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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화장품 전문기업 10곳과 MOU

대구한의대학교 세대통합지원센터가 경북 영덕군 이웃사촌마을사업의 일환으로 화장품 전문 기업 10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덕 지역 화장품 산업 육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더블리 △㈜영미 △㈜스킨헬스 코스메틱 △라물 △아누리 △효원HM △퓨어스킨 △노아브 △듀코무역 △소프라온 등 10개 화장품 기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영덕 지역 화장품 산업 육성 △산업·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기업 및 연구소 설립 검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증가 기반 마련 등이다. 특히, 참여 기업들은 영덕으로의 본사 및 공장 이전,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대학·기업·지역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와 협약 기업들은 화장품 샵 운영, 주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 및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창근 세대통합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영덕을 K-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0개 기업과 함께 일자리 창출, 창업 활성화,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 앞으로도 지역·대학·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2

대구가정법원, ‘제10회 우리 가족 마음 알아보기’ 문화 행사 개최

대구가정법원은 지난 10일 ‘제10회 우리 가족 마음 알아보기’ 문화 행사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개최했다. 대구가정법원은 2012년부터 매년 5월 이번 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및 건강한 가족관계의 형성을 돕고 있다. 단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로 개최되지 않았다. 이날 대구가정법원은 참가자들에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에코백, 책갈피, 바람개비 만들기 등을 통해 성취감을, 법복 입어보기 행사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사물놀이 한마당과 기타합주 및 합창을 통해 아름다운 예술경험을 참가자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기타합주는 성바오로 청소년의 집 원생들이, 사물놀이 한마당은 대구 월성초등학교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냄으로써 관람객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유치원생, 초등학생 및 동일 연령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족’을 주제로 한 창작시 공모전인 ‘행복한 우리 가족 愛’를 첫 시행했으며, 수상작 10건을 행사장에 전시하고 시상했다. 대구가정법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통한 국민의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후견적, 복지적 역할에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2

문경 출신 고재익 전 서울강서구의원, 경북도지사 ‘효자상’

2023년 3월 고향인 문경시 산양면 송죽리 덕암마을로 귀향해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고재익 전 강서구 의원이 지난 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효자상을 받았다. 2년 모신 아버지 고운환 초대 문경시의회 의장은 지난 3월 95세를 일기로 별세했고, 어머니 진주 강영숙 여사는 96세다. 3년 전 아무 말 없이 잘 지내시던 어머니가 전화해 “애비야, 내가 이제 밥을 못 해먹겠다”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마냥 아들을 돌볼 줄 알았던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으로는 매우 생소했다. 고때 고재익 전 의원은 새로운 일을 하려던 계획이었다. 그 전부터 “어머니, 아버지, 서울로 올라오세요”라고 립 서비스를 했지만, 정말로 모시자고 했던 말은 아니었다. 평생을 고향에 사신 어르신들이 막상 서울로 오신다 해도, 감옥살이가 될 그 상황을 고재익 전 의원은 알고 있었고, 그렇다고 당장 모실 수 없는 형편에서 한 말이었다. 고향에 와 보니 두 어른은 너무 노쇠하셨다. 아들로서 의지했던 강건하고 든든한 ‘엄마, 아버지’가 아니라, 바람 불면 날아갈 듯 돌봄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 얼마간은 서울과 고향을 오가며 보살피다가, 부모님은 더 이상 느슨한 돌봄을 허용하지 않는 상태로 점점 기울어갔다. 그렇게 귀향했다. 집안 청소부터 시작했다. 손자를 돌보아야 하는 아내는 밑반찬 만들어놓고, 빨래 해놓고, 세세한 청소를 해 주고 오고갔다. 그런 아내로부터 고재익 전 의원의 서툰 집안 살림은 지청구 듣기에 딱 맞았다. 1953년 덕암에서 태어난 고재익 전 의원은 산양초등학교, 문경중학교, 함창고등학교, 국민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리고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에 입사해 승진을 거듭하여 직장인으로서 성공했다. 그 후 2002년 강서구의원에 출마해 바로 당선됐다. 그리고 한 번 건너 2018년까지 3선 구의원을 지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보람됐으며, 구민들로부터 잘한다는 칭찬도 많이 들었다. 거기에 휩쓸려 무소속으로 강서구청장에 출마했다. 그렇게 20여년을 정계에서 활동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계획을 접고, 70이 넘어, 부모 곁으로 돌아왔다. 집 옆에 있는 밭을 일구고, 논농사도 짓는다. 진작 왜 오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고향은, 부모님 곁은 따스했다. 햇볕도 좋고, 바람도 좋았다. 고재익 전 의원은 “치매에 걸리신 아버지를 시설에 입소시키지 않고 모셨던 게 그나마 조금의 위로가 된다”며, “어머님도 잘 모시고 싶은데, 마음 같지가 않다. 자욕양이친부대(子欲養而親不待)라고, 자식이 부모님을 모시려고 하나,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이 눈물겹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12

흥해향교~호미곶까지… 문학을 담다

대구 수성구 문인협회(회장 손경찬)는 지난 10일 회원 40여 명과 함께 포항 일대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문학적 감성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문인들은 오전 8시 30분 어린이세상역에서 집결해 첫 목적지인 흥해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영일 민속박물관을 방문해 이무열 사무국장의 해설로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접했다. 구석기시대부터 이어진 지역 문화와 어촌 생활사 전시물은 문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흥해향교와 이팝나무 군락지를 방문했다. 문인들은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향교와 이팝나무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았다. 향교의 정취는 회원들에게 문학적 영감을 줬다.   오후에는 구룡포 파도소리횟집에서 식사를 하며 문우의 정을 나눴고, 이후 구룡포 역사박물관과 일본인 거리를 탐방했다. 역사의 현장을 둘러본 후, 일행은 호미곶으로 이동해 등대박물관과 새천년기념관, 한흑구 문학관 등을 방문하며 지역 문학의 뿌리를 되새겼다.   이동 중에는 역사 스토리텔링과 퀴즈,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와촌 휴게소에서 열린 신발 던지기 게임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문학기행은 오후 6시 30분 어린이세상역 도착과 함께 마무리됐으며, 손경찬 회장은 회원들에게 화장품과 안동국시를 선물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성구 문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문학기행은 역사와 문학, 사람과 정이 어우러진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5-05-11

포항남부경찰서, 신속한 출동과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생명 살려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끈질긴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 안에 시민의 생명을 살렸다. 포항남부경찰서(서장 박찬영)는 지난 4일 오후 10시 5분쯤 남구 오천읍의 한 원룸 주차장에서 사람이 자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11일 밝혔다. 문덕파출소 소속 이로운 순경(30)과 김민혁 순경(25)은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오른팔 위에 캠핑용 냉장고를 얹은 채 쓰러져 있는 50대를 발견했다. 당시 요구조자는 동공이 풀려 있었고, 맥박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현장 상황의 긴박함을 인지한 두 경찰관은 즉시 119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약 10분 동안 1000회 이상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지문 인식을 통해 피해자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고 보호자에게 연락, 기저질환 등 건강 정보를 소방당국에 전달했다. 요구조자는 병원 이송 당시까지도 맥박이 없었으나, 약 1시간 10분 후 보호자로부터 “맥박이 돌아왔다”는 메시지가 경찰 측에 전해지며 구조 활동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운 순경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동공이 풀리고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지만, 무조건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동료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끝에 생명을 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앞으로도 긴급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11

포스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매직 콘서트’ 성료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효자아트홀에서 직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정의달 특집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매직 콘서트’를 진행했다. 포항제철소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준비한 이번 매직 콘서트는 2일 동안 총 5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많은 관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인기 마술사 이경창, 손미정, 박준영, 이대성 등 총 4인의 마술사가 출연한 이번 공연은 약 80분간 환상적인 마술의 세계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매직 콘서트’ 라는 컨셉으로 진행해, 관객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가족은 “아이들이 매직 콘서트를 너무 좋아해 함께 온 보람이 있었다” 며 ”포항제철소에서 재미난 행사를 준비해 준 덕분에 이런 멋진 마술 공연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직원들과 지역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0년 개관한 포스코 효자아트홀은 매년 영화, 음악회, 연극, 뮤지컬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을 지속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생활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5-11

정대석 HXD화성개발 안전실장 근로자의 날 ‘대통령 표창’ 건설업계 유일 수상 ‘영예’

HXD화성개발(박종수 대표) 정대석 안전실장이 지난 9일 ‘2025년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10개 수상명단 중 건설업체로서는 유일한 수상이다. 정 안전실장은 25년간 건설현장의 산업안전보건 업무를 담당하며, 근로자 권익 향상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의 도입 및 운영관리를 통해서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기업상생협력과 근로자의 안전 문화 수준 향상 등에 기여했다. 앞서 화성개발은 정부의 산업안전정책과 더불어 중대재해예방을 위해 상시 공정별 위험성평가와 고위험공종의 기술적·관리적 사항을 사전체크하고 사내규정 개정, 스마트 위험성평가 도입, 안전보건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샵 개최, 고용노동부 컨설팅 연계 표준작업절차서 작성 등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고용노동부주최 2024년 ‘제32회 안전경영대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부터 9년간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고 있다. 아울러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과 안전실 합동점검으로 전현장 2개월 1회 점검과 매주1회(1개소) 사업주현장안전점검을 통해 적극적인 현장 안전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대석 안전실장은 “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과 협력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이행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관리자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