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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포항문화원의 한국학 연구에 도움되길”

“포항문화원에서 한국학 관련 학문과 전통문화, 지역사를 연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상준 향토사학자가 소장 중인 ‘한국문집총간’ 500책을 포항문화원(원장 박승대, 이하 문화원)에 기증했다고 문화원이 9일 밝혔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 간행한 ‘한국문집총간’ 1259종 중 500책을 기증했다. 이 총간은 통일신라시대부터 1910년대까지 한국의 역사적 인물들이 남긴 문집 663종, 20만여 쪽, 1억 5000만여 자를 집대성한 것으로, 1988년부터 2005년에 완간됐다. 이는 신라 말의 최치원부터 조선 후기의 이이와 이황까지 662명의 대표적인 문집을 모아놓은 한국 최대 규모의 편찬물로, 조선왕조실록의 2.5배에 달하는 글자 수를 자랑한다. 또한 표점, 영인, 목차 등의 가공이 이뤄져 문집 번역의 저본으로 사용되며, 한국학 연구자들의 원전 자료로도 활용된다. 미국,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 해외 학술기관에서도 한국학 연구의 바탕이 되는 자료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대학이나 공공도서관에서도 전질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 드물어, 이번 기증이 더욱 의미가 크다. 문화원은 이처럼 양질의 도서를 확보함에 따라 지역 문화 발전과 시민들의 지식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도서는 한국학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서, 역사와 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학문적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 향토사학자는 “문화원에서 한국학 관련 학문과 전통문화, 지역사를 연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육성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원 부설 포항문화연구소 연구위원들은 “이 책의 기증으로 문화원의 품격이 한층 높아졌다. 돈이 있어도 쉽게 구할 수 없는 귀중한 인문학의 뿌리가 되는 책이 비치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기증을 환영했다. 박승대 원장은 “정말 소중한 도서를 우리 문화원에 기증해주신 이상준 부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이 지역문화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포항문화연구소 김삼일 소장님을 비롯한 연구위원들과 함께 우리의 전통문화와 고전을 연구하는 데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준 향토사학자는 지역 출신 향토사학자이자 수필가로, 국가공무원(서기관)으로 퇴직 후 현재는 포항문화원 부원장, 포항문화연구소 연구위원, 포항시 향토문화유산 보호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의 단독 저서로는 ‘장기고을 장기사람 이야기’, ‘포항에 뿌리박힌 포은의 자취’, ‘영일 유배문학 산책’, ‘포항의 3·1운동사’, ‘장기에 가면 조선왕조 500년이 있다’ 등이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1-09

경북공고 ‘공무원 시험’ 합격자 10명 배출

경북공업고등학교(교장 박근호, 이하 경북공고)가 ‘2024년 공무원 시험’에서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 합격자는 국가직 3명(일반기계 1명, 화공 2명), 지방직 4명(서울 건축 1명, 서울 화공 1명, 대구 일반토목 1명, 부산 건축 1명), 대구시교육청 2명(기계 1명, 전기 1명) 등 재학생 9명과 대구시교육청 8급 경력직(건축 1명) 등이다. 경북공고는 최근 5년간 국가직 14명, 지방직 43명 등 57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공무원 사관학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직 시험에 대비해 국어, 영어, 한국사 등의 일반 교과 교사들과 지방직 시험에 대비한 전공 교과 교사 및 물리 담당 방과후부장 교사의 공무원 맞춤형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국가직 지역인재 전형에 합격한 송서현 양은 “환경부에 발령받아 기후 위기 시대에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물 관리 사업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 관련 사업에 전문성을 발휘하고 싶다”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제는 공직자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근호 교장은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을 비롯한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목표를 향해 성실하게 나아간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9

“주민 화합과 장기면의 발전 위해 노력하자”

포항시 장기면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이외준)는 지난 8일 장기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장기면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주민 화합을 다짐하고 지속 가능한 장기면의 발전을 위해 기획된 이번 신년인사회는 강호경 장기면장, 김영헌 포항시의원을 비롯해 김종욱 장기농협장, 손삼식 장기파출소장, 이병주 장기면이장협의회장 등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 장기면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기원하는 이외준 위원장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참석 내빈들의 신년인사, 지역의 풍년·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시루떡 절단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외준 위원장은 “연초에 바쁘신 일정에도 자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역 현안의 해결은 민·관의 원활한 소통과 교류에서 시작되는 만큼 을사년에도 지역 주민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호경 장기면장은 “장기면의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솔선하고 계시는 지역 지도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희망찬 2025년을 위해 모두가 함께 하나되어 앞으로 나아가는 ‘총화전진(總和前進)’의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08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사랑의 헌혈 행사 개최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최근 새해를 맞아 동절기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었다. 사진 겨울철은 주 헌혈 층인 학생들의 방학, 한파로 인한 사회 활동 감소, 독감 등의 질병 발생률 상승 등으로 헌혈 인구가 급감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다. 이에 장병과 군무원 등은 동절기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11전비는 헌혈을 희망하는 장병과 군무원이 임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지 곳곳에 헌혈버스 5대를 순환 배치했고 부대 홈페이지를 활용해 버스 배치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며 헌혈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또 행사에서 11전비 항공의무전대는 사랑의 헌혈증 기부제도를 병행해 헌혈증을 기부받았다. 이를 통해 부대 장병과 군무원, 가족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 지역, 의료기관 등에 필요시 헌혈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필원 중령은 “전국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부족한 시기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속적인 헌혈 행사를 실시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울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08

대구문예회관, 교육부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산하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이 지역사회에 대한 교육기부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교육기부 사업의 목적과 비전, 운영능력, 성과 및 실적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교육기부 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대구문예회관은 그동안의 성과와 기여도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문예회관은 2011년부터 지역사회 교육기부를 실천해 왔으며, 최근 3년간 85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대구문예회관 미술관의 소장 작품과 지역 대표 작가를 주제로 수업 내용을 구성한 ‘찾아가는 미술교실’, 시립예술단의 창작무용 작품 ‘Daegu Body’, 라이브 연주로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 ‘브레멘 음악대’ 등 자체 기획·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교육의 폭을 넓혔다. 김희철 관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을 비롯해 직장인, 장애인, 소외 계층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 교육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겠다”며 “이번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계기로 더욱 많은 대구시민에게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