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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물정화 기술로 콜롬비아 진출

[경주] 경주시 물정화기술(GJ-R)이 적용된 ‘이동형 급속 소규모 정수처리장’ 준공식이 콜롬비아 현지에서 열렸다.14일 경주시에 따르면 현지 시간 13일 콜롬비아 라과히라주 디볼라시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경주시 직원을 비롯해 이동욱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본부장 및 (주)글로리엔텍, (주)GM-하이테크콜롬비아 아니발 호세 페레즈 가르시아 국토부 차관, 말론 아마야 메쟈 디볼라시장, 미주개발은행(IDB) 관계자, Water Aid,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미주개발은행(IDB) 등이 주관하는 협력사업의 일환이다.이날 준공식은 한국정부기관 협력사업 중 한국의 물기술이 콜롬비아에 보급된 첫 사례로 매우 뜻깊은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보급된 한국의 물기술은 경주시 제1호 물정화기술인 GJ-R가 납품되면서 경주시의 뛰어난 물정화기술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정수처리장 준공으로 하루 100t 생산규모로 강물을 정수 처리해 식수가 없는 콜롬비아 현지 디부자시 산타리타 헤레즈마을 110여 세대 주민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콜롬비아 기술 납품을 시작으로 페루 등 남미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카탈리나 벨라스코 콜롬비아 주택부장관은 “콜롬비아의 작은 마을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구 반 바퀴를 건너온 한국의 열정과 진심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콜롬비아의 식수가 없는 오지마을에 한국의 이동식 소규모 정수장치가 널리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양국의 식수보급 사업에 경주시 자체 물정화기술이 적용된 것에 경주시를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해외 물산업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국제사회 모두가 평등한 물 복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양국 간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효과를 기반으로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경주시와 콜롬비아 국토부 및 미주개발은행 등이 긴밀히 협력해 콜롬비아의 식수 부족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14

‘APEC 경주 유치’ 146만명 서명부 전달

[경주] 경주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염원이 담긴 146만3천874명 서명운동 최종 서명부를 경주시에 전달했다.경주시는 14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 분과위원장과 100만 서명운동 유공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00만 서명운동 추진경과 영상 보고에 이어 최종 서명부 제막 및 전달 퍼포먼스를 가졌으며,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85일간 진행된 서명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이번 100만 서명운동은 범시민추진위원회 분과별 소속 단체가 중심이 되어 경북도내 21개 시군과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인구 25만명에 불과한 경주시민의 유치 염원이 유치를 희망하는 다른 광역도시에 비해 얼마나 절실한지를 드러냈다.특히 서명운동 과정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참여와 연대를 통해 보여준 성숙된 시민의식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는 물론 지방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이자 국제회의도시로서 경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전 국민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경주시는 시도민과 전 국민적 염원이 담긴 146만 서명부를 국회와 외교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다가올 공모신청 절차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범시민적 유치 의지를 더욱 결집하고, 유치 공감대와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더욱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은 “경주는 지방의 단순한 작은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뤄 온 역사의 뿌리이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유산도시다”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우리나라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를 세계에 알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열정적으로 앞장 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한분 한분의 염원과 의지가 담긴 소중한 서명부를 중앙부처에 잘 전달하겠다”며 “간절한 시민의 뜻과 의지가 모인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반드시 유치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14

울릉도를 잇는 우리 자원봉사자…울릉도자원봉사 수고 많이 했습니다.

‘세상과 울릉도를 잇는 우리는 자원봉사자’ 울릉도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자원봉사자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가 흥겹게 진행됐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남한권 울릉군수)는 14일 울릉도 한마음회관에서 박상연 울릉군 부군수, 공경식 의장 및 의원, 김병수 초대 이사장, 이사,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자원봉사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23년 한 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우수자원봉사자 표창과 함께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자원봉사문화 확산과 주민들의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첫 행사로 올 한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상을 영상으로 감상했다. 이어 울릉도 지원특별법 제정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남한권 울릉군수는 영상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했다. 공경식 의장이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2023년 한해 열심히 봉사한 우수봉사자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우수봉사자 울릉군수 상은 이분옥 봉사자가 받았다.  우수봉사자 울릉군의회의장상은 장금숙 봉사자, 우수단체봉사상은 수리수리마수리봉사단(대표 이창관)이 수상했다. 또,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장 상은 민영숙 울릉 행복한 노인대학 학장이 받았다.  축하 행사는 재능기부로 ‘풍경소리’ 봉사단이 아코디언 연주로 ‘숨어 우는 바람 소리’ 등을 연주했고 ‘팀포유 색소폰 앙상블’의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럴연주에 맞춰 손뼉을 치며 즐거워했다. 통기타를 사랑하는 모임 ‘통사모’와 함께 싱어 사공 민의 나무꾼, 남행열차. ‘진또베기’를 열창 참석한 자원봉사들이 손뼉을 치면 따라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ㆍ생활필수품ㆍ농산물 상품권ㆍ쌀ㆍ소고기ㆍ사과 등 과일ㆍ여자 화장품ㆍ고구마ㆍ떡 등 다양하게 숙박권 다유기 케이크, 화분ㆍ막걸리ㆍ독도소주ㆍ주유권ㆍ꽃 화분ㆍ울릉크루즈VIP승선권 등을 추첨을 통해 선물로 제공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영상을 통해 ”울릉군자원봉사자 여러분 한해 수고 많이 하셨다. 여러분들의 노고가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든다 내년에도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4

울릉도 등 동해 연안 ‘주의보’ 발령…동해해경 기상악화 위험예보제

울릉도 등 동해안에 기상악화로 풍랑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돼 해안가는 물론 해상 운항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 전 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15일부터 18일까지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15일 새벽 2시 이후 동해 중부앞바다를 중심으로 8~18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및 동해중부 전 해상 강풍 및 높은 너울성 파도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안전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동절기 반복되는 해상기상 악화로 인한 연안 조업선 및 원거리 조업선은 조기 피항하도록 권고하고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울릉도 및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너울성 파도 관련 안전 홍보기간으로 설정하고 안전사고 예방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28회 발령했고, 지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29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인명구조요원이 배치되지 않는 해변에서는 물놀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4

울릉도 학폭없앤다. 대책역량강화…정기회 및 연수회 가져

울릉도 학생들의 폭력을 예방하고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회가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3일 울릉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을 대상으로 2023년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정기회 및 심의위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시행했다. 울릉도 관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정기회는 올 한해 다룬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심의 결과를 위원들과 함께 공유했다. 또한, 학교폭력 심의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보완할 점과 내년도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정기회에 이어 진행된 심의위원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회에는 학생폭력관련 전문가 이준호 변호사(경상북도교육청 학생생활과)를 초청 ‘학교폭력의 이해와 심의위원회 운영’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과 관련된 여러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심의위원들이 심의위원회를 진행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및 조치 결정에 필요한 판단 기준 등을 함께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규 교육장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회복과 가해 학생의 교육적 선도에 있어 심의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심의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4

울릉도 교육발전 특구지정도전…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울릉도 형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울릉군이 발 벗고 나섰다.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13일 군수실에서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 형 교육발전특구 성공적 지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이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초·중등교육법 등에 따른 각종 규제에 대한 특례 적용과 재정적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울릉군이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설계, 지역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지원 등 지역 균형발전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번 간담회는 울릉형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비전과 역할에 대해 논의했고, 울릉교육 혁신의 동반자로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교육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돌봄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지역 정주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교육발전특구의 정책 목표인 만큼 ‘울릉형 교육발전특구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한권 군수는 “지방 교육혁신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다면 울릉군이 최적의 특구 대상지”라며 “차별화된 울릉형 교육발전특구 비전과 실현 가능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우리 학생들과 울릉에서 살아갈 우리 주민들과 함께 울릉의 교육 경쟁력을 만들어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울릉군은 지난 1일 울릉형 교육발전특구 모델과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용역을 시행, 추진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4

울릉도 크루즈·쾌속 고객만족 A등급…울릉크루즈(주)·정도산업(주)

울릉도 여객선사들이 올해 ‘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고객만족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는 등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울릉(사동)항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주)와 묵호~울릉(도동)항을 운항하는 정도산업(주)이 전국 48개 연안여객선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고객만족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3년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 A등급 12곳, B등급 12곳, C등급 12곳, D등급 12곳을 발표했다. 이 중 최우수선사(1)·우수선사(2)·서비스 개선 우수선사(1)와 부문별 우수선박(6) 등 총 10개 선사·선박을 선정했다. 울릉크루즈는 이번 평가에서 13개 업체가 속한 A등급을 획득함과 동시에 전체 평가업체 중 톱5에 진입했다. 강원묵호~울릉도 도동항 씨스타 1호를 운항하는 정도산업(주)도 A등급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해상교통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2년마다 여객운송사업자 와 연안여객선에 대한 고객만족도 평가를 하고, 우수선사와 선박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5월부터 11월까지 48개 여객운송사업자 및 연안여객선 136척에 대한 승선 모니터링과 이용객 설문조사가 시행됐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우수선사와 선박업체 등급을 확정 지었다. 우수선사와 우수선박을 소유한 선사는 해양수산부 장관상장, 상패와 기념 동판과 함께 총 1천만 원 규모의 상금을 받게 되며, 앞으로 신규 사업자 공모나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 신청하면 가산점도 받게 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간 여객서비스 개선과 여객선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선사들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정부도 해상교통서비스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4

울릉도 독도 신비스토리담은 달력제작…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 독도의 아름답고 신비의 스토리를 담은 2024년 달력을 울릉도 독도 해양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이 개관 10주년,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지정 10주년을 맞아 제작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 개소 10주년, 동해안 최초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지정 10주년을 맞아 울릉도 독도의 12가지 이야기를 담은 2024년 울릉도 독도 달력을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울릉도 독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지질공원,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으로 2024년 달력을 통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연구원들이 연구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드론 및 수중 사진 등을 바탕으로 울릉도 독도의 다양한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이번 달력은 영해기점 무인도서 울릉도 독도의 가치, 울릉공항 시대를 준비하는 울릉도의 모습, 국민에게 흔히 알려지지 않는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인 물골 내부 모습을 담았다. 또, 독도 하늘에서 바라본 울릉도의 모습, 독도의용수비대 및 독도주민과 함께 독도의 바다를 일군 울릉도 거주 제주출향해녀의 물질 모습도 담았다. 전 세계에 동해에만 자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 독도에서만 군락지를 형성하는 대황의 수중 생태 등 특별한 이야기를 가진 사진들로 구성돼 있다. 1월에는 울릉도 독도의 무인도서의 가치를 담고자 울릉도의 대표적 무인도서 영해기점인 공암의 설경이 담겼고, 2월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인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의 모습을 담았다.  독도의 일출 모습을 3월에 담았고, 4월에는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을 바라는 마음에서 울릉공항 시대를 준비하는 울릉도의 모습을 담았다. 5월에는 2024년 개소 10주년을 맞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해안 풍경을 담았다.  6월에는 국민에게 흔하게 알려지지 않는 독도 유일한 식수원인 독도 물골 내부 모습이다. 독도 물골은 앞으로 울릉도 향토문화유산 그리고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 지정을 통해 물골 가치 확산이 필요하다. 7월에는 2022년 취항한 독도 울릉도전용 소형연구선 독도누리호의 모습을 담았고, 8월에는 지금 우리가 관심 두지 않으면 무인도로 변할 수 있는 1가구의 섬, 죽도를 소개했다.  죽도는 영해기점 및 독도와 함께 배타적 경제수역의 잠재적 기점으로서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무인도 위기에 처한 죽도 주민이 더 편안히 살 정주 여건 마련이 시급히 필요하다.  9월에는 독도의용수비대, 독도주민과 함께 독도를 일궈온 제주 출향 해녀의 물질 모습이다. 2023년 4월, 울릉도 거주 제주출향해녀가 중심이 돼 울릉도독도해녀해남보전회가 결성되기도 했다.  10월에는 특별한 독도 사진이 실렸다. 바로 독도 상공에서 본 울릉도의 모습이다.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분리시키는 홍보에 열을 올리는 실정에서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서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적, 지리적, 생태학적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11월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독도에서만 군락지를 형성하는 동해 특산종 대황을 소개했다. 대황은 전 세계 바다에서 동해에서만 서식하는 매우 특별한 해조류로서, 울릉도 주민들은 파도에 쓸려온 대황을 삶아 대황밥, 대황무침 등으로 애용했다.  12월에는 2024년 지정 10주년을 맞는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인 울릉도 해양보호구역의 수중 생태 모습을 담았다. 지정 10주년을 맞아 울릉군은 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 대회 울릉도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김윤배 대장은 “울릉도는 독도와 함께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서,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으로 그리고 동해 해양영토의 기점으로서 매우 중요한 지정학적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장은 “이번 2024년 달력을 통해 울릉도 독도의 숨겨진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또한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울릉도 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 섬 지원특별법에 관심이 많아져 반드시 연내에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4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 ‘올해의 관광지’

[경주] 밤 야경이 아름답고 도심 속 신라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 경주 대릉원 및 동궁과 월지가 ‘2023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이 분야의 수상은 지난 2019년 수상 체계 통합·개편 후 경북지역 최초로 선정돼 더욱 의미가 크다.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매년 각 분야에서 관광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 또는 단체(인물)를 발굴·시상하는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2010년 처음 시작해 13회째인 올해는 국민 추천후보 사전심사, 선정위원회의 1·2차 평가 등을 통해 6개 부문 8개 분야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이번에 선정된 2곳은 방문객을 위한 실감 콘텐츠 기술 도입이 선정에 큰 보탬이 됐다.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관광지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AR 도슨트 투어, 게이미피케이션 등의 기능을 도입해 증강현실체험이 가능해 졌다. 또 관광지를 활용한 야외방탈출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사적 제512호인 대릉원은 신라시대 왕·왕비·귀족 등의 무덤 23기가 모여 있는 곳이다.올해는 대릉원 무료개방과 함께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펼쳐진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5월4일부터 6월4일까지 32일간 대릉원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적 제18호인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다.동궁과 월지는 밤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에 최근 꾸준한 복원·정비 사업과 체험시설, 관람 편의시설을 더해 ‘도심 속의 신라’를 느낄 수 있게 마련됐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 관광분야 노벨상에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가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도시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관광의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지난 2010년 라궁(관광연계), 2011년 산라달빛기행(관광 매력물), 문화관광 홈페이지(관광정보), 2015년 보문관광단지(관광매력물) 이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13

울릉도공항건설 참여업체 장학금전달…울릉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기탁

울릉도 공항건설에 참여한 건설업체들이 울릉도 지역의 교육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1천만 원을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조영철 L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에 전달했다. 13일 장학금을 전달한 울릉공항 건설공사 업계 관계자는 “섬이라는 지리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고자 열심히 공부하는 울릉의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한 다른 울릉공항건설 업계 관계자는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데 지속적으로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인 현장 건설업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기탁해 주신 기부금은 울릉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했다.. 조영철 이사장도 “울릉의 교육 발전을 위해 보내 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고, 지역의 교육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번 기부금을 전달받으면서 올 한해 1억 6천900만 원의 소중한 기탁금이 모였으며 현재 계속해서 기부 문의 및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이날 기부금을 전달한 업계는 DL이앤씨(주), 흥우산업(주), 관악산업(주)으로 이들은 울릉공항 건설공사를 위해 울릉군에 상주하면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3

울릉도 응급헬기 상주배치…남진복 도의원 지원조례안 상임위 통과

울릉도 응급헬기 등 경상북도 의료 취약지역 지원을 골자로 하는 ‘의료취약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북도의회는 남진복 의원(울릉)이 대표 발의한 ‘의료취약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20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의결된다. 도서지역 등 의료취약지 주민의 의료서비스 향상 등을 규정한 이번 조례안은 지방의료원 분원 등 의료기관 설치와 도서지역 의료인력 지원 및 응급 헬기 상주 배치, 의료 취약지 지원사업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남 도의원이 지난해 도정질의를 통해 촉구한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사업은 현재 타당성 연구용역 완료 후 관련 대책을 검토 중이다.  울릉분원에 전문의 등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과 3개 경북도립의료원의 인력 파견 근거가 마련되면 취약지 의료서비스 개선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의원은 응급 헬기 상주 배치 계획을 구체화하고자 12일 국내 최대 민간헬기 전문업체인 ㈜헬리코리아 임원 및 관계 공무원과  ‘울릉도 응급의료헬기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헬기 기종, 예산 확보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남 의원은 “해경 헬기와 경비정 등으로 울릉도에서 육지 대형병원에 이송한 응급 환자는 연평균 100여 명에 달한다”며 “해경 및 경북소방, 중앙119구조본부 헬기와 경비정 환자를 이송하고 있지만 경비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따라서 “조례가 제정되면 국가적으로 경비절감은 물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울릉군민과 연간 5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에 대한 응급상황 대처 등 의료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3

울릉도 산악구조대장 교체…신임대장 장민규 구조대 총무임명

울릉도 산악사고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는 울릉산악구조대 한광열(60)대장이 물러나고 장민규(36) 대장이 임명돼 산악구조대가 젊어졌다. 김두한 울릉군산악연맹회장은 10여 년 동안 울릉도 산악사고 현장을 지휘하던 한광열 대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장민규 대장을 임명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12일 울릉군산악연맹사무실에 정기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한광열 대장 등 원로는 퇴진하고,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위한 조직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장은 2010년 울릉산악구조대장으로 취임 울릉도 성인봉 등산로 조난사고, 산나물채취 조난사고 등 한해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2~3건의 실종사망사고와 10여 건의 조난사고 수색에 앞장서 왔다. 특히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자일을 이용한 절벽등반 등 산악훈련, 울릉119안전센터와 공조, 해경,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와 합동훈련을 통해 울릉도의 산악안전을 이끌어 왔다. 신임 장민규 대장은 산악 전문인으로 몽블랑을 등정하는 등 해외 유명 산 등정 기록을 가진 산악전문인으로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울릉도 최고의 산악회인 울릉산악회도 이날 총회를 열고 최희찬 회장이 물러나고 조만수 부회장이 신임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신임 조만수 회장은 “산을 좋아하는 주민들이 산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벌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등 울릉산악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3

‘신경주역세권 개발’ 국토부 최우수사례에

[경주] 경주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2023년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업·주거복지 분야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지자체 간 지역개발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정책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심사는 지역개발공모, 지역개발계획 등 관광 2개 분야와 산업·주거복지 1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분야별로 최우수 사례 1건과 우수 사례 1건 등 총 6건을 선정했다.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한 지역개발사업으로 문화관광과 교육업무 기능이 추가된 복합기능의 신도시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경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로 구성된 공공부문은 사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민간사업자의 자금력과 유연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난 1월 안정적으로 준공하게 된 점을 높이 평가 했다.여기에 총 6천300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인근 외동, 안강 지역의 산업 종사자들에게 질 좋은 주거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또 지방하천 정비, 간선도로 개통 등의 기반시설도 추진 동력을 얻게 돼 재해예방 및 통행여건 개선 효과가 나타나게 된 점도 수상의 배경이 됐다.그리고 신경주역 남측을 대상으로 한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연계교통 수단 확보는 물론 산업시설, 체육시설, 문화관광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변모하게 될 점은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3-12-12

울릉도서 활발한 배드민턴 대회…울릉군수기, 청도군 우정참가

실외 경기시설이 부족한 울릉도에 알맞은 실내경기인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제5회 울릉군수기 배드민턴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릉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경기는 울릉군 체육회(회장 공호식)주최, 울릉군 배드민턴협회 주관, 울릉군이 후원했고 청도군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우정 참가 열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울릉군 배드민턴 동호인들과 청도군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함께 참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으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등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청도군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청도 5070 배드민턴협회회원으로 20여 명이 선수단을 구성해 참가했고 울릉군수기 배드민턴 대회의 열기를 북돋우며 두 지자체 간의 교류도 나눴다. 이날 개회식에 청도 선수단이 미나리, 감말랭이 등 청도 농산물을 제공한 것을 포함해 쌀, 고구마 등의 상품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나눠줘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경기에 앞서 즐거움을 줬다. 이번 대회는 남자복식(C급, 초급), 여자복식, 혼합복식, 학생부로 진행됐다. 경기결과 남자복식 C급 우승 임경민·이희준 팀, 남자 복식초급 우승은 이상윤·박찬희 팀이 차지했다. 여자복식 우승은 이서원·정영록 팀, 혼합복식 우승은 김영남·손정남 팀, 학생부 우승은 박준호·홍상현 팀이 영광을 안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에 방문해주신 청도군 배드민턴 동호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관내 동호인들 간의 친목은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 간 체육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경북체전은 물론 생활체전 등에서 종목별 우수한 성적을 내는 등 울릉도 실내 체육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2

경주시시설관리公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경주]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전문성 및 신뢰성을 인증받아 공정거래위원회와 주요기관으로부터 신규 및 재인증을 획득해 기관 위상을 높였다.공단은 지난달 28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신규 인증, 8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재인증을 획득했다. 사진부패방지경영시스템은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부패방지를 목적으로 국제사회와의 합의를 통해 제정한 반(反)부패경영시스템의 표준 규격이다. 공단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표준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인증심사에서 △부패방지 선언을 통해 부패척결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적합한 목표를 수립 △부패방지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부패방지경영 매뉴얼을 마련 △적절한 부패리스크 평가를 통해 부서별 단위업무와 부패 연관성을 정확하게 파악 △다양한 청렴·윤리 교육 진행 등 부패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공단은 지난 해 최초 인증을 획득한 후 계속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설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전담부서 신설 △고객만족도 조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VOC프로그램 도입 △사업장 현장에서의 소비자 최접점 직원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 강화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공단은 지금까지 행안부·문체부·교육부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안전보건·공정채용·가족친화·재해경감 등 11개 부문에서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11

울릉도 봄 전령 ‘명이’ 세계가 인증…‘맛의 방주(Ark of Taste)’ 등재

울릉도 개척시대 겨울과 봄 사이 식량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시절 풀이 생명을 이어줘 '명(命)이풀'라 이름 붙여진 울릉도 특산물 봄의 전령 '명이'가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 울릉군은 국제슬로푸드 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신청한 울릉도 특산물 ‘명이’가 인증돼 인증서를 받았다.”라고 11일 밝혔다. 울릉군은 지난 9일 서울두레생협연합회에서 개최된 “맛의 방주” 수여식에 군 관계자와 슬로푸드울릉지부회원들이 참석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맛의 방주’는 잊혀 가는 음식의 맛을 재발견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와 품목을 찾아서 기록, 목록을 만들어 널리 알리고자 국제슬로푸드협회의 인증 프로젝트로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품목이 소개되고 있다.  울릉군은 맛의 방주에 2013년 칡소, 섬말나리 등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손꽁치, 옥수수엿 청주, 홍 감자, 긴잎돌김, 물엉겅퀴를 등재했다.  이번에 울릉도 개척민들 목숨을 이어준 가슴 아픈 애환을 담은 ‘명이’를 우리나라에서는 111번째, 울릉군에서는 8번째로 등재하는 쾌거를 맞았다. 울릉도 주민들은 학술적으로 학명인 산마늘을 대신, 개척시대부터 지금까지도 명이라 부르고 있다. 명이는 울릉주민에게 농작물 이상의 의미가 있는 역사적인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명이’관련 기록은 일제식민지시절 동아일보(1928년 9월2.자)의‘울릉도 순례 편’에“산기슭에 무진장 깔려 있는 명이 풀(명을 이었다고 하여 명이초라 부른다)을 뜯어 먹고 한해를 지냈다는 것은 이 섬사람들 누구나 다 전하는 이야기다.”라고 보도했다. 100여 년 전의 자료가 남아 있는 것이다. 육지에 생산한 산마늘을 너도나도 명이라고 부르지만 눈 속에서 자라는 울릉도 명이와 근본이 다르다. 따라서 산마늘이라고 불러야지 명이라고 부르면 도용이다. 울릉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개척 당시부터 울릉도 주민들이 산마늘을 ‘명이’라 불러왔다는 자료는 울릉도 명이 이름 유래의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민들에게 특별한 명이가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에 등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울릉도 명이가 세계적인 명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역 내 슬로푸드 자원들을 발굴, 맛의 방주에 추가로 등재하는 작업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1

울릉도 저동항 접안시설 쓰레기 방치…촛대바위 관광지 미관·환경오염

울릉도에서 가장 큰 어항인 저동항 방파제 아래 수개월째 해양쓰레기가 방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다시 바다로 유입, 해양오염이 우려돼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저동항은 촛대바위와 함께 우완으로 해상지질공원 해안 산책로가 개설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다. 그런데 촛대바위 방파제 아래 접안시설에 마대자루에 넣은 해양쓰레기와 일반쓰레기 수백 자루가 차곡차곡 쌓인 채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이 쓰레기는 어민들이 모아놓은 해양쓰레기와 일반인들이 몰래 갖다 놓은 쓰레기로 양이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이 해양 쓰레기를 누가 치워야 하는지 정확한 주체도 없다. 하지만,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기상악화로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불면 애써 모아놓은 해양쓰레기가 유실 항 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 해양쓰레기에는 어민들이 부이로 사용한 스티로폼 등 가벼운 것도 많아 지금도 날려 항 내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저동항내로 유입되면 또 다시 많은 비용을 들여 수거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저동항 내가 오염될 위험성도 있어 신속하게 치워야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저동어민들에 따르면 언제부터인지 마대자루에 넣은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다며 누가 갖다놨던 울릉군이 책임지고 치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쓰레기가 이곳에 모이다 보니 외부에서 일반쓰레기도 내다 버리는 것으로 알려져 관광지 미관과 항 내 유입 환경오염 위험성이 있어 신속하게 처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어민들은 입을 모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1

울릉도 직장새마을 최우수상 수상…2023경북새마을지도자대회서

울릉도 직장·공장새마을운동에 앞장서는 울릉군협의회(회장 장홍균)가 최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년 경북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직장새마을 운동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울릉군협의회는 국토대청결운동 울릉도를 깨끗이, 수중정화활동, 제설작업, 방역봉사, 연탄 나눔 봉사, 방범 활동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경북 최우수 직장새마을운동 최우수상을 받았다. 울릉군 직장·공장 새마을운동 새마을지도자는 울릉도 내 직장인 소상공인들로 서로 협력 투철한 애향심과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으로 솔선수범하고 새마을운동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울릉도는 공장이 거의 없어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을 하는 청·장년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모임을 하게 되면서 봉사단체인 직·공장새마을운동 울릉군협의회를 구성, 젊은 새마을지도자들이 많다.  따라서 이들의 활동은 눈부시다. 울릉도는 국민 관광지로 여름철 성수기는 물론 봄·가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각종 오물 및 쓰레기가 관광지에 버려져 있지만, 이들이 국토대청결운동에 나서 환경오염 예방과 자원재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어려움을 함께하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탄나눔봉사에 앞장서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편히 구경하고 쇼핑하도록 바가지요금 근절, 친절하게 응대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다시 찾는 울릉도를 만들고자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실천하는 등 자연정화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활동 중이며 잊혀 가는 국경일을 일깨우고자 지역 새마을지도자와 함께 국기게양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국경일에는 국기 없는 가정을 직접 방문, 무상으로 국기를 보급하는 등 나라사랑운동전개를 적극펼치고 부녀회원들과 설날과 추석을 전후로 경로당 및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 소년소녀가장 등 찾아 힘을 보태고 있다. 울릉읍 저동천에 풀베기, 각종 쓰레기를 제거하는 등 저동 천 정비와 하천간판교체, 6월~9월 2주일에 1번 2인 1조 방역 위한 계도활동,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감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직장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저동 내수전해수욕장에 청년단과 협력, 30일간 수영교실을 열어 지역 학생들과 관광객에게 생존수영을 가르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역문화축제 및 오징어축제, 설, 추석 귀성객 환송행사 등 새마을지도자, 부녀회가 참여하는 곳이라면 차량으로 집기를 운반해 주는 등 노력봉사와 수송은 물론 격려하는 젊은 지도자들이다.  최근에는 울릉경찰서와 함께 관광명소, 산책로, 항구주변 야간 방범활동을 펼치기도 했고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와 함께 바다 속 쓰레기와 해안 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직·공장새마을운동울릉군협의회소상공인들이 주축돼 여름철 관광성수기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에 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대대적인 방역봉사활동을 펼쳐 살기 좋은 마을, 깨끗한 마을로 가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직·공장새마을운동울릉군협의회는 대부분 청장년 회원들을 영입해 많은 젊은이가 새마을운동 동참하는 계기를 만들어 울릉군새마을지도자들이  젊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회원 배가운동이 울릉도 직·공장협의회 발전에 밑 걸음이 된다는 판단 아래 매달 월례회를 갖고 회원 배가운동을 위해 노력하고 새마을지도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마을을 위해 봉사 2023년 경북새마을지도자 대회에서 직장새마을운동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1

울릉도는 적막강산(寂寞江山)…울릉크루즈 운항 중단

포항영일신항만~울릉(사동) 항 간을 운항하던 울릉크루즈가 내년 성수기를 대비 선박 안전점검 및 쾌적한 바다여행 등 환경조성을 위해 운항을 중단하고 수리에 들어갔다.  울릉크루즈(주)는 대형 크루즈 여객선 신독도진주호(1만9천988t·정원1천280명·화물 7천500t(차량포함))가 겨울철 비수기를 이용 10일부터 22일까지 휴항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울릉크루즈는 내년 관광성수기를 대비 선박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점검, 검사 등을 위해 휴항, 22일 밤 11시50분부터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 기간 울릉도 겨울철 교통두절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크루즈의 휴항으로 울릉도는 적막강산이다. 당장 11일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현재 기상예보는 13일을 제외하고 울릉크루즈가 운항할 때까지 동해상의 기상이 나쁘다. 선사는 울릉도 관광 가장 비수기를 이용 선박 안전 점검, 검사, 선내 수리 등 쾌적하고 안락한 선내 환경조성을 위해 운항을 중단했지만 11일부터 울릉도 주민들의 육지 교통은 끊어진 상태다. 현재 대형 쌍동여객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도라도 엑스프레스호(3천158t급, 여객정원 970명, 51노트)가 운항 중이지만 동해상의 기상예보상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멀미를 심하게 하는 주민들은 여객선이 운항해도 이용하기 쉽지 않다. 대저페리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엘도라도 엑스프레스호를 울릉도에서 오전, 포항에서 오후에 운항하고 있다. 주민 A씨(68)는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크루즈가 운항할 때까지 육지 병원에 가고자 9일 울릉도를 떠나 육지 여관에서 생활할 계획이다.”라고 말하고 육지로 나갔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울릉도 주민들의 겨울철 육지 이동권 보장을 위해 후포~울릉도를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울릉크루즈 운항 중단 기간만이라도 운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1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관광 스타트업 밋업데이 개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8일 경주힐튼호텔에서 2023 경북 관광 스타트업 공모전 선정기업 10개사가 참석해 경북 관광 스타트업 밋업데이(Meet-up Day)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들은 올 한해 추진한 사업에 대한 성과 발표와 기업 소개(IR), 제품 및 사업 모델 홍보, 네트워킹으로 진행했다.행사장에는 기업의 제품(아이템)을 전시할 수 있는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1부는 기업 소개시간으로 기업별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그룹 네트워킹 형태로 진행된 2부 순서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기관투자자, 사업화 전문가 등 기업 특성에 맞게 매칭된 전문가 20여 명과 사업 모델 및 사업화 검증, 투자 전략에 대한 상담과 네트워킹이 이뤄졌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이번 밋업데이는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와 함께 성장해온 스타트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이다”며 “앞으로도 도내 관광 스타트업의 발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2023 경북 관광 스타트업 10개사는 사업화 자금 및 공간 지원, BM 교육 및 맞춤형 멘토링, 스케일업 프로그램(시장 실증화 컨설팅, 브랜드 전략 플랜 수립), 투자 네트워킹 등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과정을 거쳤으며, 3개 기업이 총 4억5천만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11

블루원 성탄절과 연말 앞두고 따뜻한 온정 나눔

블루원이 성탄절과 연말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애개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다.블루원은 경주, 상주, 용인지역 각 사업장들이 독거노인을 위해 준비한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장애인 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블루원은 지난 8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 1천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여성 청소년의 성장과 위생을 위한 여성용품 지원과 장애인들의 따뜻한 연말을 위한 선물 꾸러미로 전달될 예정이다.블루원 상주는 지난 7일 모서면 주민센터에서 안명숙 상주시 의회 의장과 박광훈 모서면장에게 사랑의 연탄 4천장과 쌀 20포, 불우이웃 돕기 성금 300만 원을 전했다.블루원 용인은 8일 원삼면 주민 자치센터에서 블루원 조리실 직원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 준비한 김장김치 100포기를 관내의 독거노인 30가구에 전달했다.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이사는 “블루원은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고, 올해부터는 생계와 육아, 복지를 통합한 한 부모(미혼모 포함)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블루원은 워터파크를 오픈한 2011년부터 올해까지(코로나 3년 제외) 경주지역의 저소득층과 소외된 청소년, 장애인, 주민 약 2천여명을 블루원 워터파크로 초청해 ‘시원한 여름 나기’ 행사를 진행해왔다.또한 사업장 주변지역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매달 2회 정기적인 반찬 지원, 주민 행사 지원, 복지·경로시설 방문 및 재능기부·성탄절 선물 전달, 자장면 봉사 등의 사랑의 나눔과 후원 행사를 연중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지역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기금 11억원도 기탁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11

울릉도 미리 크리스마스 안녕 2023…부모와 자녀 동행 소통체험

울릉도 학생들이 미리 크리스마스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동행 소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 센터는 9일 울릉 관내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3학년도 부모와 자녀 동행 소통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폰과 TV매체로 소통이 줄어드는 가족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추억을 쌓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크리스마스 리스 액자 만들기 체험을 통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액자에 담았다. 또한, 즉석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활동하는 사진을 인화하며 추억을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재준(천부 초)학생은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엄마와 함께 만들면서 완성돼가는 리스를 보며 뿌듯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엄마랑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만든 리스를 집에 가서 빨리 걸어두고 싶다. 다음에도 다른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최근 다양한 매체들이 늘어나면서 가족 간의 대화가 짧아지고 있다. 오늘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앞으로도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1

신라 전통 정원 ‘경주 식물원’ 조성 순조

[경주] 신라 전통 정원을 모티브한 경주 제2동궁원 ‘식물원(라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10일 경주시에 따르면 384억원 예산을 들여 동궁원과 인접한 부지(보문동 3-3번지) 6만7천965㎡에 거울연못 2곳, 사계절초화원, 디지털 1·2체험관, 전시·연출 공간 등을 2025년 상반기까지 조성한다.식물원은 기존 동궁원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에 신라 전통 정원 모티브를 더해 사계절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테마를 설정했다.식물원 공간은 신라8괴와 왕릉을 주제로 꽃등나무정원, 조형초석, 왕릉놀이터, 남천계류 등의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동궁원의 부족한 콘텐츠인 체험시설을 도입해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높인다.제1체험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고대정원, 세계정원, 신라정원 등에 실감 콘텐츠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제2체험관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캐릭터를 통해 신라시대 생활상과 신라정원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상체험 프로그램 등의 첨단시설을 도입한다. 그리고 넓은 차량 진출입로, 다목적 회의장, 카페·매점, 소·대형 299대 주차장 조성으로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2015년 문체부로부터 ‘라원 조성사업’ 승인을 받고 2019년 12월 실시설계용역 완료, 2021년 5월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 디지털 체험관 전시연출 용역을 착수하고, 2025년 상반기 조경·토목, 건축 등의 전체 공사를 준공 후 하반기 개관을 할 예정이다.경주시는 신라를 스토리텔링한 야외 식물원에 동궁원의 실내 식물원과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수익성 확보와 인근 식당가의 경제 활성화 등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존 동궁원의 부족한 체험시설과 실내 식물원의 아쉬운 점을 대폭 보완했다”며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아름다운 보문호의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보문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10

경주 주민들 난방비 걱정 덜어

[경주] 경주시가 도시가스 미설치 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추진 중인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보급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마을을 중심으로 유휴부지에 LPG 소형 저장 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연결해 마을 세대 내에 LP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경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천원마을과 대성마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개 마을 370세대에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보급했다. 사업 대상지 대다수 세대는 석유 보일러, 심야전기 및 LPG 용기를 배달해 사용해 오면서 겨울철 난방비가 큰 부담이 됐으나 이번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 설치로 LPG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경주시는 11월 기준 배관망을 통한 LPG 공급단가는 1㎥ 당 3천291원으로 기존 LPG 용기 공급단가 4천978원에 비해 33.89% 수준으로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경주시는 내년도 신규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사업 예정지로 선도동 야척마을 81세대로 확정하고 내년 1월 본격적인 구축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총 사업비 10억7천600만원(도비 1억 8천만원, 시비 7억 8천900만원, 주민 자부담 1억 700만원)이 투입되며,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이 공사를 할 예정이다.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구축뿐만 아니라 세대별 보일러까지 모두 교체하는 사업으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LPG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10

울릉도 출신기업인 장학금 전달…이창우(주)우영엔텍 대표이사

울릉도 출신 기업인 이창우 ㈜우영엔텍 대표이사가 울릉도 지역 교육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1천만 원을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전달했다. 장학금 기탁식에는 이창우 (주)우영엔텍 대표이사, 남한권 울릉군수((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가 참석했다. 이창우 대표이사는 “우리 고장에 이렇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돼 기쁘며, 울릉도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 출신이 이렇게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자리였으며, 울릉의 교육 발전을 위해 보내 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고, 기탁해 주신 기부금은 울릉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개인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조영철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궂은 날씨에도 직접 고향을 방문,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역의 교육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말했다. 이창우 대표이사는 울릉군 북면 천부 출신이다. (주)우영엔텍은 비점오염저감시설, 폐수처리시설, 빗물이용시설 등 친환경 기술 개발과 설계·시공, 환경 컨설팅 등 기술 부문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0

울릉도독도 가장 가보고 싶은 섬 1,2위…국민 모든분야 가장 선호하는 섬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섬' 1, 2위를 차지하는 등 사실상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나라 최고의 섬임이 입증됐다. 최근 1년 동안 다녀온 여행지 중 ‘가장 좋았던 섬’은 제주도가 20.2%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거제도(9.6%), 3위 울릉도(3.8%), 4위 독도(3.4%)가 차지했다. 하지만, 섬 지방 여행에 가장 불편한 점이 교통이다. 따라서 제주도는 비행기가 거제도는 자동차로 접근하기 때문에 불편한 교통을 감안하면 사실상 울릉도와 독도가 1위, 2위라고 볼 수 있다. 섬 문화연구소(소장 박상건)와 섬투데이(www.sumtoday.co.kr)가 지난달 3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국민 1천 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나타난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됐고 조사방법은 모바일 웹서베이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3.1% 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이 조사에서 올해 여행한 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섬’은 1위 제주도(29.3%), 2위 거제도(10.1%), 3위 독도(8.9%), 4위 울릉도(3.7%)다  실제로 제주도는 비행기를 이용해 접근하기 때문에 섬 여론조사에 참여는 의미가 없고 거제도는 육지와 교량으로 연결돼 섬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독도가 1위, 울릉도가 2위라고 볼 수 있다. ‘가장 가보고 싶은 섬’은 1위 독도(20.3%), 2위 울릉도(19.6%), 3위 제주도(13.8%), 4위 백령도(5.3%), 5위 거제도(5.0%), 6위 마라도(4.8%), 7위 보길도(2.9%), 8위 흑산도(2.8%), 9위 금오도(2.4%), 10위 가파도(1.9%)로 단연 1, 2위를 차지했다. ‘가장 치유하기 좋은 섬’ 1위는 제주도(34.4%), 2위 울릉도(8.7%), 3위 거제도(6.9%), 4위 독도(6.8%), 5위 신지도(4.5%), 6위 백령도(4.4%), 7위 마라도(3.7%), 8위 우도(3.2%), 9위 청산도(2.2%), 10위 선유도(2.2%)로 나타났다.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하루 정도 머물고 싶은 섬’은 1위 제주도(32.9%), 2위 울릉도(9.0%), 3위 거제도(7.1%), 4위 독도(6.2%), 5위 마라도(4.4%), 6위 보길도(3.2%), 7위 백령도(3.1%)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 섬에 대한 관심도가 계속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61.9%가 섬에 대해 ‘관심이 있다.’라고 응답했고 ‘관심 없다.’라는 38.1%였다.  섬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해 56.2%보다 5.7% 증가했고 무관심 비율은 지난해 43.8%보다 5.7% 감소했다. 따라서 울릉도관광객 유치의 미래를 밝다. 울릉공항이 건설되고 숙박시설의 고급화, 다양한 먹을거리,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울릉도를 찾을 미래 여행객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장 가보고 싶은 등대’ 1위는 독도등대(18.2%), 2위 호미곶등대(8.2%), 3위 간절곶등대(8.2%), 4위 울릉도등대(6.5%)가 포함됐다. 국민이 손꼽은 ‘가장 아름다운 등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간절곶등대가 12.4%로 1위 2위는 호미곶등대(11.5%), 3위 독도등대(9.4%), 4위 속초등대(5.3%), 5위 소매물도(5.1%), 6위 마라도등대(5.0%), 7위 울릉도등대(4.5%)로 나타났다. 따라서 독도 등대 방문을 위해 독도접안시 독도등대 탐방 프로그램도 다양한 논의와 의견을 통해 개발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