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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풍년… 올핸 금사과 대란 없어요”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1-08 19:57 게재일 2025-01-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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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6만t 생산… 전년比 17%↑<br/>道, 28만6000t 생산… 평년 근접<br/>생육 초기부터 철저한 관리 성과

지난해 전국에서 사과 46만t을 생산해 2023년 39만4000t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지난해 사과 생육 초기부터 수확기까지 철저한 관리로 28만6000t의 사과를 생산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10a당 생산량은 1912kg으로 2023년 1598kg 보다 19.7%나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는 더 이상 ‘금사과’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증가는 평년 49만t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개화기 냉해·우박·태풍 등 날씨로 인한 피해가 적었고,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 감소로 전반적인 생육 상태가 양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북에서는 지난 2023년 유례없는 저온 피해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2022년 대비 30% 감소해 지난해 ‘금 사과 대란’ 등 수급 관리 어려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해 연초부터 평년 수준 사과 생산량을 목표로,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경북도는 포항시 등 사과 주산지 14개 시·군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하고, 저온 등 이상 기후에 대비 열풍방상팬과 미세살수 장치 등 재해예방시설을 확대 공급했다. 또한, 저온피해 경감제를 공급하는 등 수확기까지 생육 전 단계에 걸쳐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총력 대응에 나서 평년 수준에 근접하는 생산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다행히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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