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국가안보 위해…” 칠곡군 ‘대구 군부대유치 자진 하차’ 선언

“호국 도시에 살고 있는 칠곡군민의 자존심과 국가안보를 위해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서 철수합니다” 칠곡군이 대구 군부대 유치전을 펼쳐온 5곳의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자진 하차’를 선언하고 나섰다. 칠곡군은 19일 군청에서 군부대유치 범군민위원회를 열고 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군부대의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군부대 이전 사업이 특정 지역 선정을 위해 최초 계획에도 없던 주민 동의가 필수적인 공용화기 사격장을 포함시키고, 점차 안보보다는 특정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022년 9월 대구시 군부대 유치신청을 한 칠곡군은 그동안 민관이 뭉쳐 노력을 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대구시가 지난 7월 갑자기 박격포 등 공용화기 사격에 따른 소음과 화재가 우려되는 축구장 1580개에 달하는 1043만㎡ 규모의 공용화기 사격장 제공을 유치 조건을 제시한데 이어 홍 시장마저 군위군 이전을 시사하자 군민들이 먼저 들고 일어나 반발하는 등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이에 칠곡군은 홍 시장의 발언에 대한 해명과 함께 특정 지역 선정을 위한 계획 변경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칠곡군의회 간담회와 이장 회의 등을 통해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 추진 현황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공론화했다. 군은 또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 뛰어든 3곳의 자치단체장과 함께 군부대 이전 사업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최종 후보지를 대구시가 아닌 국방부가 결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대통령실을 비롯 국무총리실과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제출하며 백방으로 뛰었다. 그러나, 칠곡군의 문제 제기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답변이 나오지 않은데다 자체적으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주민 90%가 대구시의 편파적인 사업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는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내거는 등 대구 군부대 유치전 중단을 바라는 민심이 빠르게 확산되자 이날 유치 포기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송필각 군부대유치 범군민위원장(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현재 군위군을 제외한 4개 시군 자치단체에서 불공정한 진행을 염려하고 있다”며 “홍준표 시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군부대를 이용하려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254만 경북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국가안보를 수호하는 군부대는 특정인과 특정 지역이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다. 군부대라는 중요한 배가 정치적 목적으로 산으로 가지 않길 바란다”며 “국가안보와 칠곡군민의 준엄한 뜻에 따라 유치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19

구미 도개행복마켓 ‘성료’ …신선 농산물과 다양한 가공품 판매

구미시가 지난 15일 구미시농촌협약지원센터, 도개행복나눔센터와 협력해 도개행복나눔센터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개최한 ‘도개행복마켓’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마켓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과 다양한 가공품이 판매됐으며, 페이스 페인팅, 타일 냄비받침대 및 복주머니·연필꽂이 만들기, 힐링 원예체험, 추석맞이 매니큐어 발라드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공연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춘서커스, 경상도 비눗방울 공연, 면민들의 숨은 난타와 색소폰 연주, 주민 노래자랑 등이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으며, 영화 상영으로 참석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박유신 도개행복나눔센터 위원장은 “마을 활동가와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마을마켓’이 도개면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문화 복지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덕재 선산출장소장은 “도개행복나눔센터가 주민들에게 생활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활기찬 농촌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도개행복나눔센터는 스크린 골프장, 대강당, 옥외 광장, 360도 통창의 전망대 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노래교실, 사진교실,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19

“홍 시장·군위군 위한 군부대 이전 NO…칠곡군, 유치 ‘자진 철회’선언

“호국 도시에 살고 있는 칠곡군민의 자존심과 국가안보를 위해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서 철수합니다”   칠곡군이 대구 군부대 유치전을 펼쳐온 5곳의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자진 하차’를 선언하고 나섰다.  칠곡군은 19일 군청에서 군부대유치 범군민위원회를 열고 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군부대의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군부대 이전 사업이 특정 지역 선정을 위해 최초 계획에도 없던 주민 동의가 필수적인 공용화기 사격장을 포함시키고, 점차 안보보다는 특정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022년 9월 대구시 군부대 유치신청을 한 칠곡군은 그동안 민관이 뭉쳐 노력을 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대구시가 지난 7월 갑자기 박격포 등 공용화기 사격에 따른 소음과 화재가 우려되는 축구장 1580개에 달하는 1043만㎡ 규모의 공용화기 사격장 제공을 유치 조건을 제시한데 이어 홍 시장마저 군위군 이전을 시사하자 군민들이 먼저 들고 일어나 반발하는 등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이에 칠곡군은 홍 시장의 발언에 대한 해명과 함께 특정 지역 선정을 위한 계획 변경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칠곡군의회 간담회와 이장 회의 등을 통해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 추진 현황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공론화했다.     군은 또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 뛰어든 3곳의 자치단체장과 함께 군부대 이전 사업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최종 후보지를 대구시가 아닌 국방부가 결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대통령실을 비롯 국무총리실과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제출하며 백방으로 뛰었다.    그러나,  칠곡군의 문제 제기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답변이 나오지 않은데다 자체적으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주민 90%가 대구시의 편파적인 사업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는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내거는 등 대구 군부대 유치전 중단을 바라는 민심이 빠르게 확산되자 이날 유치 포기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송필각 군부대유치 범군민위원장(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현재 군위군을 제외한 4개 시군 자치단체에서 불공정한 진행을 염려하고 있다”며 “홍준표 시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군부대를 이용하려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 홍 시장은  254만 경북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국가안보를 수호하는 군부대는 특정인과 특정 지역이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다. 군부대라는 중요한 배가 정치적 목적으로 산으로 가지 않길 바란다”며 “국가안보와 칠곡군민의 준엄한 뜻에 따라 유치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19

구미장학재단, 지역인재 정착지원 대폭 강화

(재)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김장호)이 지역 인재들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책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지역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구미시장학재단은 김장호 이사장 취임 이후 장학제도를 학업 우수자 중심에서 지역 정착 지원으로 전환했다. 단순히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넘어, 지역 내에서 학업과 진로를 이어가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고등학교 졸업 후 지역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신설하는 등 지역 대학 장학생 선발 규모를 확대해, 2023년 219명, 2억 9000만원에서 2024년에는 317명, 3억 60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역 대학 졸업 후 구미에서 취업 또는 창업한 인재들을 위한 ‘지역대학-지역 내 취·창업 연계 장학금’을 신설해, 지역 인재의 ‘진학-취·창업-정착’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학금 기탁자 예우와 홍보도 강화했다. 지난해 6월 시청사 내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고, 감사 서한문과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기탁 참여를 독려한 결과, 2023년에는 3억 6400만원, 2024년 8월 말 기준 5억 10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기탁액인 1억 3900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는 고액 기탁자에게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혜택 등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지역 우수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교육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김장호 이사장(구미시장)은 “구미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들이 구미에 정착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인재들이 학업에서 취업, 정착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과 기탁자 예우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재)구미시장학재단은 2008년 설립 이후 시민들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총 331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회에 걸쳐 2574명에게 총 41억 2473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서울 구미학숙을 운영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지역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19

추석 연휴 포장재 쌓이는데 절반 이상 재활용 어려워 진

임이자 국회의원 추석 명절 이후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선물 등에 활용되는 포장재 중 절반 가까이가 ‘재활용 어려움’으로 평가되고 있어 생산기업들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이 지난 18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 평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6일까지 평가결과서를 발급받은 포장재 4314건 중 2089건(48.4%)이 가장 낮은 등급인 ‘재활용 어려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는 47건(1.1%)에 그쳤고 우수 933건(21.6%), 보통 1245건(28.9%)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19년부터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 평가 기준’을 도입해 포장재 재활용이 얼마나 용이한지에 따라 최우수·우수·보통·어려움 등 4개 기준으로 나누고 있다. ‘어려움’ 등급의 포장재는 등급을 겉면에 표기해야 하며, 생산자 등은 재활용 분담금 비용을 20% 더 내야 한다. 올해 평가받은 포장재 종류별 등급을 보면 음료에 주로 사용되는 종이팩과 페트병 등은 대부분 낙제점을 받았다. 페트병은 748건 중 635건(84.9%)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았고, 종이팩은 26건 중 21건(80.8%)이 해당됐다. 유리병 역시 400건 중 272건(68%)으로 이들은 최근 5년간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주로 농·수·축산물 및 전자제품 포장지로 쓰이는 ‘일반 발포합성수지 단일·복합재질’은 138건 중 21건(15.2%)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이었다. 식품류 및 화장품, 생활용품 포장재로 쓰이는 ‘합성수지 용기․ 트레이류’는 1699건 중 837건(49.3%)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이자 의원은 “추석 등 명절에 많이 사용되는 포장재의 재활용이 어려운 만큼 생산기업은 적극적으로 재활용 대책을 강구하고, 정부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9

상주시-상주중앙로타리,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맞손

상주중앙로타리클럽(회장 이창영)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상주시와 손을 맞잡았다. 상주시와 상주중앙로타리클럽은 최근 시청 시민의 방에서 취약계층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상생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주중앙로타리클럽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노후 지붕 칼라강판 설치 및 도색 작업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양측은 서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거 환경 개선 외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키로 했다. 상주중앙로타리클럽은 약 1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유서 깊은 단체로, 그동안 지역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창영 상주중앙로타리클럽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모습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상주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결심한 이창영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협업체제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고, 함께하는 상주, 누구나 살고 싶은 상주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9

김천시, 양파 생육 불량 및 7월 호우 피해 농가 재난지원금 지급

김천시가 양파 생육 불량 및 7월 집중 호우 피해 농가에 대해 재난지원금(국비 6억 8000만 원)을 선지급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평년 대비 높은 온도와 많은 강수량·강수일수 등으로 양파 생육 불량 피해가 발생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재해로 인정받았다. 지난 6월 지역별로 피해 신고 및 정밀 조사를 실시해 327농가, 164.3ha에 대해 재난지원금(국비 포함 4억7000만 원)이 지급됐다. 또한,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및 농경지 유실·매몰 등 피해를 본 532농가, 73.6ha에 대해서도 재난지원금(국비 포함 5억 3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우선 확보된 국비를 선지급 후 지방비의 경우 추후 예산 편성이 완료되면 농가에 지급될 계획이다. 앞서 김천시는 겨울철 일조량 부족 농작물 피해를 본 참외·수박 농가 116명, 39.6ha(참외 39.4ha, 수박 0.2)에 대해서도 지난 8월 재난지원금(국비 포함 1억2000만 원)을 지급 완료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재난지원금이 농가 소득을 보장할 만큼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피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최근 이상기후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다.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09-19

美 ‘2024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공모전 금오공대 박세민 씨 파이널리스트에

국립금오공대 산업공학부 박세민 씨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학부생이 세계적인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미국 ‘2024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에서‘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선정됐다. 수상자는 국립금오공대 산업공학부 HE.ER 연구실(Human E xperienc eEmotional Research Lab. 지도교수 조성주) 소속의 박세민(산업공학부·4년·사진) 학생이다. 수상작품명은 ‘SPIN X-Easy Cleaning Lens Case’로, 회전을 통해 렌즈 세척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콘셉트다. 렌즈 세척뿐만 아니라 렌즈 메시망(mesh)에 올라와 있는 렌즈를 케이스와 연결돼 있는 흡착봉으로 집을 수 있기 때문에 착용 시, 사용자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 외부 오염을 차단할 수 있다. 박세민 학생의 디자인 작품은 sparkawards.com 홈페이지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Spark Design Award는 미국 IDEA, 독일 Red Dot Design Award 및 iF Design Award와 더불어 국제 4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더 나은 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생활을 촉진한다’는 목표로 창의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통을 추구하는 디자인 대회로 널리 알려졌다. 파이널리스트는 창의성과 더불어 기능성, 지속가능성을 갖춘 우수한 디자인 작품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박세민 학생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고, 많은 도움을 주신 조성주 지도교수님과 소속 연구실 선후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제품 디자인 분야의 디자인과 연구를 통해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세민 학생이 소속돼 있는 국립금오공대 산업공학부 HE.ER 연구실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UCD; User Centered Design) 방법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학프로젝트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48건의 특허권과 88건의 디자인권을 출원 및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공모전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김락현 기자 kimrh@kbmaeil.com

2024-09-18

칠곡군치매안심센터,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칠곡군 치매안심센터가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상관을 수상하였다.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와 함께 치매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정한 날이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극복을 위해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칠곡군치매안심센터는 9월 11일 구미시 강동문화회관에서 열린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치매우수프로그램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칠곡군 치매안심센터는 2018년 10월 개소하여 치매조기검진, 치매예방 인지강화교실, 치매환자쉼터, 예쁜치매쉼터, 치매보듬마을, 숲체험 힐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배회 인식표와 배회감지기 지원, 조호물품 지원, 소득수준에 따른 치매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교통취약지 단기쉼터 운영, 우리동네 치매안심약국 지정 등 우리군에 알맞은 치매특화사업을 추진해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통합 치매관리사업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뇌 건강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18

구미푸드페스티벌, 스타 셰프 정호영과 손잡다

구미시가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24 구미푸드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스타 셰프 정호영씨와 손을 맞잡았다. 정호영 셰프는 지난 12일 구미대 요리실습실에서 2024 구미푸드페스티벌 ‘구미미식존’ 참가업소를 대상으로 메뉴 개발과 보완을 진행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컨설팅은 푸드페스티벌에 참가하는 60개 업소 중 정호영 셰프팀에서 선정한 10개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셰프의 전문적인 감각이 더해진 메뉴들은 축제 기간 동안 ‘구미의 맛’을 현대적인 트렌드로 새롭게 해석해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업소 대표는 “스타 셰프의 컨설팅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가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저도 함께 성장할 수 있어 뿌듯하고, 이번에 얻은 아이디어가 앞으로 가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정호영 셰프는 “구미의 맛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10월 6일 축제 현장에서 직접 요리 시연을 통해 방문객들과 구미의 다양한 맛을 나눌 예정이고, 이를 통해 구미의 맛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5일에서 6일까지 열리는 2024 구미푸드페스티벌은 ‘맛남, 그이상의 즐거움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낭만구미(개막공연, 포크페스티벌 등), 맛난구미(구미미식존, 삼겹굽굽존 운영 등), 꿀잼구미(무소음디제잉, 과학꿀잼, 쿠킹꿀잼, 에어바운스 등)으로 구성돼 구미의 맛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18

칠곡군, ‘2025년 주요현안 보고회’…소통·공감·혁신으로 매력도시 칠곡 만들기 결의

칠곡군은 최근 군청 강당에서 6급 팀장 이상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주요현안 및 특수시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024년 군정 성과에 대한 공유 및 점검과 더불어 2025년 본예산 편성에 앞서 부서별 주요 현안사업과 신규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칠곡군은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신설,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 조성사업, 생산기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왜관·석적·북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지천·동명·약목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등을 비롯한 대규모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역사관 건립, 할매문화관 건립사업, 북삼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건립,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비롯한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칠곡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중점사업을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수정·보완이 필요한 사업은 재검토를 거쳐 연말 본예산 편성 시 확정할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어려운 국내외 여건 이지만 결국 모든 사업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며 “칠곡이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삶이 풍족해지도록 세심한 관심과 열정으로 2025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18

구미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실시

구미시는 오는 20일부터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안전한 예방접종 운영을 위해 연령별로 분산해 시행된다. 20일부터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 이상 만9세 미만 처음 접종 대상자)에게 예방접종이 시작되며, 10월 2일부터는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 (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접종이력자)와 임신부가 접종 대상이다. 접종은 2025년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어르신의 경우, 75세 이상(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 10월 11일부터, 70∼74세(1950년 1월 1일∼1954년 12월 31일 출생자)는 10월 15일부터, 65∼69세(1959년 1월 1일∼1959년 12월 31일 출생자)는 10월 18일부터 접종이 시작한다. 접종은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병·의원에서 가능하며,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별로 접종 인원이 제한되므로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신분증, 임신부는 산모수첩, 임신확인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또 구미시는 자체 사업으로 구미시에 주소등록을 둔 만 14∼64세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1∼3급, 국가유공자 등)에게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토, 일 제외) 구미·선산보건소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자는 신분증 및 관련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이외에 인플루엔자로 인한 심각한 질병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연령별 접종 일정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접종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18

구미시, K-FOOD 시장에 발맞춰 식품산업 전방위 지원

구미시가 급성장하는 K-FOOD 시장에 발맞춰 식품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시의 이러한 조치는 지난해 구미지역 식품기업들이 총 매출액 1738억원, 총 수출액 164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룬데 따른 것이다. 청우식품, 국떡, 키큰아이 등 주요 기업들은 각각 2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올곧은 미국에서 김밥 열풍을 이끌며, 건강하고 간편한 한국식 김밥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최근 화엄사와 협력해 비건 시장을 겨냥한 ‘화엄사 유부 우엉 템플김밥‘을 선보였으며, 이와 함께 다양한 제품군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K-마카롱 열풍을 이끌고 있는 구미의 이티당 충전소도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23년 천안에 제2사업장을 건립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올해는 85억원 규모의 마카롱 1000만개를 군납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농식품 가공업체 발전을 목표로 1억1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해외 판촉 및 SNS 홍보, 식품 브랜드 개발,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 유통특작과를 농식품산업과로 개편해 식품산업에 대한 집중적 지원 의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올해 1월에는 60여 명의 식품제조가공업체 대표들이 참여한 농식품기업협의체(G-FOOD)를 결성, 분기별 회의를 통해 시장 변화에도 공동 대응하고 있다. 4월에는 협의체 소속 4개 기업이 괌과 사이판으로 월 10억원 상당의 수출을 본격 시작했으며, 6월에는 관계 공무원들과 괌을 방문해 유통 업체 및 괌 주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G-FOOD의 판로 개척을 추진했다. 내년 12월 선산읍 교리에 설립되는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는 경북 특산물을 활용한 신소재 연구와 제품 상용화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담당하며, 완공 후엔 식품기업과 협력해 구미시만의 독창적인 식품 개발도 기대된다. 구미시는 식품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사업의 예산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식품산업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농식품 기업들의 도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구미의 맛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18

구조 야생동물 및 외래생물 생태계 교란.감염병 대책 시급

임이자 국회의원 우리나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희귀종 생물이 증가하고, 야생동물의 구조도 해마다 늘고 있어 생태계 교란, 감염병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이 지난 15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야생에서 구조된 동물은 최근 6년간 10만3071마리로 증가하는 추세고, 외래종 발견 사례도 늘고 있다. 연도별로 2019년 1만4188마리, 2020년 1만5397마리, 2021년 1만7545마리, 2022년 2만161마리이고 지난해는 1만9713마리로 6년 전에 비해 약 5천마리 이상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구조된 동물은 1만6067마리에 이른다. 구조된 동물의 종 수도 2019년 278종에서 지난해 307종으로 약 10% 증가했다. 가장 많이 구조된 종은 고라니 1만3091마리였으며, 이어 집비둘기 7504마리, 멧비둘기 6986마리, 너구리 6748마리, 까치 5766마리 순이었다. 또한, 최근 6년간 국내 자연환경에서 처음 확인된 외래종은 21종에 이른다. 곤충이 12종, 파충류 4종, 거미류·어류·포유류·복족류·가재류가 각 1종씩이다. 기존 생태계를 교란시킬 위험이 큰 외래종도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올해 경기 화성 물류창고에서 대만흰개미로 불리는 ‘콥토테르메스(Coptotermes)속 포르모사누스(Formosanus)종’ 100마리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서 처음 발견된 흰개미류만 3종에 이른다. 국가 간 동물 거래가 늘고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희귀종을 반려동물로 키우다가 야생에 유기해 발견되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 농경지에서는 사바나왕도마뱀이 구조됐고, 2022년엔 블랙킹스네이크, 스트라이프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가 각각 춘천과 수원시에서 구조됐다. 이에 앞서 2021년에도 제주도에서 턱수염도마뱀과 수단 플레이트 리자드가 구조됐다. 모두 희귀 반려동물로 키우는 종이다. 임이자 의원은 “기후변화와 해외물류 증가로 우리나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희귀종이 늘고 있다”며 “유입된 뒤 대처하는 건 큰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8

국립금오공대, 추석 명절 무료 귀향버스 운행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추석을 맞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년 추석 명절 무료 귀향 버스’를 운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시행되는 귀향버스 운행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귀향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금오공대는 총학생회의 사전 접수를 바탕으로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수원, 포항, 경주 등 7개 지역에 총 6대의 귀향버스를 운행한다. 약 240여 명의 학생들이 귀향버스를 이용할 예정이며, 차량은 13일 오후 5시 국립금오공대 양호동 캠퍼스를 출발해 각 지역 터미널 및 기차역 인근에 종착한다. 안전한 학생 수송을 위해 탑승 학생 전원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차량별로 안전관리 요원을 지정 배치해 인원 점검 및 긴급 상황 시 초동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국립금오공대 이민호 솔빛 총학생회장(토목공학과 4년)은 “설레는 마음으로 추석 명절을 맞이할 학생들이 귀향버스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향에 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동준 국립금오공대 학생성공처장은 “학생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복지 정책 마련을 통해 편리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9-13

상주박물관-독도박물관 공동기획전 열어

상주박물관-독도박물관 공동기획전 홍보 포스터. /상주시 제공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과 독도박물관이 9월 13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안녕! 독도’다. 양 박물관은 지난 1월 24일 지역 거점 박물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동기획전 개최를 계기로 두 기관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전시는 시기별로 독도를 관리해 온 정책의 변화상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512년 신라의 우산국 편입을 시작으로 군신관계, 직접 관리체계 구축, 쇄환정책, 울릉도쟁계, 수토정책, 울릉도 개척령, 일본의 불법 독도 침탈, 실효적 지배 체계 구축 등 독도를 지켜냈던 선조들의 노력을 적나라하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료 중 일본 스스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입증한 고지도 및 고문서들이 다수 소개된다. 일본 에도시대의 백과사전이자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조선국도(朝鮮國圖)가 수록되어 있는 ‘강호대절용해내장(江戶大節用海內藏)’, 색채 구분으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대일본증보여지전도(大日本增補輿地全圖)’, 구획선으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히 밝힌 ‘상밀대일본신지도(詳密大日本新地圖)’ 등 다양한 고지도와 고문서를 통해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의 역사 왜곡과 허구성을 밝힌다. 상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료도 다수 소개된다. 그 중 상주를 대표하는 학자인 이만부 선생이 집필한 시문집 ‘식산집(息山集)’에는 쇄환정책 및 울릉도쟁계의 과정 및 결과가 기록돼 있어 조선 후기 문인들의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 또한 독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독도 VR’, 독도의 실효적 지배의 실증적 증거자료인 독도 인공조형물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독도의 지질학적 정보와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는 키오스크 등 여러 체험형 콘텐츠도 구축했다. 양 박물관은 이번 공동기획전과 연계한 독도특강, 전시 연계교육, 어린이 독도체험교육 등 지역민과 소통하는 교육을 진행해 독도의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와 전시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전시가 호국의 도시 상주에서 열리는 만큼 상주시민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찾아 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깃든 소중한 영토인 독도의 다양한 모습들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그 역사와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