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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응급의료협의체 실무위원회 개최

경북도가 응급환자가 거리에서 헤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이송 지침 마련에 나섰다. 도는 17일 지역 맞춤형 응급환자 이송 체계 마련을 위한 ‘응급의료협의체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응급의료분야 의료 취약지는 15개 시·군(전국 98개)에 이른다. 권역응급의료센터와 60분 내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이 12.3%(전국 9.7%), 지역응급의료센터 30분 내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이 29.8%(전국 11.8%)에 달한다. 의료 접근성이 전국에 비해 현저히 낮아 다른 지역으로의 응급환자 유출이 증가하고 있다.이날 회의는 경북 맞춤형 응급환자 이송·수용곤란 고지관리 지침(안)에 대한 각 기관 의견수렴, 병원 전 중증도에 따른 응급환자 분류 및 이송,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응급실 비상진료대응 대책이 논의됐다.경북도는 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과 보건소 등 관계 기관간 응급의료협의체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지침 수립 및 보완할 예정이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 도내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지역 응급의료 역량을 최우선으로 강화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공공보건의료 지원단 내 응급의료정책팀을 구성했다. 정책팀은 응급의료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응급의료 정책 개발, 응급환자 이송 체계개선을 구체화하는 업무를 수행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7

제2기 경북자치경찰위원회 1호 업무지시 의결

전국 최대 면적을 갖고 있어 하천 범람,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환경 요인을 안고 있는 경북지역의 재난 예방과 구조 활동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이 논의됐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17일 정기회의를 열고 1호 지시 안건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안전 및 교통 관리 강화’를 의결했다.기상청 등에 따르면 경북지역은 본격적인 장마철인 6월부터 8월까지 예년보다 강수량이 다소 많으며 해수면 온도 상승 등으로 국지성 호우도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에는 예천, 영주, 봉화 등 북부지역의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현저하거나 재난 발생 시 지역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구조 지원 △지자체 및 소방과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활동 △재난 발생 지역 사회질서 유지와 교통관리를 위한 사전 조치 계획 마련 등 지역 맞춤형 재난 예방과 구조 활동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위원회는 자치경찰 사무를 처리하고 있는 경북경찰청 각 부서(범죄예방대응과, 여성청소년과, 교통과)로부터 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자치경찰 핵심 사무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손순혁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위원회와 경찰청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더욱 안전한 환경을 이룰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7

가시밭길 원 구성… 與“전면 백지화” 野“17일 본회의”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3주 차로 접어들지만 여야가 여전히 원 구성 문제로 극한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를 열어 남은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 구성을 마치겠다며 여당을 압박하고, 국민의힘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여야 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여당 몫으로 배정했던 남은 7개 상임위까지 민주당이 모두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현재 민주당은 17일 본회의를 열어 남은 7개 상임위 위원장도 모두 선출해 원 구성을 마치겠다며 벼르고 있다. 지난 14일 박찬대 원내대표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다음 주 월요일(17일)에는 꼭 본회의를 열어 7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전한 바 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에도 본회의 개의를 추진했으나 우 의장이 여야 중재에 나서며 무산됐었다.우 의장은 일단 여야가 합의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하며 이번 주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재에 나서고 있다. 이날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우 의장은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에서 18일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자는 요청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여야 간의 협의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우 의장은 ‘본회의를 빨리 개최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도 “지금 (여야가) 협의하고 있다”고만 잘라 말했다.다만, 국민의힘이 계속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데다 민주당이 우 의장에게 본회의 개의 압박을 이어가는 만큼 이후에 본회의가 열려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회 파행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은 만큼 본회의를 계속 미룰 수 만은 없기 때문이다.의석수에 밀려 뾰족한 수가 없는 국민의힘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법사위 등 주요 상임위를 민주당이 차지한 이상, 더욱 강경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무기한으로 국회 상임위 보이콧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에는 연이어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리적인 대응책도 마련하지 못했다. 결국 국민의힘은 우 의장에게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하는 한편 민주당에 원 구성 관련 주제로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것을 대책으로 내놨으나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박준태 원내대변인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 공개토론을 제안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민주당에서는 아무런 답이 없다”며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국회’ 이곳에서 국회가 멈춰 섰다. 이 부끄러운 명제 앞에 헌정 질서가 무너지고 여야 협치가 사라지고 민생은 실종됐다”며 “민주당이 국회 점령군처럼 행동하고 사법부를 무력화시키는 입법을 쏟아내고 언론까지 모욕하는 진짜 이유를 국민 앞에서 설명해 달라”고 촉구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16

“국회 정상화 여야 협치” 한목소리

16일 서울 종로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정부·대통령실이 한 목소리로 국회 원 구성과 관련, 협치를 요구하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야당이 국회 모든 의석을 차지한 듯한 전횡이 이뤄지고 있고, 입법 독주·독재가 눈앞에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수당이라고 (민주당이) 전횡할 때는 국회 무용론이 나오고 국민의 많은 질타가 있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야당을 설득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덕수 국무총리도 최근 국회 상황을 겨냥해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갈등이 심화할 때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22대 국회가 협치를 통해 다양한 집단과 계층을 아우를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국회가 강 대 강 대치 국면을 이어가며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하루속히 국회가 정상화되고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 산적한 민생 현안을 해결해나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올 여름 폭염에 맞서 전력 수급 대책과, 의료계 집단 휴진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먼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정부에 여름철 전력수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여름철이 되면 폭염과 폭우로 전력 수요가 폭주한다”며 “정부는 극단적 상황까지 고려해 여름철 전력 수급 불안 요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수해 이후 수립됐던 재해 복구와 재해 방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 사고와 재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후 재난 대응책도 주문했다.또 17일부터 서울대병원이 집단휴진에 들어가는 문제에 대해 정 비서실장은 “내일(17일)과 모레 의료계의 집단 진료거부가 예고되면서 환자와 가족들의 우려가 높다”며 “국민의 호소에 귀 기울여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16

지역 비하 유튜브 논란 ‘홍보 콘텐츠’로 맞대응

경북도가 최근 지역 비하와 자극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튜브 콘텐츠의 사회적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지난달 11일 구독자 300만을 보유한 한 유튜버가 영양군에서 촬영하면서 지역 비하 발언과 자극적인 멘트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 유투버는 영상 게재 후 구독자들로부터 해당 논란에 대해 비판을 받았다.이에 경북도는 영양군과 협력해 이 논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 ‘영양 가득’ 콘텐츠 시리즈 두 편을 기획했다. 지난 13일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에 ‘느리게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을 주제로 한 ‘영양 가득 힐링여행’ 편이 먼저 공개됐다. 현재는 영양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영양 가득 미식여행’ 편도 촬영 중이다.이 두 편의 ‘영양 가득’ 콘텐츠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SNS 채널을 통해서도 홍보될 예정이다.경북도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영양군의 자연과 문화, 먹거리를 전국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콘텐츠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른 시·군에도 확대 적용해 경북 전역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임대성 대변인은 “정확한 조사와 정보 없이 자극적인 콘텐츠로 구독자와 조회수를 늘리려다 보니 의도적으로 지역을 비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번 영양군 콘텐츠를 계기로 왜곡된 지역 콘텐츠 대응을 위한 제도적 체계를 만들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16

정부 “중증 응급질환별 전국 순환당직제 실시… 24시간 대비”

정부는 다음 주 의료계 집단휴진을 앞두고 응급환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하겠다고 16일 밝혔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의료계 집단 진료 거부 대응 상황과 비상 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의료계는 의대 증원 등에 반대하며 다음 주부터 집단 휴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18일 하루 휴진한다.정부는 우선 골든타임(최적기) 내 치료해야 하는 환자 진료를 위해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전국 단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한다. 순환 당직을 신청한 기관들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 등 4개 광역별로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당직 기관을 편성해 야간과 휴일 응급상황에 24시간 대비한다.대상 질환은 △급성대동맥증후군 △12세 이하 소아 급성복부질환 △산과 응급질환이며 향후 다른 응급질환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암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병상을 최대한 가동하고, 서울 주요 5대 병원과 핫라인을 구축한다.현장 의료진 지원을 위해 진료지원(PA) 간호사에 대한 별도 수당을 7∼8월에 지급하고, 의료인력 신규 채용 인건비와 기존 인력 당직비 지원 대상은 상급종합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 종합병원으로 확대한다.지방자치단체의 비상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별 전담관 지정 △공공보건의료기관 병상 최대치 가동 △야간·휴일 진료 단계적 확대 △소아 응급책임의료기관 지정도 늘려나간다.의료계의 집단 휴진일에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안내할 예정이다.관련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 심평원(1644-2000)과 보건복지부, 시도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부는 환자의 동의나 치료계획 변경 등의 조치 없이 의료기관이 일방적으로 진료를 취소·지연하는 것은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정당한 사유 없는 진료 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환자 피해 사례를 수집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중대본은 “피해를 본 환자는 ‘(국번 없이) 129’에 피해사례를 신고할 수 있고,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또 “정부는 각 병원장에게 일부 교수들의 집단 진료 거부에 대한 불허를 요청했고, 진료 거부 장기화로 병원에 손실이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도록 했다”며 “병원에서 집단 진료 거부 상황을 방치하면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각 병원장에게 진료 공백을 대비한 비상 진료체계 유지를 당부하는 한편, 전공의 복귀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을 요청했고, 11개 환자단체에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해 고충과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해결하는 등 환자단체와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한 본부장은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지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조치를 아예 없던 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의료계가 무리한 요구를 거두고 의료 개혁에 동참해 주체이자 브레인이 돼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4-06-16

“국민 볼모로 한 의협 집단휴진 계획 철회하라”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18일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한국자유총연맹은 이날 320만 회원 일동의 성명을 통해 “의료 서비스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공공재”라며 “의료인들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보호하는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연맹은 이어 “이번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는 이러한 사명과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맹은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계획 철회 등을 요구했다. 연맹은 “환자들을 볼모로 삼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 휴진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의사 본연의 업무인 환자 진료에 충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일방적인 집단행동은 결코 바람직한 해결책이 될 수 없기에 의사협회에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부와의 책임 있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단호히 주문한다”고 덧붙였다.연맹은 나아가 “모든 의료인에게 의사가 있어야 할 자리는 파업 현장이 아니라 환자 곁이라는 것을 주지하며, 더이상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을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6

지역운송업계, 한국4-H 경상북도본부, 저출생 극복 동참

경북지역 단체들이 농촌 인구 소멸에 대응해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성금 기부의 행렬에 줄이어 동참하고 있다. 지난 13일 도내 3개 시외버스운송사업자와 한국4-H경북본부가 경북도청을 방문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6000만 원과 1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도내 시외버스 운송사는 코로나로 승객 급감에 따른 수익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이 따르고 있으나 인구감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 등 위기감은 이지하고 경북도에서 주도적으로 저출생 극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이날 저출생 극복 기조에 동참하기로 했다.류상우 경북고속 대표(경북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는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에 동참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운송업계에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국4-H경북본부도 도내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저출생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1100 명 회원의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했다.탁상훈 회장은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이끌어 온 4-H회인 만큼 저출생 극복 문제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날까지 4-H회가 앞장서 헤쳐나가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극복에 함께하기 위한 성금 모금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줘서 고맙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6

경북도, 마(산약) 가공 특허 기술이전 협약체결

안동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안동 마(산약)를 활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기술이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안동 마(산약)를 활용한 가공식품 3종을 개발, 지역 가공업체 3곳과 특허 기술 통상실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특화작물인 안동 마(산약)의 브랜드 파워 강화와 산업 확대를 위한 발판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생물자원연구소는 지난해 안동대 식품영양학과와 공동연구로 마 주아의 항혈전 및 혈소판 응집 저해 활성을 밝혀냈고, 인구 고령화·건강 웰빙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효능 중심의 제품군을 개발에 힘쓰고 있다.특히, 이번에 이전하는 특허 기술은 소비 연령대 확장에 주력해 기능성, 맛, 편의성을 높인 가공품이다. 마 주아를 재료로 한 스틱형 제품인 ‘마 주아 식초’와 기능성과 관능성이 우수한 ‘마 액상 음료’, ‘마 함유 오란다볼’의 제조 방법이다.기술이전 업체는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마 가공품 유통 업체인 농업회사법인 ‘탁촌장’, 월영약과  지역특산물 가공업체인 ‘깃들푸드시스템’, 헴프 산업 소재 개발 업체인 ‘헴프앤알바이오’ 등 3개 업체로 제품 개발의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다.생물자원연구소는 협약 체결 후 제품의 빠른 출시를 위해 이즐 업체에 포장, 마케팅 등 후속 기술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조영숙 기술원장은 “마(산약)는 안동지역 특산물이긴 하지만 1차 생산물의 소비는 감소 추세에 있어 트렌드에 맞는 가공품 개발로 소비를 촉진 시키겠다”며 “앞으로도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산물 소재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6

안동시의회 김호석·권기윤·손광영·김정림 의원 조례 발의

안동시의회 김호석·권기윤·손광영·김정림 의원이 지난 14일 개최된 제24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잇따라 조례를 발의했다. 김호석 의원 김호석 의원(용상)은 ‘안동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안동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자치분권및지역재생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읍·면·동의 주민자치 경험과 역량은 보전하면서 더 넓은 참여와 더 깊은 자치를 이룰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발의했다.김 의원은 “주민자치회에서 발굴된 지역 의제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제안됨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지역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 사례가 다수 있다”며 “주민자치회 정착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보다 강화된 자치 권한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권기윤 의원 권기윤 의원(옥동)은 ‘안동시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권 의원은 “안동시는 1000명이 넘는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고 있지만 독립운동 선양사업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제정된 조례는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에 관한 시장의 책무, 선양사업의 범위와 예산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와 안동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발굴하고 선양사업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손광영 의원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은 ‘안동시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4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지원 근거의 현행화에 더해 자율방범 활동에 필요한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손 의원은 “이번 조례의 개정으로 자율방범활동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조례에 현행화해 자율방범대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아울러 대원들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고취함으로써 지역사회 민생치안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정림 의원 김정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안동시 폭염·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 이 조례는 △폭염·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 의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항 △무더위 및 한파 쉼터 운영 지원에 관한 사항 △폭염·한파 저감시설 설치사업 △ 재난도우미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 있다.김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폭염·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 예방 사업을 강화하고 폭염·한파 저감시설 설치사업을 확대해 기후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6

‘언론, 검찰의 애완견’이재명 발언에 與 “희대의 망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범죄자”, “희대의 망언”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어제는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하하며 윽박지르는 모습까지 보였다”며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 대표를 비판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법치를 산산조각 내고 언론을 길들이면서 권력을 동원해 감옥행을 피하려는 행태는 전형적인 범죄자의 모습”이라며 “이 대표의 말대로 자신의 범죄 혐의가 ‘정치 검찰의 조작’에 의한 것이라면 당당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하면 될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안철수 의원도 이 대표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이 드러날수록 이 대표는 감옥이 두려운가 보다”며 “뜬금없이 언론까지 매도하며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극언까지 서슴지 않는다. 귀를 의심케 하는 희대의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죄를 면하기 힘드니 특검으로 수사기관과 사법 체계마저 흔들고 길들이려 한다. 경찰, 검찰을 넘어 사법부마저 오직 자기 충견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인 것”이라며 “이 대표의 희대의 망언은 언론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모욕이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권력자라도 헌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자신을 기소한 것에 대해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고 날을 세우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라고 말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5

제1연평해전 25주년, 尹 대통령 “더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연평해전 승전일인 15일 “우리의 영웅들과 함께 더 강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제1연평해전 승전 25주년”이라며 “1999년 6월 15일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 고속정에 선제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교전이 시작됐고, 우리 해군은 용감히 맞서 북한 경비정을 압도적으로 격퇴했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25년 전의 역사는 평화는, 강한 힘으로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로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영웅들과 함께 더 강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1 연평해전은 1999년 6월15일 어선 보호를 명분으로 NLL 침범을 반복하던 북한 경비정이 ‘밀어내기 작전’에 나선 우리 해군을 향해 선제 사격을 가한 전투다. 당시 북한 측은 어뢰정 1척과 경비정 1척이 침몰하는 피해를 입고 퇴각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5

이재명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희대의 조작 사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언론을 향해서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언론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겠느냐”며 “동일한 사건에 대해 동일한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전혀 다른 판단을 해서 상반된 결론이 났다. 왜 이런 점에 대해서 우리 언론들은 한 번도 지적하지 않느냐”고 했다.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 대한 판결은 ‘쌍방울그룹이 주가 상승을 노리고 벌인 대북 사업’이라고 판시했는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판결은 자신과 경기도를 위한 송금이라고 판시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또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정찰총국 간부 이호남이 대북 인도적 사업가에게 주가조작 대금으로 일주일에 50억씩 받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언론보도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국정원의 기밀 보고서가 맞겠느냐. 아니면 조폭 출신으로 도박장을 개설했다 처벌받고, 불법 대부업을 운영하다 처벌받고, 주가조작을 하다가 처벌 받은 부도덕한 사업가의 말이 맞겠느냐”고 따져물었다.  언론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라고 하는 국가 권력기관이 사건을 조작하고, 엉터리 정보를 제공하면 그걸 열심히 받아쓰고 조작은 하지만 그에 반하는 객관적인 사실이 나오더라도 전혀 그 점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언론이 이런 점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으면 희대의 조작 사건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느냐”며 “이런 여러분이 왜 보호받아야 하느냐. 언론의 본인 역할을 벗어난 잘못된 태도들 때문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진실은 바닷속에 가라앉는다”고 주장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4

이철우 “민생회복지원금 10분의 1만 있어도 시추 가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포항 영일만 일대 시추 작업을 놓고 정치적 공방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민주당에서 돈 주자는 13조원(민생회복지원금)의 10분의 1만 있어도 우선 시작(시추작업)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지나치게 (석유공사 등에) 자료를 공개하라고 하면서 그걸 안하면 예산 안준다고 한다”며 “그러면 해보지도 못하고 망하는 거 아니냐”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시추 1회당 최소 1천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소 5개를 뚫어야하기 때문에 5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추 성공률 20%는 5차례 탐사 시추공을 꽂으면 석유를 한 번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정부는 희망이 있는 걸로 이야기하고, 야당과 다른 시민단체 등에서는 사기라고 까지 한다”며 “(그렇게 정쟁하다가) 만약 큰 게 터지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부끄럽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추 성공) 확률이 20%라고 하면 80%가 안 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기업을 창업해도 대부분 90%가 실패한다”며 “조심스럽게 시추도 해보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면서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해야 할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것을 두고 여야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정쟁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 동해안 유전 탐사와 관련, 정치권에서 연일 성명 발표 등 정쟁에 휩싸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동해안 유전 탐사는 정쟁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 지사는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통합이 성사되면) 경북은 미국 워싱턴처럼 행정도시가 되고, 대구는 뉴욕처럼 상업·경제도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행정기관은 북부 지역으로 오고, 경제 거점은 대구로 가서 발전시키며 ‘윈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통합 지자체 명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여론조사 결과 대구·경북을 같이 쓰자는 게 60%이상으로 나타난다”며 “저는 국제 관계에 있어서 도시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로 하자고 했다”면서도 “시도 명칭은 중앙집권제 인상이 깊게 남아 있어 ‘대구경북주’ 또는 ‘대구경북부’ 등 다른 이름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4

추경호 “원구성 백지화해야 협상 재개”…민주당에 공개 토론 제안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을 백지화해야 원 구성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에 여야 원내대표 간 1대 1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의회 정치 원상 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최소한 지난 원 구성 협상에서 누차 요구했듯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원상복구 시키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위원 선임, 상임위 의사일정, 그리고 각종 법안 상정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표 간에 여러 대화도 좋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 보자”며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진 이후 여야 원 구성 협상 불참을 선언했다. 11일 이후부터는 의원총회를 매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배분했다고 주장하는 7개 상임위원장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에 대한 최종 입장은 의원들의 의견을 추가 수렴해 정하겠다”고 답변했다.  민주당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를 열어 입법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추 원내대표는 “비정상적인 국회 운영, 상임위 구성 등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 게 국민이 바라는 모습으로, 국회가 정상 운영되면 부처 안건, 법안을 심도 있게 심사할 수 있다”며 “거대 야당의 폭거로 파행 국회가 운영되는 모습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4

초저출생 극복 성금 모금 열기 갈수록 뜨겁다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도민들의 관심이 성금 모금 열기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사)한미동맹협의회는 지난 13일 이철우 지사와 경북도청에서 면담을 가지고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공감을 하고, 성금 4000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사진2001년 창립된 (사)한미동맹협의회는 한미동맹 강화, 한미 우호·친선·교류 증대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서동진 한미동맹협의회 이사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 극복에 우리 단체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며 "이런 뜻깊은 일에 우리 회원들이 참여하게 되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2일에는 (사)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와 대구경북양돈농협가 경북도청을 찾아 저출생 극복 성금 각 1500만 원을 전달했다.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는 도내 양돈농가들로 구성된 농가협회(회원 600명)이며,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양돈 전문 품목농협(조합원 300명)으로, 두 단체는 도내 양돈농가 권익과 소득증대 등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박종우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장과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은 “저출생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저출생 극복이 미래 농촌, 축산을 살리는 길로 작지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도민들의 동참 열기가 뜨겁다”며, “성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후 개인, 각급 단체, 기업인, 국외교포 등이 성금 모금에 동참해 현재 30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아졌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4

경북도 ‘2024년 마을기업 가치경제 상생장터’ 개최

"개성 있는 체험과 숙박 프로그램이 이색적인 마을들을 만나러 갑니다."  경북도는 15일과 16일 경주시 보문단지종합상가에서 ‘2024년 마을기업 가치경제 상생장터(이하 상생장터)’를 개최한다.이번 상생장터는 경북 마을기업 23개 업체가 참여해 △홍보·판매부스(농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경북 마을기업 관광 홍보존(한옥 스테이·캠핑장 등 숙박 및 체험 정보) △체험 부스(요리, 클레이) △문화 공연 및 경품 이벤트 등 26개 부스가 운영된다.특히, 홍보·판매 부스는 마을기업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에서 생산된 원재료 등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품들로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할 수 있도록 품목을 구성했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샐러드빵 만들기, 클레이 체험 부스 통해 아이를 동반한 소비자들이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즐거운 쇼핑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아울러 ‘마을 만나러 갑니다’를 표어로 내걸고 마을 여행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마을기업 관광홍보존도 운영한다. 각 마을의 개성 있는 체험과 숙박 프로그램은 이색적인 국내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경북의 마을기업들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공익적 임무를 수행해 왔다”며 “마을기업이 기업성과 공공성의 선순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다양한 홍보 및 판로 지원사업으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4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 열려

농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우수 농식품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북도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K-경북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식품산업의 국제적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을 개최한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경북농식품산업대전은 식품기업 180곳, 시·군·관계기관 36개 단체가 참여한다.특히 올해는 ‘K-경북푸드, 세계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주요 타깃을 소비자에게 두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했다.산업대전에는 도내 식품기업의 수출과 국내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국내외 바이어, 산업 관계자 50명 이상이 참여해 도내 수출기업과 1:1 상담으로 단기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처 확대로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또한, 22개 시·군 홍보관에서는 시책 홍보와 함께 대표 가공식품을 전시·판매하고, 관계기관·단체관에서는 사업홍보 및 정책상담을 통해 다양한 행정정보를 제공하며, 우수기업 30여 곳의 식품기업관에서는 특색있는 품목과 경쟁력있는 제품으로 바이어와 관람객을 맞이한다. 아울러 경북 농식품 가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 전시관’은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K-푸드에 대한 성과를 조명한 ‘K-FOOD 글로벌관’, 혁신적인 기업의 갖고 싶은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탐나는 기업관’, 세계인이 즐기는 전통주의 맛과 멋을 보여주는 ‘전통주관’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을 유혹한다.60여 종 이상의 경북 전통주를 한눈에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구성한 전통 주관에서는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전통주’ 프로그램을 매일 3회 운영하여 와인 에티켓 설명 및 시음, 안동소주 칵테일 시연 등으로 우리 술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경북 6차산업 체험관’ 에서는 신선한 우리 농산물로 만드는 농식품 만들기 체험(삼색인절미, 그라인더 생강소금, 크로와상 샌드위치 등)을 매일 4회 진행하여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즉석농식품경매, 선착순이벤트, 인증 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이 우리 농식품을 좀 더 다채롭게 느끼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이철우 경북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말처럼 우리 K-푸드의 경쟁력은 이미 세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며 “경북 하면 떠오르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K-경북푸드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4

“우즈베키스탄은 형제 국가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할 것”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우즈베키스탄 국영통신사 두뇨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마지막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이자 형제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며,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거론하면서 “지난 30여 년의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토대로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부응하는 새로운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래전부터 첨단 과학기술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 국가”라며 양국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중앙아시아의 첨단 과학기술 허브를 함께 구축하고 인류의 찬란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실크로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 보건·의료, 기후·환경, 과학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2019년 양국 관계가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며 “세계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오히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을 심화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는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뿐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3

韓 등판설에 당권주자들 일제히 견제구

국민의힘이 13일 차기 당 대표 선출에 적용할 경선 룰을 확정한 가운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전당대회 출마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특히 최근 한 전 위원장이 원내외 인사들을 만나는 등 전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차기 당권 주자들이 한 전 위원장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는 모습이다.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최근 한 전 위원장의 전대 선거 캠프를 꾸리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원내외 인사들을 만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논의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이 만난 인사들은 영입인재 출신의 정성국·고동진 의원, 친한계 의원으로 꼽히는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과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김예지·한지아 의원 등이다.이르면 다음 주 한 전 위원장이 출마를 여부를 직접 밝힐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한 전 위원장을 만난 정성국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때가 아닌가. (출마 선언을) 다음 주로 넘기진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13일)부터 다음 주까지 한 전 위원장의 동향이 확실히 결정될 것 같다”며 “아마 멀지 않은 시간 안에 윤곽이 드러날 테니 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 전 위원장의 행보가 알려지자 당내에서 그를 견제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위원장의 ‘지구당 부활’ 주장에 대해 “지금은 지구당 부활 같은 정치권의 밥그릇 챙기기 이슈가 아니라 저출생과 연금, 고물가와 고금리, 주택 가격과 주식 등 국민의 먹고사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당력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차기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한 분도 그 자리에 다시 나오겠다고 한다. 그러면 뭐하러 사퇴했나”라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당 대표를 맡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는 논리는 더불어민주당 식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참패하고도 변하지 않더니, 총선에서 궤멸적 패배를 당하고도 정신차리지 못한 모습”이라며 “패배 책임 있는 분에게는 벌을 주고 험지에서 승리한 분에게는 상을 주는 것이 상식”이라고 했다.나경원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옛날에 원외 당 대표를 모시고 원내대표를 해봤지 않느냐”라며 “원외 당 대표의 장점도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원내에 있다. 의회 독재가 투쟁의 핵심이니까 의회를 통해서 막아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이 원외 인사인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나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누구를 겨냥하고 아니고가 아니라 리더십에 관한 답변”이라며 “좋은 리더십의 대표가 우리와 함께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사랑을 다시 받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고세리기자

2024-06-13

주호영,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대표발의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사진) 의원은 13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사업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이 안정적·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의 재정 지원을 강화, 사업 관련 추가 특례 도입 등이 담긴 ‘TK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TK의원은 물론 여야 의원 31명이 개정안에 이름을 올렸다.개정안은 국가가 TK신공항 초과 사업비를 재량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한 조항을 의무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또 주택도시기금 우선 지원, 군 공항 이전 후적지 내 기반 시설 설치 우선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또 신공항 건설 사업자금 조달을 위한 지방채 발행 허용 및 타당성 심사 면제, 군 공항 후적지 개발사업 시행 시 개발제한구역 규제 예외 허용과 훼손지 복구 의무 면제, 용도 폐기된 군 공항 건축물 등 재산평가 대상 제외 등의 내용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시행자인 대구시가 공항시설법에 따른 민간공항 개발사업 일부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민·군 공항을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주 의원은 “TK신공항 건설사업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통합해 이전·건설하는 첫 사례”라며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특별법을 심사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가 원 구성을 놓고 대치 중인 상황인 데다 정부의 반발도 예상돼, 법안 통과까지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 의원도 “정부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3

국힘 반발 속 본회의 무산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13일 야당이 단독으로 개최하려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남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은 내주로 미뤄질 전망이다.민주당이 단독 선출한 법사·운영·과방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7석 선출을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이날 본회의 개의를 요구했으나, 우 의장이 여야 간 조율을 요구하면서 열지 않기로 한 것이다.이날 오전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본회의 개최는 우 의장의 결단에 달려있는데 우 의장이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파악했다”며 “국민의힘에 조금 더 숙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전했다.우 의장은 야권 단독으로 연달아 본회의를 여는 것보다는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상임위원장 배분을 완료해야 한다는 뜻을 갖고 있어 다음 주까지 조율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본회의가 무산된 대신, 기존에 구성한 상임위를 단독으로 소집하고 공세적 원내 운영을 이어갔다. 또 이날 ‘김건희 특검법’과 ‘방송 3법’ 등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 등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민주당은 의총 직후인 이날 오후 이들 5개 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지난달 30일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과 전 국민 ‘민생 회복지원금’ 지급 내용의 ‘민생위기 극복 특별조치법’에 이어 두 번째다.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주가 조작과 명품 가방 수수, 명품 가방 수수와 관련된 위법한 청탁, 혹시 모를 청탁으로 인한 위법행위로 수사 대상을 확대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도 야당 단독으로 소집하며 정부 부처 및 기관장의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국토위는 문진석 의원을 민주당 간사로 선임하고 오는 18일 박성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진현환·백원국 1·2차관, 토지주택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부동산원 기관장의 출석을 요구했다.복지위도 이날 회의를 열어 강선우 의원을 민주당 간사로 선임하고, 오는 19일 전체회의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기일·박민수 1·2차관의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여당 의원들의 상임위 비판을 강하게 비판했다.이수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1일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낸 것은 국회법을 따라야 할 양심마저 저버린 행위”라며 “야당 의원들은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을 아프게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2024-06-13

국힘 차기 대표 선출 당원 80%-여론 20%

국민의힘이 다음달 23일 개최될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차기 대표를 선출하기로 13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8 전당대회에 적용됐던 ‘당원투표 100%’반영 규정은 1년여 만에 폐지된다.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전날 당헌·당규특위에서 제출한 ‘당원투표 70%·여론조사 30%’, ‘당원투표 80%·여론조사 20%’ 등 두 가지 개정안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또한 당 대표에게 인사와 조직, 예산에 대한 전권을 몰아주는 현행 ‘단일 지도체제’ 유지도 의결했다. 당헌·당규 개정안은 오는 19일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김민전 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다수가 8대 2안을 선호했다”며 “이번에 크게 움직이는 것이 제도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총선 패배 후 당 개혁이 첫 번째 과제인데 마치 (전대룰에) 당심을 많이 반영한 것이 문제인 것처럼 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있었다”면서 “당심의 중요성, 당원 배가 운동 필요성 등 (8대 2를 선호하는) 이유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일부 차기 당권 주자들, 특히 수도권 의원들은 이날 비대위의 여론조사 20% 반영 결정을 두고 당의 총선 참패 위기의식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민심을 의식해 일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25%인데 우리는 최소한 30∼50%는 반영했어야 했다”라며 “패배한 당이 아니라 승리한 당의 모습 같다”고 강조했다.안철수 의원도 “총선에서 참패했는데 그러면 우리가 민심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 그것을 보여주는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민심 반영 비율”이라며 “(영남 의원들은) 8대 2 정도면 적당하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데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권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13

“체감온도 33℃ 폭염땐 야외활동 하지 마세요”

“체감온도 33℃ 폭염땐 야외활동 하지 마세요.” 경북도는 폭염에 따른 도민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에 나선다.도는 지난 10일 도내 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 10개 관련 부서 및 시·군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TF팀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991∼2020년 폭염일수(33℃)는 11일로 1981∼2010년 9.5일 대비 증가했고, 특히, 최근 10년간은 14일로 급증했다.경북도와 경북연구원이 지난 5년간 분석한 폭염 피해 특성은 농업 작업과 관련된 곳과 논밭, 실외 작업에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경북도는 이에 따라 마을 순찰대 2만4290명, 전담 사회복지사 259명, 생활지원사 3,727명, 농업인 안전리더 61명 등을 활용해 폭염 3대 취약 계층을 설정해 예찰 활동 및 집중 관리한다.먼저 농·어업종사자에 대해서는 폭염 위험 시간대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인명 피해 위험성을 안내한다. 현장 근로자는 건설사업관리단 및 현장대리인을 통해 폭염대응요령과 예방수칙을 홍보한다. 소규모 건설 현장은 발주청 감독관 중심으로 6월 말부터 지도·점검을 벌인다. 아울러 농작물 및 가축 재해보험 가입, 축사 시설 환경 개선 사업 추진, 고수온 등 이상 수온 예방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업 분야 469억 원, 축산분야 179억 원, 수산 분야 20억 원을 투입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한다.또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154명이 건강 상태 확인 및 위급상황 발생 시 응급조치를 하도록 했다.이외에도 22개 시·군에 무더위쉼터(6097개) 정비 및 지원, 폭염저감시설 설치 지원(스마트그늘막 66개소, 그린통합쉼터 5개소) 등 경로당 냉방비 24억원 ,폭염대책비 2억,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3억4000만 원 등을 조기 지원해 폭염 피해에 대비한다.이 밖에도 폭염주의보 기준이 되는 체감온도 33℃에 국민들이 취해야 하는 행동 요령을 친근한 표어(삼삼주의!)를 활용해 도 및 시·군 홈페이지, 현수막, 카드뉴스, 전광판, 캠페인 등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철저한 폭염 대응으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며 “극심함 폭염에 대비해 안전 요령을 숙지, 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3

경북도 ‘K-ISSUE 재난스터디 워킹그룹’ 발대식 개최

경북형 재난대응모델 목표인 도민의 생명 보호 최우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학, 연구기관, 민간 전문가, 재난 분야 공무원이 함께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은다. 경북도는 13일 국내 6대 분야 재난 전문가와 재난 관련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ISSUE 재난스터디 워킹그룹’ 발대식을 개최했다.‘K-ISSUE 재난스터디 워킹그룹’은 지난해 7월 경북북부지역에 극한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경북형 재난대응모델(K-Citizen First Project)의 최종목표인 도민 생명을 최우선 원칙을 구현하기 위해 3가지 추진 전략에 따라 만들어 졌다.첫 번째 전략으로 경북도와 경일대학교, 경북연구원이 주요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위기 대응 3축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월 11일 체결했다.이어 두 번째 전략은 산사태 대비 기상청, IBM weather company, NOAA 기상정보를 활용한 12시간 전 사전 예측 시스템을 운영한다.세 번째 전략은 민간협력 재난대응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K-ISSUE 재난스터디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경북에서 자주 발생하는 6대 재난(대설·한파, 산불, 풍수해, 산사태, 지진, 폭염) 전문가 32명을 위촉했다.이들은 분기별 포럼 및 세미나 개최, 재난발생 전 직접참여(화상회의)로 의견제시 및 재난 발생 후 원인 분석을 통한 정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를 교훈 삼아 경북형 재난대응모델 목표인 도민의 생명 보호 최우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