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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우산업개발, 대구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 내일 아파트· 상가 동시 분양

대우산업개발은 오는 19일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아파트와 상가를 동시에 분양한다. 이번에 공개되는‘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는 대구 달서구 감삼동 599-51번지 외 5필지에 지하 6층∼지상 45층 1개동 규모로 전용 84㎡, 130㎡, 134㎡ 등 총 117가구로 구성된다.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는 상업지역 내 주거용 건축물의 용적률을 제한하는 ‘대구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대구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달서구에 들어서는 마지막 고층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다.이 단지는 지상 1∼4층 복합 럭셔리 라이프몰 ‘엑소플렉스 감삼’이 들어설 예정이며 입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는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시켜 줄 예정이다.또 스트리트형과 테라스형 상가에 옥상정원까지 누릴 수 있어 입주민들의 생활 만족과 문화의 수준을 높여줄 전망이다.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있고 대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달구벌대로 및 와룡로, 성서IC·남대구IC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KTX가 정차하는 서대구역도 2021년 개통이 예정돼 있어 광역교통망은 더 좋아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주변에는 두류공원과 장기공원, 상리공원과 같이 크고 작은 공원이 많아 주거 환경도 쾌적하며 대구의 대표 테마파크인 이월드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여가생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모든 공간에 감성과 감탄을 담는다’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는 고객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설계를 선보인다.지상 45층에는 하늘과 마주한 프라이빗한 공간 탑클라우드 라운지, 지상4층에는 이안오피스와 북카페, 티하우스, 이안 액티브파크 등의 커뮤니티 공간인 클라우드 가든이 조성된다.여기에 에어샤워, 에어브러쉬 등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스마트한 일상을 만들어주는 첨단IOT시스템, 무인택배함부터 무인경비 등 언택트 시스템이 적용된다.그동안 대구에서 볼 수 없었던 대우산업개발만의 차별화된 특화평면 살림착착2.0(데일리시스템)은 84㎡, 130㎡ 타입에서 만날 수 있다.살림착착2.0(데일리시스템)은 세대구성원의 동선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안방 파우더룸 외 자녀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파우더룸을 구성한다.공용욕실과 파우더 공간을 한 공간에서 사용하도록 동선을 최소화해 출근 또는 등교하는 세대구성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며 주방, 대형창고, 세탁공간, 욕실을 연결해 주부 가사노동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각광을 받았던 기존의 ‘살림착착’ 특화평면 역시 일부 세대에 적용된다.2006년 탄생한 대우산업개발의 ‘엑소디움’(EXORDIUM)은 주거 공간과 상업공간의 완벽한 조화로 다양한 생활 편익을 제공하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최고급 브랜드다. 최고의 입지, 차별화된 설계, 고급 마감재와 인테리어로 대한민국 주거공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프리미엄 아파트로, 이미 울산, 부산 등의 랜드마크로 꼽히며 인정받은 바 있다.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이미 대구 시민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인 만큼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 분양 관심도 벌써부터 뜨겁다”며 “이번에는 입주민들이 이곳에 사는 자체가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설계 차별화와 고급화를 내세웠다”고 말했다.‘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의 모델하우스는 대구 달서구 감삼동 61-9 (감삼역 1번 출구)에 위치하고 입주는 오는 2025년 3월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3-17

포스코, 전문 역량 활용 중소기업 맞춤 지원한다

포스코가 자체 보유중인 전문역량을 활용해 맞춤형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포스코는 17일 포항 신일인텍 본사에서 포스코 및 동주산업, 대양금속, 신일인텍, 심팩인더스트리, IEN한창, 인텔철강, 제이유코리아 등 중소기업 7개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포스코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규 인력확보나 기술개발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소기업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니즈가 각각 달라 이들 기업의 고충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 동반성장지원단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이날 출범식에서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은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여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중소기업들과의 공감과 협업을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가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비용 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이 포스코를 비롯한 Supply Chain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컨설팅 지원 부문은 크게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다. 지원단은 해당 부문에서 전문자격과 평균 25년 이상의 업무경력을 보유한 인력들로 구성됐으며, 대상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들여다보고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 해결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세부적인 지원 방안으로 포스코는 중소기업 업무 전반에 AI·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접목하여 스마트 업무 기반 마련 및 관련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나 중소기업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ESG 현안에 대해서도 근본 원인부터 분석하여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포스코가 보유한 설비 전문 진단장비를 통해 설비고장 징후와 에너지 낭비요소를 발굴하여 최적의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기술혁신과 공정개선을 위해 포스코 기술을 중소기업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포스코는 지난 1월 구매·판매 담당 유관부서와 중기중앙회, 지자체로부터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28개사를 추천받아 그중 14개사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포스코는 상반기에 7개사, 하반기에 7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7

주택 공시지가 14년 만에 최고보유세 폭탄 맞은 주택자 울분

올해 대구·경북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노무현 정부인 지난 2007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16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1월 기준 개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대구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3.14% 상승했다. 경북 역시 6.30%의 공시가격 상승이 있었다. 대구의 공동주택은 9천109단지에 65만908가구, 경북은 9천65단지에 61만3천169가구 규모다.전년 대비 공시 가격 변동률은 전국적으로 세종이 70.68%로 가장 높고 이어 경기(23.96%), 대전(20.57%), 서울(19.91%), 부산(19.67%), 울산(18.68%)에 이어 대구가 전국에서 8번째, 경북은 15번째로 높다.구체적으로 대구의 공시가격별 공동주택은 △1억원 이하 12만2천181가구 △1­∼3억원 38만8천400가구 △3∼6억원 9만5천737가구 △9∼12억원 1만5천484가구 △12∼15억원 1천428가구 △15~30억원 732가구 순이다. 경북은 △1억원 이하 38만967가구 △1∼3억원 23만3794가구 △3∼6억원 8천400가구 △9∼12억원 8가구 등이다. 이에 따른, 대구의 공동주택 평균 가격은 2억1천521만4천원, 경북은 9천405만3천원으로 나타났다.전국적으로 공시 가격의 중위값은 1억6천만원이었다. 하지만 대구는 1억7천만원으로 세종(4억2천300만원), 서울(3억8천만원), 경기(2억800만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으며 경북은 7천510만원으로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특히, 대구 수성구에서 가장 높은 ㎡당 가격으로 거래되는 범어동 모 아파트 170㎡는 올해 1월 1일 현재 13억6천300만원으로 지난 2020년 1월 12억3천600만원, 지난 2019년 1월 12억2천400만원 등과 비교할 때 각각 1억2천700만원과 1억3천900만원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주택 보유자의 보유세 부담이 상당히 커질 수밖에 없고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공공 부담금이 상승할 전망이다. 이 같은 공시지가안 상승 발표에 대해, 대구 수성구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투기 세력도 아닌 1주택자들까지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모양새라는 것이다.대구 수성구의 한 주택자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최대한 받은 상황에서 공시지가가 상승해 더 이상 자금을 지출할 여력이 없어 집을 팔아서 세금 내고 다시 전세 살아야 할 판”이라며 “내가 집값 올려달란 것도 아닌데, 내가 사는 집에서 쫓겨나야 하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주택보유자는 “최근 들어 급등하는 전세가와 여러가지 규제 속에서 온갖 대출을 ‘영끌’해 겨우 내 집 한 채 장만한 30대는 이제 대출 이자 부담에 재산세 부담까지 늘게 생겼다”면서 “집 한 채뿐이어서 차익을 실현할 일도 없는데, 집값은 정부가 올려놓고 애꿎은 시민만 잡는 셈”이라고 언급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3-16

포항제철소, 지역 중소기업 현장 문제 해결 나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기술 컨설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현장 문제 해결에 나섰다.1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압연설비부는 최근 설비 노후화와 설비관리 노하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업체 2곳에 직원들을 파견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이날 중소 업체 현장을 살펴보고 설비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이날 포스코의 슬래브로 철근을 제조하는 업체인 화진철강과 KF94 마스크 필터를 제조하는 업체인 더뉴가 기술 컨설팅을 받았다. 기술 컨설팅에는 포항제철소 압연 설비 정비 직원들이 직접 나섰다.포항제철소 직원들은 각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기술 나눔 활동을 펼쳤다.설비 노후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화진철강에 포항제철소는 금형 교체 시간을 단축해 설비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또한 근본적인 문제인 설비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 자재 선정 방법을 비롯한 설비 자재 관리 노하우도 전수했다.향후 포항제철소는 자사 정비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가열로 설비 효율을 높여 생산량을 증대하는 방안을 업체와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KF94 마스크 필터를 제조하는 신생업체인 더뉴는 생산량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포항제철소 압연설비부는 라인스피드를 높여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컨설팅했다.또한 기존 설비의 문제점도 해결했다. 노즐 막힘 현상으로 인한 설비 장애 문제로 고민하는 업체에 포항제철소 노즐 설비 관리법을 전수해 품질 향상 및 설비 장애 예방에 기여했다.기술 컨설팅을 받은 화진철강 김병수 대표는 “수개월간 고민한 문제가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번에 해결됐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까지 두 팔 걷고 해결해준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6

대성에너지, 도시가스 ‘비대면 검침’ 확대

대성에너지(주)는 16일 도시가스 사용고객의 불편사항 해소 및 고객응대 근로자의 적절한 근무시간 확보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검침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검침서비스 강화는 맞벌이 부부 증가와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검침원 방문을 꺼리거나 시간 약속이 쉽지 않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모바일 자가검침 서비스는 약 30만 고객이 참여하는 등 증가추세에 있다.또 검침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검침이 어려운 시설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과 가스누출 안전성 향상 등의 목적으로 도입된 스마트 가스계량기(가스 AMI) 보급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대성에너지는 지난해 대구시가 ‘스마트 가스계량기 보급 시범지역’실증사업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지원으로 설치한 4천대를 포함해 지난 2021년 3월 현재 6천700여대를 설치완료 했다. 올해 말까지 모두 2천여대를 추가로 설치해 난 검침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이어 지난해부터 카카오톡을 활용한 전자고지서 신청 이벤트를 진행해 50만 고객을 최근 달성했으며 서비스센터 일요일 휴무제를 도입하고 대화형음성응답(IVR) 시스템을 리뉴얼하는 등 운영 효율성 향상과 고객응대 감정노동자의 근무환경을 개선을 위한 시스템도 도입해 시행 중에 있다.대성에너지 관계자는 “모바일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사생활 보호 등 고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감정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도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성에너지는 임직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3-16

포스코ICT 신임 대표이사에 정덕균 사장… 대외시장 공략

정덕균 포스코ICT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열린 제3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포스코ICT는 지난 15일 포항 본사에서 제32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덕균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포스코ICT는 이날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및 상임감사 선임 등 상정된 안건들을 승인받았다. 정덕균 사장이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정상경 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성낙연 상임감사를 신규 선임했다.이와 함께 정창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신임 정덕균 대표는 포스코에 입사한 이후 포스코ICT Smart IT 사업실장, 솔루션개발센터장, SM본부장을 맡았다. 포스코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까지 포스코 그룹의 CIO 역할을 하는 정보기획실장을 거친 IT기술전문가로 IT산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통한다.포스코ICT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T와 EIC 엔지니어링을 융합해 철강, 신소재 등 포스코 그룹의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특히 스마트팩토리와 같이 성과가 검증되고 경쟁력을 갖춘 사업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공업, 화학 등 대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정덕균 대표는 “포스코그룹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이라는 큰 틀 위에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기술전문 기업으로 변신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6

티웨이항공, 키르기스스탄 항공수요 개발 업무협약

티웨이항공은 페이버스그룹과 함께 지난 15일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경제 교류 활성화 및 항공수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티웨이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페이버스그룹 민병도 회장과 티웨이항공 나성훈 부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서울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 간 직항 노선이 국적 항공사 최초인 만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인재개발 전문 비즈니스 기업인 페이버스그룹과 협업을 통해 현지화 강화 및 양국 교류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협약을 통해 양사는 △항공편 개설을 위한 제반 업무 협조 △여객 및 화물 교역의 활성화 협조 △키르기스스탄 내 관광 인프라 개발 협조 △현지 취항 외항사들과의 협력관계 구축 협조 △양국 교민사회 발전 협조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을 체결했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월 인천∼키르기스스탄 직항 노선 운수권(주 2회)을 배분 받았으며 지난해 4월부터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를 네 차례 운항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를 본격화했다.티웨이항공 측은 앞으로 직항 노선 개설에 따라 관광객은 물론 근로, 의료, 교육,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3-16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업종별 희비 엇갈려

2021년 새해 첫 경북동해안지역 경기가 지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철강생산 및 부동산 관련 지표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1년 1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은 143만5천t으로 전년동월 대비 1.0% 증가했다.같은달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전체 생산액도 전년동월(1조320억원)대비 0.4% 증가한 1조370억원을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철강을 비롯한 1차금속은 7.6% 증가한 반면 조립금속(-5.2%), 비금속(-29.3%), 석유화학(-27.9%), 기타(-13.8%) 등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39.4% 증가한 4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관광업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한파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지난 1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 수는 전년동월(16만9천명) 대비 무려 68.6% 감소한 5만3천명에 그쳤다.숙박유형별로는 호텔(-52.3%)과 콘도 및 리조트(-73.4%), 연수시설(-87.7%) 등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같은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한 1천346명에 그쳤다.수산업 생산량은 소폭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지난 1월 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7천594t)대비 3.4% 증가한 7천849t을 기록했다.품종별로 살펴보면 갑각류가 69.9%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연체동물은 1.0% 증가, 어류는 19.5% 감소했다.포항과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17.8%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식료품(-13.2%), 의복·신발(-28.0%), 가전제품(-16.8%) 등 모두 감소했다.같은달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95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265.7% 증가한 반면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64.5% 감소했다.부동산시장은 외부자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1월 포항과 경주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각각 7.3%, 7.4%씩 증가했다.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 3.8%, 경주 5.3% 올랐다.경북동해안지역 주택 매매건수도 1천51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6

현대제철, 친환경 담은 ‘모션그래픽’ 공개

현대제철이 친환경 제철소를 위한 노력과 비전을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반인 눈높이에 맞춘 동영상 시리즈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영상은 △세계 최초의 친환경 기술 고로 안전밸브 △현대제철이 그리는 수소사회 △철의 재활용 등의 주제로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애니메이션 기술 등을 이용해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영상 제작 방식인 ‘모션그래픽’기법을 적용,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철강기술 관련 개념을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고로 안전밸브’편은 안전을 담보하면서도 대기 오염을 낮출 수 있도록 제작된 고로 유해가스 원천차단기술의 개발 과정을 담고 있다. 후속편들은 올 상반기 중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동영상 공개는 현대제철의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및 웹진(쇠부리토크)을 통해 이뤄졌다.공개된 영상 말미에는 ‘현대제철은 친환경이 제철’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현대제철의 ESG경영을 위한 노력을 함축해 표현했다.현대제철 유튜브에서는 영상 업로드를 기념해 댓글 이벤트를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이중 15명에게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생필품 선물세트를 제공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5

포항제철소, 사내 응급구조 ‘119 선강지구대’ 준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사내 자체 응급구조 시설인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를 준공했다.1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는 파이넥스(FINEX), 고로, 원료 야드 등이 위치한 선강 지역 내 응급 상황 발생시 출동해 인명 구조, 화재 진압 등 응급 조치를 취한다. 선강지구대 준공으로 선강 지역 내 응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축구장 1천245개를 합친 크기의 포항제철소는 넓은 면적 때문에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사내에 자체 방재 센터를 설치해 소방차, 구급차를 운영해왔다.그러나 선강지역은 도로가 비좁아 차량 통행이 어렵고, 면적이 넓어 긴급 출동이 어려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선강지역 전담 자체 응급 구조대인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를 신설했다.포항제철소는 선강 지역 내 주요 공장과 근접한 위치에 선강지구대를 신설해 긴급 출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 실제로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를 이용하면 선강지역 어디든 3분 내로 출동할 수 있다.소방 설비 또한 눈길을 끈다.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에는 굴절 탑 소방차, 화학 소방차 등 선강지역 환경에 맞춘 특수 소방차가 상시 대기한다.굴절 탑 소방차는 고층 건물 화재 진압에 주로 이용되는 특수 소방차다. 포항제철소는 최대 52m에서 구조 작업을 펼칠 수 있고, 최대 105m 높이까지 방화수를 살포할 수 있는 굴절 탑 소방차를 배치해 컨베이어벨트를 비롯해 화재 진압이 어려운 높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응급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또한 포소화약제를 탑재한 화학 소방차를 상시 대기시켜 유류 화재 등 화학 사고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재해자 발생 시 응급 구조사가 함께 탑승할 수 있는 특수 구급차를 운영해 응급 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김윤기 포스코 포항제철소 방재섹션 리더는 “선강지구대 준공으로 응급 조치가 용이해졌다”며 “재해 발생 시 발빠른 대응은 물론, 사전에 안전 사고나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16일부터 압연지역에도 임시 압연지구대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방재센터·선강지구대·압연지구대 간 삼각 출동 체계를 확립해 제철소 내 화재 등 응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방재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5

삼성, 대졸 신입사원 공채시작…22일까지 접수

삼성이 15일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채용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2021년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갔다.삼성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4∼5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이후 5∼6월에 면접을 거쳐 7월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GSAT 일정은 1차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후 공지된다.삼성전자의 경우 소비자가전(CE) 부문과 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부문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는 연구개발직과 소프트웨어직, 삼성SDI는 배터리 등소재·셀 개발, 모듈·팩 개발, 경영지원 부문 등에서 새 얼굴을 뽑는다.올해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다.삼성은 지난해 공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모든 공채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른다.시험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용 신분증 가리개와 스마트폰 거치대, 영역별 문제 메모지 등 시험에 필요한 도구들을 담은 꾸러미(키트)가 제공된다.응시자들은 지원 회사의 시험 날짜에 맞춰 응시 프로그램에 접속해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다.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예년 수준인 수천명 정도로 알려졌다.봄 채용 시즌이 개막됐지만 다수의 대기업들이 연중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면서 공채 대상 기업은 눈에 띠게 감소하고 있다.4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이 현재까지 공채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앞서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내년부터 전면 수시 채용에 들어가는 SK그룹은 올해 상반기는 계열사별로 상시 채용으로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고, 하반기에 마지막 공채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졸 신입사원들의 취업문은 더욱 바늘구멍이 될 전망이다.공채 폐지가 곧 ‘대규모 선발 대신 꼭 필요한 인력만 뽑아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여서다.사람인이 최근 201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채용 계획 설문에서 신입(47.3%)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보다 경력(55.2%)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더 많았다.이 회사가 구직자 1천8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최근 3년간 공채가 줄었다고 체감했다”는 답변이 88.5%에 달했다. /연합뉴스

2021-03-15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대표 재선임… “이차전지소재 투자 확대”

포스코케미칼은 15일 포항 본사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5천662억원과 영업이익 603억원의 전년도 경영성과를 보고했으며 의안으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의 건 등이 다뤄졌다.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사외이사로 이웅범 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과 김원용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을 신규 선임했다.또 민경준 대표이사와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인 정석모 비상무이사는 재선임하고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유계현 사외이사와 강득상 사내이사는 임기가 만료됐다.포스코케미칼은 작년에 전영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처음 선임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사외이사를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했다.사업, 기술, 회계, 커뮤니케이션 등 각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해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포스코케미칼은 강화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속한 투자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 확보 △안전경영 실현 △ESG 경영과 소통 확대 등을 더욱 발빠르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민경준 대표이사는 “창사 50주년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향해 첫 걸음을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시장 선도형 기술 개발과 양산능력 투자를 확대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을 가속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5

포스코 최정우 회장 2기 체제 “미래 시장 선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최정우 2기 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포스코는 그린과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혁신·성장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2018년 7월부터 포스코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최정우 회장은 임기 3년이 연장됐다.앞서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12월 포스코 이사회에서 차기 CEO 단독 후보로 추천받았다. 당시 이사회는 최 회장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포스코 회장으로서 추진한 조직문화와 인사 혁신, 부실사업 구조조정, 신사업 발굴과 그룹 균형 성장 체제 전환 등 경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향후 3년에도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회사의 장기적 가치 증진과 그룹 경쟁력 제고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연임을 추천했다.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최 회장은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실장, 정도경영실장, 가치경영실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2018년엔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7월 중도 하차한 권오준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포스코를 이끌어왔다.최 회장은 포스코가 사회 일원으로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시민’으로 발전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제시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 회장 2기 체제 출범으로 수소를 비롯한 신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포스코는 수소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제철공법 연구, 수소를 생산·운송·저장·활용하는 데 필요한 강재 개발, 부생수소 생산설비 증대 등을 통해 수소 생산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CEO 직속 산업가스·수소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최정우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해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생산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친환경 차·강건재 등 미래 성장 시장의 수요 선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이날 주총에서 최 회장을 포함한 사내·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김학동 철강부문장(사장)·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부사장)·정탁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이 나란히 재선임됐다.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이 신규 선임됐고 사외이사로는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권태균 전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 대사가, 감사위원으로 김성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겸임교수가 각각 선임됐다.아울러 이날 주총에서 공식 출범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는 기후변화 관련 저탄소 정책과 안전·보건 등 계획을 검토하고 이행사항을 모니터링한다. ESG위원회를 신설함으로써 포스코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SG위원장에는 김신배 사외이사가 선출됐다.이와 함께 중대재해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안전부문 조직체계를 확대 개편하고 관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대표이사 사장(철강부문장) 직속으로 ‘안전환경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으로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을 선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4

올해 전국 입주 물량, 지난해 대비 20% ‘뚝’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올해도 전세 대란에 대한 우려가 높다.14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7만8천578가구로, 2015년 이후 6년 만에 30만가구 이하로 떨어졌다.지난해 입주 물량 35만9천156가구와 비교하면 무려 22.44% 줄어든 수치다. 더구나 입주 물량은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21년 27만8천578가구, 2022년 26만3천965가구, 2023년 24만605가구 등으로 예정돼 있다.일반적으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 전세 및 매매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이 나타난다. 실제로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13.81% 감소한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6.83% 올라, 2019년 6.57%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17개 시·도가 일제히 상승했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전세가격 변동률도 17.62%로 급격히 뛰었다.업계에서는 올해도 지난해 같은 시장 분위기가 반복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내 공급이 한층 줄면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매매가격까지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처럼 입주 물량 감소와 더불어 시중 매물 찾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수요자들도 신규 분양을 통해 발 빠르게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부동산114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2월 전국에서 접수된 청약통장은 32만8천19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간 접수된 청약통장이 26만310개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6만7천888건 늘었다. 지역별 청약자수는 △경기 12만2천81명 △세종 7만1천464명 △인천 6만7천506명 △전북 2만7천232명 △경북 1만1천926명 △대구 1만1천1명 △강원 7천260명 등 순으로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이후로 아파트 입주 물량은 급감하는 반면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여전히 상승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3월에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몰려 있어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보는 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더욱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3-14

“세종시도 투기 의혹 파헤쳐야” LH 땅투기 사태로 들끓는 민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으로 국민들의 불신이 하늘을 찌르는 가운데, 세종시에 대한 전수조사도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외지인이 사들인 토지와 아파트가 연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투기의 장’이 됐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LH 일부 직원의 땅투기 의혹으로 진행되는 정부의 전수 조사 범위에 세종시를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14일 한국부동산원 월별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순수토지(건축물을 제외한 토지) 거래량은 1만6천130필지다. 이 중 세종시 외 거주자들의 매입은 1만786필지에 달했다. 외지인 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66%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거래량은 매매뿐 아니라 증여, 교환, 판결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지난해 세종시 순수토지 전체 거래량과 외지인 매입량은 모두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이후 연간으로 가장 많았다. 외지인의 매입량은 2018년(1만223필지) 처음 1만 필지를 넘었고, 이후 2019년 8천558필지로 줄어든 바 있다. 특히 지난해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거래량이 급증했었다. 지난해 7월 거래량은 590필지에서 8월 1천7필지로 뛰었다. 이후 올해 1월까지 6개월 연속 1천필지 이상의 거래량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1천403필지로 2019년 1월(1천326필지)에 기록했던 월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다주택자들이 사실상 더는 집을 사기 어려워지자 세종시의 토지 매입으로 눈을 돌렸다고 분석한다. 세종은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지만, 토지 거래는 주택에 적용하는 대출 규제나 양도세 중과, 전매 제한 등이 적용되지 않는다. 세종시는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12.38% 올라 시도별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외지인이 세종시에서 사들인 아파트도 크게 늘었다. 2012년 385건에서 매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5천269건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2천628건)의 두 배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도 1월 205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월평균(40.5건)의 5배 이상으로 뛰었다. 아파트 가격도 지난해 44.93% 올라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아파트 실거래가 등록 후 취소 건수도 행정 수도 이전 이슈가 불거진 지난해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거래가 등록 후 취소 건수가 총 56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7월과 8월에 실거래가 등록 후 취소된 건수가 각각 124건과 131건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두 달치 합계는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이처럼 등록 후 취소 건수가 많다는 것은 투기 의심 정황으로 봐도 무관하다.일부에서는 세종시에 대한 투기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청원인은 “세종시는 행정수도 일환으로 정부와 LH가 대대적으로 조성하는 계획도시인 동시에, 부동산 투기의 산 현장”이라며 세종시에 투기한 공무원과 LH 직원을 전수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3일 올라온 국민청원 글에는 “광명·시흥 신도지 예정 지역에서 일어난 LH 직원들의 투기를 보면서 세종에서도 유사한 행태의 투기가 일어났을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며 정부 차원의 조사단 파견을 요청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3-14

‘크로스오버’ 아파트, 경계를 허물다

최근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독주택, 오피스의 경계를 허물고 장점을 결합한 이른바 ‘크로스오버(Cross-over)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피스텔의 장점인 임대를 접목한 부분임대형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닮은 테라스형 아파트, 사무공간을 갖춘 홈오피스형 아파트가 대표적이다.부분임대형 아파트는 아파트의 편리함과 오피스텔의 수익성을 접목한 특화 평면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시대에 맞춰 분리된 가구를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세금·대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임대수익이 가능하고 1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관심이 높다. 이러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 반도건설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의 84㎡C 타입은 창원 가포지구에 처음 선보이는 5Bay 특화설계로 세대분리형과 세대통합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세대분리형의 경우 실거주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테라스형 아파트는 테라스 공간이 마련돼 단독주택처럼 쾌적성을 갖춘 특화평면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홈카페, 홈가드닝, 홈파티 등을 키워드로 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하면서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의 가치가 높아졌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시티오씨엘 3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6층 8개 동에 아파트 전용면적 75∼136㎡, 977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27~84㎡, 902가구가 들어선다. 펜트하우스 형태의 전용 136㎡는 독립된 대형 커뮤니티공간(테라스+거실+주방·식당)이 마련되고, 총 5개의 테라스가 제공된다.오피스형 아파트는 오피스처럼 사무공간을 갖춘 특화평면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의 보편화로 별도의 사무공간이 필요하게 되면서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 베타룸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3-14

대구염색공단, 작년 온실가스 감축으로 12억 수익 창출

친환경 공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대구염색공단이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으로 12억원 상당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염색공단은 환경부로부터 지난해 72만697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할당받아 발전소 터빈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으로 석탄사용량을 줄여 6만4천516t을 감축했다고 14일 밝혔다.이 가운데 2만5천t은 올해로 이월하고, 남아있는 3만9천516t을 최근 거래시장에서 t당 1만9천100원에 판매해 약 7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남아있는 2만5천t까지 감안하면 12억원 상당의 수익을 창출한 셈이다.대구염색공단은 지난 2017년의 경우 온실가스 할당량 부족으로 7억1천만원의 배출권을 구입한바 있었으나 올해는 오히려 배출권을 판매함으로써 그동안 염색공단에서 원가절감을 위해 여러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로 보여진다.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업체 가동률이 감소한 원인도 있지만 남동발전, 한전KPS 등 관계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자문을 받은 후 2019년부터 비수기 주말에는 터빈 가동을 중지한 효과가 온실가스 감축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과거의 선입견을 탈피하고, 과감한 혁신을 통한 경영내실화 다지기에 역점을 둔 김이진 이사장의 원가절감 경영마인드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물이다.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환경부에서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연단위 배출권을 할당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유도하고 있으며, 할당량보다 적게 배출할 경우 잉여분에 대해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반대로 많이 배출할 경우 배출권을 사들여야하는 등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이다.아울러 대구염색공단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단 업무용 승용차 2대와 스쿠터 5대를 전기차량으로 교체한데 이어 올해도 업무용 화물 차량까지 전기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으로 있어 공단내부 운영에서도 친환경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김이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환경개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또한 산단 인근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청정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3-14

포스코인터내셔널, 국내 상사 업계 최초로 ESG채권 발행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상사 업계 최초로 ESG채권을 발행한다. 녹색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로 미래 신사업성장 육성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발행 예정인 회사채 총 1천500억원 가운데, 800억원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지난 12일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5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당초 계획인 1천500억원 보다 증액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ESG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ESG채권은 국내 상사업계 최초의 녹색채권이다.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전기차부품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한 팜 사업 환경사회정책(NDPE)을 선언하고 친환경 경영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자회사인 포스코 SPS를 통해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코어·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사업에 참여하며 환경영향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투명한 ESG 수준 공개를 위해 국내외 ESG 평가에 적극 참여해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상장사 ESG 평가에서 통합 등급 A+를 취득하고 ESG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했다.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는 ‘최고경영자상’ ‘지속가능성지수(KSI)상’종합상사 부문 1위를 수상한 바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은 당사의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미래 성장성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올해를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