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이 올해 새로 문을 연 포항해오름중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포항해오름중 1학년 학생 12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설 학교의 안정적인 교육 공동체 형성을 돕고 중학교 입학 초기 발생하기 쉬운 학생 간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가장 많은 중등 단계, 그중에서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전환기’는 또래 관계가 급격히 확장되는 시기”라며 “사소한 오해나 감정 표현 미숙이 큰 갈등으로 번질 수 있어 체계적인 예방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은 단순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포항 지역 학폭 현황 및 사례 분석 △관계 개선 프로그램 운영 사례 △동화책과 역할극을 활용한 실천 행동 등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역할극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갈등 발생 시 대화로 해결하는 평화적 화해 기술을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신입생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두려웠는데 친구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화하고 배려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한용 포항교육장은 “중학교 1학년은 올바른 또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방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