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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동생 갖고 싶다”…고사리 손이 내민 ‘저출생 극복 성금’눈길

어린이집 원생들이 동생을 갖고 싶은 마음으로 용돈을 모아 저출생 극복 성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 왜관읍 아이세상 어린이집은 지난 9일 원생들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용돈을 아껴가며 고사리손으로 모은 2만7000원을 칠곡군청에 기탁했다. 심금숙(52) 아이세상 어린이집 원장은 저출생 극복 성금 20만원 전달하면서 네 살배기 원생들이 모은 동전이 담겨있는 돼지저금통을 함께 내어놓았다. 지난달 2일 ‘용돈을 모아 기부하면 동생이 생길 수 있다’며, 심 원장이 아이들에게 돼지저금통을 전달한 것이었다. 김예빈·임지완·신시아·정예준 어린이는 원장 선생님의 말을 듣고서 애지중지 아껴왔던 동전을 저금통에 넣기 시작했다. 정예준 군은 “동생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제가 동전을 모았으니 엄마가 동생을 낳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아이들은 함께 놀 수 있고 잠잘 때 무섭지 않아 동생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간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72명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저출산이 심화하는 가운데 ‘1자녀’가 새로운 기준이 되면서 지난해 둘째 이상 출생아 수가 처음 1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2016년 19만 2365명으로 20만 명 선이 붕괴한 지 7년 만에 반토막(감소율 52.3%) 난 것이다. 같은 기간 첫째 출생아 수는 21만 2932명에서 13만 8300명으로 7만 4632명(35.0%) 줄었다. 둘째 이상이 첫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라지면서 저출생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칠곡군은 출산 친화 정책은 물론 동생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정서적 안정감과 효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동생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며“동생 갖기 운동 등 지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10

경북 최초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 ‘소상공인의 날’행사 개최

구미시는 지난 8일 구미 소상공인종합센터에서 ‘소상공인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소상공인 간 화합을 도모했다. 행사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소상공인과 소상공인 육성 및 발전에 힘쓴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소상공인 우수사례 발표와 제품 전시 홍보부스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소상공인종합센터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구미시는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빈틈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 소상공인종합센터는 경북 최초의 소상공인 전담 지원 기관으로 지난 6월 개소했으며, 유망 소상공인 지원사업,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사업, 경영 필수 교육과 디지털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담회와 트렌드에 맞춘 홍보 마케팅 지원, SNS 홍보 영상 제작 지원 등도 앞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10

구미시청사, 산책로 명소로 탈바꿈…음악과 조명 등으로 힐링 공간 꾸며

구미시가 시청 해뜨락 공원에 음악 방송 설비와 LED 경관 조명을 새롭게 설치하면서 시민들에게 힐링 산책로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시청 공원의 노후 조명을 철거하고, 산책로를 따라 음악 방송 스피커와 볼라드등, 수목등을 추가 설치했다. 이를 통해 시청 공원이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시청 산책로에서는 주간에 청내 방송과 연계된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산책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연못과 계단 주변에 조성된 LED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해뜨락 연못 둘레길 주변의 수국 조명과 새롭게 단장된 녹지 조경은 도심 속 또 다른 휴식처로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청도 시민과 함께하는 하나의 명소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시청이 행정 업무 시설을 넘어 관광지처럼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을 순환할 수 있는 산책로는 2023년 9월에 조성됐으며, 출발점에는 지역 작가의 조각 작품이 전시돼 예술적 감성도 더했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나무와 꽃도 식재되어 사계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산책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10

구미 고아제2농공단지, 업종 중복배치…분양률 상승 기대

구미시 고아제2농공단지가 관리기본계획 변경으로 새로운 업종배치 계획이 확정됐다. 고아제2농공단지는 개발계획에 따른 기존 업종배치에 따라 분양이 진행돼 왔으나, 특정 위치에만 한정된 업종 제약으로 인해 수요가 높은 업종의 입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구미시는 관리기본계획 승인권자인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5월부터 10월까지 협의를 이어가며 최종 승인을 확보했다. 이번 계획 변경에 따라 고아제2농공단지의 공장용지 총 47필지 중 기존 6필지에 이어 예비 분양 5필지가 추가돼 총 11필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로인해 분양률은 현재 12.8%에서 23.4%로 상향될 전망이다. 고아제2농공단지는 한시적 특별 분양을 통해 분양가를 평당 93만7950원에서 78만3620원으로 인하하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분양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업종배치 변경이 분양률 상승에 더욱 탄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업종배치계획 변경으로 고아제2농공단지가 인근 산업단지 대비 더욱 경쟁력 있는 분양 조건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분양률 10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10

전 남친 스토킹 신고한 30대 여성, 결국 전 남친 흉기에 그만..

전 남자친구를 스토킹 가해자로 신고한 3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했다.9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정오께 구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30대 여성 A(36)씨는 자신을 찾아온 전 남자친구 30대 B(34)씨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다.B씨는 아파트 복도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와 A씨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결국 A씨가 숨지고 어머니는 크게 다쳤다.B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조사결과 A씨와 B씨는 올해 초부터 약 4개월 간 사귀다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A씨가 B씨를 스토킹 범죄 혐의로 처음 신고한 건 지난 7월로, B씨는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스토킹 범죄 가해자 전문 상담 기관이 운영하는 교정 프로그램을 이수하기도 했다.경찰은 이달 초부터 A씨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B씨는 지난 1일에도 A씨 집을 찾아갔고 A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미니 폐쇄회로(CC)TV, 스마트 초인종, 문 열림 센서 등 보호 장비를 제공하고 A씨 집 주변을 집중 순찰했다.앞서 B씨는 피해자 주거지에서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통신 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경찰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09

순천향대 구미병원 최유진 신경과 교수, 2024년도 중개의학 연구과제 선정

순천향대 구미병원 신경과 최유진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최유진 교수 연구팀이 2024년도 유한양행 중개의학 연구과제(IITR)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유한양행 중개의학 연구과제는 △뇌신경질환 △면역질환 △희귀성 및 항암 등의 분야에 기초연구지원을 위한 과제를 선정해 생명과학 분야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연구책임자인 최유진 교수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루게릭병 발병과정에서 GSK3beta 활성 기반 성상교세포-매개 신경염증 조절을 통한 운동신경세포 독성 제어기전 규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미토파지-매개 근육 염증 조절을 통한 근감소증 발병 억제기전 연구’ 라는 과제로 2024년 중개의학 공모전에 추가 선정돼, 총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연구 기간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이며, 순천향대학교 의료과학과 김기영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수행한다.최유진 교수는 “노화에 따른 점진적 근육의 양 감소로 인해 운동능력 상실, 호흡 근력 약화, 심장 기능 약화 등을 보이는 노령 환자들이 많은데, 노화세포와 손상된 세포의 적절한 제거를 통해 에너지대사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근육의 비이상적인 감소를 줄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령화 사회의 노인 환자들의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07

국립금오공대 아름책마루 도서관, 무료 도서대출 서비스 시행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신평동 캠퍼스에 위치한 ‘아름책마루 도서관’이 지난 1일부터 구미시민에게 ‘무료 도서대출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번 무료 도서대출 서비스는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지역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 도서관의 문턱을 낮춘 것이다.올해 5월 문을 연 국립금오공대 신평캠퍼스 아름책마루 도서관은 개인 및 소규모 토론 학습과 쉼이 공존하는 스마트 복합문화 공간으로, RFID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무인대출 및 무인반납이 가능해 구미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당초 도서 대출 시에는 3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해야 했지만, ‘도서관 회원제 운영 지침’제정을 통해 아름책마루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한 구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도서대출 서비스(대출도서 3권 14일, 1회 연장 가능)가 가능하다. 단, 양호동 캠퍼스에 위치한 대학 도서관은 무료 도서대출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는다.양호동 캠퍼스 도서관의 도서는 상호대차서비스를 통해 신평동 아름책마루 도서관에서도 대출이 가능하지만, 별도의 지역주민 대출회원 가입(국립금오공대 도서관 홈페이지–도서관이용-외부이용자-발급신청)과 연회비가 필요하다.아름책마루 도서관은 약 1500부 정도의 도서가 소장돼 있으며, 열람 공간과 토론 공간, 세미나실 등 시설을 무료로 제공한다.11월에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북잼; 함께 읽는 즐거움’이라는 테마로 밤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화, 목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송지혜 국립금오공대 도서관장은 “국립금오공대는 그동안 대학과 지역사회 간 문화적 상생을 도모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의 문화 저변을 넓히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지역민들이 새로운 지식과 만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친근한 공간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07

구미시, 기획공연 ‘젠틀맨스 가이드’수험생 특별할인

구미시가 2024학년도 수능시험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50%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임을 알게 되면서,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독특하면서도 참신하게 그려낸 뮤지컬 코미디다.이 뮤지컬은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음악, 3D팝업북을 펼쳐 놓은 듯 몬티 나바로의 여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대와 영상, 캐릭터마다 특징을 잘 살린 개성 있는 의상과 분장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특히,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이번 공연은 1인 9역을 소화하는 ‘다이스퀴스’역에 정문성, 이규형이,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 8명을 제거하고 백작이 되려는 ‘몬티 나바로’역에는 송원근, 김범, 손우현이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15일 저녁 7시 30분, 16일 오후 2시와 6시 30분에 공연된다.유영익 문화예술회관장은 “수험생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혜택을 통해 그간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들이 수능을 마치고 문화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할인 절차는 인터파크와 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수능끝! 수고했어요’할인권종으로 티켓을 예매 후 공연 당일 신분증과 수험표를 지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07

구미시, 항공정비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국내 항공산업 경쟁력 기대

구미시는 7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공군 군수사령부, 경운대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함께 항공정비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유재문 공군 군수사령관, 김동제 경운대학교 총장,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이 참석해 항공정비와 부품 국산화,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항공부품 국산화 및 정비·수리·개조 능력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 지역 항공전자 및 MRO 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민·관·군 자문 활동 △지역 항공전자 및 MRO 산업 네트워크 활용 공군 수요기술 지원 등이다. 2025년 1분기까지 사업 발굴 및 분야별 기획을 통해 2025년 상반기 내 구체적인 협력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항공정비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 유지보수의 고도화와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군수지원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글로벌 항공 시장이 급격히 성장해 항공정비(MRO) 분야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국내 항공산업의 독립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구미시는 첨단 산업 및 전기·전자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군 군수사령부의 항공기 정비 및 군수 물자 관리 역량을 결합하고, 경운대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첨단 기술 연구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미에는 전기·전자·통신 분야의 관련 기업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경운대는 항공 산업 특화 학과를 운영하며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항공 관련 연구 조직을 강화해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이 구미시가 군수산업 및 항공 MRO 분야의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항공정비산업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회를 맞았다”며 “참여기관과 함께 항공부품 국산화, 정비 역량 강화,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해 구미시가 항공 및 국방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공항과 공군 군수사령부의 이전이 구미 소재 기업들에 새로운 군 MRO(정비, 수리 및 분해)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07

구미시. 경북 1호 액화 수소충전소 개소…하루 120대 수소버스 충전 가능

구미시는 7일 경상북도 최초 액화수소 충전소인 선기동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 이동욱 경상북도 기후환경정책과장, 소유섭 SK이노베이션 ES 부사장, 김민호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 수소 버스 제조사인 현대자동차, 운수 업체 대표, 탄소중립 선도기업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선기동 수소충전소는 경북 지역 최초의 액화수소 충전소로, SK플러그하이버스가 2022년 환경부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 자본 보조사업에 선정되며 총 75억원(국비 42억, SK플러그하이버스 33억)의 사업비로 구축됐다.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어 하루 평균 약 120대의 수소버스가 이용 가능하다. 3개월간의 시운전 끝에 안정적인 운영 준비를 마친 선기동 충전소는 올해 처음 보급된 31대의 수소버스(시내버스 13대, 전세버스 18대)의 원활한 운행을 지원하며 지역 대중교통의 친환경 전환을 이끌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수소버스 31대를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30여 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또 이번 선기동 충전소와 2022년 개소한 옥계 충전소에 이어, 오태동(남구미 IC 인근)과 공단동(공단동 295-14)에도 수소충전소가 추가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수소버스는 주행 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연료전지 사용으로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이번 선기동 충전소 개소로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에 힘써 탄소중립 실현의 기초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에는 10월 말 기준으로 총 159대의 수소차가 등록돼 있으며, 수소 승용차 구매 시 3250만원의 보조금과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소 승용차 보조금 신청은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하므로 구매자는 계약만 체결하면 되며, 수소차 구입과 관련한 사항은 구미시 환경정책과(054-480-5255)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07

구미시, ‘박정희 정신’ 계승…“미래 향한 도전 이어간다”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도전정신과 가치를 계승해 미래세대의 희망으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생가의 주소 '박정희로 107'이 올해 탄신 107돌과 맞물려 특별한 의미를 더함에 따라 박 대통령 탄신 기념행사를 다양한 문화행사로 개최한다. 구미시는 올해 대통령의 탄신 행사가 11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과 겹치는 점을 고려해 구미코 실내에서 오전 10시 30분에 기념식을 연다. 기존의 엄숙한 기념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대통령의 업적을 기길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9일에는 영화 ‘국제시장’이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상영되고,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 김진명 작가 초청 강연이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다. 또 개관 3년 차를 맞은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에서는 특별 전시 ‘시(詩), 당신을 떠올리게 하는 향취’를 내년 1월 12일까지 선보인다. 구미시는 올해 12월 개통을 앞둔 대구권광역전철의 사곡역을 ‘박정희 생가역’으로 개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 역사자료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 지역 내 근대 역사문화 인프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국가철도공단에 개칭 요청을 했으며,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민간 차원에서는 지난 8월 29일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를 주축으로 한 ‘박정희공항명명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열고 향후 계획과 활동 사항을 발표했다. 또 지난 5월 16일 구미IC 입구 송정공원에서는 (사)박정희와 대한민국 주관으로 기념탑 설치 제막식이 열렸고,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는 동상 건립비 10억원을 국민 모금으로 마련해 경북도청 천년숲 부지에 동상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달 말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둔 구미시는 후속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축이 된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혜안과 리더십 덕분에 가능했다. 1960년대, 미국에서 활동하던 강기동 박사가 한국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제안하자, 박 대통령은 전자공업진흥법을 제정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산업의 씨앗이 대한민국에 뿌려졌으며, 현재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으로서 그의 국가관과 가치관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 정신의 세계화와 학술 연구 지원을 통해 대통령의 도전정신을 국제적으로 알리며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07

상주 청소년 인문학적 소양 한단계 업그레이드

경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관장 안영주)이 지역 중.고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업그레이드 하는 특강을 연이어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도서관은 최근 화북중학교 김선미 작가 특강을 끝으로 올해 ‘청소년 인문학 아카데미’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프로그램은 상주지역 내 중·고등학교 8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강원국‘나를 찾아 떠나는 짜릿한 여정, 진짜 공부법’, 김선미‘비스킷의 모험, 자존감을 찾아서’, 송용진‘쏭내관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역사여행’, 전승민 ‘4차 산업혁명시대 AI가 바꾸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주제로 특강이 이어졌다. 특히, 강연 후 질의응답 등 작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청소년들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큰 반향이 일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과 청소년기에 학생으로서 할 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고,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방법 등 다양한 내용도 알 수 있었다”며 “작가님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매우 뜻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안영주 상주도서관장은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사고를 넓히고, 깊이 있는 통찰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학생들 자신이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 행동으로 옮기는 동기까지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1-07

상주에서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 회원대회 성료

진실·질서·화합의 3대 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대회가 상주에서 열렸다. 경북도와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협의회는 지난 6일 상주실내체육관(신관)에서 ‘2024 바르게살기운동 경북도 회원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 강영석 상주시장, 김재원 바르게살기경상북도협의회장과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대회기 입장, 행동강령 낭독, 유공자 표창, 결의문 낭독 및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국민화합과 저출생 극복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 정부포상인 국민훈장에는 정병철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협의회 부회장, 대통령 표창에는 김재환 예천군협의회장과 안병구 구미시 수석부회장, 국무총리 표창에는 김명옥 김천시협의회 여성회장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장관 표창 22명, 도지사 표창 23명, 바르게 금장 18명, 중앙회장 표창 33명, 도 협의회장 표창 24명 등 총 12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재원 바르게살기운동 경북도협의회장은 “한 해 동안 쉼 없는 봉사로 행복한 경북 만들기에 앞장서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바른 생각, 바른 실천으로 지역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가꿔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은 “바르게살기운동 도내 회원님들의 진실·질서·화합이라는 3대 이념 실천이 지역사회 통합과 기초질서 확립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회원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바르게살기 경상북도 회원대회를 상주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동체 화합과 바른사회 만들기에 헌신해 온 회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1-07

쿠팡, 김천에 1000억 투자해 물류센터 짓는다…김천1일반산업단지에 내년 9월 준공

김천1일반산업단지에서 쿠팡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김천시는는 김천첨단물류센터에 연면적 약 9600평 규모의 쿠팡 물류센터가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쿠팡은 내년 9월 준공 예정으로 경북도 및 김천시 일대 ‘로켓배송’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쿠팡은 물류센테에 1000억이상 투자해 500명 이상의 직고용 창출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물류센터 건립 및 운영을 통한 지역 내수 확대, 전국 단위로의 판로 확보를 통한 지역 중소상공인 성장 지원 등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김천첨단물류센터 착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천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쿠팡의 김천첨단물류센터 착공을 축하드리며, 물류센터 건립이 지역경제에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물류센터의 정상 운영을 위해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11-07

‘아이조아! 상주박물관 문화놀이터’…누구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이하 박물관)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박물관은 지난 2일과 3일 전정 놀이마당과 전통의례관 잔디광장에서 ‘아이조아! 상주박물관 문화놀이터’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저출생 극복지원 포괄사업비로 진행했다. 문화놀이터는 상주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공간을 활용, 어린이 및 가족 관람객들의 상시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째 날에는 옛아이들 놀이노래 전문가인 편해문·박보영과 함께 참가자들이 춤추며, 옛아이들 노래를 부르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박물관을 찾은 아이들이 놀이 전문가와 함께 또래의 친구들과 서로 어울려, 드로잉, 음악, 움직이는 놀이터, Up Re 사이클 놀이터 등을 즐기며 신나게 뛰어놀았다. 특히, 택배 상자 등으로 구성된 Up Re 사이클 놀이터는 인기 만점이었다. 또한, 미니오락실 및 줄팽이, 화내기 없기 캐리커쳐, 오뎅, 김치전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가득했다. 백원초등학교 댄스동아리, 엄마와 아들이 함께 부르는 작은콘서트, 아빠들의 노래에 이어, 깊어가는 가을 팝페라 공연은 참여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앞으로도 박물관을 찾는 아이와 가족들이 공연을 보고, 직접 무대에 서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1-06

전공노 상주시지부 등, 통합신청사 건립 촉구…결의대회 통해 23년간 미뤄온 숙원 해결 요구

찬반여론이 분분한 상주시 통합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시청 노조가 건립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상주시지부(지부장 임한국)와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상주시지부(본부장 장현석)는 지난 5일 상주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상주시 통합신청사 건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23년간 미뤄온 오랜 숙원인 상주시의회와 상주시의 통합신청사 건립을 촉구하는 대회였다. 협소하고 노후화된 청사를 시민 편의의 복합행정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행정의 효율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자며 신청사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결의대회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상주시지부 조합원과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상주시지부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조합원들의 염원과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통합신청사 건립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며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임한국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통합신청사 건립은 상주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상주시지부는 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조합원들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장현석 공무직노조 본부장은 “상주시민의 23년 숙원 사업인 신청사가 조속히 추진돼야 하며, 사업추진이 원만히 추진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