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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22일 개막…‘벚꽃 라이트쇼’장관

경주벚꽃축제가 경주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이번 축제는 야간에 ‘벚꽃 라이트쇼’ 의 야간 콘텐츠를 마련하고 푸드트럭을 준비해 다양한 메뉴로 방문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플로깅 부터 비건(vegan) 음식체험까지 친환경 소재 프로젝트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연(벚꽃 거리예술로, 벚꽃 라이트쇼) △벚꽃 포트존힐링쉼터 △친환경 프로젝트 △돌담길 레스토랑, 벚꽃 마켓 △벚꽃 놀이터, 타투무료인화사진 등이 있다.벚꽃 거리예술 거리는 축제기간 16팀이 서커스, 버블, 마술, 재즈 등의 수준 높은 전문 거리예술 공연을 39회 선보인다.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벚꽃 라이트쇼는 오후 7시, 8시에 조명, 레이저, 음악이 조화를 이룬 신비로운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축제장 곳곳에는 이색 포토존과 인조 잔디위에서 자유롭게 앉아 힐링을 즐기는 피크닉 공간이 준비돼 있다. 이번 친환경 프로젝트의 핵심은 ‘벚꽃코인’ 이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벚꽃코인은 친환경 프로젝트 ‘함께해 봄’에 참여하면 수령 가능하다.벚꽃코인을 제시하면 벚꽃마켓 및 푸드트럭에서 1만원 당 1천원 할인되며, 도로 위 놀이터에서 업사이클링 특별체험에 참여 가능하다.돌담길은 행사기간 동안 벚꽃 아래서 즐기는 야외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 스테이크, 타코야끼, 에그와플 등 판매메뉴도 다양하다. 특히 그간 일부 축제에서 논란이 된 바가지요금은 사전에 참여자들과 가격, 품목 협의를 통해 근절에 나선다.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다회용기를 배부하며, 사용한 용기는 직접 반납하도록 안내해 환경보호도 실천한다.축제 기간에만 허락된 도로 위 놀이터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파스텔 색감으로 채워진 업사이클링 음악, 미술, 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여기에 경주, 벚꽃, 봄을 이미지화한 타투와 인생네컷 무료체험도 가능하다.경주시는 도보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대릉원돌담길 일원(황남빵 삼거리~첨성대 삼거리)이 축제 기간 전 방향 교통을 통제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벚꽃축제 명칭 변경을 통해 대릉원돌담길 벚꽃의 브랜드 가치, 대외적 인지도, 정체성 확보를 꾀했다”며 “봄꽃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주로 오셔서 벚꽃 비를 맞으며 완연한 봄의 기운을 마음껏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3-17

울릉도 해경순찰 중 어민 생명구해…심정지 선장 심폐소생술로

울릉도 저동항 위판장 부근을 순찰 중이던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소장 이관표) 경찰관들이 위판장 시멘트 바닥에 갑자기 쓰러진 60대 심정지 어민을 발견 목숨을 구했다. 이 소장을 비롯한 김정민·고담용 경위는 16일 오전 11시50분께 울릉군수협 저동항 위판장을 순찰 중 33번 선석 앞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이 쓰러진 것을 발견 신속하게 달려갔다. 현장 확인결과 A호 선주 겸 선장 이모씨(남·66·울릉읍 저동리)가 쓰러진 것. 의식확인결과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울릉119안전센터에 신고했다. 이와 함께 파출소에 근무 중인 윤영석 경장, 박순혁 순경이 AFD를 갖고 현장에 도착, 이씨는 의식 및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두부 출혈 등 위험으로 출동한 119구급차로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이 씨는 머리가 10cm 정도 찢어졌고 갈비뼈 골절 외 머리 내부 출혈 등 이상소지를 발견되지 않았지만, 육지 종합병원 후송이 필요하다는 울릉군보건의료원의 소견에 따라 울릉썬플라워크루즈편으로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이에 대해 주변 어민들은 “해경의 신속한 조치가 없었다면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며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에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6

울릉도 봄맞이 여객선 운항개시, 강릉·묵호~울릉도 간

겨울철 승객 감소 기상악화로 휴항했던 강원도~울릉도 노선 여객선이 봄을 맞아 일제히 운항에 들어간다.  봄철 울릉도 여행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강릉항∼울릉도 저동항 간은 씨스타 5호가 오는 22일부터, 동해 묵호∼울릉도 도동 항로에는 29일부터 씨스타 1호가 운항을 재개한다는 것.    이 구간은 겨울철 비수기인 지난해 11월부터 휴항했었다.    강릉항과 묵호항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여객선이 다시 취항하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활기를 띨 전망이어서 울릉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강릉항과 동해 묵호항~울릉도를 오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9만 7천 명(왕복)이었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여행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운항관리센터는 여객선 운항 재개에 앞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여객선 점검을 시행하고 선원 및 종사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한 바닷길여행 환경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김민수 동해운항관리센터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용객들의 안전"이라면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하는 누리집(www.komsa.or.kr)의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와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를 활용하면 여객선의 운항 여부와 출발 및 도착 시각, 실시간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5

울릉도 등 섬 문제 스마트하게 해결…스마트 아일랜드 구축전략

울릉도 등 전국 섬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하는 이른바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 전략’이 제시됐다,  14일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에 따르면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 방안연구’는  울릉도 등 섬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2023년도 정책연구과제로 진행됐다.  ‘스마트 아일랜드’는 새로운 정책과 새로운 기술 수단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화 전략을 의미한다.  ‘섬’이라는 공간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육지로부터 떨어져 있다.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적절한 공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이다.  따라서 섬이 가지는 부(否)의 요소를 극복하려면  ‘스마트 아일랜드’와 같은 새로운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방안 연구’는 섬이라는 공간의 새로운 기능 및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수단으로 ICT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적용,  ‘스마트 시티’의 논의를 섬으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해외 스마트 아일랜드 사례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 ‘스마트 아일랜드’ 개념 및 적용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이번 연구를 통해 스마트화 전략의 유사 개념과 스마트 아일랜드 전략의 논의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스마트 아일랜드’ 개념을 정립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스마트 아일랜드’를 섬이라는 독특한 특징에 따라 지역의 특성, 자원, 인프라, 환경 등을 고려해 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함으로써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진흥에 이바지하는 공간계획에 기반을 둔 섬 지역의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정의했다.  고려해야 할 가치로는 유연성과 참여 및 협력, 사화·기술적 혁신, 포용성으로 제시했다. 또한, 섬 지역의 특성을 고려, 성공적인 ‘스마트 아일랜드’ 추진을 위한 발전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한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한국섬진흥원은 발전 전략의 방향을 스마트 전환, 지속가능성, 커뮤니티 기반 사업 추진, 장소 기반 공간계획적 접근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고자 새로운 ICT 기술의 활용을 통한 기술적 혁신과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규제 혁신, 급격한 사회공동체의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 혁신 등 3가지 요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 전략’도 제시했다.  섬의 유형을 구분해 필요한 기술을 제시하고 선택적으로 활용할 기반 ‘표준프레임워크’ 개념을 도입할 것을 제언했다. 법제도 검토도 끝마쳤다.  스마트 아일랜드 추진을 위해 기술 및 법 제도를 검토한 결과, 환경은 조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도시법 개정에 따라 사업 대상이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동호 원장은  “스마트 아일랜드 전략이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등 다양한 주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스마트 아일랜드를 통해 기존 소외됐던 공간에서 사회·기술·경제·환경·정책적 등 모든 면에서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방안 연구’는 한국섬진흥원 2023년도 최우수 연구과제다. 해당 연구 책임연구자로는 정보통계팀 김재호 부연구위원, 연구 참여자로는 장수민·김성은 연구원이 참여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4

울릉도화물선석 민원외면한 포항해수청… 협의 해결하라 책임회피

육지~울릉도 간에 대형화물선을 취항, 화물 수송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주)미래해운이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천t급 화물선인 미래15호(5천300t급)가 포항항 내 선석이 마땅치 않아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지만, 감독기관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   미래해운에 따르면 미래 15호가 접안하는 송도부두에 지난해 7월 5일 중대한 결함이 발생, 사용제한 및 사용 금지 조치하겠다는 통보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으로부터 받았다.  이어 같은 해 7월 28일 항만시설의 안전성 확보와 사고예방을 위해서라며 접안시 예인선을 사용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이에 대해, 미래해운은 사정이 어렵다면서 예인선 사용 여부 재검토를 포항해수청에 요청했다.  하지만, 포항해수청은 예인선을 사용할 것과 항만시설 이용제한을 당초대로 할 것으로 통보했다.  이후 활로를 모색하던 미래해운 측은 현재 A 해운이 이용하는 포항 구항 화물부두 선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해 포항해수청으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 냈다.  그러자 기존에 구항 화물부두를 사용하는 A 해운은 부두사용이 겹치면 혼잡해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의를 를 제기했다.  골치가 아파진 포항해수청은 A해운사와 B해운의 민원을 미래해운 측이 해결해 오면 부두이전을 허가하겠다며 미래해운에 답을 넘겼다.   A해운사는 포항~울릉도 간에 화물을 수송하는 회사이고, B 해운도 여객과 화물을 수송하고 있는 경쟁사다.  당연,  합의를 해줄리 만무하다. 미래해운 측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     미래해운 측은 당초 허가를 내주지 말든지 아니면 허가 관리 관청이 해결 해 주든지 해야지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황당스런 사태가 빚어졌다며 어이없다는 입장이다.   주민들도 불편해 하고 있다.  미래해운의 역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래해운은 울릉도 화물 운송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회사로 평가받는다. 미래해운이 들어오기 전만 하더라도 포항~울릉도 간 화물선은 풍랑주의보 등이 내려지거나 하면 수시로 운항이 중단돼 울릉도주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2006년 4월 미래해운이 782t급의 화물선을 취항 시킨데 이어 지난 2016년 5월에 신조선 미래 13호(3천550t)를 취항하면서 그동안의 문제점들이 대부분 해소됐다. 울릉도 각종 건설장비 등 화물과 생필품을 싣고 포항에서 들어오고 울릉도 오징어, 산나물을 싣고 포항으로 나갈수 있게 되면서 울릉도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미래해운은 더 나아가 이후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에도 운항할 수 있는 당시 울릉도 개척 이래 가장 큰 배인 5천t급 미래 15호(5천300t급·길이 96.5m, 폭 19m)를 2018년 3월 건조해 같은 해 5월 취항, 지금까지 운항하고 있다.   한 주민은  "울릉도 현대화는 물론 주민생활 및 정주 여건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준 동력이 미래해운이었다"면서 미래해운에 대해 외면하는 것은 울릉도 주민들을 외면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해운이 울릉도의 안전적  화물 수송을 할 수 있도록 포항해수청이 하루속히 얽히고 설킨 문제들을 해결해야할 것”이라며 "특정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울릉 주민들이 더 절실히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4

경주 APEC 유치 홍보 시내버스 벚꽃 시가지 누빈다…특수제작 버스 3대 운영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홍보 시내버스가 벚꽃 경주를 누비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14일 경주시는 정부의 공모신청 절차를 앞두고 정상회의 유치 열기와 공감대를 더욱 확산하고자 일반적인 버스 외부광고 형태가 아닌 벚꽃 시즌을 연상시키는 분홍빛으로 랩핑된 시내버스 3대를 특별히 제작해 운영한다.경주역과 시내일원을 순환하는 노선에 투입되는 이번 홍보버스는 ‘2025 APEC 경주, 완벽한 경주해’를 슬로건으로 APEC 정상회의를 향한 완벽한 경주를 펼치겠다는 성공 개최의 의지를 담아 유치 열기를 실어나르며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경주시는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와 다음달 6일 보문단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등 본격적인 벚꽃 시즌을 맞아 벚꽃에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느낌의 홍보 버스를 디자인하게 됐다는 것.경주시는 지난해 지역 유일의 시내버스 운영사인 ㈜새천년미소 노사대표자들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APEC 유치 도전의 시작과 시민의 의지를 표현한 ‘경주시작’, ‘지금 경주는 APEC 중’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내버스 외부홍보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새천년미소는 업무협약 이후 전체 시내버스 내부에 APEC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고, 버스 전면에는 홍보 현수막과 함께 측면에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함께 응원해 달라는 문구를 새겨 유치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 곳곳을 누비는 홍보 버스를 보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공모절차에 빈틈없이 준비하는 한편 대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과 함께 정부와 정치권에 경주 유치의 의미와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반드시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3-14

울릉도 주민 절반만 자기혈압치 안다..군, 자기혈압·혈당 알기 캠페인 실시

울릉도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자 찾아가는 혈압·혈당 측정 서비스가 실시된다.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은  ‘울릉군민 자기 혈압·혈당 알기’캠페인을 11일부터 오는 5월28일까지 벌인다. 이 캠페인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 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울릉군청을 비롯해 각 관공서, 사업장,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장소에서 19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울릉알리미 앱으로 당일 오전 일시와 장소를 확인한 후 신분증을 지참, 방문하면 측정해 준다. 또한, 울릉군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 건강출산팀(790-6822)으로 신청하면 방문 측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2023년 울릉지역의 혈압수치 인지율(본인이 아는 수치)은 경북(71.6%) 평균보다 12.6%p 낮은 59%였고, 혈당수치 인지율은 경북(36.6%)보다 22.8%p 낮은 13.8%로 나타났다. 이를 분석하면  혈압수치는 자기의 수치를 절반 조금 넘게 알고, 혈당수치는 10명당 8..2명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혈당·혈압수치 인지율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영헌 원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질병부담이 크고, 전체 사망원인의 1/5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조기발견과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기 혈압과 혈당을 알고 고혈압과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관리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4

울릉도 비탈지고 경사진 밭 드론농사법 도입키로

평지 밭이 거의 없는 울릉에 드론을 이용한 비탈면 비료살포 시연회가 개최돼 울릉도 농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울릉군은 12일 서면 남양 3리 윗통구미 마을 이정원씨 농가에서 드론을 이용한 비료살포 시연 및 모노레일 전체 농가 순회점검, 안전 운행을 기원하는 발대식을 가졌다.그동안 울릉도의 산나물 적기수확과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데 모노레일이 큰 역할을 해 왔는데 앞으로 드론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한 비료 살포 등은 열악한 농업 여건과 고령농업을 위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시연회를 계기로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님한권 군수는 “울릉도는 지형상 밭 등 경작지가 대부분 비탈이거나 경사져 영농에 애로가 많다”면서 “드론을 이용, 비료 및 농약을 살포하면 노동력도 절감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군은 11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울릉군농업기술센터 김지호 농기계담당자가 관내에 보급된 모노레일 순회점검에 나선다.  3월 현재 울릉에는 400여대의 모노레일이 공급돼 있다. 농가 모노레일 점검 시 소요되는 점화플러그, 엔진오일, 연료코크 등 관련 부품은 울릉군 농기계관리조례에 따라 10만 원 이하는 무상으로 지원해 준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동수단이 없는 고령농업인, 여성농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담당자가 농가를 찾아가서 수리해 주는 일사천리 농기계수리지원 사업도 시범 시행, 농민들의 불편을 덜어준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열악한 경지여건과 농업인들 고령화에 대비, 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기계 순회수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앞으로 중소형 농기계 임대사업뿐만 아니라 드론을 이용한 퇴비, 비료 살포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4

경주시·익산시 농축협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교차 기부

경주시와 전북 익산시는13일 경주시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기부금 전달행사를 가졌다.이번 상호기부는 경주시농협운영협의회에서 의결해 경주관내 농축협직원들이 익산시에, 익산시 관내 농축협직원은 경주시에 각각 약 3300만원을 기부하는 품앗이 행사로 진행됐다.경주와 익산은 신라, 백제의 고도로 동서화합을 위해 1998년부터 26년째 교류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내 농축협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루어졌으며 지난해에도 2500만원 상당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교차기부했다.고향사랑 기부금 기부자에게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되며 고향사랑 e음 포털이나 NH농협 전담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또 따뜻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한 기부자에게 경주시와 익산시는 다양한 답례품을 준비해 세액공제 외에도 추가로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성학 경주시부시장은 “이번 기부 행사로 올해 시행 2년차를 맞이하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더욱 활성화 될 뿐만 아니라 두 도시의 특색있는 양질의 답례품이 널리 홍보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3-14

울릉도 오딧세이 저자 전경수 박사, 울릉군민 특별강연회

울릉도의 인류·민속·문헌·생태·바닷길학적 연구를 집대성한 ‘울릉도 오딧세이’작가 전경수 박사 초청 특별강연회가 1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울릉문화원이 주관한 이 강연에는 150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인류학자인 전경수 박사는 이날 대표 저서인 ‘울릉도 오딧세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인류학자의 울릉도, 독도에 대한 시선’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의 바탕이 된 저서 ‘울릉도 오딧세이’는 전 박사가 2006년 울릉도를 연구하기 시작한 후 15년여 동안 현지조사를 통해 인류학적, 민속학적, 문헌학적, 생태학적, 해정학(Oceopolitics)적 연구를 거쳐 울릉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책이다.   책에는 먼 옛날 우산국 우해왕 전설부터 현재 울릉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마치 오딧세이를 보듯이 펼쳐진다. 특히 ‘울릉도, 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에 도움을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당 도서는 살아숨쉬는 울릉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최수영 울릉문화원장은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린 전경수 박사님을 초청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강좌,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하는 울릉문화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저녁시간에도 불구하고 모여주신 주민분들을 비롯해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에 큰 도움을 준 ‘울릉도 오딧세이’집필자 전경수 박사님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남 군수는 또한  “경험이 많은 아주 긴 여정을 뜻하는 오딧세이라는 단어처럼 끊임없이 발전하는 울릉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4

울릉도·독도 농무기 안전 활동 강화…동해해경 해양사고 대비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농무(안개) 등으로 해양사고 발생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23년) 전체 사고 742건 중 44%인 327건이 농무기 기간에 발생했다. 농무기 기간은 3월부터 7월까지다.  사고유형은 기관손상 109건 33%, 부유물 감김 78건 23% 순이었고, 업종별 사고는 어선이 201건 61%, 레저기구 71건 22%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과 관리 소홀로 인한 것이 158건 48.3%로 가장 많았고, 운항 부주의 123건 37.6% 순으로 분석됐다. 동해해경은 12일 회의실에서 해군 1함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소방서 등 13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농무기 대비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 회의를 개최,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 기관들은 이날 농무기 기간 동안의 사고 증가에 대비, 올해부터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우선 어선과  낚시어선 등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또 레저활동객 대상 저 시정, 기상불량 등 안전운항 계도 및 조난사고 시 신고, 위치송신 방법 등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내 농무기 사고다발해역 5개소인 울릉도, 독도, 강릉항, 동해항, 임원항 인근해역을 중심으로 해·육상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구조대응 태세를 위해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민간해양구조대 회의개최, 유관기관 등 비상연락망(hot-line) 현행화 및 재정비를 통해 민·관·군 협력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mdh@kbmaeil.com

2024-03-13

[단독] 현대 블루핸즈 도장작업 등 불법 정비 의혹

【경주】국내굴지의 대기업인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현대 블루핸즈가 허용되지 않은 작업 범위를 초과해 불법정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행정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3일 경북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최근 포항의 A 현대블루핸즈 업체 등 전문협력업체가 허용되지 않은 사고 차량 도장작업 견적서를 발부해 작업 후 손해보험사에 수리비까지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이 업체가 고객에게 제출한 자동차 점검·정비명세서와 견적서에는 범프도색 등의 도장작업과 탈부착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조합 측은 이 같은 불법행위가 비단 포항뿐만 아니라 경주 등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기아오토큐 등에서도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조합은 지난 7일 긴급 의장단 회의를 열고 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관할관청은 물론 현대·기아자동차 측에도 강력 항의하기로 했다.경북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인 현대블루핸즈와 기아 오토큐가 상도덕을 위반하고 작업 할 수 없는 범위를 초과한 불법정비로 지역 종합 및 소형정비업체의 도산이 우려된다” 면서 “이 모든 문제는 전국연합회 차원에서 모든 법적대응과 단체행동 등 강력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3-13

울릉도 소통 화합한마당 ‘윷이야’ …제35회 울릉군민 윷놀이 대회

울릉도 주민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35회 울릉군 새마을 민속 윷놀이대회가 울릉군 내 각급 기관 및 직장단체, 마을단위대표 등 6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에서 겨우내 눈과 씨름하던 주민들에게 봄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자 13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것.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 주최하고 울릉군이 후원한 새마을 윷놀이대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 공경식 의장, 김진규 교육장, 정위용농협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을 비롯해 각급기관 단체장 및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윷놀이대회는 2024년 풍년과 풍어,  직장과 단체, 주민 상호 간 소통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대회에는 직장 단체 남자부 울릉군청, 울릉군의회, 울릉교육지원청, 울릉선거관리위원회, 울릉문화원, 울릉청년단, 울릉로타리클럽, 라이온스클럽 등 16개 팀이 참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직장 단체 여자부는 울릉수협부녀회,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여성의용소방대, 울릉적십자 해돋이 봉사회, 바르게살기운동 등 12개 팀이 참가, 실력을 겨뤘다.  일반 남자부는 울릉읍 저동 1리, 도동1리, 도동2리, 사동3리 경로당, 남성의용소방대, 울릉읍 도3리 개발위원회, 북면 천부1리 마을회 등 14개 팀이, 일반 여자부는 울릉읍 도동1리, 사동 1리 부녀회, 서면 새마을회, 도동어촌계부녀회, 사동3리 생활개선회, 북면 평리새마을부녀회, 현포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 울릉군연합회 등 가장 많은 21개 팀이 출전, 잔치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남자팀은 종지기 윷(작은 그릇에 담아 던지는 윷), 여자팀은 채윷(우리 고유 전통 윷)으로 경기를 했고, 예선전과 준준결승전은 단판으로, 준결승과 결승은 3판 2승제로 승부를 가렸다.  이날 대회결과 직장 및 단체 남자부는  울릉119안전센터가 차지했고, 울릉군의회와 울릉로타리클럽이 2, 3위를 했다. 여자부는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울릉로타리클럽 설향회가 1, 2,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반 남자부는 사동3리 마을회·저동2리 멋찐 청년회·도동1리 경로당이, 여자부 는 사동3리 생활개선회·천부새마을부녀회·도동2리 경로당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각 부 1위에게는 상금 30만 원, 2위는 20만 원, 3위는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졌다.  윷놀이 대회가 끝난 후 경품을 통해 대형 냉장고, 텔레비전. 세탁기 등 각종 가전제품과 각 휴지, 말이 휴지 등 생활에 필요한 푸짐한 상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줬다. 윷놀이 대회 참가자들은  “오늘 하루 근심·걱정을 잊고 한바탕 크게 웃었다”며 “울릉군민들이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이정호 새마을회장은  “겨울 동안 지친 울릉주민들이 윷놀이를 통해 하나가 되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주민들이 힐링하는 하루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늘 하루 윷을 통해 마음껏 즐기고 이웃 간, 단체 간 서로 소통하며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울릉도는 과거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이웃 간 왕래가 거의 불가능했다. 따라서 눈이 녹고 농사일을 시작하기 전 이웃 간 무사안녕을 묻고, 힘겹게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이하자는 뜻으로 알음알음으로 윷놀이 대회를 개최해 왔었는데 이 전통이 지금 군 민속 윷놀이대회로 커져 이어지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3

울진군 ‘생명의 나눔을 꽃피우다’…19일 사랑의 헌혈

경북 울진군은 19일 겨울철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첫 단체 헌혈을 실시한다.군청 주차장에서 오전 1대, 오후 2대의 헌혈버스가 운영되며 울진경찰서에서는 오전 헌혈버스 1대로 동참할 계획이다.헌혈 참여를 원하는 사람(만 16~69세, 남자 50㎏ 이상, 여자 45㎏ 이상)은 헌혈 전날 음주 등을 삼가고, 당일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헌혈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4시간이 인정되며 혈액검사(혈액형, 간염, 간기능 ALT, 총단백)와 헌혈증서,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된다.울진군은 지역민의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지 않고 안정적인 혈액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연계하여 공무원 및 유관기관, 군민을 대상으로 꾸준히 단체 헌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헌혈이라는 소중한 나눔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현재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혈액 수급의 어려운 현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보건소 예방의약팀(☎054-789-5035),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053-605-5620)으로 하면 된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