 창의적 시각으로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시교육청 소속 학생, 학부모, 교직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는 7월 11일까지 유레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https://ksurv.kr/akM3OT07Nzs)하며, 로고와 캐릭터 부문은 그림 파일(jpg, gif, png)을 전자우편(ohsm753@korea.kr)으로 별도 제출해야 한다. 1인이 3개 부문 모두에 참여할 수 있고, 부문별 최대 2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18편을 선정해 오는 8월 22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각 부문별 최우수작 1편에는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우수작 5편에는 10만 원 상품권을 수여한다. 공모 관련 세부사항은 대구학부모원스톱지원센터 누리집 (www.dge.go.kr/parent/알림마당/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6

내달부터 ‘어르신 무임 교통카드 사용 지역’ 확대

대구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사용지역을 기존 대구, 경산, 영천에서 고령, 구미, 김천, 성주, 청도, 칠곡 등 9개 지자체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확대는 2023년 7월, 3개 지자체(대구,경산,영천)가 어르신 무임교통사업을 시행, 2024년 12월 14일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시행(9개 지자체)에 이어, 경상북도 6개 지자체가 올해 7월 1일부터 어르신 무임교통사업을 전면 시행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9개 지자체는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간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상호 이용을 위해 ‘대구 어르신 무임 교통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광역 어르신 무임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25일 상호 이용 및 정산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기존에 발급받은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시내버스는 물론 대구도시철도와 대경선을 타고 9개 지자체 대중교통을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무임교통카드는 대구 기준 올해 73세 이상이 발급 대상이고 매년 1년씩 낮춰져 2028년 70세 이상이면 발급 가능하다. 어르신이 사용한 무임 교통비는 해당 어르신의 주소지가 속한 지자체에서 부담하게 된다. 대구, 경산, 영천은 지난 2023년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 통합무임카드를 사용해 왔으며, 올해 5월 말까지 누적 이용 실적은 약 330만 건이다. 대구에서 경산·영천으로 이용이 140만 건, 경산·영천에서 대구로 이용이 190만 건이다. 지난해 7월, 제도 시행 1주년을 맞아 설문조사와 빅테이터 분석 결과 어르신의 99.5%가 만족하고, 통행목적은 위락·사교, 병원, 쇼핑, 생업 순으로 나타났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통합무임교통카드 사용지역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실질적인 교통복지를 체감하고 자유로운 이동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이 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6

“공단 경유 안돼… 서대구역 활성화 해달라”

“서대구역 활성화를 믿고 이사 온 서구 주민은 또 웁니다” 26일 대구시 북구 iM뱅크 제2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시민공청회에서 나온 서구 주민의 말이다. 이날 시는 도시철도 5·6호선 노선을 포함 1·3호선 기존선 연장 계획을 공청회를 통해 공개했다. 300여 명의 시민들은 숨죽여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이 공개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들었다. 하지만 공청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저마다 할 말이 많아 보였다. 특히 서구 주민들은 공개된 계획안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종일 서구의원은 “5호선이 공단역을 경유하는 것은 안된다”며 “서구 주민은 만평역에서 서대구역을 경유해서 서대구로를 관통하는 노선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구 2만세대 아파트 주민들이 서대구역 활성화를 보고 입주한사람들이 통곡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은 “서구와 K2후적지의 경우 여러 개의 노선을 많이 검토했다”며 “5호선의 경우 도로건설법이 아닌 도시철도법에 따라 가야해서 그릴 수 있는 노선의 한계가 있다. 만평역을 찍고 서대구역으로 그어봤지만, 도시철도 차량으로는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대구역의 경우 굉장히 넓고 5호선 건설에 한계가 있다”면서 “만평역에서 공단역 가는게 이상해 보일 수 있으나 기술진이 선택한 최적의 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또 다른 주민이 불만을 토로했다. 한 주민은 “우리 서구는 혐오시설 집합지이며, 각종 교통인프라에서 배제돼 왔다”며 “이대로 진행될 시 서구민들은 또다시 10년의 구축 기간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격해지자 토론의 좌장을 맡은 이영우 대구대 교수가 상황을 정리했다. 이 교수는 “오늘 공개한 것은 구축계획안이기 때문에 노선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추후에 세부적인 예타부터 진행될 때 서구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했다. 한편 이날 시민공청회 토론회에서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모두 계획안의 중앙부처 통과 등을 위해서는 뜻을 모아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과되지 않을 시 계획 자체가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엄진기 한국철도기술연우권 수석연구원 “인구 구성에 따라 종사하는 사업이나 사람들의 활동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잘 반영해서 도시철도망 계획에 포함되야 한다”면서 “인구감소도 중요 포인트이며 교통수요가 정해지고 거기에 맞게 시스템을 정서적으로 고려해야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심재엽 한국도로공사 책임연구원은 “사업 추진을 5호선을 먼저 해야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다른 노선의 경우 경제타당성(BC)이 안나올 경우 계획 자체가 무마될 가능성이 있기에 전략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6

여야 원내대표 ‘빈손 회동’… 입장차만 확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6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일정,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놓고 협상을 했지만 빈손으로 끝이 났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6월 임시국회 내에 추경을 처리하기 위해 27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며 “본회의를 열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협조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의회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 법제사법위원장이나 예결위원장을 야당에 양보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것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본회의 개최에 협력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맞섰다. 여야가 이날 회동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민주당은 27일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 등 현재 공석인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한다.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원장에 이춘석 의원, 문체위원장에 김교흥 의원, 예결위원장에 한병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민주당은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여야 협상 등의 변수가 없는 이상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안건 상정은 국회의장과 상의해야겠지만 현재 공석인 4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선임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게 저희 입장”이라며 “합의 처리가 가장 좋지만 불가피하다면 예결위원장 선임 절차를 내일 밟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를 일방적으로 개최할 경우 의원총회를 개최해 본회의 불참 등 대응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진전을 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안건의 본회의 상정 및 처리에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26

영남이공대,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교수 초청 특강 개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4일 천마스퀘어 9층 협동프로젝트실에서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Texas A&M University)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헬스케어와 건강기술 융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영남이공대 글로벌레저서비스과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Technology, Health and Dementia’를 중심으로 건강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뇌건강 교육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사례 공유를 통해 전공 이해도를 높이고, 건강과 레저 산업이 결합된 신산업 분야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을 맡은 김준형 교수는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공공보건, 운동과학, 노화 관련 분야를 집중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로, 다수의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현장 중심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온 학자이다. 이날 김 교수는 기술의 발전이 건강관리와 뇌건강 교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전달했다. 김 교수는 ‘Technology, Health and Dementia’라는 주제로 고령화 사회의 대표적 이슈인 치매 예방과 관련해, 웨어러블 기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뇌건강 증진 방안과 그 효과를 심도 깊게 설명했다. 이어 미국, 캐나다 등에서 실제 운영 중인 건강 테크놀로지 기반 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기술과 건강의 융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특강에서 제시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동향은 학생들이 졸업 후 선택할 수 있는 진로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으며, 학생들은 특강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 감각과 국제적 소양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해외 대학 교수의 강의는 학생들이 전공 역량 강화는 물론, 글로벌 관점의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를 체득하고 신산업 관련 직종으로의 취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텍사스 A&M 대학교와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학생 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감각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글로벌레저서비스과는 2026학년도부터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로 서비스매니지먼트전공(일학습병행)과 레저서비스전공(성인 및 재직자 대상 평생학습자 과정)으로 학과를 구성하고 △해외대학과의 국제교류 특강 △글로벌 해외전공 연수 프로그램 △1인 4개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의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6

국힘 내주 새비대위 출범 TK 송언석 겸임론 ‘솔솔’

국민의힘이 오는 30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만료 이후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대위는 오는 8월로 예상되는 차기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6일 공고를 통해 새 비대위 구성을 위한 전국위를 내달 1일 개최하기로 했다.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설치와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상 최고위원들이 있으면 당 대표가 물러난 뒤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지도부 자체가 없으니 차기 대표 선출 전까지 비대위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차기 비대위원장을 물색하고 있지만 짧은 임기 탓에 ‘구인난’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송언석(김천)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송언석 비대위가 출범하면 혁신위원회는 당 기구로 구성될 수 있다. 대선 패배 후 쇄신을 위한 혁신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송 원내대표는 당 특별위원회 설치 권한이 있는 김 비대위원장의 동의를 받지 못하자 원내 기구로 혁신위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차기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 체제 변경 여부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당 일각에서 현행 단일지도 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단일지도 체제는 당 대표 1인에게 권한을 몰아주는 ‘원톱’ 체제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을 따로 치른다. 반면 집단지도체제는 전당대회 경선 득표율 순서대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맡게 된다. 다만 당내에서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다. 당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은 “지금 우리 당의 혁신을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는 안 된다. 명분 좋은 자리 나눠 먹기로 전락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26

포항시시설관리공단, 2025년 2분기 기술봉사단 활동 성공적 마무리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25일 북구 환호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선린애육원에서 ‘2025년 2분기 기술봉사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안전지킴이 기술봉사단은 공단 소속 기술직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재능기부 봉사팀으로, 분기별로 지역 내 복지시설을 방문해 시설 점검과 정비, 노후 설비 개선 등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는 주 출입구 외부 계단 램프와 야외 화단 옹벽의 페인트 도색 작업을 수행하여 외부 공간을 보다 환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들이 더 밝고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공단은 지난 1분기에는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선린애육원 관계자는 “전문 인력이 상시 배치되기 어려운 여건에서 평소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더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뜻을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정비하며,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6

與 “김민석 청문보고서 채택 안되면 표결”

지난 24~25일 이틀간 진행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국민의힘이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청문회 보이콧에 나서면서, 사실상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청문회가 자동 산회되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보고서 채택이 안 되면 총리 후보자 인준안의 본회의 표결 수순을 밟을 것이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지난 이틀간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을 둘러싼 최대 쟁점은 불법 정치자금 사건 관련자와의 금전거래 의혹, 출판기념회 등 ‘세비 외 수입’ 논란으로 요약된다. 국민의힘은 26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무자격자”라고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며 “무능하고 부도덕한 김 후보자 지명 철회가 최고의 경제 정책이고 협치 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아무리 오늘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민생을 이야기하고 협치를 강조해도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국민께서 그 진정성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틀간의 인사청문회는 그야말로 ‘하나 마나 한 청문회’로 의혹 해소는커녕 궁색한 변명과 국민 기만이 난무한 청문회였다”며 “김 후보자와 여당은 야당의 정당한 의혹 제기에 대해 인신공격과 ‘조작 프레임’으로 맞서는 염치없는 태도까지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가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정치인으로부터 매월 450만 원씩의 돈을 받은 사실과 관련해 ‘배추 농사에 2억 원을 투자해 그 투자 수익금 조로 매월 450만 원씩 받았다’라는 해명은,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 허무개그”라고 비판하면서 "배추 농사가 연이율 27%에 이르는 고수익 사업이라는 김 후보자의 억지 주장은 ‘호텔 경제학’을 능가하는 ‘횡재 비법’”이라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특위 차원의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이 안 되면 총리 후보자 인준안의 본회의 표결 수순을 밟겠다고 했다. 추경안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서둘러 총리 인준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비공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표결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국회 인사청문 시한일인) 29일을 지나도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6월 30일 또는 7월 3∼4일에 (인준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6-26

30조 추경안 심사 시작… 여야 ‘민생회복지원금’ 놓고 충돌

국회가 지난 25일 총 30조5000억원 규모의 이재명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에 착수했다. 이날 국토교통위·환경노동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문화체육관광위·국방위 등 6개 상임위는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 부처의 추경안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번 추경안 심사에서는 10조3000억원 규모의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등 추경안의 핵심 항목을 두고 여야 간 입장차가 커 심사가 순항할지는 미지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인 7월 4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신속한 추경 집행을 통해 경기 회복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추경 지연은 국정 발목잡기가 아니라 국민 발목잡기다. 신속한 추경으로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심사에 협조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안은 내란으로 죽어가는 민생경제를 심폐소생하는 ‘내란치유 추경’”이라며 “한 줌 사리사욕 때문에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대역죄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에 경고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전 국민 민생 회복 지원금 등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대폭 삭감을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선 축하금’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소비쿠폰 형태로 나눠주는 것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여력이 없다면서 지방 정부와 전혀 협의 없는 민생 지원금 20% 분담에 대해서 사실상 거부하는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등 대상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에 대해선 “채무 면제와 관련돼서 성실히 납부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박탈감과 국민적 분노가 굉장히 크다”며 “이 부분도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세리 기자ksr1@kbmaeil.com

2025-06-26

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26일 오후 1시 30분 본관 10층 광제홀에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 이번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박헌식 경북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의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중증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조상희 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와 함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정항재 심혈관센터장은 ‘급성 심근경색 치료, 왜 빨라야 하는가?’, 조재훈 뇌혈관센터 부장은 ‘Time is brain – 뇌병원 24시’, 한동선 병원장은 ‘지역병원의 통합적 치료, 왜 중요한가?’, 박헌식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현황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심뇌혈관 질환 치료의 중요성과 병원 역할을 강조했다. 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급성기 진료에 그치지 않고, 재활 치료와 재발 예방, 입퇴원 환자 교육, 지역 병의원과의 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포함한 통합형 치료 및 예방 관리 체계의 기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한동선 병원장은 “그동안에도 우리 병원은 우리 지역 심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치료 환경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6

영덕군 지사협, 취약계층에 ‘시원한 여름나기 키트’ 전달

영덕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취약계층 220가구에 여름철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이번 ‘2025년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획사업으로, 경북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25일 관내 9개 읍·면 협의체와 돌봄 기관, 장애인 단체, 드림스타트센터 등이 함께 참여했다. 지원 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으로, 관계기관은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여름나기 키트와 폭염 대응 안내문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와 안전까지 함께 점검했다. 여름나기 키트는 인견 이불 ,미숫가루 ,유산균 ,여름용 모자 ,항균 위생세트 등 실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더위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희원 영덕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번 나눔이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체감형 복지정책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6

경북체중 철인3종 유망주 전태일,매니지먼트 계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전태일(15·경북체중)이 넥스트크리에이티브(대표 박은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26일 "대한철인3종협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골드 프로젝트'에서 S등급 유망주로 선발한 전태일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지난해 12월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장기 계획을 발표하며, 협회가 지원할 유망주 명단도 공개했다. 협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할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보유한 'S+ 등급',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재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춘 'S 등급',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 가능한 수준으로 높은 잠재력을 갖춘 'A+ 등급',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로 성장 'A 등급'으로 구분해 유망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S+ 등급 유망주는 아직 발굴하지 못했다. 전태일은 S등급 유망주로 선발돼 협회로부터 월 750만원(선수 500만원+지도자 250만원)을 지원받는다. 수영선수 출신인 전태일은 5월 양산시장배 중등부, 전국소년체전 15세 이하부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태일은 "2026 아시안게임과 2028 하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 박은님 대표는 "전태일 선수는 운동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성실함, 뛰어난 잠재력을 모두 갖춘 유망주"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5-06-26

“경제는 타이밍… 처한 상황 절박” 李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시정 연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시정 연설을 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부가 마련한 30조 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에 대해 “정부가 시급하게 추경을 편성한 이유는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라며 “경제는 타이밍이라고 한다.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A4용지 약 10쪽 분량의 연설을 통해 “경제 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며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우리 경제, 특히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오직 실용 정신에 입각하여 국민의 삶을 살피고, 경기 회복과 경제 성장의 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위기 탈출의 첫 단계인 추경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시급하게 추경을 편성한 이유는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엄중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수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내수마저 꺼지고 있고, 경제성장률은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구직을 단념한 청년의 숫자는 역대 최고 수준이고 폐업 자영업자 수도 연간 100만 명에 달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도 견뎌낸 우리 경제가 지난 3년간 너무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특히 12·3 불법 비상계엄은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경기에 치명타를 입혔다”면서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우리 경제, 특히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추경은 경제 위기 가뭄 해소를 위한 마중물이자 경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추경안에 담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주저하지 말고 의견을 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우리 야당 의원님들께서도 삭감에 주력하시겠지만 필요한 예산 항목이 있거나 추가 할 게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의견을 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는 침묵으로 대응했으나, 이 대통령의 악수 요청에는 응했다. 특히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과 권성동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26

‘대통령 지역공약 실행’ 본격 협력 돌입

대구시가 26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협력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는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구·군 위원장, 대구시에서는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허소 위원장과 김정기 권한대행의 모두 발언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지역공약을 하나하나 국정과제로 실현해 가는 과정에서 여·야 정치권과의 연대는 필수”라며 “이번 당정협의회를 통해 선정된 사업들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토대가 되어, 새 정부의 국정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대구시당과 대구시는 지난 18일 실무협의를 통해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계획’에 대해 상호 간 의견 조율 후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할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한 과제는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건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성공 추진 △취수원 다변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어르신이 행복한 대한민국 등이다. 이 과제외에도 당정은 현재 표류상태에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이재명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문제를 비공개로 논의했다. 민주당 대구시당과 대구시는 이날 회의에서 최종 마련한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계획’을 7월 초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새정부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통령 대선 공약 이행을 위한 지역 차원의 전략 마련에 집중해 왔다.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민주당 대구시당과 대구시 공무원의 공통점은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민의 공복으로서 자신의 임무에 전념을 다해 수행하는 것”이라며 “대구시청과 함께 대구라는 공동체가 좀 더 민주적이고 좀 더 열린, 좀 더 타인에게 따뜻한 그런 열린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조만간 국민의힘 대구시당과도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대통령 지역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고, 비수도권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 정부에 지역 상생·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6

포항에 2조 규모 AI데이터센터 건립 ‘합심’

포항에 총 2조원 투자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가 건립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민간투자기업 등이 힘을 합쳐 인공지능 산업의 미래를 향한 중대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6일 산·학·연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청에서 ‘Global Eco-AI Factory 구축’을 위한 민·관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인프라 전문 기업 텐서웨이브(TensorWave)를 포함해 트랜스링크캐피탈(TransLink Capital), NHN 클라우드, 현대건설 등 국내외 6개 기관이 참여한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약 2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함께 포항 지역에 세계적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북이 국가 AI 고속도로 비전 실현을 향해 출발하는 역사적 장면”이라며 “기술이 수도권에만 집중되는 현 구조를 타파하고, 지역 주도의 AI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결정적 기회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는 2025년부터 10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고성능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친환경 에너지 활용, 탄소중립형 인프라 설계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한다. 텐서웨이브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센터 운영을 맡고, 트랜스링크캐피탈은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지역의 산업 지형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AI 반도체·고성능 서버·AI 소프트웨어 개발 등 미래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 인재 양성, 관련 규제 개선, 국책 AI 프로젝트 참여 등 후속 사업들도 속속 추진될 전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6

“기성용, 포항에 충분히 도움 될 선수”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떠난 기성용(36)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진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이 베테랑 미드필더와 동행할 시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태하 감독은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포항 입단을 앞둔 기성용에 대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이고 충분히 도움이 될 선수"라고 주저함 없이 말했다. 서울은 전날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영원한 캡틴 기성용과의 인연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말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던 기성용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기성용도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과 결별하고 포항에서 새 출발 하기로 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저를 필요로 하는 팀을 기다리고 있을 때, 포항 박태하 감독님께서 가장 먼저 선뜻 제가 필요하다고 연락을 주셨고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품어주신 박태하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기성용의 포항 입단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서 박 감독은 조심스러워했다. 다만, 박 감독은 "최근 기성용이 서울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자마자 '우리 팀에 오면 충분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종우, 한찬희의 부상 등으로 미드필더 자원의 보강이 필요했던 팀 사정도 맞물렸지만, 기성용의 기량이나 경험은 리그 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포항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게 박 감독의 판단이다. 4월 12일 대전하나시티즌전이 올 시즌 리그 마지막 출전 경기였던 기성용의 경기력에 대한 주위의 우려도 잘 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최근 훈련도 계속하고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 리더로서 역할이나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선수라 경기력 부분에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팀에는 이미 신광훈, 김인성 같은 고참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면서 "경기를 뛰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더 나은 경기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기성용과 교감할 수 있는, 일부 경험 많은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내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박 감독이 기성용에게 무엇보다도 바라는 것은 "좋은 경기력으로 좀 더 오랫동안 운동장에서 뛰어 나이 어린 후배들의 미래를 위해 본보기가 돼 주는 것"이다. 한편, 서울과 포항은 공교롭게도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박 감독은 그 전에 입단 절차가 완료되더라도 기성용을 서울과 경기에 내보내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기성용의 이적으로) 속상하고 마음 아픈 사람이 있는데 상처가 아물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박 감독의 생각이다. /연합뉴스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