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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 자치구, 특목고 유치 `2라운드`

대구교육특구가 북구와 달서구로 지정되면서 탈락지자체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특구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국제고와 국제통상고는 특구 아닌 다른 곳에 갈 수 있어 이를 두고 또 한 차례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5일 동구의회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고 등 특목고는 교육특구 지자체에 한정하지 않고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이번 특구선정 배경에는 본지가 분석한 대로 기초자치단체의 대학존재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본지는 교과부기준상 자치단체내 대학의 존재여부가 특구선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 보도한 바 있다.대구시·대구시교육청 등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번 특구 선정에서 탈락된 지자체들의 입장을 고려해 국제고와 국제통상고 중 한곳은 특구가 아닌 탈락지자체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비친다. 이에따라 2016년·17년쯤에 개교할 이 두 학교 설립지를 놓고 특구 자치단체와 탈락 자치단체간에 제2라운드 유치전이 벌어질 전망이다.교육특구로 지정된 지역의 한 관계자는 “특구지정을 해놓고 핵심사업의 하나인 국제고, 국제통상고 등이 비특구지역에 간다는 것은 특구지정에 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또다른 폭풍이 올 것임을 예고했다.현재 분위기를 감안하면 국제고나 국제통상고 등은 특구탈락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동구나 수성구 중 한 곳으로 갈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대구교육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대구시교육청은 내심 동구가 교육특구로 지정되기를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이시아폴리스라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고 이들 복합단지를 밑받쳐 줄 수 있는 교육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시아폴리스 내에 이미 대구국제학교가 건립되어 있는 등 여러 가지 조건상 부합하다고 보고 있어 국제고나 국제통상고 중 한 곳은 이곳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국제고는 미래 중국전문가 육성에 기반을 두고 515억원을 투입해 360명 정원으로 2017년 3월 개교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베이징대, 칭화대 등 중국 유수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과정과 국내 명문대학 진학을 위한 과정으로 나뉘어 자율로 편성된다.국제통상고는 중국과 일본관련 통상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정원은 남녀 75명으로 2016년 3월 개교예정이다.한편 이날 동구의회 교육국제화특구 유치 특별위원회는 “이번 특구선정은 대구의 교육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심사기준이나 원칙도 없어 절대 수긍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며 “향후 동구에서 추진 중에 있는 혁신도시와 연계한 글로벌 교육지원센터나 국제통상고 등이 동구에 입지하기를 희망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11-06

대중금속공고, `마이스터고`에 선정

대구시 달성군에 소재한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가 31일 교과부가 발표한 마이스터고에 선정됐다. 이에따라 대구지역에는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기계·메카트로닉스분야)와 함께 마이스터고가 2개교로 늘어나게 된다.대중금속공고는 대구·경북지역 전략산업인 기계, 자동차 및 부품생산에 필요한 정밀가공분야 영마이스터(Young Meister) 육성을 목표로 학년당 초정밀가공과 3학급, 정밀부품과 2학급으로 개편, 연간 100명의 인재를 길러낼 계획이다. 초정밀가공과는 고속가공 및 5축 초정밀가공, CNC·특수정밀가공 전문 인력을, 정밀부품과는 고정구인 치공구 설계 및 제작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대중금속공고는 대구시교육청의 지역별 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특성화고가 배치되지 않은 북구(읍내동)로 내년 3월 이전을 목표로 최첨단 실습동, 다목적 대형 강당 등 학교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마이스터고 전환에 따라 전교생 수용이 가능한 현대식 기숙사 건립, 산업수요 맞춤형 첨단기자재 설치 등을 추진하기 위해 1년여간 개교 준비단계를 거친 후, 2013년 10월께 2014학년도 첫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한편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6차까지 35개 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됐고, 이번 7차에 대중금속공고를 포함한 3개교가 추가로 선정돼 전국 38개 마이스터고가 운영된다./이창훈기자

2012-11-01

포항 송라초 `아름다운 숲 공존상` 수상

포항 송라초등학교(교장 김영석) `숲 솔빛쉼터`가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했다.30일 송라초등학교에 따르면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 유한킴벌리, 산림청이 공동 개최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올해 13회째를 맞았다.올해는 대회는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시민들의 참여로 아름다운 숲을 발굴하고 함께 그 숲을 보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렸다.`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한 송라초등학교는 예술하는 시골의 작은 학교, 학교 곳곳에서 콘서트가 열리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50여명의 전교생이 바이올린과 기타, 플롯으로 학교 숲 속과 텃밭에서 예술제를 열고 있다.특히 솔빛쉼터를 가득 메우고 있는 소나무와 상수리 나무, 교정을 둘러싼 은행나무, 벚나무, 수수꽃다리 등에서 들려오는 풀벌레와 새 소리까지 더해지며 `자연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의 향연`이 펼쳐진다.송라초 김영석 교장은 “공존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솔빛쉼터의 예술 문화적 가치를 더 높이고,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문화공간으로 가꾸도록 할 것”이라며 “솔빛쉼터가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으로 존재할 수 있게 보호하고 보전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0-31

“포산고는 미래인재육성 새 교육 모델”

대구시교육청은 자율형 공립고인 포산고등학교(대구시 달성군 현풍면)가 미래학교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미래학교 선정은 한국교육개발원이 SBS방송과 공동으로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을 길러내기 위해 새로운 학교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한국교육개발원은 미래학교의 조건으로 교육의 창의성, 사회성, 수월성, 형평성과 이를 바탕으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에 어느 정도 적합한 교육을 하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전국의 각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한 초·중·고 각 16개교 총 48개교에 대해 서면심사를 한 후 발표심사와 현장방문 평가를 거쳐 초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총 5개교가 미래학교로 최종 선정됐다.포산고등학교가 미래학교로 선정된 배경에는 기숙사 중심의 다양한 특색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로 평가된다.포산고등학교는 교육의 사회성인 대인관계 능력함양을 위해 `Learning by Teaching을 통한 멘토링제, 리더십교육 프로그램, 기숙사 자치회 운영`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플래너 제작 활용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 Posan Career Portfolio 활용을 통한 올바른 진로 설정, 등반을 통한 극기 프로그램, 20년 후의 약속 선포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교육의 수월성을 위해 수학영재학급, DGIST와 연계한 RE 프로그램, `1+1` 체제의 수준별 이동수업, 수준별 맞춤식 방과후 Ace수업 등의 프로그램과 교육의 형평성을 추구하기 위해 기숙사 운영비를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포산고는 1968년 현풍여자고등학교로 개교, 2002년에 현 교명으로 바꾸면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2007년 김호경 교장을 공모교장으로 초빙하면서 변화되기 시작, 2009년에는 전국 8개의 기숙형 모델학교에 선정됐으며, 2011년에는 전국 150개 기숙형고등학교 운영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고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결과 전국순위가 1천237위에서 81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대구시의 일반계 고교 75개 중 2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적향상을 올렸다.더구나 올해는 자율형공립고에 추가로 선정됨으로써 안정적인 학교 운영의 토대를 확보했다.김호경 교장은 “그동안 전 교직원이 혼연 일체가 돼 오로지 학생 지도에 매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미래 인재 육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10-30

“성공하려면 꿈을 구체화하라”

“자신이 바라는 꿈을 비전(vision)으로 구체화하는 연습을 한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세계 신발업계의 `큰손`인 인도네시아 KMK 글로벌스포츠그룹 송창근(52) 회장이 지난 26일 모교인 울산대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막연히 꾸어온 꿈을 언제까지 어떻게 이루어내겠다고 미래 설계를 구체화한다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송 회장은 이날 울산대 건축관 국제회의실에서 300여명의 재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창의적 개혁경영` 주제 강연에서 단돈 300달러로 시작한 신발사업을 6개 계열사에 2만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나이키, 컨버스, 헌터부츠 등 세계적인 브랜드화를 생산하며 연간 2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성공비결을 소개했다.그는 또 학생들에게 “남의 것을 모방해 창출한 `창의(creativity)`, 꿈을 구체화한 `비전(vision)`,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신뢰(trust)`가 성공 요인”이라며 “이것만 갖춘다면 세계 어디에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에너지자원과 노동집약산업인 신발·봉제, 그리고 금융산업은 유망하기에 지금도 “창의와 비전, 신뢰로 무장한 젊은이라면 누구라도 성공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송 회장은 이날 오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간중심경영` 특강에서 “조직에서 아랫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CEO”라며 “CEO는 조직원들을 위해 모든 것을 `퍼 줄 수 있는` 자세와 하루 300번 이상 웃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송 회장은 이날 특별강연과 함께 자신의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내년 한 학기 동안 진행하는 `창의력 육성 해외인턴십`에 참여할 후보생을 직접 면접하고 “면접 프레젠테이션과 아이디어 등 개인 역량이 모두 뛰어나다”며 대학 측이 1차로 뽑은 12명 모두를 선발했다. 이와 함께 모교 발전기금으로 10만 달러를 이철 총장에게 전달했다.한편 송창근 회장의 도전과 성공신화는 지난 6월16일 KBS1-TV 글로벌 성공시대에 `미스터 신발왕, 인도네시아 송창근 회장편`으로 소개됐다./윤경보기자

2012-10-29

초등-포항 대흥초·후포초, 중등-길주중·봉화중, 고등-점촌고 경북지역 초·중·고 최고 3담꾼 `등극`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토론 문화 정착을 위해 제1회 경북 학생 3담꾼 토론대회를 개최했다.어(語)울림 3담꾼(群) 만들기는 입담(확산적인 말하기, 토론 입문하기), 재담(창의적인 말하기, 수업 속에서 토론하기), 정담(감성적인 말하기, 대화 속 감성 틔우기) 등 세 가지를 육성하는 것을 말한다.23개 지역청 예선 대회에서 뽑힌 초등학생 25팀, 중학생 25팀과 고등학생 4팀은 지난 27일 제1회 경북 학생 3담꾼 토론대회 결선에 참가했다. 초등학생은 포항 대이초등학교, 중학생은 선산여자중학교, 고등학생은 포항 청소년수련관에서 대회가 개최됐다.토론대회는 찬반 대립의 토론 형태로 지난 19일에 발표한 논제를 가지고 찬성과 반대팀으로 나눠 진행됐다.900여명의 초·중·고 토론동아리 학생들이 결선대회를 참관하는 가운데 진행된 대표팀의 팽팽한 찬·반 의견 발표에 학생들의 토론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느껴지기도 했다.초등학교 시부는 포항 대흥초가 최우수상을, 구미 원호초는 우수상을 김천부곡초와 포항 이동초는 장려상을, 군부는 후포초와 영양초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봉화 내성초와 청송 대전초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중학교 시부는 길주중과 영천여중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장려상은 김천여중과 포항 환호여중, 군부는 봉화중과 성주여중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장려상은 영양여중과 축산중이 차지했다. 고등학교는 점촌고등학교가 최우수상을 성주여자고등학교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김천고와 경산고는 장려상을 수상했다.이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토론대회가 토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묵한 정서의 경상도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상생활 속에서 토론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10-29

“큰 꿈을 가지고 미래 주인공이 돼라”

포항장성고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지난 23일 중강당에서 1학년 여학생 183명을 대상으로 경북매일신문사의 문화부장 윤희정 기자를 초청해 `꿈을 꾸는 사람이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윤희정 기자는 여학생들의 `언니`로서의 멘토를 자처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청소년기에 꿈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꿈을 가지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를 하나하나 세심하게 알려줬다.자기계발을 위해 `친구와 토론하기`, `일 주일에 한 권씩 책 읽기` 등의 방법을, 건강한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감사하며 살기`,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만들기`, `부모님과 여행하기` 등의 방법을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안내했다.특히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강연인만큼 윤 기자는 `여성으로서의 삶을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 강조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성교제`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인정하되 나이에 비춰 지나침이 없는 사귐을 가지라는 내용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이번 강연은 윤 기자 자신의 성장과정과 학창시절 이야기, 기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기자가 된 이후 만난 사람들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강연내용과 어우러져 학생들의 큰 공감을 얻었으며 윤 기자는 여학생들이 큰 꿈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주인공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강의를 마무리 지었다.강의를 들은 여학생들은 “이웃집 언니의 따뜻한 충고를 들은 것 같다”며 밝은 표정으로 삼삼오오 강연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교실로 돌아갔다.한편 장성고는 정기적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명사를 초청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개최해 다양한 교양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0-26

“저소득층 교육비 주민센터서 신청하세요”

내년부터 저소득층 학생은 학교가 아닌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교육비를 신청하면 된다.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는 일선 학교에서 처리하던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신청 접수 업무를 내년부터 주민센터에서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그동안 시·도교육청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차상위계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비와 학교 급식비 등 각종 교육비를 지원해 왔다.지난해부터는 저소득층 학생노출 문제 해소를 위해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고, 학부모가 교육비를 신청하면 학교는 가족관계, 저소득층 자격, 건강보험료 자료 등을 공문으로 조회하면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왔다.하지만 현행 교육비 지원 제도는 매년 반복 신청하는 번거로움과 소득과 재산 현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해 대상자 선정 시 민원이 빈발하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정부는 학부모 편의성 향상 및 학생노출 최소화하고, 교육비가 실제 필요한 학생에게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교육비 지원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우선 학부모 등 보호자는 학생의 주민등록 주소지를 담당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교육비를 1회만 신청하면, 매년 별도의 신청 없이 대상자격을 유지하는 기간 동안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대상자 선정 방식도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에서 신청가구의 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등), 재산(토지, 주택, 임차보증금, 금융재산, 자동차 등), 부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식으로 바뀐다. 조사는 시·군·구 통합조사팀에서 실시한다.보호자의 질병·사고·실직 등 일시적으로 가정환경이 어려워진 학생은 `담임 추천`을 통해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한편, 교과부와 복지부는 관련 법령의 제·개정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고 학생의 학적정보와 신청가구의 소득·재산 정보가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의 연계시스템을 내년 1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0-24

김낙준·최원용 교수, 포스텍펠로우·남고석좌교수 선정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이 교수들의 교육·연구 활성화, 수준 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POSTECH Fellow와 남고석좌교수 추대자를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정년보장 교수 가운데 탁월한 교육과 연구성과를 이룬 교수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POSTECH Fellow`에는 철강대학원 김낙준 교수(59)가 추대됐다. POSTECH Fellow에 선정된 교수는 최장 70세까지 정년이 연장되며, 총 9천만원 내외의 특별상여금은 물론, 대학원생 추가배정, 실험실 추가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철강대학원 김낙준 교수는 지난 1988년 포스텍에 부임한 이래 신 철강소재 개발, 마그네슘 합금 관련 기술 개발 등 환경 보존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고성능 구조재료 개발에서 혁신적이고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둬 온 국제적 석학이다.포스코가 지난 2007년 마그네슘합금 판재 제조공장을 건설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김 교수는 다양한 업적으로 지난 1999년 국무총리표창, 2003년 한국공학한림원 젊은공학인상, 그리고 2008년에는 영국재료학회 최우수 논문상인 버나듐 어워드(Vanadium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공학 분야 교수 가운데 추대되는 남고석좌교수에는 환경공학부 최원용(47)교수가 선정됐다.남고(南顧·삼정강업 창업자 이종열 회장의 호) 석좌기금은 삼정강업㈜ 이종열 회장이 지난 1999년 타계하면서 포스텍에 기부한 15억원의 기금 수익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남고석좌교수에 선정되면 연구비와 인센티브로 3년간 연간 3천만원을 지원받는다.지난 1998년 POSTECH에 부임한 최원용 교수는 태양광의 에너지 전환 및 응용 연구에서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고 있으며 특히 광촉매를 이용한 환경정화기술, 태양광 전환수소 생산 등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발표된 논문은 총 1만5천회 가까이 인용되며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환경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우수한 학술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젊은과학자상, 2008년에는 일본광화학회 아태 광화학자상(Lectureship Award for Asian-Oceanian Photochemist)을 수상한 바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10-24

대구 특성화고 졸업생엔 취업 `넓은 문`

대구시교육청이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해 현재 기술직 결원 9명 전원을 특성화고 관련분야 졸업예정자 중에서 채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즉 `기능인재 추천제`를 실시해 특성화·마이스터고의 우수한 기능인재들이 학교장 추천을 통해 공직에 들어올 수 있게 하도록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기존 5개(전공 2과목 국어 영어 한국사)의 시험과목을 2개(국어 한국사)로 축소하기로 했다.영어는 인문고와 달리 특성화고 출신 경우 정복이 어려운 과목으로 공무원진입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 온 것이 사실이라 이를 과감이 배제한 것. 그리고 전공 2과목도 실기와 달리 특성화고 출신에겐 상당히 큰 부담이었다.그동안의 시험방식으로는 실제 기능인재들이 필기시험에 합격하기가 어렵다고 판단, 제도변경을 하기로 한 것.그동안 국가직 시험은 몇 년전부터 이 제도가 시행돼 왔으나, 지방직으로서는 대구교육청이 처음이다. 교육청은 올 연말 이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분야는 건축 4명, 기계 3명, 토목·보건 각 1명이다.11월중 학교장 추천을 받아 필기시험과 면접을 치른후 내년 3월부터 6개월간 견습기간을 거친후 2013년 9월 정식 공무원으로 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사회전반에 불고 있는 고졸채용 확산분위기가 공공기관으로 파급돼 특성화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교육청 김일원 총무과장은 “기능인재 추천제는 지방공무원으로서는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우수한 기능인재들이 보다 쉽게 공직에 입문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2-10-23

포항항도중 22일부터 신입생 모집

경북도에서 유일한 미술중점 창의경영학교인 포항항도중학교(교장 김홍렬)가 22일부터 201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포항항도중은 지난해부터 미술교과의 교육과정을 별도로 적용하는 미술중점학교를 운영해 현재 1학년 2학급, 2학년 2학급 등 총 4학급 학생 110명이 재학중이다.교과부에서 선정한 미술중점학교는 전국에서 중학교 4개교와 고등학교 4개교가 있으며, 경북에는 포항항도중학교가 유일하다.포항항도중의 미술중점반은 미술관련 교육비와 재료비 일체를 무료로 지원하고 심화된 미술교육을 통해 미술실기 능력의 충실한 연마는 물론이고 창의성 계발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창의적 예술성과 건강한 인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 글로벌시대 창의성 계발의 선봉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포항항도중은 지난 2년 가까운 미술중점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의 기초적인 미술실기력이 괄목할 만큼 발전했으며, 창의성도 발현돼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축제행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했고 여러 미술실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여러 많은 실적으로 지난해 종합평가에서 미술중점 최우수교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또한 우수한 시설과 강사진을 활용해 미술교과 지역거점학교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오는 11월2일까지 이뤄지는 미술중점밤 신입생 모집은 포항교육지원청 홈페이지와 포항항도중 홈페이지에 입학안내 요강을 탑재중이며, 미술에 소질과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들의 지원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24일 오후 3시 목련아트홀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