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경주향우회가 최근 경주시장학회에 고향사랑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박성환 재경경주향우회 회장, 김규태 부회장, 향우회 임원,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재경경주향우회는 지난 1992년도부터 고향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억 6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그간 향우회원 상호 간 유기적인 관계 유지는 물론 친목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매년 신년교례회, 한마음 등산대회,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휴가철 관광객 유치 홍보, 경주 천년나들이 지원을 통한 농축산브랜드 홍보,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축하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박성환 재경경주향우회 회장은 “향우회원들은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에 대해 굉장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주를 이끌어 갈 인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기탁 등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비록 고향을 떠나 있지만 먼 타향에서 고향 경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학기금은 향후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매년 출향인 대상 ‘내고향 뿌리찾기 신라역사문화 탐방’을 진행해 출향인들의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하고 향우회와 지속적인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