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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어린이 북튜버·유튜버 공모전’ 20명 입상

포항시가 제100회 어린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온라인 영상 공모전 ‘2022 나는야 북튜버, 나도야 유튜버’의 수상작을 30일 발표했다.‘2022 나는야 북튜버, 나도야 유튜버’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음껏 활동의 장을 펼치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포항시가 경북매일신문 주관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해 올해 2회째를 맞은 행사다.이 공모전은 포항 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가 읽은 방정환 선생 관련 책을 소개하고 감상문을 쓰는 ‘나는야 북튜버’와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소개하는 ‘나도야 유튜버’ 등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심사를 통해 ‘나는야 북튜버’ 부문에는 김수현(한동글로벌초 4년) 어린이를 비롯한 10명이 나란히 베스트 북튜버로 선정됐고, ‘나도야 유튜버’ 부문에는 고은(장량초 6년) 어린이를 포함 10명의 어린이가 베스트 유튜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 선생의 삶과 작품 감상,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아기자기한 영상으로 풀어내는 등 공모전 주제 이해도 및 비대면 교육 콘텐츠로서 우수한 완성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포항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야외에서 진행했던 어린이날 축하 행사의 대면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어린이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증대하고 어린이날 제정의 이해를 높이고자 영상 공모전을 기획했다.포항시 관계자는 “‘2022 나는야 북튜버, 나도야 유튜버’ 공모전은 아동친화도시 포항을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부모님들의 관심과 어린이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는 지역의 어린이들이 순수하고 다양한 어린이들의 세계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더욱 폭넓게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2 나는야 북튜버, 나도야 유튜버’ 입상자 명단△김수현(한동글로벌초 4년) 고은(장량초 6년) 김미소(대흥초 1년) 김재민(송곡초 5년) 김정윤(대흥초 4년) 김주아(원동초 3년) 서아준(창포초 2년) 서예지(원동초 5년) 신지호(송곡초 5년) 유서진(양서초 3년) 이강우(송곡초 5년) 이수진(양학초 5년) 이영한(양학초 5년) 이윤지(연일초 5년) 이채은(동해초 3년) 이하엘(양덕초 5년) 임영광(제철초 1년) 정재후(흥해초 5년) 최가은(양학초 5년) 최시우(장량초 4년)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30

대구시립국악단 ‘퓨전국악콘서트’

대구시립국악단은 국악과 유명 영화와 드라마의 O.S.T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퓨전국악콘서트 ‘제9회 퓨전국악콘서트- O.S.T by 대구시립국악단’을 오는 6월 9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편제’, ‘미인도’, ‘태극기 휘날리며’, ‘캐리비안의 해적’ 등 유명 영화의 O.S.T를 국악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며, 여기에 영상, 한국무용, 성악 등이 곁들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라리요’와 ‘나 가거든’(드라마 ‘명성황후’ O.S.T)에서는 소프라노 이주희(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트레이너)가 특별출연해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애절한 감성을 전달한다. ‘흥타령’에서는 소리꾼 양수진(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의 흥겨운 소리가 곁들여지며, 스페인 가곡 ‘Granada’와 가곡 ‘연’에서는 바리톤 제상철(대경오페라단장·리뎀션 코러스 상임지휘자)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국악선율과 어우러진다.‘천년학’(영화 ‘서편제’ O.S.T)과 ‘은행나무침대’(영화 ‘은행나무 침대’O.S.T)에서는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출연해 영상과 음악, 그리고 창작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또한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대구시립국악단과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 디오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춤으로써 영화음악을 재현하는데 있어 완벽을 기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30

‘키즈 페스타 인 포항’ 성료… 재미·감동 선사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정경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9일까지 한 달에 걸쳐 진행한 ‘키즈 페스타 인 포항(in POHANG)’이 4천500여 명이 관람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키즈 페스타 인 포항(in POHANG)’은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관내 거주 어린이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총 3편의 엄선된 어린이공연을 제공한 포항문화재단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가정의 달 5월에 맞춰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게 저렴한 관람료로 운영됐다.가장 먼저 관객과 만난 공연은 지난 4월 30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개최된 ‘상상력극장 삼양동화 · 헨젤과 새엄마, 거울을 깬 왕비’로, 고전 동화 ‘헨젤과 그레텔’과 ‘백설공주’ 속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입체 낭독 뮤지컬로 선보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4일과 5일 어린이날에는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창작인형극 ‘파란토끼 룰루’가 개최돼 어린이들의 상상 속 ‘파란토끼’와 ‘꿈별씨, ‘깜깜마녀’의 이야기를 통해 차이와 갈등을 극복할 때 사랑이 가장 해결의 열쇠가 된다는 것을 일깨워줬다.마지막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나의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알사탕’이 공연돼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는 시간을 제공했다.총 3편의 작품으로 누적 인원 4천500명이 넘는 관객이 방문한 이번 ‘키즈 페스타 인 포항’시리즈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되다시피 한 관내 어린이들 대상 문화 복지 서비스가 제공된 계기가 됐다.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 함께 문화소외계층 가정의 관람 지원을 도움으로써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어린이의 놀 권리와 누릴 권리, 행복할 권리를 추구하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두 자녀와 함께 ‘상상력극장 삼양동화’를 찾은 강 모씨(41·포항시 북구 흥해읍)는 “어린이 공연이 생각보다 수준 있고 신선해서 보는 내내 어른인 부모가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뮤지컬 알사탕’을 관람한 최 모씨(42·포항시 남구 오천읍)는 “책을 읽고 공연장을 찾은 아이들이 더욱 재밌게 몰입하며 봐줘서 뿌듯했고 부모로서 느낄 수 있는 뭉클한 장면이 있어 눈물을 흘리며 재밌게 관람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30

‘톡톡 튀는 아이디어’ 문화 활동가 찾아요

(재)포항문화재단은 문화도시 포항 조성 3년차를 맞이해 지역 문화예술생태계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문화예술분야 현장전문인력 신스틸러(新 Steeler) 4기를 모집한다.신스틸러는 문화도시 포항의 가장 기초적인 협업·워킹그룹 중 하나로 기존의 양성 과정에 더해 조금 더 실천적이고, 전문적인 현장의 문화인력을 양성하고자 지난 2019년 문화도시 예비사업 때부터 모집한 문화기획자들이다.현재 신스틸러 1기(新_새로울 신 Steeler) 8명, 2기(伸_펼칠 신 Steeler) 12명, 3기 (迅_빠를 신 Steeler) 6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총 26명이 문화도시조성사업 등 포항을 넘어 전국의 문화현장에서 활약 중이다. 디자인, 공간기획, 아트상품 기획 및 제작,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 북기획, 전시, 큐레이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신스틸러(晨_새벽, 아침 신Steeler) 4기는 극 중 주연 못지않게 두각을 나타내는 신스틸러처럼 문화도시 포항 조성의 현장에서 지역의 현안을 포착하고, 이에 대응하는 프로젝트의 기획·추진을 통해 새벽을 열 듯 두각을 나타내는 문화예술분야 전문인력을 뜻한다. 문화기획자의 역량을 갖춘 활동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스틸러 4기는 총 10여 명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며 참신한 문화예술기획 아이디어를 가지고,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 가능하며, 문화도시 조성사업 단위사업에 참여 가능한 마인드를 가진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교육과정은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문화의 전반적인 개념 정립의 기초교육부터 기획서 작성요령 및 보도자료 작성법까지 기획의 필수 과정을 강의한다. 더불어 질문 워크숍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경험자원을 발굴하고 리서치와 기획 단계를 거쳐 기획을 구체화하는 발상 워크숍까지 다양하고 심도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선진지 현장연수 교육과 개별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의 과정을 거쳐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또한 국내에서 우수한 문화기획전문가를 멘토로 초빙해 개별 컨설팅을 지원하고 과정 수료 이후에도 문화도시조성 단위사업 참여기회 제공 등을 통해 지역에서 문화창업 및 독립기획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민간전문기획 분야의 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신스틸러 4기 신청 접수는 오는 6월 2일까지이며,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phcf.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화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 문화도시사업팀(☎054-289-7915) 으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29

“교육도시 자랑스러운 역사 보여주고파”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해 오류를 범하지 않고, 지역성·시대성에 편견을 갖지 않으면, 후대에 반듯한 교육자료로 남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 ‘모든 박물관은 교육박물관’입니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은 대구교육박물관 건립추진단장으로 활약하며 영남권 최초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교육박물관을 건립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마음이 통하는 교육콘텐츠의 탄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뒤 편의시설 외에도 차별화된 교육·문화프로그램 제공, 역사 관련 도서 출간, 특강 등의 활동을 하면서 유명 인사가 됐다.최근 삼국유사를 콘텐츠로 한 고등학교 순회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김 관장을 지난 28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2018년 영남권 최초의 교육박물관 수장에 올라 화제가 됐다. 어떻게 관장을 맡게 됐나.△나는 영문학을 전공했고, 국내외에서 방송 프로듀서로 오래 일했다. 그리고 아트센터 총감독과 문화예술회관 관장에 이르는 경력까지 합쳐진 경험을 인정한 주변의 권유로 개방직 공모에 응했다. 박물관에서 일하는 것이 내가 ‘경험의 총화’를 발휘하는 것이리라고 생각했다. 제3의 눈으로 대구교육의 역사를 보고, 다양한 성향의 대중에게 색다른 경험치를 제공하는, 조금 결이 다른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받아들여진 것 같다.-전 세대가 어울려 다양한 교육 역사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박물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물관을 소개해달라.△‘최고’란 평가는 과찬이다. 대구교육박물관은 ‘자랑스러운 교육도시’로서 대구의 역사를 찾아내는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곳이다. 기미년 3·8 만세운동, 일제강점기의 학생저항운동, 2·28 학생의거, 특수교육의 요람으로서 대구, 한국전쟁기 대구교육의 힘 등 ‘교육수도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오롯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타깃을 넓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과 관련된 모든 분에게 도움이 되는 박물관이 되고자 했다. 그야말로 ‘법고창신’, ‘온고지신’을 가르쳐주는 공간, 다시 찾게 되는 박물관이 되도록 애쓴 흔적을 보여드리는, ‘교육수도’의 명성을 이어가는 현장이다.-연간 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등 교육콘텐츠 집합체로서의 가치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비결이 있는지.△미국의 한 사회학자가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는 곳을 ‘제3의 장소’라고 규정했는데, 우리는 그곳이 박물관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교육학예실에는 각급 학교에서 파견 오신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다. 그분들의 교직 현장경험이 박물관교육에 그대로 반영되어 효과가 무척 크다. ‘교육박물관의 교육프로그램은 남달라야 한다’는 소신들이 분명하고, 자체프로그램의 개발방법도 ‘지역밀착형’이라 전혀 식상하지 않다. 박물관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삼대가 함께 듣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모든 세대의 마음에 소중한 기억이 새겨질 수 있는 곳으로 가꿔 나갈 생각이다.-대구 역사를 일지(日誌) 식으로 정리한 책 ‘대구365 오늘’ 등 박물관에서 출간한 여러 책이 소중하다고 했는데 박물관은 어떤 역할을 하나.△최근 박물관에 대한 고정관념이 빠르게 변하는 데 발맞춰 찾으시는 분들에게 공립박물관의 의무를 생각해 ‘덤 지식’을 드리고자 다양한 출판물 발간에 공을 들이는 편이다. 최근 출간된 ‘대구365 오늘’ 외에도 역사 속에서 선조들의 다양한 사례를 모은 자료집 ‘재난을 물리친 슬기’, 쉽게 만나는 문화재의 편액을 활용한 인성교육교재 ‘대구문화재편액 이야기’, 세계 유명박물관의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뽑아 묶은 ‘세계박물관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등이 있다. 역사를 통해 존재감을 깨닫고 책임감을 느끼며, 정의감이 살아나는 공간이 분명히 박물관이라는 확신이 생겼다.-역사를 오래된 미래라고 한다. 교육박물관의 역할과 의미는 무엇인가.△고고학(考古學)보다는 고현학(考現學)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시대가 온 것을 실감하는 박물관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 이제 박물관은 수많은 소장품을 어떤 이야기와 주제로 보여주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지역교육사를 정립하고, 공감형 프로그램을 적절하게 구사해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박물관 문화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미래와 과거를 가늠하게 하는 교육콘텐츠로 차세대와 호흡할 수 있는 공감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되면 기성세대의 기증 유물을 통해 부모님이 멋진 도슨트가 되는, 부모님의 경험치를 교육으로 받아들이는 공간이 될 거라고 믿는다.-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시도하고 싶은 아이템은 ‘미래 교육’이다. 여러 가지 시도를 구상 중인데, 먼저 ‘우리 역사를 통한 세계인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의 다양한 가치를 높여가며, 지역 출신의 교육자와 문화예술가의 발굴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 우리 박물관이 해야 할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대구에는 역사박물관이 없지만, 교육 관련 역사를 우리 나름 반듯하게 정리해나가는 것에도 큰 보람을 느끼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29

지역 곳곳 어린이 3천여 명 갈고 닦은 솜씨 뽐내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한 ‘2022 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입상자가 26일 발표됐다.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1993년 시작돼 29년간 이어온 가장 오래된 경북 지역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로 경북의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전해주기 위한 문예마당이 돼 왔다.이번 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 공모전으로 개최된 데 이어 3회째 온라인 공모전으로 진행돼 경북지역 곳곳의 어린이 3천여 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글과 그림을 출품하며 큰 성황을 이뤘다.참가 어린이들은 운문과 산문, 그리기 3개 부문 중 한 부문을 선택해 ‘함께 하는 지구촌 아이들’,‘자연이 준 선물’,‘우리 지역의 문화’를 주제로 작성하거나 그린 운문·산문과 그림을 지난 2~13일 우편으로 접수했다.전문심사위원이 참여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운문 부문 최우수작으로는 이시원(용황초등 2년) 어린이의 ‘나무는 신기해’가, 산문 부문에서는 박수연(북삼초등 2년) 어린이의 ‘자연이 준 선물’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최우수상은 운문 부문 박창희(호명초등 4년)·김나경(용황초등 2년) 어린이, 산문 부문 정유석(포항제철초등 6년)·박수정(봉곡초등 4년) 어린이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상에 강서진(옥곡초등 4년) 어린이 등 72명이 선정됐다.사생대회 부문에서는 고학년부 신윤아(유강초등 4년)·저학년부 박지환(금오초등 2년) 어린이가 대상을 각각 받았으며 고학년 부 엄지윤(안동송현초등 6년)·윤성욱(평산초등 6년)·저학년부 사공율(학천초등 2년)·우서윤(선주초등 1년) 어린이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그밖에 권도율(송현초등 4년)·강민지(안동송현초등 3년) 어린이 등 495명은 우수상과 입선을 각각 수상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사생대회 고학년부 대상 신윤아(유강초등 4년)‘포항 해녀’ 사생대회 저학년부 대상 박지환(금오초등 2년)‘코로나가 끝나고 처음 맡는 5월 아카시아 향기’ 박수연 백일장 산문 대상 박수연(북삼초등 2년)‘자연이 준 선물’우리 집에는 비밀이 하나 있어요. 암닭 꼬순이가 알을 낳았어요. 조그만 알 속에 병아리는 언제 나올까요? 엄마 품속처럼 포근한 날 병아리가 삐악삐악 노래를 부르면 좋아서 뛰어갈 거예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발로 아장아장 걷는 병아리는 신기해요. 엄마처럼 자라서 부리로 풀씨를 쪼아 먹어보고, 텃밭에서 모래목욕을 하면서 놀다가 해지는 저녁에는 일찍 잠을 자요. 우리 집 마당에는 나의 친구들이 살고 있어요. 이시원 백일장 운문 대상 이시원(용황초등 2년) ‘나무는 신기해’나무는 신기해요코가 없는데숨을 쉰대요나무는 이상해요나쁜 공기 먹고좋은 공기 뱉는대요나무는 변덕쟁이예요빨간 옷을 입었다가초록 옷을 입었다가변덕을 부려요나무는 아파트예요1층은 개미집2층은 버섯집10층은 까치까치집이예요심사평이번 ‘2022 경북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는 어린이들의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독특한 자신만의 언어를 통해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작품 심사는 여러 심사위원들과 함께 엄정하게 이루어졌으며 초등 저학년의 경우 순수하고 아름다운 상상력에 주안점을 두어 기술적인 면보다는 본인만의 느낌과 상상력이 발휘된 작품으로 분별하여 심사하였고 초등 고학년의 경우 창의적인 발상과 아울러 기법이 적절히 가미된 숙련도와 표현능력을 고려하여 심사하였다.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가 참가하여 아름다움과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고 더욱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심사위원 대표 :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장 권종민·(사)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 윤미애입상자 명단 (ctrl+f로 검색하시면 빠른 확인이 가능합니다.)□백일장 ◇운문△대상 이시원(용황초 2-1)△최우수상 박창희(호명초 4-6) 김나경(용황초 2-3)△우수상 강서진(옥곡초 4-7) 고윤서(율곡초 1-3) 고준혁(율곡초 3-2) 권유주(유강초 2-4) 김가은(포항제철초 5-1) 김나경(용황초 2-3) 김나윤(인평초 4-3) 김다인(옥곡초 1-5) 김담이(옥곡초 4-1) 김라희(동산초 4-1) 김리원(용황초 2-4) 김민서(황남초 5-3) 김민철(옥곡초 5-5) 김보경(두호남부초 3-4) 김서연(안동영호초 1-5) 김소정(북삼초 3-1) 김수연(운곡초 3-1) 김연호(안동영호초 5-4) 김정훈(송정초 3-1) 김주연(영가초 3-1) 김준이(용강초 2-2) 문수빈(옥곡초 4-3) 박대윤(호명초 2-1) 박라희(호명초 2-8) 박찬재(옥곡초 6-7) 박채빈(두호남부초 2-1) 박혜인(옥곡초 3-7) 배서은(도봉초 3-2) 배예준(풍천풍서초 1-5) 서승아(옥곡초 6-2) 안서준(옥성초 2-1) 안창민(옥성초 2-1) 엄지인(금오초 4-4) 오지원(옥곡초 3-1) 윤성욱(평산초 6-1) 윤준서(운곡초 3-4) 윤한슬(옥성초 2-1) 이도훈(인평초 4-3) 이상우(창포초 5-3) 이소연(정평초 6-2) 이승주(북삼초 5-3) 이아란(용황초 1-1) 이아민(도봉초 3-5) 이연서(포항제철지곡초 5-3) 이연주(용황초 3-5) 이예린(구평남부초 4-7) 이주아(운곡초 6-1) 이지성(창포초 5-3) 이지윤(옥성초 2-1) 장예서(옥성초 2-1) 장지민(구평남부초 3-6) 장하준(대구교대안동부설초 2-1) 전서영(삼성현초 5-6) 전서영(삼성현초 5-6) 전하준(운곡초 2-6) 정세린(평산초 3-7) 정유주(북삼초 4-2) 정윤혁(구미사곡초 3-2) 최보규(원호초 5-2) 최서영(옥곡초 3-3) 최서유(금오초 2-3) 최성윤(황남초 4-3) 최예린(옥곡초 3-7) 최윤서(인평초 3-1) 하윤희(모전초 4-1) 하지원(포항제철초 4-1) 한소정(유림초 5-8) 한예지(경산서부초 1-3)◇산문△대상 박수연(북삼초 2-4)△최우수상 정유석(포항제철초 6-2) 박수정(봉곡초 4-3)△우수상 강시훈(북삼초 6-2) 계민성(이동초 4-1) 권두민(안동영호초 4-7) 권승찬(삼성현초 3-5) 권지용(율곡초 2-6) 김도윤(서라벌초 4-1) 김도현(포항해맞이초 5-3) 김서윤(금오초 3-4) 김서하(석적초 3-4) 김성우(왜관동부초 5-3) 김수아(황남초 2-8) 김예령(용황초 5-4) 김주원(안동강남초 5-6) 김지민(구미인덕초 3-8) 김한별(북삼초 5-3) 도가은(송정초 5-2) 류영찬(포항양덕초 5-4) 문성우(황남초 6-1) 박민채(영덕야성초 2-1) 박성준(금오초 1-3) 박성찬(금오초 2-4)박예지(연일초 3-3) 박은유(인평초 1-4) 박채원(북삼초 4-6) 배가은(풍천풍서초 3-5) 배려준(호서남초 5-3) 성준우(용황초 3-3) 소희재(형일초 2-1) 손준원(용황초 5-1) 신예준(황성초 2-4) 신유리(유림초 5-3) 옹윤지(구평남부초 6-5) 윤동건(포항제철초 3-4) 윤성욱(평산초 6-1) 이강민(북삼초 5-3) 이성훈(두호남부초 5-1) 이소율(북삼초 1-2) 이승은(삼성현초 6-1) 이승환(포항제철초 4-6) 이연우(석적초 2-1) 이예진(대구교대안동부설초 4-3) 이재원(구평남부초 1-5) 이준우(구평남부초 3-5) 이지우(예천초 4-1) 이지우(송정초 5-2) 이지유(포항제철초 4-6) 이지한(포항제철초 1-5) 이채영(포항중앙초 6-5) 이하엘(포항양덕초 5-4) 이하영(상모초 6-4) 임채아(포항제철초 1-3) 장영훈(북삼초 5-1) 전지인(삼성현초 6-5) 전해인(삼성현초 5-3) 정서연(석적초 2-2) 정소연(포항양덕초 5-1) 정연우(율곡초 2-4) 정하윤(구평남부초 3-6) 조재윤(석적초 3-1) 조하은(송정초 5-1) 차준혁(포항제철초 3-5) 채민성(북삼초 4-6) 천소율(옥곡초 3-7) 최수빈(황남초 2-6) 최효림(왜관동부초 1-3) 한예서(북삼초 6-5) 한지윤(옥곡초 4-7)□사생대회◇고학년△대상 신윤아(유강초 4-3)△최우수상 엄지윤(안동송현초 6-4) 윤성욱(평산초 6-1)△우수상 권도율(송현초 4-6) 권명주(용상초 4-2) 권은준(용황초 5-3) 권혜원(신흥초 4-1) 김기범(팔달초 5-1) 김단비(연일초 4-4) 김단아(양서초 5-6) 김동제(이동초 5-5) 김아인(양서초 5-2) 김예담(유강초 4-4) 김예림(대천초 4-2) 김지윤(포은초 5-7) 김태희(김천부곡초 5-3) 노수진(금오초 6-5) 류혜원(대천초 6-3) 박관현(원호초 4-3) 박설하(금오초 5-6) 박소연(금오초 4-6) 박혜원(포항제철초 5-4) 배규현(관남초 5-1) 배서준(포항제철초 4-4) 서예진(포항제철지곡초 6-2) 서은진(포항제철지곡초 6-3) 양승우(원호초 4-4) 양예지(원호초 4-4) 양유빈(영천중앙초 5-3) 양지안(사월초 5-8) 유다현(경동초 5-6) 윤다빈(동평초 4-2) 이나예(황남초 4-7) 이서율(유강초 4-5) 이석훈(포항양덕초 4-8) 이수인(유강초 4-1) 이승주(금오초 5-2) 이시현(포항제철초 4-4) 이채언(경산사동초 5-3) 이채원(운암초 6-2) 이하윤(선주초 4-2) 이한나(금오초 6-6) 이호은(성당초 6-6) 임국빈(운암초 5-2) 장윤혁(선주초 4-8) 정은비(김천부곡초 6-2) 정재율(금오초 4-4) 조다현(유강초 4-5) 조서연(대교초 6-9) 조은서(금오초 6-3) 조혜정(영화초 4-1) 최보겸(성당초 5-6) 최지아(유림초 6-8) 최지유(선주초 6-1) 최지현(영천중앙초 5-3) 최한규(김천부곡초 4-5) 최효령(성당초 6-5) 한소정(유림초 5-8) 황고은(영천중앙초 5-2)△입선 강서연(옥계동부초 4-6) 강희주(양서초 5-2) 고서현(옥계동부초 4-9) 권나연(옥계동부초 4-7) 권나희(장성초 6-1) 권승경(안동강남초 4-5) 권형욱(유림초 6-3) 김규리(송정초 4-3) 김규린(안동강남초 5-6) 김나연(양학초 4-1) 김다현(북삼초 6-5) 김동현(장량초 4-1) 김민서(포항송곡초 5-2) 김민선(옥계동부초 4-3) 김민수(안강제일초 4-2) 김민아(옥계동부초 6-2) 김민준(포은초 5-7) 김민준(선주초 4-3) 김민지(이동초 4-1) 김민채(금오초 4-7) 김서연(안동서부초 5-4) 김서영(용강초 4-1) 김서인(월암초 4-6) 김성민(옥계동부초 6-6) 김성민(양목초 4-2) 김세현(포항양덕초 4-2) 김수진(학남초 4-5) 김예빈(김천부곡초 4-5) 김재운(금오초 4-4) 김준혁(양포초 4-2) 김지완(선주초 4-3) 김현아(안동영호초 4-5) 노리우(선주초 5-2) 노민유(포항양덕초 5-8) 류은설(효자초 4-1) 박도은(금릉초 5-3) 박리예(안동강남초 6-3) 박소영(안동용상초 4-2) 박수정(구미봉곡초 4-3) 박예진(양서초 5-7) 박정원(길주초 4-1) 박정원(신흥초 6-2) 박진석(선주초 4-1) 박초은(호명초 4-5) 박현성(울진초 6-3) 손민주(청도초 5-3) 손수경(도봉초 5-3) 손예림(양학초 6-2) 신유리(유림초 5-3) 심수민(안동강남초 5-4) 안시연(길주초 4-3) 양한겸(황남초 4-7) 여서현(상주중앙초 5-1) 오하민(영천초 4-2) 이가언(사동초 6-5) 이근영(왜관초 6-4) 이다연(풍천풍서초 4-7) 이다은(아천초 5-1) 이민서(운곡초 6-4) 이보윤(대잠초 4-1) 이서준(야은초 4-1) 이세윤(금오초 4-6) 이소연(정평초 6-2) 이수록(아천초 5-1) 이수인(금오초 4-7) 이승은(삼성현초 6-1) 이시윤(성암초 6-1) 이예진(대구교대안동부설초 4-3) 이정수(학남초 4-5) 이지민(옥계초 4-2) 이지수(부곡초 6-1) 이하린(창포초 4-2) 이혜민(안동송현초 4-2) 장선아(황성초 5-1) 장예린(성암초 4-4) 장지민(도봉초 4-2) 전지인(삼성현초 6-5) 전채린(김천부곡초 4-1) 전채은(김천부곡초 5-1) 정도원(임고초 4-1) 정민주(부곡초 4-1) 정성훈(금장초 6-2) 정승욱(본리초 4-3) 정유담(옥계동부초 4-4) 정윤서(금오초 4-3) 정효원(구평남부초 4-8) 조승민(김천부곡초 5-2) 조유정(영천중앙초 5-2) 최부건(본리초 6-1) 최성윤(황남초 4-3) 최예나(옥계동부초 4-1) 최진영(용황초 4-1) 하윤지(성암초 4-4) 한지희(안동송현초 4-5) 현승아(김천부곡초 6-1) 홍라희(안동강남초 4-4) 황다연(형곡초 5-2) 황유경(대잠초 4-1) 황제훈(금릉초 4-1)◇ 저학년△대상 박지환(금오초 2-6)△최우수상 사공율(학천초 2-3) 우서윤(선주초 1-3)△우수상 강민지(안동송현초 3-6) 고예진(유강초 3-5) 곽시후(선주초 2-4) 권영현(용강초 2-1) 김가윤(태암초 3-4) 김가윤(성암초 3-6) 김금샘(구미인덕초 3-6) 김나연(해마루초 3-4) 김나연(금오초 3-6) 김다온(안동영호초 1-1) 김대현(장량초 2-1) 김동영(대이초 1-1) 김라윤(신당초 1-10) 김라희(김천부곡초 3-2) 김명서(포항제철지곡초 1-7) 김민서(대서초 3-4) 김민아(장량초 1-5) 김민지(안동영호초 2-4) 김서완(선주초 2-7) 김소이(경동초 2-7) 김슬우(김천부곡초 1-2) 김시현(영천중앙초 2-3) 김아준(포항제철초 1-2) 김예원(북삼초 1-2) 김은영(옥계동부초 3-8) 김주하(포은초 2-4) 김리아(도량초 3-1) 김지웅(운곡초 3-3) 김지원(금오초 2-1) 김하은(도량초 2-1) 나현지(옥곡초 3-1) 남현주(태현초 3-2) 맹서준(관문초 1-5) 민세연(옥계동부초 2-3) 박가인(영호초 2-2) 박규현(옥계동부초 1-2) 박대영(포항제철지곡초 1-2) 박사랑(옥곡초 3-3) 박서원(경동초 1-7) 박서준(옥계동부초 3-2) 박서현(관남초 3-2) 박예지(연일초 3-3) 박지민(금릉초 2-1) 박지유(선주초 1-8) 박진석(송정초 1-3) 박하율(포항제철지곡초 3-7) 석지환(포항양덕초 2-5) 손주완(안동영호초 3-4) 송지우(성암초 3-3) 신채윤(포항제철초 2-4) 신효은(안동영호초 3-2) 심지호(성암초 3-6) 안소미(금오초 1-6) 안소이(효자초 2-1) 엄수아(안동영호초 3-2) 오은성(포은초 2-4) 원태건(운곡초 3-3) 유서윤(석적초 1-3) 윤성민(울진초 2-1) 윤지민(영천중앙초 3-4) 은채원(매천초 3-1) 이민석(복주초 1-1) 이서연(장성초 2-3) 이서준(장원초 1-1) 이송주(장동초 2-1) 이승한(안동영호초 1-5) 이승훈(포항제철지곡초 1-5) 이예원(금오초 3-2) 이한서(포항제철초 2-4) 이현서(야은초 3-1) 이현준(현곡초 2-5) 임가현(신흥초 3-2) 임라임(금오초 2-5) 임서현(금오초 3-3) 임아정(경동초 3-1) 임희진(인평초 2-4) 전시현(초곡초 2-6) 전아진(금오초 3-6) 전예도(태현초 3-1) 정예온(옥곡초 2-7) 정인서(포은초 2-3) 정현서(포항송곡초 1-3) 조윤슬(인평초 1-3) 조현우(금오초 1-3) 최민교(안동영호초 2-4) 최수빈(황남초 2-6) 최은아(석적초 2-5) 최지환(황성초 3-1) 한채아(포항제철초 2-2) 황대현(양포초 1-2) 황서후(형곡초 3-1) 황이빈(선주초 3-8) 황종인(안동강남초 3-1)△입선 강다겸(옥계동부초 2-6) 강다영(포항제철초 3-3) 강민재(선주초 1-5) 강서윤(옥계동부초 2-2) 강수현(옥계동부초 2-1) 강지안(옥계동부초 1-7) 강지원(창포초 1-3) 강푸른(신흥초 2-1) 강한겸(안동영호초 2-4) 강희정(호서남초 3-4) 고민정(안동강남초 3-2) 고재원(포항동부초 1-2) 곽가영(선주초 1-5) 곽예빈(옥계동부초 3-4) 구예림(원호초 3-2) 구은재(황남초 2-7) 권나연(영천중앙초 2-3) 권서윤(안동영호초 2-3) 권예지(옥계동부초 3-7) 권윤하(안동영호초 1-6) 권준희(유림초 2-7) 권지원(포항제철초 1-2) 권지윤(안동송현초 2-4) 권하윤(안동영호초 1-6) 김강민(옥계동부초 3-2) 김건휘(포항송곡초 2-6) 김규인(길주초 3-5) 김근희(김천부곡초 3-2) 김나연(운곡초 1-3) 김나연(금오초 3-5) 김도연(옥계동부초 1-6) 김동영(송곡초 3-2) 김민재(안동송현초 1-5) 김민정(북삼초 3-2) 김민정(안동송현초 2-3) 김민주(원남초 1-4) 김보민(옥계동부초 3-7) 김서영(이동초 3-3) 김서준(양포초 1-1) 김서현(옥계동부초 2-9) 김수연(운곡초 3-1) 김시연(영천동부초 2-1) 김시완(선주초 1-5) 김시윤(봉곡초 1-4) 김시윤(선주초 1-7) 김시현(포항제철초 3-2) 김아연(장원초 2-1) 김아인(구평남부초 3-5) 김아진(신당초 3-6) 김예솜(포은초 2-5) 김예준(이동초 1-5) 김윤서(안동강남초 2-4) 김윤섭(옥계초 2-4) 김윤채(관남초 2-1) 김의인(김천부곡초 2-3) 김이준(양포초 1-1) 김재율(금오초 2-4) 김재은(포은초 2-5) 김정원(영천중앙초 3-6) 김주연(금오초 2-7) 김주원(금오초 1-4) 김준우(용상초 3-2) 김지윤(도량초 3-1) 김채민(포항양덕초 3-3) 김채원(경동초 2-4) 김채원(유강초 1-5) 김채율(금오초 1-7) 김태연(성암초 2-1) 김태인(포항제철지곡초 1-1) 김태인(유림초 1-5) 김하온(영천초 1-1) 김하윤(유림초 3-6) 김현민(옥계동부초 2-5) 김현서(풍천풍서초 1-4) 김혜원(포은초 1-5) 남승민(안동송현초 2-3) 남연우(대구교대안동부설초 1-1) 노유승(포은초 2-1) 노하준(구미봉곡초 1-4) 노형우(금오초 3-6) 도은찬(송정초 1-4) 류정원(금오초 1-3) 마선재(유강초 3-3) 문로아(장성초 2-1) 민병훈(대해초 3-1) 박가연(금오초 2-2) 박건율(포은초 1-3) 박다현(구평남부초 2-3) 박대윤(호명초 2-1) 박민솔(왜관초 1-1) 박범준(포항제철초 2-4) 박서연(옥계동부초 3-7) 박서윤(초곡초 2-3) 박서은(경동초 2-7) 박서진(선주초 1-6) 박성빈(금오초 3-1) 박우빈(선주초 2-3) 박윤비(경동초 3-1) 박준오(옥계동부초 3-5) 박준형(영천중앙초 3-4) 박지안(울진초 2-3) 박지유(김천부곡초 1-4) 박진(아천초 2-1) 박한울(복주초 1-1) 방연우(광평초 3-3) 배서빈(안동영호초 1-4) 배소율(안동송현초 1-2) 백나예(금릉초 1-2) 백지훤(효자초 2-6) 변서현(포항송곡초 3-5) 서근영(안동송현초 2-5) 서예성(양포초 2-1) 서준호(선주초 2-3) 서하영(금오초 1-2) 석지민(길주초 3-4) 성하린(창포초 3-2) 손수아(선주초 1-4) 손정우(도봉초 3-5) 손주원(유강초 2-5) 손지윤(석적초 1-5) 송민솔(선주초 3-3) 신소율(송곡초 2-2) 신아름(인평초 1-4) 심아영(옥계초 3-2) 안소현(안동영호초 3-1) 양소율(인평초 1-1) 양예린(영천중앙초 2-1) 오다율(선주초 2-5) 오승후(유강초 1-5) 오유찬(선주초 1-6) 오은아(옥계동부초 3-8) 오준우(안동강남초 1-4) 오채원(선주초 3-6) 오희진(경동초 3-7) 옥승윤(양서초 2-5) 우보현(신흥초 3-2) 우지현(풍천풍서초 1-5) 원준우(왜관초 2-3) 원지오(본리초 2-2) 유다현(성암초 1-1) 유성수(옥계동부초 1-3) 유슬우(안동영호초 1-5) 유아라(안동영호초 3-4) 유예진(양학초 2-1) 유이준(신흥초 1-2) 윤다솜(유강초 3-2) 윤서진(안동영호초 1-3) 윤은성(안동송현초 2-5) 윤정빈(옥계동부초 2-8) 윤지윤(영천중앙초 1-2) 이고은(용상초 2-3) 이나경(평산초 3-2) 이다은(금오초 1-7) 이다은(영천중앙초 3-3) 이도규(황남초 2-3) 이동운(유강초 2-5) 이민제(옥계동부초 3-8) 이보미(김천부곡초 3-3) 이상락(길주초 2-5) 이서윤(금오초 3-2) 이세연(옥계동부초 3-2) 이소림(용황초 1-3) 이수빈(포은초 1-3) 이수호(유강초 2-4) 이슬비(길주초 3-5) 이승훈(영천중앙초 3-2) 이시은(옥계동부초 1-3) 이시호(포항제철초 1-4) 이시후(석적초 2-6) 이연우(금장초 2-2) 이예린(동방초 2-1) 이유정(유림초 1-7) 이유정(길주초 3-3) 이유주(양서초 2-2) 이윤하(신월초 1-1) 이은우(김천부곡초 3-4) 이주연(선주초 1-8) 이주원(금릉초 2-1) 이준서(북삼초 1-3) 이준석(상산초 2-1) 이지아(경동초 2-2) 이지유(금릉초 2-1) 이찬솔(금오초 1-4) 이채은(옥계동부초 2-4) 이하은(정수초 2-2) 임서윤(신흥초 1-2) 임세화(두호초 2-1) 임채율(학남초 3-3) 임태연(아천초 2-1) 임효지(포항송곡초 2-8) 장가령(황성초 3-4) 장두이(김천부곡초 3-3) 장원우(선주초 1-2) 장유경(길주초 1-4) 장은성(안동영호초 1-4) 정규린(황남초 2-7) 정다윤(영천초 2-1) 정도윤(신흥초 3-1) 정민재(장량초 2-5) 정민준(양덕초 1-5) 정시윤(영신초 2-3) 정아인(황남초 1-3) 정연주(영천중앙초 3-2) 정연주(금오초 3-1) 정은채(금오초 2-6) 정지윤(양서초 3-1) 정찬민(유강초 3-4) 정하린(영천중앙초 2-3) 정하윤(창포초 3-1) 정하정(황남초 3-7) 조수한(안동송현초 2-4) 조지혁(금오초 3-1) 조하연(북삼초 1-2) 조하은(금오초 3-4) 조현서(봉곡초 1-4) 주서현(구평남부초 3-4) 지아연(옥계초 1-3) 진민규(금오초 2-3) 차도연(안동영호초 3-2) 차지연(포항중앙초 3-2) 최가율(옥계동부초 3-2) 최교원(포은초 2-4) 최나희(안동송현초 2-5) 최누리(영천초 1-3) 최민서(유강초 1-3) 최수아(대교초 2-1) 최수현(포항제철지곡초 3-4) 최예환(장량초 2-4) 최은호(포은초 1-7) 최준겸 최진혁(길주초 3-4) 태소율(양서초 3-4) 하민주(금오초 3-4) 하소영(포항양덕초 2-3) 하준수(진평초 3-2) 한별(황남초 2-7) 한채욱(성암초 3-4) 허유준(원남초 2-3) 허윤서(포항제철초 1-1) 허지유(포은초 1-3) 허지훈(안동영호초 2-3) 홍이삭(금오초 2-5) 황가은(영천중앙초 3-6) 황성민(영천동부초 2-1) 황유라(포항제철지곡초 2-3) 황인찬(금오초 1-3) 황현준(북삼초 1-1)

2022-05-26

‘스페이스 298’서 지역작가 예술 만나요

(재)포항문화재단이 대안적 실험공간으로 설립한 ‘space 298’(스페이스 298)의 예술 기획공간으로서 본격적인 실험적 예술 프로젝트 전시를 시작한다.스페이스 298은 포항시 예술·문화의 거리 꿈틀로에 위치한 기획형 예술 프로젝트 공간이다. 포항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스페이스 298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정립하고 그것을 명확하게 가시화시키고자 아트 디렉터로 이병희 씨를 선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이병희 디렉터는 서울 가나 아트센터, 국내 대표적인 대안공간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다방의 큐레이터를 거쳐 갤러리 정미소의 아트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독립기획, 연구, 비평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최근 ‘한국 생명 정치와 미학적 공공성’(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박사학위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전문 기획자이다.올해 첫 프로젝트는 오는 6월 본격 진행할 예정인 기획 프로그램 ‘공명계(共鳴界)’ (Resonance from 36.0190° N, 129.3435° E)이다.이 프로젝트는 홀로세, 인류세의 기점이자 코로나19의 상실과 성찰을 딛고 포스트 휴머니티를 내다보는 지금 시점에서 ‘지구 감각 작용으로서의 기후와 몸, 신경학적 정동’에 주목한다. 감각 발생의 매질성, 매개성, 복합성, 발생성과 같은 양상과 특질에 우선 집중할 예정이다.발생하고 있는 것임이 분명한데도 인지하거나 판단하기는 힘든 혹은 간과된 감각의 세계, 즉 가상계적, 잠재세계 작용인 정동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는지 살펴본다.워크숍으로 진행되는 ‘공명계’ 참여자들은 여러 차원에서 소리 형태에 접근한다. 자연(nature), 톤(tone), 음악(music), 목소리(voice), 노이즈(noise)는 대략적으로 설정한 소리의 다섯 형태를 조명한다. 소리로서의 자연은 물, 바람, 파도 등의 자연 현상으로부터 발생하는 소리를 말하며, 톤(tone)은 리듬이나 소리의 강약으로 형성되는 소리의 음질이나 음색 등 차이적 관점에서의 소리를 일컫는다.음악은 조화로움과 불일치 사이에서 인간이 기술로서 조형하는 소리 형식이며, 목소리는 인간의 소리로서, 자연으로서의 인간 생명 태동 소리, 인공적으로 상징화된, 권력화된, 체계화된 소리를 대조시킨다. 노이즈는 마치 시각에서 가시적, 비가시적 영역이 있듯이 소리의 가청적, 비가청적 차원을 넘어선 잠재 영역을 가리킨다.‘공명계’는 포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로 구성된다.지난 8일 폐막한 사전 워크숍 박종연 ‘동글 일렁 뒹글 꼿꼿 찰랑’을 시작으로 퐝 프렌즈 ‘the tone’(김도혁, 김명진, 김진역, 윤관, 윤승빈, 허유진), 이진희 ‘반짝반짝 보글보글 호오~’, 최수정 ‘스타크래프트’ , 허용호·안성용 ‘선택적 듣기와 다각적 보기’ 전시에 이어 ‘공명계’ 종합 토크로 중반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아울러 하반기에는 국내 예술 공간과의 기획형 교류, ‘뉴페이스 아티스트’ 소개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25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 신청하세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경북도와 함께 경북의 넓고 분산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경상북도 한바퀴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도민 양성평등교육은 경상북도의 낮은 성평등 수준 제고를 위해 양성평등의식 개선 및 양성평등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교육대상은 도내 양성평등교육을 희망하는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소모임, 단체, 학교, 주민자치조직, 기업,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등이다.교육내용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양성평등의식과 성인지 감수성 향상 훈련으로 구성되며,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양성평등 인형극을 공연할 예정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15개 기관(단체) 선착순으로 신청 접수할 수 있으며,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홈페이지(www.forwoman.or.kr) ‘개발원소식’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양성평등교육을 통해 경북지역 구석구석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은 생활 속 양성평등 실천을 통해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2022-05-25

‘삼국유사’ 패널 제작… 학교 순회 전시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이 삼국유사가 원형인 문화콘텐츠를 소개하는 ‘미래문화유산-삼국유사’를 32종의 패널로 제작, 전시중이다.문화유산의 보고인 삼국유사(국보 제306호)는 역사, 설화, 불교 관련 기록이 다양하게 수록된 사료로 지금까지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여러 형태의 콘텐츠로 소개돼 왔다.특히 어린이용, 청소년용 등 다양하게 발간된 도서 ‘삼국유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손꼽힌다.대구교육박물관은 삼국유사가 가지는 이야기의 힘에 주목하고, 편저자인 일연선사의 생애와 함께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삼국유사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일연선사의 탄생, 깨달음, 열반의 현장과 삼국유사의 ‘왕력편’이 쓰여진 대구 인흥사와 집필지로 추정되는 청도 운문사, 완성지인 군위 인각사가 모두 대구를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어 ‘삼국유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다는 최적지라는데 착안,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또한 삼국유사가 가지는 다양한 가치를 교육과정과 연계해 콘텐츠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e-book 제작을 마쳤으며, 지역의 학교 순회 전시도 특별강연과 함께 계획하고 있다. 23일 개막한 포산중학교를 시작으로 대구국제고, 비슬고 등 4개 학교의 순회전시가 이미 예정돼 있으며,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이 있을 경우 추가로 순회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2022-05-25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예술-잇다 전시회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예술-잇다는 오는 28일부터 6월 19일까지 ‘빈집, 예술가를 품다’라는 주제로 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 436(구 형산장여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이번 전시는 도심의 방치된 폐가를 활용해 다양한 예술 작품을 아트페어 형식으로 전시, 지역과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지역의 역량 있는 청년 작가 및 우수 중견 작가를 발굴하고 오랜 팬데믹 현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예술 향유를 통한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회화, 사진, 도예, 조소, 공예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포항지역 30여 명의 작가들이 준비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예술-잇다는 지역문화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경제 독립과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소비자인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문화 예술인들의 작품을 홍보 판매할 수 있는 온·오프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이 공간은 새롭게 리노베이션될 계획이다. 작가의 창작공간으로 활용, 새로운 소통과 나눔의 공간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25

수성못 일대, 야외 뮤지컬 프린지 축제

‘2022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2022 SMFF)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서 세계 가스 총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23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따르면 수성못 수상무대와 상화동산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는 DIMF 뮤지컬스타와 뮤지컬아카데미, 대학생·고등학생의 뮤지컬 공연팀, 시민예술가 등이 함께하는 프린지 공연(거리 공연)이 마련됐다.DIMF가 창작뮤지컬의 활성화와 신작뮤지컬 발굴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시작한 DIMF창작지원작(‘브람스’, ‘산들’, ‘봄을 그리다’)의 하이라이트 공연도 뮤지컬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시민 참여로 축제기간 중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프리마켓’은 매일 축제 현장에 생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특히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와 피날레가 될 폐막행사는 국내 정상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꾸며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뮤지컬 ‘데스노트와 아이다’, ‘광화문연가’ 등에서 활약한 배우 장은아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명성황후’, ‘싯다르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윤형렬은 25일 열리는 개막행사에서 공연한다.또 뮤지컬 ‘아이다’와 ‘미스 사이공’, ‘레베카’ 등에서 인기를 끈 배우 김보경과 뮤지컬 ‘모차르트’와 ‘투란도트’ 등에서 활약한 배우 신인선이 오는 28일 폐막행사 무대에 오른다.이번 축제는 유튜브(YouTube) DIMF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24

가족 모두 ‘실크로드 타고 신라에 온 세계’ 만나요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이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가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박물관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오후 1∼3시) 어린이박물관에서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크로드를 타고 신라에 온 세계’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신라에 온 세계’는 주말을 맞이해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한 가족을 대상으로 신라의 국제교류에 대해 알아보고 ‘나만의 문화재 자석’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세계로 무대를 넓히다’부분과 연계해 구성했으며, 신라의 국제교류와 관련된 문화재를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살펴보도록 기획됐다. 영롱한 푸른빛의 유리그릇들과 섬세한 공예기술로 제작된 장식보검, 낯선 모습의 얼굴이 새겨진 상감 유리구슬 목걸이 등을 그림 퍼즐로 맞춰보며 그 특징을 알아보면서 신라로 이어진 실크로드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체험활동 후에는 가족과 함께 어린이가 나만의 색으로 가득 채운 문화재 자석을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지고 갈 수 있다.참여방법은 해당시간에 어린이박물관을 관람예약하고 방문하면 현장에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 - 교육·행사 - 교육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박물관에서 살펴본 문화재들은 신라역사관 1실과 2실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어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박물관 나들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24

시민이 만드는 ‘지속 가능 문화 경쟁력’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포항 구현을 위한 시민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재)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22 문화도시 포항 열린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삶의 전환,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포항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 3년차를 맞아 그동안의 사업과정을 중간점검하고 문화도시 포항의 비전과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시민협의체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문화협치를 강조하며 다양한 시민중심의 사업을 추진해 온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발제자로 나서 포항 문화도시가 지닌 시민력을 강조했다.포럼은 총 2부로 구성돼 1부에서는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구조와 방향성 등 전체 사업 설명에 이어 그동안 사업의 중심에서 함께해 온 다양한 시민주체들로 구성된 ‘2022 문화도시 포항 시민협의체 발대식’을 진행했다.2부에서는 ‘우리는 왜 이웃의 문을 두드리는가’라는 주제의 라도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기조발제를 통해 고립돼 가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문화적 관계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핵심가치를 토대로 총 3명의 시민발제가 이뤄졌다.첫 번째 발제는 ‘시민의 문화적 성장’을 모토로 추진해온 시민커뮤니티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주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주제로 삼세판 시민커뮤니티로 활동중인 이순미 향기마을공부방 대표가 진행했다.두 번째 발제는 지진, 코로나, 경제위기 등 포항이 지닌 도시문제를 문화적인 방식의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경험을 토대로 ‘문화가 과연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문화재생활동가 F5 최경희씨가 상처를 지닌 이들의 동질적 공감을 통한 연대와 공동체 회복을 강조했다.마지막 세 번째 발제는 철강산업 중심의 포항의 도시구조에 머물지 않고 문화를 통한 새로운 미래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는 특성화 사업을 바탕으로 김윤환 그랜드마리오네트 총괄디렉터가 ‘도시를 먹여 살리는 문화경쟁력’이라는 주제로 포항의 지리적 특성인 해양성과 포스텍 등 첨단과학 연구 인프라와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조성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했다.이후 종합토론 시간에는 시민주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면밀한 관계망 구축의 필요성, 문화안전망으로서의 지역 예술가들의 역할, 사업과 시민주체 간의 협업구조 마련 등 사업체계와 행정주체와 시민의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정책과 사업, 시민이 만나는 접점이 상당히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경험하고 학습되며 오늘 시민발제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발현된 것”이라며 “‘삶의 전환, 도시의 미래’라는 문화도시 포항의 슬로건이 발현되도록 더 많은 시민주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24

동화책 감동 그대로 뮤지컬로 즐긴다

(재)포항문화재단은 ‘키즈 페스타 인 포항’ 시리즈 중 마지막 세 번째 작품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알사탕’을 선보인다.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및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기획한 ‘키즈 페스타 인 포항’ 시리즈는 지난 달 30일 ‘상상력극장 삼양동화’를 시작으로 4일과 5일 창작인형극 ‘파란토끼 룰루’에 이어 뮤지컬‘알사탕’까지 엄선된 총 3편의 어린이 가족 공연으로 구성했으며, 지난 2건의 공연을 통해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뮤지컬 ‘알사탕’은 한국인 최초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알사탕’을 뮤지컬로 제작해 어린이공연 3년 연속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한 작품이다.주인공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산 마법의 알사탕을 먹고 들리지 않던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겪게 되는 주변의 이야기들을 다루는 내용으로 관객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특히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의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이며 포항시민은 특별할인된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그 외 10∼50%의 다양한 할인이 제공된다.24개월 이상 전 연령 관람 가능하며 공연 정보 확인 및 예매는 티켓링크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와 전화(1588-7890)로 하면 된다.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달 26일 포항문화재단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의 아이들이 문화로 꿈꾸는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총 7회차 중 2회차를 관내 문화소외계층 아동 및 가족을 초청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23

따로 또 같이 ‘3인3색’ 속으로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24일부터 9월 12일까지 세 개의 다채로운 주제로 시민들을 찾아가는 2022년 중반기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중반기 전시는 스틸아트미술관으로서 포항시립미술관 정체성 확립과 지역미술 발전을 위한 기획 전시로 채워졌다.추상 철 조각의 선구자 송영수 조망전 ‘송영수: 영원한 인간’(1, 3, 4전시실)은 철 조각의 원류를 살펴보고 그 예술적 가치를 정립하고자 마련됐다. 송영수(1930∼1970) 작가는 한국 현대조각사에서 철 용접 조각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한 1세대 추상 조각가다.이번 전시는 41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송영수의 생애를 따라 그 예술적 자취를 살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그가 조각을 시작한 서울대학교 재학시절 작품부터 1970년 작고하기 전 까지 제작한 주요 작품 40점과 그가 결코 손에서 놓지 않았던 스케치북에 담긴 드로잉들을 총망라해 소개한다. 더불어 그의 예술 활동을 연대기별로 정리한 ‘에필로그, 송영수’ 영상 및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다방면에서 활동한 조각가 송영수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제17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심윤 작가의 ‘모두의 심연’(2전시실)은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로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심윤의 개인전이다. 심윤은 현대인의 실존적 투쟁의 모습을 대형 캔버스에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회화작품 15여점은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해온 ‘SIM CITY’의 연작으로 불특정 인물을 주체로 해 도시 현대인의 심리를 보여준다. 교육 체험전 ‘장두건의 정물화’(초헌 장두건관)는 포항미술의 초석이자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구상주의 대표 작가 장두건(1918∼2015)의 깊고 풍부한 예술세계를 공유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관람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작품을 감상하며 그의 예술 전반을 이해하도록 준비했다. 관람자는 전시장에 마련된 감상활동지를 활용해 정물화 3점을 감상할 수 있다.포항시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한 후 다음 날 휴관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23

“서예 통해 인격 완성과 실용성 추구”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서 인성이나 예절 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소양과 덕목을 갖춘 충효예 정신이 바로 선 국민성을 정립해야 하겠습니다.”서예가이자 포은선생추모사업회 회장인 경헌 김영수(71) 회장. 그는 소신과 열정으로 포항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정성과 노력을 다하고 있는 원로 예술인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고려시대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는 포은선생추모사업회 대표로 활발히 할동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부 후원으로 포은서예국제대전을 개최하는 등 포항이 포은 정몽주의 고장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일에 솔선수범하는 성심적솔(誠心迪率)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 지난 21일 김영수 회장을 만나 서예 인생과 포은 선생 추모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이다. 서예란 무엇인가.△서예는 조상들의 정신 수양에 있어서 필수적인 교양이자 학문이었다. 도(道)와 예(藝), 그리고 기(技)가 통합된 동양 예술의 극치요, 우리 선현들이 남긴 문화유산 중에서 가장 고귀한 정신이 담긴 전통 문화예술의 하나가 서예다. 서예의 우수성을 알고 익힘으로써 민족의 우월성과 자긍심을 깨닫고, 서예의 표현을 통하여 인격의 완성은 물론 실용성도 추구할 수 있다.-서예가로서의 다양한 활동과 소신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2012년 포항서예가협회 회장 재직 시에는 포항시서예대전의 대상 훈격을 경북도지사상으로 격상시켰으며, 포항시민의날 기념 서예연합전을 창립해 시민들의 정서적인 함양과 지역 서단의 화합과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으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하고 있는데.△2008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그동안 절차탁마(切磋琢磨)로 쌓아온 서예가의 재능과 관록으로 우리의 문화예술발전에 헌신하며 후진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는 전통서예문화를 알리고자 오천새마을금고 서예실 포은묵연회 서예 무료지도와 오천농협, 오천도서관, 오천교회, 포항성균관유도회 등지에서 서예 무료지도 재능기부를 해왔으며, 석곡 이규준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 포은 서예대전 퍼포먼스, 일월문화제, 호미곶해맞이축제 등 지역의 문화축제마다 솔선하여 가훈과 소망, 명언 써주기 등의 활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했다.-포은선생추모사업회와 포은서예국제대전을 개최하게 된 계기는.△그동안 지역의 많은 단체에서 포은문화축제를 개최하면서 노래자랑과 먹거리 등 향락 위주의 화려한 행사를 하였으나, 그때마다 단순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현실과 축제 기획에 안타까움을 어필하며 좀 더 근원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으로 구체적인 포은 선생 추모사업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문화의 변방에서 국제적인 공모전과 교류전을 개최하여 우리 전통서예 문화를 앙양하고 글로벌화하는데 앞장서면 의미가 큰 일이 아닐까 싶다. 특히, 포은국제서예교류전을 통하여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외국 서예가들과 교류하게 됨은 괄목할만한 일이며, 학생 어린이백일장을 통하여 포은 선생의 충절과 시문을 알리고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인성과 예의범절을 함양하게 함은 참으로 가상한 일로 여겨진다.-포은 선생 문화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포은서예국제대전을 문화관광체육부 후원으로 개최하는 등 포항이 포은 정몽주의 고장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천서원 경내에 국내외 저명 서예가들의 포은 선생과 관련된 시문(詩文)으로 비림(碑林)을 조성하는 사업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동방이학(東方理學)의 비조(鼻祖)인 포은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충절과 예술적인 삶을 재조명해 현대적으로 창조 계승, 발전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포은 선생 문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공해 없이 후손까지 물려주는 지식문화 문화관광 지역으로 발전하는 데는 지도자와 지식인들의 관심과 협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타 지역의 포은문화사업에 비하면 포항은 너무나 빈약하다. 그동안 많은 문화축제를 이어오고 있지만, 포은을 위한 공인된 사무실 하나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향후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서예 인구 저변확대로 전 국민이 서예를 즐기며 온 가족이 함께 배우고 익히는 문화가 형성되고 국민 정서 함양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흰 종이를 보고 마음을 정화하고, 먹을 갊으로써 마음밭을 갈며, 붓을 움직임으로 중심을 잃지 않고, 글씨를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써나감으로써 인생을 성실하게 영위해 나가며, 다 쓴 붓을 맑은 물에 깨끗이 씻음으로써 마음의 때를 씻는 묘리를 깨우치면 좋겠다. 그래서 일상 중에 문화예술이 꽃피고,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22

예인회 ‘잃어버린 봄 찾아드림’展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은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예인회의 ‘잃어버린 봄 찾아드림’전을 오는 28일까지 5월 두 번째 초청전시로 개최한다.예인회는 포항, 경주 지역의 전 현직 교직원을 포함한 미술 전공자 및 그림을 좋아하는 비전공자들의 모임으로 2002년부터 ‘내 마음의 풍경’전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한 작품활동과 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예인회는 동호회 활동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 작품들을 모아 전시함으로써 구성원 각자의 성취감을 고취하며 개인의 발전을 도모할 뿐 아니라 포항시민과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교감을 나눔으로써 평생교육을 목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이번 ‘잃어버린 봄 찾아드림’전은 이명숙 외 10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봄에 대한 안타까움과 앞으로의 봄을 선명하게 기억하고자 만든 서양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김현동 원장은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다가왔지만 이번 전시로 봄의 여운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지난 2년간의 봄을 되찾아 봄의 아름다움을 추억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5-22

LED 미디어타워로 더 화려한 전통 복식

국립대구박물관이 중앙홀에 미디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LED 미디어타워를 설치했다. 박물관 내 중앙홀 벽면에 가로 4.5m, 높이 7.5m 크기의 영상 설치물을 세웠다.전통문화 중 우리 복식이 갖는 생명력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로 선보이겠다는 취지다.아름다운 색이 모여 화려한 춤으로 완성되는 역동적인 화면이 눈길을 끈다. 자연과 인공의 다양한 물질들이 관람객 동작을 따라 움직여 발길을 붙잡는다.영상은 총 4부로 구성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분 간격으로 보여준다.1부‘활옷과 꽃물결’은 박물관 대표 유물인 활옷을 이용해 다양한 꽃과 조화를 이루는 꽃물결을 표현했다. 활옷과 처용을 모티브로 한 2부 ‘춤추는 활옷’에 이어 3부 박물관 벽체인 벽돌을 영상화한 ‘꿈꾸는 벽’으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마지막 4부‘물질과 세상’을 통해 세상을 이루는 다양한 물질을 모아 생명력을 불어 넣는 모션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만날 수 있다.대구박물관은 ‘행차도’와 ‘은해사 괘불’을 주제로 한 LED 미디어타워용 영상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박물관 속 동물원’ 등 프로젝션 맵핑 영상도 새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함순섭 국립대구박물관장은 “차별화된 영상콘텐츠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계기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경험의 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22

‘겉 다르고 속 다른’ 중국 들여다보기

친중인가, 반중인가?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는 한국 사회의 핵심적 화두다. G2의 하나로, 특히 한국에게는 최대 교역국으로서 그 경제적 위상이 확고한 중국. 하지만 최근 사드 문제로 촉발된 중국과의 정치적 갈등은 동북공정, 한한령(한류 금지령), 역사공정 같은 역사, 경제, 문화적인 갈등으로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또한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의 분쟁 등 중국의 군사적 굴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지금, 중국 바로 알기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다. 하지만 유튜브, SNS로 대표되는 분절적인 미디어는 중국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점을 그 어느 때보다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이해에 머물게 만든다.‘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파람북)는 중국문화전문가이자 중국의 문화콘텐츠 전반을 연구하는 학자인 임대근 한국외국어대 로벌문화콘텐츠학과 및 중국어통번역학과 교수의 신간이다.저자는 YTN에서 진행하고 있는 강의와 연구자료를 1분 만에 읽을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연결된 테마들로 책을 구성했다.저자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知彼知己百戰不殆)’는 경구처럼 우리에게 ‘나쁜’ 중국을 ‘착한’ 중국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책은 ‘가운데 나라, 중국’, ‘중국을 상징하는 것들’, ‘알다가도 모를 중국 정치’, ‘중국의 적과 이웃들’ 등 8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다. 모두 170여 꼭지의 글로써 짧지만 간명하게 사회, 문화, 역사, 정치, 지리 등 중국의 이모저모를 들려준다. 중국인의 겉 다르고 속 다른 기질이나 중국 정부의 비밀스러운 작동방식 등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정리해 이야기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19

고통과 쾌락은 공존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왜 끔찍한 공포 영화를 즐겨 보면서 비명을 지르고, 위장을 뒤틀리게 하는 지독하게 매운 음식에 탐닉하고, 육체를 한계로 몰아붙이는 힘겨운 철인3종경기에 참가할까? 나아가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끝끝내 오르고, 목숨을 내걸어야 하는 전쟁터에 자원입대하고, 타인을 돕는 일에 평생을 던지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미국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발달심리학·언어심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받는 폴 블룸의 신작 ‘최선의 고통’(알에이치코리아)은 ‘삶에 쾌락을 더하고, 몰입을 선사하고,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이토록 선량한 고통들’을 주제로 현대 심리학의 최첨단 이슈들을 짚는다. 전작 ‘공감의 배신’에 이어 또다시 고통과 쾌락이라는 양립 불가능해 보였던 역설적 심리의 정체를 샅샅이 밝혀냄으로써 인간 본성의 비밀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무의미한 권태에서 벗어나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고픈 이들에게 행복과 불행의 최적점(SWEET SPOT)을 찾아줄 것이다.이 책은 인간의 태생이 쾌락주의자가 아니라는 반(反) 쾌락주의자 선언으로 시작한다. 수많은 철학자와 심리학자, 유구한 프로이트의 주장을 전면적으로 반박하며 ‘인류는 진화를 위해 고통과 고난을 겪도록 설계됐다’는 주장을 펼쳐나간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한’, ‘좋은’ 인생이란 평온하고 안락한 상태가 아닌 위험과 스릴 넘치는 모험을 겪고 스스로에게 온전히 몰입하면서 잦게 실패하고 간신히 성취하면서 성장해나가는 삶이라는 ‘괴로움의 심리학’을 제시한다.이해하기 쉬운 흥미롭고 다양한 최신 연구 사례 및 증거를 내세워 인간의 본능이 왜 고통과 쾌락을 동시에 포함한 자극들을 좇는지를 분석한다. 나아가 무엇이 우리에게 충만한 행복을 선사하는지, 그리하여 고통은 어떻게 삶의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되짚으며 고통, 고난, 고행 가운데 ‘올바른 고통’을 선택함으로써 살아갈 수 있는 더 나은 삶의 방향을 도모한다.인생에서 마주치는 숱한 고통을 고스란히 그리고 묵묵히 받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목표를 추구하는 삶은 필연적으로 난관, 불안, 갈등에 부딪히며 생의 여정에 고난은 불가피하게 존재한다. 그리고 “삶은 가치 있는 만큼 고통스럽다”는 한 조문(弔文)의 구절을 언급한다. 이는 인생이라는 필드에 홀로 던져진 현존재로서의 인간을 단 한 줄로 압축한다. 즉, 저자는 삶에 가치를 더하는 선택적 고난(올바른 시기, 올바른 방식, 올바른 정도)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동기다원주의를 지지한다.‘최선의 고통’은 말미에 올더스 헉슬리의 고전 ‘멋진 신세계’를 인용한다. 소설 속 배경이 되는 사회는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모든 요소를 배제한다. 결말 부분, 체제를 대표하는 몬드와 체제에 저항하는 존의 대화가 등장한다. 몬드는 쾌락의 가치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인간은 안락한 삶을 선호한다”라고 결론짓는다. 그러자 존은 이렇게 대꾸한다. “하지만 저는 안락함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신을, 시를, 진정한 위험을, 자유를, 선을 원합니다. 그리고 저는 죄악을 원합니다.” /윤희정기자

2022-05-19

암호화폐·블록체인, 거품인가? 혁명인가?

4차 산업혁명 핵심인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뉴스들이 매일 쏟아지지만 그만큼 잘못된 지식도 범람하고 있다. 외계어로 쓰인 듯한 기사는 알아듣기 힘들고, 사람마다 주장하는 내용이 달라서 누구의 말이 맞는지도 알기 어렵다.‘코인 좀 아는 사람’(윌북·사진)은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IT 기업의 프로덕트 매니저 3명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관해 정리한 입문서다.세 저자는 지난해 베스트셀러 ‘IT 좀 아는 사람’을 함께 펴냈다. 닐 메타는 구글의 프로덕트 매니저(기획·개발·생산·마케팅 등 제품 관련 모든 활동을 책임지는 사람)로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칸아카데미 미국인구조사국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일했다. 아디티야 아가쉐는 코넬대 출신으로 MS의 프로덕트 매니저다. 파스 디트로자도 코넬대를 졸업했다. IBM MS 아마존 등을 거쳐 페이스북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책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왜곡 또는 과장된 시선을 배제하고 이 기술의 가능성과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준다. 어느새 우리 곁에서 일상을 변화시키기 시작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도 흥미로운 사례들과 함께 들려준다.저자들은 냉정한 현실주의자 관점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바라본다. 장밋빛 전망으로 투자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지도 않고, 기술의 본질과 혁신적인 면을 간과한 채 결함만을 파고들지도 않는다. 기술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사례를 들어 알려준 다음 암호화폐의 한계와 문제점도 언급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19

‘별신(別神)’ 대구문예회관 레퍼토리프로그램 ‘달구벌 별신굿’ 무대화… 26·27일

대구문화예술회관(DAC)의 레퍼토리 프로그램 대구시립국악단의 ‘별신(別神)’ (안무 장유경·계명대 무용전공 교수) 공연이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별신’은 지난 2020, 2021년 DAC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공연계의 호평이 이어진 작품이다.‘별신’은 코로나 시대,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는데서 이야기가 출발한다. 1장 ‘안부’, 2장 ‘문굿’, 3장 ‘별신’, 4장 ‘꽃노래’, 5장 ‘그리고 내일’의 총 5장으로 이뤄져 있다. 걱정과 염려에서 다독임과 위로, 그리고 희망의 내일로 나아가는 여정을 가장 한국적인, 그리고 또 가장 대구적인 노래와 음악, 춤과 의상, 무대와 조명으로 연출해 낸다.‘별신’은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위한 공동의 제 ‘동해안 별신굿’의 원형에 창작과 재구성이 더해진 작품으로 ‘동해안 별신굿’이 지닌 독특한 장단과 세련되고 풍부한 내용, 그 무악(巫樂)과 무가(巫歌)에 지역 특유의 가락을 더해 춤에 얹었다. 여기에 객원 지휘자 진솔이 지휘하는 대구시립국악단의 연주가 라이브로 어우러진다. 그리고 제를 올리고 놀이를 하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내일의 희망을 그린다.김형국 DAC 관장은 “‘별신’은 대한민국 제작극장의 중심을 모토로 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훌륭한 레퍼토리 프로그램”이라며 “가장 한국적이고도 가장 대구적인 퍼포먼스인 이 공연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18

시민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인문학 여행 시간

포항시립대잠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시민들의 인문학 향유와 독서 진흥을 위한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선정은 2018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선정이며, 올해는 ‘고전문학과 영화속으로, 인문학 여행’을 제목으로 강연과 탐방, 후속모임 등 총 10번의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1·2차 강연(총 5강)의 주제는 ‘한국 고전문학으로 세상과 소통하기’이고, 3차 강연(총 5강)은 ‘책과 영화로 떠나는 지적인 세계여행’으로 1~3차 강연에 총 3명의 전문강사(대학교수)를 초빙해 운영한다.운영기간은 1·2차 강연은 6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이고, 3차 강연은 9월 6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이다. 장소는 대잠도서관 3층 세오녀방이고 코로나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수강생은 1·2차 강연을 우선 모집하며, 5월 17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 고전문학에 관심 있는 포항 시민이면 누구나 도서관 홈페이지 (https://phlib.pohang.go.kr) 문화프로그램-문화행사 신청 코너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기타 문의 사항은 대잠도서관(☎270-5676)으로 하면 된다.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 인력과 공간을 활용해 국민의 인문 향유 기회 확대 및 생활 속 인문 정신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시작된 인문학 진흥 사업으로 올해 대잠도서관이 선정된 만큼 시민들과 즐거운 인문학 여행의 시간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18

포항문화재단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선정

(재)포항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년 문화예술 직업체험 교육프로그램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중 ‘진로체험’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예술과 기술의 융합 과정을 경험하고, 문화예술 직업군에 대한 진로탐색을 통해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이뤄지는 복합 문화예술교육이다. 이번 프로그램 ‘공연장 무대에서 필요한 직업들’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공연장 무대의 기획, 영상, 조명, 음향 등 무대기술의 직업에 대한 소개와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공연장에서 무대기술 직업의 역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무대조명, 음향, 영상, 기획 등 공연장 무대에서 다양한 무대기술 분야의 직업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는 교육프로그램을 관심있는 지역 중·고등학생,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각 25명씩 4회, 총 4기수로 구성해 5월 중 신청을 받아 7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프로그램 참가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054-289-7841)으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18

‘이내말삼 드러보소’국립대구박물관, 내방가사 특별전 20일∼8월21일

조선시대 여성들이 자신의 삶과 시대를 한글로 기록한 ‘내방가사’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선)은 내방가사 90여 편을 포함해 자료 110건 200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이내말삼 드러보소, 내방가사’를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대구박물관 Ⅰ, Ⅱ기획전시실에서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개최한다.내방가사(5185房歌辭)란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여성 스스로의 목소리로 그들의 삶과 시대 그리고 가치관을 담아 창작한 글이다. 한글로 지어 서로 돌려보고 물려준 한글 문학이자 우리의 소중한 기록유산이다.‘규방문학’(閨房文學)이나 ‘규중가사’(閨中歌辭)란 명칭과 당시 생활공간이자 소재로서의 ‘내방’을 중시하면서 내방가사란 명칭도 함께 쓰이고 있다.‘여성의 주체적이면서 자발적인 자기표현’이었던 내방가사는 수많은 기록유산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다. 세계사적으로 보아도 여성의 삶을 기록한 역사자료가 아주 적은 데다, 여성 스스로 자신의 삶과 가족 등 일상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는 문학 장르가 드물기 때문이다.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 1부 ‘내방 안에서’에선 자식을 잘 키우고 집안을 일으킨 당찬 여성, 그리움에 사무치거나 큰 슬픔을 겪은 애절한 여성들 이야기, 딸을 가르치려는 근엄한 조선시대 어머니등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여성들의 희로애락을 다룬 내방가사를 소개한다. 2부 ‘세상 밖으로’에서는 근대와 식민지라는 격동의 시대 속 여성들의 삶과 생각을 마주할 수 있다. 남녀평등과 학교교육을 주장하는 ‘해방가’, ‘위모사’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여성들의 역사교육 교과서였던 수종의 ‘한양가’를 볼 수 있다.3부에선 가족이 잘되길 기원하는 여성의 마음과 오늘날도 내방가사 창작과 향유를 이어가는 작가들의 이야기 및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특별전 ‘이내말삼 드러보소, 내방가사’는 지난해 12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기획해 ‘한글로 기록한 여성의 문예 창작물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은 전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국립대구박물관 측은 “할머니에서 어머니, 어머니에서 딸과 며느리 그리고 손녀에게로 이어져 오고 있는 내방가사를 통해‘이내말씀 들어보소’라고 외치던 여성들의 열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18

지역 출신 아티스트들과 특별한 교감을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총 4회에 걸쳐 ‘2022 별이 빛나는 포항’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별이 빛나는 포항’은 지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됐던 포항 출신 또는 포항과 인연이 있는 연주자들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와 같은 공연을 선보이는 시리즈로 구성한 포항문화재단의 자체 기획 프로그램이다. 올해 역시 새로운 포항 출신의 아티스트를 발굴해 시민에게 선보임으로써 지역 출신 연주자들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별이 빛나는 포항’은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6월 10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정밀아×재주소년×종코’의 무대를 시작으로 8월 27일 소공연장 ‘공중그늘’, 11월 19일 소공연장 ‘이필기’, 12월 10일 소공연장 ‘박영성×김화종×고이삭’의 순으로 진행된다. 모두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들로 그 면면들이 화려하다.우선 2021년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분 수상에 빛나는 정밀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별이 빛나는 포항 공연에 출연하며 그 외 포크 싱어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재주소년과 종코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중그늘’은 지난 2016년 결성된 인디밴드로 2018년 EBS ‘스페이스공감’ 상반기 헬로루키로 선정된 바 있으며, 대금연주자 이필기는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이다. 마지막으로 피아니스트 박영성과 기타리스트 김화종, 색소포니스트 고이삭 모두 포항 출신의 각 장르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연주자들로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6월 10일 ‘정밀아×재주소년×종코’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나머지 공연들은 전석 1만원 유료로 진행된다. 추후 티켓 오픈 공지를 통해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홈페이지와 전화 1588-7890으로 예매 가능하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의 친구이자 이웃이었던 아티스트들이 성장하여 고향의 무대를 찾았을 때 출연자와 관객 모두 기쁨이 배가 될 공연을 준비하게 되어 보람되고, 이런 자리가 앞으로 많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17

국립경주박물관,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제38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어린이들이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회로, 1984년부터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올해에는 참여자들이 개별적으로 박물관을 방문해 전시품을 감상하고 재료봉투(도화지, 한지 포함)를 받은 후, 집에서 작품을 완성해 우편으로 접수하는 방식이다. 표현 분야는 문화재 묘사·문화재 상상화·박물관 풍경화,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도화지나 한지 중 하나를 골라 채색화나 수묵화로 표현해볼 수 있다.대회 참여는 지역제한 없이 초등학교 1~6학년생과 동일한 연령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어린이박물관 입구에서 18일부터 6월 6일까지 직접 받은 재료로만 참여가 가능하다. 단체 및 보호자들이 재료 수령하는 것은 제한하며 선착순 1천명에게 배포할 예정이라 재료 배포는 조기 마감 될 수 있다.작품 제출은 우편으로 6월 2일부터 16일까지이며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수상자를 비롯한 입상자 발표는 7월 6일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별도의 시상식 없이 수상 어린이의 집으로 7월 말경에 상장과 상품을 발송할 예정이다.대회 요강은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참고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