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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기현, 9개월만에 당대표직 사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에 선출된 지 9개월 만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당 지지율 저조, 수도권 위기론 등과 관련해 당대표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돼 송구한 마음뿐”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反求諸己: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고사성어)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이어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그는 나아가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며 “이제 총선이 불과 119일밖에 남지 않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이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부디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시라”고 강조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3

경북도-김천시-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는 13일 김천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와 지역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메타버스, AI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경북도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와 손잡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디지털 전환 글로벌 선도기업인 지멘스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역 산업에 보급해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세 기관은 △경북 지역 디지털 트윈 기술 정착 및 확산을 통한 지역 제조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분야 신규사업 발굴·기획 △각 기관 간 자원 연계 등을 통한 디지털 트윈 지역 거점 구축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무 연계 교육 지원과 디지털 트윈 전문 인력 양성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최신 기술 동향 정보, 인적 교류 및 기술지원에 협력키로 했다.경북도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지멘스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지역 산업현장에 제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공정 간 데이터 연계성 제고, 제조시간 감축 등제조업 중심인 지역 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 디지털 트윈 관련 정책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먼저 기조 강연에는 김탁곤 KAIST 전자전기공학부 명예교수가 디지털 트윈 기술과 메타버스와의 차이점에 관해 설명하고, 디지털 트윈이 내장된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인 리빙 메타버스(Living Metaverse)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또한, 남창수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 중견·중소 사업 전략 담당 상무는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메타버스(SIEMENS Industrial Metaverse)’란 주제로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전략과 이를 통한 기업의 생산 프로세스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이어 △정병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SOC균형발전팀장의 과기정통부 소관 ‘기반시설 디지털 트윈 확산 및 활용기반 조성사업’ △장인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도시·공간ICT연구실장의 ETRI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사례’ △남현대 경북도 메타프로젝트팀장의 ‘메타버스 수도 경북 정책’ △지역 기업인 ㈜앰버로드 임언호 대표의 ‘지역 디지털 트윈 접목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김진혁 부사장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기업들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해 경북이 혁신·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급격한 기술 성장과 나날이 복잡해지는 산업 환경 속에서 디지털 트윈은 제조, 안전, 도시 등 지역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핵심기술이라 생각한다”며 “디지털 트윈처럼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끌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지역 산업현장에 널리 접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복지부 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평가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분야에서 경북도와 포항시, 의성군, 칠곡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1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전국 평가 결과 경북도는 우수기관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포항시, 의성군, 칠곡군이 우수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경북도는 경북행복재단과 함께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과 연차별 계획 추진에 대한 시·군별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을 추진해 도민 모두가 체감하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웃사촌 복지공동체 구축을 통한 행복 경북 실현’을 목표로 9개의 추진 전략과 44개 세부사업, 10개의 중점 추진사업을 수행해 민·관협력 활성화와 도민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는 등 지역복지 증진에 적극 대응했다.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이웃사촌복지 추진체계 구축 △농촌혁신형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 조성 △우리 마을 예쁜치매쉼터 운영강화 △마을돌봄터 운영 등을 통해 경북 여건에 맞는 복지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성과는 도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민·관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강화해 도민의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경북농업기술원 월동 꿀벌 사양관리 기술교육

경북농업기술원이 13일 지역 양봉농가 3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월동 전후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월동 꿀벌 사양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월동 전 내성 응애 확산으로 피해가 발생했으나 월동 후 적극적인 꿀벌 증식과 방제 노력으로 올해 꿀벌 생산량은 아까시꿀 생산량 기준 26.8kg으로 평년 대비 51% 이상 증가했다.그러나 올겨울 한낮 온도가 20도(℃)를 육박하는 등 기상 상황이 불안정해 월동 꿀벌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겨울철 큰 일교차는 꿀벌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안정적 월동을 위해 뭉쳐있어야 하는 꿀벌무리를 풀어지게 하며 일벌의 외부 활동을 유도해 월동 중 일벌의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월동 기간 중 낮 기온 15도(℃) 이상 시에는 피해가 가중되므로 양봉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이날 교육에서는 최용수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꿀벌 피해 저감을 위한 우수 사양관리 기술’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월동 전후 피해를 줄이기 위한 꿀벌 개체 감소 요인 분석, 꿀벌응애 방제 방법, 월동 꿀벌 사양 기술 등을 교육했다.최용수 박사는 “기상변화에 대응해 최대한 빛이 벌통에 비치지 않게 차광하고, 외부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월동 꿀벌이 있는 장소를 어둡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가림이 없는 농가의 경우 안정적 월동을 위해 과도한 외부 보온은 하지 않고, 겨울철 기상변화 영향을 적게 받는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전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꿀벌 대량 폐사는 양봉농가의 사양관리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한다”며 “내년 꿀벌 증식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양봉농가의 사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월동기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경북도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

경북도가 13일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환경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3년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 및 유해화학물질 시설개선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에 대한 시·군과 기업의 환경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효율적인 환경오염물질 관리 방안 모색은 물론 환경 사고에 대한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고자 마련됐다.경북도는 이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 교육 및 홍보 실적 등에 대한 평가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구미시가 최우수상, 경주시·의성군·성주군이 우수상을 받았으며, 배출업소 환경관리 모범 및 환경보전에 기여한 단체, 민간인, 공무원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이와 함께 시·군과 기업체의 환경관리 우수사례 발표, 유해화학물질 시설개선 사업 성과 보고, 대기 자가측정 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환경안전 실현은 우리 환경인들에게 주어진 책임이자 의무”라며 “환경오염물질 배출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3-12-13

한국자유총연맹, 자유민주주의와 민주공화국에 대해 짚어보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12일 오후 서울 남산에 있는 자유센터 미래홀에서 각계 관계자와 시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차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정혜진 연맹 홍보자문위원이 진행을, 김유진 시민단체 길 이사와 최국 개그맨이 사회를 맡았다. 토론자는 황성준 한국보수주의학교(K-Con. School)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강석호 총재는 토론에 앞서 “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고자 대국민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늘 토론회가 민주공화국과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에 대하여 고심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 명시된 ‘민주 공화국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고, 자유주의 가치와 민주주의 발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자유인의 되기 위한 선택 방안을 모색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한편, 매주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1954년에 출범해 지난 69년간 자유민주주의 수호·발전 및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연맹은 지난 2002년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국제 NGO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표 국민운동단체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12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민주당에 투표 38.4%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더불어민주당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38.4%로 가장 많아 국민의힘(31.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 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인터넷 언론사 뉴스피릿의 의뢰로 에브리씨앤알이 지난 9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이준석 신당’ 후보가 나온다는 가정 하에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8.4%, 국민의힘 31.4%, 이준석 신당 11.4%, 자유통일당 2.9%, 진보당 2.4%, 정의당 2.4%, 기타정당 1.2%, ‘투표할 정당없음’ 7.3%, ‘잘 모르겠다’ 2.6%로 나타났다.연령별 분석 결과, 60대와 70대를 이상을 제외한 ▲18세~20대 41.0%, ▲30대 36.4%, ▲40대 51.3%, ▲50대 45.6%로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은 곳으로 광주·전북·전남 53.9%, 서울 42.1%, 인천·경기 41.1%, 강원·제주 35.7%로 나타났다.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난 지역은 대구·경북 44.8%, 대전·세종·충북·충남 39.5%, 부산·울산·경남 30.0%였다.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이 30%로 충청권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4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매우 잘하고 있다’ 21.4%, ▲‘잘하는 편이다’ 15.2%, ▲‘잘 못하는 편이다’ 9.8%,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6.1%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100%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2023-12-12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구미에 600억 투자

경북도와 구미시가 지난 7월 ‘구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후 처음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선도기업을 유치, 반도체산업 공급망을 더욱 확고히 하고 관련 산업 집적화에 나선다. 관련기사 10면경북도와 구미시는 12일 (주)에이프로세미콘과 GaN(질화갈륨) 기반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설립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에이프로세미콘은 2024년까지 광주 본사를 구미로 이전해 총 6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2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해 GaN(질화갈륨) 기반의 전력반도체 에피웨이퍼를 생산, 이차전지 충·방전 장비에 먼저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에피웨이퍼는 GaN 반도체 핵심 요소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오고 있으나, 에이프로세미콘은 GaN 반도체 설계뿐만 아니라 2021년 국내 최초 MOCVD(8인치용 GaN 전력반도체 에피웨이퍼 생산장비)를 도입해 에피웨이퍼 생산 체계를 갖추고 반도체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에서 요구하는 품질과 균일, 수율 등을 모두 만족시켜 GaN 전력반도체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독일 반도체장비업체 아익스트론(Aixtron)사로부터 MOCVD 설비 2기를 들여와 2025년까지 GaN에피웨이퍼 생산능력을 연간 2만 장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구미의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맞물려 구미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몰려오는 마중물과 같은 투자”라며 “기업이 구미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해 연관 산업들의 구미 투자를 이끌어 구미에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주)에이프로세미콘은 이차전지 장비 기업 (주)에이프로의 반도체 사업부가 분사해 2020년 설립한 회사로, 초기에는 에이프로 이차전지 장비의 전력반도체 내재화가 목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소형 가전 등 시장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김락현·피현진기자

2023-12-12

경북지역 74개사 무역의 날 ‘수출 탑’ 수상

경북도가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12일 대구경북 행사를 열고, 수출의 탑 74개를 비롯해 은탑산업훈장 등 26명의 중앙 포상, 특수유공 6명 전수식과 함께 32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기업인과 가족, 수출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무역의 날을 기념해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 등으로 기업을 격려하고, 2024년 또 한 번의 필승을 다지는 결의의 장이 됐다.먼저 수출 20억 불탑은 (주)에코프로이엠, 10억 불탑 수상은 (주)포스코퓨처엠, 8억 불탑에는 도레이첨단소재(주), 6억 불탑은 (주)피엔티, 5억 불탑은 (주)에코프로머티리얼즈, 2억 불 탑은 아진산업(주), 1억 불탑은 (주)일지테크, (주)디에스시, 코오롱플라스틱(주)이 수상했다.또한, 7천만 불탑은 피엠씨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 외 2개 기업, 5천만불탑은 (주)건화이엔지 외 2개 기업, 3천만 불탑은 엔브이에이치플로어시스템(주) 외 5개 기업, 2천만 불탑은 (주)세바 외 3개 기업, 1천만 불탑은 (주)에코프로에이피 외 5개 기업, 700만 불탑 이하 43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어 진행된 은탑산업훈장 수상자는 (주)에코프로이엠 박종환 대표, (주)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 산업포장은 (주)포스코 염기천 실장, 대통령표창 (주)영도벨벳 이장열 상무, 경북통상(주) 김현규 대표,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김용국 사장이 수상했다.국무총리표창은 (주)엔솔 이미영 대표 외 4명,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은 (주)인흥산업 이선재 대표 외 17명, 무역협회장표창은 성하에스이 이상헌 대표 외 3명이 수상하고, 경북도지사표창은 부승텍스 정용석 대표 외 10개 기업과 종사자는 정화식품 부장 김상태 외 18명, 그 외 포항시청과 울진군청이 기관 표창을 받았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경북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여러 기업의 덕분으로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어려운 역경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전심전력을 다해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도에서도 비상 경제 상황을 사전에 인식, 적극적인 대처로 기업들을 지원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수출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경북에서 더 많은 투자가 일어나고, 더 나은 수출 성과가 달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2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현황

■ 경북◇포항북=△오중기(56·더불어민주당),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이부형(51·국민의힘),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경주시=△박진철(50·국민의힘), 현 박진철 법정책연구소 대표 △이승환(64·국민의힘), 현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자문단장◇김천시=△박건우(55·무소속), 전 제6·7대 김천시의회의원◇안동·예천=△김명호(64·국민의힘),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자문위원 △안형진(43·국민의힘), 현 경북도 행정심판위원회 위원◇구미을=△김봉교(67·국민의힘), 전 경상북도의회부의장 △신순식(63·국민의힘), 전 군위부군수 △최우영(42·국민의힘),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63·국민의힘),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영주·영양·봉화·울진=△박인우(62·국민의힘), 전 가톨릭상지대 교수 △임종득(59·국민의힘), 전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영천·청도= △김장주(59·국민의힘), 전 경북도 부지사◇상주·문경=△고윤환(66·국민의힘), 전 문경시장 △박용수(65·국민의힘), 전 경북도 국회협력관 △이한성(67·국민의힘), 전 국회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김태한(61·국민의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대구◇중·남구=△강사빈(23·국민의힘), 현 국민의힘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노승권(58·국민의힘), 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대표변호사 △손영준(34·국민의힘),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중남구청년지회장◇동구갑=△손종익(64·국민의힘),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 △임재화(52·국민의힘), 전 대구고등법원판사◇동구을=△서호영(54·국민의힘), 전 제8대 대구시의회의원 △최성덕(68·국민의힘), 현 윤사모중앙회회장 △황순규(43·진보당), 전 제6대 대구 동구의회 의원◇서구=△이종화(55·국민의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북구갑=△박진재(49·한국국민당), 현 한국국민당 대구 북구 당협위원장◇북구을=△신유성(51·국민의힘), 전 전국농협노조 수석부위원장 △이상길(60·국민의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수성구갑=△김기현(55·국민의힘),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정상환(59·국민의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수성구을=△박경철(54·무소속), 전 자유한국당 수성구을 당협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달서구병=△권영진(61·국민의힘), 전 대구시장 △최영오(41·진보당), 현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구경북지역본부 사무국장※ 양식: ◇지역구=△성명(나이·소속정당), 직업 또는 경력

2023-12-12

“TK신공항 화물터미널·물류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에 대해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더불어 첨단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에 총력한다.또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내국인 면세점 도입을 추진하고, MaaS 시스템을 구축해 울릉도를 국제 관광섬으로 만든다.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관광에 필요한 숙박과 항공기, 렌터카 등 교통수단의 예약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경북도는 12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경상북도 항공정책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공항 및 항공물류 등 12개 분야 전문가와 항공정책자문위원 4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회의에서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본부장은 ‘대구경북공항 건설과 공항신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공항 추진 현황과 공항경제권 조성 및 항공물류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구축에 대한 경북도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이상호 영남대 교수가 ‘신선농식품을 중심으로 한 경상북도 항공물류산업 육성전략’, 문순배 한국공항공사 팀장은 ‘울릉공항 발전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이상호 교수는 “세계 농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선 농식품의 교역 증대를 감안할 때 포도, 딸기를 비롯한 경북지역 과수 및 과채류, 그리고 고부가가치 신선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통해 경북 항공물류산업의 획기적 발전이 가능하다”면서 “대구경북공항은 경북의 기반산업인 농업과 농식품 산업의 활성화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문순배 한국공항공사 디지털트윈TF 팀장은 “울릉공항은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공항으로, 건설단계부터 지자체와 운영자가 협력을 통해 만들어 가는 경쟁력있는 공항이 될 것이며, 울릉공항 개항으로 발생하는 경제효과들이 이용객과 지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공항 건설뿐만 아니라 공항신도시 및 물류·산업단지 조성과 도로·철도, G-AAM(경북형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교통망 구축 사업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추진 방안과 2026년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100만 관광객 시대에 대비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공항이 지역경제의 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비롯 중추공항이 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상북도 항공정책자문위원회는 공항계획, 항공물류, 항공산업, 도시계획, 교통, 관광 등 15개 분야 79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대구경북공항 주요 현안에 관한 대응 방안 마련과 경상북도 항공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2

장제원 불출마 선언 TK 중진들에 불똥?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3선 장제원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주류 희생’ 요구에 화답한 첫 사례다. 대구·경북(TK) 의원들은 장 의원을 시작으로 촉발된 불출마 선언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기현 대표 및 당 지도부에 대한 추가 불출마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TK지역으로 불똥이 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또 한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 있겠느냐.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제가 가진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을 내어놓는다. 또 한 번 백의 종군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며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이후 기자들과 만난 장 의원은 불출마 결심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각오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운명적인 거라고 본다”고 답변했다.‘총선 위기감이 크다고 느껴서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냐’는 질문엔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가장 절박한 문제이고, 그러기 위해선 총선 승리가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제가 가지고 있는 하나 남은 것이라도 다 내어놓아야 한다는 마음이다. 제가 당선인 비서실장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각오는 해야 되는 것이다. 운명적인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본인의 불출마 선언이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인사나 중진들에게 여파를 미칠 것으로 전망하냐는 질문엔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답하기 적절치 않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전에 상의를 했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그동안 인요한 혁신위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혁신안이 발표된 후에도 장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혁신위 조기 해산과 혁신안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무응답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장 의원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은 대통령실과 교감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장 의원의 불출마가 TK정치권에도 불똥이 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대한 불출마 요구는 물론 TK친윤계 인사, 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요구도 커질 것”이라며 “친윤 핵심인 장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TK친윤·당 지도부, 중진 의원 등이 그의 선당후사 행보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일부 TK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실제 당 안팎에서는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퇴론에 휩싸인 김 대표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가 이날 예정됐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일정 등을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간 만큼, 조만간 불출마를 선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TK지역 내 3선 이상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윤재옥(대구 달서을), 김상훈(대구 서) 의원,  그리고 TK지역에서 친윤계를 자처했던 의원들도 수도권 출마론 또는 불출마 요구에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2

막오른 총선… 대구 17명·경북 18명 예비후보 등록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대구·경북지역 제22대 총선의 서막이 올랐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오후 7시 현재 대구 12개 선거구에 17명, 경북 13개 선거구에 18명 등 모두 35명이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접어들었다. 예비후보 등록 명단 2면이날 대구에서는 법조인과 전직 시장 등 여러 인사들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법조계 출신이자 국민의힘 소속인 임재화 변호사(전 대구고법 판사)와 노승권 변호사(전 대구지검장)는 각각 동구갑과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졌다.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전 시장은 달서병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8년간 대구시장을 지낸 그는 “대구시청 신청사처럼 진행 중이거나 미완인 과제들은 정치혁신을 통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진보당 소속인 최영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구경북본부 사무국장도 달서병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서구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예비후보자 신청 접수를 했다.선거구별로 중·남구 3명, 동구갑 2명, 동구을 3명, 서구 1명, 북구갑 1명, 북구을 2명, 수성구갑 2명, 수성구을 1명, 달서구병 2명 등이다.대구는 중·남구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만 3명이 등록을 마쳐 앞으로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했다.경북에서도 여야 출마 예정자들이 속속 후보 등록을 했다.포항 북구 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 이부형(51)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중기(56) 포항북구지역위원장이 명단을 올렸다.경주 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인 박진철(50) 변호사와 같은 당 이승환(64) 수원대 특임교수가 등록했다.김천 선거구에선 무소속인 박건우(55) 다은인쇄 대표가 등록을 마쳤다. 그는 6대, 7대 김천시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다.안동·예천 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인 김명호(64) 전 도의원과 같은 당 안형진(43) 변호사가 출사표를 냈다.대구·경북지역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경북 구미을 선거구로 국민의힘 소속인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국회의원까지 포함하면 국민의힘 당내 경선시 최소한 5대 1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등록을 마친 김봉교(67) 스포랜드 대표는 도의회 부의장을 지냈고 신순식(63) 구미발전연구소 대표는 군위부군수로 근무했다.최우영(42)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은 정희용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이력이 있고 허성우(63)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정책분과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상주·문경 선거구에선 3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고윤환(66) 전 문경시장, 박용수(65) 전 경북도 국회협력관, 이한성(67) 전 국회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냈다.경북은 포항북 2명, 경주 2명, 김천 1명, 안동·예천 2명, 구미을 4명, 영주·영양·봉화·울진 2명, 영천·청도 1명, 상주·문경 3명, 군위·의성·청송·영덕 1명 등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12

‘주류 희생’ 현실로? 장제원 의원 불출마 국민의힘 환영 기류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12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에 대해 환영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인요한 혁신위가 요구한 ‘주류 희생’을 가장 먼저 수용하면서 당 지도부·중진·친윤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에 대한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희생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 의원과 같은 결단이 더 확산돼야 한다고 보는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당내 의원들은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높게 평가하면서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도 화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유상범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의 지도부나 윤핵관이 자기 보신만을 위해 정치를 한다는 이미지는 희석했다”며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자기를 다 내던질 각오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도부도 필요하다면 결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성일종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의원은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될 것”이라며 “멋진 결단을 환영한다”고 했다.하태경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장 의원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가장 바라는 분이고, 대통령을 위한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김 대표도 불출마한다는 게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최재형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 쇄신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분명하고 확실한 방법이 당 지도부의 교체이고 당 대표의 희생과 결단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 나와 “가장 적절한 시기를 택한 것 아닌가”라며 “장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든 성공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놔야겠다는 의지를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대표도 이번 주 비슷한 결단을 해야 한다. 이번 주가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지금까지 제기됐던 당의 문제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때”라고 덧붙였다.다만 일부 의원들은 부정적 의견을 내기도 했다. 장 의원의 불출마 발표 시기가 늦었다는 평가와 함께 희생이 아닌 전략적 선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당직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진작 했으면 더 좋았다.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선 동료 의원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당 지지율이 이렇게 낮게 나오면 관련자들이 국민적 책임을 져야 당이 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당을 다 망쳐놓은 사람이 불출마한다고 원죄가 사라지는가”라며 “구국의 결단은 아니고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2

이재명 “‘서울의 봄’ 저절로 안온다, 역사 퇴행 막을것”

12·12 군사반란 44주년인 12일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연이어 영화 ‘서울의 봄’을 빗대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4년 전 오늘 독재의 군홧발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짓밟았다”며 “사적 욕망의 권력 카르텔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비극의 역사를 마음에 새기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서울의 봄’이 저절로 오지 않았음을 똑똑히 기억하겠다.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노라 다짐한다”라고 강조했다.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화 ‘서울의 봄’이 700만 관객을 넘겼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역사가 잠시 후퇴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앞으로 간다는 믿음으로 민주주의와 역사의 퇴행을 막는 데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안민석 의원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흥행을 주도하는 MZ세대에 자극받은 5060도 가세하고 단체 관람이 붐을 타면 천만 관객 돌파도 며칠 내로 가능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가 무너지고 20%대로 추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영화를 보며 ‘전두광’의 하나회와 윤석열의 특수부 검찰을 동일시하는 국민들이 내년 4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심판하고 벚꽃 피는 봄을 맞겠다는 의지가 이심전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0% 지지율이 무너지면 대통령이 깜짝 놀라 이준석을 다시 한번 껴안고 이준석 신당을 막으려 할 것”이라며 “국민 무시가 몸에 밴 대통령은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김건희 특검을 불발시키려다 20%대 지지율조차 흔들리는 초유의 정권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라고 게시했다.12·12 군사반란은 지난 1979년 12월 12일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노태우 제9사단장 등의 육군 내 사조직 ‘하나회’를 중심으로 일으킨 군사 쿠데타다. 최근 이를 모티브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의 흥행이 이어지며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12

“野, 탄핵 남발” “김 여사 특검 거부 안돼”

여야가 1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제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을 두고 설전이 오갔다.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를 내세워서 탄핵소추권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질의했다.정 후보자는 이에 “사건을 실질적으로 담당해야 하는데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조 의원은 정 후보자에게 “소신껏 분명하게 해야 한다”며 “그렇게 답하면 ‘의석수 믿고 함부로 그냥 추진해도 된다’라는 뜻으로 민주당은 더 받아들일 것”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맞받았다.박범계 의원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표결될 예정”이라며 “대통령이 부인에 대한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소위 말하는 회피의 법리에 충돌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 지위에서 (결정)하는 것이지 개인의 지위에서 할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12

경북농업기술원 딸기 수직재배로 신공항 시대 수출 대비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12일 인공지능 기반 로봇농업 시대 구현을 위해 기반 기술로 개발한 ‘딸기 수직재배 기술 평가회’를 개최했다.이날 평가회는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대비해 경북 딸기를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딸기수경재배연합회 회원 등 딸기 재배농업인,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해 딸기 수직재배 기술 연구성과 보고와 딸기 생육 모니터링 로봇 시연, 수직재배 실증시험포 설명을 듣고 이를 직접 견학했다.또한, 미래 노동력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연구 중인 로봇 수확과 병해충 방제를 위한 딸기 재배용 로봇 연구 소개 및 생육모니터링 시연도 진행했다. 기술원은 앞으로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양액 공급과 관수관리 등 자동화 기술도 추가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아울러 농가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딸기 수직재배 소개 및 시설 설치 방법, 딸기 수경재배 배양액 정보, 양수분 공급 방법 등 핵심기술을 수록한 ‘딸기 수직재배 손쉽게 따라하기’ 매뉴얼 책자를 발간해 농가에 보급하고,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도록 했다.한편, 딸기 수직재배 기술은 기존 고설베드 위에 받침대를 설치 후 경북도에서 특허 등록한 딸기 수직재배 전용 화분을 아파트 형태의 다단으로 설치해 개별화분에서 딸기를 생산하는 생산혁신 기술로, 3단 수직재배 시 3배 많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하우스 높이에 따라 4단 이상의 설치로 생산량을 더 높일 수도 있다.특히, 생산량 3배 증대를 위한 신규 하우스 설치와 3단 수직재배 시 하우스 시공, 자재비 등 시설투자비만 비교했을 경우 17% 절감되고, 시설투자 당해 연도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며, 2년 차부터는 3배 이상 조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토지이용 효율이 높아 노동력 절감 효과도 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경북 딸기가 세계 각국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3D프린터, AI, 로봇 등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산시스템의 혁신으로 생산량 극대화와 품질 고급화로 신공항 개항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2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성공 추진’ 밀알 되겠다”

“화물터미널이 의성과 군위 두 곳에 설치되는 것은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과 경북 대구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의성 군민들은 이를 수용하되 의성내 화물터미널 설치와 이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경북도의회 신공항추진위원회 이충원사진 부위원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공항이 들어서는 의성이 지역구일 뿐 아니라 도의회 공항추진위 부위원장으로서 어느 누구보다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는 심경도 전했다.통합신공항 건설로 인한 의성군의 미래비전도 언급했다.현재 계획으로 의성내 화물터미널은 계류장과 터미널 등 총 5만5천㎡(약 1만7천평) 규모로 지어지며, 공항물류단지는 146만5천㎡(약 44만평) 크기로 조성될 예정이다.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건설로 인해 전국에 약 5조1천억 원의 생산유발과 약 3만7천 명의 고용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신공항건설로 인해 항공물류·정비산업단지를 비롯한 농식품산업클러스터, 통합신공항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내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도로·철도 등 광역인프라 구축을 통해 향후 의성군이 소멸위기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비약적인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향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대한민국 중남부권의 중추공항이자 경제물류공항으로 탄생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경북의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마중물이 되도록 분골쇄신할 각오라고 거듭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2

경주 국민의힘 이승환·박진철 , 첫 날 예비후보 등록

경주지역 제22대 총선출마 후보들은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여당 강세지역답게 국민의힘 출마 예정자들이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 됐다. 12일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여당인 국민의힘 강세지역이다보니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주를 이뤘다. 이날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국민의 힘 소속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63)와 박진철 변호사(50)로 파악됐다. 이승환 교수는 경주 건천읍 출신으로 동국대WISE캠퍼스 ROTC 1기로 육군본부 기무부대장, 기무사령부 방첩처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5월부터 지역에서 경주발전정책연구소를 열어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는 최근 북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고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통합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박진철 변호사는 경주중·고와 고려대 법학대학원을 나와 사법고시 45회에 합격해 현재 삼인행 법률사무소 대표, 서울회생법원 파산관재인, 행정안전부 공적심사위원 및 고문 변호사,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인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 6월 법정책연구소를 열어 경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히는 등 젊은 일꾼을 자처하며 지역 곳곳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한편 3선에 도전하는 김석기 국회의원은 오는 15일 예정된 국민의힘 경주시당원협의회 당원연수 이후 일정을 잡아 예비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의 경우 의정활동 보고 금지 기간(선거일 90일 전)까지 현수막 걸기, 공보물·명함 나눠주기, 문자메시지 보내기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사실상 제약 없이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은 다음달 초순에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정자로 알려진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당초 첫날 예비후보등록을 준비했지만 당내 연동형 비례제 유지·병립형 회귀 등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된 논의 이후 다음주 중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2023-12-12

[속보] 장제원, 총선 불출마 선언…"나를 밟고 尹정부 성공시켜달라"

원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2일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면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파가 바로 당내로 퍼져나갈 전망이다. 영남중진 등의 수도권 험지 출마 권유부터 총선 구도도 빠르게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명이라 생각한다.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그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나돌던 입장을 깔끔히 정리했다.  그는 지역민들에게는 “가슴이 많이 아프다. 국회의원직에 대한 미련도, 정치에 대한 아쉬움 때문도 아니다”며 “오직 저를 믿은 사상구민께 죄송한 마음 때문”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또 한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에는 제가 가진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에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가진 마지막을 내려놓는다.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의원은 불출마를 결심한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비서실장 때부터 생각해왔다”고 답했다. /박형남 기자

2023-12-12

오늘부터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 등록

내년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의 지역구 예비 후보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된다. 예비 후보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공직선거법상 허용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후원회를 통해 1억 5천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사실상 선거운동의 시작이다.‘예비 후보 등록’은 현역 정치인과 정치 신인 간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자 지난 2004년 도입된 제도다. 관련기사 4면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의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하며, 예비 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 전 90일인 내년 1월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만약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담당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전 120일인 12일까지 직을 그만둬야 한다.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을 위해 필요한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담당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 범위 내 1종의 예비 후보자 홍보물 발송 등이 가능하다.예비 후보 등록을 희망하는 사람은 담당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다만, 예비 후보로 등록하지 않더라도 후보자 등록 기간인 내년 3월 21일부터 22일 사이 등록하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22대 총선에서는 선거법 개정에 따라 현수막 설치 기간, 일반 유권자 선거운동 제한 등 규정이 바뀌어 참고해야 한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7월 공직선거법 일부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국회가 지난 8월 개정 공직선거법을 마련했다. 우선 현수막 등 시설물 설치 금지 기간이 기존 ‘선거일 180일 전’에서 ‘선거일 120일 전’으로 단축됐다. 법에서 정한 방법(후보자가 직접 명함을 주는 행위 등) 외에 선거운동을 위한 유인물 배포를 금지하는 기간 역시 선거일 180일 전에서 120일 전으로 줄였다.기존에는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운동원 등을 제외한 사람이 어깨띠 등을 두를 수 없었으나 이번 총선부터는 일반 유권자도 선거 기간에 본인 부담으로 어깨띠 등 소품을 제작·구입해 몸에 붙이거나 지니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 기간 내 사적 모임에 대한 규제도 완화됐다.기존 선거법에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선거 기간 동안 향우회나 종친회, 동창회·단합대회 같은 모임을 열 수 없게 규정했지만, 개정 선거법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사적 모임일지라도 참여자가 25명 초과일 경우만 한정적으로 금지하도록 했다. 이외에 인터넷 언론사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글을 남길 때 실명 인증을 하는 ‘인터넷 게시판 실명확인제’ 규정도 삭제됐다.한편, 예비후보 등록이 임박했음에도 선거구 획정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번에도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국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1년 전인 지난 4월 10일까지 선거구 획정 작업을 끝내야 했지만, 법정시한 이후 8개월이 되도록 위법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는 여야 간 선거제 개편 협상에 진척이 없자 이달 5일 지역구 선거구 수를 현행대로 253개로 하는 내용의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획정안은 대구·경북 의원 정수는 25명으로 유지하고, 군위·의성·청송·영덕을 의성·청송·영덕·울진으로, 대구 동을을 대구 동·군위을로 조정했다. 또 서울과 전북은 각각 1개 선거구를 줄이고, 인천과 경기 선거구는 1개씩 늘리는 안이 제출된 상태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질수록 현역 의원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후보들이 더욱 불리하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에는 선거일을 불과 한 달 남짓 남긴 3월 6일에야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바 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11

경북도, 동남아 대표 전자상거래 라자다와 MOU

경북도는 11일 경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 경북도경제진흥원과 도내 기업의 온라인 수출거래 등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와 라자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물류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 및 행정적 지원에 대한 협력 △라자다 글로벌 배송 물류센터의 입주 협의 △라자다를 통한 해외 B2C 온라인 판로 확대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역량 강화 △경북 소재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발굴 및 경북경제진흥원 추진사업에 대한 글로벌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고, 향후 대구경북공항 개항 시 라자다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GDC: 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유치해 신규 항공 물동량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이번 협약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첸씨(Chen Xi) 라자다 최고운영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 원장 사이에 체결됐다.라자다는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동남아시아 지역 자회사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6개국에서 운영 중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자체 물류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한 라자다는 3만2천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라즈몰(LazMall)을 운영하고 있다.동남아시아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중 가장 폭발적인 성장 규모를 보이는 시장이다. 라자다가 활동 중인 동남아 6개국의 인구수는 약 4억5천700만명, 모바일 사용 인구 비율은 63%로, 특히 젊은 소비층의 인구 비중이 높아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공항이 물류 공항으로 육성돼야 하는 만큼,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이 진행된 대구경북공항 국제물류포럼 행사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라자다, 알리바바닷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기업과 페덱스, 유피에스, 두바이포트월드(DP World), 메인프레이트(Mainfreight), 스위스포트(SWISSPORT), SF익스프레스,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내외 물류기업도 대거 참여해 주목을 끌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1

‘오리무중’ 道교육청 인사시스템 정비를

내년 1월초로 단행되는 경북교육청의 일반직 인사가 다가오면서 교육청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인사시스템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청내외부에서 강하게 나오고 있다.교육청은 매년 1월1일자, 7월1일자로 청내 일반직 인사를 3월1일자, 9월1일자로 전문직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일반직은 4천여명이고 계약직까지 합치면 1만명이 훨씬 넘고, 전문직은 약 2만5천여명 선이다.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임종식 교육감이 취임하면서 예측가능한 인사시스템이 무너져, 인사일이 며칠남지 않은 상태에서도 설왕설래만 난무하는 등 혼돈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정상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청내부에서는 인사를 앞두고 교육감의 지나친 보안강조와 인사독점을 꼽고 있다.교육청내부 인사들에 따르면, 해당 국과장들도 주요 인사내용을 거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의 경우 인사 당일 아침에 주요 보직자 명단을 담당과에 보내는 등으로 인사라인도 당혹해하고 있다. 특히 사무관급도 교육감이 직접 챙기는 등의 인사 스타일로 인해 당일 아침 인사대상자 수명이 바뀌면서 예측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사는 교육감이 수장으로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절대적인 결정권을 갖는 것에 이의가 없으나, 어느정도의 예측가능한 방향으로 주요라인이 설정된 후 상호 보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나 현재는 교육감의 독단으로 이러한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평이다.이와관련, 경북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어느정도 예측가능한 인사가 나왔고 발표 수일전부터 설왕설래로 필터링기능이 있었으나 현재는 그렇지 않고 온갖 잡음만 무성한 만큼, 개선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냈다.경북교육청의 이번 인사는 일반직 최고수장인 행정국장을 비롯 경산정보센터장 등 최고위직 3급자리가 2개 비게된다. 이에따라 3급 두자리, 4급 두자리 등 고위직급 4명의 인사가 실시될 예정이다.최고 관심사인 행정국장의 경우 박용조 행정과장, 박성일 예산과장, 정종희 학교지원과장, 백영애 재무과장 등 서기관 승진후 3년임기를 지났거나 근접한 4명에다, 박귀훈 총무과장등 5명의 후보가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박성일 예산과장, 박용조 행정과장의 이름이 많이 거명됐으나 최근들어서는 정종희 학교지원과장, 박귀훈 총무과장의 이름이 부상하는 등 한마디로 예측이 어려운 혼전이 거듭되는 양상이다. 특히 박귀훈 총무과장은 서기관 승진 후 연차(2년6개월)가 타후보들보다 뒤지나 직전 교육감 비서실장 출신으로 교육감의 복심역할이 가능해 다크호스로 부상한 상태다. 이번인사의 경우 3급승진 탈락자는 경산정보센터장을 제외하고는 달리 기관장 등으로 갈곳이 없어 현 자리를 유지해야 하는 등 인사의 난맥이 나타날 전망이다.이외 서기관 승진은 학교지원과 류선기 사학담당사무관 등이 유력한 걸로 알려지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1

윤종진·한창섭·임종득 등 10여명 출마설

내년 총선에서 대구·경북(TK) 지역에 출마할 윤석열 대통령 참모진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윤 대통령은 추경호(대구 달성)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에 대한 후임을 지명하는 등 사실상 총선용 인사를 단행해 왔다.대통령실은 지난 추석 이후 총선에 출마하려는 참모진 교체 인사를 했고, 연말 또는 연초까지 총선을 겨냥한 크고 작은 총선용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총선 4개월을 앞둔 11일 기준, TK지역에 출마가 확실시 되는 윤석열 정부 참모진은 10여 명이다. 윤석열 대통령 초대 장관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에 최상목 전 경제수석을 후임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추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3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된다.이어 국가보훈부 초대 차관으로 지난 8일 사직한 포항고 출신의 윤종진 전 차관은 포항 북 출마를 사실상 굳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으로 장관 직무대행을 거쳐 지난 8월 퇴임한 한창섭 전 차관은 임이자 의원 지역구인 상주·문경에 출마가 유력하다. 한 전 차관은 지난 6일 상주고 실내체육관에서 ‘한창섭 넌 누구냐’ 출판기념회를 갖기도 했다.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은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 출마한다. 임 전 차장은 “현재 활동 중인 영주미래연구소를 선거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12일 출마 선언 및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지역은 영주·영양·봉화 선거구가 새로 생기고, 울진이 분리돼 의성·청송·영덕·울진으로 합쳐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임 전 차장은 영주·영양·봉화 지역에서 출마할 계획이다.대구 대건고를 나온 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현직에 있어 총선 출마 여부에 함구하고 있지만 대구 중·남 출마를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가에서는 “김 차관이 국토부 1차관으로 영전한 것은 총선 이력 쌓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윤 대통령이 아끼는 실세 차관으로 알려져 있다.TK출신 대통령실 비서관들의 출마도 줄을 잇는다. 이상휘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 2팀장은 “포항남·울릉 주민들이 갈망하는 ‘힘 있는 정치’ 를 하겠다” 며 포항 남·울릉 출마를 선언했다.최근 대통령실을 떠난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은 양금희 의원 지역구인 대구 북갑 출마를 확정지었다. 전 전 비서관은 “선거사무실을 계약했고, 예비후보 등록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은 나란히 구미을에서 출마한다. 허 전 비서관은 지난 9월 대통령실을 떠나 일찌감치 구미을에 안착, 표밭을 누비고 있다. 강 비서관은 구미을 출마를 결심, 연말 개각 때 대통령실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강 비서관은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치사를 대독할 정도로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린다.행정관급에서는 이부형 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과 이병훈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각각 포항 북, 포항 남·울릉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성은경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은 대구 서 출마를 위해 10일 사직했다. 김찬영 전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은 구미 갑·을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채 민심을 살피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조만간 출마지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대통령 메시지 업무를 담당하는 조지연 국정기획실 행정관도 경산 출마를 위해 조만간 대통령실을 떠날 예정이다. 조 전 행정관은 지난 2일 경산에 선거사무실을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홍석준 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서갑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역대 정권에서 대통령실(과거 청와대) 출신들이 대통령 친위대를 자처하며 총선에 대거 출마했다. 윤석열 정부 참모진이 총선을 명분으로 이탈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윤심팔이’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같은 대통령실 등 윤석열 정부 참모 출신이라도 ‘찐윤’, ‘친윤’, ‘범윤’ 등으로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 찐윤, 친윤, 범윤 구분도 윤심팔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1

“출자·출연기관장 전문성 부족 철저한 인사검증 시스템 필요”

경북도의회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사진)은 11일 제343회 제2차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의 전문성 제고 및 기관의 역량강화를 위한 경북도의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김경숙 의원은 이날 “출자·출연기관은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의 문화·복지 개선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높은 전문성과 업무역량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기관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장부터 철저한 인사검증시스템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일부 기관장의 경우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부실한 인사관리, 미흡한 업무 처리 등이 행정사무와 예산심사에서 지적됐고, 모 기관장의 경우 친일논란으로 인한 사퇴요구까지 받는 등 부적절한 기관장 인사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또한, “출자·출연기관이 대행사업을 대부분 재위탁 하는 등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가지고 자체 사업에 힘을 쏟기 보다는 단순히 중계자 역할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해서도 “현재 추진 중인 구조개혁이 인력감축 등 생산성·효율성 제고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도비 지원금만 증가 되는 등 성과가 미미하다”고 꼬집었다.이에 “출자·출연기관이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관장 채용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한편, “인사청문 대상 기관 확대를 통해 의회차원의 검증이 더욱 선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어, 출자·출연기관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도 차원의 로드맵 마련도 촉구했다.김경숙 의원은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의 역량강화는 전문성을 가진 기관장을 뽑는데서 시작한다”면서 “낙하산 인사, 측근인사 우려를 불식시키고, 창의와 혁신으로 조직을 변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창훈기자

2023-12-11

김천 ‘자동차 튜닝산업’ 중심도시 도약

경북도는 11일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 내에 구축한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식을 열고,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첨단미래교통안전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에 준공된 기술원은 경북혁신도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역 공약의 일환으로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2019년 7월) 따라 추진됐으며, 국토교통부·경북도·김천시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26억 원을 투입해 완공했다.이 곳에는 5만392㎡ 부지에 3개의 시험동과 지원시설 1개동과 함께 최대안전경사각도 시험기 등 장비 46종을 구축, 2024년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 38명이 상주하며 튜닝카 성능·안전을 연구한다.또한, 앞으로 자동차부품 튜닝에 관한 기술 검토와 신규 튜닝 항목 개발, 튜닝자동차에 대한 성능·안전시험, 튜닝업체 종사자·예비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특장차에 대한 영남·강원권 지역 최초안전검사 및 계속안전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아울러 2단계 사업을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기차 컨버전과 첨단안전장치 평가시스템 구축 등 자동차 발전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경북도는 2030년까지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 규모가 10조5천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역 내 튜닝 관련 자동차부품기업의 제조분야 지원을 위해 모빌리티튜닝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김천은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 미래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 드론실기시험장 조성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반을 두루 갖추고 있는 미래모빌리티 선도 도시”라며 “이번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으로 전기차로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핵심기술개발과 기업에 대한 연구지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기술원을 중심으로 내연기관 중심에서 미래차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전환에 경북도가 선두 주자가 돼 탄소중립을 위한 모빌리티 튜닝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나채복기자

2023-12-11

정해용·이앵규·이재만 “내년 총선 출사표”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정해용 혁신위원은 1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동구·군위군 갑 출마를 선언했다.이날 정 위원은 “동구에서 8년간 대구시의원에 이어 대구시 정무특보와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내면서 지역민과 함께 정당, 의회, 행정의 영역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이제 대구와 나라를 위해 제대로 된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의 미래는 동구에 있기에 멋진 동구를 만들기 위해 동구가 행복해지는 ‘동행 프로젝트’를 약속한다”면서“현재의 여야간 극단 정치를 탈피해 서로 어울릴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꽉 막힌 정치해결을 위해 돌파하겠다”고 말했다.이앵규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도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이날 이 전 사무처장은 “정치 상황을 보면 윤석열 정부가 원활하게 국정을 이끌어 가기에는 험난한 처지에 놓여있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나쁜 정치를 심판해야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서는 보수의 가치를 높이고 지켜낼 투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그동안 대구 중·남구는 20년 동안 내리꽂기식의 공천으로 지역과 융화되지 못하고 소통하지 못하는 리더십과 정책의 부재로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이재만(64) 전 대구 동구청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군위군 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청장은 “지금 동구는 지역 발전을 위한 의지는 사라지고 기득권과 무사안일의 분위기만 팽배하다”며 “배고팠던 식량 가난은 벗어났지만, 새로운 가난인 정신적 가난과 또다시 처절하게 싸워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또 “어느 젊은 정치인은 개탄스럽게도 대구의 모든 국회의원이 살찐 고양이라고 조롱했다”면서 “주민의 삶에 실질적 선물이 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