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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시도교육감협의회,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건의 등 6건 심의·의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이하 협의회)는 지난 27일 충청남도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제101회 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 자리에서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건의 등 6개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강은희 회장은 총회에 앞서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지금도 산불 진화 작업에 온 힘을 다하고 계신 소방 대원 및 산불 진화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더불어 안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냈다. 강 회장은 “올해 교육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 울산 고교생 클라이밍 사고로 학생이 숨지는 가슴 아픈 일들을 반면교사 삼아,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원도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고에 대한 법원 판결 이후, 체험학습 운영에 대한 학교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면서 “관련 법률 개정안이 통과돼 오는 6월 2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학교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며 체험학습을 포함한 모든 교육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의제 토의와 관련해서는 “대입제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AI 시대에 맞춰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반영하는 평가 방식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서·논술형 평가 도입이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입제도 개편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과 연계된 평가 방식 개선과 함께 공교육을 강화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국가교육위원회가 발표할 10년간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대학입시 제도 개편 방안과 관련한 시도교육청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학령인구 감소, 교육재정 문제, 미래형 교육으로의 시급한 전환 등 교육계가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가 있지만, 우리는 교육의 본질을 지키며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02회 총회는 오는 5월 22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28

한국장학재단-주한 프랑스 관광청, 국가근로장학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은 최근 주한 프랑스 관광청(한국지사장 코린 풀키에(Corinne Foulquier))과 국가근로장학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한 프랑스 관광청은 재단이 운영하는 국가근로장학사업에 2021년부터 참여해 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대학생들이 주한 외국 공공기관 등에서 근무하며 외국어 학습과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근로장학사업에 참여하는 외국 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주한 외국 기관은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장학재단은 근로시간에 비례해 대학생들에게 국가근로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양 기관은 향후 두 나라의 고등교육 학생지원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고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노력하는 등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재단 배병일 이사장은 “국제 및 외국어 역량을 가진 학생들에게 좋은 직업 체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사업에 참여해주신 주한 프랑스 관광청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다양하고 질 높은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린 풀키에 지사장은 “국가근로장학생으로 근무했던 학생이 지금은 우리 관광청의 직원으로 정식 채용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근로장학사업의 우수성을 대사관 등 유관 기관에 공유해 재단과 한국 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9

대구시·경북도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 신청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역 글로컬30 지정대학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고등교육 분야의 규제특례 제도로, 교육부의 특화지역 운영계획에 따라 지방대학의 학과 개편 및 교육과정 등에 대한 규제 적용을 한시적으로 배제 또는 완화하는 제도이다. 이번 특화지역 지정은 대구·경북 글로컬대학 지정 고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적용해, 글로컬 지정대학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에서 특화지역의 규제특례를 신청하는 분야는 △대학의 주요보직·비 전임교원 채용 기준 완화 △캠퍼스 간 전과 허용 △전문학사·전공심화·전문기술석사 통합과정 운영 등 총 17개 분야이다. 지정기간은 4년이며 추가로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대구·경북이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에서 글로컬30 대학으로 지정된 경북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국립경국대학교(국립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한동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화지역 지정 결과는 교육부 사전검토 및 특화지역분과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친 후 교육부에서 상반기 중으로 발표하며, 올해 2학기부터 해당 대학에 적용될 예정이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지역 글로컬 지정대학의 핵심성과 달성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특화지역 지정 신청을 통해 글로컬대학이 지향하는 지역 밀착형 혁신전략 추진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은 글로컬 대학 혁신을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이번 규제개선으로 대학이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5

교육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신학기 안정적 도입 적극 지원 발표

교육부가 올해 새 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 활용을 위해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지원 및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국회 및 현장의견 등을 고려해 AI 디지털교과서를 희망하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정해 활용하도록 한다. 선정한 학교에는 AI 디지털교과서에 기반한 수업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지원 및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기준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한 비율은 전체 학교 중 32.3%이다.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교과협의회,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선정을 통해 앞으로 학교 선정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학교 현장의 AI 디지털교과서 선정을 지원하기 위해 ‘2025학년도 검·인정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매뉴얼 수정’을 안내한 바 있다. 학교에서는 이를 준수해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활용하면 된다. 또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가격을 조속히 확정해 시도교육(지원)청 및 단위학교의 원활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구독 계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도교육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발행사와 5차에 걸친 가격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협상 결과 20일 총 76종 중 74종의 AI 디지털교과서 이용료를 합의해 현장에 우선 안내했다. 클라우드 이용료와 나머지 2종의 가격 또한 합의되는 대로 현장에 안내할 방침이다. AI 디지털교과서 가격은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의 교과용도서심의회를 거쳐 확정돼 관보에 게재된다.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한 학교를 대상으로는 오는 28일까지 시범운영을 하며, AI 디지털교과서 사용 및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시범운영을 통해 교사는 AI 디지털교과서 포털 접속부터 선정한 AI 디지털교과서 활용까지의 과정을 체험하면서 개선 사항 등을 제안할 수 있다. 2025학년 교육과정을 미리 살펴보고 수업과 평가 등도 준비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 17일 기준 전체 466학교 중 458교(98%)가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경북에서는 현재 910학교 중 406(45%)교가 선정했으며, 강원49%, 충북 45%, 경기 44%, 제주 41%, 부산 35% 순을 보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를 제공받게 돼 흥미가 올라가고, 교사는 학생의 학습 분석 데이터를 참고해 학생별로 필요한 내용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며 “2025년에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0

포스코교육재단, 창의적인재 양성 본격화

포스코교육재단이 창의적인재 양성을 위한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은 △교육력 강화 △디지털 인프라 구축 △교육시설 개선 등 3대 핵심사업으로 구성된다. 교육력 강화 사업은 유·초·중·고 학급별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유치원은 원아지도 교사를 증원하고 영어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초등학교는 예체능 특기·적성 강사를 배치하고 창의수학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중학교는 독서 교육을 강화해 인문소양 교육을 활성화하고 과학캠프 등 교과 연계 활동을 강화한다. 고등학교는 AI 캠프,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 등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재단은 산하 모든 학교에 네트워크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화 기기를 도입해 디지털 교육 환경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교실에 설치된 전자칠판, 개인 태블릿PC 등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학습 자료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양방향 수업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교육시설 개선은 학생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자기 주도 학습공간, 특별실 개축, 자사고 기숙사 증축으로 학생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재단은 지역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재단 자체 수입 등으로 중장기 발전방안 예산을 편성하고 일부는 포스코홀딩스 출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교육재단은 경북 포항, 전남 광양, 인천에 12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기술혁신과 인재 양성에 대해 기업차원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2-19

한국장학재단, 행안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3년 연속 ‘우수’등급 달성

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이 행정안전부가 전국 67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결과, 3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달성했다.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따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한다. 평가는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3개 영역 10개 지표를 활용헤 각 기관을 3개 등급(우수·보통·미흡)으로 정한다. 재단은 이번 평가에서 전체기관 평균 59.5점을 크게 웃도는 94.5점을 기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및 분석결과의 정책활용 등 데이터기반의 과학적 행정 실현과,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 개최 및 데이터기반행정 유공 포상 등 데이터기반행정 정착 가속화를 위한 적극적인 문화 활성화 시책 노력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체계적인 메타데이터 등록·관리, 공유데이터 구축 로드맵 수립 및 공유데이터 확대 등 공공기관 간 공동활용할 데이터 공유·활용 노력으로 ‘데이터 공유’ 영역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배병일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데이터 연계 및 공유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행정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8

대구한의대 LINC 3.0사업단, 글로벌 Contact 프로그램 진행

대구한의대 LINC 3.0사업단은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임상병리학과 재학생 16명을 일본 후쿠오카 의료복지대학에서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 동계계절학기 ‘융합형 지역사회 연계 캡스톤디자인 RC+4’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후쿠오카 국제 의료복지대학에서 진행된 Contact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일본의 선진 진단검사 시스템을 경험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다.  또 일본 국제 의료복지대학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한의대 LINC 3.0 사업단의 Pre-Do-Post 단계별 교육체계를 활용한 것으로 학생들은 Pre 단계에서 2024-동계계절학기 ‘융합형 지역사회 연계 캡스톤디자인 RC+4’ 교과목을 진행하고 학습하며 일본 방문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Do 단계인 Contact 프로그램에서는 일본 현지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으며, Post 단계에서는 최종 성과공유회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 결과를 발표하고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임상병리학과 장정현 교수는 “학생들이 일본의 진단검사의학 교육과정과 임상 실습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국제적인 시각을 넓히고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글로벌 의료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2-11

올해 수능 ‘N수생’ 25년만에 최대 전망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N수생이 20만명 안팎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 지난 2일 종로학원이 수능 접수자를 기준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치러지는 2026학년도 수능 N수생은 19만∼20만명으로 예상된다. 최근 연도 고3 졸업생 대비 N수생 비율, 연도별 N수생 추세, 고3 학생 수 등을 토대로 20만2762명까지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종로학원은 예측했다. 이는 2025학년도 N수생(검정고시 등 포함) 18만1893명보다 11.5% 늘어난 규모다. N수생이 20만명을 돌파한다면 2001학년도 26만9059명 이후 최대가 된다. N수생이 20만명을 넘어간 적은 1994학년도부터 2001학년도까지 모두 8번이 있었고 1996학년도 31만3828명이 역대 최대였다. 2002∼2025학년도까지는 10만명대를 유지했으며 2004학년도 19만8025명이 해당 기간 가장 많은 인원이다. 올해 졸업을 앞둔 고3 학생 수는 45만3812명이다. 이 중 34만777명이 2025학년도 수능을 치렀다. 전년도 고3 수능 응시자 수보다 4.3% 늘어난 수치다. 2025학년도 4년제 202개 대학의 정시모집 모집인원, 지원자 수를 토대로 어느 대학에도 들어가지 못한 탈락 학생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1만1763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국 98개 의·치·한·약대 등 이른바 메디컬 분야에서의 정시 탈락 인원이 전년보다 18.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최근 취업난 등의 여파로 상위권 대학 선호도가 뚜렷한 상황에서 정시 지원에서도 상향 지원 경향이 나타난다”며 “대학 진학 후에도 반수 등을 통해 상위권 대학에 재도전하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통계적 수치 흐름으로는 N수생 20만명 돌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나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조정 변수가 N수생 규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2-03

대구교육청, 5093억 투입 ‘다품복지망’ 사업 추진

대구시교육청이 다품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다품복지망’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3일 시교육청은 교육복지사업에 지난해 5007억원보다 86억원을 증액한 총 509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복지를 강화해 소외받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다품복지망’은 5개 영역, 42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누리고 채우는 경제적 지원 사립유치원 4∼5세 대상 월 3만원의 누리과정 무상교육비를 확대 지원하고, 학기중 급식비 지원은 지원단가를 평균 6.5% 인상한다. 유치원의 경우 2930원에서 3120원으로, 초등은 3340원에서 3580원, 중등은 4440원에서 4810원을 지원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지원 방과후 과정 이용을 희망하는 유아들에 대해 100% 맞춤형 유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늘봄학교를 초등 1∼2학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며, 이에 따라 급식비·간식비 지원 대상자도 초등 2학년까지 확대한다.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정서지원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교육·문화·복지 등의 통합적 지원을 제공하는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 대상을 군위군 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학교·교육청-지역유관기관 연계 사례관리 지원을 강화해 모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이끈다. △교육격차를 줄이는 학습지원 초·중등 기초·기본학력 향상 사업을 통해 학습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학생에 대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교육 양극화 해소 및 소외계층의 영재 교육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위해 소외계층 영재교육 수익자부담금의 지원 단가를 1인당 80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특정대상에 맞춤 집중지원 취약 전 장애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생활적응능력 향상 및 2차 장애 예방을 위한 월 치료비 지원액을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인상하고, 대안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비를 2억원 증액 지원한다. 이밖에도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의 충동적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전문 위탁기관 운영 등에 4억원 투입, 학교 부적응 학생 대상 ‘학교장과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올해 새롭게 시행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최근 교육재정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교육복지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한 학생도 소외받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3

침산유치원, 올해 3월 개원…유아 배치 여건 해소된다

대구 북구에 위치한 침산유치원이 올해 3월 1일 자로 개원한다. 유치원이 개원하면 약 1만2000세대의 공동주택 인구가 들어서는 침산동, 칠성동, 고성동 일대의 유아 배치 여건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곳은 14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019㎡(지상 3층), 10학급(특수 1학급 포함) 규모로 2023년 5월 착공해 지난해 12월에 준공됐다. 특히 공사 단계에서 신설 유치원 개원 원장과 교직원 등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원아, 교직원, 학부모 모두를 배려한 친환경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환경 제공을 위한 공간 구성에 중점을 뒀다. 유아들에게 안전한 시설 기준에 따라 충분한 휴식 공간, 학습 공간, 놀이 공간과 마음에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조명을 설치했으며, 각층별로 외부 놀이공간으로 연결되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안전하고 다양한 내·외부 연계 학습과 놀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옥상에 텃밭, 물놀이 공간 등을 설치해 유아들이 자연 친화적 감성과 놀이의 즐거움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조경은 봄에 꽃을 피우고, 여름에 나무 그늘에서 외부 활동을 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과 과일들로 교정을 물들여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교목은 ‘큰 학자나 큰 인물이 난다’라는 학자수(學者樹)로서 유래가 있는 ‘황금회화나무’를 선정하고, 전라도 남원, 경북 의성 등 전국 각지에서 수형이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찾아 교사동 중앙정원에 심었다. 유치원 관계자는 “준공 후 현재까지 공기질 측정, 집기 구매 등 원아들의 3월 등원을 위한 준비들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입학을 앞둔 유아와 교직원 뿐 아니라 지역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개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유아 단계부터 국제 바칼로레아(IB)교육을 도입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내는 첫걸음의 터전이 되도록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2

영남대 스마트교육센터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영남대가 14일 스마트교육센터를 개소해 교육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영남대의 스마트교육센터 개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첨단 교육 인프라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에게는 차원 높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교수자들에게는 혁신적인 교수법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교육센터는 약 360평 규모로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교육 공간으로 원격교육 기획과 운영, 교수설계를 위한 행정 공간과 차세대 통합 스튜디오 공간 및 1인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학생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차세대 통합 스튜디오는 NDI(Network Device Interface) 기반으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XR 스튜디오, 판서형 강의와 화이트호리존(white horizon)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멀티스튜디오, 교수자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스튜디오 등 다양한 목적에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었다.  또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키우고자 1인 크리에이터 육성 Yu-tube 스튜디오와 편집실을 마련해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표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스마트교육센터는 단순히 기술의 집합체가 아니라 더 나은 학습 환경에서 더 창의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으로 AI와 3D 교육 콘텐츠 시대에 새로운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영남대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15

대구교사노조 이보미 위원장, 교사노동조합연맹 제3대 보궐선거 위원장 당선

대구교사노동조합(이하 대구교사노조) 현 이보미사진 위원장이 교사노동조합연맹 제3대 위원장으로 지난 11일 당선됐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교내 3대 교원단체로서, 25개 가맹 교사노동조합들의 연합체이다. 현재 12만 교사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는 제1교원단체로 평가된다.  지난 교사노동조합연맹 전임 위원장 사퇴 이후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 위원장과 장세린 사무총장은 전체 대의원 투표에서 52.25%를 얻어 박소영·정혜영 후보를 이겼다. 두 사람의 임기는 13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1989년생인 이 당선자는 만 36세로 교사노조 최초 30대 위원장이 됐다. 이 당선자와 장 당선자는 △조합원 가입 시스템 개선을 통한 신뢰성 확보 △외부 회계시스템 도입 △연맹 민주화 등 교사노조 정상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보미 위원장은 “연맹이 옛 허물은 벗어던지고 새롭게 제2의 도약을 맞이하도록 30대 초등교사출신 위원장으로서 교사노조연맹을 1년간 잘 이끌어 제1교원단체로서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1년 연맹위원장 임기 수행을 위해 대구교사노조의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를 마치고 서모세 수석부위원장의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를 위해서도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 대구교사노동조합 이 위원장이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위원장 직을 수행함에 따라 대구교사노동조합은 조만간 서모세 수석부위원장의 위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1년간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3

대구대 출신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 대구대 축구부 출신의 자랑스러운 동문인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다.  그는 최근 열린 동남아 최대 축구대회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5일(현지 시각) 타이 방콕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해 홈경기였던 1차전 2대1로 승리와 함께 합계 스코어 5대3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미쓰비시컵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의 현지 분위기는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베트남 현지 주요 도시에서 수많은 베트남 국민의 길거리 응원이 이어졌고, 우승이 확정되면서 국가적인 축제 분위기가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우승 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베트남 국민 덕분이며 베트남 국민의 승리다”며 “끝까지 싸워 이겨준 선수들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말해 베트남 국민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김상식 감독은 대구대 축구부 선수로 활동하다 1999년 졸업 후 천안-성남 일화 천마와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프로 선수로, 2021년부터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을 맡아 첫해부터 구단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및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박항서 매직’을 이을 한국인 감독으로 주목받았고, 감독 선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국제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한편, 1986년 1월 창단된 대구대 축구부는 박태하, 조정현, 이태홍, 박남열, 이영진, 김상식, 황석호, 김강산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명수비수 배출의 산실’이라는 팀 별칭답게 국내 최고 수준의 수비수들을 발굴해 오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08

위기 청소년 자립 도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경북도가 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돕고 있다. 경북도는 가정 불화나 학대 등으로 가정과 학교로 돌아가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진 학생들이 비행과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청소년 보호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가정 밖 청소년에게는 청소년 쉼터를 운영한다. 현재 도는 도 직영 2개소를 포함해 총 7개의 쉼터를 운영중이다. 이들 기관에서는 만 9세부터 24세까지 다양한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의식주 제공은 물론 학업과 심리상담, 문화 여가 지원 등 다양한 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쉼터 퇴소 후 청소년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과 취업 등을 지속 관리하는 자립강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중이다. 안성렬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가정,학교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이 좌절과 실패를 겪고 좌절하는 것이 아닌 도전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며 “미래 희망인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호와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0년부터 작년까지 퇴소한 9명의 청소년은 모두 자립에 성공했다. 2명은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나갔고, 간호사 1명과 치위생사 1명, 사회복지사 2명, 피부관리사 1명 등 총 5명은 사회에서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1명은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15세 때 쉼터에 입소해 21세에 퇴소한 A씨는 최근 자립에 성공했다. A씨는 “한때 가정 학대와 학교 부적응 등 학업 중단 위기에 처했었지만 지금은 치위생사로 성실히 근무하고 있다”며 “현재 입소 청소년들에게는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는 소외받은 청소년들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운영중이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한 해만 학교를 그만둔 도내 청소년이 2000명에 달한다. 여기서 해외 출국 등의 사유인 452명을 제하면 1548명이 학교 밖 관심이 필요한 청소년이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5-01-06

고교학점제·내신 5등급제·AI 교과서 ‘핵심 키워드’

2025 새롭게 바뀌는 교육 제도들이 교육계의 훈풍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변화하는 교육 키워드는 고교학점제·내신 5등급제·AI 교과서 등이다. 지난 1일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개학과 동시에 모든 고교 신입생들에게 고교학점제가 적용된다. 이는 대학 시스템처럼 학교가 시간표를 짜는 것이 아닌, 학생 주도적으로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아 과목을 선택하는 시스템이다. 3년간 총 192학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적 평가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 9등급제로 이뤄졌던 상대평가가 5등급제로 개편돼 적용된다. 1등급의 비율이 상위 4%에서 10%로 늘어나 교육 관계자는 “과도한 내신 경쟁과 사교육이 줄고 일률적 교육과정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바라봤다. 한편 처음 시행되는 제도들인 만큼, 여러가지 우려섞인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학원 진학담당자는 “학교와 지역여건, 교육 인프라 등에 대한 차이로 과목 선택권부터 차이가 날 수 있다”며 “내신 등급 완화로 기존 상대평가에서 불리했던 특목고와 자사고가 입시에서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5등급제와 고교 학점제를 앞두고 이번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 경쟁률이 일정수준 증가했다. 교육청에서는 여러번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교육 시스템을 언급했으나 실질적인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해서는 답보상태다. 기존 3월 도입 예정이던 AI교과서는 현재 상황으로 신학기 전 도입 절차를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 보통 1~2월에 신학기 교과서가 선정되어야 하지만, AI교과서 도입 여부와 관련해 야당과 교육부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의대를 포함한 2025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됐지만 2026년 의대 정원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늦어도 2월까지 의대 정원을 확정해야 수험생과 대학의 혼란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의대가 소속된 한 대학 총장은 “학생들의 알맞은 진학 목표 설정을 위해 하루 빨리 의료계와 정부, 대학이 의대정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5-01-06

중학교 과목에 ‘정보 프로젝트 실습’ 신설

정보화 시대에 꼭 필요한 정보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정보 프로젝트 실습’ 과목이 중학교에 신설된다. 교육부는 20일 ‘정보·과학·수학·융합 교육 종합계획(2025~2029년)’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추진될 5년간의 종합계획은 과학·수학·정보교육 진흥법에 따라 마련됐다. ‘융합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이번 종합계획은 과학·수학에 대한 정의적 태도, 기초과학 역량, 수학적 사고력, 컴퓨팅 사고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정의적 태도는 자신감, 가치관, 흥미, 책임, 협력 등의 인성 영역을 아우르는 교육학 용어다. 교육부는 문제해결 중심의 정보 교육을 통한 프로젝트형 수업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초등 교육 과정부터 학교 자율시간을 활용해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놀이, 실습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중학교에서는 ‘정보 프로젝트 실습(가칭)’ 과목을 학교장 재량으로 신설할 수 있게 됐다. 학생의 실습 활동지와 교사용 지도안을 보급하고, 교원 연수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보 실습 과목을 신설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초·중·고의 정보교육 현장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고교에서는 AI·정보교육 거점학교를 통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키로했다. ‘AI·디지털 영재교육원(가칭)’도 신설되어 AI 영재 조기 발굴에 힘쓴다. 과학 교육은 2027년 도입 예정인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자기 주도 학습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의 종합플랫폼 ‘지능형 과학실 ON’과 AI교과서를 연계해 학생 주도 탐구 지원에 주력하기로 했다. 모든 학생이 최소 1회의 과제탐구를 경험하는 이른바 ‘1학생 1탐구 아이디어 런 프로젝트’ 추진 계획도 담았다. AI 교과서는 수학 교육에서도 큰 기반이 될 예정이다. AI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학습 수준 분석, 맞춤형 코스웨어를 제공하는 등 주도적 수학 수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학동아리와 수학탐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의 수학 친화적 활동을 늘리기로 했다. 고교에는 수학 선택과목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썸머스쿨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택과목 이수 지원에 힘쓴다. 융합 교육(스팀·STEAM)은 교과 내용을 단순히 연계하는 것에서 벗어나 과목별 역량을 연계하고 융합하는데 초점을 뒀다. 우선 초, 중학교의 경우 학교장이 학교 자율시간을 운영해 스팀 교육 프로그램이나 신설과목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맵’을 개발해 스팀 콘텐츠를 쉽게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방안도 담았다. 또한 스팀 교육 역량을 갖춘 교사 확보를 위해 ‘융합교육 전문교사 인증제’도 실시한다. 지난 3월부터 이러한 종합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교사·교수·기업체 인사로 꾸려진 연구자문단과 현장 교사 자문단이 운영됐다. 이후 교육계 각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과학·수학·정보 교육융합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은 인공지능 일상화 등 사회 전반의 큰 변화에 미래세대가 유연하게 대응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학생 주도적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고 평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2-23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 45% ‘영재·특목·자사고’가 차지

202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최초합격자의 45%가 영재고나 특목고,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서울대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서울시 수시 최초합격자 2180명 중 영재고와 특목·자사고 출신은 45%인 981명에 달했다. 유형별 비율은 영재고 17.1%, 국제·외국어고 11.7%, 자사고 9.8%, 과학고 6.4% 등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영재고는 1.8%포인트 오른 반면 자사고는 1.9%포인트 내렸다. 국제·외국어고와 과학고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포함)는 전년 대비 0.4%포인트 오른 수치로 1091명, 즉 50%를 차지했다. 입시관계자는 “지방권 전국 단위 자사고, 지방권 자사고는 의대 증원 정책에 따라 의대 지역인재전형 지원이 자격 부여되기 때문에 이들 자사고 학생의 서울대 지원이 줄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해 서울대 최초합격자 중 등록포기자는 144명이었다. 이 중 자연계 학생이 126명으로 상당수 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서울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최초합격자 중 모집인원 대비 1차 미등록 비율이 높은 학과는 인문계에선 지역균형전형 아동가족학전공 40.0%, 영어교육과 지역균형전형 25.0%, 자유전공학부 지역균형전형과 지리교육과 지역균형전형 각 20.0% 순이었다. 자연계에서는 물리교육과 지역균형전형 66.7%, 생명과학부 지역균형전형 57.1%, 식품영양학과와 천문학전공 각 50.0%로 집계됐다. 입시관계자는 올해는 의대 모집정원이 늘어나면서 의대 중복합격에 따른 이탈이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은 상당수 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전형에서 동시 합격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 입시학원 관계자는 “의대와 중복 합격한 학생들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의 미등록은 인문계보다 자연계에서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2-23

대구국제고 “학생 주도로 탐구·체험 활동 역량 키워요”

대구국제고등학교는 최근 연간 교육활동을 나누고 탐구 역량을 키우는 ‘제4회 DHI 심포지온(Symposion)’을 개최했다. ‘심포지온(Symposion)’은 고대 그리스어로 학술적 토론을 수반한 연회를 의미하며, 이날 학생들은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발표, 토론,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 경험을 공유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 ‘SDGs 뮤지컬’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인문학독서토론한마당’ △심화탐구 연구활동을 발표하는 ‘DHI 탐구학술제’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다양한 형식으로 나누는 ‘휴먼 라이브러리’와 독서활동 결과를 나누는 ‘북콘서트’ △동아리, 학급, 자치, 교과 등 ‘교육활동 전시 및 체험 부스’등이다. 특히 ‘SDGs 뮤지컬’은 1학년 학생들이 창의적 체험 활동과 교과 활동을 연계해 1년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불평등 해소, 기후변화와 대응, 정의·평화, 효과적인 제도 등 학급별 주제로 공연이 펼쳐졌다. 또 ‘교육활동 전시 및 체험’ 부스에서는 핵심 질문 및 개념과 연계한 전시 및 관련 체험이 이뤄졌으며,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갖춘 학생 주도 탐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이번 심포지온의 기획을 맡은 2학년 권용빈 학생은 “학생 주도 행사라 다른 학생들과 의논·협력하며 행사를 마무리 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한 해 동안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12-23

겨울방학 ‘초등 온라인 학습놀이터’ 열렸다

대구시교육청은 23일 내년 1월 24일까지 5주간 초등학생의 알찬 겨울방학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 온라인학습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등 온라인학습놀이터’는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태도 형성과 기초·기본 학력 향상, 건강하고 안전한 방학생활을 위해 운영하는 학습 지원 사이트다. 프로그램은 △기초·기본 학력 영역 7개 프로그램 △주제 중심학습 영역 5개 프로그램 △마음·건강·안전 영역 7개 프로그램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총 19개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초등 어휘·개념·영어싹(SSac) △냠냠 맛있는 북스토랑 △아름다운 우리 역사 달인 △대구 문화유산 답사 이야기 △방학 중 생활안전 △마음챙김 5분 명상 등이다. 특히 ‘아름다운 우리 역사 달인’은 우리나라 역사 인물과 문화유산에 대한 중요 내용을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하기 위해 초등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로, 학생들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쉽게 역사 배경지식을 접할 수 있다. 대구지역 초등학생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창을 통해 ‘대구초등온라인학습놀이터.com’을 입력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방학 중 온라인학습놀이터에 꾸준히 접속해 학습하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학생 중 우수 학생을 선발하여 선물도 증정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