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외도로 실랑이를 벌이다 연인을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3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말다툼 끝에 홧김에 연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31일 오전 1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모 아파트에서 연인 관계인 60대 여성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홧김에 흉기로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에 자수했고, 범행 당시 술을 마셨으며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03
3일 오전 12시 29분쯤 대구 중구 중앙대로의 한 횟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내부집기 등 소방추산 9천366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후 1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사진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소방당국은 차량 70대와 소방력 149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포항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됐으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2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쯤 남구 호미곶항 북서방 0.9km(0.5해리) 해상에서 5t급 A호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승선원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및 안전지역 대피 지시와 동시에 침수 진행사항을 확인하며 구조세력을 이동시켰다.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세력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이후 A호는 민간어선 B호(9t급)의 도움을 받아 대보항으로 예인됐다.해경 조사에서 선장 40대 C씨는 “호미곶 인근 해상에서 수리 차 이동 중 암초에 부딪히면서 기관실이 침수돼 구조요청을 했다”고 진술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항해 시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2024-04-02
경주 안강읍 주택가에 불법 도박장을 차리고, 자영업자·주부 등을 끌어들여 도박판을 벌인 운영자, 도박꾼 등 1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경북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오후 10시45분쯤 불법 도박장을 급습해 운영자 A씨와 도박꾼들 12명을 검거, A씨를 구속했다. 또한, 판돈 830만 원과 ‘마작패’, ‘카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이들은 매일 10명 이상이 참여해 800만 원~1천만 원대의 ‘훌라’도박과 ‘마작’판을 열었다. A씨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하나뿐인 출입구에 전자도어록을 설치하고, 모집한 도박꾼들에게만 은밀히 비밀번호를 전달하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형사기동대 관계자는 “서민 생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도박 범죄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하며, 도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설치 관련 국토교통부 규탄 집회를 진행하던 집회 관계자가 할복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일 경찰·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세종시 국토교통부 인근에서 화물터미널 반영 경북 의성군민 집회를 진행하던 김인기 전 통합 신공항 유치 공동위원장이 할복을 시도했다.앞서 의성군 통합 신공항 이전지원 위원회와 의성군민 등 관계자 8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유치 관련 의성군 지역 민심을 전달하고 국토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했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국토부가 말을 바꿨다”는 취지로 비판 발언을 한 뒤 갑자기 “이 자리에서 할복이라도 하겠다”고 말하고 흉기를 꺼내 할복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장에서 경비 중이던 경찰이 바로 무대에 올라가 김 전 위원장을 제압하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지혈 등 응급조치했지만, 김 전 위원장이 이송 거부 의사를 밝히며 병원으로 옮기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경상으로 생명에 위험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역 병원 이송을 거부하고 의성군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현묵기자
30일 오후 1시5분쯤 포항시 양덕동 한 동물 카페에서 토끼에게 먹이주기를 체험하던 2세 남아가 왼손 검지 손가락이 물려 절단돼 대구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동물에게 물린 상처(교상)의 경우 일반 상처보다 감염의 위험성이 높다”며 “동물 카페 측의 과실이 있는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3-31
울릉도 북면 죽암리 윗대바위 인근에서 산행 중 굴러 떨어져 다친 주민이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성근)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30분께 김모씨(62·울릉도 거주)가 북면 죽암길 윗대바위 인근 야산에서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울릉119안전센터는 신고자 및 구조자와 통화 상태 및 위치를 확인한 뒤 출동해 약 20m 아래로 추락해 발목이 골절된 김씨를 발견했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응급처리 후 밧줄을 이용해 일단 안전지대로 옮긴 후 차량을 이용해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 조치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30일 낮 한때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천둥 소리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 대구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대구 중구·수성구·달서구와 김천시·영천시 등 일부 지역에 우박이 내렸다. 영천시 주민 김명기씨는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오는 줄 알았는데 낮 12시 8분부터 갑자기 30분 동안 우박이 막 쏟아졌다”며 “크기는 직경으로 5㎜ 미만 정도였다”고 전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우박 관측 지점이 있는 대구 동구 효목동과 안동시, 포항시에는 우박이 관측되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에 우박이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대구시와 경북도에는 우박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안병욱기자
2024-03-30
심야시간 문이 열린 주차 차량을 상습적으로 턴 남성 2명이 잇따라 경찰에 검거됐다.구미경찰서는 26일 절도혐의로 A씨(29)를 구속하고, B씨(49)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심야시간 구미와 칠곡 일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주차 차량을 대상으로 18회에 걸쳐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2023년 절도죄로 붙잡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B씨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여 동안 같은 수법으로 16회에 걸쳐 68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6
25일 오전 8시 40분쯤 대구 달서구 감삼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50대 인부 A씨가 추락하는 대리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A씨는 지상 2층에서 작업을 하던 중 위에서 대리석이 떨어지는 바람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고용노동청은 현장에서 현장 관리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과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2024-03-25
경주시내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잠자던 현직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40분께 경주시 석장동 한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운전석에서 잠을 자던 경주경찰서 소속 A경감이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 행인은 차량 운전석에 엎드려 있는 것을 목격하고 생명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출동한 경찰의 음주운전 측정 결과 A경감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주경찰서는 A경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1일 오후 5시 6분쯤 경주시 강동면 한 철강업체의 집진기(먼지를 모으는 설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중상,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공장 일부가 파손됐다.폭발과 함께 불이 났지만 작업자들이 자체적으로 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4-03-21
20일 오전 3시10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폐목재 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차량과 굴삭기 등 장비 56대와 소방관·의용소방대 등 240여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이날 불은 강풍에다 화재 현장 곳곳에 폐목재가 많아 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초속 13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불길이 순식간에 인접 야산으로 번졌고, 소방당국은 인접지역에 긴급히 산불 방어선을 구축했다.소방당국은 산불진화차 8대를 투입, 이날 오전 8시42분쯤 산불은 완전히 진화했다.하지만 폐목재처리공장 곳곳의 잔불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소방당국은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다”면서 “건조한 계절인데다 몰아치는 강풍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은 많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3-20
20일 오후 12시36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4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작업중이던 A씨는 아파트 7층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CCTV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고 당시 보호 장구 착용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일 오전 10시 46분쯤 대구 달성군 하빈면 묘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6대, 차량 27대, 인력 109명을 투입해 40여분 만인 오전 11시 27분쯤 진화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현장 인근에 육신사, 도곡재 등 문화재가 있으나 피해는 없었다.산림당국은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김재욱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주차된 차량 내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죄)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수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4시 50분쯤 동구 화랑로 골목 일대를 돌면서 범행 대상을 탐색하던 A씨는 문이 열린 SUV 차량을 발견했다. 주변을 기웃거리던 A씨는 이내 차량 안으로 들어간 후 10분 만에 빠져 나왔다.당시 남성의 행각은 골목길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에 촬영되고 있었으며, 통합관제센터 직원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었다.관제센터 요원은 남성의 수상한 행각을 알아채고 범행이 일어난 위치와 남성의 동선을 파악해 112에 신고했다.관제센터 요원은 “(피의자가) 차량 문을 당기고 있다. SUV 차량에 들어갔다가 나왔다”며 “행정복지센터쪽으로 가고 있다”고 실시간으로 경찰과 소통했다.관제센터 요원의 협조 덕분에 경찰은 신고 5분 만에 현장에서 범인을 붙잡았다. 검거 당시 범인은 240만 원 가량의 현금과 상품권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범인이 차량 내에서 훔친 것은 동전 몇 개에 불과했지만, 소지하고 있던 현금이 상당한 것을 보아 추가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울릉독도 남동방 72km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20대 외국인 선원이 바다에 추락해 실종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지한)는 20일 오전 7시 55분께 울릉독도 남동방 72km(약 40해리) 인근 해상에서 A호(90t급, 승선원 12명)의 외국인 선원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울진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접수하고, 대형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즉시 현장으로 출동시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고자에 따르면 외국인 선원 C씨(20대 )는 투망작업 중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추락했다. 사고현장은 현재 기상특보가 발효돼 초속 12~14m의 강풍과 4~5m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일 오전 3시10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A폐목재 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차량과 굴삭기 등 장비 56대와 소방관·의용소방대 등 240여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이날 불은 강풍에다 화재 현장 곳곳에 폐목재가 많아 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초속 13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불길이 순식간에 인접 야산으로 번졌고, 소방당국은 인접지역에 긴급히 산불 방어선을 구축했다. 소방당국은 산불진화차 8대를 투입, 이날 오전 8시42분 현재 산불은 완전히 진화했다. 포항시 청하면 A폐목재처리공장 화재현장 /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하지만 A 폐목재처리공장 곳곳의 잔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소방당국은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다”면서 “건조한 계절인데다 몰아치는 강풍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은 많다”고 말했다. / 장은희 기자
구미시 옥계동 한 건물 4층에서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32분께 구미시 옥계동의 한 빌딩 벽면에 붙은 선거 현수막을 철거하던 60대 A씨가 4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9
대구 서부경찰서는 자동차를 몰다가 차량과 보행자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18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0시 5분쯤 서구 평리동 일대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차량 3대와 보행자 1명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17분 만에 평리동 주택 골목길에서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A씨를 붙잡았다. 이 사고로 보행자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안병욱기자
2024-03-18
대구 달성군 화원읍 한 유통센터에서 불이 나 4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다.18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화원읍 설화리 한 유통센터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유통센터 내 냉동고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407만 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냈다. 새벽 시간 유통센터 내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재욱기자
17일 오전 2시 44분쯤 포항시 구룡포 동쪽120km 해상에서 9.77t급 어선이 전복됐다.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6명이 물에 빠져 5명이 구조됐고, 1명이 실종됐다.남은 실종자 1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선원인 것으로 파악됐다.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잠수 구조사들이 선내에 진입해 에어포켓에 고립돼 있던 2명을 구조했다”며 “민간 어선에 최초 구조된 30대 외국인 선원 1명은 의식과 호흡 맥박은 있으나, 위험한 상태여서 경비함정으로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말했다.선원 중 2명은 선미 스크루를 잡고 있다가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됐다.구조된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8척, 항공기 1대, 민간 어선 8척, 유관기관 선박 2척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시라기자
2024-03-17
15일 오전 11시18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눌태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나 산불진화헬기 1대와 소방차량 19대, 소방인력 54명 등이 투입돼 34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화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중이다. 한편 15일 현재 전국에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된 가운데 경북 동해안과 강원지역에는 건조주의보 및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 구경모기자
2024-03-15
15일 오후 5시쯤 문경시 불정동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174k지점에서 주행중이던 벤츠 차량이 하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출동한 대원들에 의해 35분 만에 완진됐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문경/강남진기자
15일 오후 1시께 영덕군 병곡면 각리리 산 8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차량 안에서 불에 탄(70대·남)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산림당국은 야산 인근 한 화물차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시신 신원과 산불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박윤식 기자 newsyd@kbmaeil.com
15일 오후 1시쯤 경북 영덕군 병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 50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소방 당국은 헬기 5대와 진화 차량 7대, 산불특수진화대 등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2시 46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3.5㏊의 임야가 불에 탔다. 산림당국은 인근에 주차된 화물차량에서 시작된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박윤식 기자
15일 13시 께 영덕군 병곡면 각리리 산78-1 산불 확산 중, 인근 주민은 산에서 먼 곳으로 즉시 대피 재난문자 발송. / 박윤식 기자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 지지를 강요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속한 단체의 회장으로 지난달 19일 소속 직원 등 55명을 모아 놓고 경주지역 특정 예비후보 B씨를 위한 선거운동성 발언을 하고, 직원들이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당시 “우리 단체가 지향하는 목표와 B후보의 행보가 맞아 떨어진다”며 B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직선거법 85조(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등 금지) 제3항과 제255조(부정선거운동죄)는 누구든지 교육적·종교적 또는 직업적인 기관·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에 대해 선거운동을 하도록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조직 내에서의 직무상 행위를 빙자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그들에게 선거운동을 하게 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할 선거범죄로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3-14
지난 12일 오후 10시43분쯤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금봉지 인근의 한 단층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40평 정도의 단독주택을 전소하고 45분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차량 19대와 소방력 5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내부에 구조대상자는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중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13
소방청이 지난 1월 31일 문경 육가공공장화재현장 순직사고와 관련 13일 합동조사 결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앞서 소방청은 사고 직후 기획조정관을 단장으로 외부전문가, 현장대원, 소방노조 등 25명이 참여한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화재원인 규명 △순직사고 발생 경위 △사고 재현 실험 △대응전술 및 안전관리 문제점 등을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사고조사 결과 이날 화재는 오후 7시 35분쯤 3층 전기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돼 상부의 식용유(982ℓ) 저장 탱크로 옮겨붙었고, 이후 반자 반자(천장을 가리려 만든 구조체)를 뚫고 천장 속과 실내 전체로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7시 47분쯤 119상황실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당시 안전장치인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 등으로 쌓여 있던 식용유가 발화점 이상(383℃)으로 가열된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 발생 2일 전 공장 관계자가 화재 수신기의 경종을 강제 정지시킨 사실도 확인됐다. 또한,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는 공장 관계자 5명이 있었으며, 대피 여부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위해 3층으로 진입하던 중 인명 검색을 위해 개방한 출입문으로 공기가 유입되며, 체류된 고온의 가연성 가스가 폭발적으로 연소되면서 화재가 커진 것으로 추정했다.이때 대원 2명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으나 순식간에 밀려 나온 강한 열과 농연, 붕괴된 천장 반자 등의 장애물로 구조대원 2명이 고립됐고, 탈출한 2명의 대원은 동료 대원을 구하기 위해 재진입하려 했지만 화염과 열기로 진입하지 못했다.특히, 해당 공장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 구조로 연소가 급격히 확대, 신속한 화재진압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확산의 주 가연물로 추정되는 식용유에 대한 정보 전달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장활동 사항의 공유도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소방청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대응기술 고도화 및 실행력 강화 △현장대응 및 안전관리 필수정보 신속 전파 △건축구조 및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교육훈련 강화 및 보직관리 체계로 개편 △신속·유기적 현장활동 및 대원구조를 위한 기능 조정 △인력·예산 확충 및 효율적 운영 등 단기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나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김조일 소방청 차장은 “이번 합동 조사에서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았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보았다”며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았던 문제점을 세세하게 살펴,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개선하고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