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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좌절하는 청년 많아, 국민 삶 더 살필 것”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이만희(영천·청도)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4역이 참여한 비공개 상견례 겸 오찬회동 성격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당정 소통 강조한 상황에서 나온 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윤 대통령과 당 4역은 이날 오후 12시 10분부터 1시 40분까지 1시간 30분가량 식사 후 2시 20분까지 약 40분 산책을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주1회 고위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어려운 국민, 그리고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아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겠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이를 위해 당정이 민생 관련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된다는 데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동안 현안 위주로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자는 얘기를 제안했고 대통령실에서 받아들였다”면서 “당이 국민 민생 관련 여러 현안을 챙겨나가는 데 좀 더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겠단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도 이날 오찬 후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과 대통령실은 어려우신 국민들과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며 “국민 삶을 더 세심하게 살펴야하며 이를 위해 당정 정책 소통을 긴밀히 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김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참모들과 함께 한 오전 회의에서도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 우리가 민생 현장에 더 들어가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면서 “분골쇄신해서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을 이해해달라”고 전했다.당 4역은 17일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도 상견례를 했지만 하루 뒤인 이날에 오찬 회동을 또다시 진행했다. 이에 대해 김 홍보수석은 “대통령이 ‘민심은 천심이다. 국민은 왕이다’라고 늘 새기고 받드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하며 당정 소통 강화 행보의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8

李지사 ‘TK신공항~미주 직항·경유 노선’ 협업 모색

미국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 경제사절단 일행은 이번 일정의 마지막으로 현지시간 17일 텍사스 주 댈러스 지역의 항공·방산 기업들을 차례로 방문, 신공항건설과 관련한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이 지사는 신공항 추진 및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지역 현안 사항을 소개하고 경북 소재 방산기업과 협력 방안과 산불, 홍수 등 자연 재난 상황에 대응한 최첨단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아메리칸 항공(AA·American Airlines) 본사를 방문해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사항을 소개하면서 미주 직항 노선 개설, 동경·상해·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와 LA·뉴욕·토론토 등 한인 인구가 밀집된 북미지역 주요 도시 간 경유 노선 연계 방안에 대해 긴밀한 의견을 교환했다.이어, 세계 최초 민간용 헬기를 개발한 미국 3대 헬리콥터 기업인 벨 헬리콥터(Bell Helicopter)을 방문해 최신 소방 및 긴급 대응용 헬기 개발 현황을 청취했다.특히, 벨은 최근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이철우 지사는 LIG 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등 도내 주요 대기업과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지역 RD 기관 그리고 약 200여 개 부품·소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제안했다.마지막 일정으로 항공·우주, 무기, 국방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LM·Lockheed Martin)을 방문했다.록히드 마틴은 지난 30년 이상 한국 정부 및 방산업체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다양한 용도의 전투기·헬기 개발 동향 및 관련 산업의 밸류체인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세계 시장에서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기업 하기 좋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갖춰야 한다”라며, “최근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경주 SMR, 울진 원자력수소, 안동 바이오생명을 비롯해 대구경북신공항,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세일즈 외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18

“극단적 선택 교원 최근 10년간 144명 20~30대 41% 차지”

최근 10년간 스스로 세상을 등진 교원이 14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태규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극단적 선택을 한 초·중·고 교원이 이같이 나타났다.2014년 6명에 그쳤던 극단 선택 교원은 2018년부터 20명 안팎으로 늘었다.2021년엔 25명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20명으로 줄었고, 올해에는 4개월을 남긴 상태에서 14명으로 집계됐다.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교육청 관내에서 총 31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서울시교육청 22명, 부산시교육청 13명, 충남도교육청 12명 순이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교원이 78명으로 54.2%에 달했다.중학교 교원 27명, 고등학교 교원 39명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20∼30대 교원이 60명으로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이 의원은 “초등학교 교사, 20∼30대 젊은 교사의 극단적 선택이 많다는 것은 최근 교권 침해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교권 침해 등으로 억울하게 돌아가시는 교사분들이 없도록 극단 선택의 원인과 배경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고세리기자

2023-10-18

경북도 ‘숲가꾸기패트롤’ 운영 산림민원 신속 처리

경북도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재해 예방 및 산림 민원 해결을 위해 포항·김천 등 12개 지역 60명으로 구성된 ‘숲 가꾸기 패트롤(Patrol, 안전순찰대)’을 운영해 산림 민원을 신속 처리해 호평을 받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숲 가꾸기 패트롤은 산림에서 발생하는 각종 산림 피해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일자리 사업으로 임업기술 교육을 수료하고, 기계톱 등 장비 활용이 능숙한 기술인 5명이 한 팀을 이뤄 주택·농경지 등 생활권 주변 위험성이 있는 나무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고령 가구 등에 도움을 주고, 제거목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어려운 이웃에게 땔감 제공하는 등의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경북도는 숲 가꾸기 패트롤 운영으로 올해만 산림피해 민원 3천270건 처리, 집중 호우피해 전도목 제거, 위험성 있는 나무(가옥 등 건축물 지장목 등) 3만970여 본을 제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 보호에 기여했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버려진 나무는 땔감으로 재탄생되어 경제적 가치가 큰 자원으로 활용되고, 국민 안전과 직결된 민원은 신속히 처리해 모두가 만족도 높은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8

경산시의회 제24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풍년

18일 열린 경산시의회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기현·전봉근·이동욱 등 3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23일의 제2차 본회의에서도 김인수·김화순·양재경 등 3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준비하는 등 경산시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경산시 다자녀 기준 완화 정책 제안’을 5분 자유발언 한 윤기현 의원은 “정부에서도 양육 부담을 줄이고자 다자녀 가정의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니 경산시도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다자녀 가정을 지원할 것인지 깊이 있는 논의를 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매년 만 7~15세의 셋째 자녀에게 50만 원, 만 16~18세의 셋째 자녀에게 1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은 시 만의 특색 있는 사업이지만 양육비용 지원이 절실한 초중고 학생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재정을 고려한 면밀한 정책설계로 시민의 만족과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전봉근 의원은 ‘위기의 필수 의료체계, 경산시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최근 위급상황에서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원을 전전하다가 사망에 이르고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수술할 의사가 없어 사망하는 등 필수 의료체계가 붕괴되었다”며 “경산시도 3개의 병원급 의료기관이 있으나 읍급실 전문의 부재와 수용 가능한 병원 찾기가 어려워 늦은 시간에는 갈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4년부터 시행할 야간·휴일 의료기관 운영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근 지역과의 실시간 응급의료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고 소아청소년 의료 돌봄 지원사업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동욱 의원은 ‘경산시 교육여건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올해 지역 고등학교 모집은 2천 37명이지만 중학교 졸업인원과 타시군 유입 등으로 481명이 타 시군으로 진학해야 했으며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입학 시점에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며 “그러나 도 교육청은 경산만을 위한 고교학급 증설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어 현실에 맞는 교육환경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 하려면 “미래 예상 교육수요를 고려해 최대한 지역 실정에 맞게 입학정원을 조정하고 학급 증설 등을 유연하게 편성하도록 교육부와 도 교육청에 건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

2023-10-18

대구 찾은 이준석 "수도권 전역 위기…해법은 대구가 바뀌는 것"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8일 “수도권 선거의 해법은 아이러니하게도 대구가 바뀌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총선에서 이기고 싶어서 간곡히 호소한다. 수도권 전역이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전 대표는 “배신의 정치와 내부 총질이란 단어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강경보수에 구애해 당권을 노리고 대권을 노린다면 그 행동이 보수의 파이를 줄이고 있다고 선언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대구가 다시는 그런 화근의 씨앗을 탁란(托卵·뻐꾸기 등이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대신 기르게 함)하지 않고 수도권과 젊은 세대, 중도층의 지지를 얻어 승리할 수 있는 형태의 보수의 알을 품을 것이라고도 선언해달라”고 말했다.그는 대구 출마 여부에 대해 기본적으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이 전 대표는 “대구에서 정치하겠다는 건 죽자 살자 멱살을 잡겠다는 것”이라며 “만약 대구에 어떤 배 나온 아저씨가 강경보수라고 언론에 이야기하고 도저히 수도권에서 선거를 뛰는 게 의미 없게 되면 그 사람을 잡으러 나오겠다”고 했다.신당 창당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는 “보수가 이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이해해달라”며 “저는 (국민의힘과) 헤어질 결심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영태기자

2023-10-18

與, '대통령 축사 전 썰물퇴장' 전남도의원들 비판

국민의힘 전남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직전에 행사장을 대거 떠난 전남도의원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피켓시위에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종운(나주·화순), 황두남(영암·무안·신안), 추우용(순천·광양·곡성·구례) 당협위원장은 18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전남도의원들과 민주당을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했다.이들은 “대통령 축사 전 집단 퇴장한 전남도의회는 반성하고 도민에게 사과하라” “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전남도의원들이 전남발전을 어떻게 말할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김종운 당협위원장은 “전남도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전남도의원들 상당수가 민주당 소속이기에 민주당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전남지역 당협위원장들은 이날부터 도의원들이 사과할 때까지 전남도청과 전남도의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지난 1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전남도의원 30여명은 윤 대통령 기념사 직전에 썰물처럼 빠져나가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외부 손님들에게 민망스럽다”는 지적을 받았다.전남도의원들은 대기한 버스를 타고 지역구로 돌아가기 위해 미리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언론 등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이들 대부분은 민주당 소속으로, 전남도의원 전체 61명 중 민주당 소속은 57명이다./고세리기자

2023-10-18

“대구銀 불법계좌, 지주·은행 책임 점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법계좌 개설로 논란이 된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에서 대주주 적격성 등 내부통제 문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원장은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DGB대구은행이 최근 고객 동의 없이 불법 증권계좌를 대량으로 개설한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원장은 “근본적으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면 지방은행(유지) 조차도 안 되며, 당연히 과거 회장 내지는 현 회장과 관련된 (일탈) 문제점을 저희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여기서 대주주는 사실은 은행의 대주주이기 때문에 회장 개인을 직접 지칭하는 건 아니다”면서도 “그럼에도 심사할 때 그런 취지 고려해 적절한 내부통제가 지방은행에서 더 나아가 시중은행으로서의 책임을 질 정도까지 있는지 전체적으로 봐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은 없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일차적으로 저희는 위법행위에 대한 결과와 관련된 문제점을 분석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법리 검토 등을 하면서 지주와 은행과의 책임 관계도 다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지난해 금감원과 은행들과의 간담회 등으로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추진하던 기간에도 대구은행의 불법계좌 사고가 발생한 것을 지적하며 이 원장에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을 만나서 얘기한 건 이렇게 하겠다는 메시지인데, 은행에서는 원장과 행장의 위엄을 존중하는 차원에서라도 하면 안 된다”며 “금감원장의 뒤통수를 대구은행이 때린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과거 우리은행 횡령 사고 이후 금감원과 은행권이 ‘국내은행 내부 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수기 문서에 대한 전산 통제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정작 대구은행에서 올해까지도 이와 상관없이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을 비판한 것이다.강 의원은 “대구은행이 지난 2021년부터 출력본을 수정테이프로 고쳐 계좌를 개설했다”면서 “혁신안에 수기 문서 전산 체계를 올해 7월까지 구축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최소한의 외형만 갖추고 내부통제는 실질적으로 안 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이 원장은 “전산통제 시스템을 마련해 7월 시행하기로 했는데 올 상반기에 로드맵이 나왔다. 그 전에 벌어진 일을 적발하기는 쉽지 않았다”면서도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 강하게 공감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3-10-17

“5년간 검찰 기소 61건” 경북대 국감, 교수 채용 비리 ‘도마’

17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학교 국정감사는 교수 채용 비리가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 때 국악학과 교수 채용 비리에 대해 질문했고, 그 결과로 교수 분 세 명이 유죄 판결을 피 채용자도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다”며 “그 당시 교수 채용 비리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는데 그 이후에 잘 진행이 됐는지 묻고 싶다”고 질의를 시작했다.이어 그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검찰에 기소되거나 기소유예 된 사건이 61건이나 된다”며 “전국의 거점 대학 중에서 가장 많은 그런 교수 채용 비리 이런 것들이 지금 경북대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질타했다.답변에 나선 홍원화 총장은 “61건은 음주운전 등 학외에서 일어난 것도 포함됐고 대학과 관계되는 건 19건 중 학내 구성원들 음주 내지는 이런 사회적인 관련 건 15건을 빼고 나면 사실 4건밖에 없다”고 해명했다.같은 당 조경태 의원도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면 거들었다.조 의원은 “채용 비리 중 학교에서 벌어지는 교수 채용에 대한 그런 비리는 적폐 중의 적폐고 그 수장은 물러나야 된다”며 “지난 8월 경북대에서도 음악학과 교수 7명이 특정 후보에게 특혜를 준 사례가 검찰에 송치되는 등 경북대는 교수 채용 비리의 온상이다. 총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국악학과는 2명이 구속기소됐고 지원자는 교수로 채용됐다. 재판 중인 형사 피고인이 학생을 가르쳐도 되냐”면서 “국립대는 국가공무원법에 적용을 받는데 73조 3항에 따르면 형사 기소된 사람은 직위해제를 하는데 왜 활동하게 하고 있나”라고 따졌다./심상선기자

2023-10-17

“내년 총선서 경북서 3석 정도는 해볼만”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아시아포럼21 제공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경북지역 당선자 배출을 가장 큰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17일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내년 총선의 가장 큰 목표는 당선자 배출”이라며 “경북지역 국회의원 13석 중 3석 정도는 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또 “대구에는 매번 총선 때나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김부겸 전 총리 등 대표적인 정치인들이 좀 있었다”면서 “그런데 경북은 단 한 번도 그런 분이 없었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지금 당에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을 전략적으로 내려 보내 달라고 요청을 한 상태이며 어떤 분이 내려와도 낯선 곳에서 선거를 한다는 느낌이 없도록 지역에 대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선거구별 유권자 분석을 통한 정책과 역대 선거 자료를 기반으로 민주당이 약한 지역 중심의 골목 지도를 작성해 당 홍보 캠페인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선 안동·예천 선거구에 4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 전문가인 김병주(비례) 의원의 출마를 중앙당에 요청했다”며 “예천이 고향이고 지역의 특성이나 유권자들의 성향을 볼 때 해볼만 하다”고 소개했다.임 위원장의 이 같은 자신감의 근거에 관련, “지금 분위기는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강서구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경북에서도 밑바닥에서는 변화의 기류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제시했다.자신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임 위원장은“모든 선거구에서 후보가 갖춰지면 선거를 관리하거나 비례대표로 진출하는 카드가 있을 것 같다”며 “만일 후보가 갖춰지지 않는다면 그곳에 출마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태기자

2023-10-17

“지역 노조 공익법인 탈세창구 의혹 밝혀라”

본지가 5회에 걸쳐 단독보도한 지역노조의 공익법인 탈세창구 이용 의혹에 대한 기사가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집중 거론됐다.17일 국민의힘 이주환(부산 연제구) 의원은 대구노동청장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역노조가 근로자가 직접 지급받아야 할 임금을 단체협약을 통해 세금공제 없이 공익법인에 기부금으로 우회 지급하게 하는 방법으로 공익법인이 탈세창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질타했다.또 “이러한 노조의 행위는 근로소득세 탈세와 공익법인의 공익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이 또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지적했다.특히 “지역노조는 기부금 납입에 응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 집회나 발주처 지자체에 민원을 넣는 등 압력행사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조의 불법 단체협약과 노조의 부당행위에 노동청에서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추궁했다.이어 “지역노조는 오히려 공익법인이 합법적인 단체이므로 아무런 불법이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면서 “국정감사 마감전에 보고를 해달라”고 주문했다.답변에 나선 대구노동청장은 “탈세부분은 국세청의 조사가 끝나면 그에 따른 조치를 하겠다”며 “단체협약이 문제가 있음은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단체협약은 기간이 만료돼 앞으로 체결시에는 불법조항이 들어가지 않도록 지도를 했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0-17

대구의료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구시의회 대구의료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우)는 18일 오전 10시 시의회 1층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김시오(63) 대구의료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시의회는 지난 6일 대구시로부터 김시오 대구의료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이 접수됨에 따라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7명과 의장 추천위원 3명으로 이루어진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검증에 필요한 각종 자료 요구 및 사전간담회 개최 등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왔다.인사청문회에 알서 열린 11일 사전간담회에서는 인사청문회의 주요 일정과 운영 방법 등에 대해 논의를 통해 확정했고, 후보자의 리더십·도덕성·직무수행능력 등 주요 검증 분야에 대해 인사청문위원간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대구시민의 건강증진과 공공 의료기능 강화를 위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의 수장으로서 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갖추었는지, 대구의료원의 기능 강화 및 경영 혁신을 통한 자생력 제고 등 산적한 현안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직무수행능력 여부 등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김재우 대구의료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시행 후 첫 인사청문회인 만큼 내실 있고 시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검증의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10-17

대구 수성구의회 ‘책 읽는 의원 모임’ 주목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소속 의원연구단체 ‘책 읽는 의원 모임’이 매달 1회 세미나를 가지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책 읽는 의원 모임은 연구단체 대표의원을 맡은 김희섭 의원을 비롯해 김중군, 정경은, 정대현, 최진태, 최현숙, 홍경임 의원 등 7명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이 모임은 6개월에 걸쳐 독서세미나, 저자와의 대화, 특색 있는 도서관 방문 등의 활동을 하며 독서 및 자유토론을 통한 우리 사회에 대한 성찰과 수성구민 독서문화 향상을 위한 독서정책 및 도서관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구성됐다. 또 모임에는 연구단체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이들은 지난 16일에는 ‘책 읽는 의원 모임을 통한 입법 및 의정 역량 강화’를 연구주제로 독서세미나를 개최했다. 모임에는 의원 4명과 직원 3명이 참여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선정도서는 ‘동물들의 위대한 법정(장 뤽 포르케)’으로, 멸종 위기 동물들의 재판을 들려주며, 환경에 대한 인간의 무관심, 생물 다양성의 상실이 가져올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동물과 인간의 공생을 위한 새로운 동맹의 모습을 고민하게 했다.세미나에 참여한 한 직원은 “평소 바쁜 직장 생활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너무 좋다”며 “무엇보다도 책의 주제와 관련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어서 견문이 넓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연구단체 대표의원인 김희섭 의원은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시대적 요구를 인식하고 성찰함으로써 의원들의 입법과 의정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나아가 수성구의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 우수한 독서기반을 활용해 독서세미나를 진행하고, 구민의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해 문화도시로 도약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책 읽는 의원 모임은 국회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책의 가치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상호 이해와 존중의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다양한 독서 문화 연구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화두를 함께 고민하고 이를 입법 및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모임을 진행 중이다.수성구의회 ‘책 읽는 의원 모임’은 올해 연말 매달 이어온 활동을 정리하며 지역을 위한 새로운 정책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7

영주시, 농작물재해보험 시비 지원 늘려야

영주시의회 김주영 의원이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김 의원은 최근 열린 영주시의회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을 제언했다.김 의원은 “올해는 냉해, 우박 피해,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농민들이 힘들었던 한 해였다”며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영주시의 보험료 농가 자부담 비율은 15%로 도내 다른 시군에 비해 5%p에서 많게는 10%p까지 차이가 나고 있다”며“집행부에서는 재정 상태 검토 후 가능하다면 농작물재해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에서 시비를 추가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완화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영주시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전국보다 낮은 48.8%에 그치고 있다”며 “보험 대상 품목별 현황에 대한 세밀한 자료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농가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에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의원은 이와 함께 “농작물재해보험 정책 도입 20년이 지나면서 지역·품목·품종 등의 제한, 현장에서 인정하기 어려운 높은 자부담 비율, 선의의 피해자를 발생시키는 지역할증, 일부 품목을 제외한 병충해 보상 불가, 친환경농산물의 재해 피해에 대한 보상 미고려, 소농에 대한 배려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에 따라 “집행부는 지역 차원에서 농작물재해보험의 문제점을 정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경북도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건의할 것과 의회 차원에서 농작물재해보험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2023-10-17

오삼이 캐릭터 상품화로 김천시 브랜드 가치 창출

김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오삼이 캐릭터 상품화방안 연구회’가 지난 11일 오삼이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연구용역(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는 김천 지역의 입지적 강점과 스토리가 있는 캐릭터를 극대화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매력적인 오삼이 캐릭터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연구기관인 김천대학교는 오삼이 캐릭터 상품화 방안을 단계별로 제시했다. 1단계인 기반조성기에서는 캐릭터 이용 상품군을 개발하고 이를 홍보·판매하는 스토어를 확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단계인 성장기는 오삼이와 함께하는 원도심 주·야간투어와 복합문화공간 활용 방안을, 3단계인 도약기는 오삼이 테마파크 설립 등을 제안했다.우지연 대표 의원은 “일본 쿠마모토에서는 60여 개의 크고 작은 쿠마몬 조형물을 설치해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SNS에 지역과 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는 만큼 김천시도 추풍령 관광자원화 사업지나 청소년 테마파크에 역동적인 오삼이 조형물을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3-10-17

“상습 교통혼잡 포항역 ‘주차장 증설’ 서둘러주오”

김정재 의원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사진) 의원이 1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신설 이후 수년째 주차난과 교통혼잡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포항역의 신규 주차장 건립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지난 2015년 KTX개통 이후부터 포항역의 교통 혼잡과 주차장 부족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최근에는 수서발 SRT까지 개통하면서 더욱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김 의원은 “9월 1일부터 SRT포항-수서노선이 증편돼 승객이 늘었으며 2027년에는 평택-오송 복선 개통 이후 추가증편이 예정돼 있어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포항역사 동측에 주차장을 신설하면 역으로 진입하는 차량 동선을 2개로 분산할 수 있어 혼잡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지”라고 물었다.포항역은 주차장 부족으로 주말이면 이용객이 밀려들면서 극심한 교통혼잡과 주차장 부족으로 차를 대지 못한 이용객들이 KTX를 놓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에 포항역을 이용하려면 공항에 비행기 타러 가는 것처럼 몇 시간전 나가야 될 판이라는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김 이사장은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용역을 끝낼 계획이다. 제시하신 안을 포함해서 어떻게 편리하게 접근하고 주차문제를 해소할 지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김 의원은 “혹시 용역 결과가 나쁘다면 광명역 D주차장 부지를 보면 민간과 함께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 방안도 함께 고려해달라”고 제안하며, 이어 이종국 (주)에스알 대표이사에게 포항~수서 간 SRT 열차의 수요가 많아 증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17

‘K-edu’ 세계교육 표준화 실현한다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경북교육청연구원은 18일과 19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2023 경북국제교육포럼(2023 Gyeongbuk International Education Forum)’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꿈과 현재를 잇다-미래를 준비하는 초·중등학교 직업교육’을 주제로 경북교육(K-edu)을 중심으로 국·내외 직업교육 전문가와 교육 현장 구성원 네트워크 구축하고, 미래 세계 직업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세계교육의 표준화로 실현시키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자리다.이날 포럼에는 UNESCO-UNEVOC(유네스코 직업교육 훈련 국제센터), 독일연방직업교육연구소(BIBB), 파리교육청, 에꼴 42, Heinrich-Klayer-Schule(독일 중등직업학교), 싱가포르 TP(Temasek Polytechic), ITE(Institute of Technical Education),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서울교대 등의 국내·외 직업교육 전문가 26명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 미래 산업 사회의 직업교육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경북교육이 미래 직업교육의 세계 표준을 제시해 경북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포럼을 주관한 경북교육청연구원 박용휘 원장은 “급격한 산업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래 교육 문제의 국제적 협력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해 새로운 성장과 비전을 함께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7

경북도, 美와 원자력·방산산업 협력 모색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지시간 16일 제인 넬슨(Jane Nelson) 텍사스주 국무장관을 면담하고 양 지역 간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최근 텍사스주는 주정부의 낮은 규제·세율, 매력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오라클(Oracle), 델(Dell),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 ts) 등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삼성전자를 포함해 글로벌 IT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테슬라의 다섯 번째 기가 팩토리가 오스틴에서 가동을 시작하면서 테슬라와 협업하는 도내 자동차 부품 및 이차전지소재 기업들의 향후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텍사스 주정부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들 한국기업의 현지 기업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또한 이 지사는 경북도의 원자력에너지 생산능력과 경주 SMR·울진 수소 특구를 비롯한 이차전지·반도체 등 산업 전반에 대한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해 SMR·풍력·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산업과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아울러 세계적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이 소재한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를 설명하고 도내 기업들과 텍사스주의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벨(Bell) 헬리콥터 등 방산·항공 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인 만큼 양국 간 전통적 안보동맹을 강화함과 동시에 각종 이벤트를 통한 문화·예술·관광 분야 또한 활발히 교류할 것에 양 대표단은 뜻을 모았다.이어 오스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외국투자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삼성 오스틴 반도체 사업장(Samsung Austin Semiconductor)’을 방문하고, 글로벌 기업의 현지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스틴 사업장은 1997년 삼성의 첫 해외 반도체 생산 라인으로 설립돼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기술력을 갖추었으며, 글로벌 ICT 기업들과의 협업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오스틴 현재 공장 인근의 테일러시에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해 이목을 받기도 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방산 혁신 클러스터,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등 국가 안보산업과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의 중심 공급기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전략·안보 산업이 경북으로부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과 투자유치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17

‘경북도청신도시 천년 숲’ 전국 최우수 도시숲 선정

‘경북도청신도시 천년 숲’이 최근 산림청이 발표한 ‘2023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사진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5천73개소(경북 325개소) 도시 숲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사업의 품질을 향상하고 도시 숲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도청신도시 천년 숲은 △친자연적 철학을 반영해 기존 소나무, 참나무숲 등을 잘 보전한 생태복원형 확대 조성 △주민들의 숲속 휴양·치유기능 증진 △지역의 대표문화 행사개최 등 녹색문화공간 활용 △산림교육활성화 등 숲을 연계한 복합적 활용의 조화로움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경북도는 개도 700년 및 신도청 이전과 도청신도시 건설을 기념하기 위해 ‘천년 숲’을 조성,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숲속 부대시설의 지속적인 보완으로 주민들에게 최상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천년숲에 조성된 황토 맨발길은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심신단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고, 검무산과 호민지 등을 잇는 외곽 둘레길과 연계 이용도 가능하다.이철우 지사는 “천년 숲은 맑은 공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모여 정착한 신도시민들에게 안식처이자 자라나는 세대에게 정서 함양의 장으로 신도시의 상징적인 곳”이라며 “영예로운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숲 사업이 도내에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7

김주수 군수 “화물터미널 의성 배치는 당연”

경북도가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둘러싼 대구시와 의성군간의 갈등 해결책으로 수송 전용 화물터미널과 민간항공 수송 화물터미널을 분리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김주수 의성군수가 17일 “의성군 화물터미널 배치는 당연한 것이며 신공항 유치 철회는 절대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김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대구경북(TK)신공항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성군민을 모독하고 폄하했다”며 이에 대한 홍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군수는 “의성군으로부터 유치 철회서를 받아 우보(대구시 군위군 우보면)로 신공항을 옮기는 등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결과를 마음대로 뒤집는 것은 홍 시장이 행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공동합의문을 통해 의성군에 배려한 핵심 사안은 항공 물류·항공 정비산업단지며, 이 시설은 반드시 의성에 배치돼야 한다”며 “공동합의문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에는 우리 의성군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더구나 현재의 대구공항은 항공산업 기능이 전무한 여객중심의 공항인데도 ‘화물터미널의 군위군 배치’라는 입장을 고집하는 것은 대구시가 ‘독점적인 의성 항공물류 활성화’를 내세우면서 의성군민에게 말로만 하는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김 군수는 “대구시는 기본계획은 물론, 결과 발표 때까지 실무자 선에서 일방 통보만 했을 뿐, 신공항 사업 추진과 관련해 단 한 번도 의성군 또는 의성군수와 협의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또 “분명한 사실은 신공항의 중요한 모든 시설물은 대구시 군위군에 배치하면서 ‘군공항을 의성군에 배치’하기 위해, 경북도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찬성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더불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민·군 시설을 통합해 동시에 이전하는 첫 사례로 군공항과 민간공항은 함께 ‘제대로’. ‘균형 있게’, 어느 한 쪽에도 편중되지 않은 공정한 협의와 이전지 확정 당시 작성된 공동합의문의 정신과 취지를 이해하고 이행돼야만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는 홍 시장에 대해서 “의성군민의 정당한 요구를 ‘떼법’, ‘소지역 이기주의’ 등 원색적인 단어로 비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했다”며 “의성군민을 모독하고 폄하한 모든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김 군수는 “‘의성군은 소집단 이기주의, 떼법을 쓰는 것’이 아닌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며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국가 안보 군 공항과 경제 물류 공항을 제대로 건설하자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의성군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된다면 앞으로 군민의 뜻을 담아 상생발전을 목표로 상호협력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지역에선 이제 신공항 관련 지자체간 입장이 분명히 확인된 만큼 경북도 대구시, 의성군과 군위군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 조속히 화물터미널 갈등을 봉합하고 공항건설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주문하는 분위기다.의성/김현묵기자

2023-10-17

주말엔 아수라장, 포항역 교통혼잡·주차난 해결되나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1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신설 이후 수년째 주차난과 교통혼잡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포항역의 신규 주차장 건립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지난 2015년 KTX개통 이후부터 포항역의 교통 혼잡과 주차장 부족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최근에는 수서발 SRT까지 개통하면서 더욱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김 의원은 “9월 1일부터 SRT포항-수서노선이 증편돼 승객이 늘었으며 2027년에는 평택-오송 복선 개통 이후 추가증편이 예정돼 있어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포항역사 동측에 주차장을 신설하면 역으로 진입하는 차량 동선을 2개로 분산할 수 있어 혼잡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지”라고 물었다.포항역은 주차장 부족으로 주말이면 이용객이 밀려들면서 극심한 교통혼잡과 주차장 부족으로 차를 대지 못한 이용객들이 KTX를 놓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이 때문에 주말에 포항역을 이용하려면 공항에 비행기 타러 가는 것처럼 몇 시간전 나가야 될 판이라는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김 이사장은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용역을 끝낼 계획이다. 제시하신 안을 포함해서 어떻게 편리하게 접근하고 주차문제를 해소할 지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김 의원은 “혹시 용역 결과가 나쁘다면 광명역D주차장 부지를 보면 민간과 함께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 방안도 함께 고려해달라”고 제안하며, 이어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에게 포항-수서 간 SRT 열차의 수요가 많아 증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17

유승민 "12월께 與 떠날지 남을지 선택…신당은 최후 수단"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는 12월께 국민의힘 탈당 여부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2월쯤 나는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선택할 것)”이라며 “떠나는 것, 신당을 한다는 것은 늘 열려 있는 선택지이고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이어 “12월까지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 내 역할, 목소리를 다 낼 것”이라며“발전을 위해서라면 제 한 몸 던지는 것, 늘 기꺼이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여당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탈당은 물론 신당 창당까지도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유 전 의원은 “나는 국민의힘이 절대 극우 정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그런데 최근에 올수록 이 당이 더 보수화하고 더 극우화하는 것 같다”면서 “나는 이 당에 대한 애정이 윤석열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아울러 “12월에 가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윤 대통령도 ’이대로는안 된다‘는 걸 결국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고 본다”며 김 대표 사퇴를 거듭주장했다.’김기현 2기‘ 인선에 대해서도 “선거를 앞두고 공천하는 사무총장, 부총장도 100% 윤 대통령 사람들이고 김 대표와 최고위원들도 전부 다 그렇다.그러니 국민들 보기에 ’이 사람들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나‘ 하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라고말했다.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세리기자

2023-10-17

김주수 군수 "화물터미널 의성배치 당연…신공항 유치철회 없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17일 “의성군 화물터미널 배치는 당연한 것이며 신공항 유치 철회는 절대 없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대구경북(TK)신공항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성군민을 모독하고 폄하했다”며 이에 대한 홍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의성군으로부터 유치 철회서를 받아 우보(대구시 군위군 우보면)로 신공항을 옮기는 등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결과를 마음대로 뒤집는 것은 홍 시장이 행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공동합의문을 통해 의성군에 배려한 핵심 사안은 항공 물류·항공 정비산업단지며, 이 시설은 반드시 의성에 배치돼야 한다”며 “공동합의문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에는 우리 의성군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대구시는 기본계획은 물론, 결과 발표 때까지 실무자 선에서 일방 통보만 했을 뿐, 신공항 사업 추진과 관련해 단 한 번도 의성군 또는 의성군수와 협의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는 홍 시장에 대해서 “의성군민의 정당한 요구를 ‘떼법’, ‘소지역 이기주의’ 등 원색적인 단어로 비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했다”며 “의성군민을 모독하고 폄하한 모든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김 군수는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국가 안보 군 공항과 경제 물류 공항을 제대로 건설하자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성군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된다면 앞으로 군민의 뜻을 담아 상생발전을 목표로 상호협력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현묵기자

202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