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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어촌 고령화 ‘통합형 돌봄’으로 대응”

포항시 이가리항권역이 어촌 지역의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통합형 돌봄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의료 서비스부터 문화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단장 박희광)은 지난 20일 포항의료돌봄지원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 시설이 부족한 어촌 지역에 정기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 사업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마음의 꽃밭 만들기’ 프로그램은 아로마, 그림책, 사진 등을 활용해 노인들의 정서적 건강을 돌보는 데 중점을 둔다. ‘아리랑 활력무 교실’은 맞춤형 운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며 공동체식탁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혁신적 마을공동체 돌봄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희광 단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사회혁신실험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생애 말까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어촌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2023년 해양수산부의 공모에 선정된 후 민간 주도로 2년째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정주환경 개선, 생활서비스 제공, 새로운 소득창출 모델 육성을 통해 ‘자립형 어촌’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다른 어촌 지역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1-24

한국부동산원, 인재개발 부문 국가품질혁신 대통령 표창 수상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인재개발 부문 단체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국가품질경영대회는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 단체에 포상하는 정부포상 제도이며, 매년 400여 점 규모로 수여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인적자원 및 역량개발 분야의 질적·양적 성과를 이룬 단체로 인정돼 ‘국가품질혁신상(인재개발 부문)’을 수여받았다. 전략적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채용·경력개발·인사평가 등을 인적자원관리 전반에 구현하고, 조직과 개인의 상생 성장을 도모하며 자기주도형 학습문화 구축 노력 등을 인재개발 분야의 성과로 인정받았다. 또한, 성과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해 직무 중심 보상 연계관리 및 보수체계 개편(직무급제 운영), 인재개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개인 맞춤형 직무역량 강화로 인적자원관리 연계를 실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인재개발 전략을 추진해 국가의 부동산 정책 지원과 미래 부동산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인재개발 경영품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11-22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KT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 보호대상자 지원사업 위한 업무협약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황영기)과 KT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본부장 서기홍)는 지난 21일 KT 북대구빌딩에서 보호대상자 지원사업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업무협약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대상자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KT의 ‘해피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업무협약의 핵심인 ‘해피콜 지원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대상자에게 양 기관이 분담해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호대상자 통신 지원 △KT 해피콜 지원사업을 통한 보호대상자 만족도 파악 및 안부 확인 △해피콜 지원사업 수혜자에 대한 보호사업 연계로 보호대상자의 원활한 사회복귀 지원 △그 밖에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협력키로 약속했다. 보호공단 황영기 이사장은 “보호대상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부담감을 덜어내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이라며 “KT의 해피콜 지원사업이 보호대상자와 사회를 잇는 희망의 연결고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T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 서기홍 본부장은 “KT와 보호공단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보호대상자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립하고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호대상자들이 사회에 재적응하고,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11-22

전문직 여성, 고교생 진로 지도 재능기부

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포항클럽은 21일 포스코교육재단 체육관에서 차세대 리더를 위한 진로 지도 사업인 ‘2024 고교생 리더십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클럽 회원 10여 명과 포항제철고 3학년 학생 2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전문직 여성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고교생들에게 진로 지도 및 미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포항클럽 김미정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회원 소개를 시작으로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방 교수는 이날 ‘한강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로부터 출발한 우리의 삶 돌아보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우리 사회가 혹독하고 무자비한 생존경쟁에 지나치게 익숙해졌다며 우려를 표했지만, 크로포트킨의 이론을 인용해 ‘상호부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크로포트킨의 저서 ‘만물은 서로 돕는다’를 통해 이러한 관점을 상세히 설명하며, 학생들이 새로운 세상을 맞이함에 있어 연대와 협동이야말로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위한 핵심 가치임을 강조했다. 또 학생들이 이러한 상호부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라며, 우리 사회가 대결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방 교수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소년이 온다’의 세 편의 연작 소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하고, 이 작품이 현대 세계의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갈등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채식주의자’에 그려진 육식성의 세계에 대한 비판은 이스라엘과 하마스·헤즈볼라 간의 분쟁,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 등 상쟁으로 얼룩진 세계에 대한 비판적 진단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경쟁과 대립보다는 상호 부조가 현대 사회의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에게 인류애를 가지고 자기의 삶을 풀어가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주현·박수지 학생은 “앞으로 대학생이 되어 마주할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 훌륭한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문직여성 포항클럽은 1989년 전문직 종사 여성의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유대와 친선을 다지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현재 30여 명의 회원들이 매년 고교생 대상 차세대 리더십 캠프,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여성의 사회활동 확대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