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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시, 2023년까지 1일 70t 처리 ‘자원회수시설’ 증설

[경산] 경산시가 생활쓰레기와 하수찌꺼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1일 70t의 처리능력의 자원회수시설(소각장)과 여열회수시설 1식, 하수 찌꺼기건조시설(10t/일)을 오는 2023년까지 손익공유형 민간자본투자방식(BTO-a)으로 증설한다.시는 지난 2015년 7월 지역의 생활쓰레기와 하수 찌꺼기를 처리하고자 연속 스토카(Stocker) 방식으로 하루 100t을 소각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을 용성면 설총리 10만4천77㎡의 부지에 민간자본투자방식으로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시설 가동률이 75∼80%로 낮아지고, 택지개발과 공동주택 건립에 따른 인구의 유입 등으로 늘어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기에는 현재의 자원회수시설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에 시는 부족한 자원회수시설의 증설을 위해 지난 2016년 9월 국고보조사업 승인을 받고 2018년 3월 민간투자사업 사업제안을 받아 민간제안서의 타당성과 적격성 검토를 KDI에 의뢰해 그해 11월 완료했다. 이어 2019년 2월에는 한국환경공단과 민간투자사업 위·수탁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원회수시설 증설을 준비했다.올해 9월 착공예정인 70t/일의 자원회수시설 증설과 여열회수시설 1식, 하수 찌꺼기건조시설 10t/일 건설에는 4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으로 국비 87억원과 도비 2억원, 민간투자 309억원, 기타 54억원으로 민간투자는 환경시설관리(주)와 태령종합건설(주), 코오롱글로벌(주), 한강에셋자산운용(주)로 구성된 경산클린에너지(주)가 맡는다.경산클린에너지(주)는 2023년 12월부터 2043년 11월까지 20년간 자원회수시설의 운영권을 갖는다.지난해 경산시와 한국환경공단, 경산클린에너지(주)는 협상을 통해 발열량을 2천900kcal/kg에서 3천300kcal/kg으로 조정하고 대형 파쇄기를 설치해 소파와 침대 등을 파쇄·소각해 매립장의 매립기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협상과정에서 총 사업비 32억8천300만원과 운영비 61억2천500만원을 줄이는 협상력을 선보이기도 했다.특히 19일 경산시와 경산클린에너지(주)는 경산시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로 사업을 구체화했다.한편, 경산시의 자원회수시설은 생활쓰레기와 하수 찌꺼기를 소각하며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1일 1천875㎾의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발급받은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발전사에 판매해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심한식기자

2021-01-19

경산 향토문화유산 제1호는 ‘인지재’

[경산] 경산시는 지난 18일 인지재(仁智齋)와 우경재(寓敬齋), 중방농악을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2·3호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역사적·학술적·예술적·경관적인 가치가 높은 지역의 비지정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자 2019년 ‘경산시 향토문화유산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12월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를 열어 3건에 대해 지정 의결했다.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호인 인지재는 자인면 원당리에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자인지역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성재 최문병 강학소로 건립돼 의병 창의에 활용된 건물로 지역 의병역사에 중요한 인물 및 공간특성을 가진 역사적 건물이다.제2호인 우경재는 옥곡동 초계 정씨 집성촌에 1914년 건립돼 문중 재실과 학업장소로 사용하던 건물로 그 구성은 소박하게 꾸몄으나, 전면에 누를 두거나 측면에 난간을 둔 쪽마루를 두어 격식을 높였다.제3호인 중방농악은 대체로 중방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마을제사인 당제 때 치는 농악과 지신밟기, 여름 세 벌 논매기 이후 농민들이 모여 놀던 ‘풋굿’등에 뿌리를 두고 있다.경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지재를 포함한 3건의 문화유산은 모두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우수한 문화유산이다”며 “향토문화유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 속에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하면서 앞으로도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찾아 지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1-01-19

영천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영천】 영천시는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도심 공기 조성을 위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18일 시에 의하면 올해 1억3천만원 예산을 들여 470대 친환경보일러 설치·교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이 뛰어난 저녹스보일러로 설치·교체하는 경우 일반 가구에는 20만원, 저소득층(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에는 60만원을 사업비 소진 시까지 접수 순으로 지원한다.저녹스 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이 0.1t(또는 열량 61,900kcal)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인증 현황은 매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el.keiti.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해 배관설치가 불가한 장소는 설치가 제한되므로 신청 전 설치 희망 대리점을 통해 보일러설치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저녹스 보일러로 설치·교체를 희망하는 주택소유주 또는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는 1월 20일부터 보조금 지급 요청서와 제출서류를 구비해 영천시청 환경보호과로 제출하면 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청 홈페이지의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경제성과 환경성을 모두 갖춘 가정용 저녹스 지원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1-01-18

성주고등학교 대학입시성과 큰 성과

【성주】 성주고등학교가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 3학년 재학생 88명이 지원해 강원대 의대, 충남대 수의예과 및 연세대 경제학부에 진학하는 등 괄목할만한 입시성과를 거뒀다.서울권 주요대학으로는 연세대(경제) 외에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에 골고루 합격자를 배출했다.또한, 지역 명문대인 경북대 6명 충남대 7명이 합격했고, 간호대와 물리치료학과 등 취업률이 높은 인기 4년제 대학에 10곳 이상 합격하는 등 대부분의 학생이 본인의 희망대로 합격해 학생 개인별로 3년간 밀착지도한 우수한 입시지도에 학부모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성주고는 변화하는 지역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숙형 공립고로 계속 거듭나기 위한 변화의 노력을 신축년에도 이어갈 전망이다.일반전형으로 의예과에 입학한 황모 학생은 “특색 있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및 진로 활동을 밀착 지도해 주고 자기소개서와 면접까지도 꼼꼼하게 챙겨준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하며 3년을 보낸 결과”라며 주저 없이 중학교 후배들에게 사교육이 전혀 필요 없는 성주고 진학을 권유하겠다”고 말했다.박홍준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입시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생과 교사 간의 의사소통을 언제나 우선시하는 학생중심의 진학지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명문고로 계속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함께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01-18

성주군, 올해 美시장 교류 첫 포문 열어

[성주] 고든 처치 주부산 미국 영사가 지난 15일 성주군을 방문해 한미 교류 증진 및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처치 영사는 주한 외국 영사로는 처음 성주군을 찾은 외교관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그는 관할 주요 지자체를 예방하며 한미 교류증진 및 상호협력 교류의 장을 갖고 있다. 그가 성주를 방문한 날, 올해 첫 성주참외가 출하돼 이병환 성주군수와의 환담에서는 양국 우호협력 외에도 성주참외가 자연스럽게 주제로 떠올랐다.이병환 성주군수는 주한 외국 영사로는 처음으로 성주군을 방문한 고든 영사를 환영하며 참외를 선보이며 환담을 나누었다.고든 처치 주부산 미국 영사는 “어릴 때부터 (성주참외를) 좋아했었다”며 “전 세계적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는 성주군의 선제적인 방역노력과 ‘성주愛 먹자쓰놀’이란 경제회복 시책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처치 영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주한 미국대사관 거시경제 및 통상정책 과장을 지냈다. 그만큼 대한민국에 대해 잘 안다. 통역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한국말도 능통하다. 성주참외와 성주군의 코로나 대응 방안 등이 자연스럽게 언급된 배경이다.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성주군 농·공산품의 미국시장 판로개척,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요청했다.또 가야산, 성주호, 성밖숲, 성산동고분군, 한개마을 등 언택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관광자원도 소개했고 처치 영사는 협력의 뜻을 밝혔다.이 군수는 “신축년 흰 소의 해를 맞아 성주군과 교류의 첫 포문을 (미국 영사가)연 만큼, 미국시장 개척과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전병휴기자

2021-01-17

경산 에코토피아 7년 만에 결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부족한 경산시가 연말까지 ‘경산 에코토피아’를 준공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님비현상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경산 에코토피아는 생활쓰레기 위생 매립장 조성으로 훼손된 토지와 휴경 농작지 등 훼손 자연경관을 복원하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 주민들과의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 2014년 기본계획이 수립돼 7년 만에 결실을 보는 것이다.생활쓰레기 위생 매립장 인근인 남산면 남곡리 554번지 일원 15만㎡에 들어서는 경산 에코토피아는 국비 30억 5천만원과 도비 5억, 시비 61억 5천만원 등 총 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자체가 부지매입을 원칙으로 하는 환경부의 ‘자연환경보전사업’으로 진행돼 시비의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다.지난해 말 공정률 60%를 보인 경산 에코토피아는 교육연구 활동공간인 수목원(4만 6천㎡)과 화훼전시원(6천800㎡), 생태학습관(1천200㎡), 생태관찰체험 공간(1만 5천800㎡), 관찰휴식공간(1만㎡), 생태공원 지원시설 등과 사계절 썰매장, 생태공연장, 오토캠핑장, 농산물전시장, 수목산책로(3km), 생태탐방로와 습지관찰로 등이 조성된다.가족이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썰매장은 눈썰매만 타는 눈썰매장과 달리 물 미끄럼틀, 물 폭탄 등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으며 길이 73m의 레인 6개를 갖추어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경산시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썰매장 재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시 관계자는 “경산 에코토피아는 훼손되거나 방치된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복원, 환경시설에 대한 이미지 쇄신, 환경교육공간으로 활용, 소외된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주민의 소득증대 기여 등 기대효과가 상당하다”며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이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1-17

성주군 올해 참외 조수입 6천억 달성 목표

[성주] 성주군은 올해 참외 조수입 6천억원을 달성하고자 고품질화, 스마트팜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1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5천19억원과 2019년 5천50억원의 참외 조수입을 달성해 올해는 목표를 6천억원으로 높였다.조수입은 필요 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이라서 경비를 빼면 소득이 된다.지난해 조수입 1억원을 넘은 참외 농가는 전년도보다 30가구가 많은 1천230가구로 집계됐다.군은 작년보다 90억원이 많은 410억원을 투입해 올해 다양한 참외 지원사업을 한다.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해 시설원예 현대화 및 에너지 절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친환경 농자재 보급 등을 지원한다.참외 하우스에 스마트팜과 환경제어장치를 설치하는 스마트팜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하고, 높은 위치에 놓고 농사를 짓는 고설베드 재배 스마트팜 사업도 추진한다.농업 인력 고령화에 대비해 첨단농업을 이끌어갈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고자 청년농부에게 교육비를 지원하고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밖에 신품종 개발, 수출 다변화, 포장 디자인 개발 등을 추진해 참외 소비층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병환 군수는 “성주군 제1의 성장동력인 참외산업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수출 다변화와 판로 확대로 조수입 6천억원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01-13

고령군, 중소기업 설맞이 운전자금 116억 지원

【고령】 고령군이 설을 맞아 일시적인 자금수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와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116억원 융자규모의 중소기업 설맞이 운전자금을 지원한다.13일 군에 따르면 18~22일까지(자금 소진시 조기마감) 운전자금 지원 신청서를 비대면 접수방식인 온라인으로 접수받을 계획이다.지원대상은 본사·주사무소 또는 사업장 중에 하나가 고령군 내에 소재하는 제조업,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업, 운수업(단 용달 및 개별화물자동차 운송업, 여행알선·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은 제외), 무역업, 관광숙박시설업(단 여관업은 제외), 폐기물수집·운반 처리업, 자동차 정비업,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이다.운전자금은 매출규모에 따라 일반업체는 3억원 이내, 여성기업, 장애인업체 및 농공단지 입주업체 등 우대업체에는 5억원까지 융자금액을 추천하며, 상환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대출이자 2%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곽용환 군수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명절에 운전자금을 집중 지원하는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육성시책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안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01-13

대구는 지척, 규제는 배척! ‘월드메르디앙 엔라체’로 틈새투자 해볼까

【고령】 금호강과 대명천, 진천천, 천내천 등 여러 갈래 지류가 성지산, 불당산, 인봉산을 둘러 흐르는 낙동과 합류하는 지점, 풍수지리학적으로 안정적인 ‘배산임수’이자 돈과 풍요로움이 몰려드는 명당 중의 명당으로 꼽히는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일원에 모처럼 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분양 소식이 알려져 지역민은 물론 대구 등 인접지역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찬란한 사국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작지만 강한 도시’의 면모를 강조해왔던 고령이 누구나 살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로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 가운데, 다산면에 새롭게 형성되는 브랜드시티가 일대의 주거문화 및 지역가치 향상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기대를 모은다.다산면은 고령군청이 위치한 대가야읍과 함께 고령군 내 주거선호도 ‘투톱’을 다투는 지역 대표 주거밀집지역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고령군민은 총 3만 1,398명으로, 전체의 32%인 1만 89명이 대가야읍에, 27%인 8,447명이 다산면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쌍림면(3,406명), 성산면(2,603명), 개진면(1,943명) 등 타 지역들과 많게는 6배까지 격차가 벌어진다.다산면이 이처럼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신도시 및 다산행정복합타운 조성을 기점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현대화사업과 생활밀착형 SOC사업들이 집중되며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된 점, 그리고 대구광역시로의 탁월한 접근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낙동강 너머로 달서구, 달성군 등 서대구 지역을 마주하고 있는 다산면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2021년 예정) 등 여러 광역도로망에 인접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로 검토됐을 만큼 대구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현행 사문진교 외에 강정고령보와 연결되는 우륵교의 차량 통행이 재개되면 이동 여건이 더욱 향상될 가능성도 있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대구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과 화원역이 지척이고 성서일반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등 대구시내 대형 산단의 직주근접 배후주거지로도 손색이 없는 입지”라며 “높은 집값과 분양권 전매 금지 조치 등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에 시달리는 대구 실수요자들에게 상당한 가성비를 어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문제는 이러한 장점에 이끌린 주거수요를 포괄할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산면의 경우 1996년 ‘금류강남타운 1차’, 1997년 ‘금류강남타운 2차’를 제외하면 간간이 노령의 지역민들을 위한 100가구 미만의 소형 임대주택 공급이 이뤄졌을 뿐 수십 년째 중대형 아파트 단지의 분양이 없었던 데다, 최근 3년간은 임대조차 전무해 지역 아파트 10채 중 4채가 20년차를 넘긴 노후주택일 정도다. 한 지역민은 “새 아파트를 갈망하는 지역 내 이주 수요도 상당한 상황”이라며 “다들 요즈음 아파트들 특유 의 조경이나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들을 잘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같은 지역 안팎 수요자들의 희망사항은 머잖아 현실이 될 전망이다. 하나자산신탁이 직접 시행을 맡아 신뢰를 더하는 ‘월드메르디앙 엔라체’가  1월중에, 다산면에서 총 631가구의 분양에 나선다.단지는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 441-10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6개 동, 지역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 376가구, 74㎡ 142가구, 84㎡ 113가구 등 631가구 전체를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하면서 커뮤니티센터, 어린이놀이터, 근린생활시설, 단지 내 셔틀버스 운행 등 다양한 부대시설 및 서비스를 마련해‘랜드마크’아파트의 위상을 과시할 방침이다. 분양관계자는 “성지산과 낙동강에 둘러싸인‘배산임수’ 입지를 살려, 밝은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 힐링 단지로 기본 설계 방향을 잡았다”며 “지상 3층부터 일부 세대는 산과 강의 탁 트인 전경을 조망할 수 있어 전원주택과 같은 쾌적함과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단지에서는 지역 내 월성일반산업단지, 고령일반산업단지가 차량 10분 안팎 거리로 가깝고, 사문진교를 통해 대구지하철 1호선 화원역을 차량 10분대, 대구 성서일반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등을 차량 10~20분대로 오갈 수 있어 대구 소재 직장인들의 직주근접 주거지로도 제격이다. 숙원사업인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에 성공하면 대구 외 전국 각지와 쾌속으로 연결돼 관광, 물류산업 등을 위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가치 급등 수혜도 누릴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성하다. 단지 반경 1km에 면사무소, 파출소, 보건소, 도서관, 문화복지센터 등이 한데 모인 다산행정복합타운과 농협, 마트, 우체국 등 편의시설, 다산초등학교가 밀집해 있다.넘치는 프리미엄들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맞붙은 대구 달성군의 절반 수준이자 지역 내 5~6년차 아파트들의 매매시세와 엇비슷한 평당 80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혜택과 분양권 즉시 전매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월드메르디앙 엔라체’는 이달 중순께 착공에 들어간 뒤 2021년 1월중 분양을 진행할 예정으로,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1258번지에 마련된다./전병휴기자@kbmaeil.com

2021-01-12

고령군민, 남부내륙철도 노선 초안에 ‘강력 반발’

[고령] 고령군민들이 국토교통부의 남부내륙철도 노선 초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국토교통부는 최근 고령군민을 대상으로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령군에 따르면 국토부가 내놓은 철도노선 초안을 보면 남부내륙철도가 덕곡면 백리와 노리, 옥계리 등을 통과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령군과 군민들은 최근 2년간 쌍림면 고령 IC 부근에 철도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그러나 공개된 초안에는 인근 성주군 수륜면에 역이 생기고 고령군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지역을 철도가 점유하게 돼 주민들 생활 터전 상당 부분이 상실될 위기에 처했다고 고령군은 설명했다.군 관계자는 “해당 노선에 가옥과 축사가 많은데 덕곡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은 물론 상당수 대가야 역사·문화 자산을 잃어버릴 위기에 몰렸다”고 말했다. 그는 “해인사를 비롯해 고령과 성주, 경남 거창 등 인근 지역의 장기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검토했는지도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국토부는 설명회에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초안을 만들었으며 고령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령역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국토부와 기획재정부가 철도역사 위치를 두고 경북도는 물론이고 고령군과도 협의없이 일을 진행했다”며 “노선을 철회할 때까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181.6㎞에 달하며 내년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01-10

정연식 영남대 교수,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영남대 도시공학과 정연식(49) 교수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가 발표한 전 세계 학문분야별 상위 2% 과학자에 선정됐다.최근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팀은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를 이용해 생애업적 부분과 2019년 단일 연도 업적 부분을 평가해 전 세계 학문분야별 상위 2% 과학자 명단을 발표했다.스코퍼스는 네덜란드의 엘스비어(Elsevier) 출판사에서 2004년에 만든 세계 최대 학술지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다.연구팀은 총 6개의 지표 값을 기반으로 학문 분야별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분야별 상위 연구자들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했다.이 가운데 정 교수가 ‘물류 및 교통’ 분야에서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 21,274명 중 상위 2%에 포함됐다. ‘물류 및 교통’ 분야에서 상위 2%에 포함된 국내 연구진은 단 2명이며, 물류 분야 연구자 1명을 제외한 ‘교통’ 분야에서는 정 교수가 유일하다.정 교수는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교통공학 박사학위를 받고서 2016년부터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주로 교통빅데이터, 교통안전, 자율주행자동차 등 최근 이슈가 되는 분야에 대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