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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기업 49% “통합신공항 조속 추진 특별법 제정을”

제20대 대선 공약 관련 대구 지역기업 10곳 중 5곳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속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꼽았다.27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355곳을 대상으로 한 ‘제20대 대선 공약 관련 지역기업 의견 조사’ 분석에 따르면 공약 선호도 중 S.O.C 분야는 응답기업 49.3%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속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한다고 응답했다.이어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24.8%), 신천대로 입체화 및 도심 순환 트램 건설(23.7%)’ 순으로 나타났다.산업 혁신 분야 공약 선호도는 화이트 바이오산업·로봇산업·미래형 자동차 산업 등 신성장 산업 벨트 조성(32.4%), 전기차 선도도시로 전기차 부품-완성차-충전기로 연결되는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24.5%), 미래형 자율주행차 R&D기반 조성 및 부품산업 육성(2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지역 인프라 조성에 대해서는 대구형 상생 일자리 모델 추진(42.3%), 대구·경북 행정 통합(25.6%), 구미·대구·포항을 연결하는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구축(23.1%) 등의 순을 보였다.환경 및 복지 분야는 친환경 문화도시 비전 수립과 인프라 구축(50.4%), 노후 도심 재생 프로젝트 추진(49.9%) 순이었고, 투자 유치 등 기타 분야는 글로벌 수준 대기업과 협력관계 구축 및 대기업 유치(51.8%), 수도권 공공기관의 비수도권 이전 조속히 추진(44.5%) 순으로 집계됐다.아울러, 대구 지역 경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10곳 중 5곳은 ‘인재 및 자금의 수도권 유출 및 영세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응답했고, 이어 미래 첨단기술산업 부족, 연구개발(R&D) 역량 부족, 서민경제 기반 약화, 금융, 컨설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취약으로 응답했다.이 밖에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중점 분야에 대해서는 투자 및 성장촉진 지원(35.5%), 역외기업 투자 유치(27.9%), 내수경기 활성화(25.1%) 등의 순이라고 답했다.대구상의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내년 대선을 대비해 각 정당이 채택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공약을 제시하는 세심함이 필요할 때”라며 “이러한 공약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도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대구시 과제 및 주요 정당의 지역 경제 분야에 관련된 공약을 수집해 선호도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지역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대선 공약 자료로 활용코자 실시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0-27

포스코ICT, CCTV에 AI 영상분석 기술 융합 현장 적용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AI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CCTV를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한다.기존 CCTV는 문제가 발생한 이후 사후 분석용으로 활용됐지만, 스마트 CCTV는 인공지능이 특이상황을 실시간 인식해 알려주기 때문에 ‘눈’의 역할에서 진화해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두뇌’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ICT의 영상분석 기술은 딥러닝을 적용해 영상 속 행동과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 분석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CCTV를 통해 촬영된 영상에 포착된 사람의 행동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사물을 자동으로 탐지해 분석할 수 있어 산업현장의 안전, 보안, 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CCTV와 영상분석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CCTV를 적용하면 출입 제한구역에 접근하거나 무단으로 침입해 방화 등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를 감지하는 등 보안관리가 가능하다.또, 작업자의 쓰러짐 등 이상행동을 자동 탐지하고, 고위험 작업장을 출입하는 작업자의 헬멧, 장갑, 보호복 등 안전장비 착용상태까지 점검하는 역할도 가능해진다.포스코ICT는 포스코와 협업해 스마트 CCTV를 개발하고 제철소 현장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CCTV로 촬영한 영상에서 고압 전기실 등 위험지역 내 비인가 작업자를 구분해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고, 연기, 불꽃과 같은 화재요소를 감시해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리는 등 다양한 스마트CCTV 기능을 구현해 제철소를 비롯한 산업현장의 보안, 안전관리와 품질분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빠른 현장 적용을 위해 포스코ICT는 포스텍과 함께 ‘AI산학일체연구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철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의 영상인식 및 분석 기술을 비롯해 공정 단계별 설비의 이상을 감지하는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의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과제에 본격 착수하는 등 AI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ICT가 보유하고 있는 AI기반 영상인식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증을 받는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7

포스코, 폐내화물 재활용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포스코가 폐내화물 재활용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포스코는 7개 공급사와 손잡고 폐내화물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내화물’을 개발, 사용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내화물은 쇳물을 담는 용광로나 전로 등의 내부를 고온의 쇳물로부터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내화 벽돌로, 철강업 핵심자재 중 하나다.그러나 지금껏 내화물은 재활용 방안이 제한적이라 사용 후 대부분 폐기됐다. 그간 포스코는 내화물 제조에 폐내화물을 재생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폐내화물 내 슬래그 등의 불순물로 인해 품질 저하 문제가 있어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에 포스코는 ‘내화물 자원순환율 증대 TF’를 발족하고 폐내화물 재활용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1년간 공급사와 유관부서가 협업한 결과 포스코는 폐내화물을 이용한 재생원료의 품질을 확보하고, 재생원료를 사용하여 제조한 ‘에코 내화물’ 개발 및 활성화에 성공했다. 제철소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내화물을 수거해 재생원료로 활용, 에코 내화물을 생산하면 포스코가 이를 다시 구매해 내화물로 활용하는 것이다.포스코는 폐내화물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에코 내화물 뿐만 아니라 제선·제강 부원료로 폐내화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재생원료의 사외 판매를 추진하는 한편, 공급사들의 재생원료 활용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에코 내화물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보상제도를 수립했다.또한 재생원료의 품질 관리를 위해 ‘포스코 재생원료 생산공장 인증제’를 운영하고 재생원료 품질 관리기준도 수립했다.이처럼 공급사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포스코는 폐내화물 재활용률을 기존 20% 수준에서 올해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포스코는 약 6만5천t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980만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효과다. 또한 폐기물 매립량 저감에 따라 매립지 33만평을 보존하고 용수 5억4천ℓ의 절약 효과가 예상된다.그리고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폐내화물을 재활용해 재생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내화물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안정적으로 내화물을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 공급망를 안정적으로 확립하는데에도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포스코는 내화물 공급사들과 협업해 에코 내화물 품질을 지속 향상시키는 한편, 내화물 뿐만 아니라 보온재, 전로용 다트(Dart, 출강할 때 슬래그 유출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자재) 등 기타 자재 생산에도 폐내화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7

8월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수신 증가로 전환

2021년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증가 전환했으며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됐다.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분석한 ‘2021년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구체적으로 수신은 7월 -81억원에서 8월 +1천182억원으로 증가 전환했으며, 여신은 7월 +2천561억원에서 8월 +1천88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먼저 예금은행 수신은 증가 전환(-770억원→ +536억원)했다. 요구불예금의 경우 보통예금 및 별단예금 감소로 전월대비 감소 전환했으나, 저축성예금은 기업자유예금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증가 전환했다. 지역별로 포항(+872억원) 등은 증가 전환했으나 경주(+111억원)는 증가폭이 축소됐다.예금은행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536억원→+38억원)됐다. 기업대출은 감소 전환했으나,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대출은 감소 전환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증가 전환했으며 기타가계대출은 감소 전환했다. 지역별로 포항(+634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경주(-568억원) 등은 감소 전환했다.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수신과 여신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다.수신(+689억원→+646억원)의 경우 상호금융 등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은행신탁은 감소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경주(-227억원)는 감소 전환했으며, 포항(+555억원) 등은 증가폭이 확대됐다.여신(+2천26억원 → +1천50억원)의 경우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감소했으며, 지역별로 포항(+582억원), 영덕(+73억원) 등이 증가폭이 축소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6

제주항공, 차세대 고객 서비스 시스템 뉴스카이즈 PSS 도입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26일 차세대 고객서비스시스템(PSS: Passenger Service System)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이 도입한 시스템은 나비테어(NAVITAIRE)사의 뉴스카이즈(Newskies) PSS로 지난 25일부터 제주항공의 모든 시스템이 시타(SITA) PSS에서 뉴스카이즈(Newskies) PSS로 변경됐다.이에 따라 제주항공 예약시스템, 여행사 고객을 위한 우대 시스템프로그램, 영업 연계의 내부 관리 프로그램까지 전면적인 영업IT 환경이 업그레이드 됐다.차세대 고객서비스시스템 변경의 가장 큰 목적은 업무효율성 및 고객서비스의 질 향상이다.모든 시스템의 사용자 환경을 ‘명령어 입력 방식’에서 ‘그래픽화’해 누구든 손쉽고 빠르게 시스템을 다룰 수 있고, 기존의 시스템 환경 대비 손쉽게 운임 및 서비스 상품관리를 운영할 수 있어 시장상황에 맞춘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프로그램의 손쉬운 운용으로 대 소비자서비스에도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고 예약시스템도 승객 응대 순서에 맞게 구축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명령어 대신 ‘원 클릭’만으로 예약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조회할 수 있어 빠른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이번에 변경된 시스템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국가 및 공항현장에도 같게 적용되며 취항하는 모든 공항에서 예약 정보를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또 예약 조회 시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불필요한 단계를 건너뛰기도 가능해 전체 예약 진행 속도가 빨라졌고, 최초 1회 카드 또는 계좌 정보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비밀번호로만 결제할 수 있는 빠른 결제를 도입했다.메인 화면에는 고객의 여정에 따라 개인화 메시지를 안내하는 등 반응형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 편리성을 더했고 회원 전용으로 제공되는 할인 혜택 역시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하다.25일 이후 지속적으로 오픈 되는 연계시스템 외에 직원의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연말까지 시스템 안정화에 노력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26

“기준금리 1%p 오르면 중기 이자부담 8.45%p 상승”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8.45% 포인트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인플레이션·금리 인상 영향 및 중소기업 지원정책 방향’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상승률이 1% 포인트 오를 때 중소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0.27% 포인트)은 대기업(△0.09% 포인트)의 3배에 달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순이익(△0.26% 포인트)은 줄어든 반면, 대기업의 순이익(+0.02% 포인트)은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 시 중소기업은 대·중견기업보다 가격 전가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를 경우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8.45% 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지난해 표본 기준 영업이익의 약 63%를 이자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데, 기준금리 1% 포인트 오를 때 이자비용은 영업이익의 7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양대학교 전상경 교수와 강창모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됐고, 제조업으로 분류된 국내 외감 기업 2만1천415개사(중소기업 2만255개, 대·중견기업 1천160개) 2000년∼2020년 패널(Panel) 데이터 실증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심상선기자

2021-10-26

포항제철소의 안전 향상 ‘눈길’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지난 25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항소 안전수준향상 추진점검 공유회’를 개최하고 3분기까지 실시한 안전 활동에 대해 점검했다. 이번 공유회는 지난 7월 28일 1차에 이어 두번째다.이날 회의는 남수희 소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전 부서 임원 및 부서장과 포스코 협력사 협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공유회는 제철소 곳곳에서 부서·공장별로 시행하고 있는 안전수준향상 활동에 대한 통합 관리 및 추진 가속화를 도모하기 위한 자리이며,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을 점검하고 보완 및 개선 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각 부문별로 시행한 활동 및 투자 내역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우수 사례는 포스코 직원과 관계사 직원이 직접 참여해 유해·위험 작업을 발굴해 안전 사각지대를 개선하는 ‘유해위험 드러내기 활동’, 소내 10만여개 설비의 위치와 노후도 등을 도식화해 체계적인 설비 교체 및 개선을 실시하는 ‘안전 인프라 강건화 활동’, 협력사를 대상으로 고위험 작업 치공구 개발 및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 등 안전 및 기술역량을 향상하는 ‘협력사 상생지원 활동’으로 구분해 발표했다.이번 공유회에서는 화성부와 냉연부 등 총 8개 부서의 상세 활동실적과 대표사례를 공유했고 설비, 환경, 인력 등의 안전과 관련된 이슈와 향후 추진 방향을 함께 살펴보며 더욱 철저한 안전 수준 강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했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행, 실질, 실리의 3실(實) 중심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포항제철소는 기존의 설비 중심의 안전 확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작업 환경과 임직원 안전 의식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안전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한편, 오는 12월에 3차 공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연말까지 실행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동시에 이번 공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안전 관리 대책을 고도화시켜 더욱 안전한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6

aT, 신흥시장 바이어 대상 K-푸드 수출 상담 인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수출시장 다변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연 결과 총 120건, 1천400만달러(약 164억원)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선도업체 37개사와 캄보디아·필리핀·호주·러시아·몽골·카자흐스탄 등 신남방 및 신북방 신흥시장 6개국의 바이어 43개사가 참여해 열띤 상담을 이어갔다.특히 이번에 참여한 바이어들은 공사에서 신규시장개척을 위해 현지에 파견한 파일럿 직원들이 유통업체, 한국 농식품 식자재가 필요한 외식업체 등을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신뢰도가 높은 바이어들이었다. 상담회에서는 신선 농산물 출하기를 맞아 맛과 품질이 보장된 딸기, 감귤, 키위 등 한국산 과일을 찾는 바이어들의 수요가 눈에 띄었고,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간편식 수요와 한류 확산에 따른 떡볶이, 고추장, 막걸리 등 가공식품의 인기도 실감할 수 있었다.러시아 신선식품 바이어는 “상담회 전 샘플로 전달받은 샤인머스캣의 당도와 품질에 크게 만족했다”며 “현지 프리미엄 매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키위, 감귤 등도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말했다.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대상 국가의 수출실적은 9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9.5%가 증가했다”며 “이번 상담실적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0-26

올해 299일만에 무역액 1조달러 돌파…사상 최단기 기록

관세청(청장 임재현)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26일 오후 1시 53분, 우리나라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조 달러는 자동차 5천만 대에 달하는 금액, 자동차만으로 무역이 이뤄진다면 국내 등록된 모든 자동차(2천470만대)를 수출하고 같은 양을 수입한 것과 같은 규모다.1조 달러의 무역액 중 구체적으로 수출액은 5천122억 달러, 수입액은 4천878억 달러다.우리 무역은 2011년∼2014년, 2017년∼2019년 총 7회 1조 달러를 달성했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무역 침체로 1조 달러 이하(9천801억 달러)로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 곧바로 1조 달러를 회복했다. 특히, 올해에는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무역통계 집계 이래 최고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쾌거는 2018년 달성한 최단 기간(11월 16일, 320일)을 21일 앞당겨 299일만에 달성한 것으로, 우리 무역의 기초가 견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무역규모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수출액도 지난 10월 20일 5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5천억 달러 행진을 이어나갔다. 10월 중 연간 수출액이 5천억 달러를 돌파한 만큼, 2021년 수출액이 6천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6

포스코케미칼,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이 대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이하 모로우)와 손잡고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영상연결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모로우와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과 모로우 테르예 안데르센(Terje Andersen)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을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모로우가 2024년부터 양산할 배터리에 들어갈 양·음극재를 개발하고 공급도 추진하기로 했다.모로우는 노르웨이 아렌달(Arendal) 지역에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42GWh의 대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친환경 수력 에너지를 100% 활용해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주요 투자자는 노르웨이 최대 전력기업인 스태트크래프트(Statkraft)의 자회사인 아그델 에너지 벤처(Agdel Energy Venture), 덴마크 연기금 피케이에이(PKA) 등이다.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초부터 모로우에 제품 샘플을 공급하며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의 소재를 활용해 모로우의 배터리셀 양산을 준비하는 제품 공동개발(EVI, Early Vendor Involvement)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모로우는 다수의 전기차가 탑재한 포스코케미칼의 양·음극재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도 적용해 배터리의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안정적인 양산 능력과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를 확보한 포스코케미칼을 파트너로 삼아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올해 82GWh에서 2026년 410GWh로 약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노르웨이는 202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이 54%에 달할 정도로 세계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이외에도 포스코케미칼은 유럽·미국·중국 등에서 다수의 현지 배터리사와 협력해 각 사의 배터리에 최적화된 양·음극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8월 중국 화유코발트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으며, 유럽과 미국에도 양극재 사업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7월에는 유럽과 미국 법인 설립을 위한 TF 조직을 만들고 현지에 인력을 배치하는 등 생산거점 구축과 수주에 적극 나선 바 있다.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모로우의 혁신적인 배터리 제조 기술과 포스코케미칼의 선도적인 소재 기술을 결합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 솔루션을 고객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로우 테르예 안데르센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이 높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산을 위해 글로벌 소재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을 파트너로 삼았다”며 “포스코케미칼과의 기술 협력은 모로우가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유럽 시장에서 성공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5

“대구·경북이 함께 구미KTX역사 유치에 힘 모아야”

틈만 나면 구미KTX역사 유치 필요성을 강조해 온 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사진 회장이 이젠 대구와 경북이 함께 구미KTX역사 유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25일 주장했다.윤 회장은 “국가공단이 위치한 구미에 KTX역사가 없다는 것 자체가 국가적인 손실이다”며 “잘못된 정치적 선택으로 국가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그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에서 김천구미역까지 오는 시간 및 비용과 역에서 다시 공단으로 들어오는 시간 및 비용이 동일하다면 이건 국가적인 손실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에서 김천구미역까지 오는 시간·비용과 역에서 구미공단까지 택시를 이용할 경우의 시간·비용은 거의 동일하다.윤 회장은 “잘못된 정치적 선택으로 발생한 문제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할 때”라며 “수출공단이 있는 구미가 잘 돼야 대구와 경북이 잘될 수 있다. 이젠 대구와 경북이 구미KTX역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김천구미역이 있기 때문에 구미KTX역사를 만드는 것 자체가 손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잘못된 것을 고치지 않고 놓아두는 것이 더 큰 손실을 발생시키는 것”이라며 “큰돈이 들더라도 구미의 미래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일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일각에서 나오는 ‘구미KTX역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장세용 구미시장을 돕는 행위’라는 주장에 대해 윤 회장은 “구미시장이 구미발전을 위한 일을 하는데 시민으로서 돕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구미KTX역사 문제는 여야, 좌우가 있을 수 없는데 이를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일침했다.윤 회장은 “구미는 이미 국가공단으로 이름이 알려진 도시이다. 이런 도시에 KTX역사만 있다면 기업유치는 현재보다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수출하는 도시가 잘 돼야만 국가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젠 구미KTX역사 유치를 위해 대구경북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윤재호 회장은 하반기 구미 경제동향보고회와 구미상의 창립 40주년 기념식 등에서 지금이 구미KTX역사 신설 최적기라고 강조해 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0-25

“포스튜브와 함께 새로운 포스코 미래 만들어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포스튜브(POSTube, POSCO+YouTube)’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제철소 생산관제센터에 전문 스튜디오를 개설했다.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수할 수 있는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직원들이 직접 직무 노하우 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User Created Contents) 방식으로 운영된다. 콘텐츠는 기술·품질·안전·정비 등 조업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구매·투자·마케팅과 같은 사무 지식까지 다루고 있고, 현재 2천440개의 영상이 업로드 돼 총 누적 조회수가 10만2천193건에 달한다.포스코는 포스튜브의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난 8월에 ‘포스튜브 활성화 TF’를 발족했다. 포스튜브 활성화 TF는 콘텐츠 제작 가이드 제공, 영상 전문 용역 인력 지원, 영상 제작 교육 등 사업을 펼쳤으며, 고품질의 UCC를 제작할 수 있도록 포스튜브 전문 스튜디오를 만들어 지난 22일에 개설 행사를 거행했다. 스튜디오는 고사양의 마이크, 조명, 카메라가 구비돼 있고 전문 편집실도 별도로 갖추고 있어 작업 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사내 앱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포스코는 오는 11월 12일까지 제철소 곳곳에 15개의 스튜디오를 추가로 개설해 포스튜브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이날 포스튜브 스튜디오 개설 행사에 참석한 포항제철소 남수희 소장은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며 “포스튜브와 함께 새로운 포스코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고 격려했다.포스코는 격주로 우수 포스튜브 영상을 선정해 사내 게시에 공유하고, 제철소 정문 대형 전광판에도 상영한다. 우수작은 임원 포상을 수여한다. 지난주에는 1열연 압연기 롤(Roll) 교체 작업 노하우와, 고로 내화물 보강 작업 노하우가 우수 영상으로 선정됐다.한편, 포스코는 협력사와 하도사에 포스튜브의 작업 노하우 영상과 안전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5

대성에너지, 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 차량 등 후원

대성에너지(주)(대표이사 윤홍식)가 25일 쪽방 거주민 대상 후원물품을 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 전달했다.쪽방 복지사업 운영 시 교통수단의 확충이 절실하다는 소식에 대성에너지는 회사가 보유한 스타렉스 차량 1대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또 쪽방에서 임대주택으로 이사하는 이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2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도 함께 기증했다.대성에너지 직원들은 전달식에 앞서 후원한 차량을 활용해 한 쪽방 주민의 이삿짐 운반을 돕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이날 전달된 차량은 쪽방 거주민의 이삿짐 운반, 혹서기 혹한기 지원물품 운반, 쪽방주민 일자리 프래그램 운영 등의 업무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윤홍식 대표이사는 “쪽방 거주민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한발 한발 자립해 나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성에너지는 지역의 복지기관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대성에너지는 대구쪽방상담소와 함께 해마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비롯해 반찬나눔 봉사활동, 폭염나기 캠페인, 희망드림센터 지원사업 등 쪽방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25

미분양 2천여 가구… 대구, 나홀로 ‘겨울’

5년 8개월여만에 대구 분양시장에서 미분양이 2천가구를 넘어섰다.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8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대구 미분양 공동주택은 모두 2천365가구로 지난 7월의 1천148가구보다 1천217가구가 증가해 2배 이상 늘어났다.대구에서 아파트 미분양이 2천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2월 2천396가구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특히 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주택이 1만5천198가구에서 1만4천864가구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해서도 전혀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청약붐이 일면서 거의 ‘공급 폭탄’에 가까운 분양 물량이 쏟아져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청약 빙하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4년 동안 대구에서만 해마다 2만∼3만가구의 대규모 공급 물량이 쏟아졌고, 이에 따라 그동안 불패 신화와 함께 선호도가 높았던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도 미분양이 나오는 분위기다.지난달 공급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동인’은 모든 주택형에서 청약 미달인가 하면, 지난 8월 분양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2차’도 총 162가구 중 20가구가 순위 내 미달됐고, ‘달서 SK뷰’는 전용 59A㎡형이 1순위 마감에 실패해 25일부터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그러나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과거처럼 부동산 붕괴조짐까지 걱정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분석은 8월 대구 미분양 2천365가구 중 69.2%가 동구에 몰려 있는데 기인한다. 이어 북구 327가구, 중구 193가구, 수성구 186가구의 순이지만, 달성군은 21가구, 달서구는 1가구에 불과하며 남구는 오히려 지난 2017년 7월부터 2021년 8월까지 50개월 동안 ‘미분양 제로’를 기록하는 등 특정지역과 특정면적에만 미분양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주택형별로는 60∼85㎡가 2천89가구로 가장 많고, 60㎡ 이하 213가구, 85㎡ 초과 63가구 등 최근 분양 시장에서 중대형 면적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건설사에서는 중소형 면적을 주로 공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8월 현재 125가구로 전월보다 12가구(8.8%) 감소해 대책을 서둘러야 할 수준은 아닌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또 대구지역 집값과 전셋값이 전체적으로 정체기에 있는 상황은 맞지만, 약세로 전환하긴 쉽지 않은데도 원인이 있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대구 청약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적정 입주 물량이 연평균 1만2천여가구인데도 최근 평균 1천∼4천가구 이상 물량이 늘어났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대구지역 분양시장은 지역과 평형별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현상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24

LH, 4천400억 규모 ESG 채권 발행 임대주택 건설 투입 ‘주거안정’ 기여

LH가 ESG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 채권 4천400억원을 최근 시장금리 대비 0.02∼0.03% 낮게 발행했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2021년 건설 중인 건설임대주택(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10년 공공임대) 건물공사비에 사용된다.이번 발행한 사회적 채권은 LH가 국내에서 발행한 최초의 사회적 채권이다. 앞서 지난 2018년 LH는 공기업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사회적 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2018년 6월 국제인증기관의 ESG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1년까지 총 10억9천만달러(한화 1조3천억원)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사회적채권 발행액은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녹색채권 6천300억원을 최초로 발행해 전액을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이번에 발행한 사회적 채권은 채권 시장금리 대비 3년물 0.02%, 5년물 0.02%, 30년물 0.03% 낮게 총 4천400억원을 발행함으로써 대규모의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현재 금융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이슈로 인한 변동성이 확대돼 채권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매우 위축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공기업 채권 발행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업체의 평균 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LH가 0.02%∼0.03% 수준의 저금리로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3기 신도시 추진, 임대주택 공급 등 국민 주거안정 정책을 수행하는 LH의 국내 ESG채권 시장 진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LH는 오는 4분기에도 해외에서 사회적채권 1억3천만달러(한화 1천500억원)를 추가 발행하고,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사회적 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ESG 분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LH는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국민 주거안정, 기후변화 대응 등 다방면에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4

포항제철소 직원, 지역사랑 실천 한마음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지난 23일 재능 봉사활동에 나섰다.이날 포항제철소 7개 재능봉사단 직원 134명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봉사활동을 펼쳤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도 포항운하관에서 포스코 노동조합 조경봉사단과 함께 일일 조경사로 나섰다. 이날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포항운하관 인근 조경을 정돈했다.부쩍 서늘해진 날씨에 붕어빵 봉사단은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따뜻한 붕어빵을 장애인들에게 선물했다. 같은날 리폼봉사단은 해도동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도배를 하고 장판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섰다.클린오션봉사단과 조경가꾸기봉사단은 지역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나섰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청림해수욕장 인근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고, 조경가꾸기봉사단은 사회복지시설인 도움터 기쁨의집 조경수 전지작업을 펼치고 병충해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이어 에코농학 봉사단과 목공예 봉사단은 각각 지역 사회에 나눌 고구마를 수확하고, 가구를 제작했다. 이날 만들어진 가구는 추후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며, 고구마 역시 제철소 인근 자매마을에 전달할 계획이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직원들과 소통하며 동시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주말마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6개 봉사단 86명이 정리정돈 봉사활동, 문화재 보전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4

포스코ICT, 유튜브 전문운영자 키운다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전문 유튜브 운영자로 활동하고자 하는 장애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했다.포스코ICT가 주최하고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해 올해 3회째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식 개선을 주제로 하는 국내 최고의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8월부터 접수를 받아 모두 221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우수 작품은 보건복지부장관상(1편), 포스코ICT상(2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2편), 장려상(4편), 도전상(10편)으로 장애인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각각 선정됐다.장애인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장애인은 활동이 제한적이고 우리가 항상 도움을 줘야 하는 대상이라는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의 다양한 일상을 소개한 영상을 제작한 고수빈 씨가 수상했다. 고수빈 씨는 “장애인의 생활이 비장애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유튜브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청소년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장애인을 칭하는 호칭을 개선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메시지의 영상을 출품한 황정현 학생이 수상했다.이번 공모전에 앞서 포스코ICT는 지난 6월부터 장애인들에게 유튜브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을 교육하는 3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또, 영상 제작 실습이 가능하도록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고, 장비와 소품 등을 마련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4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 리테일 사업 추진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이 회사의 신성장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글로벌 리테일사업 진출을 추진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1일 국내 최대 편의점 브랜드 CU를 보유한 BGF리테일(대표이사 이건준)과 해외 리테일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외 시장 분석과 타겟 국가 및 현지 파트너사 선정 등 해외 진출 전략을 함께 수립하며,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투자를 모색해나갈 계획이다.향후 사업 진출 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상·내륙운송 등 물류 업무 및 대체 단백질과 밀키트 등 상품 공급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BGF 리테일은 CU 브랜드 적용 전략 수립, 상품 기획, 운영 지원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최근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가속화한 소비 트렌드 변화로 편의점·온라인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리테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변동 등 외부 환경 변화 속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군으로 평가된다.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최대 CVS(Convenience Store) 리테일 기업인 BGF리테일의 사업 운영 노하우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망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현지 신규 자산과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하는 BGF리테일은 국내 1만6천여개 점포를 보유한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몽골 칭키스칸 국제공항에 업계 단독으로 입점하는 등 몽골,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CU는 K-푸드와 K-컨텐츠를 활용한 한국형 편의점으로 이미 몽골에서는 140개 매장을 돌파하고, 말레이시아에서도 올해 4월 쿠알라룸푸르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지 CU 오프라인 연계 딜리버리/멤버쉽 등 e-커머스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협약식에서 “편의점 리테일 사업은 식료품뿐 아니라 식량, 물류, 소재,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분야로 연계 확장 가능한 종합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기존 BGF리테일이 진출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외 시장을 공동 개척하며, 글로벌 리테일 사업에 회사가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사업 노하우와 BGF리테일의 편의점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CU를 K-CVS의 글로벌스탠더드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양사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푸드테크, 수소, 스마트팜, 친환경소재, 그린모빌리티 등 다각도로 신사업을 개발 중에 있으며, 해외 진출이 필요한 국내 중견·중소벤처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파트너로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