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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월초 경제지표에 주목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95% 상승해 1,778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져 1,710선까지 밀렸지만 리비아사태 종식 기대감과 국내 주식형펀드로 꾸준히 유입된 자금의 힘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770선으로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정책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1,800선을 넘기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 외국인 3천200억원, 개인은 3천400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9천100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시장을 지탱했으며, 특히 주식형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한 투신권의 매수세가 돋보였다.업종별로는 낙폭과대업종을 중심으로 자동차, 화학, 정유주 등 기존 주도주 중심의 상승세가 돋보인 한 주였다.이번 주 국내 증시는 지난주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덕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나 이를 대체할만한 조치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9월 FOMC회의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을 유발할 뿐 궁극적인 시장의 방향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현재 시장은 기존 더블 딥과 유로존의 재정 리스크를 우려하던 단계를 넘어 글로벌 신용경색 상황까지 가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증시환경이 양호한 상태는 아니지만 더블 딥과 신용경색까지 내다보는 것은 지나치다는 판단이다.다만 더블 딥이 아니라는 것과 신용경색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시장은 당분간 다소 어렵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주 발표 예정된 월말, 월초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시장의 반등을 이끌 변수는 낙폭과대와 밸류에이션의 논리다. 하지만 지금의 시장은 심리가 좌우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든 상황에서야 밸류에이션을 따질 수 있을 것이다.이에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직전 저점 이탈을 우려하기 보다는 지지 쪽에 무게를 두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현 가격대에서 중기적인 관점에서 분할매수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주식 보유의 경우에는 짧은 시각으로 반등시 비중축소를 통해 장중 하락을 이용한 재매수 방식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낙폭과대 대형주, 중국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내수 관련주, 중동문제와 관련된 건설주 중심의 단기대응이 유효하며, 실적이 뒷받침 되는 바이오, 제지, 소프트웨어, 음식료, 여행관련주 등 소형 내수주들이 시장과 관계없이 상승을 보이는 만큼 시장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지금 이러한 테마 종목군에서 단기 수익을 올리는 것 또한 하나의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1-08-29

리스크 관리 필요한 시점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가 주간 기준 약 9%폭락해 1,943p에서 마감했다. 주초 증시는 미국 부채상환 증액,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로 디폴트란 최악의 상황은 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의 ISM(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부진하게 나오면서 더블딥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 돼 이내 2,100p선까지 급락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국의 더블딥 우려에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재정위기까지 겹치면서 코스피의 하락 흐름은 가속화 됐으며, 미국 정부의 3차 양적완화 정책 실시 가능성에도 불구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지난 금요일에는 급기야 2,000p선이 붕괴 돼 전일보다 74.72p급락한 1,943.75p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종가 기준으로 2,000p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3월18일 이후 처음.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로 공포심리가 극에 달하고 일부 투매현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전 주 외국인은 1조7천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7천800억원, 기관은 1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급락장이 연출되는 동안 특별한 매수세는 찾아볼 수 없었으나 연기금을 중심으로 일부 지수를 방어하려는 매수가 유입됐지만 지수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금요일 일부 스마트 머니로 추정되는 자금이 유입 했으나 아직 시장의 저점을 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금 주의 주식시장은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일시적인 패닉상태를 극복하고 반등의 기점으로 다질 것인지, 혹은 시장 전망자체를 부정적으로 바꿔야 하는지 여부가 결정될 주간이기 때문이다. 우선은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지표는 공황심리를 다소 진정시키는데 도움은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요일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사상 최초로 `AAA`에서 `AA+`로 강등해 시장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내용은 미국 금융시장이 마감된 이후 나온 소식인 만큼 실제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는 금주 초반에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현 상황에서 어떠한 전망도 무색하지만 이미 세계 증시가 단기간에 10%이상의 폭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더블딥 공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가 최악의 경기침체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금융시장 충격이후 FRB와 각국의 금융시장 안정책이 금주에 연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FOMC가 오는 9일 예정되어 있고, 이어 3차 양적완화 정책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 점에서는 정책적인 움직임이 나올 수 있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 정책 이슈의 불확실성에 쏠리고 있을 때 시장의 펀더멘털은 관심사에서 벗어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시장은 시장의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임을 보이기에 과도한 패닉셀링에 휩쓸리기 보다는 냉정하게 판단하고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판단된다.

2011-08-08

미국정책 불확실성 완화 기대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75% 하락해 2,133p에서 마감했다. 주초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결론을 맺지 못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으며, 이에 국내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로 타결 기대감이 부각되며 반등하기 시작했으나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세로 마감했다.지수 움직임이 등락을 거듭했고 시장에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완연한 상승의 모습을 그리지 못했으나, 한편으로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나 더 나아가 디폴트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지수가 횡보세를 보인다는 점, 외국인의 매도세가 제한되고 있는 점은 시장의 힘이 강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지난주 외국인은 4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4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7천8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심리적 지지선인 2,150선 초반에서 강한 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 운수창고, 전기가스, 철강, 유통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반대로 의약품, 통신, 의료정밀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최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주 기관이 1천5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점은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이번 주는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 또는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국가 디폴트 시한은 8월2일이며, 이를 전후로는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정 수준의 부채한도 증액과 신용등급 한 단계 하향 조정으로 결론이 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미 이를 빌미로 시장은 조정을 받은 상황이라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주 중반부터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이유로 주 초반 조정 내지 변동성은 저가 매수의 기회이며, 최근 실적이나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는 흐름을 감안할 때 다시 한 번 기존 주도주(차, 화, 정)에 접근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라 할 수 있다.그동안 지루했던 횡보장속에 5, 6, 7월을 보내고, 8월 증시를 맞이하게 된다. 아직 완연한 상승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여러가지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은 상승 쪽에 방향을 잡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최근 기업들의 실적들이 시장의 눈높이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경제지표들은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시장은 여전히 미국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분명 막바지 국면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시장의 이목이 재정 이슈에 집중돼 있는 사이 국내외 경제지표들은 개선되고 있다. 이에 부채한도 이슈가 종료될 즈음해서 시장은 방향성을 가지게 될 것으로 판단돼 주식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한 주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1-08-01

기업실적 주목 선별적 접근 필요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21% 상승해 2,171p에서 마감했다. 주 초 증시는 미국 부채 한도 상향 합의 지체에 따른 디폴트 사태 우려감에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며 하락 출발했으나 주 중반 이후 민주, 공화 양당의 재정 적자 감축안 합의 소식과 애플의 실적 호전으로 인한 전기전자 업종 상승세에 코스피지수도 반등세를 나타냈다. 지난 목요일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국내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EU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을 나타내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상승세로 반전해 2,17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 6천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5천2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8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2,100선 초반에서 강한 지지대 역할을 했다. 업종별로는 순환매 양상의 흐름을 보였으며,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과, 조선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또한 자동차, 음식료, 은행, 건설 업종들의 상승도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이번 주 증시는 선진국 재정 리스크의 부담감을 덜어내고 추가 상승 쪽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경기 둔화 우려와 2분기 실적변수가 남아 있는 이상 업종별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다. 최근 코스닥 시장과 거래소 시장 개별 종목들의 탄력적인 주가 움직임은 그동안 실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것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차원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단순 기대치로 판단하기 보다는 실질적 수익이 발생하는 업종 및 기업들에 대해서는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올해 들어 시장은 2,200선에서 기간 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자동차, 화학, 정유 기존 주도주에서 벗어나 업종 구분없이 상승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주도주 재편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기존 주도주 역시 이익모멘텀이 떨어진 것은 아니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국한된 모습으로 시장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에 대형주, 중소형주, 거래소, 코스닥 구분없이 개별시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는 월말 국내외 경제지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의 주택지표는 바닥을 통과하는 정도 수준으로 예상되며, 소비심리와 제조업 지표도 전월 수준 유지정도가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역시 경기 선행지수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보이기에 시장은 이러한 변수들을 빌미삼아 변동성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최근 불거진 선진국 재정 리스크가 어느 정도 걷혀지고 있다는 점에 시장은 큰 폭의 하락보다는 상승 쪽에 방향을 잡고 대응해야 할 것이며, 앞서 말한바와 같이 2분기 실적과 관련하여 업종별 선별적 대응을 통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1-07-25

변동성 장세 당분간 이어질 듯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61% 하락해 2,145p에서 마감했다. 주초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며, 이후 이탈리아 재정위기 우려감까지 겹치면서 2,100선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주 중반 이후 중국 경제지표 호전으로 반등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금통위, 옵션만기일 등의 국내 이벤트와 미국 신용등급 하향 검토 소식 등의 대외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하여 2,140선에서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 6천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반면 개인은 1조5천억원, 기관은 1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순환매 양상의 흐름을 보였으며, 특히 코스닥지수는 2개월 만에 500선을 돌파하며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코스피가 관망 분위기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이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 중심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번주 증시도 전주와 마찬가지로 변동성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워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업종별로 짧은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불거진 재정위기 관련 이슈에도 국내 증시는 버텨왔기에 추가적인 급락은 제한적이며, 추가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유럽의 재정리스크와 관련해 이는, 방식과 시간의 문제일 뿐 지원 여부가 문제의 핵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며, 지금까지 유럽 문제를 해결해왔던 방식과 유사한 방식의 전개가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부채 한도 상향을 위한 물리적 시간은 사실상 다음 주까지인데 정치적 부담과 신용평가사의 압박 등으로 인해 정치권이 합의를 도출해나가는 구도를 예상해볼 수 있다. 이 경우 시장은 다시 한 번 반전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이미 2,100선에서 어느 정도 지지선을 형성했기에 약간의 불확실성이 걷힌다면 추가상승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기존에 주도주 중심의 쏠림현상은 이번 5, 6, 7월 조정기를 거치면서 다소 완화됐으며, 하반기 상승장에서는 업종별 확산현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 상승추세에서도 알 수 있으며, 낙폭과대주 중심의 반등 흐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에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에도 다시 한 번 관심을 둬봐야 할 것이며, 실적 개선주 테마주 중심으로 단기접근 및 박스권 매매로 수익률을 제고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1-07-18

주식시장 상승세, 조정 시 매수로 대응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2.57% 상승해 2,180p에서 마감했다. 주 초 증시는 그리스 의회의 재정 긴축안 가결로 인한 그리스 디폴트 우려 완화와 미국 제조업 지표 호전 소식으로 인해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등의 전기전자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강세가 지속됐으며,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역시 이미 알려졌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게 나타났다. 지속되는 외국인 순매수에 2,180선도 상회, 주 후반부 2,190선을 넘기도 했으나 기술적 부담으로 추가적인 상승탄력은 둔화되는 모습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2조9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기술적 부담을 느낀 기관은 1조2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도 1조6천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낙폭과대업종 중심으로 강한 상승폭을 기록했다.현재 주식시장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함에 따라 2,2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SP의 그리스 선택적 디폴트 언급,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향, 중국 금리 인상, 그리고 하이닉스 인수 참여 기업들의 주가 부진 등 증시에 부정적인 재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2,200선에 근접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매우 강하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이번 주 주식시장은 발표되는 기업실적과 향후 수익전망에 따라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는 패턴으로 예상할 수 있다. 어닝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업종별로 랠리를 펼칠 것으로 보이며, 금통위와 옵션만기일이라는 변수에 따라 조정도 예상해볼 수 있으나, 최근 불거진 악재들 속에서도 장중 조정으로 끝낼 정도의 시장의 체력을 감안한다면 깊은 조정보다는 상승에 무게를 두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다만, 최근 상승폭이 컸다는 점과 기술적으로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이 전 고점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부분에서 매물이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은 섣부른 낙관보다는 현금 비중을 늘려가면서 대응해야 할 대목이라 할 수 있다.한편, 이번 주 경제지표 가운데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의 전월 부진은 일단 진정될 전망이며, 주 후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제조업 체감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중국의 성장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돼 긍정적인 시각으로 이익중심의 업종, 기업들에 투자하며 향후 시장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1-07-11

2분기 어닝시즌에 대비할 때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67% 상승해 2,125p에서 마감했다. 그리스 지원책에 관한 우려 심리와 기대심리의 공존 속에 주 초반 조정 흐름의 양상을 이어갔으며, 2,050선을 전후로 변동성이 큰 장세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주 후반 그리스 의회의 재정긴축안 표결에서 긴축안이 통과되고 이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국내외 증시는 바닥다지기 국면에서 벗어나 상승 흐름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6천2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오랜만에 한국증시에 힘을 보탰고, 기관은 8천4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2,000선 초반에서 지수를 지탱했다. 반면 주 후반 코스피 지수 상승시 매도로 대응하던 개인은 1조3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기존 주도주 중심의 상승 속에 건설, 보험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지난 금요일은 전 업종 고른 상승폭을 보여 긍정적인 하반기 주식시장의 출발을 보였다.5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다시금 2,000선 초반까지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종료와 이로 인한 더블딥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며,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물론 이러한 악재 요인들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미국 및 중국의 경기회복세는 다시금 강해질 가능성이 높고 유로 리스크 역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시 증시는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이러한 원인으로 미국 지표 부진의 주 요인인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정상화가 7월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한 산업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설비투자 및 고용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근 발표된 미국 경기 선행지수 반등세가 이를 뒷받침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또한, 중국의 GDP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행정지원으로 인플레이션 요인이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로 갈수록 긴축 강도는 약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마지막으로 그리스 문제는 유로존 국가들에 있어 무시할 수 없는 파급력을 갖고 있기에 궁극적인 해결에 무게를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부터는 경기 모멘텀과 2분기 실적이 해답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재정 리스크 이후에는 시장은 경기 리스크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의 고용 등 월초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시장의 단기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국내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어 이에 주목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2011-07-04

바닥다지기 이후 횡보 국면 이어질 듯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2.90% 상승해 2,090p에서 마감했다. 그리스 재정위기 및 미국 경제지표 악화로 주 초반 하락하던 국내 증시는 꾸준한 기관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2,050선 내외로 단기 저점을 형성했으며, 지난 금요일 그리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이 긴축안을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반등세를 이어가며 2,090선까지 회복했다.시장에 산재된 악재 요인들은 단기간 내에 해결되지 않으나, 하반기 미국 및 중국 경기회복세와 유로 리스크 역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재로 인한 증시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지난주 외국인은 2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1조8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1조2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최근 주식시장은 미국경제의 성장률 둔화와 6월 말로 예정된 2차 양적완화 정책 중단에 따른 유동성 우려,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중국을 위시한 이머징마켓의 긴축 등이 맞물리는 가운데, 남유럽 문제까지 계속 반복적으로 작용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감이 컸었던 점이 주된 조정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또한, 국내 저축은행 사태와 기업실적 기대감의 하향 우려감 등과 국내외 수급의 악화로 인해 지수는 고점대비 10% 내외의 조정을 거치면서 주도 주군들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하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는 지난 2, 3월의 급조정 당시와 같은 비율(9%)의 조정이 나왔고, 악재들이 추가 악화되기 보다는 선 순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급격한 추가 조정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지난 고점인 2,200Pt대를 돌파하는데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6~7월까지는 바닥다지기 이후의 횡보 국면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하지만 7월 이후 하반기 시장흐름은 낙관적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유가 등 상품가격의 하향안정화로 인해 이머징마켓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약화되고,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정책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풍부한 유동성 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일본도 지진이후 제조업 위축은 3분기부터 빠른 회복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도 인플레이션 압박만 둔화된다면 내수소비 경제로의 전환 템포가 하반기에 빨라질 것이기에 국내 시장으로 비교할 때 추가 상승 국면으로 진행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1-06-27

단기 저점 형성과 기술적 반등을 기대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72% 하락해 2,031p에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글로벌 경제회복 둔화 우려감에 급락한 가운데 월요일 국내증시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8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했고 이후 기관의 매수세와 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급등세도 나타났다. 주 중반까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국내 증시에서도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졌고 코스피 지수는 2,080선도 회복했다. 하지만 미국증시 급락이 이어지고 그리스 우려감 등 대외적인 악재로 급락세를 나타내며 2,050선까지 밀려나면서 주 초반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6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3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5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3.4% 하락했으며 유통, 의료정밀, 철강금속 업종 등도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건설과 운수창고 업종이 3%대의 상승세를 보였고 의약품, 은행, 섬유, 음식료업종 등이 2%대의 상승을 보였다.최근 시장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아 당분간 시장은 조금 답답한 흐름 속에 저점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껏 숱한 불협화음 속에도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계속 이뤄져왔다는 점에서 결국엔 타협점을 찾아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해 오는 20일로 예정된 유로 재무장관회담에서 지원안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주는 저점매수에 가담하면서 점진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 실적 모멘텀이 기초되는 업종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6월 들어 하락세로 접어든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지 않은 것은 그리스에 대한 궁극적인 지원전망과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으며, 밸류에이션 매력 구간으로 판단되는 2,000선 초반에서는 시장이 서서히 안정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에 기존 주도주 및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관점의 금융, 건설 업종에 대해서도 지속적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낙폭과대주에 대해서도 매수의 기회로 삼아 대응해야 할 것이다.이번 주 경제지표는 상당히 한산한 편인데다 유럽 재정 리스크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 상황이라 경제지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주는 기술적 반등 시도와 재정리스크의 대결 양상 속에 시장의 조정 압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2011-06-20

단기 저점 형성과 기술적 반등을 기대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3.16% 하락해 2,046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둔화 우려감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국내증시는 내림세로 출발했으며, 이후 버냉키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과 기관의 매도세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2,080선까지 밀려났다.주 후반 들어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과 쿼드러플 위칭데이의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20일선도 무너졌으며, 10일 코스피는 금리 인상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2,040선까지 하락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세이며, 코스피가 7일째 내린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08년 11월 이후로 처음이다.지난주 외국인은 3천8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3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1조3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6.1%, 전기전자가 5.3% 하락했고, 운수장비도 3.5% 내렸다. 이에 반해 보험과 음식료는 각각 4.7%와 3.5% 상승했다.최근 증시 약세에는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지난주를 기점으로 경제지표 악화 정도가 약해지기 시작했고, 유럽 재정 리스크도 또다시 한 고비를 넘긴 상태여서 시장의 반등 시도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기존 악재들이 적극적인 호재로 바뀌지는 않았으나 악재의 영향력 약화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장 내부적으로는 화학, 정유 등의 업종이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시장분위기를 연출함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그동안 불확실한 악재로 작용했던 저축은행 및 PF부실과 관련해 배드뱅크 설립 등 구체적인 대책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대부분의 악재는 이미 시장에 노출된 악재라는 점에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줄만 한 요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당분간 시장은 조금 답답한 흐름 속에 저점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저점매수에 가담하면서 점진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며, 지금껏 시장이 보여준 대로 실적 모멘텀이 기초되는 업종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밸류에이션 매력 구간으로 판단되는 2,000선 초반에서는 시장이 서서히 안정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에 기존 주도주 및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관점의 금융, 건설 업종에 대해서도 지속적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낙폭과대주에 대해서도 매수의 기회로 삼아 대응해야 할 것이다.

2011-06-13

국내 증시 추가 반등에 무게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5% 하락해 2천100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 증시가 소매업체 실적 실망 및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월요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주 중반 수급 악화로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2천03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주 후반 미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품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나흘 만에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며 2천100선까지 단숨에 회복했다.지난주 외국인은 2천4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4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다행히 국내주식형 펀드 순유입과 자문형 랩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의 순매수를 바탕으로 시장은 단기 바닥을 형성하며 반등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5월 들어 순매도 규모를 키우던 외국인도 주 후반 들어 매수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5월 주식시장은 단기성 외국인의 차익실현과 유럽발 재정위기 재발 우려, 상품의 과잉쏠림현상, 6월 말 예정된 미국의 유동성 확대 정책 종료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중국의 긴축, 국내 PF대충 문제 악화 등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요소들이 많았다고 판단된다.이러한 요인 속에 투자심리마저 위축돼 2천000선을 위협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변동성이 매우 큰 시장이었다. 하지만 지난주 후반 보여준 상승폭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의 요소는 시장이 바닥을 그려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예라 할 수 있다.이번 주 국내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추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후반 강한 반등으로 추가 반등 시 탄력이 둔화되거나 다시금 등락과정을 거칠 수는 있으나 그동안 시장을 흔들었던 변동성은 축소될 것으로 판단되며, V자형 반등보다는 점진적으로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번 주 발표 예정된 경제지표(미국 고용지표, ISM제조업지수, 중국 PMI 제조업지수) 역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돼 시장에는 다소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최근 시장의 흐름은 더 큰 상승을 위한 휴식의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최근 노출된 여러 악재는 극단적으로 치닫기보다는 해결될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과정 속에 시장에는 단기 조정이라는 빌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시장의 변동성 국면 속에 급락은 매수의 기회이며 기본에 충실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1-05-30

외국인 수급동향에 주목해야 할 시점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5% 하락해 2,111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증시가 유로존 부채 우려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2,100선에 대한 지지력은 확보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지난 목요일에는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40p 가량 하락했으나, 주 마감일인 20일 코스피는 중장기 이동 평균선인 2,080선이 강력한 지지선 으로 작용하며 개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주 외국인은 1조3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최근 국내주식형 펀드 순유입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기관은 5천억원의 순매수, 개인은 7천5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내수주 중심의 경기소비재,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징적인 부분은 외국인은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자동차, 화학에 대해 매도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나 이들 업종의 향후 이익전망이 변함없이 양호한 만큼 연기금과 투자자문사 등 기관들은 자동차, 화학업종 중심 매수가 이뤄지고 있어 외국인과 기관의 공방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최근 주식시장은 2,100선 언저리에서 높은 변동성의 장세가 연출되고 있으며, 이는 저점 확인구간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만큼 외국인 매매 동향에 촉각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이는 향후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금요일 상승세로 시장은 마감됐으나 아직 상승을 논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며 당분간은 기간조정 속에 어렵게 시장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황관 유지는 유효해 보이며,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는 부분적인 차익실현 성격이 짙어 기조적 이탈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된다.하지만 기관 중심의 매수 종목에 접근하는 포트폴리오가 유효해 보이며, 일정 부분 현금을 보유해 장중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또 핵심 업종의 가격 변동 폭을 고려해 대응하는 것이 좋은 투자전략이라 판단된다.지난주부터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 압력은 다소 완화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인다.또한, 상승 국면 속에 4주 연속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으며, 이는 그만큼 반등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지난 금요일 60일 이동평균선에서 강한 지지를 보여준 부분도 이와 같은 맥락이며, 섣부른 추세 예단보다는 반등시점을 모색하는 여유 있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1-05-23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기간조정 장세 대비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27% 하락해 2,120p에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초 국내증시의 반등은 무산됐으며, 화요일 국내증시가 부처님 오신날로 휴장한 가운데 이틀 동안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옵션만기일 매물과 뉴욕증시 하락, 중국 긴축 우려감 등으로 급락세를 연출하며 2,120선까지 밀려났다. 금요일에도 약세가 지속돼 장중에는 2,100선까지 위협하는 모습이었다.지난주 외국인은 약 1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투신권이 3천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반면, 연기금은 1천500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기관은 전체적으로 9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가스, 건설, 통신 등의 하락폭이 컸다.최근 증시는 반등이 나와 줘야 하는 타이밍에서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형상이며, 이는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자재발 변동성이 주도업종의 하락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고 개인을 제외한 뚜렷한 매수 주체도 부재한 상황이라 시장의 반등을 이끌어갈 힘이 없는 상황이다. 국제유가와 기타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대응하기 힘든 시장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5월에 접어들어 실적시즌이 마무리 되면서 모멘텀 공백기에 접어들었으며, 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없고 주도업종의 가격부담 및 차익실현 등 기간조정의 장세가 연출되고 있으나 시장이 하락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최근 유가 및 상품가격의 큰 변동성은 수요 측면의 큰 변화보다는 일부 투기자금의 이탈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원자재 가격의 안정은 인플레이션과 긴축 위험을 억제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에 좋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이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당분간은 원자재 관련주의 약세가 시장을 어렵게 할 수 있지만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에는 에너지 충전구간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이번 주 국내증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에 따라 변동성이 극심한 시장이 연출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추가적인 하락의 지속보다는 저점 형성 및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각종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시장은 단기 바닥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여유 있게 시장을 내다보며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가지는 것이 좋은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11-05-16

코스피 지수 20일선 회복 여부 점검해야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2.04% 하락해 2,147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2,200선을 회복했지만, 사흘 연속 근래 보기 어려운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나면서 일본 대지진 사태 이후 지지선 역할을 하던 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됐고, 금요일 종가기준으로 2,150선도 무너졌다. 은값을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락과 미국,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 등을 빌미로 코스피 지수는 단기 조정권에 진입했으며, 최근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 시점에 접어들면서 시장을 끌어올릴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지난주 외국인은 6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금요일 2천4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12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또한 투신권 중심의 매도를 바탕으로 기관은 5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과 기관 매도 속에 개인이 매물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주도주인 화학, 정유, 자동차 업종이 큰 폭의 하락을 보였으며 코스피 지수가 100p 가량 조정 받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당분간 국내 증시는 조정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원자재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투자심리가 악화돼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리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5월 옵션만기일, 금통위 금리 결정도 예정되어 있어 이러한 부분은 시장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되며 이는 하락에 대한 지속적 진행보다는 상승에 대한 제한 흐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발표된 기업실적 역시 견조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과거에도 시장은 급등세 이후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 왔으며, 현재 구간이 바로 단기 이격부담을 해소하고 재상승을 위한 에너지 충전구간이라고 판단하면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시장에 가장 큰 모멘텀이 되는 어닝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들어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졌다고 판단된다.이번 주는 20일선 회복 여부를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최근 상승 흐름에서 중요한 분기점인 20일선이 무너졌기에 단기 회복여부가 시장의 탄력도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20일선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으면 2,100선까지의 추가 조정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자동차, 화학, 정유 등 기존 주도주 단기 급락으로 개별 종목별 가격 매력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 발표되는 지표와 변동성 여부를 체크하면서 주도주 중심의 분할매수 전략을 가져야 할 것이며, 단기 급락에 대한 성급한 대응보다는 조금은 여유 있게 한발 물러서 시장을 관망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판단된다.

2011-05-09

2,200선 안팎의 기간조정 대비해야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25% 하락해 2,192p에서 마감했다. 4월 월간으로는 4.4% 올랐지만, 점차 상승 속도가 줄면서 마지막 주를 제자리걸음으로 마감했다. 이는 국내·외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실적 약발이 다소 떨어졌으며, 주도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숨고르기 장세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자동차주와 화학주는 실적발표를 통해 타 업종대비 월등한 이익성장률을 보여줬으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일정부분 기술적 조정을 거친 뒤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은 다소 쉬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지난주 외국인은 8천5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환차익과 주가상승 이익 등을 동시에 누리는 등 한국 증시에 매수 포지션을 견고히 하고 있다. 반면, 투신권이 8천200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기관은 전체적으로 6천억원을 순매도 해 펀드 환매에 대한 부담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또 주 후반에는 프로그램 매물까지 겹치면서 주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마감했다.업종별로는 자동차·화학업종이 지난 금요일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차익 실현 매물에 큰 폭의 조정을 보였으며,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금융·건설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이번 주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이 없는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1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으며, 최근 국제유가가 금융위기 이후 다시 최고치로 올라섰다는 점, 그리고 지수에 대한 부담을 시장참여자 모두가 안고 있다는 점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국내 연기금과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에 시장은 고점을 형성하며 하락으로 접어들기 보다는 일정부분 기간조정으로 이어진 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시장에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하되 조정장 속에 포트폴리오를 한번 점검하고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지수에 대한 부담과 기존 주도주의 조정 속에 그동안 소외됐던 금융, 건설, 일부 IT 관련주 등 키 맞추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순환매 패턴을 감안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수익률 극대화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며, 과거 상승 랠리를 비교해 보았을 때도 지수의 오름세가 주춤해지면 그동안 지수 랠리에서 소외됐던 업종들이 부각됐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두어야 할 것이다.한편 이번 주는 월초 각종 경제지표들이 상당수 발표 예정돼 있으며, 미국의 모멘텀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PMI, ISM지수 등은 견조한 수준으로 예상되나, 고용지표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은 다소 증시에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가 될 수 있어 해외 쪽 변수 역시 짚어가며 기간조정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2011-05-02

1분기 실적발표 변수에 주목해야 할 시기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2.6% 상승해 2,197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발 악재와 대규모 매도세로 사흘째 조정을 보이며 2,120선까지 밀려났으나 주 중반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과 주택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해 장중 2,2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자동차, 화학, 정유업종의 주도 속에 IT업종까지 가세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금요일 코스피는 단기급등 부담과 대규모 펀드 환매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마감했지만 여전히 상승탄력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주 외국인은 6천5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여전히 한국증시에 힘을 보태고 있고 개인도 매수세에 동참해 3천8백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서 1조4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자동차, 화학 업종의 주도 속에 미국의 인텔효과에 따라 IT업종이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으며 주중 조정 폭을 보이던 금융, 건설업종 역시 반등함에 따라 전 업종 고른 상승 속에 한 주를 마감했다. 현재 시장은 2007년도와 비교했을 때 코스피 2,200선은 아직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주는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과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57조원에 불과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10.2배 수준이다. 이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며, 더욱이 달러화 약세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외국인의 꾸준한 대규모 매수가 이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물론 재정위기와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등의 이슈가 있으나 이는 상당히 진부하며 당장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어 풍부한 유동성과 탄탄한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당분간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간 상승폭이 가파르다는 점과 기관들의 순매도세를 감안하면 상승 탄력은 지난주에 비해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이번 주는 현재 시장의 주도업종이자 대표 기업인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 등 굵직한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는 시장에 단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짚어보고 가야 될 중요한 대목이기도 하다.한편 이번 주 미국 FOMC회의에서는 6월 종료를 앞둔 양적 완화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만 재확인 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경우 1분기 성장률이 연초 예상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선행지표들을 보았을 때 2분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 역시 각종 경제지표들이 양호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증시에는 훈풍이 불 것으로 판단된다.

2011-04-25

증시 상승세 여전히 유효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6% 상승해 2,140p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주 초반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둔해지며 2,1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이후 옵션 만기 불확실성을 깔끔하게 털어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2,141.06p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으며, 15일에는 장충 최고치를 2,142.71Op까지 높였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5.4%로 발표되면서 상승 탄력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기업실적 기대감으로 견조한 상승추세는 유효한 상황이다.지난주 외국인은 12일 이후 기관과 연일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19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인 데 비하면 매도량은 많지 않았으며, 개인의 1조2천억원의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받들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화학 업종이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고, 중견 건설사의 잇따른 법정관리 신청으로 건설업종은 하락했다.이번 주 국내증시는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면서 사상 최고치 재경신에 나설 전망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시즌에 접어들면서 실적예상치가 사상 최고치에 이르고, 국내·외 경제지표 일정도 한산한 편이어서 긍정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 LG화학, 대림산업 등이 1분기 실적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또 미국기업으로는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회사와 인텔, 야후, IBM 등 정보기술 회사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당분간 시장은 실적 변수에 관심이 쏠릴 것이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1/4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해 종목별 수익률 격차는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2011년 영업이익 전망치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과 실적 턴어라운드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2/4분기, 3/4분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업종들을 더욱더 주목해야 한다.국내 경제의 안정 성장세 유지, 기업 실적의 개선 추세 및 MSCI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 등 지수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일시적인 숨 고르기 조정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에 철저히 실적 중심 기업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최근 상승률이 높은 기존 주도주 자동차, 화학, 에너지 업종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턴어라운드 업종인 IT, 금융, 건설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점진적인 상승 추세가 유효한 가운데 적절한 업종별 선택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가져야 할 것이다.

2011-04-18

펀더멘털과 수급 체크하는 대응 전략 필요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33% 상승해 2,127p에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일부 고점 부담이 부각되며 차익실현매물과 맞물려 상승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탄탄한 수급으로 견조한(주가의 시세가 내리지 않고 높은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주 후반부 일본 미야기현 근해에서 강진이 발생해 미국 증시에까지 악영향을 줬지만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으며,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국제 유가 상승도 지수에 이미 반영되었다는 판단이다.지난주 외국인은 1조1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주 초반 순매도로 일관하던 기관도 지난 금요일 9천억원을 순매수하며 2,120선 지지에 동참했다. 반면 차익실현에 치중한 개인은 지수가 상승할수록 매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조선, 화학, 정유, 자동차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지난 금요일 대규모 중동 수주 소식으로 건설업종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번 주는 견조한 펀더멘털과 외국인 매수의 연속성 여부를 체크해 봐야 할 것이다.악재의 중량감이 줄었다는 것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지지하는 반면 기술적 피로감이나 국제유가의 상승, 원화 강세 등이 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일본의 지진과 원전 피해, 유럽의 재정위기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시장이 V자형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으며, 그만큼 시장의 상승 에너지가 강력하다고 판단할 수 있어 향후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제 유가 역시 시장에 충격을 줄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며, 물론 국내적으로는 물가 압박 때문에 원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엔화의 경우 약세로 방향을 잡고 있어 환율과 관련된 우려는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최근의 원화 강세가 수출 경쟁력을 크게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1천원선 이상에서는 수출경쟁력 유지가 가능하므로 최근의 원화 강세 속도는 국내 기업들의 이익 훼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글로벌 경기 호조로 수요가 견조하고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 자체가 크게 훼손된 상태여서 엔화 약세도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국내 증시는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이나 견조한 흐름에 무게를 두고 대응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판단된다.따라서 이번 주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종목들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실적호전 예상업종인 IT, 금융, 건설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원화 강세 수혜주, 지진 수혜주, 그린 관련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바람직한 대응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