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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휴가 부작용“일광화상 조심하세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짓궂은 날씨 가운데서도 전국 곳곳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대부분이 몸을 훤히 드러내는 노출이 패션 단연 인기다.그런데 덥다고 무조건 옷을 벗고 외출했다가는 자신도 모르게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특히 피부가 강렬한 햇빛에 노출돼 발생하는 `일광 화상`은 여름에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광 화상 환자가 7~8월 한여름에 집중됐다.지난해 기준으로 월별 일광 화상 진료인원을 보면 8월이 6천773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4천8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6월(1천194명)과 5월(1천255명)에도 1천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지만, 나머지 대부분 기간에는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성별로는 여성 9천73명, 남성 7천889명으로 여름철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성층에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특히 성별·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보면 여성은 20대가 79.8명, 30대 53.6명, 9세 이하 37.9명 순이었고 남성도 20대가 48.5명, 30대 46.3명, 9세 이하 39.5명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 20~30대 환자가 주류임이 확인됐다.일광 화상은 햇빛 노출 이후 피부가 붉어지고(홍반), 부풀어 오르는(부종) 증상을 말한다.심한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살갗이 벗겨질 수도 있고 오한, 발열,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그렇다면 일광 화상에 걸렸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일광 화상은 1도 및 2도 화상에 준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면 통증이 멈출 때까지 해당 부위를 시원한 물에 담그거나 오이, 감자 마사지를 하기도 한다.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한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시면 알로에 젤이나 보습제를 화상 부위에 발라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가려움과 살갗이 벗겨지는 것을 막는다.물집이 생기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터지면 깨끗한 천으로 감싸고 나서 즉시 피부과를 방문해 소독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무엇보다 예방이 최선. 일광화상에 걸리지 않도록 하려면 일반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같은 피서지에서 몸을 장시간 노출할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하고 SPF(자외선 차단 지수) 30 이상 PA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3시간 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박원녕 교수는 “일광 화상을 막으려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면서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같은 휴가지에서 장시간 노출이 예상되는 경우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하며 일광차단제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8-11

혈액 속 자가항체로 치매 진단

체내 단백질에 대한 반응으로 면역체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자가항체(autoantibody)로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치매 등 신경퇴행질환 진단법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는 듀린 테크놀러지(Durin Technologies) 창업자이자 뉴저지 대학 의과대학 교수인 로버트 나겔(Robert Nagele) 박사는 이 자가항체 혈액검사로 치매환자는 96%, 치매가 아닌 사람은 92.5%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나겔 박사는 치매환자 50명과 정상인 40명으로부터채취한 혈액을 인간단백질 미세배열(human protein microarray) 슬라이드로 분석해 약 1천개의 자가항체를 찾아냈으며 이를 다시 컴퓨터 정밀분석을 통해 치매환자와 치매가 아닌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10개로 좁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자가항체 검사법으로 치매의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도 가려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스크립스 연구소의 토머스 코다데크(Thomas Kodadek) 박사는 특정 항체와 치매 사이의 통계적 연관성만 제시했을 뿐이라면서 이 항체들이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치매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가 밝혀지지 않는 한 의사들이 이를 치매진단법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11

정확하고 빠른 독감 진단법 개발

독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몇 분 안에 값싼 비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미국 조지아 대학 나노과학-공학센터(Nanoscale Science and Engineering Center)의 랠프 트립(Ralph Tripp) 박사는 독감 바이러스 특정 변종과 결합하는 항체를 코팅한 금 나노입자를 이용, 정확하고 빠른 새로운 독감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이 새로운 검사법은 머리카락 두께의 10분의 1인 금 나노입자는 광선의 산란에 매우 효과적인 반면 바이러스 같은 생물입자는 본질적으로 빛의 산란에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금 나노입자와 섞이면 산란된 빛이 예측-측정 가능한 모양으로 요동(fluctuate)하게 된다고 트립 박사는 밝혔다.샘플을 검사장치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이 검사는 즉석에서 실시할 수 있으며 1회 검사비용은 1센트도 안 든다고 그는 말했다.현재는 독감진단에 중합효소연쇄반응(PCR)과 속성검사법(lateral flow test)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중 독감 바이러스의 DNA를 뽑아 여러 배로 증폭시키는 PCR 검사법은 정확하지만 약 1주일의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속성검사법은 즉석에서 시행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지만 정확도가 50%에 불과하고 독감 바이러스가 어떤 변종인지를 알아낼 수 없다.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Analyst` 8월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11

척추 디스크 질환 내시경 수술로 치료하자

최소침습 및 절개 수술법으로 `화제`빠른 회복력과 정상 조직 손상률 적어 요통의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 디스크. 허리디스크에 걸리면 요통은 물론 신경 압박에 의한 다리의 통증을 동반하는 등 많은 불편함이 나타난다.초기의 심하지 않은 허리 디스크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면서 충분히 좋아질 수 있지만 심한 신경 압박이 있는 경우라면 조절이 안되는 통증, 다리의 마비증상, 대소변 장애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최근에 가장 많이 선택되는 수술법으로는 미세 현미경 수술이 있다. 이 시술법은 2c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현미경으로 디스크 탈출부위를 확대해서 들여다 보면서 탈출된 디스크만을 제거하는 미세 침습적인 치료방법이다.절개부위가 작고 빠른 수술시간으로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이 방법 또한 정상 근육이나 인대, 뼈 등에 조금씩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요통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이런 미세 현미경 수술에도 부담이 되는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척추 내시경을 통해 치료를 받을 경우 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척추 내시경 수술은 카메라가 부착된 7mm 정도 직경의 내시경을 병변 디스크에 삽입해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로 절개부위가 작고 정상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는 최소침습, 최소절개 수술법이다.전신 마취나 척추 마취가 필요 없고 피부에 국소마취만을 통해서 1cm 미만의 통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므로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또 내시경 수술시 에는 병변을 직접 보면서 디스크가 약해진 부위에 고주파 열 응고술을 같이 병행함으로서 시술 후 통증이 없어지게 된다.일반적인 미세 현미경 수술 후에 약 6주 정도 착용하는 허리 보조기의 경우도 내시경 수술 후에는 2주정도만 착용하면 될 정도로 정상 근육에는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척추 내시경 수술의 경우는 모니터를 통해 2차원적인 평면을 보면서 3차원적인 수술을 해야 되고 카메라로 볼 수 있는 시야가 좁기 때문에 수술의 난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모든 디스크의 경우에 내시경 수술이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들여다보지 않고도 척추를 꿰뚫어볼 수 있을 정도의 숙련도가 필요하다.따라서 정확한 진단장비와 내시경 장비가 갖추어진 병원에서 내시경 수술의 충분한 경험이 있는 척추 전문의와 상의하고 치료를 받는것이 꼭 필요하다.

2011-08-09

“여름철 암환자 영양보충 이렇게 챙기세요”

암 전문연구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부산광역시 기장군)은 8일 여름에 식욕부진을 겪고 있는 암환자를 위해 식사ㆍ영양관리에 관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치료과정에서 체력이 떨어져 있는 암환자에게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은 영양 보충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암센터 손은주 영양실장은 “암 진단을 받으면 육류 섭취를 전혀 하지 않는 극단적 채식주의로 흐르기 쉬운 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며 “암 치료 기간에 균형 잡힌 여러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밝힌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육류를 섭취하되 지방이 많은 부위는 피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생선, 계란, 콩, 두부와 같은 단백질 식품을 끼니에 1~2가지 정도 섭취해야 한다.여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제철 과일과 채소 등을 통해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는 환자들의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고 체내 유해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매일 미지근한 물을 5~7잔 정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식욕부진을 겪는 암환자들은 한 끼에 정해진 양을 다 먹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2~3시간마다 여러차례 나눠 먹는 것이 좋다. 식욕을 돋우기 위해 식사 전에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레몬을 입에 물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음식 조리냄새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정 음식만 먹고 싶다면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그 음식만이라도 충분히 섭취하고, 보조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차선책이다.암환자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 뜨거운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60도 이상으로 보온하며 찬 음식은 4도 이하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야외에 오래 노출된 음식은 무조건 피하고 냉장보관 음식이라도 장기간 보관했던 음식도 피해야 한다.손 영양실장은 “암환자는 최대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잘못된 정보에 현혹돼 편식하게 되면 치료가 힘들어진다”고 강조했다.이어 “투병의지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도 긍정적인 영향을 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의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09

신생아 심장기형 5분만에 진단 가능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을 5분 안에 간단한 방법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버밍엄 여성병원(Birmingham Women`s Hospital)의 앤드루 유어(Andrew Ewer) 박사는 혈액의 산소부족 여부를 검사하는 데 사용되는 맥박산소포화도측정기(pulse oximeter)로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 여부를 5분 안에 기존의 진단법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 등이 7일 보도했다.유어 박사는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 진단율은 초음파검사와 심장청진 등 기존의 방법으로는 50% 정도이지만 산소포화도 측정법을 이용하면 75%로 높아지며 이를 기존의 검사법과 병행하면 92%까지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영국 미들랜즈 주의 6개 산부인관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 2만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유어 박사는 말했다.맥박산소포화도검사법은 분만 후 24시간 안에 신생아의 손에 그리고 이어 발에 작은 탐침(probe)을 대고 혈액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수치가 지나치게 낮거나 손과 발의 검사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나면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고 유어 박사는 설명했다.선천성 심장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신생아는 모두 어떤 징후나 증상을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되지 않은 채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8-09

여름 불청객 `장염`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같은 변덕스런 날씨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실내의 지나친 에어컨 냉방이나 주변에 인공적인 먹을거리들이 넘쳐나는 계절로 건강을 지켜내기란 더욱 어렵다.여름철 가장 흔한 질병 가운데 하나인 장염.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먹던 음식들도 여름에는 하나하나 신경써서 먹어야 한다.◇장염, 복통에서부터 구토까지장염은 대부분 음식물 섭취와 관련돼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식중독과 따로 구분하기는 어렵다.식중독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이다.복통과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장염인데 주로 대장에 흔하고 소장에도 염증이 올 수 있다. 장염은 설사와 복통이 주증상이지만 위장에도 영향을 미쳐 구토나 식욕부진 등을 초래할 수 있다.발생 원인에 따라 크게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뉘지만, 단순히 물을 갈아 먹어 생기는 여행자 설사나 스트레스, 폭음, 폭식, 약물, 식품 알레르기 등에 의한 장염도 있다. 병의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보통 식중독이 급성 장염의 일종이며, 급성장염이 여름철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의 하나이다.여름철에 장염이 흔한 이유는 더위로 인해 음식이 상하기 쉽고 특히 피서지의 불결한 위생시설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세균번식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세균에 오염된 상한 음식을 먹게 되면, 음식 자체 또는 세균에서 발생되는 독소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장관감염에 의한 장염은 원인체의 독성에 따라 그 임상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노로 바이러스와 로타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감염증 중 가장 흔한 병원체이며 설사 이외에 대부분의 경우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을 일으킨다. 콜레라나 대장균은 심한 물 같은 설사를 일으키며 콜레라의 경우 열이 없으나 대장균의 경우 미열이 있을 수 있다.세균성 이질의 경우 이질 초기, 1~3일까지는 설사와 열이 있지만 그 이후 이질균이 대장점막을 손상시키며 대변량은 감소하나, 횟수가 증가하면서 대변에 피와 점액이 섞이고 열과 함께 복통이 나타난다.◇기름기 가급적 피하라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관리가 더 중요하다. 평소에 기름기 많거나 튀긴 음식, 밀가루 음식, 술, 정제백설탕,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장염이 걸린 후에는 소화장애를 유발시키는 고기나 기름기, 섬유소 등은 피하고 간을 하지 않은 죽을 먹는 것이 좋다.아무 것도 먹지 않을 경우 탈수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것도 중요하다.특히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세균번식이 쉽고 음식이 상하기 쉬운 만큼 항상 장염에 대한 주의가 중요하다.덥다고 자칫 찬음식을 많이 먹었다가는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신선한 음식 먹어라예방을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고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해야 한다. 식품을 다루기 전과 조리하는 중간에 손을 자주 씻는 것은 기본이며 식품 조리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들을 깨끗이 새척하고 소독하는 것 또한 중요한 사실. 특히 여름철에는 실온에 음식을 잠깐만 놓아둬도 금방 상한다.냉장고도 믿을 수 없다. 1주일에 한 번 꼴로 냉장고 청소를 해 줘 오래된 음식은 즉시 버리고 익히지 않은 육류나 낙농제품, 어패류는 피하는 게 좋다.또 조리에 필요한 도마나 칼은 수시로 열탕 처리하고 음식은 4℃이하 혹은 60℃이상에서 보존해야 한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식중독 예방 10가지 수칙1.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음식만을 먹는다.1.음식은 완전히 조리해서 먹는다.1.조리한 음식을 바로 먹는다.1.보관되어 있던 음식은 조심해서 조리한다.1.음식은 정기적으로 다시 끓인다.1.조리된 음식과 생삭을 같이 보관하지 않는다.1.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다.1.부엌은 항상 깨끗이 한다.1.음식물은 곤충이나 동물로부터 보호한다.1.안전한 물을 사용해 요리한다.

2011-08-04

콩 현미 자주 먹으면 대장용종 형성 억제

콩과 현미를 자주 먹으면 대장암으로 이행될 수도 있는 대장의 용종(폴립) 형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마 린다 대학의 예세니아 탄타망고(Yessenia Tantamango) 박사는 2천818명을 대상으로 26년에 걸쳐 실시된 조사분석 결과 현미를 1주일에 최소한 1번 이상, 콩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사람은 대장에 용종이 나타날 위험이 각각 40%와 3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일 보도했다.또 익힌 녹색야채를 하루 한 번 이상 먹는 사람은 이 보다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대장용종 발생률이 24% 낮고 말린 과일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용종 위험이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탄타밍고 박사는 밝혔다.콩, 말린 과일, 현미는 모두 섬유질이 풍부해 독성물질을 체외로 방출하고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을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용종이란 대장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혹처럼 돌출하는 것으로 대부분 양성종양이지만 일부는 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이 연구결과는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04

생체공학 기술로 추간판(디스크) 개발

생체공학 기술로 만든 추간판(디스크)이 개발돼 추간판탈출증을 완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학 신경외과와 코넬 대학 생의학공학과의 합동연구팀은 추간판 모양의 지지대와 콜라겐, 겔(gel), 척추세포를 이용해 생체공학적인 인공 추간판을 만들었으며 쥐실험을 통해 실제 추간판 못지 않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온라인판이 2일 보도했다.추간판은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얇은 도넛처럼 생긴 구조물로 부드러운 겔 상태의 수핵을 섬유질 외피가 둘러 싸고 있다. 이 외피가 찢어지거나 약해지면 디스크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는데 이것이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이다. 흘러나온 디스크가 척추관내의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통증, 감각저하, 근육 약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추간판 모양의 지지대를 만들어 표면은 구조적 안정에 필요한 콜라겐을, 중심부에는 겔을 넣고 쥐의 추간판에서 채취한 살아있는 두 가지 세포를 콜라겐과 겔에 각각 심었다. 이 두 가지 세포가 지지대에서 자라도록 2주 동안 배양한 뒤 연구팀은 이를 쥐의 꼬리부분 추간판과 교체했다.6개월 후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관찰한 결과 새 추간판은 살아있는 세포로 공간이 채워지면서 척추와 완전히 통합돼 척추마디 사이의 쿠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코넬 대학 생의학공학 연구팀의 로런스 보나사(Lawrence Bonassar) 박사는 밝혔다.새로 끼워넣은 추간판은 전혀 닳은 흔적이 없었고 정상 추간판과 똑 같이 체중을 지탱하고 자유롭게 움직였다고 그는 말했다./연합뉴스

2011-08-04

남성 여름철 요로결석 주의보

요로계에 돌이 생겨 소변 흐름을 막고 극심한 복부 통증을 일으키는 요로결석.특히 이 요로결석 환자가 요즘 같은 한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더위와 많은 활동량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 물을 잘 마시지 않으면 요로결석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요로결석, 여름철 남자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요로결석 관련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중 기온이 높은 7~9월에 진료 인원이 많이 늘어났다.월별 진료인원 분포를 보면 8월이 평균 3만3천142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3만705명)과 7월(3만285명)이 그 뒤를 이었다.8월 평균 환자 수는 월평균 환자 수(2만8천332명)보다 17% 많은 것이다.반면 환자 수가 가장 적은 달이 2월(2만5천476명)과 11월(2만6천588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요로결석이 기온에 영향을 받는다는 추정이 가능하다.성별 환자 분포를 보면 남성이 15만9천643명(2010년 기준)으로 전체(24만7천760명)의 64.4%를 차지했고 여성은 8만8천117명으로 35.5%에 그쳤다.요로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고 복부에 격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구토, 요로 감염, 신부전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요석이 생기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수분 부족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촉진된다.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고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형성이 촉진돼 요로결석 생성이 쉬워진다.다른 계절보다 여름에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많은 까닭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남성호르몬이 요중 수산의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결석이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심사평가원 이민성 상근심사위원은 “요로결석은 재발 확률이 매우 높아서 식이 조절과 충분한 수분섭취를 가장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칼슘 요를 유발하는 염분 과다섭취는 피하고 수산이 포함된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등의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며 “또 단백질은 요로결석의 잘 알려진 위험 인자인 만큼 단백질 섭취 역시 제한해야 하지만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과 오렌지주스 등을 섭취하면 좋다”고 덧붙였다.◇이렇게 예방하자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이로 인해 복부에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요로 감염, 신부전증 등이 나타나는 병이다.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보통 통증이 매우 심해 응급실을 방문한 뒤에야 병명을 진단 반는다.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는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은 수분섭취 감소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한다.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요로결석은 재발 확률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따라서 요로결석 환자는 식이조절과 충분한 수분섭취를 가장 신경 써야 한다.특히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량을 더욱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제한해야 한다. 수산이 포함된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등의 섭취도 제한됩니다. 또 단백질은 요로결석의 잘 알려진 위험 인자이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 역시 제한해야 한다.그러나 요로결석 환자에서 칼슘 섭취의 제한은 오히려 결석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따로 제한두지는 않는다.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과 오렌지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02

음식 오래 씹으면 덜 먹게 돼 체중감소 도와

식사할 때 오래 씹으면 덜 먹게 돼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하얼빈 의과대학의 리 제(Jie Li) 박사는 식사를 한 입에 40번씩 씹어 먹으면 15번씩 씹어 먹는 것보다 칼로리 섭취를 약 12%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리 박사는 10대 후반과 20대의 비만 남성 14명과 호리호리한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2가지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첫번째 실험에서는 두 그룹에 같은 크기의 돼지고기 파이를 주고 한 입을 몇 번 씹어 삼키는지를 몰래 카메라로 찍었다.한 입 베어 먹는 파이의 크기와 씹어먹는 속도는 두 그룹이 비슷했으나 비만 그룹이 날씬한 그룹에 비해 빨리 삼켰다.이어 2번째 실험에서는 역시 같은 크기의 돼지고기 파이를 주고 두 그룹 모두 한 입에 15번씩 씹어 먹게 했다. 그 후 같은 실험을 통해 이번에는 40번씩 씹은 뒤 삼키도록 했다.결과는 두 그룹 모두 15번씩 씹어 먹었을 때보다 40번씩 씹어 삼켰을 때 평균 11.9% 덜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실험이 끝난 90분 후 혈액샘플을 채취해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grelin)의 혈중수치를 측정한 결과 15번씩 씹었을 때보다 40번씩 씹었을 때가 그렐린 수치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리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음식을 빨리 씹어 삼키는 것이 과체중 또는 비만을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유는 음식을 오래 씹을 경우 뇌가 위(胃)로부터 배가 찼다는 신호를 받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8-02

골수줄기세포로 `다발성경화증` 치료 시험

충추신경계 질환인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을 골수줄기세포로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세계적으로 실시된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영국,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등에서 다발성경화증 환자 150~200명을 대상으로 골수줄기세포 이식을 통해 증상을 지연, 정지 또는 반전시키기 위한 임상시험이 3~5년에 걸쳐 실시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다발성경화증이란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산발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평형, 운동, 시력, 언어, 감각, 성기능, 배뇨, 배변장애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무엇이 면역체계의 이러한 비정상 반응을 유발하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영국에서는 런던과 에든버러에서 3가지 임상시험이 영국다발성경화증학회와 영국줄기세포재단의 지원으로 실시될 예정이다.이 중 한 임상시험에서에서는 환자 13명의 골수로부터 자가중간엽줄기세포(autologus mesenchymal stem cell)를 채취, 시험관에서 배양해 증식시킨 다음 다시 환자의 혈관에 주입하게 된다.중간엽줄기세포는 골수에 존재하는 성체줄기세포의 하나로 뼈, 연골, 지방세포 외에 신경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뉴스

2011-08-02

힘나는 음식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나세요

■ 무더위 이겨내는 보양식 여름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보양음식을 소개한다. ▲장어탕더위에 시달려 입맛을 잃고 지친 여름에 가장 좋은 식품으로 흔히 장어를 꼽는다. 그것은 비타민A가 가장 부족하기 쉬운 여름철에 비타민A가 풍부한 장어를 추천한 이유가 됐을 것이다.재료 = 붕장어 500g, 우거지 200g, 숙주 60g, 부추 60g, 고사리 60g, 깻잎 30g, 홍 고 추 30g, 청양고추 50g, 파 50g, 고춧가 루 30g, 된장 50g, 마늘 30g, 소금, 산 초, 들깨가루 30g만드는 법1. 내장을 제거한 붕장어를 넣어 끓인 다음 뼈를 발라낸다.2. 1을 데쳐낸 우거지, 숙주, 부추, 고사리에 파, 홍고추, 고춧가루, 된 장, 마늘, 들깨가루를 넣어 끓인 후 깻잎, 소금을 넣는다.3. 마늘, 고추 산초를 곁들인다.▲전복죽전복은 조개류 중에서 가장 귀하고 비싼 식품으로 돼 있으며, 일반 어류보다 단백질이 많으며 감칠맛을 주는 글루타민산이 많고 로이신·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다.지방질이 다른 생선보다는 아주 적고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중년 이후의 건강식으로 매우 좋다. 특히 간 기능에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재료전복 2마리, 쌀 120g, 참기름, 소금, 김가루, 깨소금만드는 법1. 쌀은 불려서 가루를 만든다.2. 전복은 곱게 채 썰고 내장은 잘게 썰어 쌀가루와 참기름에 볶은 다음 끓여서 소금, 김가루, 깨를 넣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도움말= 심현철 포항대학 교수

2011-08-02

에스포항병원 국내 의료계 입소문

고도 기술 필요 뇌·척추 수술개원 3년도 안돼 괄목할 실적 2008년 11월 국내에서 드물게 `뇌·척추질환`질환 전문 진료를 표방하며 개원한 에스포항병원.뇌 질환의 경우 개원 직후부터 주목할 만한 진료 실적으로 국내 의료계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수도권 등 대도시 종합병원들도 연간 평균 150건을 시행하는 뇌동맥류 수술을 이 병원은 개원 3년도 채 안 돼 이뤄냈다.개원 첫 해 두 달 동안 12건을 시작으로 이듬해(2009년) 133건, 2010년 145건의 뇌동맥류 수술을 시행했다.특히 올해는 6월까지 불과 6개월 동안 지난해 한 해와 같은 145건을 수술했다.뇌 질환은 여러 질병 가운데서도 긴급을 요구하는 중증질환인 만큼 척추질환에 비해 주목될 수 밖에 없다.이런 가운데 그동안 뇌 질환의 명성에 가려 있던 에스포항병원의 척추진료 실적이 눈길을 끈다.지금까지 이 병원의 척추 외래환자는 연간 15만여명, 입원 환자는 5만여명으로 이 같은 실적은 지방의 신생병원으로써 놀랄 만한 기록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또 수술건수는 목·허리 디스크제거술이 1천여건, 척추유합술 400여건, 척추성형술 600여건 등 추궁절제술, 추궁성형술, 신경감압술 등 척추 관련 전체 수술건수가 2천500여건을 넘었다. 이는 대학병원의 연간 수술 건수와 비슷한 수준이다.무엇보다 `종합병원 수준의 시술`과 `맞춤형 치료 서비스`가 이 병원 척추진료의 강점이다.현재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수술이 가능한 인공척추체 삽입술을 비롯해 특수 주사 바늘로 환자의 꼬리뼈나 척추뼈 사이를 통해 치료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고 있다. 척추수술의 꽃이라 불리는 척추유합술은 연성고정술을 더해 기존 고정술에 비해 보다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또 목주름을 따라 절개·시술해 기도, 식도, 갑상선등 주요기관을 피해야 하는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목디스크`수술, 골절된 척추체에 특수시멘트를 주입하는 척추성형술 등 최신 의료술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척추 치료에 있어 수술적인 방법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질환의 정도, 환자의 나이, 신체상태, 사회활동 등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해 통증클리닉과 재활·운동 클리닉을 통해 최적의 치료방법을 선택해 개인별 맞춤 치료로 접근한다.에스포항병원 권흠대 척추센터장은 “어떠한 척추질환도 지역 내에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꾸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역 최고 대표브랜드로 성장한 에스포항병원을 가정의 건강과 안녕을 수호하는 병원으로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한편, 에스포항병원은 보건복지부가 10월부터 시행하는 `전문병원제도`에 참여하기 위해 이달 초 `신경외과 전문병원`을 신청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7-28

고지방 음식 슬픈 감정 절반 줄여

주변 환경이 슬프거나 우울하더라도 지방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슬픔을 덜 느끼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6일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벨기에 루벵대학의 루카스 반 우덴호브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음식의 지방 성분이 슬픈 감정을 거의 절반이나 줄여 주는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연구진은 우선 실험 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슬픈 음악과 중립적인 음악을 각각 3분 동안 듣게 하고 슬프거나 고통스러운 표정을 한 사람 얼굴들을 비디오로 보여줬다.그 다음 한 집단에는 생리 식염수를, 다른 집단에는 지방분 용해액을 튜브를 통해 섭취시켰다. 이는 음식이 아닌 지방분 자체가 주는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자, 개인마다 미각과 취향이 다른 점을 감안해 동일한 조건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이어 다시 음악을 30분 듣고 비디오를 본 뒤 자신의 감정을 배고픔과 배부름, 메스꺼움, 슬픔 등등으로 표현하게 하는 실험을 4번 반복했다.그 결과 지방분 섭취 집단이 식염수 집단에 비해 느끼는 슬픈 감정의 강도가 거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측정됐다.또 이 과정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이용해 뇌를 촬영한 결과 지방분 집단은 슬픔이나 우울과 부위의 반응량이 식염수 집단에 비해 적었으며, 식욕과 관련된 부위로 알려진 시상하부를 포함한 여러 부위에서 두 집단 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 우덴호브 교수는 의학 학술지 `임상연구 저널(JCI)`에 실린 이 논문에서 “그간 음식과 감정이 관계가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 음식의 성분과 감정이 상호 작용하는 관계는 충분히 규명되지 못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우울증이나 비만 등의 치료와 의약품 개발에 중요한 시사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논문에 대한 평가를 JCI에 쓴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국립 당뇨·소화·신장 질환연구소(NIDDK)`의 지오반니 치자 박사는 “각기 다른 음식이나 성분이 신체에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추가해 준 매우 의미 있는 연구결과”라고 평했다.치자 박사는 그러나 “실험 참가자가 12명으로 규모가 적은데다 지방성분이 인체의 어떤 메카니즘에 영향을 미쳐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해선 규명하지 못했다”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11-07-28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 급증

이번 달 3주차부터 폭염특보 발령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환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이달 1일부터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응급실기반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감시` 7월 3주차(7월16일~7월22일)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폭염이 본격화된 7월 3주차는 폭염특보 발령 지역이 전국지역 단위로 확대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사례신고 건수도 대폭 증가한 총 154건의 온열질환 사례(열사병 37명, 일사병 12명, 열경련 29명, 열실신 25명, 열탈진 51명)가 발생해 응급실 진료를 받았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했다.사망자는 80세 이상 노인이 논 또는 밭일을 하던 중 일어난 것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1명은 실외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남자에게서 발생하였다.총 154건의 온열질환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에서는 40대(33건, 21.4%)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0대(29건, 18.8%)가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성별로는 남성(120건, 77.9%)이 많았다.특히 갑작스러운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상대적으로 폭염에 취약한 건설산업장 근로자들이 일하는 `실내·실외 작업장(70건, 45.5%)`에서 폭염피해 발생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들 작업자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7월 중순들어서 부터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폭염기간 중 특히 낮시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할 것을 강조했다./최승희기자

2011-07-28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지역암센터 입지 확고

암전문 연구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원 1주년 만에 지역의 암센터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하고 있다.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이 병원은 외곽이라는 지리적인 불리함에도 환자수가 늘어나고 입원환자의 90%가량이 이곳에서 암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하루 평균 내원환자가 지난해 8월 120명이었으나 올해 7월에는 330명으로 1년만에 3배가량 늘었다고 26일 밝혔다.하루 평균 입원 환자수도 지난해 8월 60명에서 현재 210명으로 3.5배 늘어났다. 입원환자의 90%가 암치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의학원은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까지 34병상을 추가로 오픈해 250병상을 운영하고, 2012년 292병상, 2013년 전체 병실(320병상)을 가동할 예정이다.1년 동안 병원을 찾은 환자는 5만6천26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4만316명으로 72%를 차지했고 울산 9천581(17%), 경남 4천555명(8%), 기타지역(경북, 서울, 경기) 1천814명(3%) 등이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역에서 많은 암환자들이 의학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나 중증 환자의 역외유출로 인한 지역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암환자 가족들의 고충도 감소시켰다”고 말했다.지난 1년간 의학원에서 치료를 받은 암 환자는 1만6천813명이었다.남자는 폐암이 2천47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간암(774명) 위암(737명), 대장암(588명), 전립선암(571명) 순이었다. 여자는 유방암(1천747명), 위암(1천559명), 갑상선암(973명) 자궁암(752명) 순이었다.암과 연령 관계를 분석한 결과, 남자의 경우 폐암이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됐고 간암과 위암이 50~60대에서 많았다. 여자는 유방암이 40대에서, 위암과 갑상선암은 40~50대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7-28

전국 식중독 지수 `경고 단계`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식중독지수가 `경고 단계`까지 올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최근 전국 기온이 30도를 넘고, 습도 60% 이상의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 식중독지수가 50 이상인 `경고 단계`에 들어섰다.경고 단계에선 식중독균이 왕성하게 증식하기 때문에 음식물 취급을 소홀히 하면 4시간 안에 부패할 수 있다.이 단계에서 식중독균은 3~4시간 안에 100배로 증식하고 6시간부턴 1000배로 늘어난다.◇식중독이란?식중독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말한다. 장염의 경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과 따로 구분하기 어렵다. 식중독은 그 원인에 따라 세균 자체에 의한 감염이나 세균에서 생산된 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성 식중독,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물성 혹은 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인공적인 화학물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화학성 식중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여기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성 장염을 따로 구분하여 추가할 수 있다.◇원인 및 증상은?식중독 증상은 감염원의 종류와 감염원의 양에 따라 다르다. 증상은 빠르게는 30분 내에 발생할 수도 있고, 수주가 지난 후에 발생하기도 한다.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보통 48시간 이내 일어난다. 감염원에 따라서는 발열, 한기, 혈변, 수분 소실 그리고 신경계 장애까지 이어지기도 한다.식중독의 원인은 밝혀진 것만 200여 가지나 될 정도로 다양하다.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과 같은 감염원과 독버섯, 외독소를 가진 음식, 농약이 묻은 과일과 채소와 같은 독소 등이다.▷병원성 대장균=중등도에서 중증의 증상을 일으키는데 다량의 설사와 혈성 설사가 발생한다. 병원성 대장균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가장 무서운 대장균은 O-157인데 신부전과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데 이것은 완전히 익히지 않은 햄버거, 살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나 주스 또는 오염된 물에 의해서 전파된다.▷포도상구균=감염된 이후 빠른 시간 내에 오심, 심한 구토, 어지럼증, 복부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포도상구균은 독소를 생산하는데 크림이 들어있는 케이크, 파이, 샐러드(감자, 마카로니, 달걀, 참치 샐러드) 등 덜 익힌 음식에서 감염될 수 있다. 야외에서 오염된 감자 샐러드를 먹은 경우 걸릴 수 있다.▷살모넬라균=살모넬라는 중등도의 오심, 구토, 복통을 동반한 설사, 두통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은 몇 주후에 관절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에이즈나 항암치료를 하는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서 살모넬라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것은 덜 익힌 달걀, 조류, 유제품과 해산물에 의해서 감염이 된다.▷비브리오 패혈증=만성 간질환이나 알코올 중독자, 만성 신장 질환 등이 있는 사람이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의해 상처가 감염되어 발생한다. 다리에 특징적인 수포와 발적이 나타나게 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예방책은?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냉장고에서 꺼낸 지 오래된 음식은 버리고 처음 요리할 때부터 한 끼 분량으로 만들어 남기지 않는 게 좋다.또 채소나 과일은 장마 때 오염됐을 수 있는 만큼 흐르는 수돗물로 여러 번 씻어야 한다. 식약청은 지하수 등 먹는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칼과 도마, 행주 등 주방용품도 끓는 물이나 소독제로 자주 살균할 것을 당부했다.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보관 저장해야 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은 후 작업을 해 하며 가열 조리식품은 중심부 온도를 74 C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하여 익혀 먹어야 한다. 4 C에서 60 C의 온도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온도 구간이므로 뜨거운 음식은 60 C 이상으로 보관하고 찬 음식은 4 C 이하로 냉장보관하여 관리한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

2011-07-26

`고혈압 진료` 동네의원도 수준 높다

우리나라 전체 동네의원 중 23%가 고혈압 진료를 종합병원 수준만큼이나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 진료를 종합병원 수준으로 잘하고 있는 동네의원 4천여곳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평가원은 지난해 하반기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혈압약 지속적 처방 여부를 나타내는 `처방일수율`, 혈압약 적정 사용 여부를 파악하는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과 `혈압강하제 4성분군이상 처방비율` 등의 지표를 토대로 진료의 우수성을 평가했다.전체 동네의원 2만8천484곳 중 1만7천543곳을 평가한 결과 4천158곳(23.7%)이 `양호기관`으로 분류됐다.`양호기관`은 처방일수율이 80% 이상이면서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 등의 평가결과 하위 10%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또 높을수록 좋은 평가지표인 `처방일수율`은 평가 대상 의료기관의 전체 평균이 88.3%로 높게 나타나 지속적인 혈압약 처방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혈압약 `처방일수율`이 80%가 넘는 동네의원도 1만4천150곳(82.4%)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수치가 낮을수록 좋은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과 `혈압강하제 4성분군이상 처방비율`은 의료기관 전체에서 원외처방전 100장 중 각각 1.26장과 4.45장으로 낮게 나타나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평가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긴 했지만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 등 처방지표가 0%로 관리되는 것이 이상적이기 때문에 이들 지표의 각 항목이 하위 10%인 기관을 모두 제외하면 양호기관 분류율이 20%대로 낮아졌다./연합뉴스

2011-07-26

노인성병환자 연평균 12.7%↑

노인 인구 증가, 사회적 인식 변화 및 다양한 발기부전치료제 개발로 노인의 성행위가 활발해지면서 노인층의 성병 진료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내역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성병 진료환자가 1만7천265명으로 집계됐다.5년 전인 2006년 1만713명보다 연평균 12.7% 늘었다.성병은 병원체 트레포네마 팔리덤(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병하는 매독,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기생충인 트리코모나스가 침입해 질 부위에 질환을 일으키는 편모충증 등이 있는데 성행위를 통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또는 기생충 침입으로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성별로 보면 남성은 2006년 10만4천명에서 지난해 10만2천명으로 연평균 0.5% 감소한 반면 여성은 2006년 22만9천명에서 2010년 24만9천명으로 연평균 2.2% 증가했다. 또 지난해 여성 진료환자가 남성 환자 수의 2.4배를 기록했다.성병 종류별로는 남성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이 36.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여성은 편모충증( 48%)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31.8%)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남성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에 의한 바이러스 질환이 많은 이유는 완치가 어렵고 초회 감염 이후의 지속적 재발과 증상 발현시 대부분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여성은 무증상이고 비특이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또 여성인 경우 편모충증에 의한 감염이 높은데 이는 치료가 어렵지는 않으나 전체 감염 여성 중 50%정도가 무증상 잠복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어렵다.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65세 이상의 성병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노인 인구 증가, 사회적 인식 변화, 다양한 발기부전치료제 개발로 노인의 성행위가 활발해지는데도 성병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여성 성병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구조·면역학적으로 성병균이나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노출 시 더 감염되기 쉬운 해부학적 구조를 갖췄기 때문”며 “또한 증상발현시 성배우자에 대한 감염력이 더 높고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7-26

여름 불청객 일사병·열사병 주의보

증상에 차이 있어 정확히 알고 대비 오전 11시~오후 2시 야외활동 자제폭염주의보 등의 기상정보 숙지해야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로 인한 인명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 충청도에서 84세의 할머니가 열사병으로 사망했고 이튿 날에도 충청도에서 89세의 할머니가 땡볕에서 논 일을 하다 숨졌다. 폭염에 사고가 잇따르자 보건당국은 폭염 기간 중, 특히 낮시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여름철에는 무엇보다 열사병과 일사병을 조심해야 한다.보건당국의 분석 결과 지난해 열사병과 일사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월별 환자는 5~9월을 제외하면 20명에 불과했지만 가장 더운 8월에는 최고 1천36명을 기록했다고 한다.특히 최근 5년 동안 관련 환자를 월별 평균수치로 분석했더니 매년 평균 1천294명이 열사병과 일사병으로 진료를 받았고 환자 가운데 7~8월에 1천12명, 78.2%가 집중됐다.일사병과 열사병은 일반적으로 같은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히 차이가 있어 정확히 알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일사병은 흔히 `더위 먹은 병`이라고도 하다.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수분과 전해질 소실에 의해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을 동반하고, 피부는 차갑고 촉촉하며 체온의 변화가 크지 않으므로 열사병과 구분된다.외부의 열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과 수분을 섭취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데 열사병과 비슷하지만 땀이 많이 나 피부가 차고 젖게 된다.환자가 발생하면 서늘한 곳을 찾아 환자를 눕힌 후 의복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의식이 없을 때는 아무 것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열사병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한다.특히 매우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심신 허약자, 노인,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잘 생기며 운동선수나 육체노동자, 군인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열사병은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고열(40℃ 이상)과 의식변화가 동반되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또 고열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 땀이 나며 탈진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열사병은 증세가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처치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응급처치 방법은 최대한으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거나 얼음이나 알코올 마사지와 함께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병원으로 환자를 옮긴다.이 때, 의식의 저하가 있는 경우 구강 수분섭취를 하면 폐로 흡입돼 오히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된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열사병 및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항시 폭염주의보 등의 기상정보를 숙지하고, 오전 11시~오후 2시의 시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며,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일사병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을 동반하고 피부는 차갑고 촉촉하며 체온의 변화가 크지 않다. 서늘한 곳을 찾아 환자를 눕힌 후 옷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의식이 없을 때는 아무 것도 섭취 말아야 한다.열사병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 고열(40℃ 이상)과 의식변화가 동반되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 땀이 나며 탈진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거나 얼음이나 알코올 마사지와 함께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병원으로 환자를 옮긴다.

201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