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지역 의원들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사업의 제도 개선과 국가 지원, AI로봇·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 취수원 및 염색산단 이전 등 지역 현안이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와 지역의원들은 지난 25일 대구시청 신격청사 대강당에서 ‘대구시 국정과제화 추진사업과 2026년도 국비확보 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대구시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관련 사업들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국민의힘 이인선(대구 수성을)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대구 달서을), 김상훈(대구 서), 추경호(대구 달성),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김승수(대구 북을),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우재준(대구 북갑), 김위상(비례대표) 의원 등 총 9명의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대구시에서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경제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미래혁신성장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자리했다.
대구시는 이 자리에서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제도 개선과 국가 지원, AI로봇·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 취수원 및 염색산단 이전 등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핵심 현안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되고, 이와 관련된 사업들이 2026년 국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국정과제화 사업은 △TK신공항 성공 추진 △취수원 다변화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 △미래모빌리티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동북아 최고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건설 △TK 교통허브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지역거점 AX혁신기술개발 △달빛철도 건설 등 4조1650억 규모의 국비가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들은 대구시의 노력만으로는 추진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각 과제들이 신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시 핵심과제의 국정과제 채택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대구시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국회의원들도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