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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혁신위, 대구경북 정해용·박우진 합류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6일 당 쇄신을 주도할 위원 12명의 인선을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어간다. 다만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윤희숙 전 의원 등이 자리를 고사하면서 혁신 없는 혁신위 인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최선의 구성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2월 24일까지 60일 동안 활동할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혁신위에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인선된 박성중(재선·서울 서초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냈으며 계파색이 옅긴 하지만, 친윤계로 분류된다.전직 의원 중에선 검사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수도권에 기반을 둔 전·현직 의원들이 포함된 것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을 의식한 인선으로 분석된다.또 대구 동갑에 출마할 예정인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포함됐다. 이 외에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이소희 변호사,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돼 성별 안배가 고려된 인선이라는 평가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혁신위원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원래 병원에서 의사다. 그래서 약을 조제하는데, 여기 업무는 당을 (혁신하는 것이다)”라며 “쓴 약을 조제해서 (국민께서)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 길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혁신위원들 대부분이 내년 총선 출마 예정자라는 점에서 불출마 약속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약속) 받은 것 없고 만나보지도 않았다. 좋은 사람, 다양한 인재풀을 만들었다”며 “그건 너무 앞서나간 것이고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답변했다.‘플레이어가 공천룰을 건드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집이라는 것은 지을 때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 정치가 대한민국의 나라 수준을 못 따라가고 있다”며 “제 책임은 우리 당이 좀 바른 기초를 갖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26

귀국 직후 ‘박정희 추도식’ 간 尹내년 총선 TK보수 대통합 시도?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귀국한 직후 곧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장으로 달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보수대통합 행보로 읽힌다. 최근 윤 대통령이 수도권은 물론 대구·경북(TK)에서도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는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TK지역에 친박계 인사 무소속 출마, 이준석 전 대표 대구 출마설·신당 창당론까지 제기되면서 보수 분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의 화해 행보를 통해 보수대통합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현직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특히 국정농단 수사로 얽힌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과거 악연은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결집에 주요 장애물이었다.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피의자 신분의 박 전 대통령을 수사했고, 정부 출범 당시에도 이명박 정부 출신 인사들을 대거 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만남을 계기로 과거 앙금을 털고 관계 회복을 원하는 보수진영에게 결집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권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국정농단 국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구속해 지지층에게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이 극적 화해와 보수통합을 이루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했다.실제 윤 대통령의 행보와 추도사 곳곳에서도 화해 의지와 보수진영 결집 의도가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경 중동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통상 순방 후 대통령실 집무실로 향해 현안을 챙기고 참모들과 회의를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추도식장을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래전부터 윤 대통령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추도사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존경과 계승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냈다”, “취임후 지금까지 92개국 정상을 만나 경제협력을 논의했지만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루어내신 압축성장을 모두 부러워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윤 대통령은 실제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월 1일 경북 구미 생가를 방문했을 당시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쓰기도 했다.이날 추도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대한 언급도 눈에 띈다. 윤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지도자를 추모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서 영애이신 박 전 대통령과 유가족분들께 자녀로서 그동안 겪으신 슬픔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국정농단으로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이란 불명예를 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26

사용후핵연료 과세 경북 1천603억 세입 지방세법 개정 총력

경북도를 비롯 원자력발전소 소재지 9개 자치단체가 사용후핵연료 과세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광역자치단체 4곳(경북, 부산, 울산, 전남)과 기초자치단체 5곳(경주, 울진, 기장, 울주, 영광)은 25일 경북도청에서 ‘원전 소재 자치단체 제39차 세무 행정분과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회의에서 원전 안에 임시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 지역개발세 과세 및 원자력 발전 지역자원세 탄력세율 적용 추진 경과를 살펴보고 법안심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사용후핵연료 과세와 원전 지역자원시설세 탄력세율 적용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은 지역 국회의원 발의로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계류중이다.사용후핵연료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은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에 대해 지역자원시설세 (경수로 다발당 540만원, 중수로 다발당 22만원)를 부과하는 내용이다.법안이 통과되면 경북도는 연간 1천603억원의 신규 세입을 얻을 수 있고 전국적으로는 그 규모가 2천641억원에 이른다.원전 소재 자치단체들은 이번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지역 주민 삶의질 향상과 안전성 확보 재원 마련을 위해 관련 법안이 자동 폐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원전 소재 자치단체 세무행정분과협의회를 중심으로 국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공동의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26

내년 4월 총선 앞두고… ‘박정희 추도식’서 다시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중동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된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식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여권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총선을 6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 박 전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 만남에 정치권 관심도 쏠렸다.관련기사 3면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했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냈다”며 “지금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이 일궈 놓은 철강, 발전,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 방위 산업으로 그간 번영을 누려왔다. 이 산업화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튼튼한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저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92개국 정상을 만나 경제협력을 논의했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이룬 압축성장을 모두 부러워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울러 정상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을 공부하라, 그러면 귀국의 압축 성장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는 후일담도 전했다.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 국민에 자신감과 자부심을 불어넣어 줬다”며 “웅크리고 있는 우리 국민의 잠재력을 끄집어내서 위대한 국민으로 단합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랑스러운 지도자를 추모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 영애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가족들에게 자녀로서 그동안 겪은 슬픔에 대해 심심한 위로 말씀을 드린다”는 인사로 추도사를 마무리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버지께서 떠나신 지 44년이 지났다”며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아버지께서 곁에 계신 것만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우리 정부와 국민께서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버지의 꿈이자 저의 꿈, 오늘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의 꿈은 모두 같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미래 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그것”이라고 국민통합을 강조했다.박 전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특히 오늘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준 윤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공식 식순이 끝난 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대통령실은 박 전 대통령이 선친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래전부터 윤 대통령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보수 대통합’ 필요성을 적극 띄우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주목을 받았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26

경북도 가을철 산불 대응 관계관 간담회 개최

경북도는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11월 1일~12월 31일) 도내 산불의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 25일 산불 관계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칠곡군 금화자연휴양림 회의실에서 도규명 경북도 산림자원과장 주재로 시·군 산불관계자 및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가을철 산불 방지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공동 협업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한편, 올해 경북도에는 총 66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 중 입산자 실화와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은 28건으로 전체 산불의 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경북도는 가을철 산불 방지 대책 기간 산불감시인력 2천474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천77명을 전진 배치하고, 산불 위험 요인 제거 및 소각 행위 집중단속 등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도규명 산림자원과장은 “각 기관이 협업하여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산불 발생 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전망되고 있어 야외활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행 시 화기물 소지 및 산림 인접지에서 생활 쓰레기나 농산폐기물 소각 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6

경북도 2023 경북청년 Life up 페스티벌 개최

경북도는 지난 25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 다목적홀에서 경북 청년 인생설계학교 참여자, 청년기업, 지역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하는 ‘경북청년 Life Up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운영하는 경북청년발전소의 ‘청년 인생설계 학교’ 운영 성과 공유와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을 위한 것으로, 청년기업 체험부스 운영, 가죽·글라스·플라워 아트 등 메이킹 체험공간, 여성농업인 플리마켓 등이 함께 운영됐다.한편, 경북도는 2021년부터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고, 삶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경북청년발전소 ‘청년인생설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항, 영주, 영천, 상주, 구미, 예천에서 460여 명의 도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특히, 부동산 전세 사기 예방, 생활법률, 자산관리, 주식투자 등 청년들에게 필수적인 경제·법률 프로그램과 경북 청년단체 대표의 경험담, 메이킹 활동 및 스피치 교육은 청년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차순애 청년정책과장은 “잘 그려진 청사진이 최고의 건축물을 만들 듯, 경북은 청년들이 인생설계학교를 통해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들과 늘 함께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한발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이번 ‘경북 청년 Life up 페스티벌’은 청년들이 서로 유대하고,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6

박근혜 "우리 정부와 국민이 여러 어려움 잘 극복할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은 26일 “아버지께서 일생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잘 사는 나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 선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매년 이맘쯤은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다.하지만 저는 아버지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께서 떠나신 지 44년이 지났다”며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아버지께서 곁에 계신 것만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있다고 한다.하지만 저는 우리정부와 국민께서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위기가 아니었던 때가 없다.전쟁을 겪었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난했고 먹고사는 일이 너무나도 간절한 그런 시절도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 위대한 국민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고 오늘의 번영을 누리게 됐다”고 언급했다.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의 꿈이자 저의 꿈, 오늘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의 꿈은 모두 같을 것이다.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미래 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그것”이라며 “아버지도 우리의 꿈이 이뤄지도록 응원하고 지켜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특히 오늘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준 윤석열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이날 추도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박 전 대통령은 2021년 12월 특별사면 이후 대구 사저에 칩거해왔으며, 최근 공개 행보를 조금씩 늘리고 있다.공식 행사 참석을 위해 상경한 것은 사면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김기현 대표는 지난 달 13일 대구 사저를 직접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김 대표는 추도식 뒤 박 전 대통령과의 환담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은 그렇게 이야기를 나눌 자리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이후(사저 방문 이후)에 또 뵀었다. 같이 식사도 했다”며 대구 사저 방문 이후 박 전 대통령과 한 번 더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혁신위원 인선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지만 “추모 자리에서는 추모를 해야 한다”며 답변하지 않았다./박형남기자

2023-10-26

尹대통령, 박정희 추도식 현직 첫 참석…박근혜 前대통령도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1980년부터 매년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려온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박정희 전 대통령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추도식에 11년 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내셨다”며 “지금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추도식이 끝난 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당선인 시절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2일 대구 달성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50분간 대화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4박 6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현충원을 찾았다.대통령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친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래전부터 윤 대통령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보수 대통합‘ 필요성을 적극 띄우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흔들리는 대구·경북(TK) 민심을 다잡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대통령실 안팎에서 나온다.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한 한국갤럽 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4.2%,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는 TK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48%)가긍정 평가(45%)를 앞섰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최근 ’민생‘과 소통을 더욱 강조한 상황에서 박정희 전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의 본질인 민생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정치의 본질에 가장 근접했던 지도자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추도식 참석은 이러한 각오를 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실제로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지난 2월 1일 경북 구미 생가를 방문했을 당시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쓰기도 했다.추도식에는 유족과 정재호 민족중흥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용 민주평통수석부의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했다.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등이 자리했다.이밖에 민족중흥회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인사, 일반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박형남기자

2023-10-26

스타트업-전문 투자사, 매력적인 파트너 찾는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5일과 26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포항공대 내)에서 펀드투자사(VC),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벤처협회, 대구지방조달청, 농협은행경북본부, 포스코, RD연구기관, 도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등이 참여하는 ‘2023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를 개최했다.‘스타트업의 과감한 첫걸음으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희망!’의 의미를 담은 ‘Step high!, Fly high!’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우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투자 상담 및 IR오디션, 제품전시 등을 통해 수도권 대형 펀드투자사(VC, AC)에게 홍보해 우리 도내 기업의 성장 기회 제공 및 창업 문화 저변을 확산하기 위한 장으로 진행됐다.먼저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3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 시상식과 벤처기업 투자 설명회(62개사), 창업·벤처기업의 우수제품 및 아이디어 상품홍보·전시(20개사), IR오디션(12개사), 경북 스타트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포럼 등이 진행됐다.특히, 이번 개막식에서는 지난해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 수상 기업인 (주)티씨엠에스 신태용 대표가 ‘티씨엠에스의 시작 그리고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투자 성공사례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또한 26일에는 각 시·군 스타트업·벤처지원 담당자, 연구기관, 대학창업보육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거래소 채희문 대구사무소장의 ‘벤처 투자와 상장’에 관한 전문교육과 지역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예비 청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창업 IR과 함께하는 버스킹’이 진행된다.또한, 폐막식에서는 지역 및 외부 벤처펀드 투자를 받은 유망 기업들과 투자사들이 모인 가운데 도내 벤처기업의 성장 의지를 보여주고자 ‘경북 스타트업 펀드 투자확정 세리머니’를 가진다.이강덕 시장은 “지역 스타트업은 다가올 첨단기술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혁신의 주역”이라며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 과감히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스타트업의 발굴·성장·투자유치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지원 아끼지 않갰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10-25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 총력

오는 12월 경주 SMR 국가산단 예비타당성 신청을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가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25일 경북도 및 경주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SMR 국가산단 성공 조성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자리에서 “경주 SMR 국가산단은 이미 전국 14개소 중 가장 빠른 지난 10일 기본계획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으며 1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참석자들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서는 입주기업 수요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입주기업 추가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대기업 및 지역 내 중견기업과의 MOU 체결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한수원, 양성자가속기, 방폐장에 더해 국내 SMR 독자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원전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주의 장점을 부각하는 홍보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또 기업과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고 보고, 경북도에서 준비 중인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과 동경주 일원의 도시가스 공급사업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세대 원자력 연구 생산 실증 기반 마련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원전산업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및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SMR 산업은 2035년 시장 규모가 650조 원으로 세계 원전 시장의 각축장이 되고 있고,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인 만큼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SMR이 국가산단을 통해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3-10-25

한국공항공사 “TK신공항 사업 적극 참여”

한국공항공사가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사장은 TK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참여에 대해 “저희(한국공항공사)도 역량을 갖추고 있어 사업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을 대상으로 열린 국토위 국감에서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은 윤 사장에게 “TK신공항은 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이라며 “공공주도형 개발로 추진되고 있고 공항 건설 운영의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공항공사가 참여하면 좋겠다 생각하는데 어떤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윤 사장은 “잘 알고 있다. 참여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강 의원은 “특별법 등 법적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성까지 확보된 안정적인 사업으로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의 참여 여건은 확보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여건이 마련됐다해서 자체 결정으로 SPC에 참여할 수 없을텐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주무부처와 기재부 등과 협의와 결정이 있어야 하는가”라고 질의했다.그는 이어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을 향해 “공공기관들이 SPC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빠르게 만드는데 국토부의 노력이 필요한데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달라”며 요청했다. 이에 정 실장도 “신공항법 자체 취지도 공공기관이 중심이 돼서 추진하도록 돼있듯 사업이 원할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동의했다. 답변을 들은 윤 사장은 “정부에서 정책 결정이 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참여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강 의원은 “(TK신공항은) 국내에서는 민·군 겸용공항 이전의 첫 사례”라며 “민간공항은 국토부가, 군공항은 국방부가 주관이 돼서 별개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한국공항공사가 군공항 SPC에 참여를 하고 민간공항의 건설까지 조율을 한다면 신속한 사업진행을 통해 사업기간도 단축하고 예산 절감 등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25

TK신공항~주요 경제권 교통 접근성 향상 추진

대구경북신공항과 도내 주요 경제권 간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25일 포항 구미 의성 등 3개 시군, 한국교통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공항과 도내 주요 거점 산업권과의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경상북도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을 주요 산업단지와 관광지 등 경제 산업권의 교통망을 공항 중심으로 새롭게 바꾸고 대구경북공항을 주요 교통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다.향후 △신공항과 경북 주요 경제 산업권의 교통망 진단 및 문제점 분석 △신공항과 영일만항 Two-Port 시대에 맞춘 시너지 효과 △공항과 주요 산업권과의 상생발전 도모를 위한 접근성 향상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도내 주요 경제 산업권의 범위를 제시하고 대구경북공항 입지에 따른 통행분포, 접근성 향상 개선 방안에 따른 효과 분석 등 신공항 연계 교통망 중장기 기본방향을 제시했다.경북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신공항은 물론 주변 개발 지역까지 확대해 산업단지의 물류 및 주요 관광지의 여객 수송 통행시간 단축 방안과 신공항 이전 계획에 따른 새로운 교통망 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2월 경상북도 임시회에서 손희권 의원은 ‘경북 동부권 도민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접근성 강화 방안’ 발언을 통해 경북의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어 있는 공항 연계 교통망에 대해 동부권 도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대구경북공항은 경북의 새로운 발전 방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빠른 관광과 물류, 다시 찾고 싶은 대구경북공항을 만들기 위하여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25

인요한이 던진 ‘통합’ 화두…유승민·이준석 품을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인선이 속도를 내면서 인요한 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끌어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는 혁신위 인선 방향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내 얼굴 자체가 좀 다르지 않나”라며 “변화를 상징한다”고 답했다.이에 따라 인 위원장이 강조한 ‘통합과 변화’ 메시지를 놓고 국민의힘이 혁신위를 통해 비윤(비윤석열)계 끌어안기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여권에선 비윤계를 대표하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실제로 손을 잡고 당을 만들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중도층을 감안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이들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비윤이든, 비윤을 넘어서 당에 대해서 아주 비판적으로 생각하시는 당 외 인사든,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서 변화를 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누구도 제한이 있을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윤상현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가능성에 대해 “과대평가를 조심해야 하지만, 과소평가는 더 조심해야 한다”면서 “유 전 의원은 몰라도 이 전 대표는 당이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하태경 의원은 전날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를 각각 경기ㆍ서울 선거대책본부장 카드로 쓰자고 제안했다.이 전 대표 시절 혁신위원장을 지냈던 최재형 의원은 KBS 라디오에 나와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를 향해 “당과의 관계에서 본인들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유 전 의원이나 이 전 대표 본인은 물론, 가까운 ‘천아용인’ 인사들이 직접 혁신위에 몸 담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는 전망이다.천아람 순천지구당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인 위원장의 혁신위 합류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김기현 대표의 시간을 버는, 어떤 허수아비 혁신위원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허은아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우리 당 상황이 지금 ‘천아용인’을 넣느니 마느니 하는 정도로 문제가 해결될 타이밍은 좀 지났다”고 선을 그었다.특히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라는 것이 결국 어떻게 구성될지는 몰라도, 실권은 없으니 그냥 중진들 입막음용으로 쓰일 텐데…”라며 평가절하했다.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도 유 전 의원이나 이 전 대표 측 인사의 혁신위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친윤계 의원은 “국민 앞에 혁신의 모습과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고 제시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줄곧 각을 세워온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가 독자 노선을 걸을 경우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인식도 깔려 있어 인 위원장의 끌어안기에 귀추가 주목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25

경북 위기 소상공인 지원 ‘대환보증’ 눈길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은행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는 ‘사고액’과 지역 재단이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 ‘대환보증’ 선제적 대응이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경북도와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금의 거치기간 종료와 원금 상환 시기가 도래했으나, 경제 여건 악화로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경북버팀금융, 시·군 특례보증 등 이자지원 보증상품으로 대환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원금 상환을 2년 유예할 뿐만 아니라 이자 일부(2~4%)를 지원하는 보증상품으로 전국 지역 재단 최초로 시행한 모범사례로, 경북도에서는 경북버팀금융 연간 2천억 원 규모 중 1천억원을 ‘대환보증’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 10개 시·군의 특례보증 사업에서도 대환보증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1천억원 규모로 시행 중인 대환보증은 2년간 2% 이자 차액을 경북도가 부담해 소상공인들에게 약 40억 원의 금리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경북신용보증재단 대환보증 실적은 3천60건(410억원)이며, 이에 따라 고금리에 원금·이자상환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고금리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이 어렵다”며 “지역경제의 풀뿌리인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일어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대환보증 신청 대상은 경북 도내 소재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며, 최대 3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다자녀, 장애인, 농림수산임업 관련 업체의 경우 최대 5천만원까지 우대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상담 예약 후 영업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 예약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콜센터(1588-7679)를 통해 가능하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5

이명박 전 대통령, 최승호 전 MBC 사장 4대강 질문에 이런 대답을...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5일 “4대강은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재임 시절 조성한 4대강 16개 보를 지난해 12월 사면·복권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자리에서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6개 보 중 하나인 여주 강천보에서 열린 걷기 행사에 참석해 “우리 국민이 모두 어려운 가운데 지지해줘서 4대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이제 지천까지 관리해서 완벽한 치산치수가 되도록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통령은 4대강 보 해체 반대 활동을 해온 지역 주민들에게 “4대강 보를 지킬만한 충분한 능력과 패기를 느꼈다”며 “오로지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서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켜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젊은이나 나이 든 분이나 모두가 어려울 때일수록 나라를 걱정해야 한다”며 “나라를 지키고 사랑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강천보 방문은 4대강 보 해체 반대 활동을 해온 전국 16개 단체 대표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인근 이포보와 여주보도 측근들과 함께 들르고, 대선 후보시절 재방문을 약속한 여주시 왕대리 마을회관을 다시 찾아 주민들도 만났다는 후문이다.이 전 대통령은 행사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왔을 때 세계 경제위기가 온 2009년 어떻게 한국이 원조하는 국가가 될 수 있었냐고 묻기에 ‘당신은 어려운 것을 모른다.한국이 살만하니까 이제 우리가 도와줘야겠다’고 했다”면서 “그랬더니 오바마 전 대통령이 손을꽉 잡으며 ‘대한민국 국민을 존경한다’고 했다”고 전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재오 전 특임장관,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 재임 시절 함께 한 측근들과 약 30분간 강천보를 산보하며 남한강을 둘러봤다. 이 전 대통령은 강천보 방문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감개무량하다”며 “유지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 등 MB정부 시절 인사가 ‘현 정부에서도 득세한다’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 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라며 “좋은 인재를 골라 쓰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이나 당에 조언할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난 정치를 떠난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에 대해 코멘트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하고, “내가 할 역할은 없다.나는 내 삶을 잘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뉴스타파 기자로 활동하는 최승호 전 MBC 사장이 ‘4대강 사업으로 녹조가창궐한다는 지적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을 하자 이 전 대표는 최 전사장의 어깨를 토닥이며 “공부를 많이 하고 오라”고 했다./고세리기자

2023-10-25

경북도 경주 SMR 국가산단 추진 상황 보고회 가져

경북도는 25일 경북도는 25일 ‘경주 SMR 국가산단 성공 조성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지난 3월 후보지 선정 이후 사업시행자 선정, 국가산단 성공조성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 등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사업시행자인 LH와 경주시의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와 기업 유치, 예타신청 및 현안 사항에 대한 기관별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서는 입주기업 수요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입주기업 추가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대기업 및 지역 내 중견기업과의 MOU 체결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한수원, 양성자가속기, 방폐장에 더해 국내 SMR 독자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원전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주의 장점을 부각하는 홍보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기업과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고 보고, 경북도에서 준비 중인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과 동경주 일원의 도시가스 공급사업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차세대 원자력 연구 생산 실증 기반 마련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원전산업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및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 자리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SMR 산업은 2035년 시장 규모가 650조 원으로 세계 원전 시장의 각축장이 되고 있고,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인 만큼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SMR이 국가산단을 통해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5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총회 개최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은 25일 5개 회원국(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의 52개 광역지방정부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의 미래, 새롭게 함께하는 동북아!’라는 슬로건으로 ‘제14차 NEAR 총회’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했다.2018년 중국 후난성 총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총회가 개최된 후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회의가 재개됐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축사에서 “경상북도는 1996년 초대 NEAR 의장을 시작으로, 2005년 NEAR 사무국을 경상북도 포항시에 유치하고 운영비를 매년 지원하는 등 NEAR가 지향하는 다자교류 협력 모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제14차 NEAR 총회가 경제,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날 NEAR (부)단체장 회견에서는 동북아 지방 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다음 총회부터는 NEAR 단체장 회의를 별도로 마련하는 등 동북아 지방정부의 정상급 회의 채널로 정례화하기로 했다.또 총회 제1세션에서는 신규회원단체 가입(중국 간쑤성, 러시아 알타이공화국) 및 분과위원회 신설(중국 랴오닝성 디지털경제분과위원회,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에너지협력분과위원회)을 의결하고, 중국 랴오닝성을 향후 2년간 NEAR를 이끌어갈 의장단체로 선출했다.울산선언에서는 NEAR 지사·성장 회의 개최, 양자 혹은 다자간 다양한 형태의 지방정부간 협력 강화, 역내 신뢰와 협력 구축, 분과위원회 활성화 등 앞으로 동북아 지역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힘을 함께 모으기로 했다.동북아자치단체연합은 동북아 6개국 79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지방정부 간 다자간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1996년 9월 경주시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해 출범 2005년 경상북도가 상설 사무국을 유치해 포항시에 소재하고 있다.경북도 이철우지사는 이날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의 15대 의장국으로 확정된 랴오닝성과 우호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지방 외교 활성화는 물론 한·중 간 호혜 관계 발전을 모색했다.이 자리에서 진궈웨이 부성장은 “15대 NEAR 의장국이 되는 뜻깊은 자리에서 경북도와 우호 교류 의향서를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오늘 의향서 체결은 랴오닝성과 경상북도 간 교류의 장을 여는 것으로 앞으로 더욱 소통해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숙한 교류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지난 2019년 경북도의회와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 간 교류의향서 체결에 이어 오늘 경북도와 랴오닝성이 우호 교류 의향서를 체결해 교류의 초석을 다졌다”며 “경북도는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강화를 통해 양 국가, 더 나아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25

경북도 빅마마 이혜정 ‘경북 홍보대사’ 위촉

경북도는 지난 24일 요리연구가인 이혜정 씨를 초청해 ‘경북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혜정 씨는 ‘빅마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인기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으로 24만여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며, 평소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하는 부친 고(故) 이종대 씨(유한킴벌리 초대회장)의 고향인 경북 김천의 홍보대사직을 맡고있는 등 경북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날 이철우 지사는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는 최초의 유학파 요리연구가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우리나라 쿡방의 전성시대를 이끈 인물로 홍보대사로서 역할이 기대된다”며 “경북도는 최근 경북 먹거리의 세계화와 K-푸드 한류 붐을 선도하기 위해 K-경북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대표 K-푸드인 경북의 전통음식과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정 홍보대사는 “이제 경북의 빅마마로서 전통의 맛과 멋과 스토리가 있는 경북 전통음식과 농산물들이 글로벌 인기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혜정 홍보대사는 11월 초 경북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보이소 TV’를 통해 경북의 농수산물을 이용해 만드는 K-푸드 레시피를 선보일 예정이며, 경북의 전통음식·전통주, 우수한 경북의 농수산물 등 먹거리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관광지까지 경북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5

한미동맹협의회 권필어 총재 일행, 경북도 방문

권필어 한미동맹협의회 제2대 총재가 조현식 회장, 최운실 교수와 함께 지난 24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를 예방했다.한미동맹협의회 권필어 총재 일행의 경북도 방문은 지난 9일 이철우 도지사와 경북도 대표단이 미국 LA를 방문했을 때 조현식 회장이 평소 이철우 도지사의 한미동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고 경북도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한미동맹협의회 일행을 경북도청에 초청하면서 이뤄졌다.이날 경북도청을 방문한 권필어 제2대 총재는 “한미동맹의 초석을 다진 故백선엽 장군의 고향이자 호국의 중심지인 경북도 방문은 한미동맹협의회에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경상북도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한미동맹은 이제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문화적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호국의 중심지인 경북에서도 한미동맹협의회의 친선 교류 활동들을 도 차원에서 지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조현식 회장이 이끄는 한미동맹협의회는 2001년 故임청근 총재에 의해 창립된 한미동맹 및 한미 친선·교류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 대한민국 광역지자체의 17개 지부와 기초지자체의 지회에 정회원 500여 명, 준회원 1천여 명이 등록돼 있으며 미국에는 LA, 워싱턴 등 30여 개 지역에 지부를 두어 주한미군재향군인회와 공동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 30일에는 외교부 산하의 비영리단체로 등록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5

제8회 독도(울릉도)기념품 디자인공모전 열려

경북도는 독도(울릉도)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증대시켜 확고한 독도 수호와 함께 울릉도를 알리는 뜻깊은 기회로 만들고자 국민의 섬 독도(울릉도)를 소재로 한 ‘제8회 독도(울릉도)기념품디자인공모전’을 개최했다.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사실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창의적인 기념품으로 세계인과 함께하는 독도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공모 기간을 거쳐 20일 작품 심사를 통해 23일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범 공모전에는 민·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식품 등 독도의 상징성을 응용한 창의적·실험적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84점(민공예품 46, 공산품 35, 기타 3)의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돼 이 가운데 49점(민공예품 30, 공산품 18, 기타 1)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먼저 대상은 인쇄본으로 간행된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전도인 팔도총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 팔도총도 독도체인 배지와 키링’을 만든 장우규 씨가 차지했다. 이어 아리랑 선율과 함께 독도를 빙글빙글 돌아가는 ‘DIY 회전 우드 오르골 독도 및 마그넷 시리즈’의 박영종 씨가 금상을 차지했다.대상을 차지한 장우규 씨는 “이번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대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지만 이를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홍보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전통을 잇고 기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철우지사는 “작품으로 승화된 관광기념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독도가 널리 알려져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입상작 49점을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3층에 전시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친근한 이미지를 일반에게 알림으로써 국민들의 독도 사랑을 한층 더 고취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5

경북도, 지역 수소전문기업 성장 뒷받침

경북도가 24일 동부청사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전문기업 육성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플랜택, 에프씨아이, 햅스, 투엔, 이너센서, 에너지앤퓨얼, 암페어머티리얼즈와 포항시, 구미시, 포항TP 등 관계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특히, 경북도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 7개 사를 대상으로 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 방안 및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등 중간 성과와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참여기업들의 애로점과 의견을 청취했다.현재 경북도에서 진행 중인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은 올해 포항시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진행 중이며, 지난 4월 공고를 통해 선정된 7개 기업에 총사업비 5억5천만 원을 지원해 정부의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판로개척·컨설팅 지원을 통해 전략적으로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있다.주요 내용으로는 수소산업(생산·유통·충전)분야에 포스코플랙텍, 투엔, 에너지앤퓨얼, 암페어머티리얼즈와 수소응용(모빌리티·연료전지) 분야에 에프씨아이, 햅스, 이너센서 등의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햅스가 경북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장상길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도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며 “지역 중소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발굴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4

‘30년 우정’ 경북도-中 허난성, 문화 교류로 결속

장민 중국 부성장을 대표로 하는 허난성 대표단 8명이 24일 경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를 예방하고, 허난성 도서관의 도서 기증식, 허난성 사진전 참관 및 하회마을 방문 등 교류 행보를 본격화했다.이날 도서 기증은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경북도서관과 허난성 도서관이 MOU를 체결한 후 시행된 첫 교류로, 허난성 도서관은 허난성의 역사·문화 및 다도, 소설 등 다양한 분야 150여 권의 책을 엄선해 경북도서관에 전달했다. 도서 기증식은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 1층 K창에서 이뤄졌으며, 이상현 경북도서관장은 도서 기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경북도 출신 작가가 쓴 책 ‘훈민정음 제자원리와 역리의 상관성’ (권오휘作), ‘2061’ (이인화作), ‘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 (안도현作) 등 3권을 장민 부성장에게 증정했다.또한 대표단은 경북도청 안민관 1층 전시장에 마련된 허난성 사진 전시회를 참관하며, 허난성의 풍광과 각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면서 낙양시(洛9633)에서 매년 열리는 목단 축제에 김학홍 부지사를 초청했다.장민 부성장은 “경북과 허난이 코로나19 시기에도 온라인, 주간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하게 교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근현대사의 핵심지역인 경북과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중원(中原)지역 허난성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와 허난성은 1995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양 지역 곳곳에 경북의 문화, 허난의 친구가 있다. 지역 간 상호협력과 이해가 중요한 시기에 자매도시 간 민관을 아우르는 분야에서 교류하고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며 우정을 나누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지난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30년을 바라보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