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도 경산에 ‘계림 액화수소충전소’ 준공···국내 최대 규모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9-02 15:21 게재일 2025-09-03 5면
스크랩버튼
하루 150대 수소버스 충전가능···10월부터 운영

경산시 자인면 계림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경북도는 2일 효성하이드로젠㈜과 함께 ‘경산 계림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했다.

계림 액화수소충전소는 2022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50억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 8월 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전소는 시간당 200kg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어 하루 약 150대 이상의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버스와 화물차는 물론 승용차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돼 경북 남부권과 대구권 수소차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윤종현 대표는 “계림 액화수소충전소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수소 인프라 확충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현재 성주휴게소를 비롯해 상주·포항·경주·구미 등 13개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포항·경산·울진 등에 5개소를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