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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백화점, 23일부터 송년세일

지역백화점들이 오는 23일부터 일제히 송년세일에 들어간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 등 지역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7일간 세일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롯데백화점 포항점은 송년세일의 `전초전`격인 브랜드별 세일을 13~22일까지 진행해 분위기를 띄운다.특히 예년보다 일찍 추워진 날씨와 올 겨울 혹한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트와 패딩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백화점 간의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각 백화점들은 이번 세일 동안 패딩과 코트 등 겨울 의류와 목도리와 장갑 등 겨울 소품을 할인하는 초대형 이벤트를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여기에 올해는 명품 브랜드도 송년세일 시작일에 맞춰 시즌오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롯데·현대 등은 8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를 세일 시작일인 23일부터 가을·겨울 신상품을 20~40% 할인 판매하며 특히 롯데의 경우 올해 세일을 하지 않은 `노 세일` 브랜드들을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그동안 큰 경품 등을 내놓은 백화점들이 올해는 실질적인 구매를 이끌수 있는 `조용하지만 실속 있는` 마케팅을 벌인다는 전략이다.롯데백화점은 VIP고객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며 상품구매를 이끌어내는 행사인 고객 초대회나 백화점 고정고객에게 보내는 DM(Direct Mail·상품 광고물이나 할인쿠폰)을 강화한다.백화점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서 11월 초부터 코트와 패딩이 잘 팔리는 등 추운 날씨로 겨울옷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 세일의 실적은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세를 몰아 송년세일 매출을 연중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11-14

지역 유통업계 불황탈출 `몸부림`

대학 수능(8일) 빼빼로데이(11일)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전까지 크고 작은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불황에 허덕이는 지역 유통업체들이 고객모으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7일 지역 유통업계는 수능일과 빼빼로데이를 맞아 전통시장부터 백화점, 할인매장, 베이커리전문점까지 각종 행사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일부 대형매장들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장식해 분위기를 띄우며 연만연시를 겨냥한 판매전에 나서고 있다.롯데백화점 포항점은 수능일 당일 쌀엿, 찹쌀떡, 초콜릿 등 합격기원 상품을 집중 진열하고 판매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열려라 합격문`, `콕 찍어도 정답`, `합격비법서` 등 톡톡 튀는 합격기원 제품을 대거 내놓았다. 롯데제과는 `길리안과 함께하는 수능대박 응원 이벤트`를 열고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guyliankorea)에서 수능을 앞둔 친구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응원할 고등학교를 입력하면 가장 많은 메시지를 받은 두 개 학교를 뽑아 전 수험생에게 1천만원 상당의 `길리안 미라클 키트`를 증정하는 수능이벤트를 마련했다.롯데마트는 지난 1일부터는 수험생 건강 관리를 위한 먹을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시력저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야생 블루베리 1㎏ 한 팩을 1만1천원에, 뇌 활동을 촉진시키는 견과류 중엔 `통큰 호두`와 `통큰 아몬드`를 시중가보다 20~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수능시험 직후 다가오는 11일 빼빼로 데이도 유통업계에는 큰 호재다. 업체별로 기존의 상품은 물론 최대 크기, 최장 길이 등 이색상품을 판매하는 전략경쟁도 치열하다.특히 중·고등학생이 많이 찾는 포항중앙상가거리 등 원도심 인근 상가, 전통시장도 빼빼로데이를 맞아 고객잡기에 나섰다.롯데백화점 포항점의 경우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지난 6일부터 빼빼로 바구니, 자이언트 빼빼로, 예븐 인형과 함께 포장된 연인들을 위한 빼빼로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선보여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가격은 바구니 1만5천~2만9천원, 종합세트 7천200원, 마음상자 9천900원, 딸기 빼빼로 7천200원 등에 판매한다.이마트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빼빼로 등 스틱형 과자와 초콜릿 관련 상품 등 준비물량은 전년대비 30%가량 늘어난 90억원어치를 준비한 가운데 오는 11일까지 최대 27% 할인 판매한다. 주요상품으로는 롯데제과 빼빼로 선물상자 30개와 40개 상품을 각각 2만1천600원과 2만8천800원에 준비했다. 빼빼로 외에도 스틱형 과자를 저렴하게 준비해 오리온 후레이키(9개)와 통크(9개)를 6천300원에, 해태제과 아띠스틱을 2천980원에 판매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와 연말에 맞춘 판매전략을 구사해 제자리걸음하는 매출을 회복시키겠다는 방침으로 각종 이벤트를 불황 타개책으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11-08

채소·주류 “고맙다 삼겹살”

판매가 부진했던 채소와 주류가 육류 할인행사 덕에 모처럼 날았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에서 삼겹살과 한우를 반값에 판매하는 등 육류 할인 행사를 연이어 벌인 결과 감소세였던 채소와 주류 판매가 덩달아 크게 늘었다.할인 효과로 증가한 한우와 삼겹살 소비가 고기와 함께 먹게 되는 채소와 주류 소비로 이어진 것이다.주요 대형마트는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간 삼겹살을 대폭 할인한 데 이어 이달 1일 한우를 반값에 판매하는 등 육류 할인 행사를 펼쳤다.롯데마트의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의 매출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삼겹살은 82.4%, 한우는 324.7% 판매가 늘었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벌인 `한우데이` 행사 매출은 지난해보다 8배 넘게 뛰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의 경우에도 한우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몰려 준비한 물량(400t·310t)을 모두 팔아 지난해 매출을 크게 상회했다. 저렴한 가격때문에 육류 소비가 크게 늘자 최근 가격이 급등해 판매가 부진했던 채소 매출이 즉각 반응했다.육류 행사가 진행된 지난달 25일~이달 1일의 경우 상추는 10%, 깻잎은 31.9%, 새송이버섯은 20.1%, 양송이버섯은 3.5% 각각 판매가 증가했다.반면 행사 전인 지난달 1~24일 상추는 -9.9%, 깻잎 -2%, 새송이버섯 -24.9%, 양송이버섯 -14.5% 등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부진했던 것과 대조된다. 가격이 비싸 채소를 사지 않던 소비자가 육류를 할인하자 비로소 채소 구매에 지갑을 연 것이다.채소 뿐 아니라 소주·맥주·와인 등 주류 매출 역시 증가했다.삼겹살과 한우 행사를 벌였던 때(지난달 25일~이달 1일)의 매출 신장률을 그 이전(지난달 1~24일)과 비교한 결과 소주는 13.6%, 맥주는 14.8%, 와인은 39.3% 각각 증가했다./연합뉴스

2012-11-06

불황여파 백화점 고가경품 사라졌다

불황여파로 백화점의 고가경품이 사라졌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불황 여파로 올해 백화점 사은행사에서 대형 경품이 자취를 감추거나 `실속형` 상품으로 바뀌었다.백화점 업계에서는 최근 몇년간 우주여행, 아파트, 소원 들어주기 등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이색 대형 경품이 유행했지만 올해는 극심한 실적부진으로 경품마저 축소된 것이다.대신 백화점들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실용적인 제품들을 많은 고객에게 나눠 주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보다 경품을 대폭 줄였고, 현대·신세계백화점은 경품 대신 사은품을 주는 행사에 주력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이번 창립 33주년 기념 경품행사에서 1등에 기아자동차 K7과 삼성전자 가전 3종세트(TV·냉장고·세탁기)를 준다. 그동안 롯데는 창립 경품행사를 백화점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벌여왔다. 2009년에는 아파트(롯데캐슬·5억8천만원 상당)와 우주여행권, 남·북극점 여행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이듬해에는 경품 1등상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트랜지션·테라후지아사 제조)와 황금거북선, 롯데캐슬 아파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작년에는 1등 상품으로 롯데월드타워 황금모형(24K·320g)과 상품권 3천200만원을 내걸고 2015년 개장일에 롯데월드타워에 올라갈 기회를 부여했다.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불황 여파로 백화점 경품에 투입하는 절대 액수가 줄어들었다”며 “대신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경품을 증정하는 것이 업계 트렌드”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은 올해 대형 경품 행사를 아예 마련하지 않았다.2010년에 1억원 상품권, 에쿠스 리무진, 세계여행권 등 중에서 하나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는 작년부터 경품 행사를 없앴다. 대신 사은품 수량을 40% 가량 늘리고 광주요 등 고객의견을 반영한 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신세계백화점에서 역시 올해 경품 행사를 찾아볼 수 없다. 다만 구매금액의 5%를 증정하는 일반적인 상품권 행사만 벌인다./연합뉴스

2012-10-31

“이게 진짜 매운맛 라면”…이마트 신상품 출시

`극한의 매운맛이 왔다!`이마트가 기존 라면과 고추장 보다 더 매운 `매운맛 PL 2종`을 본격적으로 출시한다.29일 이마트는 최근 매운맛 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삼양식품과 사전기획을 통해 청양고추보다 20배 매운 멕시코산 하바네로 고추를 원료로 한 무진장 매운맛 라면인 `도전 하바네로 라면`(5입/3천680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도전 하바네로 라면`은 매운맛을 표기하는 기준인 스코빌지수(SHU:Scoville Hot Unit)가 5,930 SHU으로 신라면(2,059SHU)보다 2.8배 이상 맵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로 알려진 하바네로를 이용해 매운 맛을 낸 라면은 국내 라면 중 유일한 상품으로 매운맛을 보완하기 위해 소갈비찜과 볶음양파로 달짝지근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또한 이마트는 라면 뿐만 아니라 고추장도 기존에 판매하는 고추장 보다 한 단계 더 매운 고추장을 새롭게 출시한다. 기존 매운맛, 아주 매운맛, 무진장 매운맛 등 3단계에서 한 단계 더 매운 고추장을 출시해 총 4단계의 매운맛 고추장을 판매한다.`화성인도 울고갈 매운 고추장`(500g/5천250원)은 베트남산 고추를 사용해 일반 고추장보다 3.5배 이상 매워 스코빌 지수가 3천을 초과한다. 이마트 가공식품팀 조기준 바이어는 “경기 침체일수록 입맛을 자극하는 매운 음식을 찾는 경향이 많아져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매운맛 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10-30

“삼겹살, 10년 전 가격으로 팔아요”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대형 할인 행사에 나선다.이마트는 개점 19주년을 맞아 25일부터 3주간 약 2천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고객 감사행사`를 벌인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할인은 이마트 개점 이래 가장 큰 규모로, 특히 10년전 제품값을 조사해 이에 근접한 가격으로 상품을 내놨다.이마트 측은 “20대 대표품목을 구매할 경우 약 54%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대표 품목으로 삼겹살을 현재가보다 43% 저렴한 100g당 850원에 선보인다. 이는 이마트가 조사한 10년 전 가격과 같은 값이다. 계란 역시 46% 할인한 30개에 2천800원에 내놔 10년 전 가격과 맞췄다.풀무원 두부도 시중가보다 50% 저렴한 3천400원(390g), 종가집 포기김치(3.7㎏) 역시 46% 싼 1만4천100원, 참굴비 40마리를 9천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최병렬 대표는 “극심한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도 롯데쇼핑 창사 33주년을 맞아 25일부터 3주간 1천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1차 행사로 25일부터 31일까지 겨울 대표 과일인 서귀포 감귤(3.5kg)을 시세보다 30% 저렴한 8천900원에 만날 수 있다.`못난이 신고배`(㎏) 역시 25%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냉장 삼겹살 가격도 40% 낮춘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점을 고려해 발열내의 등도 행사 품목에 포함했다.돼지 뒷다리, 훈제오리, 호주산불고기 등 인기 육류 가운데 하루에 한 품목씩 선정해 50%까지 할인하는 `일별 초특가전`도 진행한다./연합뉴스

2012-10-25