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한 부사관이 선배 부사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사단 소속 A 하사가 “다른 부사관들에게 지속적인 추행과 폭행을 당해왔다”는 신고를 군 당국에 접수했다.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B부사관이 피해자 A하사의 귀를 잡고 있고 , C부사관은 A하사의 신체 부위를 만지며 걷어차는 모습 등 가혹행위 장면이 녹화 돼 있다. A하사로 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해병대 측은 “지난해 8월 초 피해자의 신고 접수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조치했다”면서 “군당국은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1-04
지난 3일 오후 11시9분께 경주시 용강동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주민 3명을 구조하고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4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발생 50여분 만인 이날 오후 11시56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 내부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1천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날 소방당국은 차량 1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한 부사관이 선배 부사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사단 소속 A 하사가 “다른 부사관들로 부터 지속적인 추행과 폭행을 당해 왔다”는 신고를 군 당국에 접수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선배 B부사관이 피해자 A하사의 귀를 잡고 있고 , C부사관은 A하사의 신체 부위를 만지며 걷어차는 모습 등 가혹행위 장면이 녹화돼 있다. A하사로 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중이다. 해병대 측은 “지난해 8월 초 피해자의 신고 접수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조치했다”면서 “군당국은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부부싸움 중 주택 창고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3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18분쯤 대구 달성군 옥포읍에서 부부싸움 중 자신의 주택 창고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를 받고 있는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술에 취해 아내 B씨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창고에 보관 중이던 휘발유를 이용해 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불을 끄던 아내 B씨는 얼굴 등에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소방 당국은 “술 취한 사람이 불을 질렀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22대, 소방 인력 50명이 출동해 8분여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1-03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서 난 불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2일 대구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1분쯤 대구 달서구 대천동 성서공단 내 한 섬유제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1천430㎡) 건물 일부를 태웠다.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차 47대와 소방관 90여 명이 투입돼 3시간여 만인 오전 8시 56분쯤 불을 껐다. 화재 당시 직원들 대부분이 출근하기 전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심상선기자
2024-01-02
1일 낮 12시 30분쯤 영덕군 영덕읍 해안가에서 낚시 중이던 여성 A(61)씨와 남성 B(58)씨가 바다에 빠졌다.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으며, B씨는 저체온증으로 치료받았다. 해경은 낚시 중 발을 헛디뎌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윤식기자
부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피습한 남성이 지지자인 척 이 대표에게 접근해 순식간에 달려들며 범행하는 장면이 공개됐다.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된 영상과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범인이 순식간에 달려들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 대표가 카메라와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고개를 약간 숙이고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이때 취재진 뒤로 머리에 파란 종이 왕관을 쓴 범인이 접근한 뒤 취재진을 뚫고이 대표에게 접근했다.그러다가 해당 범인은 이 대표에게 충분히 다가갔다고 판단하자, 갑자기 이 대표의 목을 향해 흉기를 찌르는 모습이 촬영됐다.범행을 인지한 주변에서는 ‘악’하는 비명이 터져 나왔고, “뭐야, 뭐야, 뭐야” 하고 당황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이 대표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지고, 해당 범인은 주변 사람과 경찰에 의해 바로제압됐다.목격자들이 따르면 이 남성은 “사인해주세요, 사인해주면서”며 취재진 사이를 뚫고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 목격자는 “머리에 ‘내가 이재명’ 이렇게 쓰고 돌아다녀 열혈지지자인 줄 알았다”면서 “너무 깜짝 놀라 목소리가 다 떨리고, 이 대표가 피를 많이 흘린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또 다른 목격자도 “처음부터 미친 사람처럼 보이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갑자기 범행했다”면서 “체포 직후 소리를 치거나, 외치는 등 이상 행동은 없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쓰러진 뒤 주변 사람들에 의해 지혈 조치가 이뤄지는 모습이 촬영됐다.이 대표는 10여분 정도 현장에 그대로 쓰러진 채 구급차를 기다리다 병원으로 이송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해당 남성은 경찰에 연행된 상태다.60∼7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세리기자
1일 낮 12시 30분쯤 영덕군 영덕읍 해안가에서 낚시 중이던 여성 A(61)씨와 남성 B(58)씨가 바다에 빠졌다.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으며, B씨는 저체온증으로 치료받았다.해경은 낚시 중 발을 헛딛어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박윤식기자
2일 오전 5시 51분쯤 대구 달서구 대천동 성서2차일반산업단지 한 섬유제품제조 공장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났다.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주민에게 성서체육공원으로 대피하라고 안전안내 문자를 통보했다.현장에서는 소방차 48대와 소방관 129명이 출동해 연소 확대를 저지 중이다.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큰불이 나 현장 대응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다른 공장으로 연소가 퍼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설 연휴기간 경북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1일 오전 11시 59분쯤 경주시 현곡면 소현리 국도 20호선 포항 방면에서 스포티지 SUV 차량이 앞서가던 카니발 SUV 차량의 후면을 추돌했다.이 사고로 스포티지에 탑승한 20대 남성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스포티지 운전자인 또다른 2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동승자인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경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카니발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도 경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같은날 오전 5시 27분쯤 울진군 울진읍 다세대 주택 원룸 2층에서 불이 나 70대 아버지와 40대 아들이 숨졌다. 화재로 바로 아래층에 살던 70대 여성도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았다. 또 주민 5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 45명, 차량 16대가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12월 31일 오후 11시 15분쯤 영덕군 병곡면에서 차박 중인 쏘렌토 SUV 차량을 랜드로버 SUV 차량이 옆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쏘렌토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남편인 50대 남성도 중상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황성호·장인설기자
2024-01-01
1일 오전 11시 59분쯤 경주시 현곡면 소현리 국도 20호선 포항 방면에서 스포티지 SUV 차량이 앞서가던 카니발 SUV 차량의 후면을 추돌했다.이 사고로 스포티지에 탑승한 20대 남성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스포티지 운전자인 또다른 2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동승자인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경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카니발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도 경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황성호기자
1일 오전 5시27분쯤 울진군 울진읍 소재 빌라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다. 불은 3층 건물 중 2층에서 발생,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부자관계인 70대, 40대인 남성 2명 이 숨지고 70대 여성은 부상을 입었다./장인설기자
31일 오전 10시 58분쯤 상주시 화동면의 한 주택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이 불로 주택에 거주하던 8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지만결국 숨졌다.불은 건물 전체 면적 46㎡ 중 20㎡를 태우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곽인규기자
2023-12-31
30일 오후 6시 7분쯤 대구 달성군 한 아파트 16층에서 5세 남자아이가 떨어져 숨졌다.경찰은 아이가 베란다 난간 밑에 놓여있던 목조 테이블을 밟고 올라갔다가 변을당한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어머니는 사고 당시 낮잠을 자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웃집과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재욱기자
31일 오전 3시 18분쯤 경주시 읍천항 동쪽55해리(약 102㎞) 바다에서 60대 남성 선원이 선박에서 작업 중 해상으로 추락해 숨졌다.구조 당국은 통발 작업 중 이에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황성호기자
29일 오후 2시쯤 경주시 외동읍 한 공사장에서 태양광 패널 교체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20m 높이에서 추락했다.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A씨는 공장 지붕에서 패널 교체작업을 하다 패널이 내려앉으며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같은 날 오후 4시 18분께는 경북 울진군 평해읍 철도 변전소 공사장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B씨가 10m 높이에서 작업 중 추락했다.이 사고로 B씨는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역시 숨졌다.경찰은 추락 원인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황성호기자
2023-12-30
29일 오후 5시 23분쯤 구미시 비산동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났다.이 불로 이 주택에 사는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층에 거주하는 남성 1명이 연 기를 흡입,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불은 27㎡ 규모의 주택 한 채와 가재도구 일부를 태운 뒤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역 등을 조사중이다. /김락현기자
2023-12-29
파이프 제조 공장에서 설비가 갑자기 작동돼 이를 점검 중이던 근로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9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9분쯤 경주시 강동면의 한 파이프 제조 공장에서 운반 설비를 정비하던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갑작스레 작동된 설비에 다리 등이 끼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A씨는 포항의 한 병원에 옮겨졌지만,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 숨졌다.A씨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케이블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해당 공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노동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설비가 작동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29일 오전 1시쯤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방면 6.2km지점에서 1차로에 정차한 K3 차량를 뒤따르던 제니시스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30대 K3 여성 운전자가 숨지고, 20대 제네시스 운전자와 동승자는 경상을 입었다. /곽인규기자
27일 대구 북구 노원동3가 팔달시장 의류판매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8분쯤 북구 팔달시장 의류판매점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를 저지하고 소방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차 57대와 인원 150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인 오후 6시41분쯤 진화를 완료했다.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중이다. /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27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나섰다.어제까지는 연락이 됐다.차량도 없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에서 이 남성의 차량을 발견했다.차량 안의 이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조수석에서는 번개탄1점이 발견됐다.이 남성은 배우 이선균씨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소방 관계자는 “사망한 것으로 판정돼 (치료를 위한) 병원 이송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이씨는 전날 오후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이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뿐이라며 누구 주장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거짓말 탐지기 조사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이씨는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기생충’에 출연하는등 정상급 인기를 누려왔다. /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6일 오후 4시50분쯤 봉화군 소천면 31번 국도에서 차량 3대가 충돌하는 교통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모닝·포터·아이오닉 차량이 서로 충돌하면서 40대 여자 모닝 운전자 심정지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50대 포터 운전자가 발목골절상 등 부상을 입었다. 봉화/박종화기자
25일 오후 2시23분쯤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저수지에서 A군(13)이 얼음 위에서 놀다 물에 빠진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조에 나섰으나 A군은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장은희 기자
2023-12-26
저수지에서 얼음을 지치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다. 25일 오후 2시 23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한 소류지에서 초등학생 A(13)군이 얼음 위에서 놀다 물에 빠진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에 나섰으나 A군은 숨졌다. 경찰은 일단 이 학생이 얼음 위에서 놀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얼음이 깨져 물에 빠졌을 가능성을 두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구경모 기자
성탄 연휴 첫날인 지난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화재 원인이 ‘가스배관 압력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당초 화재 원인은 부생가스 배관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화재 원인 조사결과 산소 배관의 압력 문제로 벨브가 파손되면서 그 위에 있던 전선 트레이와의 충격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대해 경북소방본부측은 25일 “산소배관 밸브가 압력 문제로 파손되면서 이 충격으로 발생한 불이 전선 케이블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어 “화재 당시 외부에 보였던 불꽃과 연기는 폭발위험이 있는 가스를 배출한 방산작업에 따른 것으로, 화재 규모가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 만큼 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추가적인 화재 예방을 위해 벌인 방산작업이 오히려 제철소에 큰 불이 난 것처럼 보여지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하게 만들었다는 것.포스코 측도 “정전시 코크스공장에서 사용하던 부생가스의 농도가 높아져 폭발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런 사고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가스 방산이 자동적으로 이뤄졌다”며 “이 부분이 외부에서 불꽃과 연기로 보여 큰 화재로 인식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한편 지난 23일 오전 7시7분쯤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인근 내 쇳물을 생산하는 선강 작업 구역 케이블에서 불이 나 2시간10여분 만에 진화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날 화재로 인한 정전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일부 고장들과 고로들의 가동이 중단됐으나, 24일 오전 2고로를 시작으로 25일 4고로까지 모두 재가동됐다.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스코 화재의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시설노후화도 큰 원인" 이라고 귀뜸했다. /구경모기자gk0906@kbmaeil.com
2023-12-25
24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엘리베이터 갇힘 등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난방기 가동이 중단되면서 아파트에 사는 2천400여 가구가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다.정전은 오전 4시 25분께 복구됐다.해당 아파트 단지와 한국전력 등은 아파트 변압기 부품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2023-12-24
포항시민들은 주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에 깜짝놀랐다. 다행히 불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진화됐지만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뉴스를 보면서 포항제철소내에서 큰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자욱한 현장 모습이 실제 상황임을 알고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 특히 포항제철소 건너편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강 둑에서는 포항제철소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와 불꽃이 그대로 보였다.경찰은 이날 오전 7시 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난 불은 공장 안에서 산소가스 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고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부생가스는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가스다.포스코는 이 가스를 이용해 발전한 뒤 공장 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공장에서 쓰는 전기 중 한전 공급 전기가 40%, 부생가스 발전 전기가 60% 정도 차지한다”고 말했다.화재 이후 회사가 부생가스 배관을 차단하면서 발전량이 일시 감소해 정전으로 이어졌다.회사는 정전으로 설비 가동이 일시 중단되자 부생가스를 일시에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작업을 했다.이 과정에서 가스 배관 화재와 별도로 공장 굴뚝 밖으로 불과 함께 검은 연기가발생했다.이 때문에 주민들은 대형 화재가 난 것이 아닌지 불안에 떨어야 했다.경북소방본부에는 이와 관련한 신고 전화가 26건 이어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에 따른 순간정전으로 부생가스를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방산작업을 했고 올해 10월 10일에도 2코크스공장에서 방산작업을 했다.이때도 발생한 불꽃이 제철소 내 여러 곳에서 포착되면서 공장 내 화재로 오인하는 일이 빚어졌다.회사 관계자는 “방산작업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공장 내부에서 폭발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회사 내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포항제철소 공장과 떨어진 본사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돼 직원들이 한동안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오전 9시 24분쯤 불을 모두 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포스코는 이날 오전 중 발전소 설비 8기 중 5기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고 화재원인이나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로(용광로)나 파이넥스공장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전기량 감소로 일시 중단했던 다른 설비들은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포항시는 포항제철소 화재와 관련해 신속대응반을 가동, 현황을 파악하고 환경 오염 피해 여부를 조사하도록 했다.이강덕 시장은 “향후 포스코 조기 정상화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부용ㆍ구경모기자
2023-12-23
23일 오전 7시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 가스배관 쪽에서 난 불이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24분쯤 포항제철소 화재를 완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차 등 33대와 대원 100여명을 동원, 오전 8시50분께 초기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구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