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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족과학축제·과학자와 만남 이틀간 시민 3000여 명 참여 ‘성황’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4-20 18:42 게재일 2025-04-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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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체험과 문화 다양성 어우러진 가족 소통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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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주최하고 (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가 주관한 ‘제21회 포항가족과학축제’와 ‘제23회 과학자와의 만남’ 행사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송도동 가족행복센터와 물빛누리공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양일간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과학과 일상의 만남’,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체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과학문화 확산과 가족 간 소통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포항가족과학축제는 ‘디지털 키즈 라이딩’, ‘모형 킥보드 만들기’, ‘자율주행 자동차 체험’ 등 15종의 과학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권혁민 마술사의 과학 마술 공연은 과학적 원리를 마술에 접목해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과학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작가인 이은희(필명 ‘하리하라’)가 ‘과학적 문해력을 키우는 법’과 ‘일상 속 과학의 의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청소년부터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이 강연은 과학을 일상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올해 처음으로 가족행복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가족 중심의 과학 체험’이라는 취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심 접근성과 쾌적한 공간, 다양한 부대행사가 어우러져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축제는 과학을 쉽고 즐겁게 체험하며 가족 간 유대감도 함께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과학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세대를 이어주는 소통의 기반으로 삼아 과학 문화 기반 확장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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