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큰 디딤돌이 될 경산미래융합타운이 2022년도 국비 지원사업으로 확정돼 경산이 명실상부한 영남권 최대의 창업단지가 된다.
지역 정착형 경산미래융합타운은 창업기업을 위한 특화된 공간으로 내년부터 2024년까지 350억원(국비 150억원)으로 지하 2층, 지상 8층의 총넓이 1만 500㎡ 규모로 대임지구에 조성되며 스타트 업 200개 사와 벤처캐피탈 10개, 전문 액셀러레이터 10개, 산‧학‧연 협력네트워킹 및 전문 연구기관이 들어선다.
경산미래융합타운이 들어설 대임지구는 대구‧경북의 접경지로 창업기업들이 대구·경북의 창업 인프라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1일 평균 유동 인구 1만 3천 명의 경제·산업·교육의 중심지로 지하철 임당역 100m 거리에 경산‧수성IC 10분, KTX(경산역) 5분의 교통요충지다.
경산미래융합타운은 지난해 선정된 `경산지식산업센터`와 함께 창업부터 성장지원까지 성장단계별 완벽한 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져 경산시는 명실상부한 영남권 최대 창업 단지가 된다.
특히 경상북도 창업지원 프로그램(펀드 1000억원)의 본격 운영으로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며 재능을 발휘해 합당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비 사업 선정은 3년 노력 끝에 얻어낸 값진 결실로, 급격히 변하는 4차산업 혁명과 엄청난 변화의 물결에 경산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최영조 경산시장과 윤두현 국회의원의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경산은 10개 대학과 11만 명의 대학생, 170개 연구기관, 300만 평의 산업단지로 창업 인프라를 갖춘 도시지만, 창업기업을 총괄 지원하는 핵심 거점기관의 부재로 많은 예비창업과 창업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미래융합타운 조성사업은 스타트 업 중심의 산업구조 대전환과 우리 청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뛰어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창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해 영남의 팁스타운으로, 경산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지식산업센터, 미래융합타운에 이어 포럼 및 글로벌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센터를 구축해 대임지구를 벤처창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