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20년을 넘어 백년지대계로`라는 주제로 학교 구성원과 학부모, 지역 시민들이 함께해 학교 발전을 위한 화합과 도약의 장이 됐으며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의미있는 축제 한마당이 됐다.
영어연극, 밴드공연, 사물놀이 등 학생들이 학업중에 틈틈이 준비한 공연들은 관객들로부터 많은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축제는 학생들에게 입시공부의 중압감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모처럼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계기가 됐다.
전시실에서 열린 종합작품전은 학생들 뿐만아니라 학부모와 지역 예술인들까지 참가한 `동행전`형식으로 열려 개교 2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높였다.
백운령 교장은 “영신고는 고(故) 강신우 설립자의 건학이념을 충실히 받들어 국가의 동량이 될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으로 성장했다”며 “짧은 시간 동안 학교를 지역의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고해 주신 교직원,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영신고는 최근 3년간 일반계 고교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최다배출학교로 선정되는 등 매년 대학 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역의 명문 사학으로 불리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