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은중학교는 지난 22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에코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는 학생 20명이 참여해 ‘친환경 재료와 제철 음식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제철 재료의 영양 가치와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문제 등을 배우며 친환경 식생활의 필요성을 익혔고,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 노인복지시설인 정애원에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한 학생은 “평소 쉽게 먹던 김치가 어떤 재료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알게 됐다”며 “제철 식재료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창호 교장은 “친환경 식재료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과 나눔의 가치까지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교육과 지역사회 봉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