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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내연구진, 폐암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발견

영남대 진준오 교수한국인 암 사망률 1위로 꼽히는 폐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Biomarker)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바이오마커’는 몸속 세포, 혈관, 단백질, DNA, R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내는 생화학적 지표다.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진준오(41) 교수가 울산대 의과대학 이창환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폐암 진단 및 5년 생존율 예측이 가능한 바이오마커 단백질을 발견했다.폐암은 초기에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데다 조기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가 드물어 조기진단율이 20%에 불과하다. 현재 폐암 진단을 위해 바이오마커로 제시된 물질들이 존재하지만, 특이성과 민감성이 충분하지 못해 조기진단에 어려움이 있다.폐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80%로 높아서 이번 연구 성과가 학계와 의료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폐암환자 104명의 폐암조직과 정상조직에서 유의미한 농도차이가 나타나는 단백질 발굴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트림28(TRIM28)’이라는 단백질이 폐암조직에서 확연히 농도가 짙다는 것을 알아냈다. 실제 트림28 단백질이 인위적으로 많이 만들어지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세포모델과 생쥐모델에서 폐암의 증식이나 이동이 심해지는 것을 확인했다.추가로 연구팀은 트림28의 결합 단백질을 확인한 결과, 트림28에 의해 분해되는 표적 단백질 RLIM을 알아냈다. RLIM은 대표적인 종양억제 단백질인 p53을 분해하는 MDM2를 분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즉, 트림28이 RLIM을 조절하고, RLIM이 MDM2를 조절해 최종적으로 p53을 조절하는 연쇄 분해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을 세포와 동물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연구팀은 폐암환자 101명의 조직샘플을 이용해 트림28 및 RLIM 단백질과 5년 생존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TRIM28 발현량이 높고, RLIM의 발현량이 낮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알아냈다.연구팀은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생화학적 지표이자 5년 생존율 예측을 위한 인자로 트림28과 RLIM을 이용하고자 향후 임상적 적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트림28과 RLIM을 조절할 수 있는 후보물질 발굴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이번 연구 성과는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세포 사멸 및 분화(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 최신호(12월 17일 자)에 게재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12-28

영천시 성내지구에 공공아파트 140세대 들어서

[영천] 영천시 성내동 영천여고 동편 일원에 공공아파트 140가구가 건립된다.영천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선정 됐지만 경제성 등의 이유로 사업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약 1년간 LH 본사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난 23일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체결로 LH는 사업비 376억 원을 투입해 성내지구 영천여고 동편 일원 8천677㎡(약 2천600평) 부지에 공공아파트 140세대(국민임대 100세대, 행복주택 40세대)를 건립한다.시는 내년 1월 공공아파트 설계 착수, 6월 국토교통부 사업계획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2022년 1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시는 국토부의 마을 정비형 공동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게 돼 사업비 부담을 크게 줄이게 됐다. 총사업비 447억 원 가운데 시는 건설사업보조금으로 71억 원만 부담하면 된다.사업대상지인 영천여고 동편 성내지구는 영천시의 주요 관문인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돼 지역 주민들의 재개발 목소리가 높았다.최기문 시장은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으로 서부동 낙후지역 개발, 서민 주거 안정, 인구 유입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 동안 낙후된 서부동 지역개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0-12-27

대구대 중앙박물관,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사업 우수기관 선정

열려라 영주 순흥 벽화고분, 펼쳐라 역사나래 팝업 북 표지대구대 중앙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사업’ 교육개발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21년 교육 프로그램운영지원을 받는다.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사업은 국립민속박물관이 2005년부터 지역박물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교육개발 및 운영, 공동기획전, 다문화꾸러미 대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교육개발 분야는 전국 9개 박물관이 선정돼 사업을 진행했다.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올해 ‘영주 순흥 벽화고분’ 발굴 35주년을 기념하고자 지난 9월 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영주 순흥 벽화고분 다시 깨우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했다.특히 이 특별전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체험형 교구인 ‘열려라 영주 순흥 벽화고분, 펼쳐라 역사나래’ 팝업 북을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이 교구는 참여자가 직접 팝업 북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영주 순흥 벽화고분의 무덤 구조, 벽화, 순장 등 역사적 내용을 알아갈 수 있도록 제작됐고, 벽화 문양에 기반을 둔 창의적인 디자인이 참여자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유발했다.구남진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팝업 북 한 권에 영주 순흥 벽화고분을 입체적으로 담으면서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흥미를 느끼는 좋은 교육 콘텐츠로 개발했다”면서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2021년에도 영주 순흥 벽화고분 팝업 북 등을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구대 중앙박물관 학예실(053, 850-5622)로 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12-27

대구가톨릭대, 해외취업 유공 대통령 표창

대구가톨릭대가 최근 고용노동부의 ‘2020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청년 해외진출 분야)을 받았다.일자리창출 유공 포상은 고용노동부가 2009년부터 매년 일자리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일자리창출지원 △장년 고용촉진 △청년 해외진출 △공공부문 정규직전환 부분에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고용노동부장관표창을 수여한다.대구가톨릭대는 해외취업(인턴) 교육을 통해 1,027명의 학생이 해외취업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며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192명의 해외진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청년층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청년해외진출 부분 대통령 표창을 받은 대학은 대구가톨릭대가 유일하다.2017년부터 해외진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대구가톨릭대는 현재 국제처 산하에 해외취업지원팀을 두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지자체, 기업체와의 관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취업 지원으로 2018년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 대학 공모전 해외취업 부문 대상, 2019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주관 관산학연 협력 해외취업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김안나 국제처장은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위해 지역사회 기관, 기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꾸준히 노력한 성과가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대구가톨릭대가 해외취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12-26

고령군, 코로나 위기 속 경제분야 평가 ‘4관왕’

[고령] 고령군은 2020년 중앙·도 단위 경제분야 평가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경제분야의 핵심 지표인 △전통시장 △소상공인 △중소기업 △에너지분야 등 전 부문을 석권했다.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경제침체 속에 거둔 경제분야의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7일 ‘경북도 중소기업 육성시책 평가’에서 군은 ‘최우수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코로나 피해로 자금 수급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자금 31개 업체에 713억, 중소기업 운전자금 관련 154개 기업에 442억을 융자추천해 자금수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와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경북도 에너지 대상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아 상 사업비 7천5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군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비롯한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사업 등 에너지 효율 사업을 적극 추진한 유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의 경우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59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483개소 △태양열 82개소 △지열 59개소 등 총 624개소를 설치해 신재생 에너지원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곽용환 군수는 “2021년에도 민생 지원 시책을 이어나가는 한편, 우수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0-12-23

“영천관광 시대로”… 신축년 새해 활짝 열린다

[영천] 영천시가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힘찬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관광분야의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광산업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고, 비대면 문화가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으면서 관광 형태와 트렌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보고 내년에도 전략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우선 디지털 뉴딜의 대표산업인 ‘실감형 콘텐츠’를 관광분야에 접목해 ‘디지털 미디어 관광도시’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자 ‘실감형 콘텐츠 활용 관광활성화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6월 관광분야 민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한 ‘영천시 관광자문단’ 운영을 활성화해 영천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보현산댐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경우, 구(舊) 자천중학교 일원에 조성중인 여행자 센터가 올해 연말 준공돼 관광벨트 초입에서 여행자들에게 휴식과 여행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바로 옆에 위치한 녹색체험터도 내년 상반기에 준공돼 친환경 놀이체험 공간으로 선보이게 된다.여기에 2022년 연말 준공 예정인 보현산댐 탐방로 조성사업과 보현산댐 인도교 설치공사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사업이 마무리 되면 보현산댐 일원이 영천관광을 견인하는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천에서 별난 한 달 살이’ 사업 추진을 통해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변한 관광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영천의 매력을 널리 알려 인구유입 효과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관광 마일리지 앱을 개발 및 운영해 개별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춘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천을 대표하는 9가지 관광자원으로 선정된 ‘영천 9경’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영천시 이미지 제고 노력과 잠재적인 관광수요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영천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화랑설화마을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하절기 미니 워터파크 운영, 시설 내 공연장 활용 행사 개최 등 시설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고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위드 코로나 시대’ 축제의 대안으로 온택트 축제를 개최해 자생력을 키운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제18회 축제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매년 봄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영천댐 일원의 ‘벚꽃 100리길’을 단순한 사진 명소가 아닌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벚꽃 100리길 관광자원화’ 사업도 추진한다.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는 영상 미디어 콘텐츠 붐과 언택트 관광수요에 발맞춰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하고 전문 인력을 활용한 수준 높은 천문학 콘텐츠 제공을 통해 ‘별의 도시 영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최기문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영천시가 대표 관광도시로 가는 하드웨어가 완성되고, 여기에 트렌디한 감각과 색깔을 입힌 콘텐츠가 더해지면 영천시가 명품 관광도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0-12-23

성주군청여자태권도선수단, 올해 우수한 성적 거둬

[성주] 성주군청 여자 태권도선수단이 올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창단 8년만에 꽃을 피웠다.선수단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대화가 취소돼 어려운 가운데도 합동훈련 및 전지훈련을 이어가며 실전감각을 유지하는 등 실력을 쌓아왔다.이런 훈련 결과로 올해 첫 출전한 ‘2020 경찰청장기 무도대회’에서 금메달 1, 은메달 2개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금메달을 딴 임하경 선수는 대회 금메달에게 주어지는 경찰 특채 지원 자격을 얻어 최종 합격하는 영광을 얻었다.박은희 감독은 30여개 실업 태권도팀 중 유일한 여성 감독으로 태권도 불모지였던 성주군을 태권도의 고장으로 알렸다. 탁월한 지도력으로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점이 인정 돼 ‘제9회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성주군청 여자태권도 선수단 창단 이후 지금까지 이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팀주장 장희영 선수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코로나19로 인해 전지훈련이 힘든 상황속에서도 26개팀 380명이 성주를 방문했다.올 1월에는 전국 실업 및 중고등학교 20개팀 320명이 한꺼번에 성주를 찾아 동계전지훈련을 했다.군은 지난달 태권도 명문 용인대학교 태권도팀 코치로 있던 정수지 코치를 영입한데 이어 내년에는 선수 2명을 새로 영입해 한층 단단한 선수층을 만들 예정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0-12-23

최영조 경산시장 코로나19 대시민 호소문 발표

최영조 경산시장이 23일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최 시장은 “지역에서 현재까지 7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교회와 기도원, 유치원, 어린이집과 관련한 확진자가 65명에 이르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경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 시장은 “지금 확산추세를 막지 못한다면 신천지교회의 악몽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라며 “시민들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당분간 불필요한 모임·행사는 금지하고 시의 방역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최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과 손 씻기, 마스크 쓰기, 환기 등 개인 기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자”고 말했다.또 “시는 더 촘촘하고 빈틈없는 방역대책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내고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경산시는 최 시장의 호소문 발표와 함께 23일부터 수영장과 체육관, 여성회관, 문화회관, 어르신복지센터, 백천사회복지관, 경로당 등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보건소의 보건진료·예방접종·건강증진 업무도 상황 안정 때까지 중단했다.요양병원, 요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의 복지시설 이용자 면회금지, 내년 1월 3일까지 어린이집 임시 휴원, 유치원의 등원 자제와 원격수업을 권고하고 초·중·고는 23일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또 종교 활동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수련회와 기도회, 성경공부 등의 소모임을 금지했다.경산시 특별방역 대책기간에는 직장, 친목회, 동호회를 비롯한 모든 시민의 5인 이상 사적 모임·여행이 금지권고 되고 식당은 5인 이상 예약과 입장이 금지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12-23

영천고용복지센터 문 열어

【영천】 영천시 영천상공회의소 2층에 마련된 ‘영천고용복지센터’가 업무를 시작했다.23일 영천고용복지센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영천시, 영천시취업지원센터,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4개 분야 직원 5명이 배치돼 국민취업지원제도, 취약계층 자활 및 복지종합상담, 구인구직 취업지원,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지원 등의 종합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 스톱으로 처리한다.영천고용복지센터 개소로 기존 경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해 받았던 고용서비스를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또 상공회의소에 자리 잡아 청춘공감카페, 산업인력지원센터 등 중소기업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상공회의소와 긴밀한 협력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근로자건강센터 영천분소, 중소기업 중소상공인협의회, 영천시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등이 입주해 있어 1회 방문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시 관계자는 “취업지원과 복지 서비스를 한 번에 원 스톱으로 처리하는 영천고용복지센터의 개소를 환영하며 정부 일자리창출 시책에 부응하는 일자리 발굴로 시민들의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내년 1월부터 영천고용복지센터에서 시행 예정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청년실업자,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및 알선 등 취업지원서비스와 구직촉진수당(월 50만원씩 6개월, 최대 300만원) 등 생계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한국형 실업부조’다./조규남기자

2020-12-23

의성군, 공유재산 활용방안 강구

【의성】 의성군은 공유재산 전수조사를 통한 일제정비를 실시하고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22일 군에 따르면 공유재산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17년부터 3년간 토지는 7.8%, 건물은 13%가 상승했다.건물의 경우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이 41.1%로 가장 많으며, 공공청사 12.2%, 관광문화시설 7.7%, 주민지원시설 7.6% 등의 순이다.매년 증가하는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가 문제로 떠오르면서 부서별 부지매입 과정에서 사업진행 차질이 자주 발생하는 등 공유재산에 대한 활용도 제고가 요구됐다.그러나 각 부서에서는 군유지를 활용하고 싶어도 부서 외 공유재산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따라 재산관리관별로 미활용 공유재산 및 임대재산에 대한 활용방안 의견을 취합하고 그에 따라 기존의 공유재산 지도시스템의 오류를 해결하는 등 새롭게 개편했다.지도시스템을 새올 행정시스템과 연계해 원클릭으로 모든 부서에서 공유재산을 보기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정비했다.김주수 군수는 “공유재산 활용방안을 모색해 의성군에서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공유재산 정책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0-12-22

영천시, 저소득가정 대상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 이용자 모집

【영천】 영천시가 저소득가정 대상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 이용자를 연중 모집해 지원한다.22일 시에 따르면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는 일상생활이나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 요양보호사를 파견해 일상생활, 건강·가사, 신체수발 등 전반을 지원해준다.지원대상은 만 65세 미만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운데 모든 장애인, 6개월 이상 치료를 요하는 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소년소녀·조손·한부모가정의 자녀, 의료급여수급자 중 장기입원사례관리 퇴원자 등이다.지난 7월부터 취약계층의 돌봄 지원 강화를 위해 대상자의 범위를 심한 장애에서 모든 장애로 확대했다.본인부담비용은 대상자의 소득수준 및 이용시간에 따라 면제부터 최대 월 2만3천490원까지 차등 적용되며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최기문 시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용자 발굴에 힘쓰겠다”며 “일상생활이 불편해 가사·간병지원 등이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0-12-22

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 변유정 연출,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연극무대에서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변유정(46) 씨의 연출작품 그날, 그날에(극단 파· 람 ·블. 이반 작)로 제13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받았다.한국연극대상은 한국연극협회가 우수한 작품 1개 작품과 연출에게 돌아가는 영예로운 상이다.그날, 그날에 작품은 올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은상, 무대예술상, 연기상(김강석, 남호섭) 등 4관왕을 차지했다.그날, 그날에는 2018년에 작고한 이반 작가가 1979년에 창작한 희곡으로 북쪽의 고향을 잊지 못하는 실향민을 통해 통일과 분단을 성찰하는 작품으로 그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희곡상을 받았다.2020년에 소환된 이 작품을 평가한 한국연극대상 심사위원은 “희곡과 연출, 배우의 연기 등이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준 작품으로 중견배우들과 젊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극단의 역사와 깊이를 가늠할 수 있을 만큼 훌륭했다”고 평가했다.극단 파·람·불(대표 석경환, 배우)은 강원도 속초를 기반으로 하는 단체로 1989년 창단해 대한민국연극제와 전국연극제, 강원연극제 등에서 작품상, 연기상 등 화려한 수상으로 전국극단으로 성장했다.변유정은 연극연출 외에 일본의 대표적인 연출가 스즈키 다다시가 이끄는 SCOT극단에서 2008년부터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젊은 연극인에게 주어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대경대 연극영화과 김건표 교수는 “변유정 연출은 무대의 집념이 뛰어나고 희곡의 정서를 무대 미학으로 구현해 내는 연출가”라고 평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12-22

농작물 호우·태풍 피해복구비 지원

[영천] 영천시는 지난 7~8월 집중호우와 9월 2차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2천550여 농가에 농업재해 피해복구비 총 23억6천여만 원을 지급했다.21일 시에 따르면 7~8월에는 장기간의 집중호우로 수확기를 앞둔 복숭아와 자두 등 443ha가 낙과 피해가 입었다.9월초에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벼 도복 222.5ha, 사과, 복숭아 등 과수 낙과·도복 237ha, 기타 농작물 침수 3.5ha, 농업시설물 파손 1.8ha 등 465ha의 피해가 발생했다.16개 읍·면·동의 정밀조사를 바탕으로 집중호우피해 1천245농가 및 태풍피해 1303농가에 대한 복구계획을 확정, 집중호우피해 복구비 13억7천만 원, 태풍피해 복구비 9억9천여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단, 피해 가구별 주생계수단이 농업이 아닌 경우는 복구비 지급대상에서 제외했다.이와 함께 총 경작지 대비 피해율이 30% 이상인 농가에는 기존 농축산경영자금을 지원받은 경우 이자감면과 상환연기를 지원했고, 이번 피해로 경영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추가로 지원했다.최기문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로19로 힘든 생활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이어 닥친 농업재해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피해 농가에 이번 복구비 지원이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피해 복구비와는 별도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 중 이번 재해로 피해를 입은 400여 농가에 대해서는 손해조사를 통해 보험금 50여억 원이 지급됐다./조규남기자

202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