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5000여 명 지구대회 개최 급식차 파견·생활필수품 전달
초아의 봉사, 즉 ‘나를 뛰어넘는 봉사’를 지향하는 세계적 봉사단체 국제로타리클럽. 이 클럽 산하 3630지구(총재 김경희·경북)가 지난달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2억원 규모의 성금 집행 계획을 발표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총재 김경희)는 지난 19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회원 및 가족 5000여 명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2024-25 지구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희 총재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로타리 회원들을 위해 2억 원의 성금을 모금하고 집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는 산불 피해 지역에 급식차(일명 ‘밥차’)를 직접 파견해 현장 식사를 제공하고, 속옷 등 생활 필수품을 전달함으로써 초기 긴급 지원에 나섰다. 소속 로타리클럽들도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고, 각종 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하여 봉사단체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 총재는 “기적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신속한 봉사, 이재민에게 가장 먼저 다가간 그 손길이야말로 진정한 기적”이라고 전하며 로타리클럽 회원들의 성금 모금과 물품 기부에 감사를 표했다.
국제로타리 회장대리 이인우 전 총재는 “누구보다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임에도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김경희 총재와 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타리 3630지구는 경북 지역 121개 클럽 6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