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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2025 대구미래교육콘퍼런스’ 부모 공감 토크콘서트 성료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2-03 16:12 게재일 2025-12-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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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우리 아이 미래리더로 키우기” 학부모 1200명 참여
3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5 대구미래교육콘퍼런스’의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3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5 대구미래교육콘퍼런스’의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인 ‘AI 시대, 우리 아이 미래리더로 키우기’ 부모 공감 토크콘서트를 12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확산 시대를 맞아 자녀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나누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강은희 교육감 특강 △패널 토크 △김상욱 교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강 교육감은 ‘AI 시대 교육의 변화와 학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식을 단순 암기하는 방식만으로는 AI를 이길 수 없는 시대”라며 학부모의 역할 변화를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학부모가 △디지털 사용을 돕는 ‘디지털 코치’ △아이의 주도성을 키우는 ‘학습 코치’ △정서적 회복력을 지원하는 ‘감정 코치’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AI가 아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줄 수는 있지만, 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은 결국 인성과 가치관”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크에서는 김현욱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강은희 교육감, 김상욱 교수, 김명미 아나운서가 참여해 △AI 시대 핵심역량 △창의성 교육 △AI 윤리와 가정교육 △미래 진로 설계 등을 주제로 학부모 질문에 답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마지막 순서로 김상욱 교수는 ‘AI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AI의 편리함 속에서도 인간 고유의 사고력과 인간다움을 확장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속도보다 방향, 성적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확신을 얻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대구시교육청은 학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AI 시대를 주도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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