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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벤처기업 상장을 위한 플랫폼 역할 ‘톡톡’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경북 유망 중소·벤처기업 상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IPO(기업공개)를 촉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상장 지원사업’은 상장 요건을 충족하거나 향후 3년 내 코넥스 및 코스닥 상장을 계획 중인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경제의 지속 성장과 산업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경북센터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15개사를 선정해 상장 절차에 필요한 △컨설팅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법률 자문 등 다방면의 상장지원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KSM(KRX Startup Market, 한국거래소의 스타트업 전용 장외시장) 선정 기업은 KSM 등록 추천서 발급을 통해 안정적으로 코넥스와 코스닥 진입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2024년에는 구미 소재의 ㈜씨엠티엑스, ㈜탑런토탈솔루션, ㈜성우, ㈜재영텍, 경산의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포항의 ㈜바이오앱, ㈜포스코어, ㈜에이치에너지가 선정됐으며, 이들 기업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거나 주관사 매칭을 완료한 상태이다.㈜성우와 ㈜탑런토탈솔루션은 각각 8월에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10월 내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포스코어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와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경북센터 이문락 센터장은 “경북 지역의 우수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상장 지원사업을 통해 더욱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상장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5월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한국거래소, 증권사, 평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상장 정책 및 절차에 관한 교육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했다. 2023년과 2024년 선정된 기업의 실무자 총 29명이 참석해 상장 절차와 관련된 경험을 나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24

구미시, 2024 구미독서문화축제 10월 5일 개막

구미시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시립중앙도서관과 형곡근린공원에서 ‘2024 구미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만나다’ 라는 주제로 열리며 도서관, 지역서점, 독립출판사, 독서단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작가 북토크 △독립출판 북페어 △독서캠핑 공간 △기획전시 △체험 및 마켓부스가 준비돼있다. 북토크에는 △강렬한 서사의 스릴러 대가 정유정 작가 △재기발랄한 상상력의 조예은 작가 △섬세한 감수성의 천선란 작가 △사회적 통찰력을 담아내는 김기태 작가 △서정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혁진 작가 △사회적 상처를 그려내는 김화진 작가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는 최진영 작가 등 다양한 문학적 세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해 독자와의 소통을 이어간다. 지난해 초청 작가였던 요조와 임경선도 대담자로 나서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독립출판 북페어에는 서울, 제주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독립출판사와 서점이 함께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개성 넘치는 독립 출판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형곡근린공원에서는 빈백, 해먹, 인디언 텐트 등으로 꾸며진 감성적인 독서존과 어린이 숲놀이터가 준비돼 자연 속에서 책을 즐길 수 있는 독서캠핑 공간을 마련했다. 독서문화체험과 마켓 부스에서는 △커스텀 노트 제작 △북아트 △향수 만들기 등 5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마켓도 운영된다. ‘시, 그림책이 되다 50선’, 그림책 북아트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전시들과 지역밴드 버스킹 공연도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같은 기간 송정복개천에서는 2024 구미푸드페스티벌,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2024 아이가 행복입니다! 해피투게더 경북 캠페인이 진행되고, 제2회 구미 시쓰기 한마당은 10월 6일 형곡근린공원에서 열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축제가 책을 통해 시민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24

칠곡군에서 시작된 장난감 기부 물결…라오스 찍고 아프리카 향해

칠곡군에서 시작된 장난감 기부 바람이 들불처럼 번져 라오스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이어지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은 지난해 12월부터 4차례에 걸쳐 각계각층의 주민들로부터 기부받은 장난감 600여 점을 비롯해 의류와 신발 등을 라오스 농사이 마을에 전달했다. 칠곡군이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농사이 마을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통해 꿈과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라오스 어린이를 위해 10대 청소년들은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장난감을 내어놓았고, 젊은 부부들은 아이들이 애지중지 아꼈던 장난감을 기부했다. 자동차와 인형에서부터 뽀로로와 타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장난감을 비롯해 최근 아이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티닝핑 장난감까지 포함됐다. 칠곡군은 물론 서울과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장난감 기부에 동참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난감 기부와 함께 라오스와 아프리카에 보낼 장난감 포장과 세척 봉사에도 주민들이 팔소매를 겉어 붙였다. 북삼고 이세진 교사와 학생 6명은 지난 23일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을 찾아 학생들과 교직원이 모은 장난감을 전달하고 인체에 해가 없는 곡물 발효 알코올로 장난감을 세척했다. 새마을재단은 장난감이 현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배편을 마련하고 자원봉사자를 통해 장난감을 전달하고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칠곡군에서 보낸 장난감이 농사이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새마을재단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에도 장난감을 보낼 계획이다. 칠곡군의 선한 영향력으로 예천 등 경북의 다른 장난감도서관에서도 주민들로부터 장난감을 기부받아 아프리카에 보내기로 했다.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은 오는 10월에도 장난감 400여 점과 의류와 신발 등을 보낼 계획이다. 김명신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장은“장난감 기부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기부 운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에서 시작된 장난감 기부라는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라오스와 아프리카에 태풍처럼 불기 시작했다”며“라오스에 보낸 장난감은 희망을 전한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24

구미서 제34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개막

제34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구미시에서 펼쳐진다. 박정희체육관을 비롯해 구미 전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경북 도내 22개 시·군에서 약 1만여 명의 선수와 도민들이 23개 종목 경기에 참여해 구미를 스포츠 열기로 가득 채운다. 생활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도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대축전은 이러한 생활체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장으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시설 점검과 안전점검을 완료했으며, 응급의료 인력과 안전 요원을 배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교통 통제와 주차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대회 진행의 원활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박정희체육관 주변에는 경기 외에도 다양한 체험 부스와 구미시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한궁, 슐런, 문방구 뽑기 등 이색적인 체험도 즐길 수 있으며, 체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구미시체육회 후원 구미사랑상품권이 제공된다. 상품권은 구미 지역 내 농특산물과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개회식은 27일 오후 4시 50분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며, 개회식에서는 경북 출신 가수 박상현, 주미, 홍자, 황준, 신유가 축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축전이 도민들의 화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방문객들께서 구미에 머무르시며 지역 상권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24

상주읍성 옛 골목 풍경 재조명… ‘상주어반스케치 골목’ 종합전시회

상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상주읍성의 옛 골목 풍경을 재조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센터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도시재생지원센터 2층 강의실에서 ‘상주어반스케치 골목’ 종합전시회를 개최고 있다. 전시회는 도시재생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추억소환, 상주읍성 골목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전시의 종합판이다. 상주의 어반스케쳐스 12명이 읍성에 남아있는 3km의 풍경을 담은 45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별 작가들이 그린 특색 있는 골목 스케치 840여 점의 스케치북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물은 실물과 함께 그림엽서로 제작돼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전시기간 동안 1인당 20매 이내로 6천여 매의 그림엽서를 선착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상주읍성 골목은 예술과 이야기로 재탄생 하고 있다. 전시된 458점의 작품과 400여 쪽의 ‘골목’ 책자가 상주읍성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향후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상주시 관계자는 “상주 읍성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를 통해 상주의 골목이 가진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지역주민의 자긍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24

상주시, ‘도리와 수니’이모티콘 무료 배부

상주시가 오는 10월 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상주세계모자축제를 다각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는 24일부터 공식 마스코트 캐릭터 ‘도리와 수니’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한다. 이모티콘은 ‘2024 상주세계모자축제를 홍보하는 도리와 수니’를 중심으로 ‘경천섬 수니’, ‘감 잡은 도리’ 등 16종으로 제작됐다. 특히, 감정 표현과 동작, 문구를 포함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상주시의 ‘도리와 수니’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상주시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통해 상주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친근하게 부각하고,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에 대한 전 국민의 인지도를 높여 축제와 관광지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모티콘 무료 배포 이벤트는 카카오톡 ‘상주시청’ 채널 구독자 및 신규 추가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2만5000명에게 제공하며,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다가오는 2024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을 기념해 상주시 공식 캐릭터 ‘도리와 수니’가 담긴 특별한 이모티콘을 배부한다”며 “많이 사용하셔서 모자축제의 재미를 더하고, 멋진 행사도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24

재난 수준에 처한 포도 한 송이라도 더 건져라…상주농기센터 현장기술 지원 나서

사상 유례 없는 폭염 등으로 포도 작황이 재난 수준에 이르고 있어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가 막바지 현장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센터는 이상기상으로 포도 품질 하락이 우려돼 당도 향상 등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현장기술 지원단(1개반 47명)을 24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3℃ 이상 폭염 일수는 47일로 전년 24일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장기 폭염 등으로 포도 착색 및 당도 향상 불량 등 저품질 과일이 크게 증가했다. 현재 샤인머스캣 가격은 1만2000원/2kg으로 전년 1만6000원/2kg 대비 4000원 정도 하락해 저품질 과일 생산 시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생육 후기 당도 관리 등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기술 지원단 운영에 들어갔다. 적정 관수 실시, 잎 관리 및 시비 관리, 광합성 촉진 및 적기 수확 등 고품질 포도 생산 기술을 집중 지도한다. 또한, 내년도 성공적인 농사를 위해 수확 후 관리 기술과 신품종 도입 등 기후변화 대비 포도 재배법 개선 등에 대한 현장 기술 지도도 병행한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반복되는 이상기후에 대응한 재배 기술 보급과 현장 기술 지도 강화 등으로 품질 하락에 적극 대처하는 등 농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24

구자근 의원, 방산진흥원 구미연구소 설립 위한 방위산업발전지원법 개정안 대표발의

구자근 의원 국방기술품질원 부설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방위산업진흥원’으로 독립·신설하고, 구미시에 연구소를 추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시갑)은 지난 22일 방위산업진흥원의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기존의 ‘부품 국산화’대신 ‘부품개발’개념을 도입해 주도적 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방위산업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방기술품질원 소속의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방산 부품 국산화 개발 사업과 기술지원 및 사업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담당하고 있는 부품 국산화 개발 사업이 해외도입품에 대한 대체개발 차원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고난도 첨단부품에 대한 개발이 어려운 한계가 있어 주도적인 부품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구자근 의원은 현재의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방위산업진흥원으로 독립해 설립하고 ‘부품 국산화 개발’을 ‘부품 개발’로 기능을 확대해 방위산업 부품의 선제적 개발 및 연구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방위산업진흥원이 독립 기관으로서 방위산업 부품개발에 집중투자해 국내 산업 발전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방위산업진흥원의 분원 설립 근거를 함께 마련했는데,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방산 기업 지원 등의 인프라를 갖춘 구미시가 연구소 등 분원 설립의 최적화 돼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방위산업이 국가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주도적으로 부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방산혁실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시에 연구소 등 분원이 설립되면 그 시너지 효과가 아주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23

전국 국립공원 쓰레기 발생 저감 등 대책 시급…5년간 5180t 발생, 지난해 과태료 부과 294건

임이자 국회의원 전국 국립공원에 최근 5년간 5180t의 쓰레기가 발생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이 지난 22일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연도별로 2019년 1083t, 2020년 935t, 2021년 831t, 2022년 885t, 2023년 887t이었으며 올해에도 8월까지 559t이 발생했다. 코로나 이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다시 증가하며 쓰레기 발생량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공원별 쓰레기 발생량은 지리산이 734t으로 가장 많았고, 북한산 526t, 한려해상 407t, 덕유산 398t 순이었다. 쓰레기 유형별로는 생활폐기물 382t, 재활용가능자원 114t, 음식물류폐기물 33t 등이다. 페트병과 캔 등 재활용가능자원 쓰레기와 음식물류폐기물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2019년 11건, 2020년 4건, 2021년 8건, 2022년 22건, 2023년 294건이었으며 2024년 8월말까지는 140건에 달했다. 임이자 의원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생해 탄소 흡수원인 국립공원의 기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쓰레기 발생 저감과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탐방객들의 환경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23

올해 상주시 농정대상 수상자 선정… 대상 1명, 농정·과수·여성농업인 부문 각 1명

이창호씨. 상주시가 지역농업을 선도하는 2024년 농정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농정대상은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는 우수농업인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제도다. 수상자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상주시 농정대상 선정심의회’를 개최해 선정했다. 김영욱씨 심의 결과 전체대상 모동면 이창호 씨를 비롯해 농부문 북문동 김영욱, 과수부문 모서면 김용숙, 여성농업인부문 화동면 김숙녀 씨 등 4명이 선정됐다. 이창호씨는 시설 및 영농 노하우 공유로 획기적인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며, 김영욱 씨는 수도작 영농기술을 귀농 및 청년농업에게 보급하는 등 선도농업인 역할을 수행했다 김용숙씨 김용숙씨는 포도재배 교육기회 제공과 재배기술 전파에 앞장섰으며, 김숙녀 씨는 여성농업인의 귄익 향상과 복지증진에 이바지 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주시장 표창(상패)이 수여되며, 10월 11일 상주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 시 시상할 예정이다. 상주시 농정대상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총 10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숙녀씨 강영석 상주시장은 “농정대상 수상자들이 앞으로도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선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23

상주시, 내년도 주요업무 보고회 …신규사업 130건, 주요사업 282건 추진방향 등 논의

상주시가 ‘Again! 경상(慶尙)의 꿈-상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서둘러 내년도 업무 점검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23일, 26일 3일간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영석 시장 주재 하에 ‘2025년도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025년도 신규사업 130건과 주요사업 282건 등 총 412건의 사업에 대한 추진방향과 실행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스마트농업육성지구 조성, 저출생 극복 사업 추진, 통합 아동돌봄센터 조성, 공간혁신지구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이차전지 클러스터 및 제2일반산업단지의 본격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이뤄진 만큼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지원과 상주형 일자리 공감페이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팜 및 관련 산업 집적화를 꾀하는 스마트농업육성지구 조성과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 및 상주명품쌀 유통활성화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민 복지 증진과 저출생 대응으로 지역맞춤형 돌봄 강화, 영유아 보육지원 강화, 시니어 복합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또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전국 e스포츠대회 개최, 근린생활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 사업 등을 통해 문화ㆍ관광ㆍ체육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올해 지정받은 공간혁신구역,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는 중흥하는 미래상주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이러한 기반에 힘을 더해 시민이 행복한 상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23

김천시, 갈항사지 삼층석탑 이전을 위한 기반조성사업 착수

김천시가 전 시민의 염원이 담긴 국보 제99호로 지정된 갈항사지 삼층석탑 김천 이전을 위해 사적지 지정 및 방문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기반 시설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갈항사 방문을 위해서는 오봉2리 갈항마을에서 협소한 농도를 이용해 통행하고 있어 통행 불편과 안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적지 지정을 위한 선행 요건에도 부합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김천시는 1단계 사업으로 오봉2리 갈항마을 진입로 확장 사업에 착수한다. 올해 실시설계 및 보상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사업비 16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도로 확장공사를(L=0.7㎞, B=6.5m)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으로 오봉2리 갈항마을에서 갈항사까지 도로 확장을 위해 올해 말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사업비 20억 원으로 진입로 확장(L=0.7㎞, B=6m)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갈항사지 삼층석탑 김천 이전을 위해 사적지 지정 등 많은 절차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정비사업을 적기에 완료해 이전 여건 마련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 김충섭 시장은 “갈항사 진입로 확장 등 기반 시설 정비사업을 조기에 시행함으로써 국보 제99호 갈항사지 삼층석탑 김천 이전과 방문객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09-23

경상북도 일자리 편의점 구미지점 개소식 개최

구미시는 지난 20일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별관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안성렬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일자리 편의점 구미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단기 일자리 매칭과 자녀 돌봄 지원을 제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채용 인원의 인건비 일부 또는 전액이 지원되며, 구직자 인력 풀을 활용한 인력 공급으로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앞으로 구미시와 경상북도,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는 구직 여성들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여성과 구인처는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054-456-9494, 9484)에 신청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개소는 우리 지역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더 많은 여성들이 이곳에서 꿈을 실현하길 바라며, 시에서도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22

구미시, 전국 유일‘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추진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끌어온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문화를 품는다. 최근 시설 노후화, 청년 근로자 감소, 문화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겪어온 구미국가산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구미시와 구미문화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구미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문체부·산업부·국토부)에서 발표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맞춰 마련됐으며, 구미산단을 청년들이 살고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시범사업은 10월 4일 ‘구미산단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2개월간 공단동 보세장치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10월 4일 저녁 7시에 열리는 ‘구미산단 페스티벌’은 ‘구미에 산단은(산다는) 자부심’이란 주제로 청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김창완 밴드와 불고기디스코 밴드가 공연하며, 40여 명의 산단 근로자들이 함께하는 공중 합동 퍼포먼스 ‘춤추자! 산단사람들’이 펼쳐진다. 5일과 6일에는 ‘비움과 채움’이라는 테마로 거리예술, 산단텍(EDM), 미디어아트, 예술놀이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은퇴 근로자들을 위한 초청 만찬과 산단 리서치, 아카이브 전시 등도 마련돼 근로자들의 공로를 기리고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이후, 보세장치장 A·B동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산단-펍’과 미디어아트 공간 ‘산단-빔‘이 운영된다. 산단-펍은 청년층에게 신선함을, 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며, 산단-빔은 다양한 디지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산업과 예술의 융합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산단-펍’은 서울 성수동의 핫플레이스 못지않은 매력을 제공하고, FB로 운영되는 A동은 지역 상가와 협력하여 경제적 활력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과거 수출입 기업의 통관 지원과 물류 보관 창고로 사용되던 보세장치장은 ‘보세문화잔치장’으로 변모해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퇴근 후 근로자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단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적 자원으로 활용해 청년들이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도 ‘문화산단 추진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22

상주 우석여고, 추계연맹 전국소프트테니스 휩쓸어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교장 장승철)가 추계연맹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를 휩쓸었다. 우석여고는 최근 전북 순창군 실내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여고부 단체전 우승, 개인복식 동메달(3학년 김미소, 1학년 이세현), 개인단식 금메달(3학년 황정미)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단체전 조별 예선에서는 대전여고를 3대1로 이기고 4강 진출, 준결승에서 광주 서진여고를 3대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전에서 강원도계전산고에 3대2로 이기며 우승의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개인복식 경기에서 우석여고 김미소, 이세현 조는 창원명곡, 대구여고, 광주서진여고 선수를 차례로 연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강원도계전산고에게 석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어 개인 단식 황정미 선수는 예선에서 광주 서진여고, 순창 제일여고를 연파하고, 준결승전에 올라 강원 도계전산고 선수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4대 3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강원 도계전산고 이모 선수를 4대1로 제압하며 대회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추계연맹 소프트테니스 대회지도자상은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단식 금메달, 개인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우석여고 윤도겸 지도자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선수상은 단체전 우승에 기여한 우석여고 박은정 선수가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우석여고 배점갑 감독과 윤도겸 코치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술 및 전략 분석을 바탕으로 선수 개인별 맞춤형 기초 체력 훈련을 꾸준히 실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등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접목한 것도 한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석여자고등학교 장승철 교장과 배점갑 감독은 “우석여고의 탁월한 기량에 비해 전용 돔구장이 한 곳도 없는 곳은 상주가 유일하다”며 “선수층 역시 남중부, 남고부 팀이 없어 학생 수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며, 남자 선수들의 경우 운동을 포기하거나 인근 문경, 구미 등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22

10월 1일부터 상주-문경에서도 이직확인서 접수와 처리 가능

실업급여 신청인에게 필수인 고용보험 이직확인서의 접수 및 처리가 상주-문경지역에서도 가능해 진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영주지청(지청장 이도희)은 오는 10월 1일부터 상주시와 문경시 소재 사업장의 고용보험 이직확인서 접수 및 처리업무를 상주 및 문경고용센터에서 각각 처리하도록 관할 업무를 일부 조정·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영주지청 관할 소재지(영주, 문경, 상주, 봉화지역) 사업장에 대한 이직확인서 관련 업무는 영주고용센터에서만 전담해 왔다. 이에 따라 상주시와 문경시 소재 사업장 관계자가 영주고용센터까지 약 60~ 100km의 원거리를 방문해야 해 신속한 민원처리에 불편함이 많았다. 지난해 영주고용센터에서는 총 8130건의 이직확인서를 처리했다. 이중 상주시 소재 사업장은 2325건, 문경시 소재 사업장은 2143건으로 양 시 사업장의 처리 건수가 전체 처리 건수의 과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이에 사업장 관계자의 불편 해소와 행정업무 일원화를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두 지역 고용센터에서 이직확인서를 접수.처리하게 된다. 고용보험 이직확인서는 실업급여 신청 민원인에게 필수적인 자료로 이를 통해 실업급여 일 수급액과 수급기간 등을 산정하게 된다. 사업장의 고용보험 이직확인서 발급 대상은 근로자 본인이 원하지 않는 불가피한 사유로 이직하게 된 경우다. 그러나, 자진 퇴사라 할지라도 결혼, 부양해야 할 친족과 동거를 위한 거주지 이전, 지역을 달리하는 사업장 전근으로 통상적인 방법으로 출퇴근 소요시간이 왕복 3시간 이상 소요되는 경우 등에도 발급을 해줘야 한다. 또한, 근로자가 퇴사 후 다른 사업장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퇴사한 경우 실업급여 수급 자격을 확인하기 위해 이전에 근무한 사업장으로 이직확인서 제출을 요청할 수 있으므로, 퇴사 사유와 관계없이 발급해 줘야 한다. 만약 사업주가 이직근로자 또는 고용센터로부터 이직확인서 제출을 요청받고도 10일 이내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또는 허위로 작성 제출할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도희 영주지청장은 “이번 업무 관할 조정으로 고용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 대한 민원 접근성을 개선해 보다 질 높은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민원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20

구미대, 기업 채용설명회 개최

구미대학교는 지난 19일 본관 4층 강당에서 기계, 전기, 전자 계열 학생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자화전자㈜, ㈜삼양컴텍 등 우수 중견기업들의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준비된 인재와 기업의 인력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스피드 맞춤형으로 진행돼 구미대 재학생들의 채용이 상당수 이어질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아주스틸㈜, ㈜에스원, (유)스테츠칩팩코리아 등의 기업들의 채용설명회가 열린 바 있으며 9월 말까지 ㈜원익큐엔씨, ㈜피엔티, ㈜엘엔에프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학생 채용을 위해 구미대를 찾을 계획이다. 특히 채용설명회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지역 고교생들도 채용설명회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지역 고교 및 교육지원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미대 인재개발처는 올해 하반기 10여개 기업 채용설명회를 통해 1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선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미대 인재개발처 백민수 교수는 “최근 기업들은 기술력 있는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 하고 있다”며 “구미대는 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20

항생제 내성 유발 미생물 억제 효능 물질 발견

뚜껑덩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항생제 사용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내성 유발에 대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돼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자생 담수식물인 뚜껑덩굴의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생물막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고 20일 밝혔다. 생물막은 미생물 간 영양분 공유를 돕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고분자 복합체로, 병원성 미생물이 이러한 막을 형성할 경우, 항생제 효과가 크게 감소하는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뚜껑덩굴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자생하는 제비꽃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주로 습한 연못가와 하천변에 서식한다. 이 식물의 열매는 합자초(合子草)라고도 불리며 전통적으로 빈혈완화, 해독, 해열작용을 하는 약초로 쓰였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담수생물 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 연구’의 일환으로, 생물막 형성 원인균으로 잘 알려진 균주들을 대상으로 뚜껑덩굴 추출물의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뚜껑덩굴 추출물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서 50% 이상의 항균 활성과 함께 90% 이상의 생물막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생물막 형성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충치균, 칸디다알비칸스 균, 여드름균 등이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뚜껑덩굴 추출물의 생물막 형성 억제 효능에 대한 특허출원을 올해 7월 완료하고, 항생물막 효능이 있는 유효 성분이 퀘르세틴(Quercetin) 임을 최근 확인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로 담수식물의 생리활성을 깊이 있게 분석해 항생제 내성 완화 등의 응용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발견은 우리가 직면한 보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