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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영농폐기물 무상으로 수거해 갑니다

상주시가 농촌지역 환경오염과 미관저해의 주범이 되고 있는 영농폐기물을 무상으로 수거한다. 시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를 ‘영농폐기물 집중 무상 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처리에 나선다. 농경지에 장기간 방치된 영농폐기물 처리와 함께 불법소각으로 인한 화재 예방 및 농가의 처리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1억원 예산을 들여 영농폐기물 400여t을 처리할 계획이다. 처리대상은 재활용이 어려운 부직포, 차광막, 보온덮개 등 영농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이다. 상주시 선별장과 읍면 임시 적치장에서 영농폐기물을 일정량 이상 모아 시로부터 위탁을 받은 업체가 수거한다. 재활용이 가능한 영농 폐비닐·폐농약 용기류는 읍면동 공동 폐비닐 집하장에 반드시 분리 배출해야 하고, 부직포, 차광막 등의 영농폐기물은 상주시 선별장 및 읍면 임시 지정 적치장에 모으면 된다. 영농 폐비닐과 폐농약 용기류에 대해서는 수거보상금 제도도 운영한다. 영농 폐비닐(B급 기준)은 100원(kg), 폐농약 용기류(플라스틱류)는 1600원(kg)이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영농폐기물이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2

상주의료사협, 3년여 간의 준비 끝에 도내 최초 마을숲 의원 개원

경제적 이익이 아닌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공익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이 경북도내 최초로 의원을 개원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하동, 이하 상주의료사협)은 지난 주말 3년여 간의 준비 끝에 상주시 상산로 355(구 김홍태 내과)에서 마을숲 의원 개원식을 가졌다. 올해 1월 9일부터 시범운영을 하다가 이날 개원식 후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 마을숲 의원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면역학 박사 김정용 원장을 주치의로 간호사 2명과 물리치료사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등이며, 물리치료실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사회 주민이 의사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마을숲 주치의제도를 시행하고, 상반기에는 내원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방문진료(왕진)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마을숲 의원을 개원한 상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역시 보건복지부의 복잡하고 엄격한 인가 절차를 거쳐 경상북도 최초로 설립된 단체다. 2022년 11월 1차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2023년 11월 26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해 6월 조합원 372명, 총 출자금 7800여만원으로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았다. 상주의료사협은 ‘건강하게 살고 싶다’,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있으면 좋겠다’, ‘병들고 장애가 있어도 존엄을 잃지 않고 살고 싶다’, ‘끝까지 나답게 살다가 아는 얼굴들 사이에서 죽고 싶다’라는 바람이 모여 탄생했다. 또한, 내가 직접 출자, 운영, 이용할 수 있는 협동조합으로 질환별 자조 모임, 건강실천단, 건강교육, 건강증진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펼쳐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서로 돌보는 지역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하동 이사장은 “그동안 한명이 열명으로 열명이 백명으로 폭풍 같은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 조합원들이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우리 조합이 디딤돌이 돼 내가 건강하고, 이웃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 가입 문의는 054-500-8898 또는 밴드·페이스북에서 ‘상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검색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2

식을 줄 모르는 상주시의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열정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에 배수진을 치고 있는 상주시가 눈보라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구 군부대를 찾아가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쏟아냈다. 상주시는 12일 오전 7시부터 대구 5개 군부대 앞에서 범시민 추진위원, 기관단체 회원, 공직자 등 150여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해 ‘상주가 딱이군(軍)!’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열렬한 피켓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군부대 유치를 향한 불같은 염원과 확고한 의지를 담아, 상주가 반드시 군부대 이전의 최종 선택지가 돼야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이들은 상주가 대구시 군사시설 이전의 최적지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가지고 대구시민과 군인들을 대상으로 교통 및 의료 여건, 교육 지원, 제대군인의 노후 보장, 복지 지원 등의 강점을 내세웠다. 상주시는 대구 군사시설 이전 유치가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응하고, 새 미래를 여는 결정적 기회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출향인과 시민 등 5만5000여 명이 군부대 이전 유치 서명운동에 동참할 정도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러한 열망의 이면에는 근래 경북도청과 혁신도시 유치전에서 두 차례나 차점 탈락한 뼈아픈 상실감과 보상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군부대 유치야말로 민군 상생을 통해 경상도의 뿌리인 상주시의 옛 영광을 되찾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하늘이 내려준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예나 지금이나 지리적 군사전략 요충지인 상주로 군부대가 이전한다면 국가안보와 국방력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2

구미 AI기반 교통시스템 및및 버스정보시스템(BIS) 등 첨단 교통체계 확대

구미시가 AI 기반 스마트 교통 시스템 도입과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등 시민 교통 편의를 개선하고 교통약자를 배려한 종합적인 교통 개선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미시는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AI 기반 실시간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교통 흐름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구미시 선산 1호광장에서 교리 e편한세상 아파트 구간에 스마트 교차로 4곳과 스마트 횡단보도 1곳을 설치하며,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이 적용되면 교통신호가 실시간으로 조정돼 차량 정체가 줄어들고 보행자 안전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시내버스 이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11억 원을 들여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한다. 버스 위치 정보를 1초 단위로 수집·갱신해 정확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더욱 정밀한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분한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10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오는 7월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22억 원을 투입해 약 3만 4천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부분 교통약자인 노인들이 거주하는 농촌 지역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수요응답형 시골버스’도 도입된다. 14억 원을 투입해 읍·면 지역에서는 15인승 소형버스를 운행해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대형버스는 도심 주요 노선에 집중 배치해 배차 간격을 줄인다. 운전 인력은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임산부 전용 콜택시 운영도 강화된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구미시가 단독 운영 중인 해당 서비스에는 4억 원이 투입된다. 임산부는 1100원~3000원의 요금만 부담하면 구미 전역을 이동할 수 있다. 이용 횟수는 월 10회까지 보장된다. 특히 이용 가능 기간을 기존 출산 예정일 이후 1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해 출산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주차장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1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5월 준공 예정인 산업단지공원 지하주차장(우항공원 주차장)에는 233면의 주차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봉곡동과 올림픽기념관에는 연내 주차타워 건립이 시작된다. 봉곡동 주차타워는 60억 원을 들여 130면 규모로, 올림픽기념관 주차타워는 94억 원을 투입해 230면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자전거 모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3년간 20억 원을 투입해 자전거 겸용도로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공영자전거 100대를 도입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62억 원을 들여 대중교통 광역환승 시스템을 확대하고, 대경선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 연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선산읍 죽장리 일대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해 물류 운송의 효율성을 높인다. 총 252대(화물 209대, 승용 4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과 관리동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교통지원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12

상주 충혼탑 재건립 위한 디자인 공모전 개최

상주시가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상주 남산 소재 충혼탑을 새로운 모습으로 정비한다. 이에 앞서 시는 충혼탑 재건립 추진을 위한 ‘상주시 충혼탑(조형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상주시 충혼탑은 건립 후 60년이 경과돼 노후화 하고 시대적 감각과 편의성도 뒤떨어져 있었다. 이 때문에 시는 충혼탑을 재건립하고 진입로 등을 정비해 국가유공자나 유족, 시민들이 불편 없이 참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총 사업비는 23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준공 예정.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내용은 상주시 충혼탑 및 충혼탑 주변 조형물(부조물 및 군상) 디자인이다. 공모 기간은 2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60일간이며, 접수 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10일까지. 접수 방법은 상주시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주요 제안서 및 신청서 다운로드 등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공모전 수상작은 관련 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시상은 5월 말에 있을 예정이다. 총 상금은 4000만원으로 당선작 1점(상금 2000만원)과 입상작 4점(각 500만원)을 선정한다. 수상작 중 당선작품은 상주시 충혼탑 재건립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인환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기리겠다”며 “충혼탑 재건립은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1

상주시, 그리운 고향 방문 경비 지원해 드립니다

상주시가 수구초심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방문경비 부담을 덜어준다. 시는 지역 관광산업과 고향방문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상주 출신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2025년 출향인 고향여행 지원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202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상주시 출향인이 고향을 방문해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경우 관광 및 여행경비의 5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여행 기간에 따라 관광여행(2일 이내)과 체류 여행(2일 초과)으로 구분하고 있다. 관광여행은 당일여행 5만원, 1박2일 여행 10만원 한도, 체류여행은 최대 6박7일 6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대 6박7일까지 여행비용을 지원하는 체류여행을 신설했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고향에 살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향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사업기간은 2월 10일~12월 14일까지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7세 이상의 개인 또는 가족, 단체 중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상주시 출향인이다. 출향인임을 증명하는 증빙서류 등을 구비, 여행 신청과 여행 후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 홈페이지 공고문 및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도 문의 가능하다.(054-740-3073) 상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200여명에게 1억 6000여만원의 경비를 지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올해 3회째를 맞는 출향인 고향여행 지원사업으로 10만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 부담을 덜어 주겠다”며 “고향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이를 전국에 알리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1

“칠곡 ‘수니와 칠공주’ 새 멤버에 도전하세요”

“당신이 바로 NEW 칠공주! 도전하세요!” 세계 최고령 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새 멤버를 모집한다. 지난해 10월 멤버 서무석(87)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기 위해 3월 18일 오디션을 연다. 수니와칠공주는 평균 연령 85세의 할머니들로 구성됐다. 한글을 배우며 활동을 이어가며 2023년 데뷔 이후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새 멤버 선발을 통해 기존 멤버들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칠곡군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할머니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글을 모르다가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경우 우대한다. 그동안 문해 교육을 받은 할머니들이 가사를 쓰고 랩을 하며 활동해 왔다. 오디션은 다음 달 18일 칠곡군 신4리 경로당 2층에서 열린다. 지원자는 받아쓰기 시험과 동시 쓰기를 통해 한글 실력과 창의력을 평가받고, 트로트 노래와 막춤을 통해 무대에서의 자신감과 ’끼’를 선보인다. 또 큰소리로 자기소개를 하며 발표력과 표현력에 대한 평가도 받는다. 심사위원으로는 신4리 이장, 부녀회장, 한글 선생님 정우정 강사, 수니와 칠공주 리더 박점순 할머니, 금수미 팬클럽 회장이 참여한다. 박 할머니는“노래 실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무대에서 진짜 즐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소극적이거나 부끄러워하는 할매보다는 나는 할 수 있다고 당당히 외치는 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오디션 문의는 칠곡군청 기획감사실(054-979-6041)로 하면 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2-11

상주시, 2025년 전국사업체조사 착수

상주시가 지난 7일부터 사업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2025년 전국사업체조사’에 착수했다. 오는 3월 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지역 내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사업체(1만 5670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국 모든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 및 고용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수 통계조사다. 통계청이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사하는데. 94년에 처음 시행한 이후 이번이 32번째 조사다. 조사내용은 사업장 대표자, 창설연월, 조직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매출액 등 총 9개 항목이다. 이 중 사업장 대표자, 창설년월, 조직형태, 매출액 등 4개는 행정자료로 대체해 응답자의 응답 부담을 최소화했다. 올해는 무인매장 현황 파악, 제11차 산업분류 개정 사항을 반영했으며,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전화, 인터넷 및 배포조사도 병행한다. 원활한 조사 수행을 위해 상주시에서는 지난 1월 23일 조사요원 25명을 대상으로 조사 방법과 안전 수칙 등을 교육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전국사업체조사는 정책에 활용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는 만큼 조사대상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답을 부탁드린다”며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됨은 물론 오직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니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0

상주시, 중소기업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설치 지원 나서

상주시가 효율적인 대기질 개선을 목적으로 소규모 사업장에 사물인터넷(IoT) 설치 지원에 나선다. 법적 의무사항인 중소기업의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설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는 원격으로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기기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대기배출시설 4·5종 사업장은 2025년 6월 30일까지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상주시의 대상사업장은 총 62개소이며, 이중 현재까지 설치된 곳이 39개소, 미설치된 곳이 23(진행 중 6개소 포함)개소다. 시는 70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설치비용의 최대 90%(자부담 10% 이상)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의무 부착시설이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법령개정에 따른 의무기한 내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이나 고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사업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법령 의무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0

상주시 ‘대구 군부대 이전’ 강력한 유치 의지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주시가 국방부의 이전 예비후보지(3개 시군) 발표 이후 더욱 강력한 유치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10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한마음 유치 결의대회 및 주민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같은 행사는 읍면 지역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구군부대 이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역사회가 하나돼 군부대 유치를 결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대구 군부대 이전사업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를 포함한 5개부대 및 국군병원을 이전하는 대규모 계획이다. 상주시는 2022년 대구시의 이전 계획 발표 이후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지역사회 결집을 더욱 강화하며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미디어 대북 공연으로 웅장하게 개회한 뒤, 경과보고, 군부대 이전 유치사업 설명, 질의 응답, 유치 염원 결의문 낭독, 유치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군부대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대한 과제라고 시민들에게 강조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안경숙 시의회의장과 김홍배 문화원장은 무대에 올라 상주시민의 열렬한 염원이 담긴 유치 결의문을 낭독하며 군부대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시장을 비롯한 주요내빈이 LED 선반을 활용한 ‘대구 군부대 이전은 상주가 딱이군’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군부대 유치에 대한 상주시의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상주시민들의 군부대 이전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와 단합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군부대 이전 유치를 통해 상주의 미래를 새롭게 열고, 지방소멸 문제를 극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2-10

“나라 사랑 첫걸음” 칠곡에 전국 첫 ‘애국가 합창단’

호국의 도시 칠곡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애국가 합창단’을 결성하고, 애국가 부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식 행사와 정례 조회에서 합창단이 애국가를 선창하면, 공무원과 주민들도 함께 따라 부르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칠곡군이 이 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를 때 소리가 작거나 입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공식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를 때 입만 움직이고 소리는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해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젊은 공무원들로 구성된 ‘애국가 합창단’이 결성됐다. 김경진·김윤주·박상현·안태기·오하림·허예지 주무관이 참여했다. 박 주무관은 뮤지컬 배우 출신이고, 안 주무관은 연예인을 꿈꾸던 경험이 있다. 이들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시간을 내 연습하며, 공식 행사에서는 정장을 갖춰 입고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부른다. 퇴근 후에도 연습을 거듭한 이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더욱 완성도 높은 화음을 만들어갔다. 첫 무대에서는 다소 긴장한 모습도 있었지만, 점차 안정된 목소리로 애국가를 선창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의 공연을 본 공직자들과 주민들은 점점 더 힘찬 목소리로 애국가를 따라 부르며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왜관읍에서 식당 ‘큰집 막창’을 운영하는 박기선(50) 씨는 “나도 모르게 점점 더 힘차게 부르게 됐다. 모두가 더 큰 목소리로 부르니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애국가 부르기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참가자는 자신 있게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촬영해 유튜브, 네이버, 페이스북 등 동영상 플랫폼에 업로드한 뒤, 칠곡군 공식 SNS에 영상 링크와 참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애국가 부르기를 보다 자연스럽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 군수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의 첫걸음이 바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라며 “애국가 열창으로 감동을 선사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애국가 챌린지’와 연계해 전국적인 애국가 부르기 문화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2-10

구미시, 교육 장비 임대 등 체계적 농업 지원

구미시가 농업인의 기술력 향상과 농기계 지원 확대를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용접 교육장을 운영하는 한편,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축· 경운기 정비 교육 개설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체계적인 농업인 지원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전국 최초 용접 교육장 운영 및 경운기 정비·수리 교육 개설 구미시는 2023년 9월 전국 최초로 용접 교육장을 설치하고, 농번기와 혹서·혹한기를 제외, 연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장은 강사 시범대 외에 13개의 개인 실습장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를 활용한 아크용접 교육을 진행한다. 용접기능장 자격을 보유한 공무직 직원이 강사로 나서며, 교육생들은 주 5일, 15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난해 27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용접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호 장비와 실습 재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용접 기술을 습득하면 농기계 및 농업 시설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교육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구미시는 올들어 농업인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경운기의 정비 및 수리 교육도 진행된다. 대부분의 농업인이 경운기 시동 외에 정비 방법을 익히지 못한 현실을 반영해 3개월 과정(총 12회)을 개설했다. 2월 말부터 교육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시는 젊은 후계농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문의 054)480-4226 □ 농기계 임대료 전액 및 50% 인하 및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축 구미시는 읍·면 지역으로 전입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귀농인을 대상으로 2027년 12월 31일까지 농기계 임대료 및 배달료를 전액 감면한다. 현재 30여 명의 귀농인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반응이 좋아 조례 개정을 통해 감면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해 운영 중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 생산량 감소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기계 임대료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 한편 구미시는 농업 기계화와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동(洞) 지역에 농기계 임대사업장 1개소를 신축한다. 총 50억 원(농기계 구입비 포함)을 투입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기존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선산읍과 산동읍에 2곳이 운영 중이지만, 동 지역 농업인들은 선산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새로 신축될 임대사업장은 접근성이 좋은 지산동에 위치해 동 지역과 인근 고아읍의 2000여 농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임대 농기계 안전 강화…전복사고 감지장치 도입 구미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현재 78종 700여 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는 7억 6000만원을 들여 콩과 밀 수확기 등 13종 41대를 추가 도입한다. 또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법 교육을 강화해 지난해 10회 500명이 참여했던 교육을 올해 22회 72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임대 농기계의 전복사고 방지를 위해 엔진형 농기계 20대에 전복사고 감지장치를 시범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교육과 장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안정적인 농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