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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새마을 세계화사업, 행안부 최우수 기관표창

새마을운동의 종주도인 경북도가 지난 15일 가난 극복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며 이를 국제적 개발협력모델로 전승·발전한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새마을 해외협력분야 최우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아시아 자매결연 지역에서 처음 새마을 해외협력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6개국 77개 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했다. 또한, 13개국 49개 마을에 해외봉사단 및 글로벌청년지도자 528명과 대학생 및 전문가로 구성된 단기봉사단 1천36명을 파견해 봉사형 일자리 구현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새마을전문대학원 학위과정을 지원해 46개국 249명의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91개국 1만109명의 외국인에게 새마을 교육 및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있다.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국립대학 등과 함께 지역 연구를 위한 거점 해외연구소를 운영하고, 새마을국제포럼을 개최해 새마을운동을 세계 석학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해외에 있는 기업들과 연계하여 새마을을 확산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한편, 경북도는 2024년을 시범마을 조성 차원을 넘어 국가변혁사업의 대전환 원년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리랑카 정부의 새마을운동 전담 기구 설치, 중앙아프리카 새마을위원회 설치 등으로 사업 내용도 다변화해 농업에서 문화, ICT, 디지털화 교육시스템 구축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NGO, 대학, 연구기관들과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발굴하고, ODA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김호기 새마을봉사과장은 “이번 수상은 새마을운동 해외협력 분야에 최초로 받는 상으로 2005년부터 18년간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위해 노력한 결실을 인정받게 됐다”며 “경북도는 지구촌의 등불인 한국형 공적개발원조 새마을 해외협력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가난 극복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7

산자부장관 후보에 대구출신 안덕근 본부장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에 대구 출신의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을 지명했다. 이를 시작으로 이번주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 쇄신에 더해 내년 총선에 나갈 장관급 후속 인선 차원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의 안 후보자 지명을 발표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수원지역으로 출마하게 되면서 이뤄진 ‘원포인트 인선’이다.김 실장은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통상 전문가”라며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현안에 빈틈없이 대응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김 실장은 “업무능력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수출 증진 및 핵심 전략 산업 육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968년생인 안 후보자는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이와 함께 법무부, 외교부,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개각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교체 여부다. 내년 초 개각이 점쳐지던 한 장관의 교체 시기 또한 빨라져 이르면 이번주 개각에 포함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당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를 좀 살펴보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 후임에는 길태기, 박성재 전 서울고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총선 출마 예정인 박진 외교부 장관도 개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박 장관 후임으로는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임으로는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임 국정원장으로는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실장 후임으로는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증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그때그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3-12-17

"대통령 아바타를 당 대표로 만들면 선거가 되겠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에 이름이 오르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잇따라 직격했다.17일 홍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 장관을 겨냥, “‘대통령 아바타’를 다시 당 대표를 만들어 본들 그 선거가 되겠나”며 “김기현 대표 실패가 바로 그런거 아니었나”고 진단하고 정치 경험 많고 큰 판을 다뤄본 사람을 영입해 비대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쇄신 대상자들이 자기가 살아남으려고 꼭 하는 짓들이 김기현 체제 2기를 언론플레이를 통해 다시 만들려고 하는구나”라며 “파천황(破天荒: 이제까지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행함을 뜻함)의 변혁 없이는 총선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직격했다.특히 홍 시장은 지난 16일에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사퇴와 관련해서 “참 서글프다, 당 대표가 대통령의 눈치 보며 거취를 결정했다니”라며 “될 때도 그러더니, 5공 시대도 아닌데”라고 언급했다.아울러“그런 당대표가 지난 9개월간 당을 지휘했으니 당이 저런 꼴이 될 수밖에. 강추위가 온다는데 꼭 당이 처한 모습같다”면서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똑같은 길을 가려고 하니 한심하다 한심해”라고 평가했다.홍준표 시장은 “그래도 나는 당대표 그만둘 때 청와대와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 될 때도 내 힘으로, 떠날 때도 당당하게 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17

‘구원 투수’ 원희룡·인요한·한동훈 유력

김기현 대표가 사퇴한 국민의힘이 14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어떤 인물이 비대위원장을 맡을지가 최대 관심사다.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는 이날 중진 연석회의 및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 상황이 안된다고 의견이 모아져서 비대위 체제로 빨리 지도체제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비대위원장 인선 기준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분, 총선 승리라는 지상과제를 달성할 능력과 실력을 갖춘 분, 그런 기준으로 물색해 보겠다”면서 ”정치인인지 아닌지는 선택을 결정하는 기준이 아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공동비대위원장 가능성에 대해 개인 의견을 전제로 “공동비대위원장보다는 한 명이 하는 것이 훨씬 조직 운영에 효율적”이라며 “지금 비대위,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등 구성해야 하는 큰 조직이 3가지 있다. 이 조직을 어떤 순서로 구성할지도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여러 의원의 의견을 들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르면 다음주 비대위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대위원장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원 장관은 후임 장관 인사청문회 등 절차와 상관없이 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숨은 책사’로 불리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윤 대통령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치적 조언을 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민주당 출신으로 대구·경북(TK) 의원 등 당내 핵심 세력들로부터 거부감이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TK지역 의원들은 물론 지역정가에서는 “우리 사람이 아니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왔다.총선 역할론이 제기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주류 희생 혁신안 등으로 인적 쇄신 분위기를 조성해 낸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도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장관의 경우 후임 장관이 지명되지 않았고, 검찰 출신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 전 위원장도 여론의 지지도는 높지만 예측 불가능한 돌발 언행, 정치 경험 부족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와 함께 내주 초까지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려던 목표는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어려워졌지만 당헌당규 규정대로 내년 1월 10일 전에는 공관위가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원장에는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한편,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지도부로 활동한 최고위원들은 조만간 비대위가 꾸려질 때까지 당 의결기구 유지를 위해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비대위 출범 후 비대위원으로 연속해서 활동하기보다 당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 분위기에 보조를 맞추는 차원에서 일괄 사퇴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4

“대학 중심 지방성장모델 만들어야”

경북도 이철우 지사는 안동을 방문한 이주호 교육부장관과의 만남자리에서 ‘대학 중심의 지방성장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육부가 주최하는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와 ‘글로컬대학 30 간담회’가 14일 오후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국립안동대학교에서 열렸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형 교육발전특구는 취미가 직업이 되는 공교육의 강화로 지역에서 태어나 ‘공부-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방 정주시대, 삶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교육청과 기업, 대학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스웨덴의 말뫼시와 같이 세계적인 도시에는 잘 나가는 세계적인 대학이 있다. 글로컬대학 선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지방이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과 지자체, 기업 등이 힘을 모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협력을 강조했다.이날 이철우 지사는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립안동대학교에 공공의대 설립과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전문대학원 설립도 강력하게 건의했다.‘글로컬30 간담회’에서 정태주 안동대 총장은 경북발전을 선도하는 K-인문 중심 공공형 대학으로의 대전환을 비전으로 경북도 산하 7개 공공기관과의 협업 체계, 전통문화 기반 K-인문혁명 등 경북 거점 지역대학을 넘어 세계적 대학으로 대도약을 보고했다.김종규 포항공과대학 부총장은 지역에 뿌리내려 세계로 뻗어나가 열매 맺는 글로컬 대학을 비전으로 미국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첨단기술 창업 최적지로 ‘대한민국 퍼시픽 밸리’를 조성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보고했다.이날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병욱 국회의원, 시장·군수, 대학 총장 등을 비롯해 교육실무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 6일 교육부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관련 추진계획이 발표되면서 경북도는 교육청, 시군, 대학, 기업 등과 함께 우선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항공, 원자력 등 지역전략산업 연계한 특화된 교육발전특구 모형을 만들기 위해 행정부지사와 부교육감을 공동 단장으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 TF(15명)’를 가동중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4

경북도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 최우수 2건 등 선정

경북도가 ‘2023년 경북도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4건, 장려상 6건을 선정했다.이번 공모전은 기업 현장과 도민의 일상생활 속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공모를 접수 받아 1차 실무심사 및 관련 부서 검토, 2차 외부위원 사전심사를 거쳐 규제개혁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최종 12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과제 제안자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더불어 최우수 각 100만 원, 우수 각 60만 원, 장려 각 1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이번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과제는 ‘임차인 전입세대 확인 입증서류 확인 절차 개선’ 제안으로 현재 시행하고 있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활용하거나 전입신고 시 계약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므로 임차인이 전세자금 대출이나 전세보증보험 가입을 위해 전입세대 확인서를 발급받고자 할 때 임대차계약서를 지참해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공무원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해 달라는 내용이다.공동 최우수상은 ‘복지서비스 위임체계 간소화·일원화’ 제안으로, 각종 복지서비스 신청 시 개별 지침상 위임절차가 복잡하고 필요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신청 절차의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위임체계를 간소화하고 대상자 맞춤형 위임체계를 마련해 민원인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보완해 달라는 내용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4

안동 울진 신규 국가산단 성공 조성 기본협약 체결

경북 안동 울진 신규 국가산단 조성의 신호탄이 올랐다.경북도는 지난 3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선정된 신규 국가산단후보지 중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13일 체결했다.협약은 경북도-안동시-LH-경북개발공사, 경북도-울진군-LH-경북개발공사 간 서면으로 체결했으며, 경주 SMR 국가산단은 2024년 1월 중 체결 예정이다.이번에 체결한 기본협약은 지난 6월 체결한 상생협약의 후속 조치로 국가산업단지를 추진하면서 상호 협력과 효율적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관별 역할 분담,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및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공동노력 방안을 담았다.현재 신규 국가산단은 입주기업 수요조사와 타당성 조사 용역이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진입도로에 대한 계획도 마무리돼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경북도에서는 기본협약을 바탕으로 국가산단에 대한 제반 사항 협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LH는 내부경영투자심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경북도 관계자는 “기본협약은 그동안 사업시행자, 시군이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체결하는 것”이라며,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신규 국가산단을 경북의 새로운 산업거점으로 조성하고, 국내 유망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경북도에서 국가산단은 지역 내 총생산액의 61%를 차지하는 만큼 그 역할과 비중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경북도 총생산액 113조 가운데 국가산단 69조, 일반산단 16조, 농공단지 10조, 산단 외 18조를 차지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4

국회로 간 李지사 “지방시대 맞춰 에너지 분권 실현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지방시대 에너지 분권 실현을 강조했다.이 지사는 “전국 각지로 가는 KTX 요금도 가는 거리가 멀어지면 가격이 전부 다르다. 똑같이 나라에서 만든 원전, 화력발전소도 다 비수도권에 있는데 전기 생산지와 거리에 따라 전기요금도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분산에너지, 그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그 지역 사람들은 좀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을 빨리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또 “그렇게 해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고, 기업들에게 지방에 오라고 사정하지 않아도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경북도는 경주 SMR국가산단, 울진 수소에너지 국가산단이 후보지로 선정되어 있고 지금도 석탄발전소가 많은 충남 외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도 에너지 관련해서는 우리가 가장 생산이 높을 것”이라며, “에너지가 미래 산업이자 미래의 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이 지사는 이전에 원전 가동이 중단되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울진에 원전을 만들어 놓고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지금 너무나 답답하다. 3, 4호기를 계속 건립해도 그걸 어떻게 송전할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또 “원전 단지 내 전기가 남는 것을 그 지역에서 바로 수소에너지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허가를 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지사는 “대한민국 중에서 경북이 가장 땅이 넓고 발전 가능성이 높으며, 전통문화도 가장 많이 갖고 있다”면서, “에너지만 좀 싸게 해주면 기업들이 몰려올 땅이 많이 있는 만큼,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지방시대 실현을 앞당기자”고 국회와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경북도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이인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정책토론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기학회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4

여권 ‘주류 희생’에 민주당도 시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면서 여권 중진 용퇴가 구체화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비주류를 중심으로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명계 의원들은 혁신 경쟁에서 주도권을 빼앗겼다며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에게 ‘총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반면, 친명계 주류 인사들은 여권 주류의 희생을 평가절하하는 모습이다.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 방안으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이 대표와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한 달 민주당의 원로 선배님들, 전직 총리, 전문가, 청년, 민주당 지지를 접은 시민 등 다양한 분들을 만나 말씀을 들었다”면서 “민심은 분명했다. 한결같이 정부 여당의 대통령 리스크와 민주당 리더십 리스크를 지적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정부여당을 심판해서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민심”이라며 “동시에 민주당도 어떻게든 리더십 리스크를 해결해서 반드시 총선에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 준엄한 민심”이라고 지적했다. 또 “총선에서 압승하려면 민주당을 혁신해야 한다”며 “당대표부터 지도부 그리고 586 중진들 각자 기득권을 내려놓는 선당후사를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당대표만이 이 물길을 열 수 있다. 당대표가 선당후사하는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께 간곡하게 호소한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서 한발만 물러서 주시기 바란다. 그래야 민주당이 방탄 정당, 팬덤 정당, 패권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난다”고 호소했다.이들의 주장에 친명계로 분류되는 정청래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검찰의 힘을 빌려 당대표를 사지로 몰아넣으려다 실패했으면 반성과 성찰이 먼저”라며 강하게 비난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당대표 직인 없는 공천장은 없다”라고 엄호했다. 또 국민의힘에 혁신 주도권을 빼앗겼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다수의 국민은 김기현 대표가 대통령에 의해 쫓겨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의 비대위 구성이 혁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본질을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 의한 여당 장악과 측근 공천을 위한 정치공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14

‘김장연대’ 2선 퇴진에 TK 정치권 ‘좌불안석’

국민의힘 친윤계 핵심으로 ‘김장연대’로 불리는 김기현 전 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나란히 2선으로 퇴장하면서 대구·경북(TK) 정치권이 좌불안석이다.혁신위의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부터 총선 불출마 및 험지 출마해달라는 요구에 두 사람이 응답함에 따라 TK중진과 일부 TK초·재선에 대한 불출마 압박과 함께 TK의원 교체폭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지역의 정치권 한 관계자는 “TK지역이 당 쇄신과 혁신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선당후사 마음으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압박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홍준표 대구시장도 목소리를 냈다. TK의원 물갈이를 주장해왔던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참에 용산, 지도부 홍위병으로 분수 모르고 설치던 애들도 정리해라”며 “그런 애들이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친윤계라고 자처했던 TK지역 초·재선 의원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로 인해 추가 결단 여부로 주목 받은 그룹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원조 친윤 의원과 TK지역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다.또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전 국민의힘 의원 단체 메신저 방에 ‘김기현 체제 옹호’ 글을 올렸던 15명의 친윤 초선 의원도 쇄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김기현 대표 옹호 글을 올린 초선 의원 중 TK지역의원은 5명이다. 나아가 김 대표 체제에 동조해달라는 글을 올려달라고 주문한 TK의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비주류 의원은 “당을 망친 사람들, 전당대회 때 연판장을 돌리고 이번에 또 다시 김 전 대표를 옹호하고 나섰던 초선들도 나가야 한다”며 “주도자들이 나가야 인적 쇄신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기현 당대표 사퇴, 장 의원 불출마 선언이 TK의원들로 확산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공식적으로는 혁신위의 희생 요구를 외면하면서 보수텃밭이라는 이유로 희생을 요구하는 마녀사냥식 분위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류다. 혁신 대상으로 거론되는 TK한 중진 의원은 수도권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자신을 초선의원으로 소개하는 등 혁신위 희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다른 TK의원들도 “나는 대상이 아니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거나 중진 의원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남은 인적 쇄신은 공관위의 몫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선수, 나이, 지역 등으로만 기준을 삼기보다 의정활동 성과, 당 안팎 평판 등 객관적 기준으로 물갈이와 당 혁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한 당직자는 “더는 인적 쇄신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나머지는 공관위에서 공천으로 하면 될 것”이라며 “(민주당) 김종인 위원장도 정청래·이해찬을 정리하고 선거에서 이기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단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이는 두 분이 솔선했으니 그 다음이 누구냐를 가지고 개혁 동력을 소진할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20대와 21대 총선에서 TK의원 물갈이는 50∼60%가 넘었던 데다 오는 22대 총선에서는 그 폭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공천 경쟁이 시작되면 TK공천 갈등이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9개월만에 사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에 선출된 지 9개월 만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당 지지율 저조, 수도권 위기론 등과 관련해 당대표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관련기사 3면김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돼 송구한 마음뿐”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反求諸己: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고사성어)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나아가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며 “이제 총선이 불과 119일밖에 남지 않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3

총선 4개월 전 무너진 김기현 與, 권한대행 체제? 비대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직을 사퇴함에 따라 여권 총선 구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의 사퇴로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내년 총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윤 원내대표가 연말까지만 권한대행을 한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김 대표는 13일 당대표직을 사퇴하며 “윤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당헌 26조에 따르면 당 대표가 궐위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해 다시 선출된 당 대표를 지명해야 한다. 당 대표의 잔여 임기가 6개월 미만일 경우 원내대표가 당 대표직을 승계하지만 김 대표의 경우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아 있어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내년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전당대회를 치러 새 대표를 선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이에 따라 김 대표의 사퇴로 윤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에 우선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총선이 119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공관위를 출범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공관위 결정에 대한 최종 의결권을 지도부가 갖는 만큼 권한대행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 나아가 내달 9일까지 이어지는 12월 임시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외에도 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등 야당과 협상해야 문제들이 산적한 상황이다.이에 윤 권행대행 체제를 연말까지 유지하다 비대위 체제 전환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비대위 체제 전환 시 위원장 후보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일부에서는 윤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로 가다가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발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선대위가 출범하면서 선대위가 지도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대위로 전환하더라도 공천관리위원회나 선대위로 모든 관심이 쏠리는 만큼, 비대위보다 선대위 체제로 가는 것이 선거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런 가운데 의원들 사이에서도 비대위 전환, 권한대행 체제 등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당대표가 사퇴하면 지도부가 사퇴하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라며 “지도부가 총사퇴하면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의원은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가는 게 당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비대위를 구성하느냐 마느냐,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하느냐로 옥신각신할 게 아니라 현재 당헌당규대로 당에서 중지를 모아 공천관리위원회와 선대위를 출범시키면 된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3

의성군에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경북도가 의성군 공항신도시 내 항공산업클러스터 및 항공물류단지와 연계한 RD 연구단지를 조성한다.항공산업 관련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기업과 연구기관, 교육기관 유치를 통해 우수한 항공 전문 인적 기반을 확보하고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경북도는 13일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항공산업의 균형발전 생태계 조성과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이번 용역에서는 국내외 성공 사례 분석을 통해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필수 요건을 검토하고, 대상 기업 및 교육·연구기관의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니즈(Needs)를 분석해 맞춤형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또 경북도는 항공산업의 지속할 수 있는 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도내 항공 관련 교육기관과 글로벌 기업이 연계한 국제 공동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도 검토한다.국제 공동캠퍼스에는 경북도, 의성군, 항공 관련 대학 및 글로벌 기업이 연계해 MRO 공동실습장, 스마트 공동물류 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글로벌 기업에서 채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훈기자

2023-12-13

경북도, 에너지 분권 통한 지방시대 ‘의지’

경북도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이인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기학회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경북도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2년 연속 에너지 분권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함으로써 경북도가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이날 토론회는 △(발제1)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CFE(Carbon Free Energy, 무탄소에너지) 활용 방안 △(발제2)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방안 △(종합토론) 에너지 분권 실현 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는 경북의 동해안 지역을 CFE 공급 중심지로 보고 CFE 수요지역을 포항(제철, 이차전지), 경주(SMR), 울진 원자력 활용수소 등 주요 산업으로 설정해 지역 내 CFE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철강, 이차전지, SMR 등 미래성장형 산업단지 육성을 위해 지역 내 무탄소에너지 수요개발과 지역의 CFE와의 직접 거래 촉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무탄소에너지 중심 지자체로 자리 잡기 위한 로드맵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이어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정 교수는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시 전력시장 영향 분석과 도입을 위한 검토 과제를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방안으로 지역별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한 단계적 확대 방안 검토와 전기요금을 발전, 송전, 배전, 판매 등을 기능별로 분리해 고지할 필요가 있다 제안했다.이철우 지사는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전력 자급률이 높은 경북의 산단에 전기 부족으로 기업 유치에 애로사항이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에너지 분권 실현을 위해서라도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과 분산에너지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경주에 ‘중수로해체기술원’ 들어선다

원전해체 전문인력 기술지원 및 연구개발 실증 공간이 될 종합 컨트롤타워가 경주에 들어선다.경주시는 오는 19일 양남면 나산리 일원에서 원전 해체기술개발 완료 이후 기술 실증 및 공정 확립을 위한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주시를 비롯해 경북도,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산업통산자원부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분원으로 중수로해체개발기술 실증 및 실증인프라 활용 기술개발을 하며 해체사업 지원, 해체산업 육성을 목표하고 있다.중수로해체기술원은 총 사업비 723억원을 들여 2026년 말까지 2만9천487㎡ 부지에 방사화학분석동, Mock-up 시험동, 사무연구동 총 3개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2019년 4월 경주시와 경북도, 한수원이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본격화됐다. 이후 지난해 원전해체 RD(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 예타 사업 선정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중수로해체기술원은 원전해체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개발기술을 실검증 시설 및 체계를 구축해 원전해체 기술에 요구되는 전문인력 기술지원 및 연구개발·실증 공간이 될 전망이다.이밖에도 해체 사업 관련 폐기물 분석 인프라 구축 및 분석사업을 통해 해체사업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해외 기관 및 원전해체 수요자를 연계해 원전 해체 생태계에 활력을 제공함은 물론 참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13

경북도 “사회적기업 스타상품 찾아라”

경북도는 13일 변화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기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기업 상품발굴 품평회’를 개최했다.이날 열린 품평회에는 SK행복나래, 우체국쇼핑몰, LG아워홈, 롯데마트, AB 등 전문 유통채널 MD 및 잠재력 있는 (예비)사회적기업 35개소가 참가했다.사업에 참여한 (예비)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 서민프레시 주식회사(예천) △농업회사법인 주왕산김치 주식회사(청송) △농업회사법인 승혜축산유통 주식회사(영주)는 SK행복나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1번가 소백마켓, SK스토아 홈쇼핑, SK멤버사 명절 카탈로그 입점 등 지역의 사회적기업이 개척하기 어려운 유통플랫폼에 진입해 각 기업당 직접 매출액 1억5천만 원 이상을 달성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지속적인 성장지원 프로모션을 추진하고자 이번 품평회를 기획, 기존의 단순한 상품 소개가 아니라 대표자가 자사 제품을 홈쇼핑 MD처럼 소개하도록 해 기업이 대중의 반응을 직접 체감하고 자가 점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문 유통 MD가 기업이 가진 강·약점을 직접 개별 코칭했다.또한, 참여자들의 투표로 판매왕을 선발토록 해 자사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우수한 기업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품평회에 전문 MD로 참여한 홍문기 SK행복나래 팀장은 “이번 품평회로 경북의 우수 사회적기업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계속해서 발굴할 수 있도록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품평회는 도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회적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품평회를 계기로 국내 여러 전문 유통플랫폼에서 경북 사회적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라고 말했다.이어 “경북도 또한 꾸준히 우수 사회적기업 발굴과 소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김기현, 9개월만에 당대표직 사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에 선출된 지 9개월 만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당 지지율 저조, 수도권 위기론 등과 관련해 당대표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돼 송구한 마음뿐”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反求諸己: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고사성어)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이어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그는 나아가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며 “이제 총선이 불과 119일밖에 남지 않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이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부디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시라”고 강조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3

경북도-김천시-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는 13일 김천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와 지역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메타버스, AI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경북도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와 손잡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디지털 전환 글로벌 선도기업인 지멘스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역 산업에 보급해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세 기관은 △경북 지역 디지털 트윈 기술 정착 및 확산을 통한 지역 제조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분야 신규사업 발굴·기획 △각 기관 간 자원 연계 등을 통한 디지털 트윈 지역 거점 구축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무 연계 교육 지원과 디지털 트윈 전문 인력 양성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최신 기술 동향 정보, 인적 교류 및 기술지원에 협력키로 했다.경북도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지멘스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지역 산업현장에 제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공정 간 데이터 연계성 제고, 제조시간 감축 등제조업 중심인 지역 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 디지털 트윈 관련 정책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먼저 기조 강연에는 김탁곤 KAIST 전자전기공학부 명예교수가 디지털 트윈 기술과 메타버스와의 차이점에 관해 설명하고, 디지털 트윈이 내장된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인 리빙 메타버스(Living Metaverse)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또한, 남창수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 중견·중소 사업 전략 담당 상무는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메타버스(SIEMENS Industrial Metaverse)’란 주제로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전략과 이를 통한 기업의 생산 프로세스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이어 △정병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SOC균형발전팀장의 과기정통부 소관 ‘기반시설 디지털 트윈 확산 및 활용기반 조성사업’ △장인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도시·공간ICT연구실장의 ETRI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사례’ △남현대 경북도 메타프로젝트팀장의 ‘메타버스 수도 경북 정책’ △지역 기업인 ㈜앰버로드 임언호 대표의 ‘지역 디지털 트윈 접목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김진혁 부사장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기업들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해 경북이 혁신·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급격한 기술 성장과 나날이 복잡해지는 산업 환경 속에서 디지털 트윈은 제조, 안전, 도시 등 지역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핵심기술이라 생각한다”며 “디지털 트윈처럼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끌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지역 산업현장에 널리 접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복지부 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평가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분야에서 경북도와 포항시, 의성군, 칠곡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1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전국 평가 결과 경북도는 우수기관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포항시, 의성군, 칠곡군이 우수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경북도는 경북행복재단과 함께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과 연차별 계획 추진에 대한 시·군별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을 추진해 도민 모두가 체감하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웃사촌 복지공동체 구축을 통한 행복 경북 실현’을 목표로 9개의 추진 전략과 44개 세부사업, 10개의 중점 추진사업을 수행해 민·관협력 활성화와 도민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는 등 지역복지 증진에 적극 대응했다.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이웃사촌복지 추진체계 구축 △농촌혁신형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 조성 △우리 마을 예쁜치매쉼터 운영강화 △마을돌봄터 운영 등을 통해 경북 여건에 맞는 복지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성과는 도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민·관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강화해 도민의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경북농업기술원 월동 꿀벌 사양관리 기술교육

경북농업기술원이 13일 지역 양봉농가 3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월동 전후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월동 꿀벌 사양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월동 전 내성 응애 확산으로 피해가 발생했으나 월동 후 적극적인 꿀벌 증식과 방제 노력으로 올해 꿀벌 생산량은 아까시꿀 생산량 기준 26.8kg으로 평년 대비 51% 이상 증가했다.그러나 올겨울 한낮 온도가 20도(℃)를 육박하는 등 기상 상황이 불안정해 월동 꿀벌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겨울철 큰 일교차는 꿀벌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안정적 월동을 위해 뭉쳐있어야 하는 꿀벌무리를 풀어지게 하며 일벌의 외부 활동을 유도해 월동 중 일벌의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월동 기간 중 낮 기온 15도(℃) 이상 시에는 피해가 가중되므로 양봉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이날 교육에서는 최용수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꿀벌 피해 저감을 위한 우수 사양관리 기술’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월동 전후 피해를 줄이기 위한 꿀벌 개체 감소 요인 분석, 꿀벌응애 방제 방법, 월동 꿀벌 사양 기술 등을 교육했다.최용수 박사는 “기상변화에 대응해 최대한 빛이 벌통에 비치지 않게 차광하고, 외부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월동 꿀벌이 있는 장소를 어둡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가림이 없는 농가의 경우 안정적 월동을 위해 과도한 외부 보온은 하지 않고, 겨울철 기상변화 영향을 적게 받는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전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꿀벌 대량 폐사는 양봉농가의 사양관리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한다”며 “내년 꿀벌 증식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양봉농가의 사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월동기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경북도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

경북도가 13일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환경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3년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 및 유해화학물질 시설개선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에 대한 시·군과 기업의 환경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효율적인 환경오염물질 관리 방안 모색은 물론 환경 사고에 대한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고자 마련됐다.경북도는 이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 교육 및 홍보 실적 등에 대한 평가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구미시가 최우수상, 경주시·의성군·성주군이 우수상을 받았으며, 배출업소 환경관리 모범 및 환경보전에 기여한 단체, 민간인, 공무원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이와 함께 시·군과 기업체의 환경관리 우수사례 발표, 유해화학물질 시설개선 사업 성과 보고, 대기 자가측정 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환경안전 실현은 우리 환경인들에게 주어진 책임이자 의무”라며 “환경오염물질 배출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한국자유총연맹, 자유민주주의와 민주공화국에 대해 짚어보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12일 오후 서울 남산에 있는 자유센터 미래홀에서 각계 관계자와 시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차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정혜진 연맹 홍보자문위원이 진행을, 김유진 시민단체 길 이사와 최국 개그맨이 사회를 맡았다. 토론자는 황성준 한국보수주의학교(K-Con. School)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강석호 총재는 토론에 앞서 “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고자 대국민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늘 토론회가 민주공화국과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에 대하여 고심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 명시된 ‘민주 공화국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고, 자유주의 가치와 민주주의 발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자유인의 되기 위한 선택 방안을 모색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한편, 매주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1954년에 출범해 지난 69년간 자유민주주의 수호·발전 및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연맹은 지난 2002년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국제 NGO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표 국민운동단체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12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민주당에 투표 38.4%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더불어민주당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38.4%로 가장 많아 국민의힘(31.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 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인터넷 언론사 뉴스피릿의 의뢰로 에브리씨앤알이 지난 9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이준석 신당’ 후보가 나온다는 가정 하에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8.4%, 국민의힘 31.4%, 이준석 신당 11.4%, 자유통일당 2.9%, 진보당 2.4%, 정의당 2.4%, 기타정당 1.2%, ‘투표할 정당없음’ 7.3%, ‘잘 모르겠다’ 2.6%로 나타났다.연령별 분석 결과, 60대와 70대를 이상을 제외한 ▲18세~20대 41.0%, ▲30대 36.4%, ▲40대 51.3%, ▲50대 45.6%로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은 곳으로 광주·전북·전남 53.9%, 서울 42.1%, 인천·경기 41.1%, 강원·제주 35.7%로 나타났다.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난 지역은 대구·경북 44.8%, 대전·세종·충북·충남 39.5%, 부산·울산·경남 30.0%였다.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이 30%로 충청권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4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매우 잘하고 있다’ 21.4%, ▲‘잘하는 편이다’ 15.2%, ▲‘잘 못하는 편이다’ 9.8%,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6.1%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100%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