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대 바이오융합연구원, 과기부‘AI 약물 독성 예측 플랫폼’사업 선정⋯국비 100억 확보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5-12 15:49 게재일 2026-05-13
스크랩버튼

경북대학교 바이오융합연구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분야 대형 국책과제 2건을 잇달아 유치하며 총 64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기반 약물 장기 독성 예측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국비를 포함한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 바이오융합연구원은 앞서 확보한 540억 원 규모의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과 함께 총 640억 원 규모의 AI 신약개발 분야 국책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경북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바이오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AI 신약개발 연구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이번 성과를 통해 관련 분야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K-알파톡스(K-AlphaTox) 사업단’을 구성하고,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밀 독성관리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다.

사업 1단계에서는 독성 바이오마커와 패널을 도출하고 독성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예측 모델을 고도화하고 다기관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는 경북대 바이오융합연구원장인 김상현 석좌교수가 맡는다.

사업단은 기초·임상·AI 분야 연구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업 체계로 운영된다. 기초 연구팀에는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참여해 동물모델 구축과 기전 연구를 수행한다. 

임상 연구팀은 경북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남대병원이 참여해 임상데이터 수집과 다기관 실증을 담당한다. AI 연구팀에는 경북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가 참여해 독성 예측 AI 모델과 치료 최적화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앞서 선정된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은 경북대가 총괄 주관기관을 맡고 경북대병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유니바, 대구시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초고속 컴퓨팅 인프라와 ‘랩 인 더 루프(Lab-in-the-loop)’ 기반 자동화 실험실, 임상데이터 공유·활용 체계,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구축해 대구를 AI 신약개발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상현 경북대 바이오융합연구원장은 “병원의 의료데이터 자산과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융합연구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혁신 거점화를 추진해 왔다”며 “유관기관과 바이오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이번 대형 국책과제 동시 선정은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한 다학제 연합의 전략적 성과”라며 “AI 연구 역량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AI 신약개발 인재 양성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