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국민의힘 김영식(구미을) 국회의원은 SK실트론이 구미에 8천5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구미시와 김 의원에 따르면 SK실트론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증설을 위해 8천550억원의 투자 예산안을 의결했다.
장용호 SK실트론 대표는 이날 김영식 의원실을 방문해 구미 투자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SK실트론은 올 3월 1조495억원을 투자해 기존 SK실트론 구미3공장 인근 약 1만3천평의 부지에 300㎜ 웨이퍼 생산을 위한 공장이 지어 2024년 상반기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 8천550억원의 투자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웨이퍼 양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SK실트론은 반도체 핵심 부품인 실리콘 웨이퍼를 제조하는 글로벌 주요 기업 중 하나로, 2020년부터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시장에 진출해 전기차·5G 등의 보급·확산에 대응하는 차세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