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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세대를 넘어 감사… 잊지 않겠습니다”

대구 달성군은 24일 달성군민체육관 다목적 강당에서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추경호 국회의원, 김은영 군의회 의장, 보훈 단체장, 참전용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뜻을 더했다. 기념식은 참전유공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감사 코사지·손 편지 전달, 감사패 및 표창 수여, 대회사와 축사, 6·25 노래 제창, 후원 물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포산초등학교 ‘달그린봉사단’ 어린이 11명이 정성껏 준비한 코사지와 손 편지를 직접 전달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편지를 낭독한 김지호(포산초 6학년) 학생은 “우리가 웃고 자랄 수 있는 오늘은 어르신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이며, 꼭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말해 감동을 더 했다. 이날 달성군자원봉사센터와 달훈봉사단은 각각 파운드케이크 50개, 이불 50채를 유공자들에게 전달하며 ‘손으로 지은 마음, 가슴으로 전한 존경’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영웅들이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겨야 하며 그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책무다”며, “달성군도 일상 속 보훈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6-24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 포항서 수난 인명구조훈련 실시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는 24일 포항시 흥해읍 월포리와 조사리 일원에서 특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각종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 활동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포항 영일만항 근해에서 실종자가 발생한 상황이 부여되며 시작돼 2인 1조로 구성된 20명의 구조대원이 구명보트를 이용해 해상을 탐색했다. 이후 수중 탐색을 위해 전문 장비를 착용한 심해 잠수사들이 투입돼 실종자를 성공적으로 구출하며 상황은 종료됐다. 수중 탐색에는 민간 해양구조대와 잠수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경북재난구조단은 이날 훈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대형 수난사고 현장대응 교육 및 역량강화 훈련을 정기적으로 병행한다. 올해 교육과 훈련은 ‘표면공급잠수체계(SSDS)’와 ‘나이트록스’ 등 최신 잠수 장비를 운용한 구조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SSDS는 선상이나 육상의 기체 공급원으로부터 호스를 통해 수중에 있는 잠수사 헬멧에 공기를 공급해 장시간 잠수가 가능하다. 또 나이트록스는 가스 혼합 장비인 부스터 펌프를 활용해 산소 성분은 높이고 질소 성분은 낮춰 수중 체류시간을 늘려준다. 일반 공기잠수에 비해 수중 체류시간이 약 50% 증가하며, 수심 30m 깊이에서 약 30분 간 잠수할 수 있다. 신준민 지사장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조난자 모두를 구조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실전적 훈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여름철 해수욕장에 피서 인파가 몰릴 것을 감안해 안전요원 순찰과 함께 자율보트 구조단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4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 회원 20명 경남 함양 남계서원 유교문화 탐방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회장 권오룡) 회원 20여 명은 22일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에 있는 남계서원(灆溪書院)을 탐방했다. 유도회는 매년 상하반기 두 번씩 유교문화 탐방을 통해 회원들의 안목을 넓히고, 선현들의 삶과 사상을 익혀 체득하고 있으며, 주로 유교문화의 산실인 서원을 찾아 나선다. 이번에 탐방한 남계서원은 1552년(명종 7) 지방 유림의 공의로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해 위패를 모셨고, 1566년(명종 21)에 ‘남계(藍溪)’라고 사액됐다. 이 서원은 소수서원(紹修書院)에 이어 두 번째로 창건됐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다. 사우에는 정여창을 주벽(主壁)으로 좌우에 정온과 강익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강당인 명성당은 중앙의 마루에 왼쪽 협실은 거경재(居敬齋), 오른쪽 협실은 집의재(集義齋)로 구성돼 유림의 회합과 학문의 강론 장소 등으로 사용했다. 이 서원은 1974년 2월 16일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2009년 5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됐고, 특히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곳 중 하나로 등재됐다. 이날 남계서원에 도착한 일행은 사우에서 제향을 올리고, 서원보존회 이사와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안내를 받았다. 권오룡 회장은 “궂은 일기 속에 오늘 마침 맑고 기온도 덥지 않아 우리 모두가 복을 받은 것 같다”며, “선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들의 흐트러진 일상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4

한동대-영덕군 파트너십 본격화

한동대학교는 최근 영덕군 관계자들과 함께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에는 김광열 영덕군수와 이종석 영덕시장현대화추진단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을 비롯해 김재효 산학협력단장, 이재영 경북지역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 단장 등이 참석했다. 한동대는 이번 회담에서 글로컬대학 육성사업, 경북지역 풍력에너지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등 자체 추진 중인 다양한 지역협력 사업과 영덕군의 지역발전 정책을 연계하는 다층적 협력방안을 제시하며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한동대의 교육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활용한 영덕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대학의 기술 자원과 지역 산업 간 연계 강화 방안, 한동대 창업 생태계와 지역 브랜딩 연계 전략 등에 대해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한동대는 영덕군 방문단에게 최근 개소한 AI 특화 교육·연구 공간인 AI 이노베이션센터 ‘제네시스랩’을 소개하며 미래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제네시스랩은 한동대가 인공지능 기반 지역 문제 해결, 창업 육성, 기술 상용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핵심 시설로 영덕 지역의 산업 현안과 연계한 AI 솔루션 개발 및 기술 이전 등의 협력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한동대학교는 영덕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특화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영덕 지역의 산업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며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여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 협력의 성공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방소멸이라는 현실적 도전 앞에서 한동대학교와 같은 우수한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영덕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동대학교의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영덕의 미래 산업 토대와 전문 인재 육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동대는 이번 협의를 바탕으로 영덕군과의 구체적인 협력 로드맵을 수립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역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23

교육취약계층 학생맞춤통합지원 ‘맞손’

대구시교육청은 23일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병희)와 교육취약계층 학생 의류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지방변호사회의 의류 지원은 2023년 대구시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시작돼 지난해 겨울에는 학생 40명에게 860만 원 상당의 패딩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학생맞춤통합지원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일회성 지원을 넘어 장기적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5000만 원 상당의 의류를 연도별 50여 명의 교육취약계층 학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희 회장은 “법조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우리 지역 아이들을 돕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대구시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고, 일회성 후원을 넘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해 주신 대구지방변호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촘촘한 교육복지망을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3

영진전문대, 평생학습자 입학설명회·전공 체험 행사

영진전문대학교가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2026학년도 제1회 평생학습자 입학설명회 및 전공 체험 행사’를 오는 28일 오후 2시, 복현캠퍼스 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직장인, 경력단절 여성, 은퇴 후 인생 제2막을 꿈꾸는 중장년층 등 성인학습자를 위한 것으로, 실질적인 입학 정보부터 학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설명회에서는 평생학습자 전형, 학과별 커리큘럼, 졸업 후 진로 등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며, 이어지는 전공 체험을 통해 참가자는 관심 분야의 실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되며, 공연과 고급 무선 청소기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 추첨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영진전문대는 만 35세 이상 지원자에게 첫 학기 수업료 80%, 이후 학기별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장학 제도를 운용하며, 성인학습자의 학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처(053-940-5555, 5551)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훈 입학지원처장(교수)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성인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많은 성인학습자가 용기 있게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2026학년도에 성인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총 14개 성인특별반을 운영한다. 개설 과정은 △IT온라인창업과(AI컴퓨터보안계열) △융합엔지니어양성반(AI융합기계계열) △IT실무인재양성반(반도체전자계열) △드론운용반(무인항공드론과) △전기기술인반(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건설기술인양성반(건축과) △실내장식과 △파크골프경영과(경영회계융합계열) △스포츠경영과(경영회계융합계열) △미래라이프융합과 △평생학습반(사회복지과) △미래반(유아교육과) △생활요리제빵반(조리제과제빵과) △메디컬K뷰티과 등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3

포항공대-경북 산업DX협업지원센터 디지털 전환 전문인력 무료 양성 교육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경북산업DX협업지원센터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경상북도 내 철강·금속소재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전문인력 무료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 실습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기존 설비에 센서와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는 리트로핏(Retrofit), 그리고 설비 성능 최적화와 예지보전을 목표로 하는 AX 전략 사례까지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아우른다. 센터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란 단순히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AI·빅데이터·IoT 등을 활용해 생산 공정과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혁신하는 과정”이라며 “철강·금속 분야에서는 에너지 집약적인 공정에서 얻는 데이터 기반 예측·최적화가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이론 이해뿐 아니라 실습과 사례 학습을 통해 현장 프로젝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생성형 AI를 활용해 공정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거나, 이상 탐지 알람 문구를 추천받는 방식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실습하고, CBAM 관련 수업에서는 수입 제품에 부과될 수 있는 탄소 비용을 예측하는 과정과 공정별 탄소 배출량 산정 방식을 다룬다. 특히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유럽연합 등 주요 시장에서 도입이 예정된 제도로, 철강·금속 제품의 생산 단계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정확히 산정해 대응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수출 경쟁력에 큰 불리함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교육 과정에서는 국내외 CBAM 동향과 함께 자사 생산 공정별 배출량을 어떻게 측정·보고할지, 데이터 수집 체계를 어떻게 마련할지 등을 워크숍 형태로 실습한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철강·금속기업이 CBAM 대응 역량을 갖추지 못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교육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교육은 7월 11일과 18일의 생성형 AI 이론 및 실습으로 시작되며, 8월 20일과 9월 19일에는 CBAM, 9월 22~23일 및 11월 10~11일에는 AX 이론·사례, 10월 30~31일과 11월 20~21일에는 리트로핏 이론 및 실습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 하루 6시간씩 운영되며 AX와 리트로핏은 2일 과정으로 구성돼 자세한 사례 검토와 실습 시간이 보장된다. 교육비는 전 과정 무료이며, 수료 시 수료증이 발급되고 중식·다과가 제공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2

국가유공자 초청 ‘히어로즈 데이’ KT-대구보훈청, 가족 등 48명 대상

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김병균)가 지난 20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과 함께 국가유공자와 가족 48명을 초청해 ‘히어로즈 데이(Hero’s Day)’를 개최했다. 히어로즈 데이는 KT와 보훈부가 함께 기획하고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국가유공자 예우 프로젝트로 전국 5개 권역을순차적으로 진행하며, 5월 대전에 이어 대구가 두번째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가보훈부장관상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보훈문화확산에 기여한 단체나 기관에 수여되는 상이다. 특히 KT는 국가유공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착안해 올해부터 ‘히어로즈 데이’ 예우 프로그램에 IT 집중 교육을 더했다. 지난 3주간 진행된 IT 집중 교육은 KT 청년이사회 ‘블루보드’가 강사가 돼 키오스크 이용방법과 주문실습, 보이스피싱 유형과 대처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했다. 3주간의 교육에 이어 ‘히어로즈 데이’에서는 KT는 국가유공자들이 오래 전 가족 및 전우와 찍은 빛 바랜 사진을 AI 기술로 복원한 특별 영상인 ‘AI로 만나는 그리운 당신’을 공개해 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오찬 후에는 기억, 건강 등 4가지 테마의 힐링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기억’ 부스에서는 전문가가 제공하는 헤어 및 메이크업 서비스 후 기념촬영이 이뤄져 참석자들이 특별한 순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건강’ 부스에서는 난청 검사를 통한 개인별 청력 관리 조언이 제공됐다. 신체 균형 개선을 위한 스크린 파크 골프와 유쾌한 레크레이션 활동도 포함됐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김병균 전무는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며 “KT는 보훈문화 확산과 국가 유공자 예우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