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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대 중앙박물관, 한국 특수교육 13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한국 특수교육의 역사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대구대 중앙박물관이 한국 특수교육 13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특별전을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연다.  이와 함께 예술적 감각으로 장애를 넘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는 금채민, 김기정, 양희성, 이다래, 정도운, 조영배 등 6명의 작가의 특별초대전 ‘HUMAN_sense sensibility’도 6월 7일까지 마련된다.  대구대 중앙박물관의 특별전은 우리나라 특수교육 태동의 상징적 유물인 ‘로제타 홀 한글 점자 교재’의 국가 문화재 등록을 기념하는 것으로 ‘최초의 점자 책, 손으로 보는 세상을 열다’가 주제다.  의료선교사이자 교육자인 로제타 셔우드 홀( 1865~1951)은 우리나라 의료선교 및 봉사, 여성 의료 분야 개척과 후진 양성, 여성 인권 보호, 점자 책 발간, 현대적 의료체계 기반 조성 등에 이바지한 역사적인 인물이다. 대구대가 소장하고 있는 ‘로제타 홀 한글 점자 교재’는 1897년 창안한 한글 점자(4점 식)를 사용해 배재학당의 한글 학습서인 ‘초학 언문’의 내용 일부를 수록한 교재로 국내 최초의 맹학교인 평양여맹학교(평양맹학교 전신) 학생들의 교재로 활용됐다. 이 한글 점자 교재는 지난 2022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문화재로 등록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 태동의 상징적 유물로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별초대전 ‘HUMAN_sense sensibility’에 참여한 금채민 작가는 다양한 동식물을 개성 있는 표현과 색채로 담아내고 김기정 작가는 한 점 한 점 찍어가는 독특한 ‘씨앗 묘법’과 작가적 상상력이 눈길을 끈다. 양희성 작가는 밑그림 없이 화면을 채워가면서도 완성도 있는 구도와 섬세한 묘사, 이채로운 채색기법이 돋보이고 이다래 작가는 즐거운 구도와 따뜻한 색감으로 꾸밈없는 순수함을 전달하고 있다.  정도운 작가는 관심을 엉뚱한 주제 의식과 재치 있고 섬세한 표현으로 그려내고 조영배 작가도 관찰자의 시선으로 성장하는 식물을 관찰해 식물 속 특별한 소재로 순수한 영혼을 담아냈다.  김시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로제타 셔우드 홀이 130년 전, 장애, 여성, 계층이라는 단단한 사회적 장애를 넘어 출발했던 특수교육의 씨앗이 오늘 우리에게 가져온 변화를 발견하고 ‘함께’의 가치를 고민하며, 보이는 것 외에 마음의 시각을 확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5-02

대구가톨릭대, 제1회 최재경 장학금 수여

대구가톨릭대가 최근 ‘제1회 최재경 장학금’을 수여했다. 최재경 장학금은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의 부인 최재경 여사의 뜻을 기리고자 후손인 정은규 몬시뇰, 정신규, 정오규, 정완규 선생과 대구가톨릭대가 상호협력해 조성한 장학금으로 55명의 학생에게 100만 원씩 전달됐다.  최재경 여사는 1912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 경북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과 결혼했다. 최 여사는 부군의 3년 1개월 동안의 수감생활과 일본 경찰의 난폭한 가택 수색에도 독립운동가의 아내로서 국가와 가정에 대한 헌신을 지속했다. 최재경 여사는 대구가톨릭대와도 인연이 있어 1952년 시동생 정행만 신부의 사제 서품 동기인 전석재 신부가 효성여자대학을 설립할 때, 최 여사는 학교설립에 도움을 줄 독지가들을 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성한기 총장은 “독립운동가의 유산과 뜻을 받들어 나라와 이웃사랑을 실천하길 바라며 학업에 더욱 성실히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정은규 몬시뇰은 2004년 시몬장학회를 설립해 2023년까지 본교 학생 5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은규 몬시뇰은 오는 2학기에도 시몬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5-02

대구대, 취업박람회 열어

대구대가 4월 29일과 30일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지역 강소기업 등을 초청해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기업, 공공기관, 지역 강소기업 등 40개 기업이, 반도체기업으로는 11개 기업이 참여해 학생들과 취업 상담을 진행하고 현직자 직무 컨설팅관, 우수기업 초청관, 진로‧취업상담관, 해외취업관 등을 운영됐다.  현직자 취업 상담과 기업 채용정보 등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대구대 경산캠퍼스 창파도서관에서 진행됐다. 또 대구대는 반도체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반도체기업 특화 취업박람회를 함께 열었다. 반도체기업 현직자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천시 취업지원센터와 경산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국민취업지원제도 위탁업체 등 관계기관도 함께해 학생 취업에 힘을 보탰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는 지역산업에 맞는 글로컬 기업, 지역 강소기업 발굴 및 대학과의 협력관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지역의 우수기업에 많이 취업해 유능한 지역 일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권선주(심리학과 4학년) 씨는 “선배들이 현직자로 와서 취업 상담을 해줬기에 그 얘기가 더욱 와 닿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30

대구사이버대 자원봉사 동아리, ‘가나다-보들나무’ 4기 발대식 개최

대구사이버대 한국어다문화학과 소속 자원봉사 동아리 ‘가나다-보들나무’가 4월 29일 4기 신입 단원들과 실시간 화상 채팅(zoom)으로 발대식을 진행했다. 선발된 29명의 단원은 졸업생과 4학년 재학생들로 구성되어 시각장애인 한국어 교원이 담당하는 학생들의 쓰기 피드백을 위한 자원봉사를 1년 동안 하게 된다.  29명의 신입 단원들은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열정을 봉사로 승화하는 교육자의 의무를 다짐하고 서약했다.  단원들은 국립국어원의 학습자 오류 말뭉치 활용 방법에 대해 배우고 실습할 기회를 얻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외국인 학생들의 쓰기 학습 자료와 함께 더 나은 교육 봉사를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향 단장(한국어다문화학과 졸업생)은 “일선에서 한국어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시각장애인 한국어 교원들과 더불어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영역에서 한국어 교육의 완전체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시각장애인 교사와 전문지식을 나누면서 한국어가 명실상부 세계적인 언어로서의 우뚝 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에 창단한 ‘가나다-보들나무’ 동아리는 시각장애인 한국어 교원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 제4기 단원들은 경험과 지식을 통해 배움이 사회 환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행을 펼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30

4개 학과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2025년도 6개 학과 신입생 모집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가 2025학년도부터 연기예술과와 K-연기모델과, K-실용음악과, 사회복지케어과, 태권도과, 특수분장과 등 6개 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공연예술 학과 위주에서 인문 사회, 스포츠 계열까지 학과 폭을 넓힌 것으로 현재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는 미디어영상과와 K-뷰티과, K-모델연기학과, K-POP 등 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신설되는 사회복지케어과(2년제, 30명)와 태권도과(2년제, 55)는 다른 교육목표와 직업 진로 방향, 커리큘럼으로 서울 경기권 2-4년제 대학들과 차별화한다.  김건표 교수(기획홍보처장)는 “경기도가 실버타운과 복지시설 환경 인프라가 전국지자체 중 최고 수준에 겨루기 태권도가 강세인 지역으로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의 사회복지케어과와 태권도과는 전국적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사회복지케어과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과 노인치매 전문 케어, 아동 전문 케어사, 사회복지, 요양보호사 전문 매니저를 양성한다. 특히 지역 전문대 중 최초로 개설돼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은 연극영화과가 학과개설 28년 만에 ‘연기예술과’(3년제)로 학과 명칭을 바꾸어 연극과 방송, 뮤지컬 분야를 통합해 전문 배우 양성(연기)에 집중한다.  그동안 연극영화과는 연극, 뮤지컬 관련 전국대회에서 최다 작품상과 연기상을 받을 정도로 전통 있는 학과로 알려지며 국공립 예술 감독과 배우 등 수 많은 공연 예술인과 방송인(배우)을 배출했다. 연기예술과는 연기전공(30명)과 극작·연출 전공(10명)으로 세분화해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K-뷰티과는 특수분장과(2년제)로 전환되어 영화, 드라마, 영상 제작 분야의 ‘특수분장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영상분장, 특수분장 업체 취업뿐만 아니라 무대, 공연 분야와 특수분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수모형물 제작, 특수 소품 제작, 애니메트로닉스 전문업체, 개인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취·창업이 가능하다.  소찬휘 교수가 학과장으로 있는 K-실용음악과는 K-POP과 실용음악 전공으로 세분화된다.  남양주 캠퍼스의 장점은 공연예술 학과별 전공 학점 외에 학과별 교차 강의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이수 학점 외에 전공자는 선택적으로 6개 학과의 다양한 전공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30

영남이공대, 관광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박차

영남이공대가 산학 협력을 통해 관광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역사관에서 (주)라한호텔 경주와 산학협력 및 일학습병행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산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일학습병행 교육 활성화를 통한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관광 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학교 권기홍 교학부총장, 성금길 취업지원처장, 글로벌레저서비스과 김수연 교수, 조정희 교수와 (주)라한호텔 경주 통합인사팀 김동우 팀장, 임현규 과장 등이 참석했다.협약 내용은 △산학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관광·레저·서비스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 수료자 채용 우대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영남이공대는 일학습병행 고등교육 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산학협력 관계의 유기적 환경 조성, 관광·서비스 분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충실한 교육지원 등을 한다.또 (주)라한호텔 경주는 맞춤형 교육과정 수료자 대상 채용 협조, 정기적 기업 홍보 및 채용 정보 제공, 관광·레저·서비스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참여,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 참여 기회 제공 및 공동 운영 등을 통해 일학습병행 교육 활성화에 나선다.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관광 서비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일학습병행과정을 통해 취업과 동시에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한 단계 성장하길 바란다”며 “현장실습, 인턴십, 기업 연계 채용 등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 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주)라한호텔은 경주, 목포, 울산, 전주, 포항 등 지역 랜드마크 호텔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특히, 지역 고유의 특색에 브랜드 서비스 철학을 더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호텔 서비스를 통해 국내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최상위 브랜드 5성급 호텔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29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美 변호사 시험 39명 합격

한동대(총장 최도성) 국제법률대학원은 2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실시된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졸업생 39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이번 시험에서 응시회차 기준으로 최다 합격자 배출이다.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이 최근 3년간 배출한 미국 변호사 수는 100여 명이다. 개원 이후 배출된 총 누적 변호사 수는 628명으로, 누적 졸업생 대비 73% 이상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음을 의미한다.2002년에 개원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미국 변호사 출신 교수진이 가르치는 수준 높은 영어 수업을 통해 미국법, 국제법 지식을 공부하는 한편, 로펌 및 기업 법무팀, 국제기구, 정부기관 등에서의 인턴십 활동을 통해 법무 실무 자질 또한 배양할 수 있다.재학생 인턴십 활동은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지난해 12월 국제법률대학원 수석 졸업 후, 올해 3월 LG전자 법무팀에 입사한 배승환 씨는 “학교의 탄탄한 커리큘럼과 교수님들의 헌신, 가까운 선배 및 동기들의 조언 덕분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동대 에릭엔로우 국제법률대학원장은 “3년 과정의 미국식 로스쿨인 우리 대학원에서 지속적으로 미국 변호사를 배출하고 있다”며 “변호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들에 대한 평가도 우수해 법률시장에서 위상 또한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4-29

“김호길 초대 총장 철학 계승” 포스텍, 오늘 30주기 추모행사

포스텍 故 김호길 초대 총장의 30주기 추모심포지엄 포스터. /포스텍 제공 포스텍은 30일 무은재 기념관에서 故 김호길 초대 총장의 30주기를 맞아 추모심포지엄 등 추모행사를 개최한다.이번 추모행사는 김호길 초대 총장의 교육철학과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그의 정신을 대내외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무은재기념사업회(회장 김승환) 주도로 개최된다.행사는 오전 10시 추모식을 시작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 투어, 추모 심포지엄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심포지엄은 ‘오래된 미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사회 발전과 혁신을 위한 교육과 과학기술에 대해 △제철보국에서 교육보국으로,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무은재 30주기에 시작하는 포스텍 제2의 건학, 김성근 포스텍 총장 △과학기술과 가속기의 미래,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 등의 발표와 이후 패널 토론도 함께 진행된다.세계적인 물리학자이자 탁월한 교육자인 김호길 박사는 포스텍 초대 총장으로 부임, 1986년 포항공과대학교 설립을 주도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이끌었다.또 지역사회와 국가의 교육 및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4-29

“영진전문대, 日 기업에 맞춘 ‘주문식교육’ 감사”

일본 관광 업체 대표가 주문식교육 30주년을 맞은 영진전문대를 찾아 거액의 장학금을 맡겨 눈길을 끈다.일본 면세점 전문 기업인 (주)JTC의 구철모 대표가 최근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에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주)JTC는 구 대표가 설립한 일본 내 면세점 전문 기업으로 현재 도쿄를 포함 일본 전국에 19곳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코스닥에도 상장한 중견 기업이다. 사진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는 (주)JTC와 주문식교육을 추진해 졸업생들을 꾸준히 일본에 진출시켜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만 100여 명이 이 회사에 취업했고, 이들 중 다수는 도쿄 내 지점장을 포함 관리자로 성장하는 등 한일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를 창출했다.구철모 대표는 “영진전문대학교로부터 그동안 꾸준하게 일본 현지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인재를 공급받아 우리 회사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과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보다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며 영진과 더욱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기탁식에 참석한 박종백 부총장은 “우리 대학이 추진해 온 주문식교육이 올해로 30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았는데 해외 기업이 주문식교육에 보답하는 장학금을 기탁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제 주문식교육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K-에듀’의 새 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4-29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 졸업생 서도영 씨, 성인학습자 학습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공모전 최우상 수상자 서도영 씨 /대구대 제공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 평생교육‧청소년학과을 졸업한 서도영(여·53) 씨가 최근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 체제 지원사업(LiFE 2.0사업)의 전국 성인 학습자 학습 후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라이프 2.0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49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서씨는 ‘나의 잃어버린 꿈에 날개를 달아준 글로컬라이프대학!!’을 주제로 학습자 수기를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대학 진학의 꿈을 접고 결혼과 육아로 25년 세월을 보내던 중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에서 평생학습자 전형(고졸 학력자 수능시험 면제)으로 공부할 기회가 생기면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고 했다. 재학시절 학과 대표와 학생회 사무국장직을 맡아 대학 축제와 체육대회, 학교 홍보활동 등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학업도 열심히 해 2개의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대구시 생명의 전화, 대구시 중구 노인상담소 상담봉사자로 활동하며 평생교육사, 청소년 지도사 자격을 갖추고 칠곡군 내 중학교 동아리 수업 강의를 하고 있다.  또 대구대 디자인산업행정대학원 평생교육학과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의 학위가 사회로 나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줬고, 이를 통해 학습자에서 교수자가 된 것이 내 삶의 굉장한 변화였다”면서 “딸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을 한으로 생각하시면서 타계하신 어머니께서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 진학과 지속으로 성장하는 것에 대해 누구보다도 기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29

대구대, 필리핀 안티케 대학과 ‘교육 협력’

대구대와 필리핀 안티케대(University of Antique)가 국경을 넘은 다양한 교육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년간의 해외 봉사로 협력관계를 다져 온 두 대학은 올해 초 교사 양성을 위한 해외학교 현장실습을 시도한 데 이어 최근에는 두 대학 학생들이 교육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교육 협력의 영역을 넓혔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10년 넘게 필리핀 현지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를 펼치며 특히 안티케 대학과는 코로나 시기인 2022년과 2023년 온라인 교육봉사를 함께하고 있다. 2023년 여름에는 필리핀 안티케 지역 현지 초등학교에서 현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두 대학 간 교육 협력에는 올해부터 해외학교 현장실습이 더해졌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지난 3월 필리핀 안티케대학 부속 고등학교에 4명의 학생을 파견해 해외학교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대구대 학생들은 현지 학교에서 학교 현장실습을 시작했고, 3월 한 달간 현지 고등학교에서 예비교사로서의 기본 소양과 어학 능력, 해외 경험 등을 쌓았다. 최근에는 두 대학 학생들이 교육 영상이나 단편영화를 함께 찍는 교육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3월 초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최근(18일) 온라인 시사회를 열고 두 대학 학생들의 협력 성과를 확인했다. 두 대학 학생들은 한 달간 대본 작성부터 영상 촬영 및 편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논의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총 6편의 영상(교육 영상 3편, 단편영화 3편)을 완성해 시사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어떤 장면에서는 박수와 웃음을, 어떤 장면에서는 아쉬움으로, 또 어떤 장면에서는 영화 평론가처럼 비평하는 등 진지하게 작품을 감상했다.  작품들은 최근 대구대 사범대학 유튜브(https://www.youtube.com/@DU_COE)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교육 영상 제작 프로젝트에 참가한 박지영 학생(지구과학교육과)은 “서로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프로젝트가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고, 마음에 드는 한 장면을 만들고자 수차례 촬영과 피드백을 반복하는 등 시행착오도 많았다”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토론하면서 끝내 작품을 완성하니 뿌듯함이 매우 컸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29

대구가톨릭대, 제10회 안중근 의사 유묵 서예대전 개최

대구가톨릭대는 30일까지 대구 범어 대성당 드망즈갤러리 제1전시실에서 ‘제10회 안중근 의사 유묵 서예대전’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는 안 의사의 순국 114주년을 기리고 그의 애국·애족 정신과 동양 평화 사상을 잇고자 지난 2월 21일부터 한 달간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안 의사의 유묵 중 한문 또는 번역된 한글 작품을 접수하여 3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유묵서예대전 일반부 대상은 ‘五老峰爲筆 三湘作硯池 靑天一丈紙 寫我腹中詩’(오노봉위필 삼상작연지 청천일장지 사아복중시)를 출품한 강종환 씨, 중·고등부 대상은 ‘장부가 비록 죽을지라도 마음은 쇠와 같고~’를 출품한 동도중 여정민 학생, 초등부 대상은 ‘庸工難用蓮抱奇材’(용공난용연포기재)를 출품한 하양초 김유찬 학생이 차지했다.  안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남긴 유묵 200여 점은 사형 선고일인 1910년 2월 14일부터 순국한 3월 26일 사이에 모두 쓰였다.  유묵을 통해 그의 동서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평상심을 지켜볼 수 있다. 김효신 안중근연구소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나라 사랑 정신과 평화 사상을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가 독실한 가톨릭 신앙인이었고, 안 의사의 장녀 안현생 여사가 1953년부터 4년간 대구가톨릭대(당시 효성여대) 문학과 교수로 봉직한 인연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다양한 추모행사와 기념대회를 열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26

대구대 개발 AI 기반 발달장애 학생 행동 중재 시스템 주목

대구대가 개발한 AI 기술 기반의 발달장애 학생 행동 중재 시스템이 특수학교와 장애인 전문기관 등으로 확대 보급되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소장 박경옥)는 최근 경북경희학교(지적장애 공립 특수학교)와 대구덕희학교(정서 행동 장애 사립특수학교), 대구보명학교(지적장애 사립특수학교) 등과 AI 기반 행동중재 솔루션의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AI 기반의 행동 분석 시스템을 일선 학교 현장에 도입해 발달장애 학생의 도전적 행동을 연구해 왔다. 지난해 대구의 대구남양학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례 연구를 진행해 해당 시스템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앞서 연구소는 AI 기반의 행동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장애 학생의 도전적 행동에 대해 전문가의 중재 전략을 접목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해당 학생이 자신의 머리를 때리거나 교사를 꼬집는 등의 도전적 행동이 90% 이상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각 특수학교와 장애인 전문기관은 AI 기반 행동 중재 솔루션의 도입에 관심을 두고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와의 협력에 나섰다.  연구소는 5월 서울특별시 장애인 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와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AI 기반의 행동 인식 및 분석 시스템과 메타버스를 통한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를 증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경옥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장(초등특수교육과 교수)은 “각 특수학교와 장애인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한 연구 결과를 지속으로 축적한다면, AI 기반 맞춤형 행동 중재 시스템에 대한 실효성 검증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24

대구대, 7년 연속 파란 사다리 사업 참여대학 선정

대구대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발표한 ‘2024년 파란 사다리 사업’ 참여 대학(1 유형)에 선정됐다.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선정이다. 파란 사다리 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진로 개척의 기회를 열어줘 교육 사다리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대는 총 3억 355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0명의 학생(본교 50명, 타교 10명)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대구대는 기존 파견 평가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사업운영비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참가 학생들은 교내에서 1주일간 집중 사전교육을 받고, 여름 방학 중 4~6주간 영국(Chichester College), 필리핀 (University of St. La Salle, Bacolod), 말레이시아(Asia Pacific University)로 파견될 예정이다.  파견 학생들은 항공료와 어학 연수비, 숙소비 등을 전액 지원받으며 현지 대학에서 1대1 어학연수 프로그램, 진로 탐색(진로 교육, 기업탐방), 조별 프로젝트 활동, 현지 문화 교류 및 체험 활동 등을 하게 된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취약계층의 학생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고,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23

영남대 독도연구소, 2024년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 개최

영남대가 11월까지 대구·경북·충남·강원지역에서 ‘2024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를 개최한다. 교육부 정책 중점연구소인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는 교육부, (재)독도재단, 경상북도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강원지리교육연구회 등과 공동으로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인  ‘독도, 그 푸른 목소리를 듣다’를 4개 지역에서 11월 29일까지 동시 개최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3월 26일 중학교 사회과 검정 결과발표에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현재 한국이 불법점거를 하고 있다’는 기술을 18종의 교과서 대부분에 담아 독도 영유권 도발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9회째를 맞는 ‘독도교육주간’에 맞춰 일본의 그릇된 독도 교육을 비판하고 학생과 일반 시민들에게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대구 및 충남지역은 이미 15일부터 한울안중학교와 논산중학교에서 , 경북은 경북교육청정보센터, 강원지역은 삼척 미로중학교에서 22일부터 전시회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지역 22개 기관 및 학교, 대구지역 28개 기관 및 학교, 충남지역 8개 중·고등학교, 강원지역 15개 중·고등학교등에서 열린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최재목 소장(철학과)은 “일본 문부과학성에서는 2017년과 2018년 초·중·고등학교 학습지 요령 개정으로 모든 초‧중‧고 사회 교과서에서 독도(죽도)에 대한 영유권 명시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소장은 이어 “이번 전시회는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 일본 독도 도발의 부당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소중한 우리의 독도를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기획해 전시회를 통해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독도에 관심과 사랑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23

계명대, 美 디지펜 공대와 맞손 ‘K게임’ 위상 높인다

계명대가 미국 디지펜 공대와 손잡고 게임분야 한류를 선도한다.계명대가 최근 미국 디지펜공과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오는 2034년까지 이어가기로 협정을 체결했다.이번 협정 체결로 계명대학교와 디지펜공과대학 간의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 협력 프로그램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22일 계명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미국 워싱턴주 디지펜공과대학과 복수학위과정 협정을 체결하고, 디지펜게임공학과를 설치해 지난 2008년부터 글로벌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워싱턴주 시에틀에 있는 디지펜공과대학은 게임개발교육에 특화해 1998년에 설립한 대학이다.게임 디자인분야에서 미국 전체 대학에서 4위를 기록하는 명문 사립대학으로서 게임 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전문 인재들을 많이 배출했다. 특히 이 대학 출신들은 실무와 프로젝트 중심의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개발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러한 분위기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미국 서부에서 게임 및 IT 분야의 전문가를 다수 배출해온 디지펜공과대학이 주목을 받았다.이와 동시에 게임 개발 분야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수도 해마다 느는 추세다.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과는 매년 30명의 정원을 모집해 입학하면 졸업과 동시에 계명대학교와 디지펜공과대학 모두에게서 학사학위를 받는다.처음 2년 반은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나머지 2년은 시에틀 레드몬드에 위치한 디지펜공과대학 본교에서 과정을 이수한다.학생들의 진로는 졸업과 동시에 시에틀을 포함한 미국 서부 빅테크 기업 취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과 출신은 대부분 미국 현지에서 IT분야로 취업하는 데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현지인과의 협업이 잘되고 개발자로서의 역량이 뛰어나 인기기업 취업률이 70%를 넘는다.국내 메이저 게임사들도 졸업생 채용에 힘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취업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AMD, 인피니티워드(액티비전), PUBG 등 글로벌 게임 기업은 물론 넷마블, 엑토즈소프트, 크래프톤, NHN,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으로도 진출하고 있다.이중호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과 책임교수는 “국내 입시제도와 사교육의 한계로 인해 게임 개발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은데, 지난 17년간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과는 글로벌 기준에 맞는 고연봉 고급인재를 다수 배출해 왔다” 며 “이번 장기 계약 연장을 통해 게임과 프로그래밍에 열정을 가진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 졸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디지펜게임공학과가 더 많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22

북극 해빙 소멸 예측 포스텍 민승기 교수 ‘프론티어 플래닛 프라이즈’ 국내 대표에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사진 교수가 22일 ‘프론티어 플래닛 프라이즈 2024(Frontiers Planet Prize 2024)’ 대회에서 우리나라를 내표하는 내셔널(national) 챔피언으로 선정됐다.이 상은 세계를 위협하는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구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데 공헌한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내셔널 챔피언 중 심사를 거쳐 인터내셔널 챔피언 3인이 탄생하며, 이들에게는 연구 지원금 100만 스위스프랑(CHF), 한화로 약 15억원이 수여된다. 6월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민승기 교수가 내셔널 챔피언을 넘어 인터내셔널 챔피언 타이틀까지 거머쥘지 학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프론티어 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프론티어 플래닛 프라이즈’는 올해로 2회를 맞이했으며, 이번 대회에는 43개국에서 20개 과학 아카데미, 475개 주요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했다. 프론티어 연구재단은 요한 록스트롬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장을 포함한 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현지 시간으로 22일 내셔널 챔피언 23인을 발표했다.내셔널 챔피언 23인에 이름을 올린 민승기 교수는 지난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2030년대에 북극 해빙이 소멸될 수 있고, 배출량을 줄여도 2050년대에는 해빙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은희기자

2024-04-22

영남대, 따끈따끈 간식 먹고, 시험 대박 나세요

“학생 여러분! A+ 간식 먹고, 시험 대박 나세요!” 22일 오전 영남대 중앙도서관 앞, 영남대 최외출 총장이 총학생회와 함께 학생들에게 간식 배달에 나섰다. 2024학년도 1학기 중간시험 시작을 하루 앞두고, 시험공부를 하고자 이른 아침 등교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최외출 총장과 총학생회 임원들은 아침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과 음료를 나눠주며 응원했다.  이번 간식을 준비한 유상원(체육학부 4학년) 총학생회장은 “시험 기간 아침도 거르며 공부하는 학우들을 응원하고자 총학생회와 대학 본부가 함께 매 학기 간식 배부를 진행하고 있다. 중간시험에서 학우들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식 배부 전부터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 준비한 400명분의 간식 세트가 순식간에 동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다. 최외출 총장은 “이른 아침 등교해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든든하다. 학업, 취업 준비 등으로 많이 힘들고 지치겠지만, 교수님들과 학우들이 항상 곁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4차산업 시대 특히 급속하게 성장하는 인공지능 시대를 잘 대비하고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22

경일대, 사제가 함께한 미디어아트 김포공항에 전시

경일대 한상임 교수가 한국공항공사가 주최하는 미디어아트 특별전 ‘아트 온 에어(ART ON AIR)’ 프로젝트 5인의 미디어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김포공항의 길이 22.5 m x 폭 4m 초대형 미디어월에서 작품 ‘공중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7월 1일까지 전시 중인 ‘공중정원’은 몽환적인 가상 풍경을 그려낸 작품으로 한 교수와 경일대 메타콘텐츠융합전공 이재호·김동건(사진영상학부 4학년), 용효주(콘텐츠디자인학과 4학년), 천유성(콘텐츠디자인학과 3학년) 씨가 제작에 참여했다. 한 교수와 메타콘텐츠융합전공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실시간 렌더링 기반 게임엔진 등을 활용해 8K 초고화질의 작품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 어시스턴트로 참여한 이재호 씨는 “취창업 연계 실무프로젝트를 통해 프로 작가이신 한 교수님의 작업에 참여해 작업의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일대는 콘텐츠 산업 선도대학으로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메타콘텐츠융합전공을 신설하여 콘텐츠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메타콘텐츠융합전공은 경일대의 특화 분야인 콘텐츠 분야 중 XR, AI 등 업계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자 메타콘텐츠와 관련된 5개 전공(사진영상학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게임콘텐츠학과, 디자인학부, 건축디자인과)의 강점을 결합하고 융합전공 교과목을 추가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21

영남대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국립대학간 새마을 교류 눈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국립대 학생들이 지난 15일 영남대 이병완 교수의  ‘새마을 국제개발의 이해’ 강의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수강하며 한국의 새마을운동 교류의 장을 열었다.  4시간의 시차와 4343km의 거리를 뛰어넘어, 한국의 교수와 우즈베키스탄  대학생들 간에 지식을 교류하기 위한 온라인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영남대(총장 최외출)는 지난해 6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국립대(총장 할무라도프)와 새마을운동과 새마을 개발의 가치 공유를 위한 교육 협력을 맺었다. 이후 후속사업으로 지난해 8월 사마르칸트국립대에 새마을학과가 만들어지고, 9월에는 첫 학생 15명이 입학했다.  15명의 학생은 사마르칸트국립대에서 2년간의 교육을 마친 뒤, 2025년 9월부터 영남대에서 추가로 2년간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든 학부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요건을 충족하면, 이들은 사마르칸트국립대와 영남대에서 동시에 학사 학위를 받는  ‘복수학위’를 받게 된다. 국경을 넘어 시행되는 복수학위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영남대는 지난 3월, 영어로만 강의하는 전담 학과를 설치하고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또 사마르칸트국립대에서 추천한 졸업생 4명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과정 신입생으로 받아 교수 요원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졸업 후 사마르칸트국립대로 돌아가 새마을학과의 학생들을 가르치며 현지에 새마을운동의 원리를 우즈베키스탄에 접목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영남대는 사마르칸트국립대 학생들이 새마을운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4월부터 6월까지 영남대 교수가 직접 강의하는 전공과목을 개설하고, 총 15주 강의 중 절반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나머지 절반은 현지에서 직접 강의하도록 담당 교수를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영남대는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새마을학을 공유하고자 지속으로 노력해 왔다. 2021년 9월, 캄보디아 웨스턴대에 새마을경제학과를 설립하고 2+2 복수학위제를 처음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캄보디아 학생 22명은 올해 9월 영남대로 와서 남은 2년간의 학업을 계속할 예정으로 이들 역시 2년의 학부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두 대학에서 새마을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