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예산안·쌍특검·국정조사에 인사청문회까지… 12월 국회도 ‘극한 대립’ 불보듯

21대 정기국회가 별다른 성과없이 막을 내리고 11일(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열린다. 내년도 예산안 획정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쌍특검법’ 도입 등을 놓고 여야 간 정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6개 부처 개각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에 따른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10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법정 처리 시한(2일)과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9일)도 넘기며 늑장처리에 대한 비판 여론에 부담을 느낀 탓이다.다만 RD와 원전, 청년 3만 원 교통패스, 지역사랑 상품권 등 쟁점 예산을 놓고 여야간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시점에 총지출액에서 순증액되는 부분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일부 예산을 반드시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 단독안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가장 큰 뇌관은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쌍특검법, 그리고 순직 해병 사건 등에 대한 국정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총선 정국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고려할 때 여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공세 카드 중 하나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같은 의도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관련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0일 본회의에 부의된 쌍특검법 법안은 오는 22일까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으면 이후 열리는 28일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민주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앞세워 처리할 경우 국민의힘이 막을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이 경우 국민의힘은 정부·여당 발목잡기라는 비판 여론전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는 있다.여야 대치 전선은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 장관 및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로 확대될 공산이 크다. 민주당은 이미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와 음주운전·폭력전과가 드러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직속상관인 김 후보자의 청문회가 가장 큰 갈등의 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안과 비례대표 선거제 개편안을 둘러싼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서울·전북에서 각 1석이 줄고, 인천·경기에서 각 1석이 늘어나는 내용의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민주당은 ‘여당 편향적’이라며 재획정을 요구하고 있다. 선거제 역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및 위원으로 구성된 ‘2+2 협의체’가 구성됐지만, 비례대표 의석 배분 방식과 위성정당 방지법 도입 문제 등에 대한 진전이 없는 상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0

경북도 지방투자 걸림돌 규제개선 총력

경북도가 대구경북 신공항·포항 이차전지·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등에 대한 투자촉진 걸림돌인 규제개선을 위해 지난 7, 8일 연속으로 중앙정부와 간담회를 비롯 만남을 가지는 등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경북도는 지난달 기재부가 발표한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지원방안 조기실현을 위해 기재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포항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경북지역 투자프로젝트 규제개선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는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기재부가 발표한 경북의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지원방안은 영천경마공원 건립,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다.영천 경마공원건립은 인구 감소지역 역점사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 부여,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이차전지 공장의 조기 착공지원을 위한 산업단지계획·관리기본계획 신속 변경이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은 시간이 걸리는 예타면제를 시행에 보다 빠르게 추진한다.이번 현장 간담회는 지난달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기업의 투자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이행을 위해, 직접 현장에서 기업인들이 체감하는 규제 애로사항들을 듣고 민간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개선하기 위한 후속조치다.특히,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의 블루밸리 산업단지와 이차전지 분야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회의에 참석한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네이처이앤티, 엔다이브 등의 기업관계자는 산업환경의 급변으로 과거 업종계획을 현실에 맞게 수정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적기 투자를 위해 전력과 용수 문제 해결과 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자원순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정비를 건의했다.특히, 블루밸리 산단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기업인들은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특성상 사전에 물량계약을 하고 설비투자를 진행하는데 행정절차가 늦어지면 계약한 날짜에 제품을 공급할 수 없어 막대한 지연배상금의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공장 조기착공을 위해 산업단지 계획 변경 기간에도 부지 평탄화 작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포항의 이차전지 산업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선정, 블루밸리국가산단 임대전용 산업단지 지정 등 도(道)와 포항시가 다양한 정책사업으로 산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결과 민선7기 이후 10조원에 육박하는 기업 투자까지 이어졌고, 특히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이차전지특별시로 거듭나고 있다.심영재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규제개선이 최우선으로 돼야 한다”면서, 기업의 효율적인 경영·투자활동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의 중요성을 거듭 밝혔다.현장을 방문한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기획관은 “앞으로 지역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기업의 투자프로젝트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하고, 중앙정부와 지역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경북도는 지난 8일에도 기획재정부를 방문 규제개선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고‘구미국가5산업단지 2단계 지역 입주업종 확대’, ‘전통 소싸움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매출 총량 확대’ 등 지역 규제 현안의 신속해결을 제안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2-10

KTX-이음, 안동서 서울역까지 운행한다

코레일이 국토교통부에 안동역-서울역 간 KTX-이음 운행 연장에 관한 철도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제출된 철도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현재 안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는 중앙선 고속열차(KTX-이음)가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안동역을 출발한 KTX-이음 열차는 서원주역에서 강릉선 열차와 만나 복합열차로 편성해 서울역까지 운행되고, 반대로 서울역을 출발한 열차는 서원주역에서 분리되는 안이다.제출된 철도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에 따르면 안동역-서울역 구간은 상행 4회, 하행 4회로 총 8회 운행하며, 이용객이 많은 낮 시간대에 집중 배치될 계획이다. 최종 열차시간표는 차량 및 승무원 운용 조정 등을 통해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또한, KTX-이음 열차의 운행횟수는 1일 2회 증편된다. 현행 주중 14회(상·하행 7회씩), 주말 16회(상·하행 8회씩)에서 주중 16회(상·하행 8회씩), 주말 18회(상·하행 9회씩)로 각각 늘어난다. 이 중 연장될 서울역행 열차를 제외한 기존 청량리행 운행 편수는 주중 8회, 주말 10회로 편성된다.아울러 새로운 일반열차인 ITX-마음이 도입돼 청량리~안동 간 매일 2회(상·하행 1회씩) 운행될 예정이다.지금껏 중앙선 KTX-이음 열차 종착지는 청량리역으로, 안동시민, 예천군민들의 서울 중심부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탑승 수요가 제한적인 상황이었다.이에 김형동 의원은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서울역 연장 및 증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서울역 연장운행 촉구 기자회견에 이어 정책토론회 를 개최한 바 있으며, 꾸준히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진행해왔다.김 의원은 “이번 운행 개편안을 통해 향후 안동시민, 예천군민들의 열차 이용 편의성이 향상되는 것뿐만 아니라 서울 중심부-안동·예천 간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레일이 국토부에 신청한 원안대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0

‘제64회 경북 문화상’ 문학부문 진용숙 등 8명 선정

경북도가 지난 8일 ‘제64회 경북 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문학·체육·학술·예술 등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한 8명에 대해 시상했다.올해 수상자는 △문학부문 진용숙(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고문) △체육부문 문형철(예천군청 양궁선수단 감독) △언론부문 오경묵(한국경제신문 부장) △문화부문 권창용(예천문화원장) △학술부문 김미영(한국국학진흥원 연수기획팀장) △공연예술부문 오영일(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상주지회장) △시각예술부문 김상구(안동요 대표) △공간예술부문 임종복(주식회사 라임 대표) 8명이다.먼저, 문학부문 수상자 진용숙 고문은 1993년 ‘문학세계’로 등단한 이후 34년간 다양한 문학 활동으로 지역 문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체육부문 문형철 감독은 1995년 예천진호국제양궁장 조성·운영에 기여하고, 각종 전국양궁대회 유치와 국가대표선수단 및 해외선수 전지훈련을 유치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언론부문 오경묵 부장은 경북도의 지방시대 재조명·취재, 경북 전통주의 세계화 심층보도, 경북의 문화자산에 대한 미래 가치화를 전략 보도 등의 기사로 경북을 홍보하는데 이바지했다. 문화부문 수상자 권창용 예천문화원장은 지역동아리 육성과 문화유산지킴이 발족, 지역정체성 사업과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기획·보급 등 예천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학술부문 김미영 팀장은 10여 년간 22편의 학술논문과 45종의 저역 활동과 종가문화 관련 학술연구와 도서 발간, 종가 제례음식 디지털화 및 대중화에 기여했다. 공연예술부문 오영일 지회장은 1993년 극단 둥지 창단으로 연극의 불모지인 상주의 저변확대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시각예술부문 김상구 대표는 경북 최고장인, 고용노동부의 도자기공예 우수 숙련기술자에 선정과 다수의 기능경기대회 수상과 자격을 취득하고 안동요만의 기술을 마련해 특허 및 디자인 등록하는 등 도자기공예 분야에 뛰어난 기술을 인정받았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0

내년도 道 예산안 수정의결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철)는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모두 마쳤다.4일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을 먼저 심사한 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경상북도 실·원·국별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8일 오후에는 계수조정과 토론을 거쳐 예산안을 수정의결 했다.이번에 심사한 경북도의 예산안 규모는 12조6천78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12조821억원보다 5천257억원(4.35%) 증가했으며, 이 중 일반회계는 11조1천193억원으로 전년도보다 6천82억원(5.79%)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조4천884억원으로 825억원(5.25%)이 감소했다.경상북도교육청은 5조4천541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5조9천229억원보다 4천688억원(7.9%) 감소했다.수정 의결된 내용을 살펴보면, 경상북도소관은 일반회계 67건, 79억원을 삭감한 후, 삭감한 예산은 불우이웃 연탄배달을 위한 청소년자원봉사단운영 사업예산 2억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77억원을 내부유보금에 계상해 향후 도민 복리증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했다.도교육청 소관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는 38건, 143억원을 삭감해 미래인재 육성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했다.이날 예결특위에서 수정한 계수조정결과는 11일 경상북도의회 제34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내년 대구시 예산안을 IMF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감액해 10조5천864억 원으로 수정 가결했다.대구시 예결특위는 지난 6∼8일 2024년도 대구시 예산안에 대해 지난해에 비해 1천443억원 줄였고 규모는 변동하지 않고 일부 세부 내용만 조정했다.시의회 예결특위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대구시의 건전재정 정책 기조에는 깊이 공감했으나, 대구시의 재정정책이 지역 미래 신성장 동력이나 민생경제 지원에 부족함은 없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또 관행적으로 편성되던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보여주기식 예산, 선심성이나 일회성과 같은 낭비적 예산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예결특위는 심사를 통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도심융합특구 등 대구시 역점시책뿐만 아니라 전세사기 사건,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현안에 대해 폭넓게 확인했다.예결위에서 의결된 내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오는 12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창훈·이곤영기자

2023-12-10

洪 시장 “‘이재명 수사’ 법원에 맡기고 정치 본연으로 돌아가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에 집착하는 검찰 정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사건의 수사절차는 2년간 전 검찰력을 동원해서 마무리 됐고 이젠 법원을 통해서 판단 받는 절차만 남았는데 아직도 할 게 남았는지 좀 그렇다”며 “그러다가 정말 이재명 측의 주장대로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밝혔다.또 “지난 대선때 조국 일가 수사를 가족 대표만 수사하지 전 가족을 몰살하는 과도한 수사라고 했다가 ‘조국수홍’이라고 우리측 인사들이 벌 떼같이 나를 비난하는 것을 본일이 있었는데 나는 수사원칙을 말한 것이지 조국을 옹호하고자 한것은 아님에도 마녀사냥식으로 그렇게 몰고 간 것은 참으로 유감이었다”고 언급했다.이어 “이번 이재명 수사도 이젠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정치는 본연으로 돌아 갔으면 한다”며“더 이상 이재명 수사에만 집착하는 검찰 정치는 나라를 위해서도 우리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 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국 보수 집단을 적폐로 규정하고 몰살 수사를 한 결과 정권이 교체된 경험도 있다”면서 “이제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 크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3-12-10

김용판-권영진 대구 달서병 총선 공천 경쟁 벌써 ‘후끈’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 달서병 선거구를 둘러싼 ‘양보 없는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출마 선언을 하며 대구 달서병 선거전에 뛰어들자, 이 지역 현역인 김용판 의원이 반격하며 날 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대구 신청사를 둘러싼 두 사람의 오랜 갈등이 총선을 앞두고 폭발한 것이다. 국민의힘 대구 달서병 공천 경쟁에서 기선을 잡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전 시장은 전날인 7일 대구의 한 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 대구 달서병 출마를 공식선언하며 김 의원에 대해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의 경쟁 상대는 정치인 자신이다. 시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가 공천 승리의 결정 요인이다. 상대를 의식하며 정치를 하지 않는다”며 “제가 없으면 김 의원이 공천받을 수 있나. 그 물음을 스스로 해봐야 한다”고 김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을 통해 권 시장을 연일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구 신청사 문제에 대해 ‘신청사 건립기금 1천400억원 가까이를 유용해 신청사 건립이 늦어지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달서구 한 구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달서구민에게 사과하는 게 맞다”고 권 시장을 비판했다. 그는 또 권 시장이 출마 선언을 하며 신청사 완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힘을 끌어오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홍준표 시장으로부터 먼저 힘을 끌어 올 복안이나 용기가 있는지, 그것부터 답해야 할 것”이라고 따졌다.그러면서 그는 신청사 사업이 건립 기금 조성 문제로 난항을 겪자, 홍준표 시장에게 22장의 손편지를 쓴 일화를 소개했다. 이 손편지로 인해 홍 시장으로부터 ‘신청사 예정 부지 일부를 매각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대구시 소유 다른 자산을 매각해 그 대금으로 건립 기금을 마련한다‘는 합의를 끌어냈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게시물을 올린 후 또 다시 글을 올려 권 전 시장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대구시민을 상대로 정치 분탕질을 시작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특히 2019년 권 전 시장이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던 점, 시장 시절 고향 안동 출신 공무원들을 대거 승진시킨 점을 거론하며 “지금 와서 현 정치를 탓하고, 자신의 정치 역량을 과대평가해 당 대표에 도전하겠다는 말은 정말 소가 웃을 일이다. 국민, 대구시민, 달서구민을 위해서라면 ‘아부’가 아닌 무릎이라도 꿇을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이로 인해 권 전 시장과 김 의원의 악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권 전 시장이 김 의원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자 김 의원은 지난 10월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대구 신청사 문제를 거론하며 “권 시장이 청사 건립비를 유용했다”고 권영진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지난 2월에는 김 의원이 “터 일부를 매각해서라도 첫 삽을 떠야 한다” 주장하자, 권 전 시장이 “무능하고 비열하다. 해낼 자신이 없으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10

홍준표 시장, ‘검찰의 이재명 대표 수사 집착 바람직 않다’ 지적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에 집착하는 검찰 정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사건의 수사절차는 2년간 전 검찰력을 동원해서 마무리 됐고 이젠 법원을 통해서 판단 받는 절차만 남았는데 아직도 할 게 남았는지 좀 그렇다”며 “그러다가 정말 이재명 측의 주장대로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대선때 조국 일가 수사를 가족 대표만 수사하지 전 가족을 몰살하는 과도한 수사라고 했다가 ‘조국수홍’이라고 우리측 인사들이 벌 떼같이 나를 비난하는 것을 본일이 있었는데 나는 수사원칙을 말한 것이지 조국을 옹호하고자 한것은 아님에도 마녀사냥식으로 그렇게 몰고 간 것은 참으로 유감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이재명 수사도 이젠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정치는 본연으로 돌아 갔으면 한다”며“더 이상 이재명 수사에만 집착하는 검찰 정치는 나라를 위해서도 우리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 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국 보수 집단을 적폐로 규정하고 몰살 수사를 한 결과 정권이 교체된 경험도 있다”면서 “이제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 크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10

한창섭 전 행안부 차관 출판기념회 개최

한창섭(56)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자신의 고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내년 총선에 신호탄을 올렸다.2024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북 상주·문경시 출마가 유력시되는 한 전 차관은 지난  6일 모교인 상주고등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한창섭, 넌 누구냐?’ 를 타이틀로 개최한 출판기념회에는 전직 상주시 국회의원과 시장, 지지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이상배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축사를 통해  “32년간 행정에 몸담은 한 전  차관은 과묵하지만 탁월한 리더십과 실무 및 이론을 겸비한 최고의 행정가”라며 “앞으로 국가와 고향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헌신할 것”이라고 격려했다.또한, 강병규 제2대 안전행정부 장관,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 홍윤식 제2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영상과 축전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한창섭 전 차관은 “행정이나 정치나 그 본질은 국민을 섬기고 모시는 일”이라며 “32년여 간의 공직기간 동안 쌓아온 행정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가와 고향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경북 상주시 내서면 출생으로 상주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 영국 버밍엄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청와대 행정관, 행정자치부 인사기획관, 충북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차관에 임명됐으며, 장관 탄핵 소추 당시 장관 직무대행을 역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10

與 "'법꾸라지' 이재명에 피해 이만저만 아냐…대한민국 민폐"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 참석한 것에 대해 ”재판리스크가 현실이 돼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책무는 물론 국회 운영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여야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정기국회에서 거대 야당의 대표인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로 매주 화요일 대장동 재판과 격주 금요일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위증교사 재판까지 더해져 일주일에 최대3번의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처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법꾸라지’ 한 마리로 인해 민생을 위한 전당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유감스럽다“며 ”대한민국의 민폐 이 대표가 이제 법의 심판을 차분히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쏘아붙였다.또 ”스스로 민주당 인재위원장을 맡은 이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이 거세지면서 이 폭풍이 국회 운영마저 위협한다“며 ”이 대표는 어쭙잖은 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변인은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21대 국회는 거대 야당의 독단, 무분별한 탄핵 남용, 명분 없는 특검·국조 추진 폭주로 얼룩진 ‘정지된 국회’였다“며 ”민생이 뒷전으로 밀려났고, 예산안마저 정쟁으로 얼룩졌다“고 비난했다./고세리기자

2023-12-09

경주 출신 조희대 대법원장 임명안 국회 통과…74일만에 공백 해소

경주 출신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8일 국회를 통과했다.이로써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난 9월 24일 퇴임한 뒤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4일 만에 해소됐다.임명동의안은 무기명 전자 투표에서 출석 의원 292명 중 찬성 264명, 반대 18명, 기권 10명으로 가결됐다.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여당인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대거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총에서 ‘자율 투표’로 방침을 정했다.앞서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원만하게 채택,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의 무난한 가결이 예상됐다. 특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고위공직 후보자에게 흔히 보이는 개인 신상과 관련한 도덕성 등의 문제 제기가 거의 없었고,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으며, 노동권 보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충실한 판결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보인다”고 언급했다.또 “후보자가 재판 지연 문제, 영장 남발 문제 해결을 비롯한 사법 개혁에 대한비전과 구체적 방안을 갖고 있음이 확인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대법원장으로서의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이날 본회의 심사경과 보고에서 여야 합의로 심사보고서를 채택했다고 언급하며 “후보자는 고위공직 후보자에게 흔히 보이는 개인 신상과 관련한 도덕성 등 문제 제기가 거의 없었다”며 “(청문회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23-12-08

[한국갤럽] 尹 지지율 32%…총선 '정부 지원론' 35%·'정부 견제론' 5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변함없이 30%대 초반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2%였다.이는 직전 조사인 5주 차(11월 28∼30일)와 같은 수치다.긍정 평가는 11월 2주차부터 5주 차 조사까지 계속 하락세였다.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1%),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등이었다.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내린 59%였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2%),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 ‘인사’(이상 4%), ‘부산 엑스포 유치실패’(3%) 등이 꼽혔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33%였다.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2%p 상승했고, 민주당은 1%p 하락했다.정의당은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4%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직전 조사보다 2%p 내렸다.한국갤럽은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p)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내년 총선 결과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당선돼야 한다’가 35%,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51%로 나타났다.14%는 의견을 유보했다.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가 우세했다.성향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26%)보다 야당 승리(60%)가 많았다.무당층에서는 47%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21%가 여당 승리를 원했다.32%는 의견을 유보했다.총선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 정당을 묻자 국민의힘·민주당 37%, 정의당 7%, 기타 3% 등으로 조사됐다.한편,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19%), 한동훈 법무부 장관(16%), 홍준표 대구시장(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3%), 김동연 경기도지사·오세훈 서울시장·이준석 전 대표·원희룡 국토부 장관(이상 2%) 등의 순이었다.한 장관은 작년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서 4%로 처음 등장한 뒤 계속상승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1%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고세리기자

2023-12-08

청구고 동문 권영진 전 시장·임재화 변호사 ,국힘 출마 선언

대구 청구고 출신인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임재화 변호사 2명이 7일 나란히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대구 달서병에, 임재화 변호사는 대구 동구·군위갑에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이날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수성구의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달서병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권 전 시장은 “지난 8년간 산업구조혁신, 공간구조혁신, 시정혁신이라는 3대 혁신을 실천하는데 매진한 보람있는 시간이었고 8년 혁신이 완성된 것도 있지만, 아직도 진행 중이거나 미완인 과제들은 정치혁신을 통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또 “각자도생하고 각개 전투에 익숙한 정치가 아니라 대구지역을 위해 일하는 원팀 정치로 바꾸는 구심이 돼 비전, 존재감, 협업이 없는 대구·경북지역 정치에 혁신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며 “달서병은 지리적으로 대구의 중심이고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이 지역을 대구의 동서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어 “대구시청 신청사가 오는 2028년까지 완성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두류 신청사와 이월드, 두류공원 일대를 ‘두류관광특구’로 만들겠다”면서 “두류관광특구와 서대구역을 연결하는 ‘서대구 순환 모노레일’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임재화 변호사도 이날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만 줄대고 지역 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지역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출마선언 했다.임 변호사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중앙 정권에도 소외되지 않는 실력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지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중앙과 당당히 겨를 수 있는 실력과 열정으로 국회의원 직을 수행하겠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번 선거 안되면 다른 선거 나가는 정치 낭인, 대구에서 전혀 생활하지 않으면서 선거 때 잠시 다니는 뜨내기형 정치인, 아무 성과 없는 자리보존형 정치인이 아닌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새로운 정치인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임재화 변호사는 금호강과 형산강을 연결해 아양교에서 동해로 갈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07

“인요한표 개혁, 없던 일로” 42일 만에 막 내린 혁신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 42일 만에 사실상 ‘빈손’으로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자 출범한 혁신위는 당초 오는 24일까지 활동하기로 했으나 활동기간을 결국 다 채우지 못했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사실상 오늘 회의로 (혁신위 활동을) 마무리한다”면서 “11일 최고위원회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종료가 된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자부심을 가진다”며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며 좀 더 기다리겠다”고 평가했다. 그는 “맨 먼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혁신위가 끝나기 전에 개각을 일찍 단행해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전했다.앞서 혁신위는 1호 안건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건의했고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정식 의결한 바 있다. 이후 혁신위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등을 골자로 한 2호 혁신안, 청년 비례대표 50% 배치 등 3호 혁신안, 전략공천 원천 배제 등 4호 혁신안, 과학기술 공천 확대 등 5호 혁신안과 지도부·중진 등의 희생을 요구하는 6호 혁신안을 내놨다. 그러나 나머지 혁신안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사안이라는 이유 등으로 사실상 거부됐다.또 그간 ‘당 지도부·중진·친윤 인사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혁신안을 놓고 김기현 대표 등 당 주류와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이를 두고 혁신위원들 사이에선 이견이 분출되는 모습도 여러 차례 드러났다. 당에 ‘희생’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지도부를 더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충돌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경진 혁신위원은 일부 혁신위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혁신위는 시간끌기용”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반발을 사며 결국 대변인직을 내려놓기도 했다. 이렇게 끊임없는 잡음 속에 전날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회동이 성사돼 양측의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으나 혁신위만 동력을 상실한 채 조기 종료를 발표했다.이와 관련해 정해용 혁신위원은 “마무리가 안 된 부분과 미흡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그동안 수고했고 앞으로 당이 혁신안을 수용하고 선거에서 이기는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다들 말하면서 오늘 회의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빈손 혁신위’라는 비판에 대해 정 혁신위원은 “전날 회동에서 김 대표가 공관위라던가 여러 절차를 통해 녹여내겠다고 분명하게 말했고 언론에 직접적으로 공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07

“경제와 인문 상호융합, 동북아 공동번영”

경북도는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와 공동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023 NEAR 국제포럼 및 제14회 경제·인문교류 분과위원회’를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했다.이번 포럼 및 분과위원회에서는 ‘대전환 시대,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최근 긴장이 고조되는 동북아 국가관계 속에서도 역대 최대규모인 5개국(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38개 광역지방정부 대표와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먼저 이번 포럼 전문가 세션에서는 ‘동북아 정세변화에 따른 지방정부간 교류와 협력’을 주제로 신봉길 한국외교협회 회장을 좌장으로 △동북아 정세 판단과 지방협력 심화방안 △동북아 국가들의 갈등, 환경파괴, 협력 그리고 몽골의 해법 △동북아 지역 플레이어의 모델이 되는 중러 지방정부 협력 등 주제별로 5개국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협력 분야를 최대한 발굴하고, 미래 잠재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경제인문교류분과위 특별강연 세션에서는 분야별로 △환경(지속가능 발전 정책 및 재원 강화를 위한 지역협력) △청년(한국의 청년정책과 청년 국제교류) △산업(전략경쟁시대 동북아 산업협력 방향)에 대해서 정책을 논의하고 협력을 당부했다.아울러 올해는 처음으로 지방정부 세션을 별도 마련해 12개 지방정부에서 회원단체 소개, 정책 홍보 및 향후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제안사항을 발표하여 동북아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의 실질적인 토대를 구축했다.이 밖에도 국제포럼 및 경제·인문 교류 분과위원회가 개최되는 동안 경북 포항시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에서 이차전지 협력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동북아 지방정부 간 활발한 교류협력 활동도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임병진 사무총장은 “최근 세계 및 동북아 정세는 협력과 경쟁, 대립이 공존하는 복잡한 정세이며 이러한 때일수록 지방정부나 민간 차원의 교류가 더욱 필요하다”며 “6개국 81개 광역지방정부가 가입한 동북아 최대 다자교류 플랫폼인 NEAR를 통해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시행하자”고 말했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지금 세계는 이해관계에 따른 패권 경쟁, 글로벌 경제위기,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 복합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시기에 역사·문화·지리적으로 깊이 연결된 우리 동북아시아 지역이 서로 힘을 합쳐 NEAR를 중심으로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2023-12-07

내년 총선 예비후보 12일부터 등록 시작

대구시선거관리위원와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선거일 전 120일인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하며, 예비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90일인 내년 1월 11일까지는 사직해야 한다.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전 120일인 오는 12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 및 선거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관계자를 선임해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예비후보자는 후원회를 설립해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고,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안에서 선거비용을 사용해야 한다.정치자금은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에 정해진 절차와 방법에 따라 수입과 지출을 처리하고, 선거종료 후 그 내역을 관할 선거구선관위에 회계보고해야 한다.후원회를 둔 국회의원은 예비후보자로 신고하지 않더라도 선거일 전 120일부터 정치자금을 지출할 때에는 후원금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산도 회계책임자를 통해 지출해야 한다.공직선거법 제90조 및 제93조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 설치 및 인쇄물 배부도 선거일 전 120일부터 금지된다.하지만,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둔 현재까지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선관위 관계자는 “국회의원 지역구의 확정이 지체될수록 유권자와 입후보예정자의 혼란이 커질 것이다”며 “선관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거관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07

경북도, 경북프라이드 기업 6개사에 지정서 수여

경북도가 7일 ‘2023년 경북프라이드(PRIDE)기업’으로 선정된 6개 사에 대해 지정서를 수여했다.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선정된 6개 사는 △(주)명산(영천) ‘철강설비부품 제조’ △(주)새빗켐(김천) ‘재활용 인산 및 전자케미칼 제조’ △(주)보근(경산) ‘AR캐릭터카드 제조’ △(주)제이앤에스(칠곡) ‘자동차용 EGR파이프 부품 제조’ △(주)코마테크놀로지(구미) ‘공업용 사파이어와 세라믹 제품 제조’ △(주)크레진(성주) ‘기능성컴파운드 제조’로 기술력,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대응전략, 재무 건전성, 지역기여도 등의 다양한 기업역량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한편, 경북PRIDE 기업은 2007년 10개 사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선정된 6개 사를 포함해 총 93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지역 우수기업으로 자체 연구 개발 능력을 갖추고 국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올 한해 10개사가 11건 52억8천만 원 규모의 국비 사업에 선정돼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저력을 발휘하여 정부 브랜드기업 선정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경북도에서는 이와 같은 우수기업을 지원해 경북프라이드(PRIDE) 기업이 경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07

포스코에너지부, 기업부문 ‘에너지대상’

‘포스코에너지부 1발전공장’, ‘영천시’가 ‘2023년 경북 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경북도는 7일 영천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2023년 경북 에너지대상’ 시상식을 열고, 단체부문 표창으로 우수기업 5개, 우수시·군 5개, 개인 표창으로 민간인 10명, 공무원 5명 등 총 25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먼저, 기업 부문 대상은 에너지 설비 적기 교체·수리를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복합발전 해수계통 설비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노력한 포스코에너지부 1발전공장(공장장 정윤식)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은 (주)규원테크, 노벨리스코리아(주), 우수상은 (주)티에이치이, 유한킴벌리(주) 김천공장이 공동 수상했다.공공부문은 영천시가 대상 수상을 수상해 에너지 시책 사업비 7천만 원을 받았다. 영천시는 영천시 스마트팜 조성사업,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LED멀티 사인 설치, 청사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 추진, 신재생에너지 보급 국비 공모사업 선정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한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안동시와 고령군, 우수상은 포항시, 예천군이 각각 수상했다.도지사 개인 표창은 △(주)농심 구미공장 지상훈 선임 △한국미우라공업(주) 방영환 과장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주) 이상준 매니저 △김천에너지서비스(주) 장재형 과장 △오씨아이 주식회사 정경수 부장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윤종훈 대리 △(주)KTG 영주공장 김남진 매니저 △도레이첨단소재(주) 이용효 과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 문지영 과장 △동우CM(주) 김찬영 시설과장 △경주시 지방공업8 김경현 △안동시 지방공업7 우성진 △구미시 지방공업8 이승훈 △고령군 지방행정7 장효은 △봉화군 지방공업9 임형민 등 총 15명이 수상했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경북 에너지 대상은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에너지 독립을 위한 ‘저소비·고효율 에너지대전환’ 정책이 민·관에 뿌리깊이 자리잡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경북도가 주도하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에너지 분권정책 등을 통해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에너지효율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을 통해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으며, 범도민적 에너지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저소비·고효율 에너지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에너지 대상을 개최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07

지역경제 성장 이끌 신규 ‘실라리안’ 선정

경북도가 7일 2023 중소기업 인증브랜드 ‘실라리안’ 신규기업으로 선정된 12개 기업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이번 실라리안 신규기업 선정에는 총 33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경북도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 2차 대면평가, 3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운영위원회에서 심사 후 결정했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주)아이엠(포항) ‘세제류 제조’ △농부창고 영농조합법인(예천) ‘식물성 유지(참기름 등) 제조’ △한울푸드(영천) ‘고구마 가공류 제조’ △소백산아래(영주) ‘부각 제조’ △알앤알코리아 농업회사법인(김천) ‘빵류 제조’ △무계바이오 농업회사법인(영천) ‘유기질 비료 제조’ △(주)상하식품(문경) ‘채소 절임 제조’ △농업회사법인 대본(경산) ‘전통차 제조’ △친정 농업회사법인(청도) ‘식혜 제조’ △(주)와룡식품(경산) ‘막창 제조’ △영농조합법인 한국맥꾸룸(청송) ‘장류 제조’ △경일식품(경산) ‘쌀조청 제조’ 총 12개사다. 사진한편, 실라리안은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자체 브랜드만으로는 인지도가 약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997년 경북도가 처음 개발한 브랜드로, 1999년 10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3년 현재 총 57개 사가 참여 중인 경북 대표 인증브랜드이다.실라리안에 선정된 기업은 홍보, 온·오프라인 내수시장 판로, 해외시장 개척,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경북도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한도 우대지원(5억 원 이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철우 지사는 “실라리안 인증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해 주기를 바란다”며 “경북도에서는 지속적인 유망 중소기업 육성 및 발굴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07

경북도, 행안부 ‘인구감소 대응’ 최우수기관에

경북도가 지난 6일 ‘K-U시티 프로젝트’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주도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행안부는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와 89개 인구감소지역, 18개 관심지역에서 제출한 103건의 정책을 심사해 광역 2건, 기초 11건 등 13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경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대학-기업-지방정부가 상생 협력하고, 교육·취업·주거·결혼 통합지원을 통해 청년 지방 정주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지역에서 지방정부와 대학, 기업이 함께 공동 기획하고 선도 투자하는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 정책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어 최우수상 수상 및 인센티브 3억5천만 원을 받았다.특히, K-U시티 정책은 22개 시·군, 30여 개 대학, 90여 개 기업들과 협력해 1시·군-1대학-1특성화를 통해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을 유치하고, 대학-전문대-고교가 일체형 인력양성과 입지·산업·교육·의료 라이프케어 규제혁신을 추진하며, 배움터-일터-삶터가 어우러지는 캠퍼스형 창의 주거를 조성한다.그중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奧地)라 불리는 봉화, 영양, 청송(일명 BYC)과 울릉에 대학과 기업들이 들어선다. 봉화는 대구가톨릭대 바이오메디 봉화캠퍼스를 설립해 기업과 함께 인력을 양성한다. 청송은 항노화 산업을 기반으로 대구가톨릭대 뉴바이오캠퍼스를 설립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한, 울릉은 한동대가 글로벌그린캠퍼스를 설립해 글로벌 리딩기업과 함께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진정한 지방시대는 지방이 중앙을 바라보는 DNA를 바꿔야 시작된다”며 “지방이 대학·기업과 공동 기획하고 지방이 선도 투자하면 모자라는 부분을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지방시대 선도 정책인 경북 K-U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현장 중심의 플랫폼형 지방정부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07

바로마켓 경북도점 지역대표 직거래 장터로 정착

경북도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대비 7% 증가한 연 매출 34억 원을 달성해 지역대표 직거래장터로 자리 잡았다고 7일 밝혔다.경북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바로마켓은 대구경북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도내 22개 시·군 70여 농가가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180여 종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로 올해 4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70회 운영했다.올해 바로마켓의 운영성과로 △매출액 34억원 △방문객 수 10만4천772명 △자체앱(APP) 등록 회원 수 1만1천221명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32억원 대비 7% 증가했다. 하루 평균 매출액은 4천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축산물, 채소류, 과일류, 가공품류 순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같은 성과는 저렴한 가격의 품질 좋은 제철 농산물을 생산자들이 직접 판매할 수 있다는 직거래 장터 고유의 장점 외에도 △매주 제철 농산물 할인행사 △구매 가격의 5%를 적립하는 포인트 제도 △시군, 농업인 단체,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품목별 특판 행사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올해는 바로마켓 전용 앱 활용을 활성화하여 회원들에게 매주 판매되는 농특산물 품목과 이벤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장터를 찾는 방문객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매주 입점 농가가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온라인에서도 바로마켓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이 밖에도 참여 농가 교육(GAP, 원산지표기, 식품안전)을 확대하고, 바로마켓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리 매뉴얼을 신설했다. 또 잔류 농약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추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한해 ‘바로마켓’을 많이 이용해 주신 소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업인은 제값 받고 팔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관리와 고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07

경북의용소방대연합회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제18회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경북의용소방대 연합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1985년 UN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자원봉사 활성화에 이바지한 개인, 단체, 기업 등에 수여하고자 제정한 상으로,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수상한 경북의용소방대연합회는 1983년 7월에 발대했으며, 현재 경북 22개 시·군에 402개대 1만812명의 의용소방대원을 보유한 단체로 성장했다. 이들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현장 활동 대원에 대한 급식 등의 지원과 화목보일러 주택화재 예방 등 본연의 활동 이외에도 참여와 실천의 정신으로 119 생명 지킴이 봉사, 아이 행복 돌봄터 운영, 노인돌봄서비스, 태풍 피해복구 활동 등 각종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참여해 왔다.이영팔 소방본부장은 “경북의용소방대연합회는 그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도민의 참된 봉사자로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의 돌보미이자 지역사회 안전지킴이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품고 도민의 곁에서 참다운 봉사를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06

경북도, 2년 연속 투자유치 우수지자체 ‘우뚝’

경북도는 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3년 지방투자아카데미’에서 투자유치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2024년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의 국비매칭 비율이 5% 상향됐다.산업통상자원부의 투자유치 우수지자체 선정 평가는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의 투자유치 노력도와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투자유치 및 투자수행 실적, 사업이행관리 및 만족도 등에서 경북도는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경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올해 약 30억 원의 지방비를 절감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9개 기업에 334억 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해 2천427억 원의 실투자와 387명에 달하는 양질의 신규고용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기업의 지방투자 활성화에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수도권기업 지방이전 또는 지방에 신·증설하는 지방투자 기업에 대해 투자금액의 일정 비율(3~50%)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2024년부터는 투자유치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지자체에 한해 균형발전 하위지역(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성주, 예천, 봉화, 울릉)에 해당되는 기초지자체에 국비보조비율이 10%상향 지원된다.황중하 투자유치실장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2곳, 국가산단 후보지 3곳 선정 등 경북도의 산업지도가 급변하는 시점에 2년 연속 투자유치 우수지자체 선정은 경북도의 투자유치 노력이 조금씩 여물어 가는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경북에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하며, 안정적인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애로 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12-06

尹 대통령,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홍일사진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국가보훈부 차관에 이희완 해군 대령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을 발표하며 “김 후보자는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로서 권익위원회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에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후 법조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2남 2녀 중 맏이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를,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특히 197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세 동생을 부양하느라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으나 3년 뒤 장학생으로 충남대 법대에 입학했다.보훈부 차관에 임명된 이희완 대령은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의 부정장으로 양쪽 다리에 총상을 입고서도 전사한 정장을 대신해 고속정을 지휘했다.김 실장은 “이 대령은 양쪽 다리에 총상을 입고서도 전사한 정장을 대신해 고속정을 지휘함으로써 북방한계선을 사수한 국가적 영웅”이라며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교육부 차관에 임명된 오 비서관은 교육부 학교폭력근절추진단장, 대구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거친 교육정책 전문가다.김 실장은 오석환 내정자에 대해 “오 비서관은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았으며, 30년간 축적한 교육 전문성과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교권 회복과 학폭 근절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홍일 후보자 지명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2차 방송 장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검찰 출신 김 위원장을 지명하며 2차 방송 장악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검사 재직시절 직속상관으로서, 윤 대통령을 필두로 한 검찰판 하나회의 선배”라며 “방송·통신 관련 커리어나 전문성이 전혀 없는 ‘특수통 검사’가 어떻게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간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