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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성근 감독, 1천323일만의 1군 승리 “흥분되네”

▲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한화 대 넥센의 경기. 5대 3으로 한화가 승리한 후 김성근 한화 감독이 손을 흔들며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목동구장 1루쪽 원정 관중석에서 “김성근, 김성근”을 연호하는 소리가 이어졌다.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은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그러자 한화 팬들은 더 목소리를 높여 “김성근, 김성근”을 외쳤다.한화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5-3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김성근 감독은 SK 와이번스 시절이던 2011년 8월 14일 인천 넥센전 이후 1천323일 만에 1군 무대에서 승리를 거뒀다.경기 뒤 만난 김성근 감독의 첫 마디는 “이기니까, 더 흥분되네”였다.전날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12회말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4-5로 패한 한화와 김성근 감독은 심기일전했고, 개막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김 감독은 “애초 이번 2연전 목표가 1승 1패였다”며 “어제 패하면서 `처음부터 목표 실패인가`라고 걱정했는데 오늘 승리해서 정말 다행이다. 다음 경기(3월 31~4월 2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부터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개막전 패배는 감독의 실수 탓”이라고 수차례 말한 김 감독은 시즌 첫 승을 거둔 뒤에도 “어제 경기에 패하고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했고, 괴로웠다”고 털어놓으며“오늘도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기분 좋았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작전 성공도 만족스러웠다.김 감독은 “(2회 2타점을 올린)고동진을 2번에 쓸까, 7번에 쓸까 고민하다 7번타자로 기용했는데 통했다. (3회 솔로홈런을 친)김경언의 타순도 고민했는데 1번으로 기용한 게 성공적이었다”고 총평했다.그가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은 이는 선발 송은범이었다.송은범은 이날 4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김 감독은 “송은범이 흔들리면 1회에라도 교체하려고 했는데, (아직 많은 투구 수를 소화하기 어려운 몸 상태에서) 꽤 긴 이닝을 소화했다”며 “그 덕에 경기 중반 이후 많은 투수를 기용할 수 있어, 개막전보다 두 박자 빨리 투수 교체를 할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인터뷰를 마치고 구장 밖으로 향하는 김 감독의 등 뒤로 다시 한화 팬의 환호가쏟아졌다.김 감독은 “내 이름이 너무 많이 들려서 부담스럽다”며 웃었다.하지만 그의 목표는 더 많은 승리로, 한화 팬의 더 많은 함성을 쏟아내는 것이다./연합뉴스

2015-03-30

K리그 클래식 흥행열풍, 챌린지서도 분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클래식(1부리그)의 흥행 열풍을 이어 나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 2라운드 경기당 평균 관중이 7천699명을 기록, 지난해 3천552명에서 11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구FC와 강원FC의 경기에는 K리그 챌린지 역대 한 경기 최다인 2만157명의 관중이 찾았다.2013년 출범한 이래로 K리그 챌린지에서 한 경기 관중 2만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존 한 경기 최다 관중기록은 2013년 10월 광주FC-부천FC전에서 나온 1만8천560명이었다.프로연맹은 이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1, 2라운드에서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기록이 4경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21일 부천FC-대구전에 1만2천332명, 같은 날 FC안양-수원FC전에는 1만147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각각 역대 K리그 챌린지 한 경기 최다 관중 3, 4위를 차지했다.29일 안산 경찰청-충주 험멜전은 관중 1만94명으로 바로 그 뒤를 이었다.수원은 28일 부천과의 홈 경기에 관중 4천460명을 기록, 역대 홈 최다 관중 기록 3천450명을 갈아치웠다.고양 Hi FC 역시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전에서 3천83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고양의 역대 홈 최다 관중 기록(2천98명)을 가뿐히 넘겼다.이날 창단 첫 경기를 치른 서울 이랜드FC의 홈 구장에는 4천342명의 관중이 들어찼다.앞서 K리그 클래식은 1라운드 평균 1만3천979명, 2라운드 평균 1만5천896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올 시즌 흥행을 예감하게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5-03-30

“태극마크와 행복한 이별 감사해요”

“누구나 꿈을 꾸는 마지막 대표팀 은퇴 경기를 치르게 돼 행복합니다.”2001년 시작된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의 `태극마크 여정`이 드디어 종착역을 앞두고 있다.차두리는 31일 오후 8시 시작하는 뉴질랜드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로 27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소집되지 않은 차두리는 이날부터 후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은퇴 경기가 될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준비에 들어갔다.차두리는 훈련에 앞서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아시안컵 이후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수다를 떨면서 훈련을 준비했다.이날 훈련은 `오픈 트레이닝` 행사로 치러져 1천여명의 팬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고, 차두리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그라운드에 나섰다.차두리는 슈틸리케 감독의 공언대로 이번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출전해 전반전을 소화한 뒤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2001년 11월 세네갈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차두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 신화를 달성하는 데 한몫을 담당했다.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변신한 차두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특히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는 나이를 잊게 하는 폭발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노장의 힘`을 앞세워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이제 차두리는 뉴질랜드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14년간 정들었던 대표팀 유니폼을반납한다.훈련을 마친 차두리는 취재진과 만나 “많은 팬 앞에서 대표팀 후배들과 마지막 훈련을 한다는 게 즐겁다”며 “오랜만에 선수들과 훈련하게 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뉴질랜드 평가전은 나의 은퇴 경기이기도 하지만 대표팀에도 중요한 평가전”이라며 “준비를 잘해서 이기는 경기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차두리는 “누구나 꿈꾸는 대표팀 은퇴 경기를 만들어준 슈틸리케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며 “행복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웃음을 지었다./연합뉴스

2015-03-30

개막전 시구… 최동원 어머니 등 선정

144경기 대장정의 총성을 울리는 2015시즌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가 확정됐다. 프로야구 개막전은 28일 잠실, 사직, 광주, 목동, 대구구장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26일 KBO에 따르면 올해로 마지막 시즌을 맞이하는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개막전에서는 원년 삼성 어린이회원 출신 팬 박용현 씨 가족 3대가 시구, 시타, 시포를 맡았다.박씨의 아들 성호 군이 시구, 아버지 창기 씨가 시타를 하고 박씨가 원년 어린이 회원 점퍼를 입고 시포에 나설 예정이다.롯데 자이언츠와 케이티 위즈의 사직 경기에서는 고 최동원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가 시구할 예정이다. 최동원은 한국시리즈 단일시즌 4승이라는 KBO 리그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며 롯데 창단 첫 우승에 일조했다. 김정자 여사는 이날 시구에서 최동원 특유의 투구 준비 동작을 선보일 예정이다.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맞붙는 잠실 경기에서는 걸그룹 `AOA`의 지민, 찬미 두 멤버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하고,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격돌하는 광주 경기에서는 윤장현 광주 시장과 초등학생 야구팬 임지용 군이 함께 시구에 나선다.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목동 경기에서는 걸그룹 `포미닛`의 전지윤이 시구를 맡는다.

2015-03-27

정현, 이형택 이후 첫 ATP투어대회 승리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21위)이 한국 선수로는 6년 6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대회에서 승리를 따냈다.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는 정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천235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마르셀 그라노예르스(50위·스페인)를 2-1(6-0 4-6 6-4)로 꺾었다.한국 선수가 ATP 투어 대회에서 이긴 것은 2008년 9월 ATP 투어 AIG 재팬 오픈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이형택이 승리한 이후 처음이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은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이번 대회에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앤디 머리(4위·영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도 출전한다.애초 이 대회는 세계 랭킹 87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 본선에 직행하고 87위 이하의 선수들은 예선을 거쳐야 본선에 나설 수 있다.정현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곧바로 본선에 진출했다.본선 1회전 상대인 그라노예르스는 2012년 최고 순위 19위를 찍고 ATP 투어 4번의 단식 우승 기록을 보유한 강자였다.하지만 정현은 그라노예스를 잡는 이변을 쓰는 데 성공했다.정현은 첫 세트 첫 서브게임을 따내고 이어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2-0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이어진 3~4게임도 듀스 접전 끝에 따낸 정현은 그라노예르스에게 이후 한 게임도 주지 않고 첫 세트를 마무리하며 파란을 예고했다.2세트 들어선 그라노예르스의 공격이 한층 매서워졌다.정현은 게임 스코어 2-2에서 역전당하고서 경기 운영에서 밀리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그러나 마지막 세트에서 1-2로 뒤지던 정현은 그라노예르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게임 스코어 4-4에서 그라노예르스의 발이 점차 더뎌지자 정현은 강력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공략, 연달아 2게임을 따내 2시간13분에 걸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정현은 ATP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날씨, 환경에 랭킹이 높은 상대까지 만나 정말 어려운 경기였지만 해보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정현은 2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9위·체코)와 격돌한다.베르디흐는 ATP 투어 단식에서 5차례 우승 경력이 있으며 2013년 8월 최고 5위까지 오른 선수다./연합뉴스

2015-03-27

한국, 광주U대회 3위 목표… “남북단일팀은 늦어”

대한체육회는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 25개를 획득해 170개 참가국 중 종합 3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26일 제시했다.이를 위해 이번 대회에 21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와 임원 총 525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는 역대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 사상 최대 선수단 규모다.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는 지난 24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선수단 구성을 심의 의결했다.상임위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는 점을 고려해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을 추진,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선수단 파견 내용은 우수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종목과 결선 진출 종목을 우선으로 배려해 결정했다.일부에서 제기하는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입장을 냈다.상임위는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려면 우수 선수를 선발하고 사전 합동훈련을 하는 등 경기력을 높이기 위한 사전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미 경기단체별로 선수 선발 일정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5-03-27

동부 VS 전자랜드, 오늘 마지막 승부

2014-2015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뜨겁게 달구는 두 팀의 4강 대결의 `마지막 승부`가 27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원래 두 팀의 대결은 동부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참 앞설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정규리그에서 동부가 37승을 거둔 반면 전자랜드는 25승에 그쳐 승률 5할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동부가 4승2패로 우위를 보인데다 데이비드 사이먼(204㎝), 김주성(205㎝), 윤호영(197㎝)이 버티는 `동부산성`의 높이가 전자랜드에 비해 월등하다.단기전에서는 높이의 우세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동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역시 정규리그 37승 팀인 서울 SK를 세 번 내리 꺾으며 상승세를 탄 전자랜드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원정 1차전에서 접전 끝에 66-62로 이기더니 25일 인천 홈 4차전에서 21점 차 대승을 거두며 2승2패를 만들었다.23일 홈 3차전 역시 3쿼터 한때 11점 차로 앞서 나가는 등 내용 면에서 뒤지지 않는 경기를 펼친 터라 선수들의 자신감이 대단하다.27일 5차전을 앞두고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역시 두 팀의 장기인 높이(동부)와 외곽(전자랜드)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동부는 사이먼이 4차전 경기 1쿼터 도중 어깨를 다쳐 5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나오더라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그러나 김주성, 윤호영의 높이만 해도 전자랜드에 부담스러운데다 앤서니 리처드슨(201㎝)의 공격에 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다는 점에서 기대를 건다.동부는 외곽보다 확률이 높은 골밑 공격 위주인 것은 물론 역대 4강 플레이오프 통계를 봐도 승산이 더 있는 편이다.

2015-03-27

기성용 VS 제파로프… 亞 `패스마스터` 맞대결

`절정의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냐 회춘한 제파로프(33·울산 현대)냐`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중앙아시아 최강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이번 경기는 아시아의 패스마스터로 불리는 두 선수의 3번째 맞대결이기도 하다.우즈베키스탄의 `캡틴` 제파로프는 K리그에서 2010년대 초반을 풍미한 공격형 미드필더다.자국 리그 분요드코르에서 2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 그를 FC서울이 2010년 임대했다. 그는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서울의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한 뒤 완전 이적했다.이후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으로 이적해 또다시 우승을 맛본 제파로프는 2013년 성남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했다.성남에서 2시즌 동안 55경기 13득점 5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을 일궜다.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루트풀라 투라예프 등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주로 벤치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에 만족하는 것처럼 보였다.그렇게 사그라지는 듯했던 그는 올시즌 울산 현대에서 윤정환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전성기 시절로 돌아갔다.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2골을 뽑아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그의 창끝은 이제 태극전사들에게로 향한다. 그는 한국과의 A매치에서 한 번도 승리한 경험이 없다.기성용과의 상대 전적 역시 1무 1패로 뒤진다.기성용과 제파로프는 는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처음 마주했다. 두 선수 모두 풀타임을 뛰었고 한국이 3-2로 승리했다.두 번째 맞대결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다만 기성용은 자책골을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의 선수로 평가받을 정도로 성장한 기성용이 제파로프를 꺾고 `아시아의 패스마스터` 지위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연합뉴스

2015-03-27

류현진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 불투명

왼쪽 어깨 통증을 느낀 류현진(28·사진)의몸 상태가 비교적 좋으며, 어깨에 구조적 부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팀 관계자는 류현진에 대한 검진을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CBS스포츠닷컴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류현진은 전날 LA에서 다저스팀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와 만나 검사를 받았다.어깨에 대한 MRI 검진 결과, 지난 2012년 다저스 입단 당시와 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류현진은 지난 18일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 등판 하루 뒤 왼쪽어깨에 통증이 생겨 소염주사 치료를 받았다. 23일 캐치 볼을 시작했으나 30여개를 던진 뒤 다시 통증을 느꼈고 24일 LA로 돌아가 검진을 받았다.하지만, 류현진은 향후 2~3주간 휴식이 필요하며,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후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다저스 선발 진용은 돈 매팅리 감독의 구상대로 정규 시즌 개막 초반에는 4인 선발로 유지하다 임시선발을 기용하는 방식으로 꾸려질 전망이다.류현진의 대체 선수로는 조 윌랜드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파드리스에서 뛰던 윌랜드는 지난 시즌 후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샌디에이고 간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윌랜드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4경기에 나서 11⅓이닝 동안 16피안타(3피홈런) 9실점(9자책)을 기록했다./연합뉴스

2015-03-26

강정호 마이너리그서 방망이 담금질

타격 부진에 빠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를 위해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이 내놓은 해법은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다.많은 선수를 시험해야 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내보내기로 했다.MLB닷컴과 CBS 피츠버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잠시 메이저리그팀과떨어져 27일에 열리는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더 많은 타석에 서서, 투수의 공을 많이 보려는 의도다.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타격할 때 다소 배트가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며 “그는 레그킥(왼 다리를 크게 드는 동작)을 한다. 낯선 투수 공을 정확한 시점에서 치려면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정호가 타격 부진에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허들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9시즌을 뛴 강정호의 타격 자세를 손 볼 생각은없다.“왼손 투수, 오른손 투수 모두의 공을 더 많이 볼 필요가 있다. 타석에서 더 많은 스윙을 하고, 더 많은 공을 눈으로 봐야 한다”는 게 허들 감독의 진단이다.허들 감독은 “스프링캠프 특성상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많은 선수를 경기에 내보낸다”고 특정 선수를 많은 타석에 내보낼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하며 “강정호를 압박할 생각은 없다. 그가 원하는 만큼 투수의 공을 볼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피츠버그는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날 마이너리그팀에 합류해 평가전에 나선다./연합뉴스

2015-03-26

슈틸리케호 새내기들 `태극마크` 불꽃경쟁

슈틸리케호의 새내기들이 비교적 쉬운 상대와 갖는 3월 평가전에서 사령탑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5명의 새로운 이름을 불렀다.이중 팬들의 기대를 가장 부풀리는 이름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다.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으로 한동안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을 이끌적임자로 평가받았으나 굴곡진 유럽 생활을 이어가면서 대표팀 활약이 잠잠해졌다.최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그를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불러들였다. 지동원은 24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면서 “감독님이 나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서 선발했을 것”이라면서 “여기서 못 하고 소속팀에서도 제대로 된 활약을 못 하면 다시 못 돌아올 것으로 본다”며 배수의 진을 치는 모습이었다. 그는 소속팀에서의 지난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발목에 염좌가 생기는 부상을 입어 우즈베키스탄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부상이 가볍기 때문에 금방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적어도 뉴질랜드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김보경 역시 지동원과 마찬가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적이 없다. 올시즌 부진을 겪던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위건 애슬레틱으로 이적한 뒤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뽑아냈다.K리거 새내기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지동원과 김보경 못지않은 `알토란`들이다. 일본 J리그에서 뛰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은 측면 수비수 정동호는 올시즌 기세가 등등한 윤정환표 철퇴 축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흠잡을 데 없는 수비력에 측면 공격수를 활용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으로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좌·우 측면 수비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정동호에게는 다시 오기 힘든 기회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그동안 중앙 수비수로 뛴 장현수(광저우 푸리)를 기용하는 실험을 하려 했으나 그는 부상으로 한국을 찾지 못했다.붙박이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 역시 뇌진탕 증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경쟁의 밀도는 엷어졌고 상대는 어렵지 않다. 대표팀 신인 정동호에게는 자신의이름 석 자를 슈틸리케 감독의 뇌리에 새겨넣을 절호의 기회다.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만의 금메달을 따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이재성(전북 현대)도 `조연`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이타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그를 슈틸리케 감독이 어떻게 활용하고 평가할지 주목된다.수원 삼성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은선 역시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호주 원정 경기에 따른 컨디션의 급격한 저하로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연합뉴스

2015-03-26

삼성 시민운동장서 마지막 개막전 `라이온즈 키드` 3代가 함께 시구

삼성라이온즈가 오는 28일 2015 한국프로야구 공식 개막전 시구자로 3대(代) 팬을 선정했다.3대 팬을 시구자로 선정한 것은 2016년부터 신축구장으로 터전을 옮기는 삼성라이온즈는 그동안 절망과 슬픔, 기쁨과 환희가 녹아있는 대구구장의 추억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3대 이벤트의 주인공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회원에 가입했던 `라이온즈 키드` 박용현(43) 씨로, 그는 열혈 라이온즈 팬인 여든한살의 아버지(박창기), 그리고 열살 아들(박성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다.이날 박용현 씨가 원년 어린이회원 점퍼를 입고 포수를 맡고 박성호 군이 2015년 어린이회원 점퍼를 입고 시구를 하며 할아버지 박창기 씨가 시타자로 타석에 서게 된다.삼성 라이온즈의 시구자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박용현 씨는 “1982년 봄, 아버지 손에 이끌려 대구백화점 옥상에서 어린이회원에 가입하고 그해 대구 개막전 관람을 했다. 그해 여름의 대구 첫 야간경기 관람도 했고 그해 한국시리즈 2차전, 최초의 한국시리즈 승리 경기도 아버지와 함께 했다”며 “대구 시민야구장의 마지막 프로야구 개막전을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한다면 정말 의미가 클 것 같다”는 사연을 담았다.또 그는 “아들이 던지고, 아버지가 치고, 제가 받겠다. 3대(代)가 함께 하는 프로야구는, 사실 우리 프로야구가 나아갈 방향 아닌가 싶다”며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제시했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03-26

대구FC 29일 홈개막전 다양한 행사

대구FC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홈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이날 홈 개막전에는 태권도 시범공연에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구단 대구FC를 지원할 후원천사 `대구FC 엔젤클럽` 출범식을 가진다.대구FC의 안정적인 재원 마련과 축구사랑을 위해 결성된 `대구FC 엔젤클럽`은 1호 엔젤클럽에 가입한 이호경 (주)현암건설 대표와 강병규 세영회계법인 대표 등 30명이 최초 회원으로 가입한 후 각자 다음 후원 회원에게 회원가입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입은 자유다.또 대구FC U-12(신흥초등) 감독으로 새 축구인생을 시작한 대구FC의 `원클럽맨` 박종진의 은퇴식이 열린다. 박종진은 2003년 대구FC의 `창단멤버`로 입단해 상무에서 뛴 기간을 포함 12년간 대구에서 활약하며, 대구의 창단 첫 승과 통산 100승을 모두 함께했다.이밖에 페이스북을 통해 `박종진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의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를 열고 당일 추첨을 통해 친필 사인 유니폼 전달 및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홈 개막전에 한해 북쪽 코너 부근에 가변석을 설치해 생생한 경기를 관전하도록 하고 `단디타임`, `일일 카페`, `캐논슛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03-26

리우올림픽서 명예회복하나

한국 수영사를 새로 써 온 박태환(26)이 약물 탓에 자신의 수영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박태환은 수영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보물이다.그는 2007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호주 수영영웅 그랜트 해켓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수영 선수 중 최초로 월드 챔피언이 됐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다시 한번 한국 수영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한국수영이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경영 종목에 도전장을 내민 이후 44년 만에 처음 수확한 메달이 금빛이었다.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한 세 종목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좌절도 맛봤다.하지만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200m·400m에서 우승해 다시3관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라 4년 만에 월드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2연패를 노린 2012년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는 예선에서의 실격 파동을 딛고 역영을 펼쳐 은메달을 수확했다.하지만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그가 공들여 쌓아온 탑에 한순간에 금이 갔다.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 받은 박태환의 소변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그러자 박태환 측은 지난해 7월 말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이라면서지난 1월 병원장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했다.이후 검찰은 김 원장이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도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박태환에게 주사한 것으로 보고 병원장 김 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그러나 스물다섯살 청년이 아시안게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갱년기 치료에 쓰이는 주사를 왜 맞았는가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밝혀진 것이 없어 그를 응원하던 이들조차 답답하게 했다.박태환이 도핑에 적발된 게 이번이 처음이고, 고의로 투여한 것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선수로서 주의 및 예방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웠다.게다가 도핑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는 추세를 살피면 FINA의 1년6개월 자격정지는 박태환 측의 입장을 많이 받아들인 처분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수영계안팎의 시각이다.박태환이 일반적인 징계 수준인 2년 자격정지만 됐어도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했다. 박태환으로서는 은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컸다.다만, 1년 6개월 자격정지 징계가 풀려도 당장 박태환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는 없다.`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때문이다.지난해 7월 마련된 이 규정이 `이중 징계`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위해 규정을 바꾼다면 형평성 논란으로 다시 한 번 시끄러울 수 있다.또한, 우여곡절 끝에 명예회복의 기회를 준다 해도 자격정지 기간에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박태환이 개인훈련만으로 얼마만큼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연합뉴스

2015-03-25

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도마에`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박태환이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길은 열려있다. 그렇다고 박태환이 당장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대한체육회 규정을 따르면 금지약물을 사용해 국제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박태환은 징계기간이 끝나도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⑥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이 규정은 체육계 정상화를 위해 정부까지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던 지난해 7월만들어졌다.체육회는 조직 사유화, 입시 비리, 승부조작·편파판정, 폭력·성폭력 등 정부가 `스포츠 4대악`으로 꼽은 적폐들을 없애고자 경기단체별로 천차만별인 규정을 정비하면서 약물과 관련한 조항도 추가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규정에 대해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다.박태환의 옛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처벌은 FINA 징계로 끝내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선수에게 명예회복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인터넷 공간 등에서는 박태환의 FINA 징계가 일반적인 수준보다 낮은 가운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체육회 규정까지 바꾼다면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혜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규정 논란과 관련해 체육회 관계자는 ”당장은 개정을 검토할 분위기 아니다“라면서 ”임기가 끝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면서 논의해볼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연합뉴스

2015-03-25

“박태환, 스포츠중재재판소 항소 안할 것”

수영선수 박태환(26)이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검출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자 외신들도이를 일제히 긴급 타전하며 관심을 표했다.AFP통신은 24일(한국시간) FINA의 박태환 청문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발 기사에서 박태환이 2016년 3월 2일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전하며 그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나갈 수 있다는 내용까지 전했다.통신은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이 “박태환이 올해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2016년 리우에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나 한국 국내 규정상 FINA 징계 기간이 끝나도 박태환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점은 이미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수영 전문 매체 `스윔볼텍스`는 “박태환은 FINA 징계 하에서는 내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국내에서 더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박태환의 경력이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AP통신은 “박태환이 중국 라이벌 쑨양의 뒤를 이어 반도핑 규제에 걸린 수영 스타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201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